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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18:07
정글러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지금 시기에 캐리형정글러 계속해왔는데 이제와서 cs를 라이너에게 주라니 이런소릴 하다니..
정글러가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이니시는 자기 판단하에 걸어야하는건데..물론 dom하나의 문젠 아니겠지만요..
15/02/22 18:36
결론적으로 팀에서 요구하는 플레이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 피글렛 선수가 잘 따르지 않았고, 팀 차원에서 변화할 시간을 줬는데 나아지지 않았다.
5주차는 벤치로 보내고 팀차원에서 지켜보겠다. 이게 TL의 입장이겠네요. 그와 상반되게 영상 후반부의 피글렛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왜 자신이 벤치로 보내졌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느낌이 드네요. 본인 입으론 팀에서 요하는것과 자신이 하려는것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 그렇게 팀에 맞추면 되는데(그걸 팀에서 원하고 있고 시간도 줬다고 하고) 그걸 못하고 있어서 본인이 벤치행 됐다는걸 알고 있을려나요.. 개인적으론 "겜알못들아 내가 하라는데로 해야지 내가 팀에 맞춰야겠냐?" 의 느낌이네요...피글렛 선수의 인터뷰가....
15/02/22 18:49
애초에 밴치행 자체가 연습 도중 코치가 시키는 조합에 불만을 품고 우르곳 꼴픽을 한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지금 lcs에서 좋은 활약펼치고 있는 선수들 후니, 레인오버, 러쉬 등을 보면 기본적으로 영어가 되거나 영어가 안되더라도 팀원과 소통할 의지를 보이고 짧은 영어라도 써서 친화력을 올리려고합니다. 그런데 피글렛 선수는 트위치 방송할 때도 보면 한국어로만 하고 페닉스 선수와 주로 이야기하죠. 나머지 팀원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이 얼마나 있는지 좀 의문이긴합니다.
15/02/22 18:46
팀리퀴드는 오늘 윈터폭스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했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시 키스를 썼는데 불구하구요.
일단 픽밴에서 윈터폭스에게 졌다고 봅니다. 윈터폭스는 바이 마오카이 르블랑 애니 그레이브스로 사실상 돌진조합에 가까웠는데 팀리퀴드는 그에 대응할만한 챔피언이 잔나 밖에 없었고 제라스와 징크스라 잘리는걸 막기 어려웠습니다. 경기 시작 자체는 콰스가 아발론을 솔킬 내면서 탑을 사실상 터트려서 좋았는데 도미네이트가 너무 많은 동선낭비를 했고 첫용도 그냥 줘버렸고 전체적으로 헬리오스 손바닥 위에서 놀았습니다. 피글렛 대신 나온 키스도 미드에서 어이없이 잘리고 한타 떄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바론을 먹거나 용 앞 한타에서 이득을 보는 등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나가나 했지만 미드에서 정당한 영광 켜고 온 애니 이니시 한방에 한타 망해서 게임이 터졌죠. 솔직히 팀리퀴드는 선수들 자체가 팀으로써 완성된 모습을 안보이는게 가장 큰 문제고 픽밴 문제도 큰거같습니다. 탑 콰스는 메카닉은 좋지만 기복이 있고 미드 페닉스는 폭발적인 캐리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라 평범하게 딜을 넣는 미드라 결국 원딜 피글렛 캐리에 기대고 있죠. 문제는 픽밴에서 대놓고 피글렛을 지키는 조합을 하는것도 아니고 상대팀도 그걸 아니까 바이나 애니, 럼블같은 픽으로 원딜이 딜할 구간을 최대한 억제해 팀리퀴드에게서 쉽게 승리를 가져갔죠.
15/02/22 19:57
피글렛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팀이 아직 자리잡지도,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도 전부 이견이 있는 거고 조합도 제대로 짜질 못하는 거죠 어제 윈터폭스전도 그랬고. 이팀은 결국 현재 기량으로는 원딜 캐리 쪽으로 가닥을 잡는게 맞아 보이는데 팀원들은 별로 그러고 싶어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15/02/22 23:22
사실 팀원들은 롤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피글렛 영입 소식에 다들 기뻐했고 피글렛을 만족시키려고 연습도 많이 한걸로 알아요.
픽밴이 이상한건 코칭스탭 잘못이 좀 더 크다고 봅니다. 피글렛 중심의 원딜 캐리운영을 하고 싶으면 저번 시즌 로얄클럽의 팀컬러를 참고하면 되는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에요.
15/02/22 22:57
번역실수가 있으신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 조금 수정해보겠습니다:
[MarkZ 5:30]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우리 팀의 강점은 콰스 라인전 잘하고, 네(도미네이트) 갱킹, 플레이 만드는 가능성, 내 생각엔 좋은 픽들이 있을 때도 2:1을 하려고 함으로서 우리 스스로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는 것 같... [Dom] (2 v 1을) 지난주에 한거고 잘 되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주는 그저... [Xpecial] (those teams suck) [Dom] 뭐? [Xpecial] 그 팀들은 그지같잖아. (those teams suck) [Dom] 그러니까, TSM, 아니, CLG는.. (TSM으로 착각했다가 CLG 였던 것을 기억) [Xpecial] 걔들 (CLG) 서브(식스맨)가 나왔었지 (자이온스파르탄 선수대신 top에 나온 베니선수) TiP도 서브였잖아. (임팩트 대신에 럭스 선수가 나왔었죠) [Dom] 그..그래도 CLG는... [Xpecial] 걔들 졸라 못했었어.. (즉 우리가 잘해서 이긴 건 아니라는 말) [Dom] 어 그래.. 그래, 어쩌면 걔들이 잘 못했었던 걸 수도있고, 우리가 그렇게 잘한게 아니었던 걸 수도 있어... 나머지에선 이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좀 더 번역해 봤습니다: [Dom 18:12] 잘 모르겠어요. 캐리들이 누구에게 데미지를 줄 건지 정확히 전달을 하지 않고 있어요. (싸움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몇몇 한타는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하고, 전 그래서 들어갔는데 한타는 지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엑스페셜이 제 생각에 동의했던 것 같은데, (들어가지 말자라는 아이디어) 캐리 2명이 '싸워 싸워 싸워!' 하니까 전 거기서 싸워야만 될것 같고, 그들이 (캐리 두명) '이니시 이니시 이니시!' 하면 제가 계집애처럼 뺄 순 없죠. 꼭 이니시 걸어야 될것 같고. 제 느낌은 그래요. 어쩌면 그건 잘못 된 자세인지 모르지만... (들어가라고 해서 자기 판단을 거스르고 들어가는 것이) 저도 이 사태(?)를 관심깊게 봐왔는데, 실제 팀내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팀 내부 사람들만이 알고있으니... 다만 피글렛 선수 스트림을 가끔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뭔가 통역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위 인터뷰에서도 피글렛 선수는 왜 벤치가 되는지도 모르고 있으니까요.
15/02/23 03:54
앗 오역 지적 감사합니다. 적으면서도 뭔가 아닌것 같아서 얘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발음이 어물어물해서 얘들도 뭐라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수정했습니다
15/02/23 13:08
피글렛 인터뷰는 충격적이네요. 지금이 편해서 스타팅은 당장 원하진 않는다니.. 진짜 겜알못들 니들이 쫄리면 부르겠지 이런 마음이 느껴지는데 팀원들끼리 소통이 그렇게 안되나요 덜덜..
15/02/23 15:09
진짜 피글렛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리퀴드의 키플레이어는 절대 본인이 아닌데 정글인 도미인데 말이죠. 지금 팀의 벨런스를 짚으면 도미 >> 콰스 = 엑스페셜 > 페닉스 > 원딜(누가 들어오든)인 상황인데... 아마 SKT 소속이었다는 자격지심때문인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메타에 대한 근자감때문인지 자신이 팀에 섞여 들어가야되는데 팀이 굽히고 들어오길 원하는 것 같아요.
15/02/23 16:05
커뮤니케이션, 멘탈 등등의 요소를 떠나서 실력상 북미에서도 탑티어 원딜러가 아니라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그게 납득이 안가니까 다른 쪽에서 원인을 찾는 것 같고요. 피글렛의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그를 데프트, 임프, 우지와 비슷한 레벨의 원딜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실력이 있다면 커뮤니케이션 문제고 뭐고 성적이 떨어진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그냥 애초에 SKT에서 풀려난 후 어떤 한국 팀에서도 콜이 안 왔었고 대회 퍼포먼스도 완전 바닥이었으며 그렇다고 한국 솔큐에서 날아다는 것도 아닌 완전 폼이 내려간 원딜러에 큰 기대를 걸었던 팀 리퀴드의 영입이 완전 망한 영입이었고 그 망할 이름값 하나에 눈이 멀어서 지금은 계륵이 되어 버린거죠.
15/02/23 23:09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렇지 않지만,
실력은 팀원들이 잘한다고 말하고, 그를 기용하고 싶어하는걸 보면 탑티어 원딜일수도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정말 큰 문제는 멘탈과 커뮤니케이션이죠. 페이커도 저런 멘탈로는 성공 못할겁니다. 팀원이랑 손발이 전혀 안 맞고 마음도 멀어진 상황에서 페이커라고 해도 혼자 캐리하는데 한계가 있죠. (물론 SKT 에서는 사람들이 피글렛에게 맞춰줬든, 어떤 이유든 간에 그 멘탈이 날아갈 이유가 별로 없었겠지요)
15/02/24 13:27
뭐... 영어를 전혀 못하고 융화하지 못하는 피글렛도 문제지만 그게 본질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피지컬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롤에 있어서는 프로게이머 수준에서 개인의 실력을 정의 하는데 굉장히 마이너한 요소라고 개인적 생각하고 오히려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해내는지라고 보거든요. 가령 프나틱의 경우 샷콜링 영상 보면 완전 개판이죠. 다 챔피언 이름만 계속 반복적으로 소리치는데 재미있는건 싸움은 이깁니다. 예전에 봤던 영상 중에 하나를 예로 들자면 후니 선수가 정글에서 물렸는데 팀원들이 백업 가면서 이쪽으로 도망치라고 계속 소리치는데도 불구하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후니 선수가 상대가 진입하는 길목에 이퀄 깔아버린 다음에 혼자 들어온 리산드라 잡으라고 하니까 마법처럼 리산드라만 녹고 자신은 사는 결과가 나오거든요. 이건 단순히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전에 게임 상의 순간적인 플레이를 통한 의사소통의 층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봅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롤드컵에서 로얄 클럽이죠. 고고 한마디만 하고 싸움하는데 싸움을 이겨버리는 말도 안되는 영상도 있고; 그렇다고 우지의 멘탈이 좋은 편도 아니죠. 멘탈이야 뭐 이기면 문제가 잘 안되는 요소기도 하고요. 팀 리퀴드 팀원들 얘기 들어보면 피글렛 오더를 이예 무시하면서 플레이 히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그 전 원딜보다 팀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면 그냥 다른걸 떠나서 피글렛이 못하는 거라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그가 과거에 굉징히 뛰아난 원딜이었다는건 분명하지만 지금은 그렇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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