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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4 03:12:32
Name Otaru
Subject [LOL] Edward Gaming in MSI - Day2
저녁에 조금 일찍 자고 새벽일찍 일어나 챔피언스리그 경기볼려고 했는데 망했네요,
몸은 굉장히 피곤한데 누워서 뒹굴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이불킥하며 일어났습니다.
EDG팀멤버들은 아직도 미국에 있구요,이왕 미국간김에 LA까지 가서 이곳저곳 우르르갱킹다니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더군요.

아~ 나도 LA 가고싶다~ I'd be safe and warm~ If I was in LA~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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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2 -
둘째날 - 적응
오늘 글쓰기전에 어제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무시무시한 미국세관,내가 생각하기엔 그 몸좋은 아저씬 U를 알아보지
못한것 같음.그냥 U라한게 아니고,YOU,포지션이 어디야?(외국인 특유의 중국어발음) 라고 했을거임.
어제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분들을 위한 설명이 필요할듯.

어제 한밤중에 애들이 요몇일동안 더 편하게 지낼수 있게하기위해 우리 4명이 생활용품사러 마트로감.이것저것 고르고나서
나가려던참에 문어구에서 누군가가 길을 막길래 봤더니 강도였음.딱 미국드라마에서나 볼수있을것 같은 상황이 발생한건데
흑형한명이 나오더니 우리 앞을 막음.우리한테 "Hey you, XXXX give me money" 이렇게 말했던것 같은데 대충 돌아 봤더니
혼자인것 같았음.어라,이녀석 혼자 4명을 막네? 혹시 중국쿵푸라도 하는가? 보면서 앞으로 걸어갔는데 앞에있던 유학생은
재수없다면서 빨리 가자했음.나는 10년전 광저우 기차역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하면서 그냥 따라 걸었는데
흑형옆을 지나갈때 그의 오른손이 바지주머니로 향하는걸 봄.이런,무기라도 꺼낼려나? 본능적인반응이지만 들고있던
비닐봉투에서 천천히 아까 산 Head & Shoulder 샴프를 꺼냈음.샴프병 모양이 손에 딱 맞았는데 봉다리에서 조금만 꺼냈음.
내손은 검을 뽑는거랑 흡사한 자세를 취하고 있엇지만 속으로는 이 흑형이 무기만 꺼내면 돈을 줘야되겠다고 생각함.
그러자 그 흑형은 쫄았고,우리 기세때문일지는 모르겠는데 결국 우린 나와서 차에오름.차에서 흑형한테 무기가 있냐없냐
얘기해던중 나는 걔가 무기를 꺼내면서 취할 액션을 그려보았고 결국엔 나의 Head & Shoulder 샴푸한테 넉다운 당했을거라
생각함.

본문으로 돌아오면 아침일찍 모든 멤버들이 평소랑 다른 모습이였는데 어디냐면 모두가 레스토랑에 모여서 아침을 먹음.



이건 굉장히 비정상적인 현상인데 시차적응이 안되였다는걸 표명하는행동임.이 시간에 일어나면 오늘 하루종일 연습하는 의미가
떨어질수밖에없고.아침식사가 끝난뒤에 라이엇관계자분이 우릴데리고 경기장으로 감.플로리다 주립 대학교농구장이 경기장이고
내가 상상했던대로라면 대학교 농구장은 많아야 3000명 정도 들어가겠지 했는데... 여긴 18000명이 입장할수있는 대형체육관이였고
관내도 되게 놀라웠음.현장으로 오는 팬분들은 아마 굉장히 좋은 분위기환경을 체험할거라 봄.그리고 이 학교엔 80000명이나
입장할수 있는 럭비장이 있다고함.오~ 이건 좀 쎈데~
탈라하시는 공기가 정말 좋았고 풍경도 좋음.멤버들모두 호텔에서부터 걸어서 경기장으로 갔고 호텔주변환경 사진몇장 올리면
알수있듯이 정말 으늑하고 좋은 곳임.내 고향 하이난이랑 많이 비슷한것 느낌임.







경기장내 연습실로 들어와서 멤버들모두 능숙하게 장비들을 세팅함.오늘 스크림을 시작할건데 EDG가 창단되여서 한번도 못만나봤던
팀들이 많음.스크림도 안해본~ 그런팀들중 두팀과 오늘이랑 내일에 장시간 스크림을 하기로함.오후2시,첫번째 낯선상대가 방에 들어옴.


나머지 한팀은 어디일것 같음? 선수들모두 진지하게 플레이했고 누구나 미국에서의 첫스크림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길 원했음.  




첫단계 스크림은 금방 지나갔고 팀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다 안 좋았음.그다음 진행한 스크림에선 시차적응문제가 돋보이게 발생했고
이어진 TSM과의 스크림은 서둘러서 마무리됨.바로 우린 호텔로 돌아왔고 내일부터는 강제적인 기상조절이 필요할것으로 보임.
대회개막이 하루밖에 안남은 상태라 컨디션조절이 시급함.경기장을 나오면서 대회스탭분들이 정신없이 바삐 움직이는모습들이
보였는데 이렇게 큰 대회가 열리는건 정말 힘든일임.


마지막으로 탐방온 포멜로선수(OMG) 정말 감사~


오늘의 주제는 회복이였고,내일은 전투력이 회복된 팀이길 바람.
그럼 내일보는걸로 이만.오늘은 내가 찍은 사진이 별로없는데 EDG TEAM 위챗가면 통역분이 찍은 멤버들사진이 있음.

(제가 낮에 시간되면 day3 부분 올리도록할게요,회사에서 올리면 모니터도 두개있어 작성하는게 편하고 속도도 빠를텐데
바로 뒤에 팀장님이라 무슨 스파이처럼 행동해야 합니다.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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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리
15/05/14 03:38
수정 아이콘
웨이보 가서 사진 봤는데 놀이공원도 놀러간거갔더라고요.3일차 번역본이 있는데 링크를 올려도 될지모르겠네요.힘드실텐데 감사합니다
15/05/14 09:07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어제 힐끔 봤더니 내용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더군요~
모노크롬
15/05/14 03:41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계속 연재해 주시기를. 그나저나 중국인이시라니.. 한국어 전공이신가요?
15/05/14 09:13
수정 아이콘
전공은 아니구요 어릴때부터 많이 접해서 저절로 배워지게 되더라구요.
초등학교때 한국인 목사님이 운영하는 학원같은데 많이 다녔어요.
방민아
15/05/14 09:30
수정 아이콘
오타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자면, 자기절로 -> 저절로 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모노크롬
15/05/14 11:15
수정 아이콘
한국어 마스터하는게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대단하시네요! 반갑습니다.
노때껌
15/05/14 05:19
수정 아이콘
폰과 데프트의 소환사아이콘,
15/05/14 10:48
수정 아이콘
ㅠㅠ
눈뜬세르피코
15/05/14 13:13
수정 아이콘
오 예리하시다...
blissfulJD
15/05/14 16:08
수정 아이콘
ㅠㅠ
아리아
15/05/14 06:40
수정 아이콘
아니 중국인이신데 한국어를 왜이렇게 잘하시죠?
외국인이 이정도로 한국어 글을 쓰는건 태어나서 처음봅니다 이게 가능한가싶을정도로
문법이 맞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한국인이 블로그나 게시판에 글 쓰는 그대로 쓰시네요 대박..
보라빛깔 빗방울
15/05/14 08:45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번역하신거 같아요..
아저게안죽네
15/05/14 08:55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중국인입니다.
보라빛깔 빗방울
15/05/14 09:04
수정 아이콘
크헐..-_-;; 대단하시네요...
새벽하늘
15/05/14 07:0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시끄러웠던 tsm과의 스크림은 안 좋은 컨디션에서 진행됬던거네요.
iphone5S
15/05/14 07:53
수정 아이콘
크 소환사아이콘
옆집돌고래
15/05/14 09:01
수정 아이콘
폰 데프트ㅜㅜ 삼성을 잊지 않았구나 다들 SK응원할 때 외로이 EDG응원했는데 잘해줘서 고마워
숲들숲들
15/05/14 09:41
수정 아이콘
리그결승이 더 빨랐던 edg가 skt보다 더 늦게 미국으로 갔다는데 조금 일찍가서 시차적응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물론 경기결과야 이겼다지만 왜 늦게 가게 된건지 조금 궁금하네요.
15/05/14 11:45
수정 아이콘
신사옥 오픈행사,우승하고 난뒤 이런저런 사이트랑 방송사의 선수인터뷰,출국준비,폰선수 진료,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롤챔스 결승때문에 GE랑 서로 스크림도 도와준부분도 있겠죠.로리선수는 집에있다가 5월3일에 합류했다 하네요.
중국은 비자문제같은부분이 자신고향으로 돌아가서 도장찍어야 되는것도 있고 거기다 땅도 넓다보니 생각보다 일정면에서
시간이 많이들어요.
숲들숲들
15/05/14 11:5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과 좋은 글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뉴욕커다
15/05/14 10:00
수정 아이콘
와 한국어 대박입니다..
15/05/14 10:44
수정 아이콘
와 능력자시네요
바다표범
15/05/14 11:0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저번에 vici 게이밍 내분논란 때 중국어 번역해주시길래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반전이 크크
헤나투
15/05/14 14:01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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