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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4 15:22:56
Name 밀림원숭이
Subject 박성준 Go! 성준 Go~
안녕하세요. PgR을 사랑하는 여러분.
금요일 있었던 경기덕분에 아직도 자게가 뜨겁네요.
정말 오랜만에 스타 방송을 보면서 피가 끊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경기에 감탄해서 실시간 방송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고화질 vod로 4~5번씩 경기를 봤다는..-_-;;;)

그리고 그의 예전 경기를 찾아봤습니다.
물론 거의 다 봤던 경기였지만, 박성준 선수가 이겼던 경기를 중심으로 찾아 본 후,
문득.... 박성준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글링의 활용. 계속되는 정찰. 가난한 저그.
예전부터 이런 그의 장점들은 존재했으나,
지금의 박성준선수는 조금 더 세련되고 조금 더 날카로워 보였습니다.

언제 어디를 정찰해야 하는가.
언제 어디를 공격해야 하는가.
언제 어디를 수비해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가.

홍진호-강민 선수. 전 이 두 명의 선수들을 보면서 각 종족의 메커니즘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니깐,
현재형으로 써야겠죠. 이제부터는 이 곳에 박성준 선수를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갖는 이 세명의 선수들의 인상은...
강하다, 무조건 이긴다.. 이런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부드럽다, 유연하다... 실제로 머리가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선수들입니다.

박성준 선수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어디까지 성잘할지.
지켜 보는것도 흥미로운 일이겠네요.
결승전에서도 떨지만 않는다면 우승을 장담 할 순 없어도 미세한 우세 정도는 점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마우스 볼도 둥그니까요^^

P.S
1.성준아~ 아웃백가자 형이 사줄께~
2.저글링은.. 파벳잡으라고 만든 유닛이 아닌데..^^
3.연성이가 질줄은 몰랐다..... 그의 플레이에 흥분해 이대로 스타가 망할것이라는
예상을 한 분도 있었다....... 그 분. 경기 봤을까? 그럼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4.이것이 저그의 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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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04/07/04 15:31
수정 아이콘
변은종 화이팅
달려라 울질럿
04/07/04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결승전 기대 되네요. 토스팬이지만 저그의 첫우승 순간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04/07/04 16:51
수정 아이콘
저도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가 좋았지만 박성준 선수를 보니 마구 응원하고 싶습니다~
04/07/04 16:53
수정 아이콘
박성준 vs 박정석 의 결승전이라면 저도 대구 갈겁니다^^
전장의안개
04/07/04 17:06
수정 아이콘
전 원래 테란중심 유저였는데...오늘 베넷에서 저그로 종족을 골라 해보긴 처음입니다...진짜 어렵군요...>< 특히 테란이였을때 제가했던 플레이에 당해보니...얄밉기 그지 없습니다요...드랍쉽...언덕 벙커...ㅠ_ㅠ
04/07/04 17:0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별명은 광풍저그 아니면 태풍저그로~~~
신멘다케조
04/07/04 17:27
수정 아이콘
그래두 "투신" 이라는 별명이 가장 멋진거 같습니다~^^
리치나다옐로
04/07/04 17:55
수정 아이콘
대구사는데... 정말 좋군요
제리맥과이어
04/07/05 02:35
수정 아이콘
4강전에서 박성준선수가 5차전 승리하자 엄재경 해설아저씨께서 흥분하시며 테란의 황제 프로토스의 영웅 하신다음 표현을 찾으시다가(저도 함께 기다림..무슨 멋진 별명이 나올까-) 결국 두글자를 못찾으시고 '궁극의 저그' 이러시던게 생각나네요. 궁극의 저그..생각해보니까 좀 웃기지만 정말 딱 맞는것같네요..근데 두글자는 없을까요. 황제, 영웅.....음...저그의 OO... 아 멋있는건 다 이미 쓴것같네요..저그의 암울기를 구원한 '구세주' 아 이건 너무 종교적인가요 ㅋ 역시 좀 웃기네요. 저그의 구세주~~
곧 멋진 별명이 나올것같습니다.
전장의안개
04/07/05 12:50
수정 아이콘
정복자라고 하셨죠...^^
돌돌이랑
04/07/06 04:40
수정 아이콘
투신이라 한다면...投身(어떤일에 전력을 다함) 鬪神(사전에는 없슴다. 다만 조합된 두 단어의 뜻풀이를 하자면 '싸움의 신') 透身(마찬가지로 사전에는 없지만 나름대로 '궁극에 달함') 중 어떤거지요? 투신저그 박성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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