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스프링 스플릿이 끝났습니다. 유럽은 Fnatic의 3연패로 끝이 났고요. 북미는 TSM과 C9의 혈투끝에 C9이 "우리는 탈 북미급이다!"라는걸 증명하듯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선 NALCS 대표로 나온 두 선수의 펜타킬 영상부터 보고 가시죠.



우선 프로겐과 얼라이언스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ULCS 스프링이 시작되기 직전 EG (구 CLGEU)가 2명/3명으로 갈라섰죠. EG 자체는 북미로 이동하고 시드권을 가지고 남은 프로겐과 윅드는 Alliance라는 팀을 차려 전 레몬독스의 원딜 Tabzz와 SK의 서폿 Nyph,그리고 Shook까지 데리고 와서 유럽 슈퍼팀이 탄생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의 엄청난 기대를 받았으나 1주차 성적은 4전 전패.. 이후 6-7주차까지 끝없는 부진을 이어가던 얼라이언스는 어느 순간 각성하면서 8연승이라는 엄청난 상승세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이후 주춤하더니 결국 프나틱에게 막히고 이번 시즌 4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겐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프링 정규시즌 MVP로 선정됬죠.

프나틱은 엄청난 기복을 보여줍니다. 리그 초반 레클레스의 합류 이후 8연승 이후 8연패 이후 들쭉날쭉 그러다가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우승까지..
프나틱의 현재 에이스는 레클레스. 항상 기복없이 꾸준히 1인분 그 이상을 해내면서 슈퍼플레이도 해내는 현재 유럽 최고원딜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고 올랜도 블룸 닮은 잘생긴 외모덕분에 엄청난 팬층까지 보유..

GAMBIT. 리그 중반까지는 1-2위를 넘나들면서 우리가 유럽 최고다 라고 하려는 순간 IEM에서 기적같은 백도어 패배를 당한 후, SK와의 재경기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멘붕이 온지 리그를 5위로 마무리합니다. 겐자가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기적과도 같은 템선택을 해주면서 펜타킬을 기록하긴 했지만 오히려 알렉스의 얼건 란두인 카사딘은 전세계 카사딘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듯한..

CLG는 작년 기가 막힌 플레이들을 보여주면서 "더블리프트 원맨팀"이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덱스터의 영입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운영적인 측면을 본다면 몬테크리스토의 영향인지 한국적인 운영이 많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조금만 더 발전한다면 북미 2강 C9 TSM도 이겨볼만한 전력이 된것 같습니다.

북미로 간 EG는 포비터 유진박과 이녹스를 영입했지만 오히려 추락.. 결국 승강전에 가고 말았습니다. 승강전에서는 비슈의 팀인 C9 Tempest와 대결을 하게 되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4에 대해 T1 K가 부진한 가운데 출전하게 되어 많은 팬들이 걱정스러워 하고 있죠.
제가 보기엔 4강에 결승전은 갈수 있을지라도 우승은 좀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롤드컵때 1:1을 했던 OMG는 미드 교체 & 정글 서폿 스왑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과 같이 강력한 올스타전 우승후보죠.
그리고 C9과 프나틱 역시 북미 유럽의 최강자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할거라고 생각하고요.
TPA는 제가 GPL 결승전을 봤는데 정말 한박자 느린 운영, 무한 파밍파밍파밍 이후 50분게임 60분게임에 한타를 제대로 열지도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고 완전 실망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의 최약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