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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7 09:44
조별 예선에서 얼라이언스와 C9이 고릴라 쓰레쉬 없으면 실드 별거 없다는걸 보여준게 컸죠..
나진 실드가 이거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된 모습... 3경기 당연히 라이즈 선픽하겠네 생각하고 있는데 리신 선픽할때부터 욕나오더군요. 물론 니달리 픽할떄보다는 덜했지만..
14/10/07 09:47
레몬네이션한테 공책을 빌려왔어야 해.. ㅠ.ㅠ
요즘 드는 생각은 적어도 밴픽구간에서는 코칭스태프도 같이 작전을 짤 수 있게 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나진한테만 이득인가;;
14/10/07 12:32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코칭스태프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준비해놓는게 바람직하죠. 그렇게 깜짝픽이 등장한 것도 아니구요.
14/10/07 09:48
나진 선수들 정말 노력파인 것 같고 근성도 좋은 것 같은데 다른 탑티어 팀에 비해서 챔프폭을 늘리거나 메타에 적응하는 속도가 확실히 좀 느린 것 같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거든요. 세계최고 롤팀 8팀 중의 한팀인데 자부심을 가지고 더 정진해서 본인들 약점을 극복하기 바랍니다. 딱히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천재 속성의 선수들이 많은 롤판에서 보기 드문 노력파 팀이라 언젠가 좋은 결실 맺길 기대해 왔는데 너무 상처 입지 않고 다시 일어났음 좋겠네요.
14/10/07 09:49
1경기 카사딘픽의 앞 균열이동은 상대방 캐릭이해도의 부족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2경기 니달리픽은 확실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마오카이도 풀려있었고 마오카이-카직스-제드-코르키-브라움 이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한타 조합으로 갈 수 있는데 니달리 픽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손가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니달리같은 챔프는 1경기 세이브의 좋지 않던 컨디션을 생각했을 때 더더욱 뽑으면 안되는 픽이었죠 물론 3경기 마오카이 실력을 보니까 왜 안뽑으려고 했는지 알 것 같긴 했지만 그러면 럼블이라도 써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14/10/07 11:10
실제로 고릴라가 한참동안 마오카이 올려두고 있다가 마지막에 니달리로 바꿨죠.
못해서 안 한다고 한건지, 하기 싫어서인지 몰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이브를 쉴드칠 수가 없네요. 팬이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14/10/07 09:54
3경기도 그나마 라이즈 밴으로 안짤랐지만 안정적인 한타 조합으로 뽑아서 이번엔 그래도 게임다운 게임하나? 싶었지만
프로팀이라면 그래도 운빨로 게임하려고 하면 안되죠 근거없는 감정적인 바론오더에 중구난방 포커싱 버스팅.. 이게 선발전 뚫은 팀인가 싶었습니다
14/10/07 10:12
나진이 1등을 하지 못해서 비판한다기보다 암걸릴 것 같은 경기력에 더 비판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소드가 어영부영 소심소심 엉거주춤 마지막으로 보여준 모습도 그랬었고요. 적어도 기대할만한 경기력 혹은 미래가 보일만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런 거센 비난에 가까운 비판은 없었을꺼라 생각합니다.
14/10/07 15:54
이게 참 안타까운 시각인게
다른 나라에서도 1위할 전력으로 졸전 펼치고 오면 엄청나게 욕 듣는건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전세계 공통입니다. 그나마 거기서 자유로웠던게 2014 스페인 축구 대표팀인데 그들은 08유로-10월드컵-12유로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었죠.
14/10/07 09:58
고고잉의 이렐,라이즈에 대해서 맞라인에서 딱히 답을 찾을 수 없었다면 라인스왑을 하면 될 것을 그마저도 멘붕한 상태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죠.
뻔히 4인 다이브올게 예상되는데 그냥 탑으로 가주는 패기에는 놀랐습니다. 카사딘이나 니달리 픽에 대해서 특히 니달리를 이용한 포킹과 카이팅 운영을 선보일라고 했다면 3경기때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경기 깨지고 2경기 때 3경기 같이 안전하고 단단한 픽을 고르고 그 경기에서 승리한 다음 최소한 지지는 않겠구나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대선발전에서 썼었던 그런 어려운 운영을 하는게 결과론적으로 나아보였습니다. 1경기 지고 쫒기는 마음에 그런게 제대로 될리가 없죠.
14/10/07 10:29
이건 대체 무슨소린가요(2)
1. 소드랑 실드는 형제팀이지 같은 팀이 아닙니다. 2. 언제부터 출전횟수와 우승의 상관관계가 있었나요. 그럼 한국축구 월드컵팀은 대체 본선을 몇회 연속으로 나갔는데 우승을 못했나요.
14/10/07 10:09
스프링 결승때도 똑같은 생각했었는데 그땐 심지어 레넥톤잘쓰이던 시절이었죠 이렐카운터로 몇번나온적도 있고 그시절에도 안했는데 지금 쉴드밴픽하는거보면 아에 생각을 못했을거같습니다
14/10/07 10:11
그러니깐요. 세이브 레넥톤 엄청 잘하잖아요.
지금 탑라인 탑티어 챔프들에 강점이 없어서 레넥이 쏙 들어가서 그렇지 이렐 상대로 레넥골라서 라인스왑 강제시키면 탑/정글 정글링에서 레넥이 훨씬 지속력도 좋고 무진장 좋았을 것 같은데;;
14/10/07 10:19
그래서 이렐 뽑았는데 상대가 레넥 고르면 라인스왑 걸어버리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감안해도 레넥이 갠춘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14/10/07 10:13
아 그리고 선수들의 챔프폭에 따라서 픽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밴만큼은 무조건적으로 코치진의 책임이 아닌가 싶네요 언제나 문제가 되던 상대팀의 주챔프에 대한 무대책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 그냥 주챔프를 열어주고 해도 이긴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갖고 있는건지 상대가 OMG가 아니라 삼성 화이트였어도 밴을 그렇게 했을지 궁금하네요
14/10/07 10:15
저도 픽은 선수들 재량이지만 밴은 코치진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뭐 잘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코치진이 무조건 많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14/10/07 10:15
어제 밴픽의 또 큰문제는 밴픽의 중심에 폼이 최악인 세이브가 있었다는 겁니다. 제이스 밴하고 제드 선픽은 분명히 큰 효과를 봤는데 1경기 이렐리아에 완전털리고 제이스대신 이렐을 밴해버렸죠 거기서 완전히 꼬인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1경기는 밴픽자체가 망했다라기보단 중간에 세이브가 몇번던진게 너무 치명적이었고 거기에서 밴픽이던 플레이던 스노우볼이 굴러간게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세이브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최근 경기력과 소문엔 너무 실망을 많이했네요 ㅠ 다음 시즌엔 문제점을 고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14/10/07 10:36
폼은 최악일 수 있는데, 픽에서 고집부렸죠
분명히 연습할 때 저런 픽 위주로 연습했을텐데, 팀원들은 바라지 않을테고, 마찰생겨서 싸우고 불만생기고 플레이 서로 흔들리고 1경기 이겼으면 그래도 추스려서 할 수 있는 발판이 됐을텐데 세 번 잘리면서 폭망! 세이브선수 이제 못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일 중요한 대회에서 저러면 4명이 못참겠죠 실질적으로 피해본거라
14/10/07 13:50
이렇게 단정짓는것도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 픽이 세이브선수가 고집을 부려서 했을지, 팀원들 모두의 결정일지 어떻게 아시나요? 지금 다신 댓글은 온전하게 픽션입니다. 팩트가 아니라.
14/10/07 10:18
와치의 리신선픽은 그냥 러블린의 미친인섹킥 패기에 눌려서 말린거라생각합니다 사실 그래도 leeka님 말대로 라이즈를 뺐는게 맞다고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고고잉은 아이디부터 탑신스러운데 정말간만에 시원시원 탑캐리를 봐서 눈이즐겁더군요 라이즈의 황제포스도 멋졌지만 개인적으로 돌격대장은 이런것이다라는걸 보여준 이렐은 최고였습니다 과연 탄산갓이 버틸수있을지... 아마 양팀다라이즈가 밴픽의 중심이겠네요 탄산갓도 라이즈는잘하니
14/10/07 10:24
러블린꺼 뺐는의미도 있고 와치도 리신 언청 잘하는 편이기도 하고 겸사겸사해서 뺏어온건데 그건 선수들의 판단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결과론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와치가 선발전처럼 리신으로 다 터트렸으면 갓밴픽이 되는거였는데 ㅠ 고고잉이 라이즈도 잘하는데 조별예선보면 마오카이 플레이도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이번에 플레이보고 반한 선수중하나입니다
14/10/07 10:24
진출전에서 세이브가 케일을 뽑고 홀스님이 세이브 챔프폭 넓네 하니까 조이럭해설이 프로선수들은 저 정도 챔프폭은 기본이라고 말한적이 있고, 저도 들으면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세이브를 보면서 그게 아닐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처음 들더군요
14/10/07 10:26
세이브선수에게 기대했던 플레이를 고고잉선수가 하더군요..
나진이 셧아웃 당한게 너무 슬프지만 딛고 일어서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14/10/07 10:30
어제 보면서 차라리 라이즈/마오카이를 밴하고 이렐을 강제한다음 세이브가 잘하는 레넥톤/쉬바나를 이용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아무리 요즘이 大AD 시대라고 하더라도 카사딘/니달리보다는 세이브선수가 더 잘했을거라고 봅니다. 이니시도 더 쉽게 할 수 있을듯하고 스왑에도 대처가 편하며 스플릿운영도 가능한데 말이죠....
14/10/07 10:36
저도 그생각을... 차라리 손에 익고 잘 하던 챔프가 (너프를 좀 먹었어도)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억지로 하려니 잘 하지도 못하고...
14/10/07 10:34
챔프폭은 항상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쉴드가 좋은성적 낼 때보면 메타가 한동안 고착화 되어 있거나 준비기간이 길때죠.
탑에서 세이브는 챔프폭이 넓다고 소문난 플레임, 썸데이(레넥톤 밖에 없다고 봤는데 이것도 격세지감)까지 안가더라도 너무 좁습니다. AP는 별로 인것 같고 탱돼지는 본인이 안내켜하는것 같고 블루사이드 선택해놓고 대회버젼 최고 OP 알리스타(마오카이)를 자체벤 해버리면 상대는 벤카드 하나번거죠. 어? 알리 벤할려고 했는데 블루가 했네? 개꿀 그럼 뭐하지? 쓰레쉬하자. 꿍도 노페해설 말로는 처음에 왔을때 오리아나, 이즈 밖에 못했다고 하는데 살인적인 연습량으로 당시 메타 최고 미드챔을 습득해왔죠. 니달리, 그라가스, 르블랑으로 대표되는... 문제는 이렇게 되면 패시브가 오리아나 이즈 밖에 없으니 당시메타 최고 미드챔들이 너프를 먹으면 오리아나 밖에 할게 없고 이게 팀에 부담이 됩니다. 강제 한타지향형으로 가거나 원딜 서포팅으로 가야하니까요. 페이커는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폰, 루키, 다데(여기도 격세지감) 등 상위권 미드들만 봐도 대세챔들 너프 먹어도 갑자기 아리나 탈론, 제이스, 제드, 야스오등 벤으로 막을 챔프폭이 아니죠. 꿍은 보면 르블랑, 니달리 너프 후 힘빠졌다가 제드를 연마해왔는데(야스오도 잘한다고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결과는... 후) 몇판은 준비해온걸 모르는 상대팀에서 당할수가 있으나 선발전부터 노출이되서 상대하기 껄끄러운데? 하면 벤으로 막고 아니면 그냥 너 제드할거잖아 하고 풀어줍니다. 아니면 오리아나 할테니까요. 노력으로 그것만 파서 결과로 보여주는게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 판에는 진짜 미친재능들이 넘쳐나서 꿍은 계속 이렇게 롤코 탈겁니다. 그래서 야스오 했을때 모습이 중요했는데 우리가 말하기 이전에 자체봉인이니 뭐... 윈터를 안한다고 하는데 다음 시즌이나 대회까지 꿀미드가 떠오르지 않으면 꿍은 계속 힘들겁니다. 그걸 빨리 찾아내서 파는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요즘 미드의 기본소양이 된 아리, 탈론, 제이스, 제라스, 질리언등은 언제 꺼내도 써먹을 레벨은 만들어 놔야 할 것 같아요.
14/10/07 10:35
이번 실드 보면...
3매라밴 당하고 KT-B 에게 터져나가던 프로스트가 생각나요. 매라가 만들어내는 변수만 아니면 뭘 픽해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이었고 그게 맞아 떨여졌죠. 그리고 프로스트도 이번 실드처럼 밴카드를 적절히 활용하지도 못했고 픽에서의 시너지도 거의 없었죠. 마찬가지로 고릴라가 만들어내는 변수만 아니면, 뭐든 크게 상관 없을거라는게 OMG의 생각이었고, 역시 맞아 떨어졌네요.
14/10/07 14:44
저도 3매라밴 당하던 프로스트와 겹쳐보였습니다
다른 라이너보다 서포터가 위협적이어서 서포터가 주력으로 견제당하는 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인데, 쉴드가 딱 그 전철을 밟아버리고 말았습니다
14/10/07 10:48
마지막 경기때 2,3픽 때 도대체 왜 마오카이를 가져갔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이미 적탑 잠정 확정된상황에서 잔나를 가져왔어야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전 제드픽은 나쁘지않았다고 보는데 라인전을 너무너무 못해서 결과적으로 왜 선픽했나 싶은것 같네요. 핵심픽 라이즈인걸 너무 간과한걸같은데.. 세이브의 고집이었는지 팀의 의견이었는지는 참...
14/10/07 10:56
픽도 문제였긴한데 세이브선수폼이 다른챔프를 잡아도 과연 1인분이라도 할수있었을까할만큼 기본적인 움직임 자체가 그냥 망이였습니다.
1경기때는 세이브선수말고 다른선수들 폼은 괜찮아보였는데 세이브선수가 진짜 말도안되는 리신한테 선궁진입, 상대방이 시야에 안보이는데 앞무빙2번으로 게임을 터트렸고 이거에 다른선수들 멘탈까지 다터져가지고 가장 안정적이던 꿍마저 제드로 이해가안되는 플레이를 반복.. 기본적인 오더조차도 안되고..
14/10/07 11:14
꿍이 그런식으로 한 건, 정상적으로 하면 이길 가망이 없을 것 같아서 무리한 걸로 이해했습니다.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면 내가 뭔가 해야 된다는 조바심이 나겠죠.
14/10/07 10:58
롤드컵을 보면서 느낀건 한국팀이 다른지역보다 앞선건 와드를 통한 게임운영 정도이고
나머지 개인 마이크로 기술이나 밴픽능력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물론 삼성 두팀은 모든 포지션의 챔프폭과 밴픽능력 까지 타지역 팀들을 능가하지만 삼성팀 외의 한국팀들 (롤드컵을 나오지 못한 팀까지도) 밴픽능력은 타지역과 비교해도 고만고만 하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진에게 진 SKT도 당시 밴픽이 좋지 않았고 나진의 챔프폭을 공략하지도 못했었지요. 삼성 밴픽에 코치들이 관여를 많이 하는것 같은데 결국 코치 능력이 타 한국팀보다 많이 앞선다고 설명가능 하겠네요.
14/10/07 11:00
기본적으로 상대의 전력에 대한 오판을 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6강에서의 omg는 전투능력에 비해 시야장악이나 운영 면에서 완전한 약점을 드러낸 팀이었거든요. 스플릿에 좋은 제드(+세이브의 탑캐릭)로 상대를 흔들면서 혹시나 걸릴 수 있는 강제 한타에 대비해 중반타이밍 딜이 세고 포킹, 라인클리어 모두 좋은 코르키를 원딜로 가져온다...가 쉴드가 수립한 기본 전략이었겠죠. 제드 선픽은 그런 맥락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1경기에서 omg는 마치 tpa 코스프레라도 했던 것마냥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되려 순식간에 상대를 물고 들어오는 이렐과 리신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계속 물린 채 싸움을 반복했고, 심지어 1:1에서 아리와 이렐에 전부 밀리는 제드는 끝날 때까지 제대로 된 스플릿을 하지도 못했죠. 2경기에서 이렐과 리신을 밴하고 또다시 제드를 먼저 가져간 건 이러한 전략기조에 전혀 변화가 없었음을 말해줍니다. 상대를 휘둘러서 혼란에 빠트리면 우리가 여전히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전경기에서는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이 강력했고 리신이라는 시야석을 가는 정글러가 있었던 것도 시야싸움에서 상대편의 약점을 보완해줬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세이브가 잠깐 픽창에 마오카이를 올려놓고 고민한 건 이런 생각이 옳았나...? 에 대한 고민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선발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상대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 수 있는 ap니달리를 택했고, 결과적으로는 본인들의 멘탈이 박살났죠 2경기에서 꿍이 계속 스플릿을 하다 죽는 장면이 나온 건 시야장악이나 팀으로서의 움직임 모두 쉴드의 예상이 어긋났다는걸 의미합니다 상대의 픽이 변수였던 게 아니라 역량 자체를 오산한 거죠. omg는 일주일 동안 절치부심, 본인들의 약점을 대부분 보강해 온 겁니다. 3경기 때는 이미 전부 멘붕에 빠져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3경기 때는 제대로 된 조합을 가져갔지만, 그렇다면 이렐을 굳이 밴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렐의 쇄도가 무서운 건 아군에게 제대로 된 방벽이 없을 때지, 마오카이 같은 단단하고 cc좋은 챔프를 가져갈 생각이었으면 줘도 크게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한국에서 그간 이렐이 과소평가된 이유는 극히 최근의 시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지간하면 팀 밸런스상 탑에서 이런 챔프들을 가져갔기 때문이죠. 마오카이가 아니라 라이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상대의 밴 때문에 리신이 풀렸어도 뚝심있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그러지도 않았죠 세이브의 횡사에도 불구하고 초반은 어떻게 잘 어울리나 싶었지만, 결국은 자기들이 생각해 온 제드 스플릿에 역으로 당하면서 3:0의 스윕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 팀이 이렇게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올 정도의 실력차가 있는 팀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조별라운드에서 승패를 주고받은 c9, 얼라이언스 모두 omg에 비해 떨어지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얼라이언스에게는 두경기 모두 내용은 밀렸고, 진경기에서는 퍼펙트였지만 결과적으로는 1승 1패입니다) 결국 16강에서 본 omg의 모습만을 바탕으로 너무 단편적인 전략을 수립해 왔고, 그게 어긋나자 허둥지둥하다 자신들이 본래 가진 힘조차 발휘 못하고 무너진 거죠. 차라리 원래 본인들의 색깔대로, 끈끈한 조합을 바탕으로 질긴 승부를 가져갔다면 쉽게 무너지진 않았을 겁니다. 휴식기간은 자신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간이고, omg의 약점은 어느 정도는 보완이 가능한 것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서포터 교체라는 강수까지 던졌고요. 이 승부에 분해하되, 너무 실망하진 않고 절치부심해 다시 일어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삼성 화이트가 일년 전 어떠한 평가를 받았고, 어떻게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 다시 일어섰는지를 생각하고 다 같이 뭉친다면 다가오는 시즌에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14/10/07 11:22
댓글에 추천드립니다
16강에서 omg경기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 팀은 시야장악이 약하다 였는데, 이걸 일주일만에 고쳐서 오네요 하아=3
14/10/07 12:21
시야장악은 아무래도 서포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정말 서포터 교체로 이만큼의 변화가 있는 것인지..
원래 마이크로나 한타능력 이런 부분에서는 한국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게 없는 탑급 팀들 사이에서 시야의 중요성과 서포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더군요..
14/10/07 14:55
저도 약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OMG를 "16강 조별리그 때 제드가 있어도 스플릿따위 안 하고 5:5한타나 하는 팀"으로 못 박아두고 우리가 라인전 비등하게 가거나 조금 뒤쳐져도 운영으로 뒤집을 수 있어라는 자만 아닌 자만을 했다고도 봐요 저를 비롯한 많은 팬분들/전략 분석가들도 비슷하게 OMG를 평가했지만 그래도 상대하는 쉴드만큼은 그래선 안 되죠 언제나 최고의 팀을 상대하듯 게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 생각하는데, 자신들이 생각한 대로 OMG가 움직이지 않자 당황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OMG가 미친듯이 잘한 경기였냐... 그건 또 아니라서 쉴드에게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14/10/07 11:19
미드 라인전에서 제드가 제이스에게 탈탈 털리고 로밍까지 실패한 시점에서 ap니달리의 효용가치는 한없이 떨어졌죠.
제이스의 여눈 딜로스 타이밍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간 시점에서 제이스 포킹이 나머지 쉴드 챔프들 포킹과 맞싸움이 가능한 국면이 된 터라... 예전처럼 한방 맞추면 집에 보낼 수 있는 그런 위력이 안나오는 니달리는 있으나마나한 챔프였죠. 그냥 덫셔틀...;;;; 선발전 때는 다른 라인이 잘 풀려서 동시간대의 포킹이 더 위력적일 수 있었고, 그때도 제이스가 템이 갖춰지자 게임 양상이 뒤집혔었죠. 아마 KT A 1차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4/10/07 11:08
그런데 확실히 한국 팀들은 망하면 답없는 이렐리아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제는 이렐리아를 다시 꺼내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제가 말안해도 이번 윈터시즌에는 이렐리아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14/10/07 11:13
지금처럼 미드에 암살자 챔프들이 돌아다니고 탑엔 몸 약한 ap챔프들이 오는 시대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냥 세이브가 이렐에 대처를 잘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6강에서도 위키드의 이렐에 탈탈 털리기도 했고 (다른 한국팀들은 딱히 이렐에 약한 모습을 보인 바가 없죠)
14/10/07 17:55
음, 마스터즈 플옵이었나요?
샤이가 소라카를 보고서 이렐을 뽑았는데, 천주가 레넥톤 뽑고, 스피릿이 리신으로 이렐을 더 멀리 보내기도 했죠.... 이렐 멀리갔던생각하믄 저경기가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14/10/07 11:51
몸 약한 ap챔프의 전성기였던 섬머 시즌에도 이렐리아를 꺼낸 선수가 샤이 밖에 없긴 했죠.
사실 저도 샤이가 이렐 꺼내는 것 보고 혹시? 라는 기대를 했다가 너무 심하게 말려서 망하는 것 보고 역시 수준 높은 리그에서는 안통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롤드컵을 보니 제 섣부른 추측이었던 것 같구요.
14/10/07 16:15
그간 한국에서 이렐리아 나오면 라인전 단계부터 말아먹어서 나중에는 종이 호랑이 밖에 못됬었는데
오히려 이렐리아에게 라인전부터 말리는 그림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14/10/07 11:09
그렇다면 Leeka 님이 실시간으로 밴픽을 오더할 수 있었다면
나진 쉴드로 omg 상대할 때 어떤식으로 밴픽을 하셨을 것 같나요? 그런 부분도 이야기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14/10/07 11:25
픽이라면 3경기에서 리신 대신 라이즈 칼픽.. 리신 주고 카직스 픽.
마오카이 대신 잔나 먼저 픽하고 마오카이를 뒤에 픽. 2경기에선 제이스를 밴 안한 상태라면 미드를 막픽으로 가고(상대 미드 픽을 보고 제드or오리아나) 그리고 제드 선픽 대신 잔나를 선픽. / 니달리 대신 마오카이픽 정도 그 외에는 어차피 실드 챔프 폭상 다른 선택권은 별로 없었을겁니다. 다른 챔프를 골라라보단. 챔프 고르는 순서를 저렇게 갔을거 같네요.
14/10/07 13:48
나진의 밴픽에서 제일 의아한 부분이 또 이겁니다. 픽 순서가 정말 엉망이에요..;
순발력 있는 대처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걸 보다보니 무작정 이건 제대로 못가르친 코치진의 탓! 이런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죠.
14/10/07 11:15
근데 사실 지난 시즌 소드가 sk-t에게 졌을때도 좋은 경기력으로 졌음에도 불구하고 칭찬 많이 받았지만 암걸리는 밴픽은 똑같았... 1경기 우리가 이겼으니 그대로 가자!!하고 20분만에 그냥 전라인 다 터지고 박살났던거랑 5경기 쉔이 생각나네요 크크크 자이라야 밴의 문제라기 보다는 4경기에서 자이라에 대한 게임내 대처가 아에 잘못됐던거고... 실제로 자이라주고 바텀 라인전을 이긴경기(3경기)도 있었구요.
14/10/07 11:26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예전소드, 지금의실드의 밴픽이 이렇게 답답한 이유의 원인이 뭘까요?
1. 기본적인 선수들의 챔프폭자체가 문제다. 상대방의 조합에따른 카운터픽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챔프를 할 능력자체가안되니 유동성있는 밴픽이 아예 불가 2. 다른챔프를 할수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림때 자신이 연습했던 조합만 주구장창한다. 상대방의 조합이어떻든 자신들이 준비해왔고 과거에 잘한것만을 한다
14/10/07 11:35
챔프폭이 좁아서 밴카드를 '상대/상황에 따라서' 대응이 불가함(알리를 못하니 블루사이드임에도 알리를 밴함, 글로벌밴수준의 밴)
14/10/07 11:58
제일 문제는 '어차피 OP챔프는 밴되니까 연습하지 말자'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일부러 상대에서 OP챔프를 밴안하고 째게 되면 자기들이 준비가 안되어 있으니 밴을 해야되고 결국 밴하느라 카드 날리게 되면서 손해를 본 채로 픽을 하게 되죠. 세이브 피지컬에 알리를 못할 이유는 없고 결국 팀 차원에서 연습을 안시켰다는 건데 이 부분에선 나진 자체적인 마인드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걸 파악한 팀들과 게임을 하면 항상 털려왔는데(특히 시즌3 윈터시즌 이후부터의 Cj에게) 1년이 넘도록 아직도 고치지 못한 것을 보면 솔직히 좀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14/10/07 13:46
정확히 2번입니다. 하지만 2번의 상황을 만든데에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실드 선수들 향한 질타나 저평가와 그로인한 자신감 부족,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할 수 있는 경기에서는 새로운 픽도 꺼내보고 호흡도 더 잘맞지만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는 좀처럼 모험을 하지 못하죠.. 실드팀은 다른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꼬릴라 선수만 봐도 본인이 본인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후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어제같은 경기에서도 보여줬지요.
14/10/07 11:33
사실.. 플레이가 어느정도통하기만한다면 밴픽은 단순 결과론으로 말할수있는것인데..
게임을 풀어가는 운영자체가 이해하기 정말 어렵더군요.. 진짜 보는사람마저 지겹게 봐왔던 탑다이브 타이밍에.. 깜짝놀라 허둥지둥 텔포쓰다죽는 그상황에서 나올수있는 가장 최악의상황을 만들질 않나.. 시야장악이라던지 기본적인것들이 너무 차이가 많이났어요.. 이 팀이 과연 내가 알던 그 팀 맞나? 싶을정도..
14/10/07 12:25
요새 나라카일 개인방송을 자주 보는데 라인전 제이스의 극카운터는 신드라정도이고 카운터라 할만한건 적은 마나소비로 파밍+견제가 되는 챔프들과 제드라 하더군요.
제이스로 제드를 이기는 방법은 초반에 킬을 따거나 귀환전 cs를 엄청나게 벌리는것 뿐인데 상대가 잘할경우 그것도 쉽지 않으며 귀환이후 여눈을 구입해오면 상성이 바뀌어버리는... 그런데 쿨은 cs 60 vs 30을 만들어버리며...1.5킬정도를 내버렸고...이후 제드는 숨도 못쉬어버렸죠. 꿍이 못한것도 있지만 쿨이 너무 잘해버린...
14/10/07 12:34
나진은 딱 자기가 준비해온 픽밴이 있죠 컨셉이든 픽이든 딱 그거만 준비해서 온담에 상대방이 그 픽에 대해 제대로 카운터치면 알아서 무너지는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그준비해온 픽밴이랑 전략도 전혀 완벽하지 않구요 준비해온 컨셉으로 한판 이기면 또 좋다고 그다음판 그대로 픽밴 가져간담에 카운터당해서 지고, 그래서 홈앤어웨이방식으로 펼쳐진 예선에서 어느팀에게든 엄대엄 성적 거두고 광탈하고 그랬었죠 진짜 한국교육체계보는것같아요 창의성 없이 공식만 달달외우고 공식에 조금만 벗어나는 경우 나오면 제대로 말려버리는
14/10/07 12:39
윈터때 실드는 굉장히 창의성이 있는 팀이였죠(꿍이 아무도 아리를안쓸때 아리를꺼내서 쓰고,거의 안쓰던 케일,직스픽에 세이브의 럼블, 트린다미어픽)
그래서 더 좋아했었고 소드보다 기대가 되는 팀이였는데 스프링때부턴 귀신같이 '나진화'가 되더군요.. 썸머때도 한물간 르블랑,쉬바나 고집해서 3무찍는거보고 할말이...
14/10/07 15:05
모든팀이 몰락할때보면 자만심 오기가 맥스에 달했을때 밴픽전략에 대해 소홀히하게되고 멘붕함과동시에 멸망하는..
이런 케이스 많이보여주죠 팀안에 밴픽전략까지 가능한 지장이 하나이상 있느냐와 피지컬만 좋은 맹장 용장으로만 이루어져있냐는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삼성화이트가 강한부분이 이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마타가 현장에서 어느정도 조율이 가능하다는점.(예전에는 호미갓도 많은 역할을했을거같구요) 하지만 삼화도 블루에게 패배했을때는 천주선수는 약캐라고 생각하고 아예 버려도된다는 식의 약간의 자만심 밴픽을 했는데 결국 그것때문에 통한의 패배를 당하게됐죠 스크크가 최근 나진한테 패배했을때도 우리는 어떤걸골라도 다잘해라는 약간 자만심에 찬 비주류 픽을하고 패배했구요 (하지만 전성기 스크크는 정말 대충 밴픽해도 미드 탑 정글 원딜 서폿 모두 슈퍼캐리가 가능한 포스여서 크크) 꿀챔이 있고 꿀챔을 잘다루는 선수가있다면 아무리 약팀이어도 밴해야하는게 맞다고봅니다.. 스크크최강때는 전라인에 꿀챔이있고 전라인이 꿀챔을 잘다뤘기에 밴픽을 아무리잘해도 무적에 가까운 포스였구요. 나진 밴픽에서 라이즈 잔나는 분명히 꿀챔이고 잘다루기까지하는데 밴하지않는거보고 이길생각이 없구나 싶더라구요 장인이 있어도 그 챔프가 꿀챔이 아니라면 (이번이렐) 잘하는꿀챔보단 아무리생각해도 밴픽우선순위에서 밀릴거로 봤는데..
14/10/07 15:31
솔랭에서 1:1하면서 이렐대 쉬바나라면 엄대엄정도에서 이렐이 약간 우위정도 일텐데
지금 팀파이트에서 꺼내기엔 쉬바나가 너무 잉여스러워졌죠
14/10/07 15:36
이렐 vs 탑탱커류는 그냥 손싸움입니다. 잘하는놈이 이기는 그리고 정글 잘불러서 상대 없는타이밍이 터트리거나 아니면 나도 정글러 불러서 역갱쳐서 먼저 킬먹는쪽이 유리합니다. 사실 몇구간빼고는 이렐 vs 탑돼지싸움에서 솔킬각은 잘안나와서.. 어지간한 실수아니면..
14/10/07 15:44
탑라이즈나 탑카사딘이 뜬게 큰것같아요
쟤네한테 라인전을 이기는것도 아니고 cc가 좋은것도아니고 딜이 좋은것도 아니고 후반캐리력이 좋은것도아니고.. 쉬바나를 꺼내기엔 더 좋은 상위포식자들이 많아졌기때문에 안뽑히는것같네요 라이즈카사딘월드밴에 니달리밴하고 어찌저찌하면 나올수도있겠지만 크크
14/10/07 15:46
쉬바나가 너프를 먹었는데 예전만큼 탱킹력도 안나오고 CC가 부족한 챔프라 원딜 물기도 어려운데 몰왕검은 필수로 챙겨야 어느정도 딜도 받쳐주고 원딜을 물수있습니다. 한마디로 챔프가 어중간 해진게 문제지요... 이렇게 되면 라인전에서 원거리 챔프들이나 지금 대세를 타고있는 럼블 라이즈한테 두들겨맞고 집으로가서 훌쩍훌쩍할 가능성이 매우높습니다.
14/10/07 16:19
현재 원딜캐리메타죠
현 메타에서 탑이 엄청 못크고 원딜은 팀에 도움을 받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데 쉬바나는 중반부터 체력포션이 될가능성이 높습니다
14/10/07 15:58
픽에서도 잘했다고 보기 어려운게
밴에서 '상대에게 주기 싫은 것'을 한다면 픽의 기본은 '우리가 잘하는 것'을 뽑아 오는 거라 봅니다. 그렇지만 1, 3경기에서 나진 실드는 잔나를 선 픽하지 않았죠. 라이즈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라이즈는 언급해주신대로 고고잉이 잘한다고 인정받은 픽이기까지 한데 말이죠. 차라리 마오카이나 이렐리아를 주더라도 라이즈를 픽하는게 정답이었다고 봐요. 그리고 정글러 선픽을 하는건 대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는데 렝가 이외의 와치는 캐리력을 보여주기 힘든 선수입니다. 애초에 선수가 커버형인데다 리신-카직스-앨리스 나눠갖기 하는 마당에 왜 자꾸 선픽으로 가져가는지 모르겠습니다. 1경기에서 러브링이 리신으로 정말 잘했다하더라도 그 경기는 중반까지 비슷한 흐름이었으며 카사딘이 잘린게 결정적이었던 경기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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