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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8 18:37
결국 시야 장악 아닐까요?
SKK 폼이 떨어진것도 텔포메타에 임팩트가 적응못하고 계속 짤리는 것도 있지만 푸만두-뱅기의 시야장악 문제도 큰거 같습니다. 작년 스프링때 시야장악에서 오존한테 발린 이후 많이 좋아졌다고 봤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삼성은 예전부터 시야확보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었고 거기다 최근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물이 오르면서 우뚝 선거 같네요.
14/07/18 18:37
제 생각에 삼성블루의 최대 약점은 다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점을 찍고 있지만..라이엇 패치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미드라이너라고 생각됩니다.
14/07/18 18:45
저도 라이엇의 패치에 가장 수혜를 받은 미드라이너가 다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라이즈 트페는 제드 못지않게 잘했었고 두 챔프가 안좋다고 평가받을때도 종종 사용했었죠. 그러나 패치에만 수혜를 받았다고 하기에는 다데가 직스라는 안정적인 카드를 갖고 왔기 때문에 또 대단한거죠.
그래서 삼성블루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최고의 장점역시 다데라고 생각합니다.
14/07/18 18:46
근데 저는 직스라는 카드는 프로급 미드라면 누구나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하다고 봐서 꼭 다데의 카드라고만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예전에 트페는 모든 미드라이너들의 기본소양이였다면 지금은 직스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14/07/18 18:56
진짜 뭔가 다데가 쓰는 궁은 예상치 못할때 갑자기 날아와서 3~4명 타격을 주는 느낌이에요. 제대로 타격을 주는 느낌
보통 한타를 할때 궁을 사용하는데, 다데궁은 한타임 빠르다고 할까요? 예전에 나그네 그라가스가 궁을 한타용이 아닌 한타전에 상대방 피 깎는 용도로 사용할때 처럼
14/07/18 18:38
SK K가 당시 기준으로 모든 멤버가 S급에 운영은 A+급이었다면
지금 블루는 모든 멤버가 A+급에 운영은 S급인 느낌이죠. SK K가 주춤하는 이유가 운영 능력이 다른 팀들이 따라왔기 때문이라면 블루가 언젠가 발목을 잡힐 때는 다른 팀들이 라인전부터 블루를 압도하게 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14/07/18 18:41
개인기량으로 완전 압도 하는 팀이 블루잡기 좋을 것 같긴합니다.
최근 운영은 삼성 블루가 정점인 것 같으니... 그러나 그런 팀 안보인다는 게 함정..
14/07/18 18:40
그리고 이 글 이후로 삼성 블루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고 한다....
는 농담이고, 이 선수들은 자기 자신들에 대한 불신이 꽤나 컸을 거라고 생각해요. 실패를 거듭하기도 했고 멤버가 바뀌기도 했고. 그게 지난대회 8강을 뚫으면서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고, 우승을 하면서 완벽히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하기 전과 하고 난 후의 경기력, 포스가 전혀 달라요. 우승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강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우승 후의 경기력은 진짜 너무 강해 보이더라고요. 자신감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14/07/18 18:43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팀이에요.
연륜 경험 많은 선수가 탑봇에서 버텨주고 피지컬 좋은 정글 원딜 미드가 화려하게 해주니. 롤 같은 팀게임은 솔직히 모두가 빛나려고 하면 좋은 결과 없습니다. 그 SK K시절에도 페이커가 캐리하면 임팩트가 받쳐주는 식이었죠. 벵기는 항상 거의 그랬고요. 블레이즈만 봐도 플레임이 너무 지나치게 빛나려다 보니 망삘..(엠퍼러 선수 진짜 잘하던데 엠퍼러 선수 푸쉬가 아쉽..) 그런 의미에서 블루팀은 맡형들이 자기가 맡은 바를 다하고 캐리력을 보태주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14/07/18 18:44
블루의 강함은 인정하지만 그 반대로 전 이번에 스텔스가 일을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 시즌 전이지만 배틀로얄에서 스텔스가 3:2로 현 맴버 그대로의 블루를 이긴 적도 있고 여러번의 패치와 너프로 인해 다데의 챔피언 폭이 다시 좁아졌다는 점. 그리고 블루가 의외로 블레이즈 스타일에 약한데 잭선장이 있는 스텔스는 거의 블레이즈 옆그레이드 수준으로 블레이즈와 스타일이 같다는 점 때문에요. 블루가 skk 상대로 연달아 이긴 덕분에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긴 한데 skk 상대로는 실력도 있지만 팀상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라서....실제로 약체라 불리는 im팀에게도 한 세트 내주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14/07/18 18:54
팀 호흡이 뭔가 진짜 좋고, 중간 2:2,나 3:3 교전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경기를 보면 제가 자주 보고 눈에 띄는 팀들 운영 느낌이 프로스트는 처음에 땡 하자마자 주먹 주먹 복부 머리 복부 머리 퍽퍽퍽 하면서 1라운드부터 전력으로 패는 느낌 나진 실드는 머리에 가드 박고 막다가 빈틈 보일때마다 복부에 큰주먹으로 퍽퍽 집어 넣는 느낌 SKK는 처음에 툭툭 치다가 한번 클린샷 나서 삐끗하면 바로 빠른 발놀림으로 휙휙 움직이면서 여기저기 패놔서 정신 차리고 보니 다리 풀리는 느낌 삼성화이트는 머리 잽 툭툭툭 복부 툭툭툭 어깨 툭툭툭 하면서 상대방 갉아먹다가 달려들려고 할때 빈틈에 카운터펀치 쎄게 날린후 잡아먹는 느낌 삼성블루는 좀있으면 싸워야지 생각하기 전에 슬쩍 와서 너도 맞고 나도 맞고 퍽픽퍽, 또 여기와서 퍽픽퍽 근데 때리는 타이밍이 좋아서 상대를 더 때려놓는 느낌. 이후에 화이트처럼 빈틈만 보였다 하면 카운터 이후에 바로 연계콤보로 퍽퍽퍽 느낌 확실히 지금 블루가 쎄긴 겁나게 쎄요.
14/07/18 19:08
길었던 부진의 시간을 딛고 이제 비상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명한명 모두 오랫동안 봐와서인지 요즘 잘 해서 정말 좋습니다.
im도 그렇고 스텔스도 그렇고 이번 시즌은 정말 재밌네요.
14/07/18 19:08
사실 삼성 블루가 잘나가는게 신기하긴하네요.
천주, 츄냥이, 다데 전부 못한다고 욕 엄청먹었는데.. 요즘 잘나가니까 기분 좋네요 크크
14/07/18 20:05
제가 봤을떈 하트가 큰이유는 화이트가 최정상일때 마타가 주도하던 모습을 내전할떄 하도 많이 겪어서 다른팀들의 운영적인 면에서 말릴일이 크게 없고
마타가 최정상일때 주구장창 깨지면서 배운게 엄청났을겁니다. 하트선수가 박탈감을 느낄만한 포스를 느꼈던때가 화이트가 우승할때의 시점이었을텐데 그게 기폭제가 되서 오히려 다른 서폿들과 비교해도 이제는 꿀리지 않는 남자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하트선수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14/07/19 03:39
약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보자면
하트가 서포터로 본격적으로 전향한 이유가 스크림때 서포터 해봤는데 마타 상대로 굉장히 잘해서 였습니다 특히 시야 컨 트롤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더군요
14/07/18 20:32
다데에게 그라가스와 아리만 안쥐어주면... 크크크 ㅠㅠ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명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라이즈의 효과적인 활용, 특급 야스오에 제드까지.. 이지훈같이 챔피언 유형이 정해진 미드라이너와는 달리 그 활용방법이 다 다른 챔피언들을 사용한다는 게 정말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인 스왑을 걸든, 맞라인을 서든 다 맞춰나가는 탑과 때려부수는 봇도 정말 대단하죠. 역시 게임의 시작과 근간인 라인전이 강력한 팀이다보니 한타건 운영이건 다 되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14/07/18 20:42
롤은 재평가가 하도 빨라서 .... 당장 SKK 롤드컵 우승했을 때 사람들 반응 보면 이것보다 훨씬 넘사벽 느낌이 났었죠.. 그렇지만 금방 금방 패치 한 방에 훅훅 가더라고요.
14/07/18 21:16
SKK는 롤드컵우승보단 윈터전승우승때의 사람들 반응이 정점이었죠.. 모든 팀을 압살했고 모든 경기를 당연한듯 이겼으니.
그리곤 스프링 조추첨식에서 아무도 우승하겠다는 말을 못할 정도. 지금 삼성 블루는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이미 IM한테 16강에서 한번 졌고. SKK와도 경기양상이 치고 받았었고.
14/07/18 20:45
팀을 캐리하거나 말아먹거나 하던 정글러 츄냥이가 서폿 변신하더니 한시즌만에 탑급으로 올라왔고 (플레이 스타일에 서폿이 더 잘맞는듯), 럼블 빼고는 볼거없던 B급 라이너 천주가 메타를 선도하는 A급 탑솔로 올라왔죠.. 거의 딴사람 수준으로 각성을 했는데 아이디를 바꿔서 그런가;; 많은 나이, 오래된 경력을 가지고 뒤늦게 포텐 터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블루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터졌어요. 지금 까이는 팀들도 뒤늦게 포텐 터질지도 모르죠..
14/07/19 03:43
사실 천주선수는 럼블말고 볼거없다기보다 거의 다 볼게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천주가 예전 럼블장인으로 유명했었는데 저는 왜 유명한건지 잘 몰랐습니다. 선수 본인이 절대 많이 해본 챔프도 아니요(오히려 매우 적게해본편) 선수 스스로도 큰 애착을 가지거나 많이 한 챔피언도 아닌데 경기에서 쓰니 잘 풀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럼블장인이라는 명성을 얻은 경기가 고작해야 밴 몇번 당한거랑 NLB에서 두세경기(특히 IM과의 경기)뿐이였지 정작 메이저 무대에서 활약한 적도 없고...(롤챔스 본선급에서는 몇번 썼다가 거하게 망하고 다시는 안꺼냈죠) 유명세 탈정도의 럼블 파일럿이 아닌데 요상하게 이거저거 겹쳐서 와전되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천주선수가 누구보다 노력파라는건 확언할수 있습니다. 군필에 고졸이라는 이유도 있고, 정말로 노력 많이 하는 선수죠.
14/07/18 22:41
개인적으로 팀케미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준 팀은 스프링 우승당시의 MVP 오존,,, 포지션별 원탑은 커녕 쓰리탑 논쟁에도 겨우 임프 이름이나 올려볼려다 짤릴 그런 상황이었죠.
14/07/18 23:27
gsg시절부터 눈여겨 본 천주와 츄냥이 선수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만개하는게 감동적입니다. 롤판 희대의 명경기 nlb윈터 결승 5경기 4미드 타워철거를 생으로 본 사람이라 블루팀 결성이후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전시즌 우승팀 소드에게 개막전 패배를 안길때만해도 이 팀 대박이야라고 생각햇엇는데, 페이커의 르블랑 데뷔전 이후로 기나긴 침체기간을 맞이햇죠. 그리고 같은 조엿던 형제팀 오존이 막판에 8강 진출이후 우승을 하면서 강팀이 되죠. 원래 오존보다 블루에 포커싱이 더 많앗엇는데 르블랑에 멘붕하고 조별리그 탈락에 덜주목받던 형제팀의 뜬금 우승이 잇엇기에 팀원들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좌절이 작년 스프링때 잇엇을 것 같습니다. 천주의 공기화 츄냥이의 알수없는 쓰로잉 데프트의 무리수가 계속해서 나왓죠
긴 슬럼프의 탈출은 폰의 데뷔와 함께 wcg대표선발전에서 이뤄졋죠. 하지만 윈터시즌 전승우승가도를 달리던 페이커에게 또 한번 좌절을 겪습니다. 정말 페이커는 블루팀에게 유독 시련을 안겨줫네요. 인터뷰당시 페이커는 신챔 야스오로 솔랭하면서 츄냥이의 리신서폿을 디스햇죠. 그들은 8강이 한계인가 싶엇습니다. 스프링이 개막하고 폰과 다데의 맞교환이 이뤄지면서 블루팀은 또다시 자존심의 상처를 입엇을 겁니다. 당시에 다데와 폰에 대한 평가를 생각하면 말이죠. 하지만 결국 팀원 전체가 전 시즌보다 더 기량이 상승하고 팀플레이가 이뤄지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엇습니다. 그 이후 최강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걸 보니 사람에게 각성이란게 중요해보입니다.
14/07/19 00:07
천주는 럼블로 산불내고 탑브루저에 강점을 못보여줘서 에이 안되겠다 싶었는데 ap를 잡고 귀신같이 날아오르더니 이젠 다 괜찮게 해주더라고요
불안요소는 역시 원조롤코 다데..
14/07/19 00:39
2:2, 3:3 소규모 전투는 가히 최강
탑 텔포 운영 최강 다른 건 SKK나 삼성화이트도 좋지만 이 두가지는 넘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팀내 커뮤니케이션도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14/07/19 00:41
데프트 다데 스피릿은 항상 최강이 될 수 있는 상태에서 헤메고 있다가 자리를 잡은 느낌이라면 하트 선수와 에이콘 선수는 끊임없이 성장하더니 어느새 원탑급이 되었죠. 다데 선수가 챔프폭의 한계가 다시 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에이콘 선수가 제일 불안한 팀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챔프활용과 텔포를 통해 단점을 없애가는 모습을 보고 엄청 놀랬었네요.
14/07/19 03:48
데프트는 정말로 프로데뷔 이후에 기량이 가장 많이 상승한 선수일 겁니다. 전세계를 통틀어봐도요
그때만해도 MVP가 화이트가 8강 한번 갔던거 빼면 워낙에 약체팀 이미지여서, 선수 모집할때도 다른 대기업 팀들이 솔로랭크 50위 내에 탑이 라간밖에 없어서 라간 뽑아감 이러는동안 선수모집 레이팅 제한이 1900+였죠. 데프트는 당시 겨우 2000점 조금 넘던 원딜러였고 테스트할때 쓸만한 원딜이 너무 없어서 데프트 뽑아갔던 건데... 들어와서 미친듯이 게임하니까 끝도 모르고 실력이 올라가서 이제는 세체원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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