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5/10 17:11:35
Name 조선약대12학번
Subject [디아3] 균열 5단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불박쥐 부두"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두술사는 일정 셋을 갖추면 신이 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험난하고 인내를 필요로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저또한 법사만 하다가 딜이 너무 안 나오고 파티 선호도도 너무 낮아서 부두로 전향할까 하다가
도무지 부두템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연구하던 중, 일정 셋을 갖추기까지의 연결역할을 할 수 있을만한 세팅법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소개할까 합니다.
소환셋(제람,테스커,쿠크리), 비취6셋, 주니4셋 그 어느 것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들을 갖추기까지 써먹을 수 있는, 균열 5단을 쉽게 돌 수 있는 "불박쥐 부두" 입니다.


- 간단 설명
불박쥐-박쥐구름 스킬을 주로 사용하며
생존기로 혼령수확과 혼령걸음을 간간이 써주는 매우 심플한 구조입니다.
남는 스킬칸은 보스만났을때 사용할 쿨있는 딜스킬 아무거나 넣어주면 되고요.


- 진입 장벽 문제
가장 중요한데요,
사실 불박쥐 부두는 위의 소환셋~비취셋을 갖추게 된 시점부터는 전혀 할 필요가 없으므로 얼마나 쉽게 셋팅이 가능하냐가 관건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디아3를 이제 막 확장팩을 사서 1렙부터 시작하여 그야말로 단 1골드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시기엔 좀 무리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진입 장벽의 낮음 기준은 만렙을 달성한 캐릭이 균열 3~4단에서 며칠만 투자하면
누구나 세팅이 가능한, 다시 말해 "될놈신"의 영역이 전혀 미치치 않는 범위의 템으로만 세팅이 가능한 수준을 말합니다.
전설이되, 아주 쓰레기는 아니고 그냥 분해할까 말까 고민하다 분해하게 되는 정도의 잡 전설 정도만 갖추시면 됩니다.


- 메커니즘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불박쥐부두는
드러난 버튼은 한개지만, 그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서 여러개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와도 같습니다.
쓰는 스킬은 한두 개지만, 그 한두 개를 쓰게 되기까지 내부에서 패시브 스킬들이 서로 완충해주고 보완하게 됩니다.
이것 저것 복잡하게 스킬들을 남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원동력은 불박쥐 스킬의 높은 적중계수에서 출발하는데요,
불박쥐 스킬은 여러 부두 스킬들 중 가장 높은 적중계수를 가지는 스킬중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박쥐구름 룬이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360도 모든 범위의 몹들에게 타겟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적중계수와 많은 타겟팅은 적생에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적생은 높은 방어구와 높은 지능(모저)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합니다. (이유는 적생은 동일한 생명력을 채우지만, 그 생명력은 방어와 모저에 따라 또 값어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탱"의 체계가 잡힙니다.

더군다나 불박쥐 부두는 그 "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생존기에도 최적화가 되있습니다.
바로 패시브 스킬의 "불공정 거래" 인데요,
불공정 거래는 20m내에 적이 죽었을시 모든 스킬의 쿨이 1초 감소하게 됩니다.
마침 불박쥐-박쥐구름은 타겟팅 범위 자체가 20m 범위의 적들이기 때문에 처치하는 모든 몹들이 불공정 거래에 카운트 되어
쿨감적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쿨감이 되어 혼령걸음 3초로 무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고
그 3초의 무적 기간동안 적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 높은 적중계수x많은타겟팅으로 생명력을 회복하고,
회복된 생명력으로 몹을 처치하는 동안 또 혼령걸음의 쿨은 감소하게 되고 그렇게 무한 반복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딜" 에 대한 문제..
얼핏 보면 불박쥐-박쥐구름 스킬은 425%라는 낮은 퍼뎀으로 매리트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옵션이 부가적으로 더 붙었죠. "매 초마다 20%씩, 최대 100% 데미지가 증가한다"
저 20%가 425%에 대한 합연산인지 곱연산인지가 중요한데요,
그래서 무기 다 빼고 보통 모드에서 실험해본 결과 처음1초는 400의 뎀지만 주다가 5초후에는 800의 뎀지를 주는걸로 보아
곱연산인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워낙 심플하고 간단하게 실험해본거라 틀렸을수도 있기때문에 틀렸다면 지적 부탁합니다.)
잠정 결론 내린바 대로 곱연산이라면, 5초후에 425% * 2 = 850%의 데미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5초 이상을 지탱해주는 것이 또 바로 '혼령 걸음'의 무적기 3초입니다.
즉 적당히 3~4초 버티다가 무적기 써주고 또 몇초 버티면 아무리 강한 정예몹에 둘러싸여 있어도 10여 초면 정리가 됩니다.
이렇게 메커니즘 문제는 서로 연결된 톱니바퀴와도 같이 굴러가게 됩니다.


- 템 셋팅
"코어템" 이랄 것까지는 없습니다.
화합 반지가 있으면 좋긴 합니다. 없다면 적생과 저항,방어를 충분히 갖추셔도 쉽고 빠른 5단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전부 레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전설이면 됩니다.
단, 방어도,모저, 적생 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딜 챙기는것보다는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지에서 방어도가 300대가 뜰 때가 있고 500대가 뜰 때가 있는데 500대로 맞추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무기는 낮은 공속일수록 좋습니다. 낮은 공속은 적은 엠소모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신발도 이속보다는 방어도나 모저 챙기세요. 이속은 정복자 포인트로 챙기시면 됩니다.

- 스킬과 정복자 포인트 분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박쥐-박쥐구름과, 혼령수확(피차는룬) 혼령걸음(3초짜리) 로 택하시면 되고
패시브 스킬은 피의 의식, 영적조율, 밀림의 용맹함, 불공정 거래로 합니다.
딜이 되실정도로 템이 좋다면 영적 조율을 빼고 혼령 그릇 넣어주시면 됩니다.
나머지 칸은 자유입니다.
보스 만났을시 상대 할 수 있는 우상족군대 넣으셔도 좋습니다. 120초 쿨이라도 몹 한마리당 1초 쿨감이 적용되어 사이클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정복자 포인트는 다른건 다 임의로 하서도 되고 중요한건 모저,방어도, 적생만 챙기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취향따라 하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동영상입니다.
저의 경우 정말 초보수준의 템셋팅입니다.
무기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액트1 보큐런 할때 지겹도록 본 그 무기구요, (낮은 공속때문에 그걸 썼습니다)
그 흔한 화피달린 산키스도 없어서 그거 갖다 썼습니다.
법사에서 전향하였기 때문에 지능 템에 대한 매리트가 있는것 아니냐할수 있겠지만,
불박쥐부두와 비전파열법사가 겹치는 부분은 정말 극히 일부분, 한두부위 정도입니다.
게다가 그마저도 안썼습니다. 적생과 방어도 있는 다른 잡 전설템을 가져다 썼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이름있는 템은 가슴방어구인 잉걸불인데요, 이것마저 악사가 쓰던 민첩달린거라 효율도 그리 크진 않습니다. 옵마저 구리구요.
차라리 이것보단 지능,활력좋고 방어도 달리고 3솟인 전설가슴방어구가 좋겠으나 이마저도 없었기에 저거 쓴 겁니다.
목걸이는 잡레어 입니다. 화피 옵까지 없는 잡레어 입니다ㅠ
균열5 한 맵을 돌아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10 17:46
수정 아이콘
오리때 60찍고 안하던 부두를 일주일전 70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왠 못생긴 무기하나를 먹더니, 이제는 테스커랑 주니 가슴말고 있을껀 다 있네요.
저는 고생을 안했지만. 좋은 팁이네요.
꼬미량
14/05/10 18:13
수정 아이콘
시작한지 이제 3일쯤 된 초보유저인데요

곰부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킬이것저것 써보고잇지만 뭐가좋은지

잘모르겠습니다 흐
까리워냐
14/05/10 18:20
수정 아이콘
곰부두 역시 템이 아직 하나도 안 떴다 싶을때 가장 선택하기 쉬운 세팅입니다.
곰부두의 핵심은 좋은 위치선정과 그걸 버텨줄 적정량의 강인함이고 코어템이 없어도 강인함은 갖출수 있기 때문이죠.
마나 관리만 좀 익숙해지면 만랩 초기를 잘 극복할수 있습니다.
꼬미량
14/05/10 19:49
수정 아이콘
마나관리가 정말 어렵네요 기우제를 써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템뜬게 정말 전무하네요 왕실반지 하나 먹었는데 세트템 구경해본적도 없어서 그냥 창고에 있고
전설들도 다 잡템이에요 고행1까지 가능한데 정말 어거지로 사냥하는느낌이에요 흑흑
까리워냐
14/05/10 22:06
수정 아이콘
정수쇄도의 마나 회복을 이용해 혼령공세와 곰을 적당한 속도로 섞어주면 무난하게 사냥하실수 있으실 거에요.
템이나 세팅에 따라서 피의의식을 섞어줘도 괜찮고 불공정 이용해서 필드 사냥은 무난하게 클리어 하시고
보스는 저도 기우제로 극복했었네요
쪼아저씨
14/05/10 21:21
수정 아이콘
오오. 좋은글이네요. 야만 하다가 부두 잠깐하는데 적응이 안돼 접을까 말까 하는데. 잘 참고하겠습니다 ^^
14/05/10 23:17
수정 아이콘
저기 아이템떨어지면 동그랗게 나오는건 먼가요?
네네통
14/05/11 07:21
수정 아이콘
ESC - 설정 - 게임플레이 - 아이콘으로표시 체크하시면되요
저그사랑귤마법사
14/05/10 23:35
수정 아이콘
잠깐 해봤는데..불박쥐하고 우상족 추종자와 섞어주면 어떨까요?
불박쥐가 사거리가 짧아서 잔몹들이나 쏘고 튀는 녀석들이나 뻘뻘거리며 돌아다니는 녀석들을 처리하기가
짜증나는데..우상족 추종자로 잡아주면 괜찮을 것 같네요.(+로 요술사로 닭만들어주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불박쥐가 우상족을 잘 소환해서 6~7마리까지 나오더라고요.
14/05/11 22:41
수정 아이콘
오리시절 부두를 했었는데 컨셉이 비슷하네요

당시 불박부두 패시브는 불공정 혼그 섬향이 진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확팩은 안해서 모르겠네요
14/05/12 12:52
수정 아이콘
이상태에서 디피랑 강인함이 궁금하네요? 화법 템 싹 뱃겨서 부두 입혀놓으니 한 65만에서 강인한 750만 정도 되는데 될까요? 핵심은 적생인가요?
관장약한사발
14/05/13 00:52
수정 아이콘
상세스펙도 안나오고 고행5에서 저정도 강인함과 딜이 되는 템이 낮은 진입장벽인지도.. 회의스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207 [디아3] 될놈블로 융해코어 [15] 헥스밤11735 14/05/14 11735 0
54206 [디아3] 내일 2.0.5 패치가 적용됩니다. [39] 플럼굿9924 14/05/14 9924 0
54201 [디아3] 추억에 젖고 아이콘이 되렵니다. 질주 훨 처음 나왔을때... [24] 꽃보다할배8851 14/05/13 8851 0
54197 [디아3] 2.0.5 패치 직업 변경 예정 내역 [73] 삭제됨11867 14/05/13 11867 2
54193 [디아3] 고행 6단 균열 원소조합 히드라-점화법사 8분 45초 [16] 에이멜12912 14/05/13 12912 1
54192 [기타] [검은사막] 2차 CBT 체험기 [24] 눈짐승6435 14/05/13 6435 2
54191 [기타] [WOW] 5월은 가정의 달 [8] 메피스토7118 14/05/13 7118 0
54190 [디아3] 법사의 새로운 돌파구 [29] 집정관10334 14/05/13 10334 0
54189 [기타] [언리쉬드] 이번 나비 녹스들을 활용 해봅니다. [12] 창안8190 14/05/12 8190 0
54187 [기타] 문명: 지구를 넘어서 를 기다리며, 복습차원에서 소개하는 고전 게임 MOO2 [5] Siriuslee7215 14/05/12 7215 1
54178 [디아3] 정복자렙 500 달성 후 적어보는 디아3 전반에 관한 이야기 (초스압) [39] AraTa_Higgs17351 14/05/11 17351 5
54176 [디아3] 약 한달여간 달려온 디아블로. 내가 느낀 문제점. [51] 현실의 현실11233 14/05/11 11233 0
54174 [디아3] 균열 5단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불박쥐 부두"를 소개할까 합니다. [12] 조선약대12학번11152 14/05/10 11152 3
54171 [디아3] 아이템 모으는 재미란 [35] 견우야10458 14/05/10 10458 0
54163 [디아3] 한국판 Rift it forward 짧은 설명 및 소감. [23] 네랴님9388 14/05/09 9388 0
54162 [기타] 차일드 오브 라이트 리뷰 [26] 저퀴9882 14/05/08 9882 1
54161 [디아3] 재미로 보는 고행 6단에서 선호하는 직업 순위 [39] 바이11833 14/05/08 11833 0
54158 [도타2] MVP 피닉스가 제퍼를 무너뜨렸습니다. [14] Quelzaram8858 14/05/08 8858 0
54157 [기타] [포켓몬] 모두가 예상했던 바. 최강의 포켓몬의 세대의 재림 [25] 말랑11333 14/05/08 11333 0
54156 [디아3] 난이도별 전설 재료 드랍에 대한 연구 - 쉬스런을 중심으로 [12] 닉부이치치10489 14/05/08 10489 1
54155 [디아3] 고행 6단을 돌아봅시다. [22] 삭제됨11754 14/05/07 11754 1
54150 [디아3] 사파악사 비주류의 정점 서포터악사를 소개합니다. [60] Tiny11767 14/05/07 11767 2
54147 [기타] [피파3] 피지알러분들 같은 클럽에서 같이 게임해보아요 [27] 하나5603 14/05/07 56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