A조 : Koo, CLG, FW, Pain
Koo
Best : 프레이가 스프링 시절 폼으로 돌아와 더블리프트를 압살한다. 쿠로는 '약한 미드'라는 몬테의 평가를 비웃으며 라인전을 짓밟고 로밍으로 게임을 터뜨린다. 노페는 적재적소에 위즈덤과 호진을 활용하며 정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Worst : 노페는 어떻게든 정글의 시너지를 터뜨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둘 다 경기력을 잃어버렸다. 프레이의 폼은 더욱 떨어졌다. 쿠로는 라인전 5:5맞추는데 급급할 뿐, 다른 라인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CLG
Best : 더블리프트는 그간의 한을 풀겠다는 듯 미쳐 날뛴다. 솔랭(만) 최강 포벨터와 Summer결승에서야 멋진 모습을 보였던 엑스미시는 롤드컵에서 포텐셜을 터뜨린다. 자이온스파르탄과 아프로무는 북체탑, 북체폿을 넘어 세체급으로 올라갈 기세다.
Worst : 여권 스트레스 였을까. 엑스미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아프로무와 자이온스파르탄이 북체폿-북체탑이라는 것은 북미 롤의 낮은 수준만 증명하는 꼴이 되었다. 빡친 더블리프트는 백도어하다가 죽고 그대로 넥서스가 터진다.
FW
Best : '스크림에서만 잘한다'던 그들이 실제 경기에서도 저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 챌린저 경험자들인 Maple(미드), Karsa(정글), SwordArt(서폿)는 '솔랭이 실력'임을 보여주며 팀을 이끈다. 구멍으로 꼽히던 Steak는 5.18패치에서 새친구를 찾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가 맡은 오더도 더 깔끔해진 느낌이다.
Worst : Steak가 너무 큰 구멍이다. 그를 커버하려다 Karsa마저 다른 라인을 시팅하지 못한다. SwordArt는 매번 바뀌는 원딜 NL과 KKramer에 적응하지 못한다. Maple이 분전하나 팀은 패배를 기록한다
Pain
Best : 브라질의 장담은 현실이 되었다. Kami는 세체미급 플레이를 보여주며 쿠로, 포벨터를 압살하고 Mylon은 브체탑답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
Worst : 와일드카드는 와일드카드일 뿐이다. 페이커급이라 찬양받던 Kami는 쿠로에게 박살나며 비웃음만 샀다. Kabum처럼 고춧가루도 뿌리지 못한채 6패를 기록한다. 연이은 패배에 빡친 Mylon은 카메라에 대고 훡유를 날려 영구정지를 먹는다.
B조 : Fnatic, IG, Ahq, C9
Fnatic
Best : 18전 전승의 Summer리그의 재림. 약점으로 꼽히던 초반은 연습을 통해 보강되었고, 강했던 중후반은 더욱 강해졌다. 전라인이 유체급 평가를 받았던 그들은, 조별리그를 통해 세체급으로 평가가 올라간다. 팀원들의 밀어주기 아래 레클레스가 펜타킬을 기록한다.
Worst : 문제는 초반. 라인전에서 킬을 내주고 크게 휘청인다. 특유의 운영으로 역전을 노려보지만, 세계 레벨의 팀들은 유럽의 팀들과는 운영의 수준이 다르다. 처참한 패배에 레클레스는 울음을 터뜨린다.
IG
Best : 카카오, 쯔타이의 바이오 리듬이 정점을 찍었다. 쯔타이는 홀로 라인전을 씹어먹고, 루키는 카카오의 서포팅 아래 폭풍같은 성장을 기록한다. 탑 - 미드가 캐리해버리니 약점으로 꼽히던 봇마저 자연스레 1인분을 한다.
Worst : 카카오, 쯔타이의 바이오 리듬은 저점을 찍었다. 루키가 분전하나, 상대팀의 집요한 공략에 그 역시 힘을 쓰지 못한다. 키드는 라인전에서 무너지며 다시금 443 딜링을 기록한다.
Ahq
Best : Westdoor는 명불허전이었고, 숨겨진 에이스 Ziv 역시 제 실력을 발휘하며 세계에 이름을 떨친다. 잿불거인 메타의 약화로 휘청이던 Mountain은 새로운 꿀챔을 찾아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 Mountain의 보호아래 An-Albis의 동남아 최강 봇듀오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다.
Worst : Mountain에게 잿불거인 메타의 쇠퇴는 큰 타격이었다. An-Albis는 그놈의 공격성 때문에 매번 정글러의 먹이가 된다. 승리를 위해 Westdoor는 암살자 챔피언을 선택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봇-미드의 붕괴로 인해 Ziv만 고통받는다.
C9
Best :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올라오던 폼이 정점을 찍었다. 유럽도수 Incarnation은 롤드컵에서야 자신의 명성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Sneaky - Incarnation의 더블 에이스의 성공적인 성장은 하이의 뛰어난 오더와 조화를 이루어 팀을 승리로 이끈다
Worst : Balls는 다이아2 급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Incarnation은 라인전에서 버티기 급급할 뿐이다. Hai의 미숙한 정글링은 어떤 라인도 구원해주지 못한다. 팀의 폼은 서머시즌 초반부로 돌아왔고, 최악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 경기에서 옵저버 컴퓨터가 팅기며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조사결과 Incarnation의 디도스 공격으로 밝혀졌고, 그는 영구정지를 먹는다.
C조 : SKT, EDG, H2K, BKT
SKT
Best : 시즌3 SKT의 재림. 뱅과 마린, 울프는 피글렛과 임팩트, 푸만두처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더 정글은 서포팅, 갱킹, 성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 라인은 더 정글의 서포팅 아래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다.
Worst : 시즌4 SKT의 재림. 뱅은 잘리기 일쑤고, 마린은 마오카이가 너프를 먹자 라인전부터 무너졌다. 뱅기는 Clearlove와 loulex(에이 설마..) 앞에서 서포팅, 갱킹, 성장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페이커는 분당 cs 11개를 기록하나, 1데스를 기록하자 팀이 패배한다.
EDG
Best : 데프트는 불안하던 플레이오프의 모습을 극복하고 다시 완성형 원딜로 돌아왔다. koro1와 amazingJ의 경쟁구도는 두 탑솔러 모두를 세체급으로 만든다. MSI에서 SKT를 저격했던 EDG의 코칭 스태프는 이번에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의 플레이를 읽고 그에 맞는 운영을 선보인다. Clearlove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아래, 전라인이 승리를 거둔다.
Worst : 데프트의 불안한 모습은 롤드컵에서도 이어진다. koro1은 시즌4의 구멍 시절로 돌아갔고, 대안인 amazingJ마저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다. 허리 부상 이후, pawn은 제 실력을 완벽하게 찾지 못했다. EDG의 코칭스태프는 최악의 상황을 맞아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팀은 무너진다. Clearlove만이 분전하나 역부족이다.
H2K
Best : 류는 페이커에게 솔킬을 따내며 수만번 방송될 영상소스를 라이엇에게 제공한다. Odoamne는 Kasing의 오더를 받으며 저평가 받던 한타에서도 대활약을 한다. 불안하던 loulex 역시 1인분을 하며 팀에 안정감을 더한다.
Worst : 류는 또 페이커에게 따이며 비운의 주인공이 된다. 서머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Odoamne는 강점으로 꼽히던 라인전마저 패망했다. loulex는 예상대로 구멍이었고, Kasing의 오더는 탑-미드의 멸망으로 인해 힘을 잃는다.
BKT
이 팀은 정말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본 경기나 정보가 없어요 ㅜㅜ
D조 : LGD, KT, Origen, TSM
LGD
Best : 임프와 에이콘은 왜 자신들이 세체원, 중체탑으로 불리는 지 실력으로 증명한다. 구멍이라던 TBQ는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ClearLove와 Dandy 말고 다 내 아래‘라던 인터뷰를 사실로 만든다. TBQ가 1인분을 하니 정글러 몫까지 하던 GodV의 어깨가 가벼워지며 캐리력을 높인다. PYL은 조용히 팀을 지휘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끈다.
Worst : LGD는 “TBQ만 아니면 된다”던 몬테의 조언을 들어야 했다. TBQ는 거대한 구멍으로 성장하며 팀에 민폐를 끼친다. GodV는 TBQ를 커버하기 위해 더 많은 와드를 사려다 템을 못 맞춘다. 무너지는 팀의 모습에 임프는 조급하게 싸움을 걸고 자멸한다. Fzzf가 중체폿이던 시절부터 좋은 서포터라고 평가되던 PYL은 좋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팀에 묻혀 탈락하게 된다.
KT
Best : 썸데이는 캐리형 탑솔답게 라인전을 씹어먹는다. 애로우는 cs를 다 챙겨먹고, 피카부의 시야장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진다. 스코어는 명실상부한 한체정으로 떠오르고, 나그네는 미드에서 좋은 플레이로 중심을 잡아준다.
Worst : 피카부는 무리한 시야장악을 시도하다 잘려먹는다. 애로우는 또 cs를 놓쳤다. 나그네의 부족한 캐리력에 썸데이는 더 큰 무리수를 두고 자멸한다.
Origen
Best : 운으로 Fnatic을 준우승 직전까지 몰고간 것이 아니다. 유럽 최고의 봇듀오로 꼽히던 Niels - Mithy는 강력했다. UoL과의 진출전에서 부진했던 Peke는 롤드컵에서 귀신같이 폼을 회복하고, 서머시즌 팀을 캐리했던 Soaz 역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다. Amazing은 아이디 그대로 amazing한 정글링을 보이며 작년의 오명을 씻는다.
Worst : Peke는 진출전보다 폼이 더 떨어졌다. Soaz는 유체탑이란 찬사에 오만해진 건 지 쓰로잉을 거듭한다. Amazing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명이 던져대니 봇 듀오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 Niels는 작년 레클레스처럼 울음을 터뜨린다.
TSM
Best : 다이러스는 연이은 다이브 갱킹에 면역이 생겼다. 더 이상 그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산토린은 와드와 바위게를 잡아가며 전 라인을 안정적으로 시팅한다. 비역슨은 북전파란 명성답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와일드 터틀과 러스트 보이는 서머시즌의 부진을 딛고, 폼을 회복한다.
Worst : 다이러스는 또 죽는다. 탑이 파이는데도 산토린은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와일드 터틀과 러스트 보이는 서머시즌보다 더 폼이 무너진 모양이다. 비역슨이 캐리해야하지만, 그 역시 세계 레벨의 미드라이너와는 5:5를 기록할 뿐이다.
롤드컵을 기다리며 쓴 뻘글(...)입니다. 매우 주관적이고, 내심 기대도 담아 써봤습니다.
정말 하루가 너무 안가네요 으으 ㅜㅜ 재밌는 롤드컵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