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14/10/01 09:27:05 |
Name |
nickyo |
File #1 |
BRoyX9RCMAAM89p.jpg (70.7 KB), Download : 21 |
File #2 |
골드.jpg (191.3 KB), Download : 19 |
Subject |
[LOL] 시즌이 끝나기전에 골드 달성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게임게시판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시즌4가 끝나기 전에 골드를 달 수 있을까 했는데, 결국 101판째에 골드를 달성했습니다.
시즌3때 골드를 찍기까지 100승(200판정도 한거같아요)이 좀 넘게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그때보단 좀 나은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승급전을 2수만에 해결했는데 이것도 기쁘더군요
시즌 3 때는 88-94-96-98-99-99-100 해서 승급전 갔거든요 lp포인트가....마지막에..
근데 이렇게도 4수인가 해서..(물론 재수때부터는 실패후 1승하면 바로 승급전 만들어주긴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 플레마크는 뭔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건 제가 시즌3때 플레를 찍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시즌 2때 볼리베어 업데이트 부터 블리츠크랭크로 롤을 시작했는데
시즌 2때는 때려죽여도 골드(1500점)을 달성할 수 없어서 승리의 잔나를 받을 수가 없었죠.
시즌 3이 되고 자크 업데이트 전후로 솔랭에 운이 붙어서
100승여 만에 골드를 달성하고 거기서 2티어 승급을 해가면서 플레 5에 도착합니다.
게임은 실제로 한 60판?정도만에 간거같아요.
그때는 그래서 '야! 내가 임마 플레다!' 하고.. 그 당시에 시즌 말도 아니었어서 거의 상위 6%정도로 통계에 집계됐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시즌 말이 되면서 11%까지 쭉 떨어지긴 했지만... 어쨌거나, 그때는 시즌3 플레=시즌2 골드 소리를 듣기는 했어도 상당히 높은 퍼센테이지여서 기분이 좋았죠.
문제는.. 5티어라는데에 있었습니다. 당시 시즌 3은 강등이 없는 관계로, 모든 티어의 5티어는 '히히 대리충 히히 노답' 같은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때 그래서 플레 인증글을 엄청 쓰고싶었는데, 5니까.. 4만 만들고 쓰자. 4만 만들고 쓰자. 네 그리고 영원히 그날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되게 쉽게 올라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걸, 자크가 너프되고 몇 번의 불운이 겹치며 연패후 1승 연패후 1승 이런식으로 게임이 반복되더니 몇 주 뒤에는 실버 1,2랑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오 마이 갓....
결국 플레 테두리만을 얻은 채 시즌이 종료되고, 급격하게 롤에 흥미를 잃은 저는 게임을 거의 안하게 됩니다. 시즌4 프리시즌이 시작된지 한참 후, 배치나 봐야지 하고 배치를 간만에 돌렸으나 결과는 실버 4 도착. 안해! 하고 탈퇴를 눌렀고, 실제로 탈퇴가 이뤄졌습니다. 스킨 챔프에 30만원도 넘게 썼는데...............................제가 왜그랬을까요?
그렇게 한동안은 롤을 거의 안했습니다. 디아 3 확장팩이 딱 나오면서 디아가 흥할때라 디아를 많이 했고... 롤은 올해 여름 중반부터 랭크를 종종 돌리기 시작했죠. 예전에 쪼렙친구들과 같이 하려고 만든 아이디가 하나 있었는데, 학교 복학하면서 후배들과 가끔 롤을 같이 하다보니 금방 만렙이 되더라구요.
배치를 봤는데 이게 왠걸? 운이 좋아서 실버 1로 배치를 마칩니다. 챔프도 거의 없고 룬페이지도 몇장 없어서 랭크는 안돌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결국 그때부터 골드를 달아볼까? 하고 게임을 시작했고, 딱 100전가까이 하면서 골드에 온걸 보니 여기가 제 자리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인구수를 보면 지금 골드가 시즌2 언랭 인구가 아닌가 싶고.. 시즌3 실버가 시즌4 골드인구쯤 되는건가 싶네요.
모르가나 스킨을 받는걸로 만족을...
아무튼 계정을 탈퇴까지 해가면서 롤을 안하게 되었다가 결국 다시 시작해 골드를 달아서 기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이걸 작년 8월에 플레달때 쓰고싶었거든요! 어떤 분들은 '원래 플레 달 정도면 골드는 걍 가는건데 굳이 이런걸 쓰냐' 라고 하시지만 전 운빨로 올라갔다가 실버로 급락하며 강등이 없는 꿀을 빨았기 때문에 저는 거기 해당하지 않습니다. 크크..
실버에서 100전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카타리나 op' '봇캐리' 였어요.
아직도 기억이 남는게.. 제가 미드 아리로 그날따라 유독 매혹을 잘맞춰서 7렙까지 카타리나를 세번 솔킬을 땄는데
이쪽 레이팅은 전투본능이 사이어인 급이라, 어디서 이득을 보면 집에 갈 생각을 안해요. 죽을때까지 전장을 찾아 헤매죠. 미드 봇 4:4 교전에서 이기고, 용을 먹고. 시야 곳곳에 와드도 박고. 자 이제 집에 가야지 했는데 이런! 퍼플 적 진영 블루가 딱 등장합니다. 핑이 마구마구 울리기 시작하죠. 우리 셋은 피가 한 30~40% 남아있었고 마나는 거의 없는 상태였는데, 기어코 블루를 먹고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제 퇴각핑도 울리지만 '무슨 상관이겠어요.'
결국 적 블루를 먹고 도망가다가 부활한 적 네명에게 뒤가 잡히고, 아군 삼거리에서 높은 템 차이를 바탕으로 적 두명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카타리나가 여기서 후진입 궁을 붕붕붕 돌며 트리플킬을 먹습니다.
그렇게 게임은 카타리나의 슈퍼캐리가 시작되고... 정글과 봇듀오는 정치를 시작하고...........
솔랭에서도 이 레이팅에서는 이득보고 '스노볼 굴려야지!'하면서 자기 상황은 신경안쓰고 전투 본능을 일깨우는게 생활인가 싶었습니다.
잘 풀릴때야 완전 스노볼 잘굴러가고 적 멘탈 깨져서 쉽게 이기지만, 안될때는 하드 쓰로잉 되는거죠.
그리고 바텀을 이긴 게임이 대체로 게임을 가져가더라구요. 특히 요새는 트리스타나/케이틀린/그레이브즈/루시안을 많이 보고 종종 징크스,코그모,베인도 보이는데.. 트리나 케이틀린이 라인전 흥했을때야 뭐 할말 없고, 그레이브즈 방관 트리를 통한 중반의 강력함은 정말 놀랍더라구요. 요우무 라위 가지고 qr딱 쓰는데 앞라인이 싸그리... 시즌 4는 광역기와 봇듀오가 꿀빠는 조건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포터는 잔나가 진짜 좋은거 같구요. 특히 탑에 브루저가 나오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원딜이 딜하기 참 편한거 같아요.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작년 8월에 플레를 찍고, 올해 9월의 마지막날에 골드를 찍었습니다. 시즌 말까지 솔랭 하면서 최종적으로 어디에 도착할지 기대되네요. 설마 강등당하려고..설마...
잡스런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만 줄입니다.
나진 퍼펙트 실드 화이팅!(모쿠자 시절부터 나진팬이에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