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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1 23:02:37
Name 멍하니하늘만
Subject [LOL] LOL이 E-sports로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질문 자체가 제 입장을 어느 정도 대변해주긴 하는데...

너무 일면만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전 LOL이 스포츠로써는 좀 맞지 않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빠른별 정민성 군의 은퇴를 보면서 말이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나이는 고작 21살이더군요.

메타의 변화 때문에 고작 21살 선수가 은퇴를 결정해야 되는 환경이

스포츠로서 적당한걸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흥행이 되고 있고 많은 명승부로 좋은 볼거리를 많이 보여주고는 있지만,

너무 세대교체가 빨라서 누굴 응원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이건 롤이란 게임의 특성도 있지만...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팀 리빌딩도 의문점이 있습니다.

분명 팀 이름은 같은데 그 안에서 같은 멤버 중 남아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나진 쉴드나 제닉스 스톰 같은 경우도 그렇죠...

이건 사실 이름만 빌리는 거지 뭔가 근본이 이 팀이 쉴드다 스톰이다 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서...

결국 팀을 이루는 건 사람인데 사람이 모두 바뀌는 마당에 같은 이름만 걸친다고 그 팀에 정이 갈까요?

적어도 전 그렇진 않더군요

어렵습니다.


1세대부터 지켜온 많은 분들의 향수를 불러줄 수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면...

그냥 실력 좋은 여러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거 말고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그만큼 흥할 수 있는 원동력에는

임요한 홍진호 같은 선수들이 좀이라도 더 오래 버텨주고 가끔 정말 기적과도 같은 명승부를 보여줄 때

폭발하는 별처럼 펑~하고 터지는 건데...

물론 그들도 나이를 먹고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지만

그게 적어도 21살은 아니었잖아요? ;;;;



첨언하지만 쉴드가 정말 강해진건 그냥 예전 쉴드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로

다 교체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느낌이 없어요. 제닉스 스톰도 마찬가지고...

정말 그 때 그 멤버들이 하다못해 한 명이라도 남아있었다면 정말 감동적이었을텐데...쩝



팀을 유지하는 여러 스폰서들의 정책과 롤의 시즌에 따른 너무 큰 변화 폭 때문에

선수들이 남아나질 않는 거 같아 안타까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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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1 23:05
수정 아이콘
질문과 별개일 수 있지만 저는 그냥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이게 스포츠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보다 다음 경기가 재밌을지 재미없을지, 어떤 픽을 할지가 좀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요.
14/01/11 23:06
수정 아이콘
군대다녀오고나서도 선수생활한 클템, 푸만두(현역) 등의 선수들과 1세대부터 활약했던 선수들이 남아있는걸 보면 전체적인 경향이라기보다 개개인의 영역이 아닐까싶습니다.
인간실격
14/01/11 23:06
수정 아이콘
"시즌에 따른 너무 큰 변화 폭"이 핵심 아닐까요.. 이스포츠로 부적절할 이유는 없죠. 다만 프로게이머로서의 흥망성쇠가 광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 심한 듯. 이 쪽 동네는 은퇴 여부를 년 단위로 고민하는게 아니라 월 단위로 고민해야겠더군요;
14/01/11 23:07
수정 아이콘
lol 판이 오래된것도 아니고 특히 lol이 시작되었을때 기준에서 가장 잘했던게이머가
일찍은퇴했단 기준만으로 이런말을 하기는 뭐하다고봅니다
스타를 기준으로 봐도 이기석이나 신주영 봉준구 같은
스타 초기기준 잘했던 프로들이 오래가지 않았다는 사실만 봐도 그저 더 잘하는사람에게 경쟁에서 밀렸다고밖엔 생각이안드네요
14/01/11 23:08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되지 않네요. 그 스타크래프트도 21살보다 더 어린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슈퍼프라임피자
14/01/11 23:09
수정 아이콘
스1의 경우 시작부터 프로라는 개념도 딱히 없었을 뿐더러, 리그 초반에는 실력 있는 아마 경쟁자들이 딱히 프로의 세계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마고수들이 진출하기 시작했고, 체계적인 연습환경이 마련되면서 검증된 선수들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검증된 선수들은 롱런 했죠.

롤의 경우 프로게이머라는 개념이 잡힌 상태에서 흥행하기 시작하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마 고수들이 프로세계로 유입되기 시작했죠. 심지어 아직도 숨어있는 아마고수가 많다고 봅니다. 근 1년 사이의 세대 교체는 아마고수들이 프로세계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봅니다. 결국 스1와 같은 전철을 밟으면서 검증된 선수들이 나올 것이고, 그 선수들은 롱런 할 거라고 봅니다.
단지날드
14/01/11 23:09
수정 아이콘
빠른별처럼 어린나이에 은퇴하는경우도 있고 제파처럼 나이들어서 데뷔하는 경우도 있고 나이가 문제는 아니죠 선수들의 수명이 지나치게 짧은건 동의합니다. 근데 이게 팀게임의 특성상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치탄다 에루
14/01/11 23:11
수정 아이콘
E-sport 자체가 양면성이 있죠. 좋은점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부작용을 풀어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요.
LOL과 관련해서라면.. 3:3 이상의 다대 다 게임이 E-sport를 했을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해야 하는 것이겠죠.

다만, 시즌에 따른 변화가 저렇게 크다면, E-sport 로써는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라이엇쪽의 문제죠.
뚜루뚜빠라빠라
14/01/11 23:15
수정 아이콘
빠른별을 임요환 홍진호와 비교할게아니라 국기봉 이기석 신주영 김슬기 등과 비교해야죠
asdqwe123
14/01/11 23:17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 스포츠들도 똑같지 않나요?? 축구나 야구도 트레이드로 선수들도 많이 바꾸는 편이고 피겨같은 스포츠들도 은퇴시기가 다른 스포츠보다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빠른별이 은퇴해도 다른 동갑내기들이나 그와 비슷한 나이들의 선수들도 잘해나가고 있다고 보구요.
14/01/11 23:2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남아나질 않는 거' 때문에 더욱 더 프로 스포츠 같기는 하네요
야구 같은 경우는 실력으로 선수들이 남아나질 않고 그런게 아니라
한해에 한 두명정도는 선수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경우도 많죠
다른 스포츠에 비해 풀이 좁으니 좀 더 그렇게 보일뿐 다른 스포츠도 다를바 없습니다.
트릴비
14/01/11 23:30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빠른별은 임요환 홍진호라기보다는 국기봉 이기석 봉준구가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홍진호 같은 케이스는 정말 소수죠. 빠른별이 거기에 해당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정육점쿠폰
14/01/11 23: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따지면 피겨스케이팅도 스포츠로 적당하지 않죠. 여자 피겨는 23살만 되도 노장소리 듣는 곳입니다.
김연아는 올해 24살인데 이번 올림픽이 은퇴 무대구요.

어떤 스포츠던 전성기가 오는 나이대가 있는 거에요. 단지 그 기간이 짧냐 기냐가 다를 뿐이지.
냉면과열무
14/01/11 23:33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리나라 이스포츠, 그러니까 방송경기 종목은 LoL이 석권했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적당할까? 라는 의문을 가진 시기는 좀 지났죠.

저는 사실 프로게이머의 짧은 수명보다는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가 좀 더 걱정이라고 봐요.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학원스포츠가 발전하거나.. 아예 학업과 동시에 운동을 하는 종목들이 많고, 운동으로 인한 대학 진출의 문이 그래도 열려있어서.. 그나마 어린 나이에 은퇴해도 어느정도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고 생각하는데, 스타나 롤의 경우 어린선수들은 학교를 거의 때려치다시피 하고 올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프로게이머 이후의 삶이 무척 걱정되기는 합니다.
욕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회 주체들과 학교.교육관련 부서가 합의를 하여 어느정도의 안정장치가 마련되어 학업을 하면서 경기준비도 병행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연아(군포수리고), 이상민(연세대)와 같이 이상혁(마포고, SKTelecom T1 K)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심군
14/01/11 23:38
수정 아이콘
지난 5년간의 스1의 프로구도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지만 스1때도 중반즈음에는 프로게이머의 사이클은 이정도였었습니다. 염보성선수 이후 세대들이 너무 정체된 거였죠. 요새 보이는 송병구선수를 비롯한 스1 최후의 레전드들의 부진도 이렇게 해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멈춰있던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고요.
14/01/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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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이 프로스포츠로 진짜 문제는 아마 게임 자체의 미친듯한 변화가 문제일 겁니다. 만약에 라이엇의 꾸준한 변화를 팀과 선수가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선수가 팅겨나가고 유입되는 순환이 미친듯이 빨라지게 되면...

다만 아직은 그게 아니고, 극 초창기의 개척자가 은퇴한 정도라고 봅니다.
라엘란
14/01/11 23:45
수정 아이콘
이미 lol이 모든 측면에서 스타 이후 최고의 이스포츠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인데 적합하지 않은거 같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어린 나이에 은퇴하는건 lol이 아닌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있는 경우구요.. 스타에서 퇴물,밑바닥 소리 듣는 나이에 성공한
롤게이머도 있고, 빠른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아직까지 잘하고 있는 롤 프로도 많습니다.
낭만토스
14/01/11 23:48
수정 아이콘
선점효과로 버텼던
상대적으로 기량의 한계가 있었던 선수들이
도태되는 과정일 뿐입니다

예를들어 제파선수의 경우
2009년 와우 블리즈컨 한국국대로 출전했고
카오스에서도 지단이라는 아이디로 좋은 기량을 보여줬으며
현재 나진쉴드에서 원딜로 활약중이죠
어제 루시안으로 대단한 기량을 보여줬고요

푸만두선수도 카오스에서 코치라는 아이디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고
심지어 군전역후 지금 롤에서 맹활약중이죠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꿀빨러들의
퇴장일 뿐입니다
다만 아쉽긴 합니다
사티레브
14/01/11 23:50
수정 아이콘
스포츠로 제격이라 봅니다

그리고 스포츠로 글쎄, 라는 부분이 빠별은퇴때문에 촉발된거라면 너무 얕은 문제제기겠네요
다른 스포츠들은 안그런가, 돌아보시길
현실의 현실
14/01/11 23:56
수정 아이콘
빠별선수는 실력자체는 좀떨어지지만 초창기유저로써 꿀잘빨고 적절하게 은퇴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일세대프로게이머들은 그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빠별선수의 은퇴로 선수생명을 논하기에는 좀 적절하지않다고보고 앞으로 시즌이거듭될수록 안정성이 생길거라판단합니다만 계속되는 신챔프의유입과 파워너프에 견딜수있는 기본기와 센스가 선수생명을 오래유지시킬수있는원동력이라고봅니다.
차원관문
14/01/12 00:00
수정 아이콘
개인의 실력 문제죠.
2012스프링시즌 참가했던 선수중 지금도 A급 이상 평가받는 선수만 매라 스코어 마파 류 댄디 인섹 많이 있네요.
14/01/12 00:04
수정 아이콘
일단 임-콩은 1세대 게이머가 아니고, 정민성이 특별히 어린 나이에 은퇴한 것도 아닙니다. 김동수도 22살에 즈음에 은퇴했었거든요.

그리고 패치로 선수들이 피해보고 빠르게 은퇴하는 것도 lol만의 문제는 아니죠. 스포닝풀 150-200패치 한방에 극단적인 가난한 운영형 저그들이 줄줄이 몰락했었던 적이 있고, 스2에서도 부적이 패치로 사라지면서 부적운영 중심을 하던 강초원 같은 선수들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14/01/12 00:04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예전 스타에 신주영이나 쌈장 같은 사람들이 일찍 자취를 감추었듯이...
초기 선점효과로 활동했던 플레이어들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는게 타당할거 같습니다.

롤이야 말로 진짜 스포츠가 될만하다고 봅니다.
저는 롤을 볼때마다 축구와 비슷하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스타는 테니스나 바둑과 비슷한 종목이겠죠...
롤은 축구와같이 팀웍에 의한 스포츠이고....그안에 1:1도 있고, 수적 우위에 의한 갱도 있고...수비와 공격이 동시에 이루어 집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프로스포츠가 축구임을 상기해보면...롤도 충분히 가능성이있다고 보입니다.

패치같은 것을 인위적인 조정을 최소화하고 최소한의 안정적인 룰로 꾸준히 유지될 수만 있다면...
향후 훨씬 더 스포츠스러운 종목이 될거 같습니다.
14/01/12 00:12
수정 아이콘
음 스1과의 비교는 비교적 오래된 편이고 프로게이머라는 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서 비교에 좀 무리가 있는것같아서
스2에 과일장수를 좀 찾아 봤습니다. GSL오프시즌 우승자였죠. 스1때 약 2년간 선수생활을 했는데 그리 좋은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고
스2 초창기때 만발했다가 훅 꺼진 선수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스2 오프시즌 1차대회 우승후(2010년)에 2011년 7월이후 메이저급이라고 불리는GSL 32강이상의 성적이 없고 10월에 IEM 준우승 11월에 코드A 48강이 기록이 전부인걸로 보이는데 이후 수상경력이나 대회 출전 기록이 없어서 거의 은퇴 수순으로 보이거든요.

제대로된 선수생활이 1년 반정도 이루어 진걸로 봤을때 빠른별도 이거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2011년도에 MIG로 출발해서 아주부에서 인비우승
롤챔 스프링 준우승, 섬머 우승, 월챔 시즌2 준우승, 롤챔스 윈터시즌 준우승 까지해서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활동했었고 2013년도에도 경기에 종종 출전했으니 뭐 선수생활 기간자체도 비슷했다고 봅니다.
물론 둘다 꿀빨러라고 하기에는 좀 어색하지만 LOL이라고 해서 선수 생명이 짧은건 아니거든요. 선수가 실력이있으면 비슷한 시기에(프로경력만 생각해서) 시작한 엠비션이라던가 하는 선수들은 얼마든지 남아있고 스2같은경우도 오랜시간동안 선수생활을 이어온 임재덕 선수같은 선수가있거든요.
단순화해서 모든걸 볼수는 없겠지만 LOL판이 선수 생명이 짧다라고 보기는 아직 좀 이르다고 봅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이스포츠판에서의 선수생명은 좀 짧은편이긴 합니다.
마빠이
14/01/12 00:1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처우는 시스템이나 일정 규정 등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범위라 이스포츠에 적당하냐 안하냐와는 다른 문제인거 같습니다.

시즌4들어서 소위 꿀잼이라 불리는 경기들이 하루걸러 터지고 있으니 이제 라이엇이 잔패치만 좀 잘하면 저는 상당히 오래갈 원동력이 될거라 봅니다.
14/01/12 00:20
수정 아이콘
롤이 끝나는게 전 두렵네요. 프로스포츠급으로 성장할만한 것이 스타가 있었고 결국 망하고 롤으로 이어졌죠. 이것도 길어야 5년이겠죠. 그 후에는 왠지 대체할 만한 게임이 안나올거 같아 슬프네요.
be manner player
14/01/12 00:20
수정 아이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선수가 빠르게 바뀌는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14/01/12 00:23
수정 아이콘
잘하는 사람이 뭐 일이년 하고 빠지면 그냥 다른길 얼른 찾아가면 되니까 이게 더 건강한거 같기도 해요.
스타에 인생걸었다가 지금 변변치않게 사는 전프로들을 보면 더욱요.
Holy Cow!
14/01/12 00:27
수정 아이콘
지금 대단히 크게 착각하시는데, 빠른별 선수는 절대 메타변화로 인해 밀려난게 아니에요.
그냥 단순히 [못해서] 밀려난거에요.
제가 롤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3~4개월차에 접어들었을때 미드에서 빠른별 선수를 그냥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냥 본인 실력이 개판인걸 가지고, 은퇴했는데 그게 실력이 아니라 E-Sports판은 너무 매정하다. 실력이 없으면 내친다. 라고 하시는데
빠른별 선수는 기량이 다른 선수들에게 따라잡힌지 1년정도 지난 후에 은퇴한거에요.
그냥 기량이 좋은지 나쁜지는 솔로랭크에서 그 사람의 무빙만 봐도 대충 견적이 잡히는데, 빠른별 선수는 그런게 없었어요.

그리고 전 항상 빠른별은 너무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거품이 작년 롤드컵 이후로 쭉쭉 빠지면서 소위 슬럼프라고 표현된거죠.
원래 못했던 선수이고, 절대 프로급 기량이 아니였으며 단지 팀 게임으로 인해서 얻는 이득 + 초창기 CJ팀들이 메타를 주도했던 덕을 많이 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빠른별 선수는 절대 프로급 선수는 아니였습니다.
14/01/12 00:28
수정 아이콘
케바케죠 뭐
위에서 낭만토스님께서 설명하신거처럼
제파 ,푸만두, KT.B 에 카오스출신 삼인방도 있고 말이죠
선수생명이 짧다라는 건 롤의 문제가 아니라
이 바닥 태생부터 이어진 이스포츠판의 영원한 숙제죠
14/01/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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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에서나 세계에서나 게임리그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 LOL입니다.
시청자에게 선택 받았다면 이야기는 끝난 것 아닌가요?
여기저기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는 몰라도 부적당하다는 평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애초에 게임 하나 인기 오래 가봐야 10년인 e스포츠를 스포츠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올라가야죠.
vlncentz
14/01/12 00:30
수정 아이콘
제가 항상 주장하지만 라이엇의 이런 미친 패치는 틀림없이 최악의 한수로 기록될겁니다. 어디가 미쳤냐고요? 패치 기간과 폭요.

패치가 거진 2,3주일 간격으로 이뤄지고 그 패치 하나하나마다 선수들이 하는 게임은 대격변이 이뤄집니다. 시즌2-3, 3-4 이런걸 말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일반적인 챔피언의 능력치 수치조절 하나하나에도 고인과 op가 극명하게 갈리게끔 패치를 해요. 사실상 매 주마다 게이머들은 다른 게임을 하게 됩니다.

가장 현실적인 예를 하나 들게요. 바둑에서는 덤(선공과 후공에 따른 페널티 조절입니다.)이 5.5에서 6.5가 되기까지 정말 많은 논의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5.5보다 6.5가 보다 공정한 게임이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당대의 최고수들이 기를쓰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지금도 덤 몇집이 맞느냐는 바둑계 만년떡밥중 하나입니다. 라이너들의 op목록, 소위말하는 대회챔프 리스트에서 3~5챔프씩 물갈이가 되는게 바둑에서 덤 한집 차이보다 작은 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라고 줄줄 썼지만 사실 피지알러들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비유는 스타 1.08급 패치가 쉴새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비유겠죠.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게이머는 단 한선수, 페이커뿐입니다. 정말 특출나게 새로운 것을 익히는데 최적화되어있는 선수. 매주매주 와우 대격변 뺨치는 패치가 일어나도 전혀 문제없는 선수. 그리고 게임은 재미없어지겠죠.

이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은 차고 넘칩니다. 제게 가장 큰 불만으로 다가오는 문제는 더이상 연구하는 맛을 찾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제드같은 경우 13년 서머즈음 절대적인 op포스를 풍기다가 그 당시 op버전 패치 후반쯤 가서 '그정도로 씹사기는 아니지 않아?'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그 말을 검증해볼 기회를 충분히 가지지 못한채로 새 패치를 받았죠. 05년도쯔음 최절정을 달렸던 스타리그는 블리자드의 패치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덥니까? ㅡ물론 선수들의 선수생명도 충분히 큰 문제입니다.

라이엇이 시즌2 초창기 한국서버 런칭할때 선전했던것처럼 정말 롤이 미식축구, 야구와 경쟁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당장 이 미친 짓거리는 그만둬야합니다. 적어도 3~4개월 텀을 두고 한번씩, 작은 패치 이정도 수준으로 줄여야해요. 대놓고 '이캐릭이 하향먹은지 꽤 오래됬으니까 시험해봐야징 흐흐' 이런말이 나오는 지금의 롤은 스포츠가 아니에요. 저는 e-sports가 엔터테이먼트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vlncentz
14/01/12 00:32
수정 아이콘
라고 쓰고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티빙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 끝나고 지하철에서 더이상 이런 환상은 집어치우자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농담이 아니라 저는 스타리그가 한 천년만년 계속 이어질거라고 믿었습니다.
버스커버스커
14/01/12 00: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러한 패치를 하지 않으면 게임이 엄청 지루해질겁니다. 지금 전 쉬바나와 문도의 지긋지긋한 체력돼지들을 보면서도 위안을 얻는건
'아 그래도 라이엇이 머지않아 패치해주겠지' 하는 심정으로 보거든요.
vlncentz
14/01/12 00:3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체력돼지들도 시간이 지남에따라 카운터가 발견될거라고 생각되는 쪽입니다. 바둑 기보들을 쭉 보면 옛날것부터 현대까지 점점 발전해가는게 보이거든요. 물론 유저들이 그걸 기다려 줄 수 있냐가 문제죠. 결국 문제는 돈이네요.
버스커버스커
14/01/12 00:39
수정 아이콘
네. 보통은 새로운 메타가 발견되기 전에 시청자들이 먼저 나가떨어져버리기 마련이죠. 스타1이 괜히 고착화되서 인기가 사그러든게 아니니까요. LOL이 스타보다 나은 점이라면 주기적인 패치로 고착화될 플레이들을 억제한다는 점이겠죠
vlncentz
14/01/12 00: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전 그게 게임으로서는 맞는데 스포츠로서는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거에요. 특히 한섭 흥보할때 '저희의 경쟁자는 미식축구입니다'라던 그 라이엇이기때문에 배신감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거고요.

여기서부턴 완전히 소설의 범주에 들어가는데, 예전에 회사 관계자들 뒷담화 위키때 라이엇을 평가하는 항목에 '좋은 회사지만 부서간 이해관계로 인한 충돌이 진절머리난다.' 라고 되있던걸 생각할때 라이엇이 급격히 커가면서 처음 스포츠로서 생각하고 만들어왔던 사람들과 새로 들어온 사람들 사이에 별다른 공감대형성이 안되고 있는게 아닌가 추측중입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4/01/12 00:42
수정 아이콘
패치로 OP챔 대열을 급변시켜서 다이나믹하게 만드는 것보다
소위 말하는 황금밸런스로 무슨 챔을 밴픽하든 그에 맞는 넓은 챔프 폭의 다양한 카운터 전략이 가능해서
꼴픽이 아닌이상에야 뭘들고 나오든 해설진 입장에서 납득하는 해설이 가능하면 좋을 듯 합니다.
지금 가렌 트런들 퀸 모데 뽀삐 이런건 조건부 OP도 아니고 그냥 의아한 픽으로 전락해버렸죠.
버스커버스커
14/01/12 00:44
수정 아이콘
이미 이렇게 챔피언 숫자가 나온 마당에 황금밸런스를 맞춘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도타2가 사실 꽤나 완벽하다고 보는데, 그렇게 패치하면 캐쥬얼이 사라집니다. 대중성이 없어져요.
지금 라이엇이 선택한 방법은 주기적으로 대회에 쓸만한 20여개의 챔프들만 살리기 위해 주변 챔프를 너프 버프하며 조종하고 있지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밸런싱 능력이 부족한 그들만의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vlncentz
14/01/1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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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빙스타리그
2. 리오레 시즌3
3. 도타2 망겜화(...) 제가 e-sports에서 정말 안타까워한 세가지를 꼽을때 이걸 꼽습니다. 심지어 조작레기보다 더요.

그리고 대회에서 쓸만한 챔프들을 살리려고 한다면 그거나마 좀 여러가지를 돌려막아야 하는데(예전에 던파가 이런쪽으로 달인이었죠...), 다음 챔피언 리스트를 보세요.

가렌, 갈리오, 갱플랭크, 말자하, 베이가, 모데카이져, 소라카, 브랜드, 뽀삐, 딩거, 티모, 판테온, 탈론, 퀸

정말 정말 대회에 출연했던 경험, 대회에 출연할만하다고 여겨지는 패치버전이 손에 꼽히는 챔프들입니다. 여기에서 기준을 조금 더 널널하게 잡을때마다 리스트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이런 챔피언들을 놔두고 저런식의 밸런스를 지향한다고 떠벌린다면 밸런스팀들 다 짤라야죠.
버스커버스커
14/01/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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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그들이 지향하고 있는건 그게 맞죠. 그리고 챔피언 수가 저렇게 많아지면 단순히 재내만 버프한다고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요. 물론 능력이 뛰어나다면야 애네를 살리면서 다른애들도 적당히 너프버프 딱딱 맞춰서 다 살릴수 있었겠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들에게 밸런싱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보지도 않고요, 도타2처럼 해달라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대중성은 확실히 사라지거든요.
데이비드킴
14/01/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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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그렇게 밸런스 찬양받는 도타2도 롤보다는 낫습니다만 막상 정말 모든 챔프가 대회에서 골고루 잘 쓰이느냐? 라고 묻는다면 물음표가 나오게 되죠..
vlncentz
14/01/1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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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라기보단 번갈아라는 느낌이죠.
야옹냐옹
14/01/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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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금방 변한다지만 게임은 젊은층이 즐기고 이 즐기는 세대는 실증을 금방 느낍니다. 전 벌써 문도 쉬바나 레넥톤 지긋지긋합니다.
어떤분에게 그 파해법이 나올때까지 기다려둔 여유가 있겠지만 그에 반하는 사람이 훨 많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롤이 많은 대중의 인기를 얻지 않나 싶고요.
14/01/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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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천천히 패치하면 다 지루해서 나가 떨어질겁니다.

스타랑 비교는 1.08패치가 아니라 신맵을 쓰지 않는 것으로 비교하시는게 맞죠. 스타는 패치가 없는 대신 맵을 바꾸고, 맵에 인위적인 오브젝트를 집어 넣음으로서 빌드와 게임 양상을 바꾼 겁니다.
vlncentz
14/01/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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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한지 굉장히 늦게되서 어땠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fd테란급의 캐사기전략이 순전히 맵 하나로 사장된게 아니라면 단순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맵퍼들의 노력 반, 선수들의 노력 반 이정도라고 봐요.
14/01/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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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당 언덕을 넣었다가 빼보고, 언덕에 멀티를 넣었다가 빼보고, 러쉬거리를 조정하고, 안마당에 가스를 없는 맵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제3멀티의 확보 용이성을 조정하는 등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빌드가 태어나거나 사장되곤 했습니다.

말씀하신 FD도 조정현류의 건담러쉬에 입구를 막을 수 없어 마린을 생산하도록 강제된 맵의 도입으로 인해 태어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질럿 찌르기를 방어 하려고 마린을 뽑는게 강제되자 그것을 이용해서 역으로 압박을 거는 형태로 운영이 변화 되었죠.

그런 면에서 lol은 챔프의 너프-버프로 등장하는 챔프가 바뀔 뿐 경기 양상은 시즌2 이후로 맞라인/역라인에서 파생되는 몇 가지 운영(포킹이냐 장판이냐 등)도 이젠 거의 한가지 형태(SKK가 보여주는 맵장악, 스플릿푸쉬, 막으러 오는 적을 짜르고 오브젝트 이득)로 수렴되고 있죠. 때문에 이런 형태로나마 등장 챔프라도 변화를 주어 메타 변화에 영향을 준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챔프의 변동 폭이 좀 심하다는데는 동의 합니다. 의도하는건지 능력이 부족한건지는 몰라도 챔프를 OP아니면 고인을 만드는 경우가 좀 많긴 하죠.
야옹냐옹
14/01/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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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에서 스타선수들이 오래 살아 남은거는 개인종목에 거의 변하지 않는 패치로 인해서죠.
자꾸 lol 에서 선수 생명이 짧다고 문제되는것처럼 얘기하는데 개인종목은 잘하다가 슬럼프 오면 잠시 쉬고 개인 연습하면 되는데
팀 게임인데 혼자 빠져서 무슨 연습이 되겠습니까?
14/01/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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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처우가 안좋은 건 판의 크기에 비해 진입하려는 유저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민성 선수가 21살에 은퇴한 건 글쎄요 맞지 않는 사례같네요. 군대 갔다와서 프로 준비하는 장경환 이정현 같은 선수도 있고 88년생 나이에 포지션까지 변경했는데도 노력을 통해서 기량상승을 이루어낸 이관형 선수도 있습니다. 정민성선수 재작년 최고의 미드 맞습니다만 글쎄요 올해 들어서 잘한 적이 있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진짜로 프로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면 우승을 노려야 할 CJ엔투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에서 정민성선수에게 손을 내밀었을 겁니다.
14/01/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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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도 그냥그때 유행하는것 좋아하고 직장다니면 게임방송 일주일에 몇번 보는것도 힘들죠. 영원한 사랑같은건 힘드니깐 선수도 한때 꿀빨다 가는것도 좋죠.
베네딕트컴버배치
14/01/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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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배우기 쉽지만 잘하기 어렵'기 때문 아닐까요.
한국에 롤이 들어온게 시즌2인가요? 그때에는 팀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특히 북미때부터 오래 해온 팀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잘해온거라고 봅니다.
이제는 선수들이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서 경쟁이 치열해진거죠.
비버비버
14/01/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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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분도 말했지만 빠른별 정도면 스타에서 국기봉, 이기석 정도 아닌가요? 완전 초창기부터 게임을 했고 서버 오픈도 전에 활동해서 본격적으로 프로화 되고 나서 초창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다가 점차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동적으로 밀려나는 현상처럼 보일뿐이고 솔직히 빠른별 선수는 기량과 본인의 노력부족 문제지 결코 나이가 어린데 벌써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skt k의 푸만두 선수도 입대 전에 북미롤에서 상위권이기는 했지만 2년 군생활하고 전역한지 한달만에 아마추어 팀에 들어가서 nlb 우승하고 1년이 지난 현재에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 보면 자신이 가진 능력이 굉장히 중요할뿐 나이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MLB류현진
14/01/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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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스타처럼 3년동안 최정상에서 있을수가 애초에 불가능한 게임입니다.
매번 메타도 변하고 패치도 칼같이 됩니다.
페이커만 해도 시즌5되면 언제 바닥으로 추락할지 모릅니다.
패치라도 멈추고 챔프라도 그만나와야 본좌가 되든 머가되든하죠..
그게 안되면 계속 팀이든 선수든 물갈이 됩니다. 당연한거죠. 시대가 흘러가면 선수도 떠밀려 가는거죠.
14/01/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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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은 성장하는 과정이라서라는 부분에 동의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극한에 다다른 팀이나 선수가 나올지 모르는 것이겠죠..
게다가 스포츠냐 아니냐를 따지기에는 스포츠에서도 단기간 동안 엄청난 포텐을 터트렸지만 오래가지 못한 선수들이 많지 않나요?
정공법
14/01/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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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니까은퇴했죠
너무 큰의미를 두시는듯
14/01/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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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변화가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같은 장르의 도타2만 해도 중국식의 극단적인 캐리 중심 운영을 개발사 측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막아놔서, 중국 팀이 몰락했던 것 외에 기존 강팀은 아무리 큰 변화가 생겼어도 계속 강팀이었습니다. 그 예로 지난 TI 우승 팀인 얼라이언스의 로다 선수는 88년생으로 나이도 많고, 도타2가 지난 1년동안 LOL만큼이나 변화도 컸지만 늘 잘하는 선수였죠. 뿐만 아니라 나투스 빈체레는 도타2 서비스 내내 강팀이었으며, 최고의 개인기를 가졌다고 평가 받는 댄디 선수조차 89년생입니다. 그런데 피지컬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안 들어요.(하물며 도타가 LOL보다 피지컬이 덜 필요한 게임도 아니고요.)

패치의 빈도가 문제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패치의 방향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면 또 모를까요. 그리고 그 방향성이 정말 잘못되었다고 해도, 전적으로 그것만이 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데이비드킴
14/01/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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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보면 추억보정이 참 대단하구나 싶어요. 99PKO때 4강에 들었던 선수들이 이후 얼마나 기량을 유지했는지 찾아 보면..
빠별은 절대로 임요환 홍진호랑 비슷한 입장에 있는 선수가 아니에요. 윗분들 말씀마따나 신주영 이기석과 비슷한 입장에 있는 선수죠.
Fanatic[Jin]
14/01/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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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건 너무 급격한 밸런스 패치죠.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패치는 그브였습니다. 물론 너무 지나쳤지만....점진적인 너프는 이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패치는 올라프였다고 생각합니다. qwer다너프-_-

지금 상태로 쭉 가다가 쉬바나나 문도를 고인으로 만들어 버리겠죠....

쉬바나는 we스킬 쿨타임을 1초씩만 늘리고 문도는 기본 체력스탯을 20만 줄여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현재 라이엇의 패치는 너무 급격해요....주기가 급격한게 아니라....그 내용이....

이렐만 해도....w쿨타임 1초만 줄여주고 각 스킬의 마나소비만 좀 줄여줘도 쓸만할거 같은데....

라이엇 미워요!!!!
14/01/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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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별은 이기석 신주영 김창선 해설쯤이죠
롤 인비 멤버인데요
장인어른
14/01/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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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위에서 말한 팀을 유지한채 팀원을 바꾸는 점은 더욱 더 프로스포츠로 발전한다고 보여지는데요. 롤이 팀 게임 이기도 하고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한 것을 보면 일견 프로스포츠로서의 외형에 가장 근접해보입니다.(스타와 비교하면 더욱 더) 다만, 선수 이적이 연간 단위가 아니라 시즌 별 이라는 차이는 있지만요. 라이엇 조차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팀에서 시드권을 사올 수 있다던지 하는 정책을 두고 있죠. 롤은 이스포츠 중에서 가장 프로스포츠에 근접했다고 봅니다.
데이비드킴
14/01/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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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어처구니없는 스1 프로팀들의 유명무실한 FA규정을 떠올려 보면 오히려 지금의 LOL리그쪽이 훨씬 프로답지요.
LikeDaniel
14/01/1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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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보면 추억보정이 참 대단하구나 싶어요. (2)

빠른별선수는
클템 은퇴할때 건웅이 블로그에 쓴 글중 빠른별에 대한 언급 (http://blog.naver.com/rjsdndgod/50181223470),
포커스온 5편에서 클템해설의 빠른별에 대한 간단한 언급 (http://www.youtube.com/watch?v=Zu6f5tT5qWc&feature=player_detailpage#t=265),
빠른별선수의 은퇴소감영상에서 자기자신의 약점에 대한 언급 (http://www.youtube.com/watch?v=TGZ6HEptz6k&feature=player_detailpage#t=52) ..

이 3가지에서 공통적인 것이 빠른별 선수가 주위 사람들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나가는 선수는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빠른별이라는 LoL 프로게이머로서의 약점이 아니라,
정민성이라는 사람이 정민성이라는 자기 스스로를 봤을 때 느낄 수 있는 약점이 바로 [타인의 말에 잘 귀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으로서의 약점이 LoL 프로게이머로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빠른별 선수의 은퇴로 이정도의 글이 올라올 필요가 있나 싶군요..
취한 나비
14/01/1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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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빠른별이 롱런하지 못 할 것이라고 직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동준 해설이 빠른별의 cs문제에 대해 지적했었을 때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꼭 cs 많이 먹어야하나?" 라고 반말로 반문하는 모습을 보곤 그 프로답지 못 한 태도에 정말 실망을 금치 못 했으니까요.
생방송 인터뷰 중에 나이도 본인보다 많고 이스포츠 판에서 정말 오랜 경력을 쌓아온 사람에게 이렇게 무안을 줄 수가 있구나 싶더군요.

LikeDaniel님 말씀처럼 정민성 자체가 재능과 더불어 프로로서의 소양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LikeDaniel
14/01/1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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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프로로서의 소양문제를 넘어서 이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죠.
자신의 문제중에 하나가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 못하는 것인데,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약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겠죠.
저지방.우유
14/01/1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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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때 좀 갸우뚱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같은 팀원이었으면 같이 게임하기 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걸 뭘 믿고 같은 팀 해야하나...하는 느낌?
팀의 중심인 미드가 저렇게 얘기하니...후...
14/01/1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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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롤이 팀게임이니 만큼, 프로게이머의 능력치로서도 이건 약점이었을 수 있겠죠.
저런 태도가 팀워크에 좋지도 않을테니까요.
14/01/1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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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도 이런 경우는 많습니다.

스포츠라면 기량이 떨어지면 은퇴하는건 당연한 수순이에요.

걱정해야 되는건, 은퇴 이후에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할 수 있는게 너무 적다. 같은게 문제인거지
기량 저하로 밀려나는 은퇴 자체는. 한국 최고의 스포츠라는 야구만 봐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피겨로 유명한 김연아 선수는 이제 24살인데 은퇴무대 올해 하죠..


전 오히려 롤이 스타보다 더 스포츠에 근접해있다고 봅니다.

'5개 대륙 모두 정규리그' 가 돌고 있으며
올스타전 - 롤드컵과 정규시즌이라는 전세계를 통합하는 흐름이 돌면서도 각자 흘러가고.

시드권, 팀 멤버 교체룰과 같은 팀에 대한 룰들도 상세하게 마련되어 있죠..
vlncentz
14/01/1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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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어쨌거나 가장 스포츠에 가깝게 진행된 게임은 lol입니다. (도타2는... 롤과 둘중 어느쪽이 후발주자던가요?) 이건 부정할 수 없어요.
14/01/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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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근데 빠른별은 솔랭 빈도가 은퇴 전에도 타 프로들보다 정말 현격히 낮았어요.
연습량이 정말 많지 않았죠. 빠른별을 재능 없이 선점효과만으로 꿀만 실컷 빨다 갔다고 평하는 분도 있던데
오히려 정 반대라고 봅니다. 이 선수는 재능만으로 롤챔스 우승, 롤드컵 준우승의 주역으로써 큰 기여를 한 선수에요. 나진팬으로서 프로스트는 그다지 호감 팀은 아니었지만 요즘 너무 평가절하당하는 것 같아서 좀 마음이 그렇네요.
저지방.우유
14/01/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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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빠른별 은퇴는 본인 개인 기량 저하입니다
이걸 식스맨의 폐해라니, LOL이 불안정한 게임이기 때문이라니...
그거랑 연관시키지 맙시다

2. 임요환/홍진호가 오래 남으면서 가끔 승리할 때 감동이 오신댔는데,
스타가 1:1 게임이니까, 개인 기량이 부족해도 팀에서 데리고 갈 수 있었던 거고
그래서 어찌저찌 출전기회를 잡고 1년에 한 두번 승리할 기회가 생겼던 겁니다
하지만 LOL은 5명이서 하는 게임이잖아요
스타로 비교하셨으니 스타 선수들로 예를 들게요
공군ACE시절 홍진호 + 전성기 택뱅리쌍이 한 팀에서 뜁니다
이게 스타라면 홍진호 선수가 민폐가 아닐 수 있는데.. (물론 이것도 문제 될 순 있습니다, 1년에 승리 한두번밖에 못하는 선수가 연봉까지 높다면...)
근데 5인 게임인 LOL이라면?????
같은 팀을 할 선수가 있을까요? 불화 생기지 않을까요?
나머지 네 선수는 왜 기량 떨어지는 선수를 안고 가야 하나요?
무슨 죄가 있다고...;;
올드게이머들, 1세대 게이머들 얘기하면서 스타와 LOL을 비교하기에 둘은 너무나 다른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골프/바둑 선수들의 은퇴 나이와
농구/배구 선수들의 은퇴 나이를 비교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종목의 특이성 때문이지, 그 이유만으로 스포츠로서 부적합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스타가 e-sports라는 개념을 만든 건 맞습니다만
전 오히려 LOL이 그걸 발전시킨 형태라고 생각해요
스타는 우물안 개구리였죠, 해외 대회도 끊긴지 오래구요
1년에 한 번 대륙통합 올스타전과 롤드컵이라는 대회가 있고
기업의 후원을 받는 프로팀들이 있고
아마추어들이 활동하며 프로팀 눈에 들 수 있는 대회들도 있는 게 롤입니다
현재 제일 부족한 건, 은퇴 이후의 불확실한 미래인데...
그건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e-스포츠만 그런 거 아니고,
스타의 전성기 시절에도 계속 있었던 문제죠...
14/01/1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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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FPS 게임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24살이면 노장도 넘어서 화석 수준이죠..
중간에 스타크래프트1 얘기 하셨는데
스타크래프트1이 E스포츠의 기준인가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14/01/1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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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자체를 부정한다면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이스포츠를 인정한다면 LOL은 명백한 이스포츠죠...
14/01/12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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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뭐랄까 국내 게임 팬 분들께서는(e스포츠 팬) 스타크래프트1 리그에 너무 맞출라고 하시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라면 응당 몇 년은 더 리그에 참가해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는게 '정상이고'
지금 임요환 홍진호 전 선수처럼 은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해야만 안정적인 프로게이머다 라고 말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되나요?
스타크래프트1 선수들 30살에 은퇴했다고 LOL 선수들이 21살이 아닌 30살 즈음에 은퇴해야만 비슷한 격이 되는거 아니지 않은가요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선수들 말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가 먼지처럼 사라지는 선수들은 e스포츠 말고 그냥 스포츠에도 수도 없이 많아 왔던거
모르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좀 뭐랄까
본인도 안타까워서 글 남기셨다고 말씀하신 글쓰신분께는 죄송한데요.
자기 주관만 가지고 조금 함부로 말씀하시는거 같아서 기분 되게 상했어요.

제 댓글보고 기분 상하실수도 있는점 미리 사과드릴게요.
14/01/1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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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은 스타로 치면
국기봉, 김슬기 라인급이죠

선점효과로 프로게이머가 되었고
거기서 꿀빨았지만 더 발전못하고 도태된겁니다

국내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가진팀에서
자신의 단점을 지적해주는 뛰어난 지략가인 팀동료도 2명이나 있었는데
그들이 지적해주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키울수 있었음에도 자기가 그걸 날려먹은거죠

롤은 스타판으로 치면 이제 겨우
임요환의 시대에서
이윤열과 최연성의시대로 넘어왔다고 봅니다
아직 멀었어요

초반부터 지금까지 버티는 임팩트, 푸만두, 매라, 앰비션, 훈같은 게이머들이 대단한거죠
솔직히 얼마전 부터 나오는 친구들이 진짜 프로게이머가 될 재목들이였던거죠
14/01/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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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이 꿀빨러였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가 프로의 재목이 아니었으면 프로가 못 됬을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말이죠. 굳이 이걸 말이 되는 소리로 바꿔보자면 빠른별 기량으로는 지금 와서 프로 못한다가 되겠는데 이건 어느 스포츠에서나 마찬가집니다. 중요한 건 당대 경쟁자들에 비해 얼마만큼 더 우월했느냐일 뿐 다름아닙니다. 지금 프로들에 비해서 못한다는 게 과거 그의 커리어에 어떤 흠이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월터 존슨은 뭐 지금 와도 여전히 타자가 볼카운트도 헷갈리게 만드는 광속구를 던지고 베이브 루스도 홈런왕 할 것 같습니까? 효도르는 케인 이길 것 같고요?
페마나도
14/01/12 03:29
수정 아이콘
빠른별의 스타성 때문에 그의 은퇴로 여러가지 논란이 되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빠른별은 안타깝게도 현재 프로 e-스포츠 계의 처절함의 예로 보여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건웅과 빠른별이 인정했듯이 빠른별은 겸손하게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고 자기 개발에 치중하는 모습이 없었다고 봅니다.

즉 자신의 직업이 무엇이든 최선의 노력과 자기 성찰을 안 함으로 인하여 그 커리어가 짧아진 사람 때문에 그 세계가 너무 잔인하다/가차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욕이죠.

저도 빠른별 좋아하고 빠른별의 Lux 플레이를 보고 전율을 느꼈지만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은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LOL 프로 선수들 중에서 아무도 휴가를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혼자 휴가를 달라고 계속 멘트를 하는 것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성실성/헝그리 정신 등이 다른 프로 선수들 보다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심창민
14/01/1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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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에서 못하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것도 문제죠. 프로선수가 무슨 공무원입니까?

이 세상 어느 프로스포츠도 못하는 선수 데리고 있는 곳 없습니다. 못하면 나가야죠.

선수 생활 짧다고 불평할게 아니라 짧은 선수 생활중에 페이를 올려주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습니다

그와 별개로 지금은 이제 게임 초기에 먼저 시작해서 득본 선수들이 밀려서 떨어져나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프로게이머 대우와 상관이 없지요.

그리고 빠른별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빠른별은 역빠체, 빠로겐 소리듣던 전성기 시절에도 씨에스를 너무 못먹어서 지적받는데도 불구하고 안고치던 선수입니다(애니비아 들고 맞라인 선 앰비션 라이즈보다도 씨에스 못었먹죠)

본인이 노력 안하는걸 머 어쩝니까. 다른 프로게이머는 호구라서 맨날 씨에스 먹는 연습 3~4시간씩 했답니까?
14/01/12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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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가 잘하는 플레이를 보는게 당연히 주가 되는게 맞지 않나요? 굳이 그외에 다른 의미를 찾을 필요가 없는거 같은데요.

꼭 원년멤버가 인간승리하고 향수를 불러일으켜줘야 되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MoonTear
14/01/12 04:21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로는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lol이 전혀 문제가 없는건 아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15명의 챔프와 밴픽 5:5라는 요소때문에 지금 매우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5:5라는 특성때문에 잦은 맴버교체 115명의 챔프와 OP챔 그리고 밴 등으로 인해 특정 챔프를 주특기로하는 선수들이 조금 사장되는 경우도 있고(ex 쏭의 케일)
지금 롤챔스가 그렇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 요소들이 전부 게임을 좀 뻔하게 만들어버리고 지루하게 만들 요소는 충분히 있어서 수명 자체는 길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길어봐야 시즌5 끝물에는 lol의 열기가 식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갈것 같습니다
지금의 롤챔스가 문제인점은 챔프 폭이 20개 안팍이라는거죠 밴6개 정도 해버리면 14개 정도 안에서 보통 전부 픽이됩니다 특히나 정글러쪽은 리신,엘리스, 올라프 3개 픽 빼곤 거의 나오지않고 최근에 미드에선 카직스가 추가되긴 했지만 그리 폭넓은 픽이 나오지 않죠 탑 역시도 렝가 글로벌밴의 영향도 있지만 쉬바나, 문도 2탑 구도고
이런식으로 게임 패치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아버리니 선수또한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빠른별처럼 아차 하는순간에 뒤떨어져 어린나이에 은퇴까지 하게되는 것 같네요
성시경
14/01/12 04:35
수정 아이콘
빠른별이 은퇴한 건 빠른별 기량이 그냥 못 미쳐서 그런겁니다
lol이 이스포츠에 적합하냐 안적합하냐랑은 많이 동떨어진 얘기같네요
속사정 모르고 막하는 말일 수는 있지만 빠른별은 노력이랑은 좀 연결이 안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지라
14/01/12 07:12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라는게 게임을 그럴듯하게 포장할려고 만든 용어라 생각하기에 부적당한 게임은 없다고 봅니다. 미연시도, 다른 게임도.
o바람o
14/01/12 10:42
수정 아이콘
나이와 스포츠는 관련 없습니다. 전 보면서 스포츠로는 부적합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10년 됐는데 아직도 변하지 않는건 관계자, 선수, 팬들 마인드죠. 그들 스스로가 스포츠란 생각을 안합니다. 아니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해야하나...일단 해설...게임의 승패에 따라 해설들의 해설이 변하죠. 약자 또는 지는 팀 위주의 해설을 합니다. 팬들은 그걸 옹호하고 관계자들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분위기를 띄어야한다..그래야 흥한다..뭐 이런저런 변명을 하지만 실제 스포츠에선 안그렇죠. 실제 스포츠에서 편향된 해설을 하면 난리납니다. 중계진은 중립...이게 철칙입니다. 선수나 팬들 마인드도 딱 게임이다죠. 이곳 중계방 인벤..기타 사이트들 롤 관련 글 볼때마다 느낍니다. 뭐 이렇게 심각해?? 게임인데?? 이런....
라라 안티포바
14/01/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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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장민철 선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부분을 지적했었죠.

'해외에서 LOL이 요즘 조금 시들해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스타랑 다르게 LOL은 선수가 너무 자주 바뀌잖아요. 유럽은 저번 시즌 다섯 명이 같이 있는 팀이 하나도 없어요. 상위 8개 팀이 전부 바뀌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박지성 선수 팬인데 박지성 선수가 QPR로 이적하면 저는 QPR을 응원해야 할지 맨유를 응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아니에요? 팬들도 1년에 수차례씩 바뀌는 선수 구성에 혼란을 느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스포츠 흥행의 필요조건 중 하나가 '하는 사람이 많다' 이기 때문에...
롤을 대체할, 이스포츠로 적합한 게임이 단기간에 나오리라곤 생각되지 않네요.
접니다
14/01/12 12:16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가 치고오는거야 다른 스포츠도 있는건데
왜 도태되는 사람조차 지켜줘야 하는건지....
전 이런글 자체가 좀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빠른별선수의 빠른은퇴는 아쉽지만 자신의 선택이었고 분명 더 나은선수가 그자리를 꿰 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아쉬워하는건 자유지만
그 아쉬움을 스포츠가 아니다로 연결지으려시는건 좀 못마땅합니다 아니 사실은 많이 불편합니다
데프톤스
14/01/12 14:57
수정 아이콘
간만에 온게임넷 시청이 기다려지게 만든 훌륭한 이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게임팬들이 이스포츠로 이 게임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를 조기은퇴한 선수 몇명의 예를 들어가면서 시스템 탓, 보완책이 어쩌고 하는 논리 자체가 억지 팬심이라고 봅니다
14/01/12 20:10
수정 아이콘
스타1, 워3, 스2, LOL ... 모두 초창기에는 세대교체가 빨리 진행되면서 수 많은 게이머들이 뜨고 지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 출시 후 최소 3년이 지나야 서서히 프로게이머와 일반게이머들 사이의 갭이 현격하게 생기지 않나 싶네요.
그 전까지는 큰 대회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게이머들도 무명의 게이머에게 일격을 맞고 예선탈락하는 식의 이변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14/01/12 23:58
수정 아이콘
음...전 롤을 하지 않지만 롤 플레이 횟수가 10번 이하긴 하지만... e스포츠로선 당연히 인정합니다
마치 '라면이 한끼식사로 합당하고 생각하세요?' 처럼 들리는 것 같아요
노래하는몽상가
14/01/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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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도 한타가 시작되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는건 재밌고 좋은데 아무리 멀리서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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