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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0 11:59:37
Name 레몬커피
Subject [기타] 잡설 - 요즘 모바일게임
(글 내용상 평어체입니다)


철없던 학생 시절에 학교와 학원에서 나에게 지루했던 많은 시간을 책임져준 것들 중 한 가지는 핸드폰게임이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RPG게임을 정말 좋아했었다. 몇 천원을 내고 받은 다음에는 모든 캐릭터슬롯에 만렙을 꽉꽉 채울 정도로 남는 시간마다 실컷 해댔었
으니. 수능이 끝난 이후 학교에 가서 오전시간을 의미없이 보내야 할 때는 아예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 충전기를 가져와 꽃은 채로 내
내 핸드폰 화면만 쳐다보다가 하교하는 게 일상이였던 적도 있었다.

대학교에 들어가고 스마트폰이란게 나왔다. 나도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내가 피쳐폰의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며 게임할 때 아이팟으로
신기한 미니게임들을 하던 친구들을 봤던 나는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재미있는 게임들이 나올지 기대했었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미니게임, 퍼즐게임들도 재미있었지만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건 역시 RPG게임들이였다. 스마트폰 초기에는
피쳐폰 시절의 2D 4방향 게임들이 이식되거나 주로 등장했었다. 나는 2D게임들을 좋아한다. 온라인 게임으로 굳이 화려한 그래픽같
은거 필요 없으니 깔끔하게 단장한 2D게임이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자주 한다.(그래서 지금도 가장 기다려지는 게임이 트리
오브 세이비어다)당시 나왔던 게임들도 재미있게 했었다. 거의 매일 스토어에 들어가 새로 나온 게임들을 체크하고 받아서 재미없
던 건 금방 지우기도 했고, 흥미를 붙인 건 게임의 끝을 본 적도 여러번이였다.

그러던 중 일신상의 이유로 얼마간 유희에서 멀어진 후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 스마트폰 게임에 관심을 가져봤다. 애니팡이라는 게임이
초 대박을 치더라. 휴학을 하고 일하던 방송국에서 동기 오디오맨들도, 선배 카메라맨들도, 기자들도 심심하면 핸드폰을 켜서 애니팡 몇판
하는게 일과였으니. 나도 몇판 해봤으나 별로 오래 관심을 붙이진 못했다.

그쯤 나오는 게임들은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와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2D 4방향 스타일의 RPG게임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조금씩 나오고 있긴 했지만..

또 대박을 쳤던 건 카드게임이다. 나도 카드게임에 푹 빠져서 하루종일 폰을 붙잡고 살았던 적이 있다. 남들이 밀리언아서 하고 퍼즐드래곤
할 때 내가 빠져있었던 건 블러드 브라더스라는 게임이였다.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알림이 뜰때마다 폰에 들어가고, 에너지가 꽉 차면 낭비
니 꽉 차자마자 모조리 쓸 때까지 폰만 쳐다보고, 이벤트 기간에 레어 카드를 얻기 위해 내내 게임하고, 거래하고 합성하고 등등등. 얼마간
정말로 재미있게 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가 게임을 하는 게 아니고 게임이 나를 하는 격이더라. 어느 순간 흥미가 확 사라져서
그만뒀다.

그런데 카드게임이 대박을 치니까 카드게임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신작 스마트폰 게임이다, 하면 8,9할은 이런 류의 카드게임이였다. 에너지가
있고, 좋은 시작 카드를 뽑기 위해 지우고 깔고를 반복하고, 현질로 레어 카드를 뽑기하고, 이벤트를 하면 내내 폰에 매달려서 보스를 잡는 그런
게임들 말이다. 내가 이런 게임들을 하다가 접은 게 하루종일 매달려서 게임이 나를 하게 되는 상황을 싫어해서였기 때문에 카드게임이라고 하
면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러다보니 신작게임이라고 해봤자 할 게임이 안보인다.(물론 내 눈에)

내가 좋아하는 RPG게임들이 온라인과 3D의 탈을 쓰고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째 느낌이 이상하다. 게임들을 하면서 내가 생각나는
게임들이 있었다. 한때 범람하던(지금도 의외로 꽤나 많은)웹게임들이다.

웹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 의외로 재미있었는데 조금 하니까 대충 게임의 구조가 파악이 됐다. 여기서 잠깐 이야기 할 게 하나 있는데, 나는
현질을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 정액제 게임도 꽤 많이 해봤고 게임은 재밌는데 어느정도 현질이 필수적이다, 하면 현질해서 재미있게 게임
하자 식이다. 현질 좀 해서 게임이 편해지는 게임들은 현질도 자주 해봤고. 물론 그 현질이 학생인 나의 능력을 벗어나는 소수의 게임들은
엄두를 못 냈지만. 아무튼 그런데 이 웹게임들은 거의 현질의 완성판격인 게임들이였다. 돈을 쏟아붓는 대로 랭킹이 올라간다. 그런데 그
돈이 내가 감당할 액수가 아니였다. 그래서 깔끔히 접었다.

한때 이런 웹게임들을 누가 하나 궁금해한 적도 있었는데 한 사람이 내 의문을 해소시켜 주었다. 부모님이 골프장을 하시는 집안의 아들인
A였다. 예전에 이런 웹게임 해봤었는데 재밌더라, 오 그거 나도 잠깐 맛만 봤었는데, 하하 그거 랭킹 재미있어서 몇백만원 정도 썼음. 아 그래.
A는 몇백만원 쓰는거 정도야 내가 게임에 몇만원 쓰는 거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였다. 아 저런 사람들이 웹게임 재미있게 하는거였군.

요즘의 RPG게임들을 보면 RPG+웹게임+카드게임을 섞어놓은 듯하다. 어제 한 게임을 받았다. 한때 액션성에서 호평을 받던 온라인RPG
게임인 K게임의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이였다. 3D 액션 어쩌구 하면서 홍보를 하길래 받아봤는데, 웹게임 및 많은 온라인 게임에서 잘 써
먹고 있는 vip제도가 눈에 들어왔다. 이것도 있네. 엥, 근데 오토전투? 알고 보니 원조는 액션게임(참고로 이 게임, 꽤 재밌어서 만렙도
찍어봤는데 할 게 없어서 접은지 오래다)에 홍보도 3D 액션 어쩌구로 했는데 vip 1단계만 결제하면 모든 스테이지에서 오토전투를 제공한다.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한 번 깬 스테이지의 상위 난이도는 오토전투로 할 수 있다.

이럴거면 왜 그렇게 홍보를 한거지...이 게임에는 카드게임들처럼 에너지도 있다. 몇십분에 일정량 채워지고 다 쓰면 스테이지 진행이 안된다.
그리고 당연하듯이 현금으로 구입 가능한 상자를 까서 레어 아이템이 나오는 뽑기시스템도 있다.

일단 좀 해 봤다. 이런 게임들을 하면 딱 느낌이 오는 시기가 있는데, 극초반에 스무스하게 진행되다가 조금 레벨을 올리면 난이도 자체가
뭐랄까...숨이 턱 막히는 느낌을 주기 시작한다. 이때가 바로 현질을 해야할 시기다. 그러라고 조정을 했으니까. 그게 싫으면 이전 스테이지
를 여러번 깨는 노가다를 통해 뚫어야 한다. 이 K게임도 마찬가지였는데 좀 하니까 난이도가 제법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조금 찾아
보니 아바타라는게 있어서 초중반에 아바타만 쓰면 확 뚫을 수 있덴다. 근데 생각보다 처음 고른 여캐랑 아바타 룩이 이쁘더라.(덕후는 이래서
안된다) 오호, 이거 얼마지? 게임 화폐를 구입하는 창에 들어간 나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아바타 장착이 가능한 데가 세 부위가 있고, 부위별로 여러 개의 아바타들이 있는데, 아바타 하나(부위별 여러 개의 아바타중에 '하나')의 가격
이 현금5만원을 넘어가는 것이다. 헉...하나만 사도 5만원이요 부위별로 하나씩만 맞추는데도 15만원이 들어간다. 나온 아바타를 더 수집하려면 백만원 가까이 우습게 나갈 판이다. 학생인 나에겐, 아니 내가 직장인이 되더라도 쉽게 누르기 힘들 정도의 가격이다. 하지만 공략 사이트의 고랭커들은 말한다. 아바타?그거 초반에나 좋지 후반에 가면 수치가 절대값이라 그렇게 크지 않아요. 현질 빡세게 해야함.

게임을 종료했다. 문득 생각이 나서 모바일 게임 공략 팬사이트의 메인 화면에 들어가서 예전 게임들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일 년 전, 혹은 반
년 전 비슷한 생김새로 나왔던 많은 게임들, 극 소수의 게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팬사이트는 거의 죽어있다. 유저들도 많이 빠졌을 것이다.
일 년 조금 더 된 어떤 게임은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과 소수 유저들의 불평섞인 글이 게시판에 있는 것이 보인다. 이 K게임은 일 년 후에도
잘 서비스되고 있을까?

조용히 안드로이드 폰의 설정에 들어가 K게임을 지웠다. 그냥 나는 깨다 만 블레이징 소울즈랑 아가레스트 전기나 더 해야겠다. 저런 게임들은
다음 생에에 운좋게 명동거리 빌딩 주인으로 태어나면 실컷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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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4/07/20 12: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요즘은 게임성보다는 경쟁성을 강조해서 '한탕' 거하게 뽑고 빠지려는 모바일/웹게임이 넘쳐나지요..

어떤 게임은 '운영자 캐릭'이 랭킹에 뛰어들어 현질을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고...
14/07/20 12: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마지막 K게임은 정말 아쉽습니다.
PC버전 맨처음 나왔을때는 와 정말 재밌다... 했는데 그 후의 운영이 허허
모바일로 다시 나온다고해서 해봤은데 감상은 글쓴분과 똑같네요.
14/07/20 12:25
수정 아이콘
전 요새 노예가되어줘 하는데 진짜.. 하루종일 켜놓게 만드는 게임이에요.

그만큼 재미는 있는데...뭐랄까..인간의 말초적인 곳을 자극하는 게임 같아요

'노예가 되어줘'라는게 상대편을 말그대로 노예로 만들 수 있는건데 (오프라인 시 틈을 타)

가만 보면 오프라인 안만들려고 매크로쓰는 사람들도 보이고...뭐 그렇네요. 그래도 재밌으니 합니다 -.-...
14/07/20 12:56
수정 아이콘
저도 차구차구 하는데 그냥 매크로 돌려놉니다

근데 재밌어~
14/07/20 12:27
수정 아이콘
골프스타 같은 게임 추천합니다.
MLB류현진
14/07/20 12:31
수정 아이콘
고대유물같은게임.. 아에파(아쿠에이리안 에이지 파이터)추천드립니다... 노가다게임인데 좀 폐인틱함..
알겠습니다
14/07/20 15:53
수정 아이콘
아...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인지.... 크크
MLB류현진
14/07/20 16:40
수정 아이콘
지금도 성황리에 진행중입니다 9클래스 업뎃중이죠. 4일에 한명정도 신규유저 가입합니다 낄낄..
이헌민
14/07/20 12:45
수정 아이콘
게임 만들어놓은거 그대로 써서 그래픽정도만 살짝 손봐서 다시 내놓는 게임도 많은듯요
게임이 망할때 쯤 되면 새로운 게임 출시하는거죠...
iamhelene
14/07/20 12:54
수정 아이콘
요즘 모바일 게임은 정말 중독성이...

최근 '문파문파' 라는 모바일 게임하는데 제가 살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한게임에 매달려 보긴 또 처음이네요;;
14/07/20 13:05
수정 아이콘
무료로 풀어놓고 유로컨텐츠 떡칠해서 현질 유도하는 게임들보다, 그냥 적당히 3,000~5,000원 정도 하면서 과금 없는 게임들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솔플을 좋아하는 지라 스펙트럴 소울즈나 블레이징 소울즈 같은 게임들이 좋거든요.. 그리고 소셜 게임들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4/07/20 13:3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장사가 안되서...
요즘 게이머 중 저거 안 바라는 사람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사 중 저렇게 만드려는 회사도 없죠.
14/07/20 15:19
수정 아이콘
저걸 바라는 게이머는 많지만 실제로 돈을주고 구매할 게이머가 많지 않다는게 문제죠.

그러니 돈이 안되는것이구요.
알킬칼켈콜
14/07/20 13:22
수정 아이콘
뭐 어쩔 수 없죠. 게임성 넘치게 만들어서 5000원에 파는 것보다 대충 현질유도해서 캐쉬템 하트 팔아먹는게 돈이 훨씬 되는데... 유저들이 그걸 싫어하면 모르겠는데 또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장사가 잘 되는 거고... 돌고 돌 거라고 봅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리니지식 무한 노가다 RPG나 와우식 MMORPG도 롤 이후로 세대 교체가 된 것처럼 스마트폰게임 시장도 유저들이 질릴 때가 되면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요?
14/07/20 13:25
수정 아이콘
for kakao for kakao for kakao for kakao for kakao for kakao for kakao for kakao
모바일게임하면 저거밖에는 모르겠네요..
14/07/20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어느 정도까지의 과금 유도는 회사도 먹고 살아야지하고 넘어가는데 최근에는 도가 지나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KOF나 스트리트 파이터를 소셜 형태로 내놓고 강화에 뽑기 넣은 다음 심지어 오토 모드까지 돈 받고 파는 모습을 보면 참...
14/07/20 14:36
수정 아이콘
랜덤박스 들어간건 다 사행성 때리고 규제해야됩니다. 요즘 게임들 전부 도가 지나쳐요...
탱구와레오
14/07/20 13:42
수정 아이콘
파이널판타지 같은 전형적인 rpg 모바일 게임은 없나요???
14/07/20 14:31
수정 아이콘
그런걸 원하시면 그냥 모바일판 파판을 하시는 게 제일 낫습니다.
국내 개발작 중 과금 제하고 제대로 할 게임이 없어요.
근데 파판 6 가격이 18,000원이라 으으
탱구와레오
14/07/20 14:33
수정 아이콘
덜덜덜이네요 가격이...
알킬칼켈콜
14/07/20 16:22
수정 아이콘
심지어 조작감이나 이런 것 때문에 이식 평가도 쓰레기...크크크 그나마 스펙트럴 소울즈 같은게 할만하죠 rpg류에서
탱구와레오
14/07/20 16:49
수정 아이콘
스펙트럴 소울즈 라... 감사합니다.
14/07/20 23:47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srpg류 게임입니다.. psp게임이 스마트폰으로 이식된건데..

psp보다 훨신 더 매끄럽게 잘 돌아가더군요...
버스커버스커
14/07/20 13:56
수정 아이콘
이런 의미에서 카드 게임의 최고봉인 몬스터 길들이기는 아직도 잘 나간다는게 참 대단해요.
아류로 등장했던 후발주자들은 뒤쳐지거나 조금 서비스하다가 다 때려치고 비슷한 게임으로 새로 나오고 그러는데..
선두주자라서 그런지 1년 가깝게 서비스 되고있는데도 매출이 여전히 상위권.. 최근 패치로 7성 등장 시키면서 유저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났던데,
이것보면 윗리플에 나왔던 망할거 같으면 그래픽 조금 수정해서 이름만 바꾸고 다른 게임으로 내놓지않고 끊임없이 개발하는게 중요하지않나 생각되네요..
요정빡구
14/07/20 17:03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래도 몬길 운영이 다른게임 유저들 한테는 칭찬좀 받더라구요...
블레이드 하고 있는데.. 게임은 정말 잘만들었는데.... 운영이랑 시스템이 정말 맘에 안들어요..
위로갈수록 자동사냥도 힘들고.. 덕분에 같은던전을 액션게임이 수동으로 2000여판 정도 돌아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진이 빠져서 나갑니다.....
덕분에 몬길에 잠깐 1위 뺐었다가 다시 뺏기더군요...
롱런하려면 결국 운영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야 하는것 같아요...
Aragaki Yui
14/07/20 13:59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너무 자동사냥위주의 게임들이 대부분이라 하다보면 지금 내가 뭘 하고있나 하는 생각에 그만두게 됩니다. 게임초반에는 어느정도 재미있게 하다가도요.. 그리고 결국 다시 퍼드를 하게 되는...
감자튀김
14/07/20 14:07
수정 아이콘
여기저기 퍼블리싱 회사에서 한탕용으로 중국 RPG나 웹게임 퍼오던걸 모바일시장에서 그대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그런 게임들 테스터 모집이 아예 없는걸보니 넘어간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4/07/20 14:49
수정 아이콘
honorbound 도 blood brothers 의 아류작인가요?
光あれ
14/07/20 14:53
수정 아이콘
오락기 들고 다니는 게 귀찮긴 하지만,
비타나 3DS로 오락 하는 게 속 편합니다. 패키지 사서 하다가 중고로 팔면 스마트폰 오락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요.
마빠이
14/07/20 14:59
수정 아이콘
요즘 범람하는 '카피성 자동사냥 현질게임'들은 아무리 해도 정이 안가더군요 ;;

어느 댓글처럼 "너는 돈만내라 게임은 스마트폰이 한다" 에 충실한 카피게임들이 주구장창 나오고 있는데, pc게임 사장을 비집고 들어가지 못한 게임사들이 한순간에 맛폰게임으로 몰리면서 정말 게임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저질 게임들이 양상되는거 같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퍼드가 질려서 다른거 할라치면 금방 다시 퍼드가 손에 잡히더군요
一切唯心造
14/07/20 16:04
수정 아이콘
밀아는 무과금으로 1년 조금 넘게 하다가 접고, 웹게임에 8천원 과금했다가 어느 정도 올라가니 답이 안보여서 접었네요
지금은 러브라이브하고 있는데, 이건 카드수집욕심만 버리면 재미있게 할 것 같습니다
14/07/20 16:23
수정 아이콘
폰게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아스팔트만 하네요.
요정빡구
14/07/20 16:58
수정 아이콘
확밀아->데빌메이커->블레이드 하고 있는데..... 점점 갈수록 핸드폰 게임 노가다가 심해지는 느낌이 ..........
마스터충달
14/07/20 17:00
수정 아이콘
2048이 진리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7/20 19:41
수정 아이콘
저도 짜증나서 요즘은 그냥 고전게임 에뮬 돌리고 있습니다 너무 쾌적해요 허허 사실 아케이드 게임도 현질(=코인러시) 하면 클리어는 되죠 크
R.Oswalt
14/07/20 22:27
수정 아이콘
예전 영웅서기 시리즈 같은 게임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런 클래식한 RPG가 없어서 모바일게임은 관심이 생기질 않네요.
밀리언아서 초창기 때도 초반에나 수집욕이 생겨서 재미있었지, 2달 정도 즐기고 더 이상 재미가 없어서 그만 뒀던 기억이 납니다. 요정 전투라고 해봐야 그냥 네 카드 공방 총합 두고 숫자놀이만 할 뿐이니...
이런 밀리언아서보다 더 답답한 게 최근 나오는 자동전투 3D RPG(?)류죠.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은 받아보고 처음 한 소감이 '내가 이걸 게임이라고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였습니다. 참 황당하기도 하고... 용량은 예전보다 수십, 수백배 증가했는데, 플레이는 오히려 더 제한적으로 되는 게 신기합니다.
라스트오브어스
14/07/21 01:09
수정 아이콘
폰겜은 별로안좋아하는대
식물대좀비1 캔디크러쉬사가 몬스터길들이기 이3개는 진짜 미친듯이했네요
특히 몬길은 아직도하는대 참 더러운 강화확률 때문에 욕나오지만 재밌게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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