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4/17 19:59
바뀌었다고 해도 나진 소드가 우승했을 거라고 봅니다
프로스트가 결승에서 3연짜오 맞으면서도 하나도 대처를 못했는데, 바로 다음 결승은 2013 스프링에서 블레이즈가 결승에서 3연제드 맞으면서도 똑같이 대처 못했죠 아주부 두 팀의 몰락(?)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폐관 수련해오던 고집이 슬슬 문제로 바뀌던 시절이라고 해야하려나.. 여튼 조금씩 무뎌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블라인드와 관계 없이 당시 폼이 절정이던 나진 소드를 쉽게 꺾지 못했을거라고 봐요.
15/04/17 20:42
당시블레이즈가 레퍼드나가고 플레임이 자리잡기전이라 엠비션원맨팀이었어서 소드는 무난히 결승갔을거라 바뀔게없죠 크트비가 올라오든 프로스트가 올라오든 소드우승했을거라서
15/04/17 21:01
그때당시 소드가 워낙 미쳤던 걸로 기억해서...
근데 여기서 생각해보고 싶은 건 만약 KTB가 윈터 결승에 올라왔었더라면 포인트로 인해 서머 준우승했어도 롤드컵갈 수는 없었을까...네요
15/04/17 21:09
KTB가 프로스트를 잡았을거고.. 소드가 블레이즈를 박살냈겠죠.
그리고 결승은 KTB가 소드와 생각보다 잘 싸웠을 것 같네요. 이유는 1. 전 시즌 우승팀(프로스트)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는 자신감 2. 창단 첫 시즌 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향한 엄청난 동기부여 3. 소드를 분석할 시간 증가 4. 결승전 당일 컨디션 및 변수 허나 당시 소드는 정말 완벽한 팀이었기 때문에.. 결국 3:1 정도로 우승하긴 했을 겁니다. 그래도 확실한건 KTB폼이 확실히 CJ양팀보단 좋았던 시기라 프로스트vs소드 보다는 KTBvs소드가 더 경기 내용면에서 볼만은 했을거예요.
15/04/17 21:11
이렇게 될 경우 결승전 경기내용이 꽤나 궁금해지긴 하네요. 결승전에서 소드나 34위전에서의 크트비나 카토비체의 갬빗을 엄청나게 분석하고 벤치마킹했던 팀들이라....
15/04/17 21:13
전 이것보다는
만약 2012 섬머시즌 4강대진이 '소드vsCLG.EU, 프로스트vs블레이즈' 가 아닌 '블레이즈vsCLG.EU, 프로스트vs소드' 였다면 을 가정하고 싶네요. 그랬다면 롤챔 2연속 우승은 SKT가 아닌 블레이즈가 먼저 달성했을 것이고 시즌2 롤드컵 우승팀도 바뀌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15/04/17 21:16
2012년 당시 다른 팀 증언만 들어보면 블레이즈가 어마무지하게 강했다고 다들 그러는데, 올라가다가 프로스트만 만나면 깨지곤 했죠.
삼화랑 삼블 비슷한 크크크
15/04/17 23:20
2012-13 윈터는 박빙이긴 하죠. 챔스에선 졌지만 IPL예선과 IEM 파이널에선 블레이즈가 잡았으니..
근데 프로스트나 블레이즈는 그 당시 전성기를 보내고 하락세를 걷던 시기였어요 사실. 저는 그렇게 넓게 보는 게 아니라 2012년 2~3분기(늦봄~가을 : 래갈량 시절)만 놓고 본거예요. (프로스트도 겨울이 아니라 이때가 전성기였죠.) 당시 스크림에서도 블레이즈는 중화권 모든 팀들을 압도적으로 박살내던 팀이고 장기전의 대가였던 CLG.EU도 한수 접어줬던 최강의 운영과 한타력을 지닌 팀이었죠. 프로스트와의 스크림 내전에서도 승률이 90%에 육박했다고 했구요. (헌데 다이애나라는 변수가 엄청난 반전을...) 아무튼 블레이즈 최전성기 시절은 비견될만한 팀이 M5정도였다고 보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블레이즈가 소드나 프로스트 대신 시즌2 롤드컵 나갔으면 우승했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5/04/17 21:29
4강 블레이즈vs프로스트 내전 당시,
프로스트의 승리 원동력은 '롤역사상 최강급 오피 중 하나였던 다이애나' 덕이었다고 봐서요 크크.. 그게 정말 나오자마자 분석이 되기도 전에 프로스트가 완전히 꿀빤거라 만약 결승에서 만났으면 대처가 가능했을거고, 블레이즈가 이겼을거라 봐요. 그리고 당시 블레이즈는 소드 상대로 상성상 완전 패망이었을 뿐, 소드만 안 만났으면 롤드컵에서도 우승했을거란 추측입니다.
15/04/17 23:27
글쎄요. 뭐 예상이니 정답이야 없겠지만 제 생각엔 롤드컵에서 TPA나 M5 두 팀 만나서 당시 블레이즈가 이길 확률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네요. 블레이즈랑 소드가 상성이라는 생각도 별로 안 드는것이 롤드컵 이후로(플레임으로 멤버는 바뀌었지만, MLG는 샤이가 대타였고요.) MLG부터 블레이즈가 소드한테 NLB 빼고는 거의 중요한 길목마다 다 이겼는데 그냥 그때 소드가 정점을 찍으면서 블레이즈를 실력에서 앞섰던 것 뿐이라고 봅니다.
15/04/18 00:03
저도 사실 상성이라는 걸 그렇게 믿지는 않는데,
당시 국내건 국외건 어떤 팀을 상대로도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던 팀이 유독 소드한테만 약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죠. 롤드컵 이후의 전적은 이미 멤버도 다르고 메타도 다르고 시즌도 바뀌면서 대격변의 시기인데 상성이 있었다할지라도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었던 시기상의 차이가 있다고 보구요. 그리고 섬머 소드는 약점도 컸던 미완성의 소드였지 전혀 정점이 아니었죠. CLG.EU한테 박살나기도 했고, 스크림에서 프로스트 상대로도 승률이 밀렸었고 중화권 팀들 상대로도 5:5정도였죠. 단지 중후반 빈약한 운영과 한타력에도, 신인의 패기를 바탕으로 한 초중반 과감함이 돋보인 팀이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블레이즈가 롤드컵에 나갔으면 우승했을거라는 추측은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블레이즈가 초반에 약점이 있던 팀이었기 때문에 롤드컵서 TPA나 M5를 만났다면 장담은 못하긴 했을 겁니다. 다만 그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었던 팀은 오직 소드 뿐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블레이즈가 왠지 다른팀에는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뿐이예요. 당시 최강의 라인전을 보유하고 있던 IG(M5 상대로도 초반 라인전을 압도했던)도 블레이즈한테는 초반부터 떡실신해서 3:0 스윕을 당했을 정도니까요.
15/04/18 00:25
3,4위전 승리는 소드 멤버들 스스로도 상대가 준비를 별로 안했고 운이 좋았다고 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래퍼드였나 앰비션인지 어느 선수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블레이즈 선수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고요. (3,4위전은 4강에서 지고 우리가 허탈해서 준비를 별로 못해서 졌지만 선발전은 전력을 다해 준비했는데 져서 충격이 컸다는 내용의.) 섬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전 때의 소드 기량이 한창 정점에 올라서 블레이즈를 이긴거라고 생각하고요. 3:2로 당시 한끗발로 소드가 앞선거지 그리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만.
상성이라는 말이 나오기엔 다전제 두번은 너무 적은 표본입니다. 당장 롤드컵 직후의 MLG, 심지어 윈터 조별리그에서도 블레이즈가 소드를 이겼고 이후로 NLB 8강 한번 제외하면 소드가 다전제에서 블레이즈를 한번도 못 이겼는데 그럼 이후부터는 블레이즈와 소드가 상성 관계가 뒤바뀐건가요? 그냥 전 선발전부터 롤드컵 기간까지, 카토비체에서의 신문물을 받아들인 당시의(반대급부로 CJ는 약점이 드러난 셈이고요.) 소드가 가장 강했던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때도 베일에 싸여있던 TPA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전에 처음으로 상대해서 그렇게 털린거지 대진 순서가 바뀌고 TPA의 픽에 대해 정보가 좀 더 있었으면 소드가 이기진 못하더라도 그렇게 무기력하게 지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고요. M5 팬으로서 그때 TPA가 조별리그를 거치고 오면서 픽(스탠리의 니달리..) 과 운영에 대한 정보가 더 있었더라면 하는 팬심섞인 가정을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롤드컵 시즌2는 TPA가 우승했을 것 같습니다. 배틀로얄은 그냥 의미부여를 할 가치가 높지 않은 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스크림 수준. 굳이 TPA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나진이 배틀로얄에서 대활약하고 롤챔스에서 거뒀던 성적만 생각해봐도ㅠㅠ 스크림은 그냥 스크림이다 정도로 저는 생각하는 편인데 롤드컵 때도 당시 중계석에 왔던 클템 말로는 현지 스크림에서 소드한테 더 많이 졌다고 했었죠, IG는 사방에 도장깨기하러 다녔다고 했었고 TPA는 그 와중에도 호구 중의 호구 이미지였지만 막상 결과는 우리가 다 알고있는대로죠.
15/04/18 01:54
표본으로 치면 상성이란 말을 할 수 있는 사례를 찾는 게 매우 힘들죠.
그 말대로라면 상성이란 건 애초에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 기본적으론 상성이란 말 자체를 좀 안 좋아하고, 그냥 폼이 더좋고 컨디션이 더좋은 팀이 이길 뿐이라는 주의이긴 한데... 다만 제가 느꼈던 건 헬리오스가 중화권 정글러들 상대로 공포의 대상이었고 엠비션은 토이즈, 쯔타이, 미사야도 스스로 한 수 접어주던(인정하던) 아시아 최고의 미드라이너였습니다. 그리고 탑 바텀은 강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최소한 반반은 할 수 있는 팀이었죠. (+중후반으로 갈수록 탑은 굉장한 오더능력, 바텀은 세계 그 누구보다 강력한 한타포지션과 딜링을 선보이던 팀) 즉 절대 라인전이 약한팀이 아니어서 아무리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는 팀이랑해도 밀리지 않을 팀인데 유독 꼭 소드 상대로만 초반부터 라인전이 터지고 시작했다는 점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상성이라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무언가가 있었네요. 배틀로얄도 단순하게 생각할 건 아닌 게, 나진이 배틀로얄에서 학살했던 건 탑클래스팀이 아니었고 IG같은 강팀을 만났을 땐 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IG는 배틀로얄에서 프로스트를 잡기도 했구요. 실제로 롤드컵에서 IG한테는 라인전부터 프로스트가 많이 힘겨워하기도 했었죠. IG는 어떤 대회에서건 항상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던 팀이었는데 그런 팀을 배틀로얄에서 떡실신시키고, 자나깨나 스크림에서나 발르고 다니던 게 블레이즈란 얘기입니다. IG뿐만아니라 WE, TPA 등 모든 중화권 팀들이 공포의 대상으로 여겼죠. 한술더떠서 래퍼드는 TPA와의 스크림에서 100판 중 한두판 질까말까란 얘기도 했죠. 물론 TPA와의 스크림 대전은 크게 의미부여하긴 힘들지만(워낙 롤드컵에서 반전이었으니) 실제로 TPA가 아무리 연습경기 호구라도 스크림에서 그 정도로 압도적 승률을 보였던 팀은 없던걸로 압니다. 그 원인이 토이즈가 엠비션에게 챔프폭부터 라인전 개인기량까지 전부 압도당했던 데다가(오리아나 숙련도 포함) 중화권 모든 정글러가 그랬듯이, 릴볼즈가 헬리오스에게 전혀 힘을 못썼다더라구요. 거기다 블레이즈가 설령 라인전에서 잘 안 풀려도 초반에 크게 터지지만 않으면 (대략 글골 5천정도 차이정도면) 급이 다른 중후반 운영과 한타력으로 다 역전시켰죠. (근데 꼭 소드상대로만 만골드가까이 터지던 팀..) 당시 소위 '한타의 프로스트', '운영의 CLG EU' 라고들 했었는데 실제론 프로스트보다 한타도 잘하고, CLG EU보다 운영도 강했던 팀, 그리고 라인전도 사실은 소드전을 제외하곤 항상 최상급이었던 팀. 이렇게 종합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설령 강해진 TPA라고 감안할지라도 제 느낌으론 블레이즈가 갔으면 이겼을 것이다 라는 가정을 하게 된 것이죠. 사실 뭐 저외에도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전문가나 선수들 사이에서도 블레이즈가 있었다면 달라졌을 수도 있다. 블레이즈는 TPA를 이겼을 것이라고 발언을 한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즉, 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한둘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아예 허황된 생각은 아니라고 여겨왔던 것이고 당시 블레이즈는 아무튼, 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 팀인 것 같습니다. 허나 어차피 이 모든 건 가정에 지나지 않고, 과거이고 이미 지난 역사라 유의미한 분석도 아니죠. 또한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니 블레이즈는 애초에 롤드컵에 갈 깜량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이해합니다. 어쩌면 그분들 말이 옳은 걸 수도 있구요. 제가 말한 게 오히려 증명되지 않은 것이기에 더 공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겠죠. '다만 저 같은 관점과 느낌을 지닌 사람도 꽤 있었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어쩌다보니 엄청난 장문을 쓰게 됐는데, 본문 자체가 '가정'을 언급하다보니 갑자기 과거에 했던 재밌는 상상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주절거리게 됐네요. 번외지만 님 분석대로 보면 소드가 정보만 더 있었어도 그리고 경험만 더 있었어도 TPA를 잡았을 수 있다고도 봅니다. 생각해보니 롤드컵와서는 프로스트가 소드에게 스크림을 더 많이졌었다는 기억은 나긴 하네요. 하지만 소드도 나름 방심하거나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런것도 다 실력인거죠. 그래서 TPA를 무시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TPA는 분명히 실력으로 우승했어요. 그것도 놀라울정도로 강력하게. 사실 '블레이즈가 나갔다면'이란 것도 어차피 쓰잘데기 없는 가정일 뿐이죠. 설령 백번양보해서 제 말대로 블레이즈가 당대 최강이었다 할지라도 블레이즈는 그곳엔 없었고 (앞으로도 영영 증명할 방법은 없고) 시즌2 최후의 승자는 TPA였던 게 맞습니다.
15/04/18 05:01
예, '블레이즈가 나갔다면 달랐을거다' 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던 것은 저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애초에 전문가나 팬들이나 대부분은 롤드컵 시즌2는 M5가 우승할거라고 예상했었죠. 블레이즈가 나갔어도 딱히 전문가들 예상이 다르진 않았을겁니다. 대부분이 예상하던 우승후보가 모두가 우습게 보던 팀에게 충격적으로 패했고 TPA 전력에 의구심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에 '블레이즈가 나갔다면' 같은 가정이 나왔던거지 만약 M5가 예상대로 손쉽게 우승했었다면 저런 가정 자체가 안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IPL5에서의 활약으로 TPA가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면서 저런 이야기는 거의 들어갔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당시 블레이즈나 프로스트한테는 M5가 이겼을 것 같습니다. 시즌2까지는 M5가 한국팀들 위에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멤버 개개인의 역량으로 봐도 다리엔의 라인전 정도 빼면(래퍼드도 라인전이나 피지컬을 클래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선수니 블레이즈 상대로 큰 약점은 아니라고 보고요.) 모든 면에서 M5가 최소 동급이라고 보고 한타야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팀이었었으니까요. 당시 블레이즈가 운영은 세계최고급이었지만(eu는 운영 자체를 잘한다기보다는 그냥 프로겐을 중심으로 밀릴때 버티기 운영에 특화되었던 팀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한타도 정상급 팀 중 하나는 몰라도 세계최고는 아니었죠. 당장 TSM을 미국가서 MLG에서 떡실신을 시킬때도 매 판마다 흐름이 똑같았는데 앰비션의 라인전 우위, 헬리오스의 갱킹과 운영으로 글골은 계속 벌어지는데 한타에서는 TSM이 계속 승리하면서 질질 끌다가 결국 스노우볼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이 반복되었죠.(끝나고보면 킬은 비슷한데 골드는 만골드씩 차이나는.) 그래서 당시에 엑스페셜이 0:5로 지고도 정신승리하는 트윗을 남겨서 대차게 까이기도 했고요. 그 TSM을 만날때마다 한타에서 압도했던 M5가 당시 한타력에서 블레이즈보다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배틀로얄 관련해서 좀 더 이야기하자면 당시 나진이 배틀로얄에서 IG한테 2:3으로 졌는데 1경기에서 나진 숙소 문제로 튕겨서 근처 PC방에서 재접하느라 글로벌골드가 엄청 벌어지고 그것 때문에 스노우볼이 굴러서 졌었죠. 약팀만 잡았다기엔 프로스트도 이겼었고 배틀로얄에서 5연승인가 6연승 행진을 했던 나진 실드가 배틀로얄에서의 포스 반만이라도 발휘했다면 최소한 2012 서머에서 8강은 갔어야했습니다.(뭐 결과는..) 참고로 IG를 배틀로얄에서 꺾은 팀이 2팀 있습니다. IG를 3:0으로 셧아웃한 블레이즈는 다들 기억하십니다만 후에 3:1로 IM(!)도 이겼습니다! 그렇다고 IM이 IG한테 배틀로얄에서 진 프로스트보다 강한 팀이었...지는 않죠. 중화권 팀들을 스크림에서 압도했다는 얘기에 저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것이 한창 블레이즈한테 스크림에서 지던 시절의 중화권은 세계 정상급 팀과는 거리가 있었거든요. IG는 화려한 배틀로얄에서의 포스 때문에 엄청난 팀이었던것처럼 과대평가를 받곤 하는데 막상 커리어를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실 겁니다. 클리어러브, FZZF 영입 이전의 세계적인 강팀이라기엔 미묘하던 WE에게 자국내에서 밀렸던 팀이고, 특히 클리어러브, FZZF 영입 후에는 시즌3까지 통틀어 다전제에서 딱 한번 이겨본 팀입니다. 물론 강한 팀은 맞는데 롤드컵에선 8강급 정도의 팀이었죠. 당장 롤드컵 시즌2 8강 진출 팀을 되돌아봐도 당시 IG가 이길만한 팀은 기껏해야 TSM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직접 물리친 M5, 우승팀인 TPA, 자국대회에서 IG를 연파하던 WE한테는 뭘로 봐도 열세고 프로스트나 소드한테도 이겼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eu는 사고 영향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WE를 이긴 팀이니까요. WE 같은 경우에는 클리어러브, FZZF 영입 이전의 WE는 중국 1위지만 세계적인 강팀이라기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팀이었죠. 국제대회 나가서 늘 성적이 별로였으니까요. 롤드컵 전에 새로운 멤버 영입 이후부터 세계적 강팀으로 발돋움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WE야말로 롤드컵 시즌2에서 가장 IF를 붙여볼만한 팀이었죠. 2경기에서 eu를 압도하고있을때 재경기가 뜨고 이어진 회선 문제로 멘탈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까요.(물론 다음에는 반대로 eu가 초장기전에서 승리 직전에 재경기가 떴지만요.) 실제 당시 WE는 이전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롤드컵 이후에는 세계 최강팀 아니냐는 평가가 공공연하게 나왔죠. 국내외 전문가들이 IPL5 우승후보로 WE를 지목했었고 그들은 자신들이 세계최강임을 시즌2 최후의 세계대회에서 증명하였습니다. TPA 상대로는 사실 스크림 압도했다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당장 시청자들이 다 보는 배틀로얄에서 3:0을 몇번 당했던가요... 연기가 아니라 정말 실력이었다고 해도 CJ entus 시절 다데와 MVP white의 다데가 똑같은 사람이지만 클래스가 다른 선수인것처럼 이전의 TPA와 롤드컵 당시의 TPA는 다른 팀이라고 봐야겠죠. 롤드컵에서 반짝하고 몰락한것도 아니고 IPL5에서 비록 소아즈와 옐로스타가 투입된 신생 프나틱에게 연달아 패했지만 블레이즈를 탈락시킨 M5를 연거푸 잡아내며 세계적 강팀이라는걸 다시 한번 증명했으니까요. 최소한 롤드컵 즈음부터는 TPA의 클래스는 이미 모든 한국팀 이상으로 올라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소드가 TPA가 강팀이란걸 알고 전력으로 준비했어도 8강에서 이겼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 덜 무기력하게 조금 더 저항하면서 졌을거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롤드컵부터 IPL5까지 베베는 웨이샤오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최고의 원딜이었고, 미스테이크는 세계최고의 서포터 중 하나였으며, 토이즈의 오리아나는 세계최고였으니까요. 이때의 TPA가 당시의 블레이즈한테 졌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프링~서머때 스크림하던 시절이면 몰라도 이때의 이들보다 당시 블레이즈 멤버들의 클래스가 높았다면 상성이고 뭐고 롤드컵에 못 나갈 일이 애초에 없었겠죠. 저도 M5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던 팬 입장에서 글쓴분처럼 아쉬움에 IF를 붙이면서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알렉스가 후회했던것처럼 M5가 '스탠리의 니달리'에 대해 미리 알았거나 혹은 3경기에라도 밴을 했다면, 페퍼가 누누 대신 소나를 가져왔더라면 어땠을까 같은 가정들을 해보면서요. 그래도 역시 당시의 TPA가 이겼을 것 같아요. 그만큼 당시의 TPA는 강했으니까요. 롤을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그리고 가장 열심히 대회를 시청했건 그때를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나는게 너무도 많아서 적다보니 끝이 없군요. 정말 새벽에 일어나서 해외대회들 찾아보고 응원하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하하.
15/04/18 10:56
저는 당시에 블레이즈의 한타력과 운영이 M5보다 우위에 있었다고 보는 입장이었는지라
아예 생각이 달리 될수밖에 없네요. 저는 세계 그 어떤팀도 블레이즈 상대로 초반에 큰 차이를 벌리지 못하면 중후반엔 뒤집히고 박살날거라 평가했던 입장입니다. 실제 초반에 터트리지 못한 팀들은 정말 그렇게 됐습니다. 당시 블레이즈가 졌던 경기들 중에 중후반 경기는 단 한경기도 없었죠. 해외대회는 저도 중화권부터 북미유럽까지 거의 안 본 경기가 손에 꼽을정도인데, 근데 아무리 봐도 블레이즈만큼의 중후반운영과 한타력을 지녔다고 느껴진 팀은 없더라구요. M5가 당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었고, 실제로 한타 특히 난전에 매우 특화된 매서운 팀이었지만, 한창 잘나갈때도 CLG.EU에 다전제에서 지기도 했고 나름 중후반 운영에 불완전함을 보이기도 하는 기복이 있는팀이었습니다. 반대로 당시 롤드컵에서 반전을 보였던 TPA는 강한 초반라인전에 더해 운영도 좋았지만 한타는 M5, 프로스트보다 아래였구요. 근데 이 모든 운영과 한타력에서 최고급의 역량을 갖춘 게 블레이즈라 봤습니다. 클템이 당시 롤드컵에서 한 말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최근 스크림에서 소드에 많이지기는 했지만 M5랑 붙는다면 자신들이 6:4정도로 밀리고, 소드는 7:3정도로 밀릴 것이다. (결국 소드는 초반 강한라인전을 바탕으로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하면 중후반 약점이 명확한팀이라, M5같이 초반부터 강한팀에겐 안된다고 본거고.) 허나 프로스트가 블레이즈에 했던 평가는 열판 중 잘해야 두판이나 이길 수 있는 팀이었습니다. 실제 롤드컵 당시 M5와 스크림을 직접 경험해보고나서 무서운 팀이긴 하지만 프로스트가 인터뷰서 팔이 안으로 굽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블레이즈가 세계최고의 팀일 것 같다고 평가했던 기억도 나네요. IG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하려는 게 아닙니다. IG가 분명 롤드컵 우승후보급은 아니었던 게 맞구요. 하지만 그 어떤팀도 다전제에서 완벽히 압살할 수 있을만한 팀은 아니란 거죠. M5도 2:0이지만 나름 치열한 공방을 했구요. IG가 초반엔 앞서가기도 하며 충분히 잡을 수도 있는 경기들이었죠. 5판3선이었으면 한판정돈 잡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당시 WE나 CLG.EU, 프로스트, 소드 정도 되는 팀들도 절대 5판3선에서 IG를 원사이드에게 바를 만한 팀은 아니었다는거죠. 근데 그게 가능하다 라는 점에서 블레이즈를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고 저는 그런의미에서 블레이즈가 M5, TPA와 자웅을 겨룰만했다고 보는겁니다. 그리고, 블레이즈가 롤드컵에 나갔다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우승했을거란 소린 아닙니다. 블레이즈도 M5나 TPA에 크게 고생했을거고 6:4 나 5.5:4.5정도의 근소한 우위, 다전제로 치면 막판까지 갔을거라 봅니다. 전 M5와 TPA는 전력자체가 서로 완전 5:5라 봤어요. 5판3선이었으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고 다시 붙어도 모른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 M5가 결승갔어도 전 M5가 우승했을거라 보네요. IPL5까지 얘기가 넘어가셨는데, 그건 이미 시점이 달라서 논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그 시점은 블레이즈가 이미 롤드컵좌절과 리더의 이탈로 전성기 폼에서 내려온 시점이었으니까요. 저는 MLG에서 블레이즈가 우승했던 당시에도 전성기에는 한참 모자란 느낌을 받기도 했구요. 이미 래퍼드가 나간 시점이라 그런지, 예전 색깔이 안 나오더군요. TPA는 롤드컵시점부터 이미 강팀이었고, IPL5까지도 그 실력을 잘 유지한거구요. M5는 롤드컵때보다 폼이 좀 내려온 시점이었죠. 그리고 사실 WE는 멤버교체로 큰 효과를 봤지만, 롤드컵 당시만 해도 절대 우승감까지는 아니었죠. 초반 라인전도 평범한 편이었고 중후반 운영도 완성도가 좀 떨어지던 수준이었어요. 그 이유가 IPL5나 롤드컵때나 멤버는 같았지만, 롤드컵 때는 클리어럽과 fzzf가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었거든요. IPL5에선 완전히 팀의 주축이자 핵심이 되어있었죠. WE는 롤드컵 이후로 점점 약점을 하나둘 지우며 강력해지더니 IPL5때는 이미 롤드컵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 탈바꿈 된 역대 최강반열안에 드는 팀이된거지요. 여름~롤드컵 시기의 WE는 불완전한 팀이었습니다. 사실 근데 윈터시기까지는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메타도 다르고 색깔이나 실력도 여름과는 다른 블레이즈라서요. 그리고 롤드컵 당시엔 아예 깜량도 안 되던 프나틱이 반전을 보인 시기였기도 할만큼 애초에 IPL시기랑 롤드컵시기를 동일선상에 두고 각 팀들의 전력을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 생각되네요. 사실 제가 많은 얘기들을 했지만 애초에 해당 팀에 대해 보는 관점이나 평가가 다르니 더 얘기해 무엇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러합니다. 일단 전제로 '그 때의 블레이즈'는 중후반 운영과 한타력이 당시 1인자이자 최강이었던 팀. 즉, 제 눈엔 M5보다 한타가 강하고, TPA, EU, 프로스트 등 모두 다 통틀어도 그 어떤팀보다 급이 다른 중후반 운영능력을 가진 팀이라 보였다는 겁니다. 결국 이 팀을 이기기 위해선 초반에 게임을 터트리는 것 뿐. 하지만 소드와의 경기말고는 초반라인전에도 약점을 보인적이 없는 팀. 그래서 가정을 하게 되면, 블레이즈가 갔다면 M5나 TPA도 이겨냈을 것 같다 는 결론입니다. 물론 애초에 해당 팀을 평가하던 눈이 다르니 뭐.. 공감이 되시진 않을거지만요.
15/04/18 11:15
피베 님// 소드전 패배에서 상성 이야기하시는 분이 M5가 eu한테 졌다고 기복있는 팀이라는 논리를 대시면 전혀 공감이 가질 않죠; 오히려 이쪽이 운영에서 상성관계라는 느낌이 주는 대진이었죠. eu가 M5를 몇번 잡았다고 더 강한 팀이었던것도 아니고 TSM에게도 지고 MLG 탈락하고 오기도 했고요. 그리고 롤드컵 전에 eu 특유의 버티기 운영을 카사딘과 그라가스 픽으로 극복하면서 ECC 예선과 본선에서 2:0, 2:0으로 연파하면서 천적 관계를 극복했었죠.
사실 블레이즈 고평가의 근거가 IG를 배틀로얄에서 3:0으로 '압도적으로' 이겼다인데 말씀드렸다시피 그 IG를 배틀로얄에서 꺾었던 또 다른 팀이 IM이었던걸 생각하면 배틀로얄에 그렇게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 저는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뭐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그렇게 느끼셨다면야 저도 할말은 없지만요. 그런데 피베님이 생각하시는 블레이즈 최강논리는 공감이 가지는 않네요. 블레이즈의 패배에는 다 이유를 만들고 강했던 부분만 주장하시면서 환상 속의 블레이즈를 만드시는 느낌이랄까요. 하필 래퍼드가 선발전 탈락으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이후의 패배도 다 블레이즈 멤버가 바뀌어서 약해진거다라는 무적의 실드가 생기니. 당시의 TPA나 WE는 실제로 그 멤버로 이후의 국제대회에서 '강함'을 실제로 증명했고 그럴 수 있는 기회가 IPL5였으니 그 이야기를 하는거고요. 스프링~서머 시즌에 블레이즈한테 스크림에서 지던 그 팀이랑은 전혀 다르므로 스크림에서 그때 이겼다는게 강함의 근거가 되긴 무리라는 거죠.
15/04/18 11:20
비밀 님// 그런 의미에서가 아니라, M5가 확실히 스타일상 기복이 좀 있을 수밖에 없는 팀이다란 얘깁니다. 저는 M5가 EU한테 질만한 팀이라 말하는 게 아니고, 더 강한팀이라 봤지만 약점도 충분히 있었다는 얘기였기에 블레이즈가 잡기에 버거운 상대가 아니었다는 얘기를 하고싶었던거지. 말씀하시는 그런 의미가 아니예요.
저는 롤드컵 TPA , WE와 IPL5의 TPA , WE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에러라는 거였습니다. 물론 동일멤버이긴 하지만 그거말고는 환경과 상황 자체가 너무 다르잖아요. 또한 제가 말한 스크림에서의 압도는 여름~가을 시기의 블레이즈가 압도했다는 거고 당연히 겨울들어선 TPA, WE가 블레이즈보다 스크림에서도 더 강했겠죠.
15/04/18 11:24
그리고 고평가의 근거에는 중후반 경기에선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도 포함 됩니다.
그 외의 국내외 프로선수나 전문가, 팬들 중에서도 블레이즈가 한국최강팀이다라고 평가한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는 점. 이런 이유로, 아예 근거가 빈약한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애초에 저는 If라는 가정을 달고 하는 제 주장 자체가 근거 있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긴 하지요. 실제로 전혀 이루어진 적도 없는 소설속에서나 할 수 있는 가정이니까요. 그래서 더 두세배로 공감하기 힘드실 수밖에 없고, 제가 그것까진 어떻게 할 수가 없겠죠. 환상 속의 블레이즈다라고 평가하셔도 할말이없긴 합니다 하하;
15/04/18 11:36
피베 님// 뭐랄까 '다전제 2년째 무패인 택신' 이야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뒤집으면 그렇게 꺾을만한 팀과 애초에 만날 자리까지 가질 못했으니 질 일도 없었다는 이야기도 성립합니다. 그건 이미 국내에서 한팀도 아니고 두팀에게 다전제에서 세번이나 연달아 져서 떨어진 결과고요. 그중에 한번만 이겨도 됐는데 다 지면서 사다리 걷어찬게 블레이즈였습니다.
M5의 당시 포스를 상징했던게 오프라인 대회에서 무적이라는 거였는데 롤드컵 전까지 오프라인에서 우승 못했던 유일한 대회가 드림핵이었고 상대는 eu였죠. 그걸로 약점이 충분히 있는 팀이라 이길 수 있다는 논리면 당시의 다전제 3번 진 블레이즈는 약점이 아주 많은 팀이라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블레이즈와는 다르게 M5는 eu와의 '상성'도 롤드컵 전에 4:0으로 격파하면서 청산했었고요. 저는 이미 가을에는 블레이즈와 WE, TPA는 역전되었을거라고 봅니다.(래퍼드도 TPA와 스크림한 것은 롤드컵보다 꽤 전에 있었고 최근 TPA는 잘 모른다는 투로 이야기했었고, WE야 당시에도 스크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멤버교체 후 국내외 평가가 상당히 올라있던 상태고요.) 여름~가을까지 블레이즈가 앞서다가 겨울에 뒤집힌게 아니라 이미 가을에 뒤집혔고 블레이즈란 팀 자체가 스프링~서머까지 기량의 최고점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연달아 패배하고 결국 래퍼드가 나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저도 중후반 경기의 운영에서는 블레이즈가 당시 세계최고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한타력에서는 MLG에서 TSM과의 대결에서 느끼기엔 당시에 그 정도로 강했던 팀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TSM이 글골이 밀리는 와중에도 한타에서 여러차례 승리해서 경기가 질질 끌렸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거의 매 경기 킬은 팽팽한데 만골드 차이나면서 결국 TSM이 무너졌었죠.(지금 생각나서 다시 하이라이트를 찾아보니 원사이드하게 끝난 결승 1경기를 제외한 4경기 모두 그런 패턴이었네요. 결승 2경기는 2:6으로 밀리다가 한타에서 몇차례 이겨서 5k 차이에도 불구하고 킬뎃은 따라잡았지만 앰비션의 대장군 라이즈에 의해 한타 에이스 뜬 이후 계속 쓸리면서 졌습니다. 예선 1,2,3경기는 시종일관 글골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타에서 TSM이 여러차례 승리하면서 장기전으로 갔고요. 끝까지 킬뎃은 팽팽한데 글골이 자꾸 벌어지면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졌네요.) 주관의 영역이니 맞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닌것 같고 덕분에 옛 추억 떠올리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15/04/17 21:19
오늘 경기 보면서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가 있나 했는데, 직관까지 한 경기를 잊고 있었네요...
4강대진이 바꼈어도 소드 프로스트면 소드가 이겼을거라 봅니다.
15/04/17 21:21
블레이즈는 4강도 간신히 올라왔죠. 패패승승승 일껄요. 파라곤이 조금만 뒤에 있었으면 IM이 4강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소드는 엠화 3:0으로 이기고 왔구요. 소드 vs 블레이즈는 소드에 한표 겁니다. 프로스트 vs kt는 누가 이겼을진 모르지만, 둘다 쉽게 이겼을것 같진 않아서 소드의 결승상대로는 별 차이 없었을것 같아요.
15/04/17 22:14
12윈터 때 조별 경기에서 블레이즈가 데뷔한지 얼마 안된 플레임 데리고도 소드한테 2:0 압승 하지 않았었나요?
충분히 역사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15/04/17 22:45
저때 프로스트는 하락기 블레이즈는 플레임 폭발전이죠(스프링부터 플레임이 치고 나간걸로)
내전 안 걸렸으면 결승도 못간다고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소드가 다음시즌부터 폭망했지만 원터우승때 폼이 정말 좋아서 뭔 가정을 해도 이길 확률이 훨신 높을 거라고 봅니다
15/04/17 23:07
당시 불주부가 소드 이길거 같진 않고, 결승전 승자 예측할때 선수들이 소드쪽 편이 많았고요 게다가 당시 쏭이 페이커 밑 단계급 미친 기량 보여줬고 팀 자체가 꿀챔 발굴 많이 해놔서 밴픽 쌈도 우위였고요
하여튼 이땐, 대진이 어떻든 소드가 우승했을거 같네요
15/04/18 00:35
사실 저 4강보다..
8강이 더 중요했다고봅니다 8강 A조 아주부 프로스트 VS CJ ENTUS 8강 B조 아주부 블레이즈 VS LG IM 둘다 명경기였죠 5경기 다데의 카직스가 삽질을 안했다면.. B조 3경기 IM이 미드 억제기앞 타워에서 조금만 더 신중해서 헬리오스 아무무의 이니시를 안당했다면.. 가끔 다시 보곤합니다.. 0:2로 지고있을때 롱판다가 신짜오를 픽한것도 3연짜오의 복선이 아닌가는 헛소리도 생각하고.. 4경기도 신짜오를 픽하고.. 5경기도 신짜오를 픽했으나.. 그 당시 개혐오였던 탱 렝가를 잡고 이기면서 샤이가 "렝가는 되네요" 하는 그 모습..
15/04/18 03:46
결승이 소드 vs KT가 되었을수도 있죠. 당시 소드 경기력이 조별리그에서 좀 헤매다가 다전제 8강 4강 결승은 모두 압도적으로 이겨서.. 그냥 소드가 우승했을듯.
15/04/18 16:19
이때당시 im이 4강만 갔더라면 파라곤이나 라샤를 좀 더 오래볼수도 있었을텐데란 생각이 드네요. 약팀에서 고통받는 라샤가 강팀에서 플레이했으면 어떤 위력을 보였을지..
15/04/18 19:59
전혀 변함없이 소드 >> KT > CJ(2)
당시 소드 포스는 13윈터 SK 다음이라서... 13스프링에서 소드 만나기 싫어서 고의 패배했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