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1/09 09:36:02
Name Leeka
Subject [LOL] SKT K에게 1경기가 중요한 이유.
SKT K의 다전제에는 특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1경기를 안지면,  5판 3선승 다전제에서 전부 3:0으로 이겼습니다'.
5판 3선승 다전제 총 11전 10승 1패. 그중 1경기를 이긴 6번은 모두 3:0으로 승리.
1경기를 진 5번도. 그중 4번은 역전승..


2013 스프링

8강 나진 쉴드전 3:0 승리
4강 오존전 3:1 패배 (1경기 오존 승리, 최종 오존 승리. 써킷포인트 관련 대회 다전제에서의 유일한 SKT K 패배. )
3,4위전 CJ 프로스트전 3:0 승리


2013 서머

8강 진에어 팰컨스전 3:0 승리
4강 오존전 3:1 승리 (1경기는 오존 승리)
결승 KT B전 3:2 승리 (1경기는 KT 승리)


2013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 KT B전 3:1 승리 (1경기는 KT 승리)

2013 롤드컵

4강 나진 소드전 3:2 승리 (1경기는 소드 승리)
결승 로얄 클럽전 3:0 승리

2013/2014 윈터

8강 삼성 블루전 3:0 승리
4강 KT B전 3:0 승리



SKT K 상대로 1경기를 못이긴 팀이. 2,3경기를 이긴적은 한번도 없네요.

현재 인벤 기준, SKT K의 누적 승률은 84전 67승 17패. 79.8% 입니다.
대뷔 이후 80겜을 넘게 했는데 승률이 80%대를 유지하고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09 09:41
수정 아이콘
1경기를 져도 거의 다 역전승했으면 1경기 징크스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하여튼 SKK는 너무 세다보니 승률이 거의 의미가 없어보이기까지 하네요.
좀 적당히 세야 "아 어떨때 강하고 어떨때 약하고 어떤 상대에게 상성/역상성이구나" 라는 걸 분석할텐데
그런 거 없고 그냥 크와아앙하고 울부짖으면 다 도망가는 투드급이니.
감모여재
14/01/09 09:43
수정 아이콘
1경기에 유독 약한 걸까요? 아니면 한 번 경기를 이기기 시작하면 다른 팀들을 완전히 압도하여 다시는 역전할 엄두를 못 내게 하는걸까요?
자세히 살펴보니 5전 3선승제에서 오존에게 3:1로 진 경기와 소드에게 3:2로 이긴경기를 제외하면 한 번 이기기 시작하면 5전 3선승제가 끝날때까지 3연승을 했군요.
비익조
14/01/09 09:46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상대팀이 지게 되면 밴픽이 2경기부터 완전 흐트러지더군요.
챔프폭 덕 인 것 같습니다. 어제도 베인에게 호되게 당하고 2경기 밴픽이 KT B가 꼬였어요. 그 밴픽 잘한다던 KT B가..
문제는 1경기 잘한 챔프를 밴해도 SKT K 선수들 챔프폭 안에서 챔프를 선택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4/01/09 09:46
수정 아이콘
1경기에는 상대의 필살 픽들 (인섹의 리신, 류의 피즈와 스코어의 코르키. 소드의 나그네의 그라가스와 엑페의 활약등) 이 먹힌다면
그 뒤 경기부터는 '자비심없는 밴/픽'으로 그 필살기가 파해되면서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1경기는 준비한 필살기를 성공시킬 수 있지만.
2경기부터는 '그 필살기에 대한 저격밴/픽' 이 들어가고. 그 뒤부터 일방적인 포스가
14/01/09 09: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SKK의 최고 강점 중 하나는 다전제 중 피드백이 굉장히 빠른 점이 아닐까 싶어요. 프로스트의 3연 징크스 같은 게 나올 수 없죠.
이게 코치진 능력인지 선수들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언제나그랬듯이
14/01/09 09:49
수정 아이콘
맞는 분석인 거 같습니다
소드전에서 3경기 이후에 그라가스 밴이 나왔고
KT 롤드컵 진출전에선 1경기 이후 피즈-코르키는 쭈욱 밴이 되었죠
(이 부분에서 SKT를 칭찬하고 싶은 게 '우리 팀 미드가 세계 최고인데 왜 미드에 밴카드를 투자함?' 이런 모습이 아예 없었다는 거죠)
14/01/09 09:54
수정 아이콘
소드전은 2경기에선 1경기에 소드가 이겼던 챔프들 걍 주고도.. '픽만 바꿔서' 20분만에 보내버렸고..
3경기에서 결국 지자. 아 그라가스만 막음 될거 같네. 하고 그라가스 턱 막고 4,5경기 그냥 끝내버렸고..

롤드컵은 진짜. KT의 초필살기인 피즈-코르키가 딱 1번쓰이고 막힌뒤로는. 그냥 일방적이였죠.
언제나그랬듯이
14/01/09 09: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경기에 상대방 수를 보기 위해서 한번 '떠 보는' 픽밴을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페이커의 르블랑이 그랬죠
이전 롤드컵 진출전 때는 1픽 그라가스(지금은 1픽으로 그라가스를 찍는 게 이상할 게 없는 추세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 위상은 아니었습니다)

근데도 이기면 이렇게 3대 0으로 이기는거고 아니면 뭐......-_-;
14/01/09 10:40
수정 아이콘
K팀은 항상 1경기엔 그냥 자기들이 잘하는 픽 가져가더라고요. 그리고 1경기 끝나고 김정균코치가 수첩을 들고 나타나더니 2경기부터는 가차없는 픽밴....
14/01/09 10:41
수정 아이콘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1경기에선 '상대의 실력을 정확하게 젤 수 있는' 픽을 골라보는게 아닌가 싶어요..
14/01/09 10:44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잘하는 픽 해도 1경기 할 만 하다는 자신감, 그리고 1경기 내줘도 그걸로 상대의 핵심픽만 파악하면 다전제는 결국 이긴다는 자신감...1경기가 스카우트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기 때문에 SKT K는 항상 밴카드를 낭비하지 않고 꼭 밴해야 하는 챔프들만 밴하는 것 같아요
14/01/09 09:47
수정 아이콘
17패가
오존 6패
블루 2패
소드 2패
오마갓 1패
케티비 3패

나머지 셋은 누구한테 진건가요?
14/01/09 09:50
수정 아이콘
오존한텐
2:0, 3:1, 2:1, 2:0, 1:3 해서 총 10패입니다. (인벤 기준으론 8패입니다. 대회 하나는 기록을 안해서. )
내용으론 스프링 12강, 스프링 4강, 인천실내무도, 인텔AMD, 섬머 4강 순이네요.

그리고 소드에게는 3패입니다. (스프링 조별예선에서 1:1, 롤드컵에서 3:2)
14/01/09 09:50
수정 아이콘
오존한테 8패 소드한테 3패네요.

소드는 16강에서 1대1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존한테 두번은 인천실내 무도였나요?
HOOK간다
14/01/09 09:52
수정 아이콘
이길 팀이 국내엔 없다고 봐요..

프로스트야.. 미드 정글 싹다 갈아버리자... ㅠㅠ

배미를 다오 블레이즈야!!!!!!!!
언제나그랬듯이
14/01/09 09:55
수정 아이콘
국내에 없으면 세계에도 없다는 게 문제 크크.........
HOOK간다
14/01/09 09:57
수정 아이콘
글쵸.. 그래서 티원은 세계 최강이라는...
고스트
14/01/09 10:14
수정 아이콘
올드팀 팬으로서.. 갬.. 갬빗게이밍
가을독백
14/01/09 10:18
수정 아이콘
우지와 타베를 불러오면 어떨까요.(..)베베던가;
14/01/09 11:15
수정 아이콘
우지 타베도 이미 SK랑 붙은 전적이 있던 팀이라...
봇라인에서 우지 타베가 유리할거란 예상과는 달리 봇라인도 피글렛 푸만두가 조금 더 나았던걸로...
Gorekawa
14/01/09 12:02
수정 아이콘
베베는 임프도 못이겼죠.....원년 TPA가 타워 하나 못밀고 MVP 오존에게 15-0 K.O 패를 당한 게 눈에 선합니다
14/01/09 12:13
수정 아이콘
요새 중국 최고 미드는 나메이/시카 라고 들은거 같은데..아닌가요??

근데 이쪽은 CJ 불밤 봇이랑 할때 크게 더 잘한다 라는 느낌은 없더라고요..물론 잘하긴 잘합니다만...
사랑한순간의Fire
14/01/09 16:51
수정 아이콘
타베 끌리네요. 어차피 중국에선 선수생활도 못하고, 원하던 이스포츠 관련 업계 진출도 못하나보던데...
ThisisZero
14/01/09 09:58
수정 아이콘
SKT vs KTB
처음 만난 롤챔스 결승에서 3:2
두번째 만난 롤드컵 선발전이 3:1
그리고 최근 만난 4강에서 3:0

은근 슬쩍 압도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가을독백
14/01/09 10:14
수정 아이콘
어제 1경기에서도 나왔지만,상대 팀에서 하나가 위협적이라고 느껴서 그 라인을 점사하면 다른 라인에서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옵니다.
그 중심엔 커버형 정글러 뱅기와 쓰러지지 않는 탑 임펙트가 있구요.
화려함은 페이커와 피글렛이 담당하고 실속은 임펙트와 뱅기가 먹고 만두 푸가 전장그림을 넓게 그리죠.
오크의심장
14/01/09 11:51
수정 아이콘
메드호골루축의 느낌
14/01/09 10:46
수정 아이콘
일단 약점이 있어야 공략할 여지가 보이는데 약점이 없죠.

개인적으로 가장 높게 쳐주는 건 다른 팀에선 잘쓰질 못하거나 꺼리는 픽들을 가져가서
최소 1인분 이상은 해준다는 점이네요.
솔직히 다른 팀 선수들은 최근 대세가 아닌 픽을 가면 실수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이 팀은 그런 게 없어요.
마치 이 좋은 걸 왜 안 써?라고 말하는 것 같이
낭만양양
14/01/09 10:56
수정 아이콘
SKT가 5판 3선승제 1경기가 약하구나!! 약점인가보다!! 하면서 들어와서 전적을 본순간.. SKT는 그냥 강한거네요..
Vienna Calling
14/01/09 10:59
수정 아이콘
SKK가 도저히 질 것 같지는 않은데, 롤계의 끝판왕, 완전체!! 이런 느낌은 없는게 신기하네요.
이정도 포스라면 엠겜시절 최연성이나 이영호급의 포스가 느껴져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은 안 듭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ㅡㅡ;;
14/01/09 11:17
수정 아이콘
전 SK가 질거 같지 않은 포스를 뿜고 있는거 같습니다.
15연승중이고 결승도 사실 KT B까지 3:0나온 마당에 전승우승의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2위와 10위의 격차정도 되는거 같아요...
가을독백
14/01/09 11:56
수정 아이콘
전 과거 스1이제동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커리어로는 독보적이지만 못이길것같지는 않다는 느낌이랄까요.그러나 붙어보면 못이기고.
Vienna Calling
14/01/09 11:58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와, 얘는 답이 없는데...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한건가?' 이게 아니라,
'쎄긴한데 어떻게 잘 좀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느낌으로...
그러나 붙어보면 못이기고... ㅡㅡ;
다리기
14/01/09 12: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최전성기 때의 이영호급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일단 승률이 말해주고 승리 공식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 아무리 불리해도(크게 불리한 적도 잘 없지만) 역전의 최단거리를 빠르게 찾아간다는 점..
라인란트507
14/01/09 12:41
수정 아이콘
전 이번 KTB와의 경기를 통해 그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KTB와의 다전제 성적이 3-2 -> 3-1 -> 3-0 이렇게 변해갔는데 뭔가 이길수 있을것 같던 팀이 끝판왕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랄까..
제가 KTB 팬이라 그런지 더 잘 느껴지더군요.
14/01/09 11:21
수정 아이콘
전 어제 해설진들이 중간중간 챔프픽 할때마다 피글렛 선수 케이틀린 승률이 엄청 좋거든요, 베인 승률이 좋거든요 이러는데 좀 웃기더라고요.
아니 전체 승률이 80%에 육박하는데 승률이 안 좋은 챔프라는게 존재 하긴 하나.. 크크크 너무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것같은 느낌이였어요
14/01/09 11:23
수정 아이콘
비슷한 댓글을 달고 있었는데, 케이틀린 이야기도 그렇고 다전제 전적이 10승 1패인 팀에게 1경기가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네요.
14/01/09 11:31
수정 아이콘
1경기에 전략을 걸어 맞아들어가면 이기는데 이 전략을 바로 다음 경기에서 밴픽으로 파훼시켜버리는 코치진의 역량도 어마어마하지만 애초에 상대 전략이 아니면 질리가 없다라는 압도적인 밴픽의 유리함을 쥐게된다는 것이 K의 위엄이죠 현재 S는 이게 안되서 밴픽에서 압도가 안되는거거든오
14/01/09 11:33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왜 1경기가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상관없이 다 이겼으니까요.
14/01/09 11:35
수정 아이콘
1경기를 지면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해서?
수호르
14/01/09 12:45
수정 아이콘
그나마 졌던 경기가 1경기 졌었던 거니깐요?!
글렌피딕
14/01/09 11:3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전성기때 최연성의 약점은 승률70프로가 안되는 테란전이 약점이라고 말하는꼴
당시 최연성보다 테란전승률이높은선수도없는데말이죠
츄지핱
14/01/09 12:32
수정 아이콘
옛날 스타 시절부터 보통 다전제 할 때마다 1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곤 하는데... (1경기 이긴 쪽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 이 자료는 '너무 강력한 팀인 SKT 에게는 다전제에서 1경기를 혹시 패하더라도 이길 확률에 그리 큰 영향이 없다' 라는 특이한 주장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네요. 뭐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SKT 에게도 1경기 승리가 중요해질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지금은 정말 너무 강력해요.
라인란트507
14/01/09 12: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3-0으로 이기느냐 아니냐의 점에서 중요한 거군요.
근데 그러니까 더 무섭네요. 승기를 잡으면 아예 박살내버리고 선취점을 내주면 해법을 찾아와서 뒤집어버리니..
14/01/09 12:52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뭐랄까...너네 뭐 준비해왔나 보자 슥 보고 그 이후에 맞춰가는 탐색전 느낌의 게임인데 거기서까지 지면 아예 답이 없는 듯해요

뭔가 보여주면 그걸 자르고 제대로 들어가는거고
vlncentz
14/01/09 12:59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억지죠. 윗분들 말처럼 1경기 졌던 kt와의 앞선 2전도 결국 역전했는데요.
저지방.우유
14/01/09 14:01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최소한 SKK를 이기려면 1경기는 가져가야 승산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는 내용이 아닌가 싶은데요
1경기를 못 가져간 팀은 아예 셧아웃 당했으니까요
아카시아향기
14/01/09 13:01
수정 아이콘
1경기를 이기고 지는게 중요하다기보단 1경기때 지면 그 이유가 되는 챔피언을 밴해버리는 판단이 Skk의 강함이죠. Skk를 이기려면 1경기마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픽을 통해 변수를 만드는게 제일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실력도 비등하거나 한번에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하니 이기기가 쉬워보이지 않네요.
리산드라
14/01/09 13:48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강한팀이라 일경기고 뭐고가 없긴한데

바대로말하면 이팀을 이기려면 최소한 1게임을 따내서 코르키 피즈 리신밴처럼 밴을 유도해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2게임이후의 픽밴을 끌어나가야 한다거 봅니다.
당장에 이길팀이 없어보이지만 -_- 글쓴분 말씀도 그거겠죠. 1게임조차 못이기면 다전제 이길가능성은 0. 1게임을 이겨야 가능성이 보인다
저지방.우유
14/01/09 13:59
수정 아이콘
SKK 밴픽의 강점은
전 선수의 미칠듯한 챔프폭과 빠른 피드백!!
14/01/09 14:05
수정 아이콘
해석을 다르게 하신 여러분들 댓글이 있어서 그냥 일괄적으로 답변하자면.

'SKT K는 1경기를 이겼을 경우 모두 3:0. 그냥 일방적으로 이겼다'
바꿔말하면 '1경기에서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픽을 꺼냈을 때만 세트 스코어를 내준적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 예상 못한 픽을 뒤에 경기에서 바로 밴/픽으로 대응해버렸기 때문에 오존전 1번을 제외하고 모조리 역전이 나온거고요.

요약하면

- SKT K는 1경기를 이겼을 때는 승률 100% 수준이 아니라, 아에 1세트도 지지 않는 팀이다.
- SKT K는 1경기를 지더라도. 그걸 바로 밴/픽으로 대응해서 뒤집는 팀이다.
- 즉 SKT K를 이기기 위해선 '예상 못한 픽' 을 한번이 아닌, 여러번을 꺼내야 된다.

정도를 나타내는 내용입니다.

국내 롤판을 전성기때 지배했던 블레이즈, 프로스트, 소드, 오존은 1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3:0으로 모조리 보낸적이 없습니다.
지금 스크는 그정도의 밴/픽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거죠.
리산드라
14/01/09 14:14
수정 아이콘
skk랑 그나마 해볼만하던 ktb도 2게임때 평범한픽으로 맞라인 서니 박살이 나버렸죠.
일단 맞라인서서 비등하다는 조건이 전제조건에
skk는 밴/픽을 바로 적용하는 팀이니 1게임에서 전략으로 skk의 밴을 흔드는게
skk를 이길수있는 아주 기본요건이 되는게 맞다고 봐요.

1게임을 이기면 이길수있음! 이 아니라 1게임은 이겨야 그나마 희망이 있음 ㅠㅠ 이 글쓴분 이야기인듯 합니다 흐흐
14/01/09 15:38
수정 아이콘
전 인과관계의 순서가 아직 매치가 되지 않네요.
국내 롤판을 전성기 때 지배한 다른 팀들과 현재 SKT K는 객관적 전력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다른 팀들이 1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3:0으로 보내지 못한게 아니라 애초에 3:0으로 남들을 압살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던거죠.
따라서 1경기를 이겼을 때 1세트도 지지 않는다는 결론 보다는
그냥 실력차가 워낙 월등하기 때문에 웬만한 팀들과는 3:0 게임을 쉽게 내버린다는 결론이 더 말이 되는 것 같아요.
3:0 게임을 내려면 당연히 1경기는 이겨야겠죠? 1경기를 지면 3:0이 안되니까요;;

1경기의 승패를 굳이 밴픽과 관계시키는 것도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변수가 워낙 많은 롤 게임인데 강팀이 1경기를 졌다고 그건 밴픽 문제였다라고 치부해버릴 수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14/01/09 15:41
수정 아이콘
소드와의 3:2 승부
-> 1,3경기에서 그라가스가 핵심이라고 생각한 뒤. 4경기부터 그라가스를 전부 밴하자마자 압도적인 승리

KT B와의 3:1 승부
-> 1경기에서 피즈+코르키에 당했다고 생각한 뒤. 2~4경기 전부 피즈+코르키 밴하고 압도적인 승리.

KT B와의 3:2 승부
-> 1,2경기의 핵심이 피들이라고 생각한 뒤. 그 뒤에 전부 피들 밴하고 압도적인 승리.

스크가 1경기 진 뒤에 나오는 패턴은 '1경기에서 자신들이 핵심이였다. 라고 생각한 챔프를' 밴해서 봉쇄하는 전략입니다.
(또는 픽으로 대응하거나)
그 뒤부터 판이 뒤집히고요.

실제로 그 챔프를 밴한 뒤의 경기 내용은 왠만한 게임이 다 20분 컷을 찍고요.
다른 팀들과 다르게 패한 바로 다음 경기에서의 밴/픽 대응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SKT K의 다전제 1경기 승률은 50%가 조금 넘습니다.
하지만 최종 승률은 90%대죠. 1경기 이후에 그에 대응하는 밴/픽 전략 자체가 상당히 좋다는겁니다.

참고로 앞서 말했던 오존이나 소드나 블레이즈는. 전성기때 1경기 승률이 70~80% 나왔습니다. 오히려 뒤에 한판을 져서 3:1이 나왔죠.
14/01/09 16:11
수정 아이콘
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 보고 좀 찾아봤는데,

소드와의 3:2 승부
-> 소드는 1, 2, 3 경기 모두 그라가스를 픽해서 승, 패, 승을 기록 그 후 SKT가 4경기, 5경기 그라가스 밴
3연 그라가스를 당하고 있는데 4경기가 되서야 밴을 하는게 빠른 밴픽 대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1경기를 그라가스에게 지고나서 2경기에도 그라가스를 허용했지만 SKT가 그냥 이겨버렸구요;;

KT B와의 3:1 승부
-> 이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1경기 피즈+코르키 이후 둘을 밴하면서 이겼네요

KT B와의 3:2 승부
-> 1경기에 피들을 당하고 진 다음 2경기에도 피들을 또 당함. 3경기, 4경기는 피들 밴후 승리,
5경기는 블라인드 픽으로 KT가 피들을 가져갔지만 그래도 SKT가 승리

말씀하신 부분은 실질적으로 KT B와의 3:1 승부 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나마도 여전히 저는 저게 과연 밴을 잘해서 이긴 것인지, 원래 너무너무 강해서 5판 쯤 하면 결국엔 이기는 것인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워낙 예전 CJ 팀들의 3연짜오, 3연문도 관광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요즘 웬만한 팀들은 1경기에서 활개 친 챔피언은 당연히 밴하는 편입니다. SKT 만의 장점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오히려 자료를 찾다보니 드는 생각은, 다른 팀 입장에서 SKT 상대로 밴을 잘해서 이길 수는 없을 정도로 SKT 챔프 폭이나 전략 다양성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 KT도 1경기 후 칼 같이 베인 밴 했지만 그라가스 레넥톤이 노답이어서 2경기를 내주고, 다시 칼 같이 3경기에 그라가스를 뺏어왔지만 리븐이 나오면서 또 노답 이렇게 흘러갔죠.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SKT가 실력이 좋은 것 같아요...
14/01/09 16:28
수정 아이콘
소드와의 승부는 2경기에서는 소드에게 같은 조합을 주고 픽을 바꿔서 커버했으나. 3경기에서 진 뒤에 대응한거긴 하죠
아주 정확하게 따지면.

SKT이 다른 강팀들과 (기존 시대의) 비교해서 가지는 최고의 강점은. '전 라인의 챔프폭이 넓어서'
빠르게 밴/픽에 대응이 가능하다. 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면에서 드는 생각은 사실

예전에 프로스트 같은 경우엔 '3밴을 정해서 가져오고'. 그 밴에 대한 대응법을 준비를 안해와서 밴을 못푼다면..
(지금 신짜오가 날뛰는걸 알면서도. 원래 밴했던 챔프에 대한 대응법도 없어서 이걸 바꾸지를 못하는?)

SKT K는 1경기에서 3밴을 하긴 하는데. 만약에 상대가 다른 카드가 있어서 새로운 카드를 밴해야 된다면
그 3밴에서 풀어도 상관이 없도록 준비를 해오는게 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KT만 해도 룰루 밴을 3경기 내내 했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룰루가 아니라 다른걸 막아야 되는거 아냐?
였지만.
애초에 KT는 룰루에 대한 대응법 자체를 못만들어서 계속 한게 아닌가 싶은.. 그런 기분이였거든요.

반대로 SKT는 처음에 3밴은 했지만. 이거 파해법은 사실 다 만들어 왔어. 그냥 혹시 해서 하는거야.
어 너네가 피즈, 코르키 더 잘하네?. 그럼 기존 밴 버리고 피즈,코르키 밴하지 뭐.

이런 차이가 아닐까요..
마스터충달
14/01/09 14:11
수정 아이콘
skt k의 강점은 꼬치가 아닐까 싶네요.
어제도 3경기 끝나고 꼬치고 부스안에 들어가는데
표정이나 제스쳐가
꼬치 : 상혁이 너 왜 마지막에 넥서스 안쳤어?
페이커 : 감독님 그게 당연히 부서질줄 알고...
게임매니아
14/01/09 14:2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면 마치 1경기를 못 이기면 고전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실제 본문의 내용을 보면 전혀 아니네요.
어차피 1경기를 지고 들어가도 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겼으니까요. 결국 SKT K팀이 실력도 월등한데다가
설령 예상치 못한 픽으로 1경기를 졌다해도 그것을 만회하는 능력도 최고다 라는 결론 뿐이 더되나요?
결국 말할 수 있는 건 SKT K 가 대처할 수 없는 여러장의 카드를 가져와서 모두 성공시켜야 한다 정도...
인데 그러기 쉽지 않다는게 문제죠. 크크
14/01/09 15:06
수정 아이콘
진심.. 이 팀 이기려면 기세에서 쫄면 안 되고..
밴픽으로만 이기려는 생각은 절대하면 안 되고..
운영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는 의도가 보여야하는데..
이건 뭐... 말이 쉽지...
14/01/09 15:10
수정 아이콘
그나마 결승에서는 피들서폿으로 2번 비볐는데 3세트부터 내리 2번 밴때리고 2:2..
바스테트
14/01/09 15:13
수정 아이콘
SKT K 팀을 이기는 방법은
밴픽을 겁나 잘하고
라인전을 박살내고
선수들이 이 팀의 기에 눌리지 않는 강심장이고
라인전이 끝나고 난뒤 운영능력을 끝내주게 잘하면 됩니다
어떄요 참 쉽죠?

.....근데 이런 팀이 나올 수는 있으려나....
14/01/09 17:09
수정 아이콘
SK의 밴픽이 정말 좋아보이는 것은 당하고 나서 밴을 하더라도
'아 얘는 못이기겠어.' 하는 밴이 아니라 '얘만 없으면 우리가 무조건 이겨' 의 느낌의 밴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뭐 결과가 좋으니 그런 것이겠지만. 흐흐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SK의 피즈 코르키 밴과 어제 KT의 베인 밴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Quelzaram
14/01/09 17:34
수정 아이콘
그냥 실력 차이가 나서 1경기 지면 3:0인거죠. 다른 의미는 지금까지 없다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가장 위에 있는건 분명하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188 [LOL] 롤챔스 4강 SKT T1 K vs KT Bullets 리뷰 #2 [23] 노틸러스12766 14/01/09 12766 13
53186 [LOL] SKT K에게 1경기가 중요한 이유. [62] Leeka9718 14/01/09 9718 0
53184 [LOL] 롤챔스 4강 SKT T1 K vs KT Bullets 리뷰 #1 [33] 노틸러스17043 14/01/09 17043 22
53183 [LOL] SKT K VS KT B. 선수 별 개인 평가. [39] Leeka10017 14/01/09 10017 1
53182 [LOL] 조은나래씨 인터뷰 어떻게 보시나요? [173] HBKiD12628 14/01/08 12628 6
53181 [LOL] SK의 독주. 과연 누가 막을것인가? [94] 헤븐리11082 14/01/08 11082 1
53179 [LOL] SKT K. 롤챔스 최초 15연승 달성. [91] Leeka9862 14/01/08 9862 1
53177 [LOL] 초보를 가르치는데 다이아가 필요할까? (부제 : 롤하는 그녀들) [58] 애매호모9204 14/01/08 9204 1
53174 [LOL] 판도라TV LOL Champions Winter 13-14 4강 A조 프리뷰 [188] 노틸러스11737 14/01/08 11737 6
53171 [LOL] 남친이 저보다 판을 잘읽네요 크크크크 [49] 헤더9179 14/01/07 9179 1
53170 [LOL] 탑라인 이야기 [52] 레몬커피8801 14/01/07 8801 2
53169 [LOL] 블레이즈가 NLB 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36] Leeka8646 14/01/07 8646 0
53168 [LOL] 한국 서버 최고의 아마추어 서포터 "쿤냐앙" [33] JoyLuck15383 14/01/07 15383 2
53167 [LOL] 3번째 격돌. SKT K VS KT B 매치 프리뷰. [34] Leeka7908 14/01/07 7908 1
53163 [LOL] 고수어워드 - 롤 시즌3 어워드 수상. [20] Leeka12164 14/01/06 12164 1
53157 [LOL] KT B의 3번째 도전.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인가. [43] Leeka10531 14/01/05 10531 4
53156 [LOL] KT Rolster LOL팀 응원글 [21] 별이지는언덕8455 14/01/05 8455 8
53155 [LOL] 롤챔스 직관기 (부제: 직관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 [64] 노틸러스11900 14/01/05 11900 23
53153 [LOL] 프리시즌 말미에 다이아1 승급에 성공했습니다 [9] 성시경7565 14/01/04 7565 1
53152 [LOL] 탈락했지만 아직 끝난것은 아니다 (NLB 이야기) [45] 헤나투10910 14/01/04 10910 1
53150 [LOL]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네요. [49] Leeka11976 14/01/04 11976 3
53149 [LOL] 매라와 엠비션, 사활을 걸다 [35] becker13704 14/01/04 13704 39
53148 [LOL] 자랑스럽습니다 오존! (+직관 이야기) [62] 극연9240 14/01/03 9240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