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6 -
여섯째날 - 넘어서다
오늘도 점심은 중식,하지만 해설자,스트리머,텐센트 및 라이엇관계자분들도 찾아오신덕분에 많이 북적한듯.그들중 누군가는
이바닥에 보스급신분이시고,유명해설도 있고 대선배님들도 계셨는데 내가 보기에 스타는 이분뿐임.
맞음,바로 이분임.레스토랑에서 나한테 "산사오,저번에 사진 잘못찍은거 같애,내가 이렇게 멋있는데 점쟁이로 나왔잖아" 하더니
아예 수다쟁이모드로 변신함.이때 미사야가 들어왔는데,번뜩 일어서더니 사진찍으러감,뭐지?아침에 약먹는거 까먹었나 싶었는데
돌아와서 사진보면서 왈 "얘는 왜 나보다 키가큼?" 그걸보던 클리어러브는 뿜을번했고 로리는 "클리어러브 너도 입단초에는 나랑
비슷했는데 10cm는 큰것 같아." 라고 막타날림.그리고는 신짜오정글짱짱맨 관념주입을 시작함.우린 얘가 강좌하느라 정신없을때
반찬을 다 해치웠음.
오늘 준결승은 관객수가 가장 많았던것 같음.
경기장이 거의 다 찼고,누군가 어제 스텝분을 위해 찍은 단체사진을 보내주었는데 다들 표정이 좋아보임.
현장관객분들의 열정이 엄청났고,EDG치어플도 많이 늘어난것 같음.
어제 AHQ경기수준은 굉장했었고 솔직히 꽤 걱정임.
현장분위기가 점점 업되는 와중에 나도 많이 긴장되었음.AHQ는 포텐이 터지면 정말 강한팀이고 몰아치는법을 아는 팀임.
경기내용은 설명안하겠고 결국 우리가 3대0으로 승리하면서 경승진출에 성공함.
경기가 끝나고 두팀선수들 모두 대기실로 돌아옴.두팀대기실이 맞은편이라 가까웠고 AHQ팀원들이랑 코칭스텝분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서로 작별인사도나눔.게임관련내용보다는 축복같은걸 많이 해주었음.E스포츠가 우리 젊은세대한테 가져다주는건
경기뿐만아니라 우정이랑 힘이되여줄수있는것도 포함한 이런것같음.마지막에 서로 시즌5 롤드컵에서 다시만나기로 약속함.
드디여 내일에 결승임.상대는 레전드급의 SKT,다시한번 중국과 한국이 최고의 무대에서 대결함.SKT랑 프나틱이 5세트까지 갔을때
폰이랑 데프트가 나랑 말하길 SKT가 꼭 이겨야된다고,이유는 SKT 랑해서 이기고 우승하지않으면 이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의미가
없어짐.나도 같은 생각인데 새로운 왕좌자리는 가장 강한 상대를 넘어서서 차지하는게 제일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함.see you
PS:호텔에서 예상치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현지경찰들이 신속하게 해결했음.모두들 무사했고 못믿겠으면 그분을 보셈.
---------------------------------------------------------------------
EDG팀에 관심있으신분은 Wechat 을 사용하시는게 편할거에요.
롤관련 팀관련 정보들이 많이 올라오는편이에요.가끔 에피소드같은것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