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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1 12:58:16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LOL] [충달평점결과]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8강 1회, 2회
2014년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8강의 1회, 2회차 평점 집계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140716 수요일

KT Arrows vs NaJin W Shield

모두 13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각 선수들의 별점에서 상위5% 하위5%(0개)의 값을 제외한 결과를 평균한 뒤에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평점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로우즈의 플레이 메이커] (오리마루님의 한줄평)

충달평점결과 최고 수훈 선수는 KaKao(이병권)선수가 차지했습니다.

8강 첫번째 경기부터 블라인드 매치까지 가는 접전이 이뤄졌습니다. KT Arrows가 패패승승승으로 역스왑 승리를 장식했습니다.

1, 2세트에서는 세이브가 새친구 그라가스를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꿍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구요.
인상적인 것은 포킹조합을 다루는 나진 쉴드의 운영이었습니다.
김동준 해설이 방송에서 자주 언급하시죠. '포킹조합은 까딱 잘못 물리면 다 이긴 경기도 진다.'
그걸 알고 있듯이 마치 유리공예를 하듯 조심스럽게 돌려깎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허나 3세트에서 카카오가 와치를 정글 솔킬(?) 내면서 부터 이날 경기의 전체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썸데이의 문도가 5천 가까운 체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오죠.
4, 5세트에선 루키의 야스오픽이 적중하며 하드캐리를 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트별이 아니라 이날 5전을 전체적으로 조망한다면 가장 인상적인 것은 카카오와 와치의 정글 싸움이었습니다.
와치가 모든 경기 내내 날카로운 운영으로 게임 중반까지 전반적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적으로 밀리는 느낌의 카카오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두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3세트의 정글 솔킬과 5세트의 발차기였죠. 
3세트에서 2연패의 분위기를 끊어냈고, 5세트에서는 이날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와치가 라인을 적절하게 풀어주는 볼배급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라면 (사비?)
카카오는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를 뒤집는 플레이메이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지단?)





140718 금요일

NaJin B Sword vs SKT T1 S

모두 15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각 선수들의 별점에서 상위5% 하위5%(0개)의 값을 제외한 결과를 평균한 뒤에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평점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skt s의 실질적 에이스의 힘.] (이레귤러님의 한줄평)

충달평점결과 최고 수훈 선수는 Wolf(이재완)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방송에서 요즘 가장 핫한 원딜이라며 오뀨선수가 자주 언급되었죠. 하지만 충달평점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울프였습니다. 
이날도 전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4강이라는 고지까지 올려놓았습니다. 

이 날의 경기는 솔직히 지루했습니다.
SKT S의 운영은 늘어지는 편인데, 이에 맞서는 소드는 노련미 부족인지 승기를 잡고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특히 4경기는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아놔 암걸리겠네' 싶더라구요.

그리고 이지훈. 이날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이지훈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4세트 발암경기를 끝낸 후 블라인드 매치에서 이지훈이 고른 '직스'. 앞경기의 지루함 때문에 픽만으로도 짜증이 몰려오는 '직스'.
그러나 그 직스 덕분에 SKT S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점을 언급하시며 이지훈의 공로를 인정해주셨죠.

이지훈의 직스 운영이 SKT S의 아이덴티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를 압도하지는 않으나 쉽게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이지훈을 제압하려는 시도는 어설프면 큰 데미지를 입습니다. 
그렇다고 서로 안전하게 크자고 하면 나중에 커버린 이지훈은 매우 강력하구요.
(그래서 SKT S가 허무하게 지는 날은, 보통 상대 미드가 로밍으로 게임을 터뜨렸을 때입니다.)
이지훈이 능동적으로 게임을 휘젖지는 않습니다만,
상대하는 입장에선 이상하게 말려들어가서 게임이 비벼지더니 SKT S가 이겨버립니다.
마치 브루드워 시절 나도현의 별명인 '흑마법사'가 생각나더군요.
나도현 선수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준다거나 안정적 운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묘하게 상대선수를 말려들게 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거든요.

이런 팀 칼라 때문에 '강자멸시'라는 특징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강팀이라 평가받는 팀들이 조금의 방심을 보일때 SKT S의 흑마법의 늪에 빠져버리는 것이죠.
허나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선 결정력을 키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비슷한 느낌의 나도현 선수가 최고의 선수였으나 우승이라는 정점을 찍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 8강에 오니 좋네요. 역시 다전제가 좋아요. 팀도 두팀뿐이고 ^^;;
※ 평점 남겨주실 때 양식을 맞춰주셨으면 합니다. 예시를 그대로 긁어서 쓰시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줄이 어긋나면 엑셀로 옮겼을때 삑사리가 나서 ㅠ,ㅠ
※ 카카오의 저 사진은 볼때마다 정말 잘찍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긔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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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지기
14/07/21 14:38
수정 아이콘
이지훈은 이전 윈터까지의 메타였던 미드캐리메타에선 큰 존재감이 없었지만, 최근 미드챔은 캐리력보단 안정감이라는 측면이 강조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돋보이는거 같습니다. 4강전 상대인 케티에로우도 패기보단 안정적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지훈이 버텨준다면 결승도 가능성충분할것 같습니다
다다다닥
14/07/21 17:53
수정 아이콘
이지훈 선수 최근 10경기, 오리아나와 직스말고 픽한 게 없어요. 개막전 첫 경기 신드라가 있긴 했지만, 결국 2개의 챔프로 돌려막기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잘하는 챔피언을 계속 픽하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상위라운드로 진출하기에는 너무나도 눈에 보이는 약점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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