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중국리그 LPL에 1인자인 OMG의 주전 정글러로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중국 측의 반응이 뜨겁네요.
포멜로 선수가 웨이보에 내가 음식을 팔면 팔아줄 건지라는 글로 은퇴를 암시했다고 하네요.

그런 원인이 되는 건 결국 SKT와의 결승전 때문인데 이 결과로 너무 한 선수에게 가혹하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글에 대해선 많은 글이
원래 선수 인성부터 챔프 폭까지 나오면서 걷잡을 수가 없는 지경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중국의 정글러중 1인자로 Pomelo라는걸 이번 경기 전만 해도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이번 올스타전에서 중국 정글러가 약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흡사 2012년 롤드컵 때 프로스트와 TPA의 경기가 비슷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물론 스코어는 그 당시 1:3이고 이번은 0:3이지만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밀리는 라인전의 정글러는 할게 없다는거죠.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서 결승전 첫 게임은 OMG가 유리하게 가는 거 같으면서도 계속 글로벌 골드에서 밀리는 건 대부분의 라인이 CS를 밀리고 갔죠.
그건 한타때 이기면 보충하는거지 그걸로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는 건데 이건 정글러가 어찌해볼 수 있는 게 아니죠.
물론 이런 경기마저 무너지면 다 전제에서는 대부분의 경기가 그냥 끝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번에 후폭풍이 중국에서 엄청나네요.
이번엔 한국에서도 하락세인 SKT이고 그리고 OMG는 파워랭킹 2위까지 된 팀이니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보기에 어느 정도 라이엇게임즈의 잘못도 큽니다.
랭킹 잘못 책정해서 사람들 기대치를 그만큼 크게 만든 거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 모든 걸 한 선수의 잘못으로 몰고 가는 건 가혹하네요.
누군가의 희생양을 잡고서 아 우리는 얘만 아니면 이길 수 있었어라고 자위하고 싶은 마음은 아닐까요?



P.S: 이번에 전패한 세계랭킹 12위 TPA에 대해서 대만 커뮤니티에선 이렇게 놀리네요. "Travel Paris A Week"로 팀 명을 바꾸라고.


결론 : 라이엇 게임즈의 파워랭킹이 잘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