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0/29 10:16:56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기타] 얼리 액세스의 문제를 보여주는 게임 중 하나



통칭 개발중인 게임 미리 해보기의 의미를 가진 얼리 액세스.
저는 이런 게임에 돈을 한번도 써본적은 없지만 그나마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 바로 플래니터리 어나이얼레이션
입니다.

2013년 6월에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올라온 이 게임. 명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과 슈프림 코멘더의 정신적 계승작이자
이 때 개발자들이 모여서 만들었다고 화제가 되었던 이작품은 순식간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물론 이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좀 혁신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저도 당시에 좀 기대를 했습니다.
당시 얼리 액세스에 필요한 가격은 89.99달러. 일반 게임 가격이 50~60달러 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엄청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홍보랑 전작의 유명세 때문에 불티나게 팔렸고 210만 달러를 넘게 벌었습니다.(아니 개발 끝나기도 전에...)

문제는 이작품은 거의 상도의를 넘은 작품이 되었다는 겁니다.
1. 아직까지도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수많은 버그랑 미실현된 시스템, 그리고 게임 밸런스
2. 완성된 부분도 정말 잘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절대 안든다.
3. 그런데도 이런 미완성품을 뻔뻔 스럽게 정식발매하려고 하고 있다.
4. 이런 문제 많은 게임을 얼리 액세스로 팔면 열심히 개발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 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얼리 액세스로 번돈 가지고 딴 거하고 있는 꼴)
5. 문제는 딴 게임도 얼리 액세스....
6. 그런데 예상치보다 딴 게임의 얼리 액세스 판매량이 낮으니 그 게임의 개발 중단
7. 심히 이 회사의 의도가 의심스러워 지죠.

더 웃기는 건 이 얼리 액세스 가격은 현재 29.99. 완성된 게임이 할인하는 건 이해하지만 아직 발매도 안된 게임이
이 할인 때린 겁니다.

그것도 인디게임도 아니고 버젓이 법인 차린 게임사가 이런 행태인 겁니다.
물론 저는 이겜을 구매한 것도 아니고 피해자도 아니지만 들리는 이야기만 들으면 정말 이 게임은 얼리액세스를 왜
게이머들이 손대면 안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0/29 10:21
수정 아이콘
얼리 액세스 게임들의 문제점이 개발자들이 배가 부르면서 게임이 완성이 안된다는 점이 있죠...
얼리 액세스로 나온것 치고 정식으로 전환된게 한두개나 될까 하는판에 완성될걸 기대하고 사면 안됩니다.
Physiallergy
14/10/29 10:22
수정 아이콘
이 게임 발매 상태 아닌가요? 빌드 번호가 release던(9월엔가 발매된 걸로)
베타 기간이 너무 길어서 짜증나긴 했는데 제가 워낙 토탈빠라 컴이랑 그냥저냥 재밌게 놀고 있네요 흐흐
Poetry In Motion
14/10/29 10:34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언급하신 얼리엑세스 게임은 플레닛터리 어나이얼레이션이 아니라 제작사가 개발중인 다른 게임을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swordfish-72만세
14/10/29 10:38
수정 아이콘
딴 게임 있습니다. 38만 달러를 킥스타터로 땡겨쓰고 접은 게임... 정말 욕먹야 하는 건 이거죠.
Physiallergy
14/10/29 10:5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얼리 엑세스가 먹튀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긴 하죠 -_-; 타운즈같이 나쁜 사례도 있고
I 초아 U
14/10/29 11:05
수정 아이콘
반대로 FTL같이 좋은 사례도 있긴합니다.

결국 복불복이죠.
접니다
14/10/29 16:53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랑하는 겜입니다 완전 좋아하는 게임
14/10/29 10:41
수정 아이콘
이건 최악의 게임이죠. 게임 개발자로써 얼리 엑세스에 대해서 일견 신선하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 사례를 보고 완전히 접었습니다. 최소한의 상도의도 없는거죠..
I 초아 U
14/10/29 10:47
수정 아이콘
인터스텔라 마린이라는 게임도 있습니다.

2006년 E3에 발표되었으니 개발만 최소 8년째 하고 있는 게임인데 얼리 엑세스는 작년에 시작한 것 같고
스팀에서 정가가 $18.99인데 올초에는 번들로도 풀려서 $1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43.99인 패키지구성은 평균가 이상이었으니 대략 $5~$6사이에서 구입 가능했을겁니다...

게임 내적으로 보자면 FPS인데 아직 싱글은 지원안하고 멀티도 데스매치 한가지 모드밖에 안됩니다.

이정도면 듀크 뉴켐 포에버에 도전중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지... 크크
세계구조
14/10/29 10:52
수정 아이콘
친구가 이거 사려고 할 때 말리길 잘 했군요. 얼리억세스 진짜 싫습니다. 돈 내고 알파 테스트라니. 만일 제가 얼리억세스를 산다면 유비소프트가 얼리억세스 팔 때일거에요.
RedDragon
14/10/29 10:55
수정 아이콘
HOMM7 !?
이부키
14/10/29 10:55
수정 아이콘
89달러는 얼리억세스 비용이 아니라 후원 개념에다가 보너스로 얼리 억세스를 껴주는 거고, 29달러가 순수 얼리억세스 비용이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14/10/29 11:17
수정 아이콘
돈 내고 알파할께요 ㅠ 시켜주세요.

히무룩...
동물병원4층강당
14/10/29 11:28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얼리억세스의 장점은 뭔가요? 유저가 생각하는 장점이든, 제작자가 말하는 장점이든.... 정말 말 그대로 돈 내고 조금 더 일찍 하는 차이인가요? -_-;; 게임내 아이템 현질이야 재미를 위해서고.. 어느정도 완성도가 있는 게임이야 돈 내고 지불할 가치라도 있는건데.. 정말 저게 끝이라면 뭔가 황당한 상술이군요;
swordfish-72만세
14/10/29 11:42
수정 아이콘
원래 목적은 대형유통사의 자본에 휘둘리 않게 중소게임개발자와 인디개발자에게
참신한 게임을 만들 자본을 당겨주자는 것입니다.
물론 이 의도를 잘 살린 게임도 있죠. 문제는 몇몇을 제외하면 이런다는게 문제죠
동물병원4층강당
14/10/29 11:44
수정 아이콘
아.. 그냥 알파테스트 개념이 아니고.. 중소게임개발자에게 후원 비슷하게 하는거군요.. 그런거라면 좀 납득이 가기는 하네요. 게이머와 개발자와의 신뢰가 중요하겠네요.
14/10/29 11:45
수정 아이콘
유저 입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던, 혹은 재밌어 보이는 게임에 미리 투자를 하면서 다른사람들보다 빨리 즐길 수 있고 피드백을 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셀프 알파테스터 역할이지만 투자 및 같이 게임을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려나요
제작자 입장에서의 장점으로는 킥스타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he Last of Us
14/10/29 11:51
수정 아이콘
와 -_- 제작사 진짜 쓰레기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4/10/29 11:52
수정 아이콘
돈내고 알파테스터했으면 그 리스크는 본인이 지는거죠 뭐.
14/10/29 12:01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킥스타터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팀 등에서 얼리 억세스가 들어간 후원 버전으로 따로 판매했고요.
눈물고기
14/10/29 12:14
수정 아이콘
히오스 같은건 얼리억세스로 팔면 많이들 살거같은데..
그냥 케바케 아닌가요?
14/10/29 12:23
수정 아이콘
사실상 알파 버전 내놓고 먹튀하는 사례만 늘고 있죠.
당초 스팀의 계획과는 영 딴판으로...
저는 프리즌 아키텍트 한 작품만 가지고 있어요.
이 쪽은 개발은 꾸준히 되고 업데이트도 잦은데 개발자가 정식 버전 출시할 의지가 없다고 흐흐...
14/10/29 13:49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9월 5일 정식발매된 작품이고 또 그래서 가격이 29.9 된걸로 아는데요
해보진 않아서 완성도야 왈가왈부못하겠지만 마냥 게임 평가가 부정적인 것만도 아니에요
14/10/29 13:56
수정 아이콘
이거보다 더 똥싸놓은 얼리엑세스가 널려서 본 작품은 무사히 출시된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는 생각이...
몽키매직
14/10/29 14:42
수정 아이콘
뭐 감안하고 구매하는거죠.
모든 프로젝트가 반드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니...
구매 시에 기대치를 많이 낮춰야 될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 수준으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561 [기타] 요즘 한 게임들 짧막한 소감 [16] 피로링6578 14/11/03 6578 0
55560 [기타] [문명] Beyond Earth 이런저런 이야기 [15] Serapium9289 14/11/03 9289 0
55557 [히어로즈] 약 6시간 연속 플레이 결과 및 이야기 [14] Leeka8041 14/11/03 8041 0
55556 [히어로즈] 개인적으로 느끼는 히어로즈의 문제점들 + 소감 [62] Sir Pandragon11872 14/11/02 11872 0
55555 [기타] 아프리카 TV의 시청자의 문화의식에 대한 질타를 해보려고 합니다. [56] AQUAn9611 14/11/02 9611 1
55538 [기타] Final Fantasy 14 A Realm Reborn Opening [18] Tiny5197 14/10/31 5197 0
55537 [기타] [스타1] 김택용과 진영화의 차이점 [23] 영웅과몽상가8941 14/10/31 8941 1
55535 [히어로즈] 히어로즈도 TOP 5 plays 가 있습니다. + (개인적인 팁한가지) [7] 쿤데라6901 14/10/31 6901 0
55534 [히어로즈] 전적 검색 사이트 [1] 라이즈16770 14/10/31 16770 0
55533 [히어로즈] 5종의 맵에 대한 이야기 [7] Leeka6296 14/10/31 6296 1
55532 [기타] 고전게임 엔딩 모음 (스포주의) [35] 오즈s11785 14/10/30 11785 1
55530 [히어로즈] 좀 더 들어가서 해보는 히어로즈 이야기 [59] Leeka7678 14/10/30 7678 0
55528 [기타] 마비노기 영웅전의 시즌3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6] Ahri5309 14/10/30 5309 0
55526 [히어로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어디로 갈 것인가? [66] 블교&도슬람11400 14/10/29 11400 0
55525 [히어로즈] 간단한 5종 로테쳄 소개. [10] 세이젤8705 14/10/29 8705 0
55524 [히어로즈] 간단한 초반 체험 이야기 [96] Leeka8373 14/10/29 8373 0
55523 [기타] [스타1] 김택용의 저그전은 아름답다. [11] 영웅과몽상가7301 14/10/29 7301 16
55520 [기타] 얼리 액세스의 문제를 보여주는 게임 중 하나 [25] swordfish-72만세17486 14/10/29 17486 1
55519 [히어로즈] 알파 테스터 추가선발 완료? (+신규 테스터를 위한 간단 팁) [135] Tigris9393 14/10/29 9393 0
55492 [기타] 전염병 주식회사 Plague Inc [32] 눈시BBand13173 14/10/26 13173 0
55491 [기타] 플레이스테이션4 쉐어플레이가 공개되었습니다. [20] Leeka8909 14/10/26 8909 1
55490 [기타] 스마트폰 낚시게임 피싱마스터 미리내사태 [8] 바람모리14065 14/10/26 14065 1
55487 [기타] 2014년 부분유료 게임 매출, 롤 1위 달성 [56] Leeka13428 14/10/25 1342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