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께 해드릴 이야기는 골드5에서 골드3을 왔다 갔다 하는 한 심해 유저가 꿀 챔프를 찾은것 같아서 여러분께 같이 꿀을 나누고자 작성하는 글 입니다. 피지알에 여러 고수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와 티어가 비슷하신 분들도 많으신것 같아서 용기내어 작성해봅니다.
하루 하루 꿀을 찾아 헤매이며 골드5와 골드3을 왔따 갔다 하던 찰나...문득 스카너가 하고 싶었습니다.
솔랭에서 돌리면 남에게 피해줄까 요리저리 고민하다 일반게임을 돌리게 됐습니다. 첫 게임에서 야복치와 말 없는 탑베인을 같은 팀원으로 두고 어찌어찌 상대가 던지는거 받아먹으면서 하드케리 하는순간 이 챔프가 나의 인생챔프이자 꿀 챔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다른 피지컬도 요구하지 않고 쉽고, 직관적인 스킬때문에 이니시를 걸면 팀원들이 알아서 잘 해주고 저는 그냥 탱하다 보니 한타를 승리로 이끌더군요. 그래서 일반 한게임 더 돌렸는데 어이쿠 너무 좋은겁니다. 그래서 랭크게임을 돌렸죠!....그랬더니 4연승!! 게임 내용도 많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막힌 이니시 한방으로 역전하는 짜릿함이 있다보니 정말 이 챔프가 왜 여태 안쓰였나 싶더군요...(골드 한정)
그래서 여러분께 스카너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스카너의 패시브인데요..스카너가 스킬을 사용하면 챔피언 주위에 수정같은게 스택형식으로 쌓이는데 3스택이 됐을때 평타 한대 치면 15+(5x level) 의 마법데미지와 짧은 스턴이 들어갑니다. 스턴은 6/11/16랩에 따라 0.5초에서 1초까지 증가합니다.
대표적인 스카너의 밥줄스킬인데요, 패시브를 발동하기 위해선 Q스킬의 적중이 매우 중요합니다. 쿨다운도 짧고 광역딜링에 이속증가,공속증가, 거기에 기본공격을 하면 쿨다운까지 감소되는 유틸성이 아주 좋은 스킬입니다. 3스택까지 스택을 쌓을 수 있습니다.
W스킬은 이속증가와 쉴드있는 스킬입니다. 이속은 3초에 걸쳐 서서히 증가하고 나머지 3초는 최대속도로 유지됩니다. 단, 쉴드가 유지되는 동안만 이속증가됩니다. 공격을 당해서 쉴드가 벗겨지면 이속이 줄어듭니다. AP계수긴 하지만 깡 쉴드량이 생각보다 많고, 쿨감 40%를 맞췄을때 지속시간이6초, 쿨타임이 6.6초이므로 우디르 거북폼과 비슷한 탱킹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카너에게 무한 추노와 강력한 갱킹이 가능하게 해주는 스킬입니다. 1랩에 2.5초 45% 감소라는 꽤 좋은 슬로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추적자의 검이 처음 나왔을 때 사기소리 듣던 슬로우가 2초동안 50% 감소였을때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쿨도 짧은편이라 쿨감만 맞춘다면 6초에 한번씩 사용이 가능하고 상대 딜러진을 거북이고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스카너를 들었다 놨다 했던 궁극기 입니다. 판정 너프 이후로 급속히 관으로 들어갔던 스카너가 몇번의 버프로 궁극기 판정이 좋아졌고 데미지도 꽤 쓸만합니다. 수정독침이 3스택일때 데미지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한번 딜러 물어오면 살아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16랩 기준 깡딜이 900정도 됩니다. 딜러 입장에서 억 소리 나오는 딜이죠. 그래서 탱만 둘러도 딜러잡기 좋습니다.
빨강에 공속
노랑에 성장방어
파랑에 성장쿨감
보라에 이속x2, 공속x1
이렇게 박고 특성은 AP와AD를 동시에 찍습니다. 스카너의 모든 스킬에는 AP계수가 존재하기때문에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방어력은 스카너가 저런식으로 들어도 1랩 방어력이 31~2가량 되기때문에 정글링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집 안가고 정글 한바퀴 다 돌 수 있습니다.
아이템은 코어템이 3개입니다.
추적자의 검-잿불거인, 정당한 영광, 얼어붙은 심장
저는 스카너로 절대 딜템을 가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스카너는 방템만 두르고 탱킹하면서 끊임없는 CC를 걸어주고 딜링까지 해야하는 포지션이기때문에 무턱태고 딜템가서 딜하다간 얼마 딜도 못하고 죽을거라 생각했기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스카너의 쉴드는 방어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킬과 시너지를 생각해서 방템만 올립니다.
우선 스카너가 3랩을 찍으면 미드와 탑 상황을 보고 정글링을 지속적으로 할것인지 역갱을 봐줄것인지 판단합니다. 스카너의 E스킬과 패시브때문에 은근히 역갱에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정글링이나 동선같은 경우 우디르,세주아니,노틸러스같은 탱킹형 정글러와 비슷한식으로 운영해주시면 됩니다. 일단 추적자의 검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활발히 갱을 다니셔도 됩니다. 추적자의 검+E의 슬로우+패시브의 스턴까지 갱킹에 매우 좋기 때문에 최소한 플레쉬 정도는 빼줄 수 있을겁니다.
이후에 정당한 영광이 나오는 시점부터 상대방이 플레쉬가 있어도 무시하고 갱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쿨 타임마다 적극적으로 갱을 다녀주시면 좋습니다. 한타에서도 정당한 영광으로 이니시가 가능하고, 특히나 용앞에서 싸움에 아주 좋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수은장식띠나 밴쉬의 장막같은 안티궁극기 아이템을 들고나오는 순간 힘이 빠지긴 하지만, 그 타이밍엔 무식하게 탱템만 두른 시점이라 상대 딜라인이 스카너 잡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위에 언급한 코어템 3개를 제외한 나머지 템은 상대 딜러라인의 성장이나 CC유무에 따라서 알맞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신발같은경우, 저는 스카너가 뚜벅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3티어로 민첩성을 가서 빠른 이속으로 커버하는 편 입니다.
시즌2에도 스카너를 참 많이 했지만 너프된 이후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해보니 아주 좋은 챔피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골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참 많을것이고 저보다 더 높은 티어에선 또 다른 견해로 바라보면 많이 틀린점도 보일것으로 압니다. 댓글로 많은 피드백 부탁드리고 스카너로 점수 올리는데 1%의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