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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4 00:29
윅드가 인성교육을 받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소양교육은 좀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3/14 00:31
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언행에서의 문제가 주로 솔랭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소양교육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소양 교육이 인간 그 자체를 보다 더 낫게 만들 수 없다면 하다못해 솔랭에서 좀 더 주의할 것을 주지시켜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4/03/14 00:39
윅드도 뭐 인성쪽으론 좋은 편이 아니니까요.
근데 좀 고려해야 할부분이 피미르선수가 한국서버에서 평판이 별로 좋지 않앗고 그래서 저런 시니컬한 반응이 더 나오는 부분도 있구요. 윅드같은경우 피미르선수가 누군지도 모를테니까요.
14/03/14 00:32
감모여재님의 리플에도 리리플로 달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언행에서의 문제가 주로 솔랭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소양교육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소양 교육이 인간 그 자체를 보다 더 낫게 만들 수 없다면 하다못해 솔랭에서 좀 더 주의할 것을 주지시켜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윅드가 소양 교육을 잘 받아서 저렇게 이야기했다는 건 아닙니다. 두 분이나 오해를 하신 것을 보면 제가 글을 잘 못 쓴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14/03/14 00:38
마타와 플레임의 실수랑 보루나 건을 역는건 무리수 아닌가요.
마타나 플레임은 말실수로 보고, 팀내 자체 교육이나 징계에서 끝나면 되는 수준이라면 보루나는 그냥 팀 차원에서 방출시키는게 맞는일이라고 보는데요. 진에어에 미드 자원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미 갱맘이 있기 때문에 보루나 내보낸다고 롤챔스, 롤마스터즈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보루나를 방출 안시킨다면, 진에어는 영원히 저한텐 최악의 구단으로 남을겁니다. 물론 보루나를 만약에 영입하는 구단이 있다면. 그 구단도 쓰레기 구단이겠죠.
14/03/14 00:40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세 사람의 문제가 결코 동급이라는 게 아니에요.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마타와 플레임은 그저 실수를 한 것이고, 보루나는 실수라는 말로는 못다할 만큼 정말로 문제적인 발언을 했지요. 다만 그저, 제가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건 경중의 차이를 떠나서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언행에서의 문제는 솔랭에서 벌어지고 있으니만큼, 프로가 염두에 두어야 할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도 특히 솔랭에서의 언행에 대해서 게임단 차원에서, 이스포츠 전체 차원에서 주의를 기울여주었으면 한다는 정도입니다.
14/03/14 00:44
그렇군요. 문맥을 봤을 때, 솔랭에서의 언행이 문제가 되었다, 는 부분은 설명이 되었어도 말씀하신 부분은 글이 충분치 못했네요. 곧바로 수정하겠습니다.
14/03/14 00:41
이걸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으로 연관 지을 것도 없습니다
기본적인 가정교육이에요 패드립까지는 가지 않는 욕설은 홧김에 그랬다고 볼 수 있고, 그건 소양교육으로 고칠 수 있는 문제지만 패드립 그리고 이런 인간성없는 발언은 그냥 애초부터 기초공사가 부실한 거죠 소양교육 백날해봤자 안 고쳐집니다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이 무슨 개과천선하는 데인가요 그나저나 윅드 난놈입니다 진짜 멋있네요... 응원합니다
14/03/14 00:58
이야기하신 것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이라는 게 그간 협회 주최로 시행해오고 미디어에 발표된 걸 토대로 보면, 인성교육이라는 말이랑 동일하게 사용하기에는 그 폭이 너무나도 좁죠. 프로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페어플레이 정신이라던가, 최근까지 중점적으로 다뤘던 승부조작, 프로게이머간 사회화 등의 것을 위주로 해왔죠. 그렇다고 팀 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별도로 실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언급해주신 것 같이 개인의 인성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도야되는 것이 절대 아니죠. 더군다나 사적인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부족한 시스템하, 당장의 성적에 따라 팀의 존립이 걸린 팀이 별도의 시간을 정신교육 등의 비가시적인 부분에 할애하려고 할 수 있는가부터 의문이 듭니다. 그나저나 본문에 언급된 놈 같은 경우는 참 이해가 안되네요. 속된 말로 얼굴 다 팔린 놈이, 그리고 욕설 한 번으로 소위 세계정부라는 사이트에 구설수로 오른 케이스가 한 두건이 아닐진데, 막말로 학습능력이 없는건지... 더군다나 자신들의 직업현장에서 일어난 일인데 비웃는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14/03/14 01:40
저도 진짜 이해 안 돼요
친구랑 얘기한 귓말이 캡처됐다거나 아니면 카톡/문자 같은 게 누설된 거면 또 몰라 버젓이 본인들의 직업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에서-_-
14/03/14 00:41
갬빗게이밍 에드워드 선수도 스트림 수익을 피미르에게 기부한다네요.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pc/27/read?bbsId=G003&itemId=7&articleId=1338679 iem 기간 동안 Goacast 에서 방송 수익을 기부한다네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53&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7262777
14/03/14 00:41
웍드 멋지네요
뭐 경제적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면부지의 타국게이머를 위해 기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해외 스포츠선수들을 보면 슈머허 선수가 쓰러졌을 때 아스날선수들이 그의 쾌유를 바라는 사진을 찍어 올린것이나 그 볼튼의 선수가 쓰러졌을때 각종 발언이나 기부 등등 동업자 정신이 정말 많은데 문화의 차이인지 교육의 차이인지 동업자는 커녕 저새끼를 못죽이면 내가 죽는다는...경쟁자로만 보는 이런것들이 너무 아쉽네요
14/03/14 00:41
소양교육이나 이런것들이 의미없는 일은 아니겠지만 사실 애초에 글러먹은 마인드의 소유자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얕은 생각을 고칠 생각이 없으면 적어도 쉽게 내뱉지나 않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윅드 선수나 다른 선수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느낌도 들고 같은 게이머로써의 동지애와 같은 그런 것들이 느껴지네요.
14/03/14 00:43
윅드 모금방송 한다길래 자야 되는데 방송시청중입니다.
중간중간 피미르를 위한 모금 홍보도 하고 있네요. (현재 4000달러 넘게모여있군요) 타국선수들에게는 관심이 잘 안갔는데 오늘부로 윅드 팬하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렐 잘하네요
14/03/14 00:43
윅드방송보고있는데 얘 멋지다..ㅠㅠ 난 돈더필요없음 충분히지금살수잇음 광고는지금힘드니까 (기부홈피보여주면서)여기가서 기부해줘(지금까지 4천달러가모였!!)
한국프로게이머중에 탑티어선수급이 아프리카방송켜서 별풍받는걸로 기부함 하면 남아있는 별풍 싹털기회인데
14/03/14 01:02
사실 그게 사치라고 생각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는 바뀌어도 기본적으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은 유사 이래로 대부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놈들은 '프로게이머에게 인성을 바라는' 단계가 아니라, '사람에게 인성을 바라는' 것을 뛰어 넘은 놈들이죠. 프로게이머라도 별반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연습환경이 어떠하더라도, 프로게이머가 사람이지 기계는 아니잖아요. 저런 언동을 마음대로 내뱉는 것을 보니, 동물에게 인성을 바라는 게 사치가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화가 정말 많이 나네요...
14/03/14 01:05
일베만 봐도 알 수 있죠.
아니, 롤 채팅만 봐도 알 수 있죠.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정확히는 우리가 말하는 인성이라는 것의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뭐 저도 이건 대략적으로 감만 잡고 잇기는 하니까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케어하고, 끌고 나가야하는가의 문제이지, 사회에서 퇴출시킨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이미 그런 시대도 아니고, 그런 수준도 넘어 섰습니다. 개인이 문제라고 개인을 해결하면 되는게 아니라, 그런 개인을 찍어 낸 시스템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롤 채팅을 없애던가 -_-;;
14/03/14 01:12
프로게이머중에 인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이 인성이 바른 사람들보다 많다고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충분히 인성 바르고 착한 프로게이머들도 많은데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4/03/14 01:16
과거보다는 질이 낮아진건 사실이니까요. 솔직히 이야기하면 프로게이머를 일반 사람으로 바꿔도 말이 성립이 되니까요.
물론 제가 인성이 좋지 않아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수준조차도 내려갔으니까요. 프로게이머라고 다를건 없죠. 물론 훌륭한 분들을 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14/03/14 01:20
굳이 증명을 해야하나요(...) 롤 채팅이 과거의 어떤 게임보다 더러워서 문제가 되었던 것 정도만 봐도 단편적으로 인식이 가능하고,
스1 시대 - 그러니까 10년 전 - 과 지금의 인터넷 문화 차이도 상당하죠. 애초에 그 시절의 pgr은 다른 곳들과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는 곳 - 좀 엄격했지만 - 이였다면, 지금은 독보적이니까요. 그리고 우리에겐 일베가 있고(.....)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하는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왜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건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이게 요즘 애들은 쯧쯧 버릇이 없어... 정도로 보여지지는 않으니까요.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저 보루나라는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겁니다. 그럼 그 개인을 어떻게 처리할까가 아니라, 더 광범위한 생각을 하는게 우선이라는거죠.
14/03/14 01:27
전 롤 채팅이나 과거 카오스 채팅이나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단지 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뿐이죠. 그리고 일베도 코갤이나 와갤 야갤같은거 한창 잘나갈때랑 별반 차이없다고 생각하구요; 관련된 사건은 일베가 훨씬 많은것같지만요.
그리고 10년전이랑 지금이랑 인터넷 문화가 차이날지언정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졌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그리고 전 시대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질이 낮아졌다는것에 동의를 안할뿐이죠.
14/03/14 05:07
롤 채팅은 과거 대세였던 게임들과는 수준이 다를 정도로 질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카오스는 안해서 모르겠고 스타1 한창할때 팀플을 봐도 님 왜 이렇게 못함 이라고 욕을 했을 지언정 지금과 같은 묻지마 트롤은 없었죠. (물론 게임 시스템이 달라 비교대상으로 적합하지는 않지만)
14/03/14 04:01
사회가 발전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인성을 요구하는 게 당연한건데요.
과거보다 질이 낮아졌다고 하기엔 스타1선수들 중에도 스2로 넘어와서 레더에서 패드립에 쌍욕하던 적이 있었는데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고 디씨문화덕에 입이 거칠어졌다는 건 맞지만 인성은 딱히 다르다고 생각 안합니다.
14/03/14 10:14
님의 개인적인 생각이죠.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성수준을 측정할만한 근거라도 있으면 모를까.
10년전의 웹게임에서도 패드립, 쌍욕 난무한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14/03/14 01:48
프로게이머들을 다같이 싸잡을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문제가 터져야만 시끌시끌하니까 그래보일 순 있는데 비율로만 따져도 사건 안 터지는 선수의 비율이 훨씬 많죠
14/03/14 00:48
마타선수,플레임선수의 실수를 연상하게 한다는 부분 의아하네요.
난데없이 멀쩡히 게이머 생활 잘 하는 두 선수가 끌려와서 이런 심각한 사안에 상황파악 못하고 개념없이 떠든 애들이랑 연상해서 생각할만큼 뭔가 크게 잘못했었나요?
14/03/14 00:51
그러잖아도 leeka님의 지적을 듣고 제가 의도한 바와는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이번에는 보기에 어떠신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국 프로게이머의 실수는 주로 솔랭에서 비롯되니만큼 '인간 그 자체를 성장시킬 수 없다면' 소양교육이 솔랭에서의 언행이라도 제대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지, 결코 저 세 사람의 실수가 동일한 수준이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결코 본의는 아니었습니다만, 오해를 낳는 문맥이 있었던 점 죄송합니다. 혹시 이것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말씀해주시는 바와 같이 고치겠습니다.
14/03/14 01:03
leeka님의 댓글과 저 신경쓰여요님의 대댓글을 못보고 쓴 댓글이었습니다.
수정된 글도 못봤고요. 저에게 맞춰 글쓰실 이유는 없으시지만 이 사안에 관련없는 두 선수를 연관시켜서 언급하시길래 팬으로서 조금 기분이 상해서 뾰족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leeka님의 글에 달린 대댓글이나 수정된 글을 보고 오해가 풀렸고요.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좋은 글이었는데 의도를 오해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4/03/14 01:04
아니에요, 이건 전적으로 제가 처음에 오해를 살 수밖에 없도록 글 안에 제 의도를 못다 녹인 탓입니다. 글이라는 게 이렇게 어렵네요. 그래도 본의가 아니었다는 점 이해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14/03/14 00:48
보루나나 촙같은 경우는 인성교육이고 소양이고 필요없이 그냥 쓰레기로 태어난거죠 저는 오히려 저런 쓰레기들이 가감없이 자기를 드러내줘서 늦게나마 거를 수 있게 해주는 지금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14/03/14 00:49
이건 뭐... 답도 없는 문제죠. 정말 국내 두 놈들은 게임만 할줄아는 겜돌이 소리들어도 전혀 이상하지않을 말들을했고 윅드야 뭐 종종 헛소리하기는한데 도발멘트정도라고 생각했기도 하구요. 언어권이 달라서 다가오는 정도도 아무래도 좀 덜한 편이고..
wcg부산에서 할때 윅드가 왔던가... 그때 본 외국선수들은 참 뭐랄까 순수한 청년들인듯 했는데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게임졌어도 오토그랲해달라면 친절하게 다해주고.. 뭐랄까 우리네가 너무 경쟁에 메말라 버린게 아닌가 싶내요.. 씁슬합니다.
14/03/14 00:56
보루나는 정말 실망이네요. 나름 ahq의 후계인 팀(진에어 스텔스.특히 아직까지 진에어 소속인 트레이스)에서 저런 말을 하다니..
트레이스가 죽빵 날려도 할 말 없네요
14/03/14 00:58
지금 현재 버젓이 프로게이머로 뛰고 있다는 사람이 저딴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진에어 프론트가 얼마나 빨리 반응을 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미적미적 거리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면 내일 낮이라도 바로 프론트에 연락좀 해봐야겠네요. 정 안되면 진에어 본사에다가 전화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14/03/14 00:59
시즌1말기부터 유명해진 외국 프로게이머들 대부분 솔랭에서 언행 관련한 나쁜일들 하나씩은 다있을겁니다. 트롤 포함해서요.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들이 게임내에서 언행 관련된걸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리지만 외국이라고 그런일 없는건 아닙니다. 그쪽도 그런일 엄청나게 많죠 .. 윅드도 언행 관련해서 말많았고 모범적인 게이머상은 아닙니다만 기부관련된 행동은 멋있네요. 그리고 촙이랑 보루나는 .. 촙이야 원래 뿌리까지 썩은놈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보루나는 충격이네요. 요 근래본 게이머들 솔랭 이슈들 통틀어서 최악이에요.
14/03/14 01:01
[외국애들이라고 지금 피미르 자살이나 펀드레이저 (기부) 에 대해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닙니다.] "재와 똑같게 혹은 더 힘든 사람도 있는 데도 자살 안하고 잘 헤쳐나가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잴 왜 도와줘야 하나" 혹은 "재는 죽으면 자기 본래 목적 성취해서 좋고 죽지 않으면 엄청난 돈을 버네. 어느쪽으로든 좋은 것일 듯" 따위 같은 제 눈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영어 의견도 있는 것을 보고 살짝 멘붕중입니다. 한국쪽은 확인을 안해봤지만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은 어딜가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도 똑같은 사람이고 저런 사람들이 있는 가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도 있는 거지 이걸 굳이 한국 vs 유럽 구도로 봐야 되나 싶네요. [어느 지역에서 살든, 국적이 어디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인성이 바른 사람이 있고 그러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14/03/14 01:06
동감입니다. 괜히 지역으로 나눌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한국 게이머 중에서도 저런 쓰레기 같은 놈들과 달리 굉장히 걱정하고 어떻게던 한팔 거들고 싶어하는 게이머도 많겠죠.
14/03/14 01:12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본문과 리플에서 쓴 것과 같이, 특별히 윅드의 인성이 좋아서 저렇게 했다는 것도 아니고 유럽 선수들의 인성이 한국 선수들과는 달라서 저렇게 했다는 것도 아니고, '한국 선수들의 언행에서의 실수가 특히나 솔랭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이니, 유럽이니 하는 말을 사용한 건 한국 선수들의 언행에서의 문제의 근원지가 솔랭이니만큼 '소양 교육이 인간 그 자체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없다면' 솔랭에서의 언행이라도 삼가서 우리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그런 인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못하게 해주는 정도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정도입니다.
14/03/14 01:16
유럽,북미에서도 대회관련된 이슈 제외하고는 대부분 프로게이머들 솔랭 관련된 이슈들입니다. 외국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북미는 시즌1때부터 쌓여온게 많아서 한국보다 관련된 사건들이 훨씬 많죠. 프로게이머애들이 선수생활하면서 솔랭 접지 않는 이상 이런 사건들은 끊이지 않을겁니다. 이미 북미나 유럽에서 시즌1부터 계속 증명된 사안이죠.
14/03/14 01:18
네, 그 부분은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윌도미네이트 같은 선수는 아예 솔랭에서의 그릇된 언행이 쌓여서 대회 참가를 금지 먹기까지 했으니 당연하지요. 그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솔랭에서 기인하고 있으니만큼, 기왕에 정기적으로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인간 그 자체를 발달시킬 수 없다면 적어도 안 좋은 부분을 가리기 위한 노력이라도 더 열심히 경주해주었으면 한다, 는 것뿐입니다.
14/03/14 01:06
프로게이머 얼라들에게 기초적인 예의범절조차 기대하지 않은지 오래라 보루나나 촙같은 애들이 싸질러 대는 것데 이젠 별로 감흥도 안 오네요.
싹다 프로에서 안 봤으면 좋겠는데 뭐 그리될 일이 있을런지...
14/03/14 01:08
너무 한국 게이머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냥 인성의 문제, 가정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소양 교육 받는다고 달라질꺼 같지 않습니다. 한국 게이머 중에서도 푸만두 선수가 어제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에 인벤 글보고 도우려고 여기저기 연락하고 경찰서 신고도 하고 그랬다더라고요.. 푸만두 선수 대리 사건도 있긴 했지만 현재의 인성은 매우 좋은거 같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5141&cpage=7&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lol 한국에도 이런 게이머 있어요..
14/03/14 01:14
코치는 대리가 너무 치명적이어서 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단짝인 말퓨와 함께 카오스때부터 인성이나 머 이런쪽으로 관련해서는 구설수가 없는 선수죠
14/03/14 01:14
위에서 gorekawa님의 리플에도 리리플로 썼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한국 선수의 인성이 유럽 선수의 그것에 비해 뒤처진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 선수의 언행에서의 문제는 솔랭에서 비롯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굳이 한국이니 유럽이니 하는 말을 사용한 것이고(그런 가운데, 특히 윅드 선수의 선행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프로로서의 자세와 같은 '큰 것'보다도 거칠게 말하면 솔랭에서는 입 닥치고 게임하라, 는 '작은 것'이라도 가르치길 바랐던 거예요. 이 부분 역시, 여러 분들이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시다는 것은 제가 글을 잘못 쓴 탓일 겁니다. 죄송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푸만두 선수는 진짜 대단하네요. 제가 KT의 팬이라서 말도 안 될 만큼 대단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푸만두 선수가 살짝 밉기도 했는데... 이러면 인간 그 자체를 응원하게 됩니다 흐흐
14/03/14 01:10
당장 오늘 저녁에 진에어팰컨스 롤 챔스 경기 있는데 로스터 어떻게 나오나 지켜 봐야겠네요. 홈페이지 가보니 씩스맨 체제인거 같은데 보루나 선수가 짤리고 다른 선수가 나올지 봐야겠습니다. 분명히 이 소식 프론트가 들었을텐데 보루나 선수 로스터에 들어가는 순간 저는 극렬 진에어 안티가 될겁니다.
14/03/14 02:22
보루나 선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심각한 실수를 한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제가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에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살았는지, 또 그 이후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지 생각해보면 항상 두번째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그런데 그런 변화를 겪기 위해서는 사건을 확실히 매듭짓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더라구요. 그냥 두려움에 회피를 하다보면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비슷한 실수를 또 저지르더라구요. 보루나 선수의 선수의 내면이 그저 나온건지 아님 위악을 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할 용기를 내길 바랍니다.
14/03/14 07:56
보루나나 춉은 나중에 취직 어찌 할라고 그러지.. 평생 게임방송으로 먹고살수 있는것도 으닌데
전국적으로 전 쓰레깁니다 라고 광고하면.. 하긴 lol모르는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겠군요
14/03/14 12:04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스트리밍이 주 수입이냐 리그가 주 수입이냐에따른 입장차이도 어느정도 있으리라고봅니다. 선행 또한 치킨게임같은거니..
14/03/14 18:27
솔직히 이건 단순 교육문제가 아니라 전반적 사회의 문제죠 ... 그만큼 지금 우리 사회가 힘든걸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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