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9/17 14:25:09
Name thewise
Subject [스타2] [우왕] 팀플로 다이아를 달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 나온 거 보고 삘받아서 디펜스 일정을 11월 2째주로 조율중인 흔한 대학원생입니다.

이제 군심도 끝물이고 어떤 분들은 베타로 공허의 유산을 미리 플레이 하시면서 차기작의 종족 밸런스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나누시는 것 같지만 저는 논문심사 준비하고 프렌즈팝 하느라 공유까지는 손을 안대고 있네요.

저는 그동안 개인전은 골드, 팀플은 플레티넘이 최고 기록이었는데요, 얼마전 팀플로 생애 최초 다이아를 달게 되어서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재님들 힘내시라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예전에는 팀플 큐 돌리면 매칭이 빨리빨리 잡혔는데 요즘은 유저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큐 돌리면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히오스보다는 짧다는게 유우머..)

확실히 팀플로 승급하려면 고정팟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는 동생이랑 같이 듀오로 팀플을 돌았는데요, 둘다 흔한 골드 유저인데 빌드 정해서 합을 맞추다 보니까 플레티넘까지는 쉽게 가더라구요.

작년 겨울에 플레티넘을 찍고 소리지르면서 좋아했던 것도 잠시, "우리도 다이아 한 번 찍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피시방에서 큐를 돌리는데 너무 잘하는 분들과 계속 매칭되는 겁니다. 이상해서 상대방 정보를 찾아보니 다이아는 물론이고 마스터도 있고 그랜드마스터도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래더시스템에서 매칭을 지난 시즌이 아닌 이번 시즌 기준으로 시켜줘서 마스터님들 잠시 플레티넘 리그 거쳐가실때 저희랑 붙은 겁니다. 저희가 마스터를 어떻게 이겨요. 빌드가 무너지고 컨트롤이 무너지고 지지치는 일만 남은거죠 ^-^

그래서 다이아는 제 팔자가 아니려니.. 하고 즐겜 유저 마인드로 살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나 저나 둘다 만날 여친도 없고 저녁에 시간비면 서로 "뭐하냐?" "형 뭐해요?" 라는 카톡으로 시작해서 저녁먹고 술도 먹고 피시방가서 맨날 똑같은 빌드로 팀플만 파다보니 군심 끝물에 드디어 다이아 승급이라는 영광스런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둘 다 중후반 운영이 안돼서 초반에 승부보는 빌드만 (발업저글링 + 반응로 화염차) 꾸준히 팠던게 도움이 됐던것 같아요. 상대방이 저그 + 토스 조합이면 먼저 토스 광자과충전만 빼고 저그부터 끝장내는 식으로 전술적 움직임도 살짝 더해주니까 운좋으면 다이아도 10분안에 이길 수 있더라구요.

스2는 자유의 날개 나왔을 때부터 5년동안 해왔는데 이제야 드디어 잡금속 소리 안듣는 다야 찍어서 기쁩니다!
여기 계신 브실골플 아재들도 세기말에 다이아 찍으시길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들쾡이
15/09/17 14:54
수정 아이콘
다이아 경축드립니다~ 전 언제나 올라갈런지..
리듬파워근성
15/09/17 15:46
수정 아이콘
[추천] 크으... 승급은 추천!
15/09/17 16:15
수정 아이콘
[추천] 축하드립니다. 주위에 스타2하는 친구가 없어요. ㅠㅠ 그래서 전 지뢰드랍 하난 기똥차게 잘하지만(?) 아쉽네요.
네가있던풍경
15/09/17 16:23
수정 아이콘
염차링이었나.. 저 빌드가 아직도 잘 먹히나보네요. 자날 때 스2 엄청 했었는데 추억돋네요. 축하드립니다. 홍_홍
달콤한 소금
15/09/17 17:15
수정 아이콘
[추천] 승급엔 추천!
15/09/17 21:5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마지막시즌 빈집털이로 1;1 다이아됬네요 크크
15/09/17 22:53
수정 아이콘
글 써서 남 주기 대회 참가글은 [추천] 말머리로 시작하는 댓글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짧은 댓글도 좋으니 [추천] 많이 달아주세요~
15/09/18 00:49
수정 아이콘
추억의 염링....

반응로 화염차 이후

밴시 / 염차 드랍 / 지옥불 / 2팩 메카닉 등으로

연계해가며 팀플을 누볐던 기억이 나는군요.

얼마 안남은 졸업 미리 축하 드립니다.
15/09/19 19:38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하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799 [히어로즈] PTR 패치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18] 인생은금물6201 15/09/26 6201 1
57797 [기타] [우왕] 왜 사람들은 게임에 빠지는거야? #1 [12] 복타르7416 15/09/26 7416 12
57796 [기타] [워크3] 워3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 [50] 써네즈9965 15/09/26 9965 0
57795 [기타] [위클매]월드 투어 대비 역습전술을 ARABOZA [1] 궦뉁뒓뤣뷂쉖웺쥃4088 15/09/26 4088 2
57794 [기타] [우왕] Game over man! [56] 만트리안14461 15/09/25 14461 41
57793 [기타] 한국 콘솔시장 드디어 기지개를 펴다? [27] 치킨과맥너겟9703 15/09/25 9703 0
57792 [기타] [퍼즐앤드래곤] 한판 난리났습니다. [66] 짐짓9403 15/09/25 9403 0
57791 [스타1] [우왕] 지상최대 임요환 선수의 팬인 내 가슴을 울린 경기들 (데이터 & 스압 주의) [13] Love.of.Tears.12272 15/09/25 12272 3
57790 [기타] KOO TV가 결국 문을 닫네요. [62] 一本道13528 15/09/25 13528 0
57789 [LOL] 최우범 감독님 프로선수가 될 선수들이 연봉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안되나요... [397] 키토26327 15/09/25 26327 36
57788 [공지] 글 써서 남 주기 대회가 끝나갑니다 (9/27까지) [7] OrBef8360 15/09/16 8360 2
57787 [기타] [WOW] [우왕] [뻘글] 서부몰락지대에서 해돋이를 보다 [38] 마스터충달6942 15/09/25 6942 13
57786 [하스스톤] 전사 500승 달성. 손님전사 간단 공략. [10] 랜스8403 15/09/25 8403 0
57784 [기타] 파판14 레벨 20까지 해보고 느낀 단점들 [22] Perfume9850 15/09/24 9850 0
57782 [스타2] 2015 HOT6IX GSL S3 - Final 4, Reason 4 [11] Yi_JiHwan6510 15/09/24 6510 10
57781 [스타2] 스타2를 사길 정말 잘했습니다. [52] 저그네버다��11361 15/09/23 11361 19
57780 [기타] [우왕] GTA5 일기 [8] 바위처럼6778 15/09/23 6778 3
57779 [기타] 고전게임 대항해2 몇가지 정보 [45] 겨울삼각형12698 15/09/23 12698 3
57776 [LOL] 롤드컵을 앞두고 생긴 소소한 사건 [128] 샨티엔아메이18299 15/09/22 18299 1
57775 [하스스톤] 퇴근시간남아서 적는 직업별 특징 [35] 파란무테10150 15/09/22 10150 0
57774 [스타2] 스베누 스타리그 2015 시즌3 결승 종료 이벤트 (당첨자 발표) [29] 이니핸스7483 15/09/22 7483 13
57772 [히어로즈] 15분만에 0데스 32킬 따는 5힐러의 흉악성 [20] 삭제됨16553 15/09/22 16553 1
57771 [히어로즈] [우왕] 히어로즈 만화 - 히어로즈아파트 1,2,3화 [27] moonland8677 15/09/22 8677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