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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00:17:46
Name 노틸러스
Subject [LOL] 롤챔스 직관기 (부제: 직관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
안녕하세요 노틸러스입니다.
작년말에 시험이 끝난관계로 이래저래 할 일 없는데다 몇몇분들이 롤챔스 직관의 불편함을 말씀하셔서 겸사겸사 용산엘 다녀왔습니다.
그럼 험난하고도 지겹고도 심심했던 롤챔스 직관기, 함께 만나 보시죠.

0. 경기 정보
판도라TV LOL Champios Winter 13-14 8강 D조 2014.1.3 금요일 18:30 in 용산 eSports상설 경기장
[Samsung Ozone vs CJ Frost]

- 씨제이 양팀의 팬덤은 어마어마함. 일단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이스포츠 스타디움이 위치한 용산 건물은 10:00에 일부 개장, 10:30에 완전 개장. 따라서 10시부터는 경기장에 올라가서 기다릴 수 있음.
- 근데 늦잠자서 약 10:45분에 경기장 도착.

0-1. 기다림의 시작(08:50)

(캡쳐 : CJ Entus 팬카페)
- 이미 8시 50분부터 추위 속에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등장했습니다. 경기 시작시간까지 정확히 9시간 40분이 남은 상황이네요.

1. 경기장 도착 (10:45)

- 10시 45분경에 용산 이스포츠 경기장이 있는 9층에 도착했습니다. 경기 시작까지 7시간 45분 전..
광경은 보시다시피 뭐... 그나마 다행히 아이파크몰 측 안전요원이 최소한의 질서유지를 하고 있네요.


- 저도 앉았습니다. 바로 뒤는 바깥으로 나가는 문. 즉, 제가 실내 줄에서는 거의 맨 마지막에 있다는 뜻입니다. (안쪽부터 앉았기에, 제 오른쪽으로 두줄정도가 더 있기는 했습니다.)

3. 지루한 기다림 & 바깥줄 시작 (11:50)

- 기다리면서 할거요? 당연히 없습니다. 그저 팬들은 차가운 바닥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릴 뿐입니다.


- 어휴 그래도 안에서 앉아있는 건 낫지요. 어느 새 바깥에도 줄이 세워지기 시작했네요. 경기 시작까지는 6시간 40분 남짓. 1월 초 겨울의 추위에 팬들은 무방비로 노출될 뿐입니다. 뭐 어때요, 롤챔스에 사람만 많이 차면 됐지.

- 저 줄 앞에서 두번째에는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오신 Joy Reyes 여사께서도 계셨습니다. 중년의 여성분이 앉아 계셔서 다가가 몇마디를 나눠봤더니, 3개월동안 대전에서 영어를 가르치러 한국에 아들과 같이 오셨다고 합니다. 아들이 롤을 해서 꼭 용산에 와보고 싶다고 했고, 오늘 아들 친구와 셋이서 왔는데 줄이 너무 길어 세명이서 돌아가며 줄을 지키기로 하셨다는군요.
[한국의 문화임을 이해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조금 더 좋은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 롤챔스 첫 직관해보는 제 친구가 제게 이야기하더군요. [야 나 이거 중국에서 경험해본 적 있어. 거기에서 막 몇시간 줄서는 거 예사도 아니야 크크]. 롤드컵을 유치하고 이스포츠의 종주국이라 이야기하는 한국. 거기서 가장 크고 역사가 깊은 경기장의 입장 실태는 중국의 그것과 비슷한 이미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중국 비하는 아닙니다만,, 일반적인 made in china느낌이라 이해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2시 30분경, 한 흑인 한분이 제게 와서 물어봤습니다. "이 줄이 LOL보는 줄이냐고." 맞다고 대답했더니 "얼마 내야 하냐"더군요. 공짜라고 대답하니 동행한 친구분과 엄청 좋아하시며 해맑게 바깥으로 나가서 줄서셨습니다. 확실히 [무료]는 팬을 부르는 데 좋은 유인책이 되기는 한 것 같습니다.

4. 줄은 길어지고, 할 일은 없고 (13:00~)

- 점점 바깥줄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일직선으로 뒤로 길어지는 것까지 모자라서, 우측으로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참, 바깥 줄의 시작은 "팬카페 관계자로 보이는 분"들의 질서 유지로 시작되었습니다. 11시쯤 말이죠.


- 줄을 섰는데 자릴 비울수는 없고.. 그래서 대부분의 직관러들은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버거킹, 롯데리아, KFC 다양하더군요. 찐빵 등도 있었고, 아예 도시락을 싸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9층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안된다는 안전요원분의 제지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지로 보이네요.


- 결국 긴~~~~~~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휴대용 전자기기를 통한 시간때우기 뿐이었습니다. 카드게임 하시는 분들, 책 읽으시는 분, 심지어 누워서 주무시는 분까지 등장했습니다. 뭐 별 수 있습니까 e스포츠 발전의 초석이 되는 팬들이니 이정도 고난은 감수해줘야지요.


(CJ 엔투스 팬카페 캡쳐)
- 지친 팬들이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팬카페에 하소연하는 것들 뿐입니다. 지치고 지치신 분들 중 몇분은 카페에 집에 간다는 글을 쓰시기도 하셨더라구요.

5. e스포츠 팬들의 인내심은 세계 제일!(15:00~)

- 점점 지쳐가는 팬들.. 국내의 독보적인 게임채널답게, 직관러들을 여름에는 불지옥, 겨울에는 얼음지옥을 경험하게 해 주는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친구는 그래도 롤챔스 처음본다는 일념 하에 눈빛이 아직 빤짝빤짝 하더군요. 이러한 팬들의 열정을 빨아먹으며 성장하면 되게 행복할 거 같아서 부러웠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10시간을 더위와 추위에 기다리게 하는데 그 사람은 날 배신하지 않고 불편함을 참아가면서 기다려! 얼마나 행복합니까. 나도 10시간 기다리게 해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 그래도 안쪽은 좀 낫습니다. 앉을 수 있고, 누울수도 있었구요.(평소에는 못하는데 오늘만 되었다고 들었네요. 그럼요 바닥에 눕는 건 실례죠).
문제는 밖입니다. 얼마나 추울까요 흑흑. 줄은 길어지고 길어져서 꺾이고 또 꺾였습니다. 줄 맨뒤에 서신 분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6. 드디어 표를 받다 (15:42~)
- 제 핸드폰 메모를 뒤져보니, 약 14시 30분경에 온게임넷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9층에서 보이기 시작했다고 적어놨네요. (어떻게 아냐구요? 스타리그 직관이 몇년 경력이고 격납고 갇힌 경험도 가진.. 역대 롤챔스 결승을 모두 직관한 제가 직원분 얼굴 못외우겠습니까 크크)


- 정확히 15시 42분. 관계자분이 오셔서 팬들에게 상황을 브리핑하셨습니다. "현재부로 경기장 수용인원인 300명이 꽉 차서 맨 뒷줄 새로서는 분부터는 집에 보내고 있다. 원래 5시부터 표 드리는데 오늘은 특별히 4시에 드리겠다. 5시 50분까지 다시 오시라"는 것이 브리핑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 16시 02분!! 드디어 표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예전의 매직으로 쓴 종이보다는 훨씬 퀄이 좋아졌네요. 경기가 끝난 후 버프걸들의 이벤트 타임에서 번호표를 뽑기도 했던 것으로 보아, 추첨권으로 대용하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이런 노하우는 참 좋네요.


- 아직 표를 받지 못해 대기하고 있는 바깥쪽 분들. 하루종일 기다린 보람이 있었길 바랄 뿐입니다.


- 제가 오래간만에 용산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훨씬 진행이 나아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공지 예전에는 볼 수 없었거든요. 더 발전된 진행!! 새해를 맞아 온게임넷의 더 높은 곳을 향한 비상을 바랍니다.

7. 밥먹자 밥!!(16:30~)
- 표를 받은 후 친구와 함께 용산을 좀 돌았습니다. 일전에 e스포츠 실태조사에 참가하여 "e스포츠의 경제효과" 에 대하여 간략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Joy여사도, 그점을 말했는데요, [기다리는 것이 줄어들면 쇼핑을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게임보러와서 쇼핑도 하고 외식도 해서 소비지출을 늘린다. 이게 창조경제 아닐까요.

8. 경기장으로!(17:50~)

- 경기장으로 돌아왔더니 밟히고 밟힌 종이쪽지가 절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저 번호를 보고 제 줄을 찾아서 서야 하는거죠. 임시표식이라 좀 아쉽긴 한데, 뭐 이정도는 익스큐즈 해야죠.


- 아쉬운 건, 공지가 완전히 안되있어서 팬분들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뭐 이건 이해합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면 꼭 주최측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거든요.


- 바깥쪽 줄도 모이기 시작합니다.


- 11시부터 오신 분은 18시.. 중간의 쉬는시간 2시간을 제외하고는 약 5시간을 바깥에서 기다리신 분들이십니다.

9. 들어감잼(18:20)

-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10시 45분에 용산에 도착해서 18시 20분에 경기장에 들어갔네요! 어언 7시간 35분만에 경기장 들어갔습니다. 제가가진 e스포츠를 향한 열정이 아직은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신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 올레!


- 이날은 버프데이였죠. 제 친구가 받은 버프입니다. 문제는, [얘는 남자입니다].


- 제가 받은 버프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인생의 승급전을 앞두고 있는데, 버프받아서 참 좋네요. 기분 엄청 좋았어요!


- 프로스트 팬인 노틸러스는 7시간 35분 건물 바닥에 앉아 기다려서 들어간 후 0 대 3으로 응원팀이 지는 걸 목도하고 집에 갔다고 합니다. 게임 터졌다고합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

10. 직관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
- [단 한 경기만을 보기 위해 저를 비롯한 300여명 이상의 팬들은 하루 전부를 소비했습니다.] 롤챔스 경기 단 하나만을 보기 위해 몇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추위에 떠는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팬들. 주최측은 팬들의 열정만을 빼먹고 사는 것이 아닌, 팬들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물론 이러한 직관 시스템은 주최측 입장에서는 편합니다. 그리고, 별다른 동요 없이불만표출의 창구가 없었을지도 모르죠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시스템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래되었다고 해서 그게 꼭 맞는 것은 아니잖아요.


- 물론, 팬들 역시 바뀔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의 직관문화는 문에다가 종이를 붙여놓고 이름을 쓰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름만 적고 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폐기되었고요.. 이번에는 새치기가 점점 문제가 되기 시작할 거 같네요.

- 그러나 결국 일을 진행하는 것은 매일 오는 팬, 팬카페 회장이 아닌 주최측 이어야 합니다. 롤챔스의 경기력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수없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의 팬들도 롤챔스를 보기위해 용산을 찾고, 기꺼이 줄을 서고 있죠.
하지만 팬들이 저렇게 오랜 시간 줄을 선다는 것이 롤챔스의 진행방식에 대한 암묵적 동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에서는 언제나 팬들은 을이었으며, 팬들이 목소리를 낼 곳은 없었습니다. 팬들이 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을 향한 지지일 뿐이었지요.
- 이제 롤챔스를 비롯한 e스포츠를 직관하는 시스템이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부분 유료화도 좋고, 비록 많은 부작용이 보이지만 인터넷 선예매도 좋겠지요. 아니면, 진짜 주최측이 팬들을 사랑한다면, 까짓거 10시부터 출근하면 되지 않을까요. [야, 근데 왜 10시부터 줄서는데 꼭 5시에 표를 줘야해?]라는 직관뉴비인 제 친구의 의문을, 주최측은 풀어줄 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그거 공짜로 보여주는데 그정도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거 아냐? 우리 입장도 좀 생각해 줘"라는 말로 팬들의 의문을 무마시키기에는, 지나온 수많은 기간동안 팬들이 소진한 시간이 솔직히 많이 아깝네요.


- 그래도 e스포츠의 중심 온게임넷은 언제나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유료화 모델"이 불가능해 보였던 e스포츠판에서 온게임넷은 롤챔스 결승을 유료화 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나날이 발전해가는 서비스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지요.
- 더군다나 온게임넷의 연출력은 세계 제일입니다. 이건 그 누구도 반기를 들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구요. 롤챔스 결승전을 매번 가면서 느끼는 것은 온게임넷의 연출은 그 어떤 방송사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감동케하고, 게임이 이렇게 관람할 수 있는 e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 온게임넷 말고는 그 어떤 곳도 할 수 없었던 일이죠.

- 이제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2014년입니다. 온게임넷은 롤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뤄낼 것이며, 전 언제나 온겜넷빠로써 그렇게 채널을 고정할 것입니다. 단지 바라옵는 것은, 직관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서 팬들의 편의를 아주 약~간, 아주 약~~간만 봐줄 순 없겠냐는겁니다. 좀 힘들긴 하겠지만, e스포츠의 중심 온게임넷은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ps. 친구가 글쓴다고 흔쾌히 따라나서서 개고생한 노틸러스의 동료 [조]군과, CJ엔투스 팬카페의 캡쳐와 상황중계를 맡아주었던 [민머리요정]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ps2. 본 글은 롤인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954 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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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민물장어
14/01/05 00:23
수정 아이콘
하 진짜 유료좀 빨리해줬으면 좋겠네요...

유료로 지불할수 있는데 아직까지 안하니..
Yi_JiHwan
14/01/05 00:28
수정 아이콘
약간 까다롭겠지만 i-pin을 통한 인증 후에 번호표를 뽑을 수 있는 기계를 놓아서 번호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통해 입장을 조절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경우에 동반인이 i-pin이 없거나 외국인이거나 할 경우에 문제가 되는데 외국인의 경우에는 따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영유아가 아닌 이상에야 i-pin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인터넷 사용은 가능할테니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한에는 문제 요소는 없거나 적어보입니다.

이럴 경우에 입장 가능 인원을 디지털로 한정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입장 시간만 공지하면 그 빈 시간을 대기하면서 날리지 않고 용산역 민자역사에서 보낸다던가 하는 일도 가능할테니까요.

사실 용산의 입장은 저도 팬으로서 관람하던 스타1 때는 팬클럽이 자발적으로 붙인 종이에 번호와 이름을 쓰는 방식으로 통제했고 대기 시간을 알려주면 이후에 올 수 있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그거보다도 더 대기를 요하니 비효율 적인 것 같습니다. 상암 경기장의 개장이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스템적인 보완은 분명 필요한 것 같습니다.
노틸러스
14/01/05 00:29
수정 아이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있데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낭만토스
14/01/05 00:29
수정 아이콘
유료로 하면 저도 스케쥴만 맞으면 가겠습니다
민머리요정
14/01/05 00:29
수정 아이콘
휴, 드디어 올라왔네요. 상황을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직관 3번 하면서 겪었던 거지같은 상황들 함께 공유하며 좀 같이 적어달라고 캡쳐도 하고 몇자 적었네요.

진짜, 5천원은 착석, 3천원은 입석 이런식으로 예매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없고, 어줍잖은 시간 낭비하는 일들도 없고.....
이게 무슨 80년대 한국시리즈 예매하려고 대기타는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무무반자르반
14/01/05 00:30
수정 아이콘
이 날

6시쯤에 그냥 얼마나 사람 많을까 싶어서 잠깐 가봤다가 꽉차있는거 보고 바로

발길 돌렸는데

이정도로 기다리셨군요 크크
아리아리해
14/01/05 00:32
수정 아이콘
8강 첫 경기 보러 갔던 친구가 '역시 8강부터는 직관하는거 아니야'라고 했었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면서 직관하러 가시는군요. 하아 내년에 상암으로 옮기면 나아지려나 모르겠네요.
민머리요정
14/01/05 00:34
수정 아이콘
8강 3번째였던...... 실드와 제닉스스톰 경기는 3시 정도에 갔는데도, 안쪽에만 줄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비인기팀이어서 그랬는지...... 얼마 안기다리고 봤는데,
제가 CJ 팬임에도, 예선조차 안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입장대기가 짜증나서.... -_-)....
14/01/05 01:13
수정 아이콘
상암가면 형편이 나아질거라고는 보는데..
제 생각인데.. 이런입장방식을 상암에서도 취하게되면 답은 없어보입니다-_-;
민머리요정
14/01/05 00: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MBC 게임에서는 신분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이름을 적어서 입장하던 방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본인이 직접와서 인증하고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었죠.

저는 1월 1일, 실드랑 제닉스스톰 경기 다녀왔는데, 3시정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1월 1일이라는 공휴일, 그리고 다른 팀들에 비해 비인기팀이라는 이유, 이벤트 데이가 아니라는 이유,
이 세가지로, 3시정도에 도착했음에도 착석해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근데, CJ 양팀이나,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SKT T1 K팀, KT B의 경기만 하더라도,
이제 그런 시간에 오면 절대로 앉아서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짤려서 집에 가야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_-)....

이건 무슨 시간많은 사람들만 와서 보라는 것도 아니고...... 제발 직관 시스템좀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14/01/05 01:26
수정 아이콘
왜 이런게 여태까지 공론화가 되지않았는지 의아스러울따름..
수고하셨어요..
바다님
14/01/05 00:34
수정 아이콘
공론화가 확실히 되길 바랍니다. 사진 글 하나하나 보면서 제가 몇 시간을 그러고 앉아서 "차라리 몇 천원을 받지 이게 뭐하는 짓 이지?" 매번 의문을 가졌던게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노틸러스
14/01/05 00:44
수정 아이콘
저 잘했죠 흑흑
바다님
14/01/05 01:16
수정 아이콘
네. 생생합니다. ㅠㅠ
레몬커피
14/01/05 00:3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엄청난 이기심이죠. 말로만 고맙다고 하고 방송상 사람 차는거나 좋아하지 팬 고마운거 하나도 모른다고밖에는...
클로로 루시루플
14/01/05 01:40
수정 아이콘
예전 격납고때도 그렇고 말만 그렇지 그닥 고마워하는것 같지도 않아요.
가을바람
14/01/05 00:41
수정 아이콘
제가 표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저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웃음이모티콘이 들어가있는 공지를 받는다면 상당히 열받을거같네요. 정말 온게임넷이 직관 대기하는 문제를 좀 해결해줬으면 합니다. 흑 다들 고생이 많네요
바다님
14/01/05 01:16
수정 아이콘
저 같았음 홧김에 확 저걸..;;;
정말 현장감 하나, 열정 하나로 대체 이게 무슨 고생일까요. 흙.
14/01/05 00:42
수정 아이콘
섬머때 그닥 인기없던 SKK를 응원하던 입장이라
일부로 제일 사람 없을거 같은 SKT T1 K vs 진에어팰컨스 보러갔습니다
경기결과도 어제만큼 뻔할꺼였고, 상대팀도 인기팀이 아니니까요

결론은 그때도 죽을뻔했습니다
12시쯤 도착했는데 표 나눠주는 5시까지 5시간동안 서있다가 앉아있다가 하는데
짜증나더군요

그 여름에 안에 있는 저도 짜증나는데 쨍쨍 내리쬐는 햇볕 다 받아내면서
밖에서 기다리시는분들이야 뭐......

앞으로 특별한 일 없으면 용산으로 직관갈일 없는 사람 입장에서
뭔가 개선은 백프로 필요해보입니다
어짜피 사람 많은거 예매사이트 운영하다가 터질껀 뻔하고
인터넷에서 신청 -> 추첨-> 추첨된 사람들 현장에서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방식을 제일 추천드리고 싶네요
ThisisZero
14/01/05 00:43
수정 아이콘
근데 또 그만큼 장소구하기도 힘들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곰티비의 경우도 목동에서 탈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걸로 기억해요.
키스도사
14/01/05 00:50
수정 아이콘
800석 규모의 상암 DMC E-스포츠 경기장이 완공될때 까지는 용산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죠.
vlncentz
14/01/05 00:45
수정 아이콘
이정도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12시쯤에 가볼까? 너무 빠르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도둑놈심보로 직관갈 생각한거였네요 크크크크크
14/01/05 00:48
수정 아이콘
지방사는데 서울올라와서 한번가보려다 줄때문에 포기했네요
Gorekawa
14/01/05 00:49
수정 아이콘
일전에 e스포츠 실태조사에 참가하여 "e스포츠의 경제효과" 에 대하여 간략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던 Joy여사도, 그점을 말했는데요, [기다리는 것이 줄어들면 쇼핑을 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게임보러와서 쇼핑도 하고 외식도 해서 소비지출을 늘린다. 이게 창조경제 아닐까요.

이부분 참 공감가네요
하카세
14/01/05 00:58
수정 아이콘
최소한으로라도 대기순번을 일찍 줄수는 없는것인가가 의문이네요. 무작정 저기서 대기하라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자기들 시간만 시간인가..
플럼굿
14/01/05 00:58
수정 아이콘
LCS 북미와 유럽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확실히 롤챔스 직관 기다림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저번 서머 결승전때도 엄청난 줄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노틸러스
14/01/05 01:01
수정 아이콘
시간과 물질적 지원이 허락한다면 LCS 제가 가도록 하겠...
야옹냐옹
14/01/05 01:40
수정 아이콘
lcs 이제 직관할 경기장 이 번 시즌부터 개장이고 유료 좌석제더군요
14/01/05 00:59
수정 아이콘
이거같은 경우는 온게임넷이 전혀 피드백을 받는 모습이 없더군요.

화나요.
14/01/05 01:07
수정 아이콘
이건 쌍팔년식 방식인데요 확실히..
노틸러스님, 친구분, 중계하신 민머리요정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건 온게임넷이 전혀 피드백을 안받는다는 점에서 도저히 이건..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진짜 직접 맞대면하고 얘기하고싶어지네요.
아직도 제가 버린 시간들이 참..

이거 트위터랑 페북이랑해서 다 퍼뜨리면 어떤지요?
도저히 저도 이거때문에 고생하신분들 보니까 부글부글 끓네요.
노틸러스
14/01/05 01:25
수정 아이콘
글은 읽히라고 쓰는거니 홍보야 감사하지요.
다만 싸우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흑흑
14/01/05 01:27
수정 아이콘
그건 알겠지만..
이걸보니까 참.. 피가 거꾸로 돌아가네요..
직관의 무진장 안좋은 추억들과 겹쳐서..

일단 전회장님 트윗에 다시한번 써볼까합니다.
도시의미학
14/01/05 01:16
수정 아이콘
저도 여름에 갔을 때, 한 여름이었는데 안도 아니고 밖에서 기다리느라 완전..;; 정말 그나마 다행인건 그나마 있는 벽 그늘에 앉아서 기다렸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날 프로스트가 이기기라도 했으니 망정이지.. 어떤 형식으로라도 유료, 혹은 입장대기 시스템의 개선을 지지합니다.

헌데 당분간은 갈일이 없겠네요 ㅠㅠ.........
노틸러스
14/01/05 01:21
수정 아이콘
전 졌음.
3대 영으로.
..
Gorekawa
14/01/05 01: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예전부터 온게임넷이 온라인 시청자수, 오프라인 관객등 마음만 먹으면 끌어 모을 수 있는 객관적인 규모는 압도적인데, 말 그대로 규모만 크고 내실은 부족한 약간 한국 대형교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 거에요. 대형 교회의 주인은 그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개개인의 성도가 아닙니다. 교회 그 자체지... 주객이 전도 되었다는 느낌? 이런 게 좀 있습니다. 곰티비는 참 이런 거 보면 억울할 거에요. 예전에 GSL 직관하러 갔다가 놀랐던게....저 입장에서는 순수하게 정종현 선수의 팬으로서 내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경기만 보러 온 것일 뿐인데, 그 떄 관중들이 예상보다 많아서였던지 곰티비 측에서 생각지도 못한 다과에 음료수에 무슨 밀크 쉐이크에 떡까지 별걸 다 권하면서....경기 내용이나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후끈 달아오르고 정말 재밌었는 데 입도 심심하지 않고 참 좋더군요(?!) 상대적으로 피드백도 빨리 빨리 이루어지고. 확실히 팬 한명 한명을 챙기려는 게 보였습니다. 개발사로 치자면 유저 친화적인 곳이라는 느낌? 반면에 온게임넷은 덩치가 많이 커져서 그런 여유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레몬커피
14/01/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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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이 게임방송국이다보니 뭔가 젊은쪽 친화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의외로 쌍팔년도 사고방식이 상당히 많은 곳 같더군요
포포탄
14/01/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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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모델이 부담스럽다면 예치금방식으로 예약을 받기라도 해야죠. 기다리는게 겁나서 롤 좋아하는 여자친구랑 직관을 못 가겠습니다.
대학로 티켓 부스처럼 조그만하게 부스 만들어놓고 예치금 받고 예약표 주고, 경기 후에 다시 반환받는 방식으로 하면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시간은 점심시간 전후로 개방해서 오전에 티켓팅 대기->용산등지에서 점심, 쇼핑, 저녁->경기관람으로 흐름을 만들면 주변 상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이건 어떻게 아이파크몰쪽에서라도 돈을 조금만 투자해서 시스템을 협조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14/01/0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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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빠르게 표주는것부터가 제대로 안되어있습니다.
지금 제일 문제가 대기시간인데 말이죠.

도대체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말입니다.
14/01/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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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다른 방식은 없었는지(말씀하신 이름 적는거) 있었다면 그 방식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온게임넷에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는 있는지. 만약 인지하고 있다면 개선하지 않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네요
14/01/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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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거나..
도입이 힘들거나..

제가 보기엔 전자같아요.
피드백도 안하는걸로 봐서는.. 참..
노틸러스
14/01/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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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적고 가는 건,
기본적으로 팬카페가 개별적 팬들보다 덩치가 크다보니 좌석을 점유해버리는 역효과가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거기에 이름 써놓고 나중에 5시에 등장하지 않으면 주최측이 난감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게 자주 발생했었지요.
감자해커
14/01/0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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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적는 시스템의 주체가 팬카페 였어요.
그러다보니, 대표가 한명 일찍 와서 입구에 붙여놓는데 이미 자기팬클럽 인원들은 앞부분에 적혀있는 방식이였어요. 그리고 나머지 팬클럽은 경기 시작전에 쏙 들어가는 방식.. 이런식으로 악용하는게 많아지다 보니 결국 개인팬들과 마찰로 인해서 없어졌네요.
InTheGame
14/01/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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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사진만 봐도 피곤함과 추위가 느껴지네요.....어서빨리 관람 문화도 일반 스포츠경기보는거처럼 미리 예매하고 입장시간에만 도착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날이 왔으면 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4/01/0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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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웹 시절부터 직관가고, 한국에 있었을때 정말 (오프라인 예선전도요. 스2도요) 자주 갔지만...단점이 많습니다. 저기서는 안 나오지만, 최소한 LCD 모니터라도 배치되어 있었음 그동안 온게임넷 재방송이라도, 혹은 타 프로라도 보면서 낄낄댈텐데 ...아예 대기하는 사람은 배터리 완충+도시락 장전해서 와야하니까요.(그런면에서 그 열악한 삼성동을 그리워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런거 볼 때마다 펍 열면 참 '장사가 될것 같다' 라는 생각을 살짝 해 봅니다(물론 미성년자는 철저한 통제 하에, LOL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장과 초 인접해서 말이죠)...현장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틀어주고.마치 EPL을 펍에서 즐기듯이 말이죠. 다만 '비인기팀' 이 많은 구조에선 역시 수익나긴 힘들겠고 마니악한 대중만으론 또 장사가 안될테니 갸우뚱... 이래저래 쉽지 않은 결론인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고 I-park에선 안전사항때문에 아직도 비상용 엘리베이터 정도만 운행해주고, 여전히 관리탓으로 오히려 역정을 낼 텐데 말이죠... 정성어린 직관기 감사합니다 .'예전과 동일한, 혹은 더 나빠진' 직관환경이네요. 후우...
14/01/0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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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관하러 사촌동생과 한번 갔다가 저렇게 고생하곤 다시는 안 갑니다. 진짜 쌍팔년도식 직관 시스템을 아직도 못 버리다니, 담당자들 머리가 엄청 나쁜 것은 확실합니다...
미숙한 S씨
14/01/0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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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싫어서 직관하러 안갑니다.

옛날 스타 시절때도 결승전만 몇번 가서 보곤 했었지만... 결승전은 그래도 수용 인원이 많아서 양호한 편인데 4강 정도의 큰 경기지만 수용 인원은 적은 경기를 직관으로 가는건 정말 고역이니까요. 그냥 집에서 치킨 먹으면서 보는걸 선호하게 되더군요.

온겜측에서 노하우를 살려서 좀 더 괜찮은, 팬들을 위한 시스템을 고안해주면 좋겠네요.
14/01/0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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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유료관람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좋을 것 같고,
그게 힘들다면 8강 정도 부터만이라도 유료관람으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기는 관람하고 싶은 생각이 절대 없습니다.
롤드컵쯤 되면 1시간 반은 기다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ThisisZero
14/01/0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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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이 생각보다 상당히 일찍 문을 닫더군요.
용산역으로 돌아가는 길은 11시나 9시나 그게 그거같다는 느낌이...
감자해커
14/01/0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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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도 알고 있을 겁니다. pgr도 분명 모니터링 하니깐요. 저도 겜게시판+ 온겜넷에 작년인가 올초에 관련글 올렸었는데 경기장 조명불빛 관련 건의사항은 온겜측에서 바로바로 처리해 주더라고요. 근데 유료좌석제 관련에 대해서는 진행이 안되네요.
라라 안티포바
14/01/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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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공급을 확~!! 확! 초과하는거죠 뭐 다른 이유가 있나요.
사실 뭐 유료좌석판매가 수입 생기고 직관러들은 쾌적하게 볼 수 있고 일석이조인 셈이죠.
14/01/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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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남는다해도 직관은 죽어도 안가는이유.
차라리 돈을쓰지 잉여 시간을 쓰긴싫거든요
14/01/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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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네요. 저도 직관 가고 싶어도 저게 싫어서 안갑니다. 온게임넷은 대체 왜 냅두고 있는 걸까요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파벨네드베드
14/0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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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한번 볼까하고 갔다가 개고생한뒤로는 다시는 안갑니다.
루크레티아
14/01/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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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려운거죠.
예전에 스타 시절에 유료화 모델 도입한다고 했다가 정말 미친듯이 까인 기억이 아직도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겁니다. 결승전에서 유료 좌석 판매한다고 했을때도 온겜 내부에서 엄청나게 격론이 있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온겜의 나아지지 않는 시스템 외에도 e스포츠 팬들이 지은 업보 역시 섞여 있다고 봅니다.
도로로
14/01/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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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갈때마다 헬이라고 느끼는데 이번에 몸소 체험하고 오셨군요.진짜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어요.지문인식이라던가 홍채인식같은것도 막 혼자 상상할정도로;;
낼모레 4강 sk kt경기도 보러가고싶은데 엄두가 안나요 ㅠ
14/01/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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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러는 아니지만 저고생을 하느니 돈만원주고 보는게 낫겠다 싶네요 ㅠ
14/0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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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입니다 제발 온겜 피드백좀 했음 싶네요 전회장님 통해서는 되려나 모르겠네요. 글 쓰는데 든 노력을 봐서라도 추게갔으면 합니다! 돈 주고보겠단데 왜싫다니
14/0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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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에서 한번 웃고 3:0에서 울고갑니다ㅠㅠ
생생한 직관기 잘봤어요!
14/01/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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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강에 직관할 시간이 생겼는데... 아침부터 저렇게는 못기다리죠;;
아니 저는 기다린다쳐도 같이 갈 사람더러 저 고생을 같이하자고 할 수가 없으니...
유료화라면 그냥 제가 티켓값 내고 같이 가자고하면 되는데..

8강이나 4강부터는 좌석등급을 나눠서 s급, a급, b급 좌석으로 나눠서 b급은 무료로 푼다고 쳐도 나머지는 유료화 좀 했으면 좋겠네요.
14/01/06 09:54
수정 아이콘
메가웹부터 지금까지 결국 본질은 변한 게 없네요.
저는 팬카페 사람들이 의자 위에 종이 한장 던져놓고 자리 맡는 문화를 목도한 뒤로는 절대 직관 안갑니다.
최소한의 아이디어라도 내줄 생각은 없는지 반문하고 싶네요.

지금 협회에라도 건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은 10년째 저러고 있으니 이제와서 피드백 받을 리가 없을테니까요.
감자튀김
14/01/06 12:41
수정 아이콘
스타 시절 꽤나 오래전에 직관을 한번 갔다가, 담당자들 마인드가 참 구리구나.. 라는걸 느낀 후로 발길도 안갔는데 별로 달라진건 없어보이네요.
유료좌석 도입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면 안가다가 가게 되는 사람들도 꽤나 많지 싶은데요..
뭐, 복잡한건 잘 모르겠지만 무슨 사정이 있다고 치더라도 오랫동안 불편함이 바뀌지 않는건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4/01/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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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은.. 이거보다 더한 광경이 펼쳐지겠군요.
남탓오브레전드
14/01/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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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은 사람들이 저렇게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즐기고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긍정_감사_겸손
14/01/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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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료 일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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