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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9 22:15
안정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예전만 해도 점화가 대세였지만 지금은 정화인걸보면...선수들의 상향평준화로 어짜피 솔킬딸 확률이 낮으니 후반을 보는...추세랄까요? 거기에 미드가 ad면 탑이 무조건 럼블이 강제되는 것도 큰 제약이라 생각되네요...(블라디 클때까지 기다리는 세상이 아니니...)
15/09/19 22:15
일단 질게가 나을것 같구요...
기본적으로 프로씬에선 유틸성이 좋아 팀플레이에 적합한 캐릭이나, 챔프 자체가 매우 강력해서 라인전을 우세하게 가져갈 수 있을 때는 어떤 유닛이라고 쓴다고 보구요.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관성이 있어서 잘 안쓰던 캐릭은 버프가 없으면 안쓰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솔랭은 대회에서 대세를 타거나 버프되는 캐릭 위주로 유행하는것 같구요. 예외적으로 페이커의 경우, 대회에서 미드이즈나 리븐도 자주 보여줬었고, 최근엔 올라프를 쓴다는 소식도 들었고, 충분히 쓸만한 픽이면 쓴다고 봅니다. 카직스, 탈론을 안쓰는 건 그 챔프가 AD여서가 아닌 다른챔프가 더 좋아서라고 생각되네요.
15/09/19 22:17
그당시에는 블클이 워낙 사기여서 뜬걸로 기억하네요. 블클 너프먹고 점차 사라졌죠. 그리고 다들 너프먹은것도 있죠. 탈론 침묵삭제나 카직스 너프등등...
15/09/19 22:21
미드AD들 특히 판테온, 카직스, 리신(자르반도 추가)
다 정글러로써 전성기를 보내고 심하게 너프먹어서 라인에서 쓰기힘들어진 분들이죠
15/09/19 22:22
솔랭에선 아직 충분히 쓸만한데
사람들이 자기 주관없이 프로들이 하는 것만 따라해서 그런 것 같아요 대회 경기에서는 ap가 좋긴 하니까요
15/09/19 22:31
프하도 싸고, 가시갑옷도 싸고, 300갑을 700갑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미드가 ad면 탑이 탱커가 아닌 ap로 강제되는것도 있고...
15/09/19 22:59
라인클리어가 문제 아닐까요? 초반에 약간만 망해도 몰려와서 라인 밀고 압박하면 그대로 끝나버리는게 보통인걸로 기억합니다... 올라프 리븐 야스오 탈론 등은 ad 중에도 라인클리어가 굉장히 좋은 편이죠.
자르반은 챔프 자체가 너프를 너무 많이 먹은 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카직스도 너프로 w진화를 하기 애매해졌는데 w진화가 없으면 템 뜨기전엔 라인 클리어 문제가...
15/09/19 23:20
저도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미드 암살 ad챔프는 캐리력이 크지만 대신 다재다능함이 떨어지죠. 이전 카직스나 제드는 w의 쿨이 짧이 라인클리어도 수월하고 그래서 번 시간으로 전략상 선공권을 쥘 수 있었죠. 지금은 너프먹고 그게 안되죠. 그나마 여기에 자르반까지는 대회에 나올법한데 혹여 미드 AD챔이 망했을때 플랜B가 안서는 점에서 강력한 캐리력보고 뽑긴 힘들죠. 어차피 미드가 2인분 하면 지기 힘든데 3~4인분 하는건 그저 보기에 일방적 학살일뿐 똑같은 1승은 마찬가지니까요
15/09/19 23:33
그냥 약해서 그렇습니다. 야스오 제드 정도말곤 라인전을 이기기 힘들어요. 야스오랑 제드도 라인전은 괜찮은데 그 후 대처법이 너무 좋아져서....
15/09/19 23:38
일단 모든 챔피언이 모든 포지션을 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 챔피언들이 애초에 어떤 포지션에 어울리도록 디자인 되었는지 살펴봐야 할 겁니다. 근접 ad 챔피언이라는 것 자체로 그 챔피언들의 스탯이나 스킬은 일반적으로 원거리-ap챔피언에 비해 기본 ad와 탱킹 스탯이 높고 돌진기가 있으며 이로 인해 주로 딜이 세고 몸이 약한 챔프들을 계속해서 추격하는 소위 브루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근접 ad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역할을 하지 않는 챔피언들은 대부분 암살자-제드, 야스오, 탈론-입니다. 미드 포지션에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라인클리어, 포킹, cc, 광역딜, 혹은 단일누킹, 그리고 6~11렙 단계에서 어느정도 강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물론 미드 ap 챔피언들이 모두 이 능력을 갖춘 건 아니지만 몇몇 특이한 챔프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라인클리어가 되고 cc가 있으며 6렙에서 11렙에 그 어떤 포지션보다 한타 존재감이 높습니다. 본문에 나온 근접 ad 챔피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오공 피오라 갱플 바이 자르반 리신 제드 야스오 탈론 카직스. 이중 라인클리어가 가능한 챔프는 갱플 제드 탈론 카직스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갱플 제드 정도를 제외하면 안전한 라인클리어라고 보깅긴 어렵구요. 광역딜이 있는 챔프는 오공 갱플 제드 탈론 정도네요. 단일딜은 뭐 평타 섞어주면 대부분 어느정도 나오구요. 중후반이 되었을 때 딜 넣는 난이도도 피오라 바이 자르반 리신 이런 챔프들은 힘들죠. 사거리가 짧으니까... 전 2012년도엔 북미 솔랭을 안 돌려봤고, 그 한참 전에는 뭐 애쉬가 미드가고 하던 시절이라 따질게 못 되는 거 같고... 한국 솔랭 기준으로 미드 근접 ad는 애초에 탈론 제드 정도를 제외하면 대세였던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드는 뭐 프로씬에서도 항상 한번씩은 나오는 픽이고 탈론은 계속해서 솔랭 꿀챔이었고... 미드 근접 ad가 사라졌다? 한국 솔랭이 대회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도 '애초에 미드근접 ad가 주류인 적이 별로 없었다'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될 게 있나요? 어차피 순수 메이지들도 탑 잘 안갑니다. 탑 브랜드 애니 제라스 같은 것보다야 미드 오공, 자르반, 바이 같은걸 더 자주 보지 않나 싶은데...
15/09/19 23:50
코맨트 나온 것들 다 맞는 말인데 하나 더 지적하고 싶은게 원딜 너프 입니다. 시즌을 거슬러 올라갈 수록 원딜의 사기성이 높아지고 최근으로 올수록 원딜이 약해지죠. 잿불거인 출시 이후 지금의 메타상 주딜이 AD에 치우치면 원딜이 이전만큼 딜을 못 뽑기 때문에 초반에 뒤쳐지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프로 경기에서도 미드에 AD챔 오면 보통 바텀에 코르키가 서던가 탑에 럼블 룰루 같은 챔피언이 탱커 대신이 오죠. 즉 앞라인을 포기하는 수준의 결정을 내려야 미드 AD를 뽑을 수 있는건데 그 만큼 매리트가 있는 챔피언이 잘 없죠. 만약 원딜이 예전처럼 강했다면 조금 더 자유도가 높았겠지만 AD/AP 딜 분산이 안되는 AD조합 고르면 현재 몇몇 하이퍼캐리 원딜러 제외하고는 딜이 가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마방템 압박을 주기 위해서라도 예전보다 AP 챔피언을 뽑을 유인이 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이게 꼭 나쁜 방향으로의 패치인 것 같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15/09/20 01:36
원거리딜러가 무조건 ad딜러 라는 것도 한몫 하는 것 같아요. 롤의 메인딜러가 미드와 원딜인데, 원딜이 ad면 미드는 ap가 되는 게 딜밸런스적 측면에서 나으니까요. 원딜은 무조건 ad인데 미드ad에다가 탑이나 정글에도 ad기반 챔프들이 많으니 마법의 올ad가 되버리는 걸 방지하는 차원도 있겠죠.
15/09/20 01:43
이건 미드 ad 근접 챔프의 너프도 문제지만 탑 ap챔프의 약세도 문제로 보입니다. 케넨 블라디는 진즉에 고인이 됐고
리산드라도 롤챔 스프링 때나 마지막으로 보였고 최근엔 럼블이 궁 너프를 먹었나 예정인가 그럴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드 ad가 나오면 딜 밸런스가 망가지기 쉽죠.
15/09/20 04:13
탈론이랑 라인카직스는 라이엇식 너프로 아예 멸종당했고 미드제드가 안나오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죠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1:1로 내버려두면 특정 캐릭 제외하고는 초반 궁 찍기 전 라인전 단계에서
아지르같이 푸쉬 쌘 미드들한테 고통받고 고통받고 6렙이후로 미드 위주로 정글 서폿 커버 싸움 시작되는 순간 제드가 많이 답답해지고요 스플릿 단계들어가면 타워 앞에 텔포든 탱커들이 가로 막습니다 최근엔 다리우스 피오라 그리고 그걸 잡아먹으려는 헤카림이 떠오르고 있어서 더 나오기 힘들구요 (요즘 탑 메타는 탱커보단 브루저를 하는게 대세죠) 미드 갱플랭크는 제드랑 달리 텔포를 들고 초반에 고통받는 걸 텔포로 커버한 다음에 중반 트포타이밍부터 클템 해설이 재밌게 표현한 혀어어업상 술통이 아닌 혀어어업박 술통을 쏩니다 이 정신나간 광역딜때문에 포지션도 다시 잡아야해서 딜로스도 발생하고요 야스오도 갱플랭크같이 후반 캐리를 담당할 수 있다라는 이유로 픽이 많이 되는 편이죠 라인전도 강한 편에 속하고요 근데 이 둘은 제드랑 다르게 템이 나올수록 괴랄해지는 챔피언입니다 그래서 스플릿을 계속해도 제드랑 달리 큰 부담을 갖진 않고 일반적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갱플은 한타에서 제드보다 더 활약하기 쉽고 야스오는 제드랑 달리 스플릿 싸움에서 상대가 수은이 있든 없든 1:1은 가차없이 찢어버리죠
15/09/20 19:22
시즌 3 기준으로 판테온은 프리시즌에 블클 op일때 잠시 많이 나왔고 시즌 내내(정확히는 시즌 초부터 중반까지)안정적으로 꾸준히 많이 나왔던건 결국 카직스 제드 제이스 이 셋인데 미드 카직스의 핵심이었던 w가 e사용중 불가능, w진화해도 패시브가 묻어나지 않음 두가지로 엄청난 너프 먹고나서부터 사장됐구요, 제이스는 기존 제이스 2번 eq쏠시간에 1번만 쏘게되는 e의 쿨타임 너프이후부터 안 쓰기 시작한겁니다. 메타랑 큰 관계없어요. 제드는 이러니 저러니하면서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쓰이고 있구요. 시즌 3 중반을 넘어서면서 제이스와 카직스가 너프를 먹고 라이즈가 무지막지한 사거리 너프를 먹는 바람에 아리를 필두로 암살자들이 유행하게 됐고 대 미드갱 시대가 열리고 e에 붙어있던 패시브 쿨감이 없어지는 너프를 당한 트페는 자연스럽게 사장되고 그라가스가 미드 op로 떠오르고 뭐 그랬습니다. 미드의 역사가. 쨌든 빵테 탈론이야 원래도 많이 안쓰였고..탈론은 작년 롤드컵시즌즈음에 잠깐 썼었죠. 침묵없어지고 다시 안쓰고. 많이쓰였던 제이스 카직스는 메타의문제가아니라 챔프를 심각하게 너프 메겨버리면서 안 쓰게 된 겁니다. 제이스 e 쿨 너프하고 카직스 w에 패시브 안 묻고 점프중 w 안 나가는 너프는 너무 큰 너프였어요.
15/09/21 02:42
솔랭을 기준으론 여전히 탈론같은 얘들은 꿀빠는 사람은 꿀빨더라고요
대회기준으로 보자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라인클리어가 빈약하다던가 딜 밸런스가 망가진다던가 라인주도권을 너무 처음부터 내준다던가
15/09/21 11:03
가장 큰 이유는 시즌3 후반에 나온 방템과 마저템의 상향때문입니다.
카탈제빵이 날뛸수 있었던게 물론 너프를 먹지않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당시 방템이 그닥 좋지 않았고 또한 너무 비쌋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날뛰던 탑 챔프를 보면 라이즈,제이스.케넨과 같이 준탱커 역활이거나 혹은 아예 딜로 때려박는 챔프이다보니 카탈제빵이 커도 손쉽게 마크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방템의 대폭수정과 상향, 탑챔프의 브루저메타가 정착하면서 더이상 근접ad챔프는 도저히 미드에서 쓸수가 없는상황입니다. 고로 결론은 방템과 마저템의 상향과 탑 브루저메타의 정착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15/09/21 14:14
ad누커들은 여전히 쓸만 합니다. 근데 그들의 숙명상 평타를 섞어서 딜을 해야 되기 때문에, 프로씬에서 대처가 좋아져서 가면 갈수록 평타를 넣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반면 ap누커들은 굳이 평타를 섞지 않고, 비교적 안전하게 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시너지가 좋죠. 물론 킬에 대한 시너지는 여전히 ad딜러들이 압도적입니다.
15/09/22 21:55
방송보다가 해설로 들었던거 같은데..탑에 거의 무조건 탱을 가고, 라인유지력, 지속전투력이 거의 필수가 되어가는 메타에서 미드마저 AD를 가버리면 자칫 AD뎀딜에만 의존하는 팀 구성이 되어 버려서 미드가 AP를 갈 수 밖에 없는 메타가 되었다나..그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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