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2/26 08:52
안녕하세요 설명충 입니다
https://mirror.enha.kr/wiki/아이러브사커#s-4.10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충 out!
15/02/26 09:10
GE가 카사딘 코르키로 꿀을 빨았다고 보기엔 조금 그런게, 진에어전을 기점으로 프레이 폼이 전성기 이상으로 올라왔고, GE 팀적으로 아예 원딜에게 판을 깔아주는 룰루 코그모(+나미) 조합을 이번시즌 가장먼저 꺼내든 팀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칼리스타가 코르키 이상가는 핵심픽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져서, 픽맨만으로 프레이를 주저앉히기 쉽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진에어 얘기가 없는게 아쉬운게 사실 이번시즌 GE를 세트마다 라인전 단계에서 터트린 거의 유일한 팀이 진에어입니다. 갱맘 창동갓 폼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트레이스는 그 물오른 스멥도 막 솔킬내고, 탑 모르가나 같은 재기 넘치는 픽을 자주보여줘서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갱맘이 너무잘합니다. 저는 솔직히 이번시즌 no.1미드로 갱맘을 꼽는것에 전혀 주저할게 없다고 봅니다. 안정적인데 캐리력이 상당합니다. 정글러들이 작정하고 미드만 가도 안죽고 꾸역꾸역캐리합니다. 진에어는 봇 캐리력이 조금만 올라가면 GE보다 훨씬 무서운 팀이 될거 같습니다. 는 중간에 진에어 얘기가 있군요....
15/02/26 11:33
프레이의 칼리스타 솔랭경기를 몇번 본적 있는데요 현존하는 모든 프로게이머, 아마추어 최상위, 칼리스타 원챔프 장인 등등을 합쳐도 칼리스타의 이해도에 대해서는 프레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루난 싫어하지만 선루난 빌드에 대한 이해도(루난 신발 흡낫 이후 수은을 빠르게 올려주고 피바 몰락을 통해 치명타가 없는 부분을 상쇄시키는 등...)가 높은것으로 보이고 선인피/선루난 빌드에 따른 운영도 다양하게 구사하고 패시브의 활용도도 순간적으로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한타를 쉽게 가져가는 모습을 종종 보여서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아직 칼리스타를 본격적으로 대회에 활용하지는 않는모습이지만 조만간 나올것이라 기대하고있습니다.
15/02/26 11:44
저도 조금 더하자면 프레이 칼리스타플레이를 보면 다른 원딜들과 다른점이.. 칼리스타 평타와 q 패시브를 사용해서 엇박자로 치고빠지는 무빙이 많이 나오는게 인상적이더라구요. 마치 드럼비트 4비트 치다가 반박자로 쪼개서 치듯이..평타치면서 앞으로 가면서 q맞추고 빠지는 형식인데 갑자기 템포가 반박자 빠르게 움직여서 다들 움찔하면서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엄청난 팁이라던가 어려운컨트롤 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간지가 납니다.
15/02/26 09:21
갱맘은 진짜 평가하기가 어려워요 크크. 아리로 제라스에게 정화(!)들고 라인전 내내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갑자기 솔킬을 내지 않나, 제이스에게 cs 50개이상 밀리다가 초장기전가서 어느순간 템뽑고 안죽으면서 딜을 뿜어내지 않나 크크
15/02/26 09:48
ge은 앞으로 1위 수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일단 이 팀은 선출 감독인 노페가 너무 완벽한 픽밴을 해줘서 픽밴에서 지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거기다 ge 팀원들은 다들 개인기량은 이미 프로씬에서 검증을 마쳤고 챔프폭도 넓어서 작전수행능력도 뛰어나 1라운드 떄 모든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었죠.이 팀의 키플레이어는 고릴라라고 생각합니다. 마타가 중국으로 간 이후 사실상 한국에서 서포터 no.1은 고릴라입니다. 개인 기량은 말할 것도 없고 좋은 성격에서 나오는 팀내 선수들과의 친화력, 강한 멘탈은 ge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cj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지금 이대로 모습을 유지하면 충분하겠지만 우승과 롤드컵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샤이가 새로운 카드를 장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리산드라는 아직 너프될 기미가 안보이기 때문에 최소한 그에 대한 대응책은 생각해내야할거구요. skt는 마린의 멘탈과 뱅의 고질적인 스로잉을 어떻게든 해결해야합니다. 특히 skt가 지는 경기를 보면 마린이 갱을 당해 멘탈이 터져 무리하게 솔킬 따려다 역으로 따인다거나 뱅이 뜬금없이 잘리는 상황이 나오는게 시작입니다. 뱅기 문제는 앞으로 지켜봐야할 문제지만 어느 정도 해결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skt의 3라인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라 서폿인 피카부와 함께 시야장악에 힘쓰면서 안정성을 보완해주는 뱅기의 현 스타일이 팀 밸런스를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나진과의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았구요. 진에어는 갱맘이 재미있는게 취권 고수같습니다. 대회에서 모습을 보면 라인전 단계에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던지 2존야 2공허 등 템을 듀얼코어로 가는 등의 뭔가 엉성하고 허술해보이는데 막상 상대가 잡으려고 하면 잘 죽지도 않고 꾸역꾸역 버티다 무리하는 상대를 역으로 킬을 따내거나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트레이스는 유체탑 프레디와 느낌이 비슷한게 대세챔프를 잘다루고 뛰어난 기량을 보이면서 탑 모르가나같이 자신만의 카드로 상대에게 변수를 주고 있습니다.
15/02/26 10:10
KT는 하차니 나간 자리가 어떨지..
하차니 선수도 우승 이후로 폼이 좋은 건 아니었던 것 같고.. 그 시절의 KT A는 이제 없는 것 같지만요. 썸데이 선수가 1라운드 치르면서 최고 많이 죽은 게임이 4데스더군요. 그리고 2~3게임이 2~3데스고 나머지 또 3게임 정도가 1데스로 끝났더군요. 탑솔이면 일단 이니시나 탱킹을 담당하는데 1~2데스 게임이 많다는 건 1. 팀이 싸우기도 전에 터진다(잘린다거나) 2. 싸우다가 잘 도망갔다. 피지컬이 좋다 인데.. 둘 다 인 것 같습니다. KT가 반등했으면 하는데 가능할지는 좀 의문이에요. 기대는 되는데 막상 보면..
15/02/26 10:14
현 시점의 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봇라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까보면 문제점이 한 두개가 아니지만 그래도 나그네는 살짝 폼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살짝 주긴 했는데 봇라인의 문제점은 1라운드 내내 개선될 기미를 안 보여서... 라인전 딜교 우위도 한번도 가져가지 못하면서 CS는 평균 4~50개는 뒤쳐지는 원딜과 이상하게 로밍 타이밍을 못잡고 방황하는 서폿을 매번 보다 보니 암걸릴 것 같았어요 진심.
봇라인이 망하면 그게 서폿의 역량 부족인지 원딜의 문제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운데(특히 저같은 겜알못은 더더욱...) 일단 서폿 하차니가 휴식을 선언했네요. 진짜 휴식인지 봇라인의 문제점을 하차니 때문이라고 판단한 KT 코칭 스탭의 판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고생한 하차니 선수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썸데이는 확실히 훌륭한 탑이긴 한데 요즘 거의 모든 팀들의 탑솔러들이 훌륭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 팀 전력 비교우위를 점할 수는 없고 스코어도 '포지션 변경을 했음해도 불구하고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는' 정글러가 아니라 1인분 이상을 하는 정글러로 업그레이드 해야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라이너들이 밥값 못하면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건 정글 밖에 없으니... 솔직히 2라운드 성적이 크게 기대는 안되는데 그래도 강등전은 안갔으면 좋겠네요.
15/02/26 10:15
GE 가 솔랭전사가 없다고 보기엔 지난시즌 3위인 고릴라선수도 있고 (현재도 솔랭 19위에 64%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음) 프레이, 스맵도 지난시즌 솔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이 GE 입단으로 이어졌죠. SK 정도를 제외하고는 GE 보다 딱히 솔랭성적이 훨씬 좋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요. 지금은 아직 시즌초인데다 GE 선수들이 솔로랭크 게임을 아직 많이 하지 않은편이라 보이지 않을뿐이지 솔랭에서도 충분히 강해보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쿠로 선수가 GE 밴픽의 핵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다루는 챔프가 너무 많고 그 챔프를 포함한 조합에 맞춰 플레이스타일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바꿔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팀에 굉장히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쿠로선수가 현 미드라이너 중 가장 넒은 챔프폭을 갖고있다고 생각해서 카사딘을 특출나게 잘 다루던건 맞지만 카사딘 너프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15/02/26 10:40
갱맘이 장점이자 단점인 진에어 정말 동감합니다(개인적으론 단점이 크다고 봅니다)
이팀이 의적 이미지가된 핵심도 갱맘이예요 이길경기에서 꼭 여유부리죠 물론 그걸로 인해 결과가 좋으면 좋게 회자되기도 하지만요
15/02/26 10:42
스크팬으로서 스크 평가에 대해서 많이 공감가네요. 페이커의 라인전, 한타페이즈(특히 드래곤타이밍 바로 직전 상대 미드타워 근처)에서의 툭 튀어나온것 같은 돌출된 포지션이 꽤나 자주보이고 있는데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년 고통받던 시절에 생겨버린 일종의 습관같달까. 물론 그전에도 유독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나이답지 않은 냉정함에서 나오는 심리전이 페이커의 '진짜' 강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최정상급 메카닉만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니라, 강퀴해설이 자주 짚었듯이 대단히 영리한 플레이와 심리전선상의 우위와 결합되었기 때문이니... 그런데 라인전의 우위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팀워크의 부실, 운영면에서의 흔들림이 겹치고 겹치다보니 페이커의 시야가 아주 가까운, 그리고 아주 먼 시점만으로 고정된 느낌입니다. 중간 타이밍이 너무 불안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그건 위에 말한 돌출된 포지션으로 인한 것이구요. 인내의 끈이 얇아지고 있다는 표현이 정말 꾸준히 T1을 봐온 저같은 팬입장에서는 확 와닿네요. 그리고 다른 팀들 전망도 포인트를 잘집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GE의 경우 라인전이 전성기 K처럼 패왕급이라든가, 작년 롤드컵의 삼화처럼 철벽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도 상당히 빠르고 유연한 운영을 한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15/02/26 10:53
ge와 지금 진에어의 가장큰 차이점이 사람의 인원분배와 챔프를 통한 싸움인데, 이부분에서 ge가 더 강하다는 느낌이 좀 드네요. 왠지 진에어보다 ge가 밴픽과 수싸움에서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진에어가 이기기엔 아직은 한발자국 모자라지 않을까.. 의외로 skt는 피카부로 인해 엄청난 캐리력을 가진 서폿이 다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ge전에선 한타만 들어가면 종종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거나 하는것이.. 심리적으로 1~2~3경기 갈수록 말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구요.2라운드에 접어든 지금은 뱅기와 함께 시야장악을 통한 게임을 하고 있지만 나진에게도 균형추가 왔다갔다 하는 시점에서 고릴라 도도갓을 다시만난다면 뱅이 불안불안합니다.
15/02/26 10:55
skt를 제외하고는 ge가 솔랭 성적이 나쁘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스멥은 박봉춘이라은 아이디로 꾸준히 5위에서 15위사이을 왔다가갔다했고.. 고릴라도 서폿중에는 장기간 가장높은 순위였으니까요. 쿠로랑 프레이는 첼린저만 찍으면 된다는 마인드인것같은데 특히 프레이는 승률이 그렇게 높은데도 세기말에 렝겜쉬다가 다이아로 떨어저버리는걸 봐선 별 욕심이 없는것같아요.
그리고 ge가 라인전이 약한편이라기에는 후반을 도모하는 픽들을 많이하고 초반에 무리하게 압박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그래서인지 첫용을 잘내주고. 하지만 그럼에도 정작 라인전을 밀렸다고 보는 경기는 진에어전 2세트 정도밖에 없다는게 함정..
15/02/26 11:27
갱맘이 매혹점멸(점멸매혹 아닙니다...)을 통해서 페이커 솔킬따는 장면이 아직도 머리에서 잊혀지질 않는데요
자신감과 과감한 시도 그리고 탄탄한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샤이의 경우 밑도끝도없이 라인전에서 찢기는경우를 몇번 겪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쌓인것도 많아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올것이라 생각됩니다. 재능과 경험이 충분한 선수라서 좋은 모습을 보일것 같습니다. 사실 1회차에 무너지는 모습은 경기 초반에 팀플레이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희생이 너무 커서 무너지는 모습이었고.... 그걸 넘어서는 개인기를 보여주거나 팀적으로 초반 운영싸움을 더 노련하게 준비해서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02/26 12:53
요즘 코코 솔랭을 보면 정말 챔프를 뭐 저런거까지 하지 싶을정도로 다양하게 하더군요.
im전에 보여주려다 못보여줬다는 픽이 뭔지 굉장히 궁금해요
15/02/26 12:59
우선 핫한 GE의 진짜 힘은 노페와 스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스맵선수가 조금 부진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삼화/전승skt같은 절대자의 느낌은 없네요 KT팬이라 KT얘기를하자면....(후...이것들) 나그네 선수 요새 솔랭 괜찮더군요 대회에서도 그만큼만하면....하.. 솔랭도 당연코 팀원중 제일 늦게까지 돌리고 챔프도 다양한 편입니다 썸데이야 제 역할 다해주는 선수구요 문제는 봇듀오인데... 안그래도 불안한 라인, 새로운 서포터가 얼마나 해줄지... 잘해서 5위나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5/02/26 13:15
2라운드는 GE가 1위로 결승 진출을 할것 같고 2위부터 4위의 순위싸움이라 봅니다. 나진은 어제 경기에 져서 2경기로 벌어졌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고 지금 상위 4팀이 무난히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삼성은 강등전 확정이라고 보고 IM,나진,KT 3팀 중 1팀이 강등전으로 내려가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15/02/26 14:47
대체적으로 맞는 내용인 것 같은데 댓글에서 몇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GE에 관련된 내용에서는 틀린 부분이 더러 있네요.
1. 각잡고 솔랭 돌렸을 때 GE의 5명 모두 랭킹 20위 안을 몇 달 이상 유지해본 선수들입니다. 마침 지금 확인해 보니 고릴라가 랭킹 19위에 있네요. 2. GE가 카사딘, 코르키 꿀을 빤 건 맞지만 저 두 개만 가지고 하나로 1위먹은게 아니죠. 1라운드 기준 미드 최상위 챔프로 카사딘, 제라스, 르블랑이 꼽혔는데 대부분의 팀들이 이 중 1개, 2개로만 조합을 짜서 경기를 치뤘고 GE는 쿠로가 르블랑을 자주 하진 않지만 상위권 팀 상대로 저 3챔프를 가지고 승리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이의 경우도 코르키 원챔프 선수가 절대 아니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현존 한국 원딜 유저들 중에 칼리스타 제일 잘쓴다고 꼽을만한 선수가 프레이이고 시즌5 프로씬에서 코그모를 가장 먼저, 많이 꺼내서 가장 승률이 좋은(100%..) 원딜입니다. 그래도 GE를 제외한 나머지 내용들에는 공감합니다. 특히 CJ의 챔프폭 관련해서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제 주변 사람들 중에 저 밖에 없어서 반갑네요. 다만 샤이가 리산드라는 연습 좀 해서 블루 진영인데 밴하는 모습은 2라운드에서 안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5/02/26 15:08
피지컬이야 못이길 정도는 아니고 GE의 핵심은 고릴라,노페라고 봅니다.
특히 노페는 선출출신 1년차감독 특유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수능 한달 앞둔 고3수험생의 집중력과 승부근성으로 안보이는곳에서 자신의 가치.. 나아가 자신의 감독력을 기필코 보여주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게 느껴지더군요. 더불어 한 번씩 실패의 맛을 겪은 선수들이 새로운팀에 하나되어 많이 뭉치는 바람에 팀 전체적으로 "우리 한 번 해보자" 비슷한 파이팅과 동기부여가 제대로 맞물린 상태라 봅니다.
15/02/26 23:34
음 GE의 경우는 저도 글쓰고 다시 생각해봤는데 "솔랭 점수가 낮아서 라인전을 못한다"는 제가 봐도 좀 억지논리인것 같긴 하네요. 삼성/T1때에 비해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는 경향이 덜 하다라는걸 설명하려다가 그렇게 된것같습니다. 우디르급 태세변환을 해서 그 부분은 여러분들의 생각이 맞는것 같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해서 죄송합니다..)
15/02/27 02:15
지난 시즌의 롤드컵 좌절은 사실상 페이커에게는 처음 맛보는 '완전한 실패'였습니다.
그 이전의 패배나 탈락은 모두 만회할 기회가 있는 실패였거든요(데뷔시즌 4강 패배, 시즌4 스프링, 4섬머) 그리고 이번 시즌은 그 완전한 실패를 맛본 후 처음 맞는 시즌입니다. 게다가 이지훈과의 로테이션으로 기용은 들쭉날쭉, 타팀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뚜껑 열기도 전부터 독주하리라는 전망 속출.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죠. 전 이걸 이겨낼 수 있다면 지금의 페이커가 오히려 이전의 페이커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봐요. 물론 슬럼프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겠지만 여기서 잘 극복해 낸다면 2012 스프링 때 뼈아픈 결승 패배를 당하고 스스로를 담금질해 다음 시즌을 우승한 프로스트처럼 진정한 완성체가 될겁니다. 모 게임에서의 명대사처럼, 좌절은 사나이를 강하게 만드는 법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