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2/27 23:43:12
Name 헤더
Subject [LOL] 늦게 쓰는 2월 26일 롤챔스 예선 후기
안녕하세요.
어제 9시에 들어와서 고꾸라져 잤다가 오늘 늦은 밤에서야 후기를 쓰는 게으른 종자 헤더입니다.

원래 미뤄진 후기를 오늘 저녁에 쓰려고 했더니만..
메이플 노가다 하다가 오늘 롤마스터즈보니까 시간이 벌써 저렇게 되었네요 크크..

혼자 또 오프다녀온, IM팬의 롤챔스 예선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카메라가 완전히 나가버려서 오늘은 사진이 아예 없습니다...)


#1시 30분, 대기
원래 12시에 서울역을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가면 또 나름대로 할일도 없어서 서울역에 있는 오락실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리플렉 실력이 올라가는걸 자축하는 리게이모드가 되었습니다.. 저 정말이에요! 익스트림 처음으로 9,10레벨 깼어요! 크크)
그리고 점심 딱 먹고 1시 30분에 올라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예선이라서 그 시간대에 사람이 없더라고요..
거의 앞부분에 앉게되었습니다....
입장하기 조금 전에 벳쿄선수가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 걸 봤습니다. 크크.

#3시 입장
입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의자가 없어서 깜짝놀랐습니다.
예선이라 그런지 몰라도 의자를 조금 적게 마련한거같다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의자를 많이 늘려주더군요.

#IM팬들 많다!!
IM팬이 늘었더라고요.
많이 체감되는데, 그것이 또 뿌듯하더군요.

어떤 분이 소모임 관련 문의하시길래 대답해드리자면..
저도 지금 소모임을 만들고싶습니다. pgr,인벤에서 된다면 바로바로 모집하고싶어요.

하지만 정기적으로 직관다니는 직관소모임을 만들기는 힘든 이유가 일단 오프멤버 중 정기적으로 IM팀의 경기관련으로 오프를 오는 사람이 거의 저뿐인거같아서요. 물론 제가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제가 거의 혼자 피켓들고 혼자 응원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스터즈때부터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더 커다란문제는 거의 수도권이 아니신 분들이 직관을 힘들게 오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에게 직관을 자주오라는 식으로, 소모임을 권유하는건 무리같아서요.
물론, 만들자하면 바로 소모임 만듭니다. 치어풀도 같이 만들고요. 문의해주세요 크크


# IM 2팀 VS Alienware TOP 1경기
롤러코스터 도입부 경기였습니다.
보다가 심장떨렸다고요.
한동안 루시안이 모든걸 다 해먹는바람에 제가 보다가 으아으아으아를 연발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애플선수의 쉬바나가 잘 컸고 나중에 한타에서 무혈승리를 거두어 승리가 역전되니까 막 기쁘더랍니다.
솔직히 질 줄 알았어요..
어허허허.. 보다가 긴장탔지만.. 그래도 맹공 잘하고 나중가서 확실히 쐐기를 박는 모습에 제가 다 기쁘네요.

# 진에어 팰컨스 VS 빅파일 아모르 2경기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잘생겼습니다?! 미스틱선수.. TV로 봤을때 나름 잘생겼다 하긴했었는데..
실물로 보니 엄청나네요.. 빛이 나..
아쉬운 점은 아모르가 아직 경험이 없다는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딱 조금만 봐도 경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 인지될 정도로..
진에어 팰컨스 탑라이너인 미소선수는 어우.. 잘하던데요?
아모르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왠지 양학당하는거 같아 뭔가 아쉬웠습니다.

# IM 2팀 VS 진에어 팰컨스 승자전
롤러코스터.. 그냥 쭉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분이네요.
처음 라샤선수 점멸 미스때문에 헉 해버렸습니다.
어쩌다가 그런 점멸미스를 해버리셨는지..
자크 픽도 사실 이해가 안 갔어요.
블루팀이었던 IM2팀이라.. 선픽으로 쉬바나를 빠르게 가져갔었으면 라인전 우위를 어느정도 점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쉬바나보다 자크라니.. 자크는 쉬바나한테 밀리는감이 없지않아 있을텐데..

계속 차이가 나면서 제 멘탈이 하늘로 올라가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멘탈은 다행히 잡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아직은 멘붕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생각은 했었으니까요


# AW TOP VS 빅파일 아모르 패자전
역시 아모르 경험부족이네요.
에일리언웨어가 경험차이로 이겼다고밖에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경기에서 징크스를 보다니!!
처음에는 징크스가 밀리는거같았지만 나중가서 어시먹고 하다보니 무진장 세져서는 나중에 크레이지하게 날뛰던데요?
나중가서 보니 징크스 딜이 무시무시하더랍니다.
갑자기 징크스를 하고싶어졌습니다.. 크크
확실히 여기까지 보면서 느낀게 AW TOP 콜이선수 상당히 잘하던데요..
조금 더 다듬으면 좋은 원딜러가 될 수 있을거같습니다.

# 최종결정전 시작하기 전, 저녁사러..
흠흠.. 주변에 냄새때문에 불쾌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배가 너무 고프고 타이밍도 안맞아서..
너무 늦게 버** 가서 햄버거 사왔습니다.
세트 3900원어치사와서 팝콘처럼 감자튀김 먹었거든요.
햄버거는 나중에 집에가면서 먹었고요.. (햄버거먹다가 경기보며 긴장해서 체하면 안되니까..)

# IM#2 VS AW TOP 최종결정전
감자튀김 잼... 이라 생각했던 최종결정전입니다.
보니까 IM#2팀은 선수들 스스로의 베스트픽을 한거같아요.
라샤선수의 자이라부터 시작해서 벳쿄선수의 베인...

경기보면서 깜짝 놀란건 레인오버선수의 KDA였습니다.
0데스라뇨? 그 무리하기로 유명한 레인오버선수가 0데스??
초중반에 좋은 커버였어요. 레인오버선수..
다만 계속 잘리고 뭔가 계속 기복이 있어서..
콜라 빨다가 멈추고 멍때리고 보고..

특히 베인이 몰락검 나오니까 딜이 멈출수가없네요..
역시 베인.. 몰락검이 사랑한 챔프네요..

경기 이겨서 그 때 주변의 팬들이 막 환호하고 저도 기쁘고..
특히 어제 현장에 여성팬들 많이 오셨었습니다.... 크크크

+ 와일드카드전까지 보게되면 통금시간 못맞출거같아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와카전 보고싶었단말이에요 흑..


# 최종소감
IM 1,2팀 두 팀 다 올라가서 기뻤습니다.
두 팀 올려보내는것도 이번 시즌은 쉽지않다고 했지만..
그래도 두 팀 다 올려보낸거에 대해 기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팀 전체적으로 아직도 용스틸 당하는거라던지..
정글 몬스터 딜량 핸들링이 아직은 덜되는거같아요..
안정감이 아직 떨어져서.. 좀 불안하네요..
(이건 1팀과 2팀이 똑같음.. sigh)

애플선수.. 정말 안정적인 그 탑라인 실력에 놀랐습니다. 솔직히 잘할 거 같다라는 생각은 그리 하지않았는데.. 오늘 경기 보고나서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잘했습니다. 라인전이 깔끔해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레인오버선수.. 아직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결정전에는 노데스였다는게 잘한거같아요. 커버해주는것도 좋았고요. 지난번과는 다르게 잘하신 거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네요.
쿠로선수.. 어젠 좀 조용했네요. 킬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경기 흐름 자체를 흐트러뜨리지 않은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벳쿄선수.. 베인은 잘하셨어요. 그런데 아직도 다른 챔프를 잡았을 때의 기복이 조금 느껴지는거같아요. 그것만 고치신다면.. 아마 대단한 원딜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라샤선수.. 어제 자이라보면서 만족했습니다. 정말 최고더라고요. 이제 슬슬 호흡이 맞아가나요.. 마스터즈때는 약간 불안해보였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태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면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어제 감독님과는 현장에서, 코치님과는 경기끝나고 잠시 인사나누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2팀 이제 두 팀이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는것만 남았습니다.
어제 응원오신 여러 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팬대표도 아니고 선수나 코치진도 아닌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응원하면서 환호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다만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불안이 있긴하네요..
내가 과연 이 팀을 응원하는게 괜찮았던 것일까?
도움도 안되는 팬이 있는게 좋은것일까하는 생각..
뭔가 다른 팬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그런가..
한편으로는 제가 열심히 고정으로 다니면서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그게 많이 죄송스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4/02/27 23:53
수정 아이콘
팬은 그냥 팬인거지 뭘 하거나 미안할필요가 없다 봅니다
그냥 좋아하면 돼요
14/02/27 23:58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입장에서야 멀리서 경기때마다 찾아오는 팬이 있다는걸 아는것만큼 좋을 것같습니다.
뭐 좀 지면 어때요. 그래도 응원합니다....
요즘 소드가 바닥을 치는것 같아 속이 쓰린 1명이었습니다..
마빠이
14/02/28 00:03
수정 아이콘
가수나 배우를 많이 좋아하는 여성분들의 특징이 헤더님에게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특징이 뭐냐하면 뭘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하는 그런 느낌 말이죠 흐흐
Im은 좋을거 같아요 이런 팬분들이 있어서 말이죠
이제 두팀다 롤챔에 올라갔으니 성적으로 보답해줄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강나라
14/02/28 00:35
수정 아이콘
im 이번 한번만 더 믿어봅니다... 좋은성적 내길
Gorekawa
14/02/28 00:38
수정 아이콘
수고 하셨습니다~~ ^-^
Eluphant Bakery
14/02/28 01:04
수정 아이콘
자기가 응원하는 팀은 항상 전력이 불만족스럽고 불안하더군요. 크크.

전 KT 팬인데 늘상 만나면 이기는 Blaze를 만나도 이번에는 질것 같고, 항상 리빌딩 할때마다 더 불안하기만 하고 어느팀이랑 붙어도 질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SKT K를 제외하면 늘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데도요. (혹은 NLB에서 아마추어 상대를 하는데도)
저지방.우유
14/02/28 02:56
수정 아이콘
도움이 안 되는 팬이라뇨
이미 팬인 것부터가 큰 응원인데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IM은 마성의 팀이라 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언제나 2팀 > 1팀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 2팀이 위태위태한 것 같아요
잘 정비해서 마스터즈와 스프링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오랜만에 8강 한번 가야죠!
14/02/28 07:35
수정 아이콘
미드킹이 8강쯤에서 캐리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안되는거 알지만 후아 ㅜㅜ
라샤선수도 이번 대회를 기계로 더 유명해지면 좋겠어요
14/02/28 20:37
수정 아이콘
믿음킹과 그의 동료 라일락을 믿습니다. 아.. 눈물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561 [LOL] IM의 KT B 격파! 롤 마스터즈 리뷰 [111] Leeka12495 14/03/02 12495 0
53559 [LOL] 롤 마스터즈. 공식 참가팀 엔트리 소개 영상 [44] Leeka21623 14/03/02 21623 0
53557 [LOL] 그라가스는 어떻게 너프해야 하는가 [82] 당근매니아11834 14/03/01 11834 0
53542 [LOL] 늦게 쓰는 2월 26일 롤챔스 예선 후기 [9] 헤더8578 14/02/27 8578 2
53541 [LOL] 롤 마스터즈. CJ VS SKT 리뷰 [69] Leeka12635 14/02/27 12635 1
53539 [LOL] 시즌4, LOL에서 전략이라는 개념이 있는가? [82] 고스트10454 14/02/27 10454 5
53536 [LOL] 북미서버 4.3 패치노트가 떴습니다! [130] PDD에게전해12609 14/02/27 12609 0
53533 [LOL] 롤챔스 스프링 16강 진출팀이 확정되었습니다. [23] Leeka7955 14/02/26 7955 0
53531 [LOL] 롤챔스 스프링 마지막 자리가 오늘 결정됩니다. [25] Leeka9640 14/02/26 9640 0
53522 [LOL] 현재 다이아몬드, 첼린저 등급 유저들의 대세픽 3탄 - 미드 [40] 로맨틱보이12706 14/02/24 12706 1
53519 [LOL] 현재 다이아몬드, 첼린저 등급 유저들의 대세픽 2탄 - 서포터 [67] 로맨틱보이11091 14/02/24 11091 0
53518 [LOL] 채팅 차단과 의사소통 거부는 다르다 [101] 루윈13559 14/02/24 13559 1
53517 [LOL] 마스터즈 대타 출전 건에 대해서 [129] 저퀴13539 14/02/23 13539 2
53512 [LOL] 롤챔스 스프링 예선 2일차 리뷰 [20] Leeka8582 14/02/21 8582 0
53511 [LOL] 서폿 트런들이 흥한이유?? [27] Jinx13123 14/02/21 13123 0
53509 [LOL] 최약의 조합은? [71] Windermere13478 14/02/21 13478 1
53508 [LOL] 현재 다이아몬드, 첼린저 등급 유저들의 대세픽 1탄 - 정글 [56] 로맨틱보이11799 14/02/21 11799 0
53504 [LOL] 롤 마스터즈 3일차 리뷰 [62] Leeka11511 14/02/20 11511 1
53501 [LOL] 브론즈4로 승급했습니다!! [40] 멋진인기9857 14/02/20 9857 2
53499 [LOL] 롤챔스 스프링. A조 예선이 종료되었습니다. [20] Leeka9983 14/02/19 9983 0
53496 [LOL] 요즘 게임을 하는 것이 설렙니다. [45] anoo11183 14/02/19 11183 16
53493 [LOL] PGR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배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기 [14] 풍각쟁이9472 14/02/18 9472 1
53492 [LOL] 롤챔스 스프링 현재까지의 상황 정리 (2차예선 일정 추가) [40] Leeka11565 14/02/18 1156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