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준대격변 패치로 인해 논란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마스터이를 다루어 볼려고 합니다.
이틀전에 글을 썼을때 마스터이를 꼭 밴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선 인식때문인지 아직 전혀 픽도 안하고 밴도 안하는 상태더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여기 들어 있는 꿀은 자연산 벌꿀인지 히말라야 석청인지는 꿀단지를 개봉하고 맛 보시는 여러분만 알겠죠?
자 그럼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자 보시면 위에 그림은 한국과 북미를 비교한 밴률입니다. 한국은 실제로 4월8일날 패치가 이루어졌고 위의 표는 4월8일자까지 나와있지만 가장 꿀이 먼저 퍼진다는 상위권 선수들도 아직 전혀 밴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네, 아직 모르거나 체감을 못하거나 선뜻 꺼내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서 그럴지도요. 반면 북미에서는 아이유가 음원 발매 했을때의 기세처럼 밴률이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67.17%입니다.


위에 그림은 한국과 북미를 비교한 픽률입니다. 주목할 점은 북미 패치이후에 미친듯이 픽률이 상승하다가 밴률과 맞물려 약간 감소한상태인데인데 15.28%나 됩니다.
픽밴률을 합치면 82%가 넘어가죠. 거의 10판에 8판은 픽 또는 밴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한번 북미에서 카직스와 마이의 솔로랭크 전구간  승률을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이 작아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마이의 승률은 약 53~55%정도 됩니다.
패치 전에는 약 50~51%를 왔다갔다 하던것에 비하면 약간 승률이 올랐죠.


이번에 보실 챔프는 카직스 입니다.카직스의 최근 승률은 약 49~50%정도 됩니다.

밴률 80%를 넘나드는 카직스보다 승률이 좋습니다.
그럼 과연 무엇이 이토록 마스터이의 밴률을 높였나?

마스터이가 주로가던 랜턴이 최근 2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랜턴에 방어력이 삭제되면서 대신 약간의 공격력과 공속이 추가되었고, 가장 최근 패치에서 야생의 섬광이라는 랜턴 상위템이 등장했습니다.

보이시는것 같이 돈을 주고 업그레이드 하는 상위템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방식입니다.
무라마나나 세라프와같은 방식이죠.

그럼 야생의 섬광이라는 핫한 아이템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형 몬스터를 25마리 처치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이때 대형 몬스터란, 늑대중에 가장쎈놈, 유령중에 가장 센놈, 작골형제중에 큰놈, 그리고 블루버프 옆에 있는 큰 유령 이렇게 있습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평타에 마뎀이 33묻어나오고,공속도 증가하고 기본 물리 공격력도 증가합니다.이후  스택을 더 쌓을때 마다 점점 더 강력해지는 템이 됩니다. 마뎀이 묻어나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덩달아 흡혈량도 올라가기 때문에 몰왕과 시너지가 매우 좋아 거의 혼자 모든 게임을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또 깨알같이 투명와드를 3분마나 하나씩 줍니다.



위 사진은 probuilder 에서 마스터이를 플레이하는 프로게이머들인데, 꿀 전도사 프록스도 연구하는 모습을 보이니 조만간 대회에서 밴 당하거나 픽을 할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건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이 꿀단지를 열어서 맛을 보는데 벌꿀을 맛볼것인가?  아니면 히말라야 석청이라 꿀맛 보다가 쇼크사로 죽을것인가?



제 개인적인 견해는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