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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0 02:33:00
Name 케로
Subject [LOL] 실버 탈출을 위한 소소한 팁
밑에 글을 보고 30대 게이머 분들과 함께 으쌰으쌰 힘내고 싶어서 금빛 심해어지만 저의 미약한 lol 팁을 정리해 봅니다.

픽창에서 미리 op.gg를 켜놓고 ‘누구누구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에서 누구누구를 컨트롤 c,v합니다.

장점 : 아이디가 asdfefe막 이런 사람도 손쉽게 입력 할 수 있다.
단점 : 내가 늦게 입장하면 쓸 수 없다.

위의 방법 또는 먼저 인사해서 팀원들의 인사를 유도해 아이디를 컨트롤 c,v하는 방법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같은 팀원 4명의 주로 서는 라인과 주요 챔프를 파악해서 이번 판이 어떻게 돌아갈지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정글, 서폿 1.25인분 탑, 미드 .7인분 원딜 .5인분입니다.
정글 : 워윅, 아무무, 피들, 엘리스, 서폿 다 갑니다.  다들 선호 포지션이랑 선호 캐릭 말해주세요. ex) 미드/룰루, 탑/라이즈라고 말합니다. 응하는 사람보단 안 응하는 사람이 많지만 같은 편의 서로에 대한 픽의 이해를 높여줄 수 있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사실 제가 하위 픽인데 상위픽에서 서폿가는데 블리츠, 정글 마이 가는 걸 막기위해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둘중 하나를 간다고 하는 경우에는 정글/서폿은 탑이나 미드보다는 조금 쉽게 양보가 되는 편이라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

만약에 내가 2픽이고 1픽이 미드 직스 모스트, 3픽이 탑 잭스 모스트라고 가정 한다면 인사나 op.gg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일단 1픽에게 '3픽형이 탑 잭스 모스트 같은데 잭스를 밴하지 마시고 라이즈나 케일을 밴해주세요.'이라고 말해줍니다. 직스를 할꺼라면 야스오는 밴하겠지만 혹시 모르니 야스오 밴도 부탁합니다. 제가 주로 서폿/정글을 가는 편이라 서폿을 간다면 봇은 터지지 않을꺼라고 가정하고, 탑이 카운터를 당해서 터지는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주로 탑 밴을 부탁합니다.

또 실버에서의 미드라이너들은 와드를 잘 박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직스같은 라인을 미는 라이너라면 내가 정글을 가면 워윅이나 피들을 해서 옆 부쉬에 핑와를 일단 박아서 일단은 초반에 갱을 방지하고 탑이나 봇을 주로 봅니다 또 만약 워윅이나 아무무 같은 정글링이 쉬운 캐릭을 한다면 정글 몹을 잡는동안 q나 e같은건 기계적으로 써 놓고 라인을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저는 F1탑 ,F2정글, F3미드, F4,F5 봇으로 지정합니다). 저는 실력이 안되서 라인 상황을 슬쩍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안되기 때문에 주로 지속적으로 관찰을 합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처음에 봇 1,2렙을 어떻게 찍는가를 꼭 봐주려고 노력합니다. 봇이 상성이 우리가 이기고 탑이 잭스같은 1렙이 중요한 캐릭이라면 탑을 본다던지 상황에 맞춰서합니다.

만약에 봇을 본다면
1. 우리 봇이나 상대 봇이 2렙을 먼저 찍으려고 노력하는가.
2. 1렙, 2렙 싸움을 누가 승리했는가를 본 후에 우리 봇이 잘 하면 조금은 안심하고 탑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 합니다. 만약에 진다면 주로 레드 먹고 탑에 와드를 박아주고 봇 커버을 커버하려고 합니다.

지속적 관찰을 통해 보통 이야기하는 라인이 밀리는지 당겨지는지 다이브 각인지 뭐 그런 것들에 대한 정보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라이너와 상대 라이너의 실력을 가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가주면 저라인이 터지겠다. 쟤는 지긴해도 터지진 않겠다. 혹은 쟤가 잘하는 것 같으니 저라인을 밀어줘서 버스를 타자 이런 생각을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초반에는 말리는 라인이 엄청나게 말리지 않게 관리하려고 노력하면서 버스탈 라인을 파악해서 그 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서폿인 경우 우리 미드가 앞서 말한 직스같은 라인을 미는 캐릭이거나 상대 미드가 로밍이 강한 캐릭이면 제가 모르가나인 경우만 제외하면  미드에 와드 많이 박아줘야 겠다 고 생각해서  왠만하면 선 시야석 가서 미드 쪽 시야를 밝혀서 갱을 방지하고 역갱이 쉽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미드에 와드를 해야하는건 미드 라이너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안박는걸 어떻게 합니까. 하지만 그게 필요하니까 저라도 해야죠.


팀원의 맨탤 케어

1.서폿일 경우 미아콜은 내가 다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니맵을 봅니다. 그래서 미드 탑간의 왜 미드 미아 안침. 이런 분쟁을 막도록 노력합니다.
2. 탑이나 미드가 말린 경우 '사리세요.' '조금만 버티세요.'라는 말은 최대한 지양합니다. 사릴수 있거나 버틸수 있는 사람이면 말 안해도 버텼습니다. 이런 말은 말린 상대를 엇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말 대신에 내가 간다는 핑(리신님이 오는중)을 찍으면서 누군가 나를 도와주고 있어라는 안도감을 주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제가 서폿인 경우에는 제가 잘 풀린 상황이라면 봇이 잘컸으니까 조금만 버텨주세요. 이런 말대신에 '형 내가 로밍가요.'하며 로밍을 갑니다. 성공하면 좋고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탑에게 내가 너를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 줄 수 있습니다. 또 제가 로밍갈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 탑(미드)형, 상황 되시면 정글이랑 미드(탑)좀 찔러주세요. 라는 식의 맨트를 던져서 실제로 그들이 움직여 망한 상황을 풀어주기를 기원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라인을  언급함으로써 망한 라이너에게 망한게 꼭 니탓 혹은 정글 탓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의 씨앗을 심어줘 삐뚤어질지도 모르는 그의 마음을 잡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만약 서폿이 탑이나 미드에 서폿이 갱갈때는 우리 원딜에게 작골이나 레이스라도 먹으면서 기다려 달라고 꼭 부탁해야 합니다. 백핑도 찍어주고요.

- 요약 :  망한 상대에게 뭘 해라고 하는 것 보다 너한테 내가 뭘 해주겠다, 우리 잘 해보자 라는 식의 권유가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탑이 망한 경우 탑과 정글에게 탑을 버리고 차라리 용을 먹고 탑을 밀자는 권유를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형 걍 탑 버리고 용먹고 미드나 바텀 밀자. 형이 도와주면 밀 수 있어.' 그리고 '바텀 밀면 형 형이 바텀 밀고 cs먹어. 우리가 탑 밀께.'
이런식으로 망한 탑에게 망했지만 너도 역할이 있다와 나는 너를 생각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동시에 줍니다. 이정도 해주면 보통 오더를 잘 따릅니다. 그 후에는 무조건 용시간을 체크 1분 30초 전쯤부터 말해줍니다. 그리고 용을 먹는다면 용을 먹고 기분이 좋은 라이너들에게 핑와를 부탁합니다. 일단  상태창을 확인후 인벤이 남은 라이너에게 00형 핑와 사서 핑을 찍으며 여기에 핑와 하나만 박아주세요.라고 책임을 확실히 쥐어줍니다.

일단 이렇게 적어 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즐거운 lol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우리편이 실버 3~5정도인 경우 그분의 노말 mmr확인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700~900점 정도인 경우 왠만하면 닷지 하시는게 아마 승리의 지름길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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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미남
14/07/10 08: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브론즈 탈출하고 이제 실버5에서 조금씩 점수 올리는 유져인데... 진짜 실버에서 점수올리시는 5티어분들께 가장 좋은팁은
그냥 상대방이 뭐라하든 내 할 것만 하는게 제일 좋죠... 그러면 욕하던 놈들도 그냥 자기 할꺼합니다.
그냥 거진 핑으로만 대화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진정 입이 털고싶으면 쌍둥이 포탑깨면서 혹은, 게임 끝나고 하는게 좋은 듯 싶더라고요.
14/07/10 10:16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그렇게 합니다.
모든 의사소통은 핑으로만 하고 조금이라도 시끄럽게 하는 사람은 바로 차단 하고 조용히 게임하다가
정 쌓인게 있으면 끝나기 직전에 채팅풀고 "솔직히 원딜 너무 한다" 이런식으로 흐흐
Kanimato
14/07/10 10:23
수정 아이콘
친구와 롤에 대해 이야기하며 크게 공감했던것중 하나가,
"밴픽채팅량과 승률은 반비례한다" 입니다. 어디어디 주세요, 어디장인입니다, 어디주시면 캐리합니다, 15바텀요, 아 15바텀 극혐 등등
이렇게 쓸데없이 시끄러운(본문의 상황과는 조금 다른 내용) 채팅창을 보면 "아 이번판은 힘들겠구나.." 합니다.
그런데 가끔씩 처음 밴부터 마지막 스왑까지 일언반구 한마디도 없을때가 있습니다. 그냥 상위픽 보고 알아서 챔프들 골라서 라인정하는데,
이럴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_-;; 진짜 대리기사들은 별말없이 묵묵히 운전한다던데, 대리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겜하면서 쓸데없는
싸움은 안일어나겠거니 해서요 .. 실제로 승률도 더 잘나오는거 같습니다.
저도 한때 밴픽창을 주도하며 누구님 어디잘하시네, 이챔프 노밴요 하면서 적극적으로 말해본 경험이 있고, 충분히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전자가 좀 정신적으로 피곤해지더라구요 크크 , 화장실을 다녀올수도 없고 , 무튼 일장 일단이 있는거 같습니다
StarHero
14/07/10 11:46
수정 아이콘
멘탈케어 해줘도 나가는애들은 나갑니다. ㅠㅠ 걍 조용히 하는게 최고인듯
커피보다홍차
14/07/10 12:2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밴픽창에서부터 분란의 소지가 있거나 싸운다면, 닷지하는게 최곱니다.
닷지하지 않고 갈 경우 닷지로 인한 리그포인트감소와 시간보다 더 큰 악영향을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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