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2/19 07:38:17
Name V.serum
Subject [기타] 풋볼데이 체험기
안녕하세요 v.serum 입니다

얼마전에 게시판을통해 소개받은 풋볼데이를 잠깐 즐겨보고 고만 두면서 간단한 게임에대한 감상을 남겨봅니다.

어쩌면 불만기에 더 가까운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풋볼데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축구팀의 매니저가되서 팀을 관리하는 FM류의 웹게임인데요..

우선 단점을 얘기해 보자면,


1. 일단 아무리 웹게임이라지만 너~~무 단촐합니다.

제가 FM을 꽤나 하드하게 오랫동안 즐겨온 유져 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설치과정이 없고 네이버 로그인후 바로 플레이만 누르면 웹브라우져 팝업창으로 실행되는 '웹게임'이라고는 해도

우리가 축구감독 게임에 기대하는 기본적인것들이 너무나 많이 결여되어있습니다

간단히 몇가지 제가 가장 아쉬운점만 이야기 해보자면..

일단 포메이션을 몇가지 정해놓고 사용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나름 선수들의 움직임도 전후방 중립 정도의 선택이 가능하고, 포메이션에 적합한 팀컬러를 선택해 진행할 수 도 있게 되어있습니다만 이걸 저장해놓고 사용하는것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그게 안되니, 매번 포메이션을 바꿀때마다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리고 상대에 따라서 사용할 포메이션 정도 까지 정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것 역시 안되는것 같습니다.

2.  팀 전술의 선택과 선수 운용의 폭이 너무나 좁습니다

어떤식이냐면 정해진 포메이션 외에 선수가 뛸수가 없게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센터 미드필더(CM)은 CM자리에서 만 뛰어야됩니다 .

처음엔 선수 옆에 포메이션이 당연히 최적의 포메이션을 표시해 놓은 줄 알았습니다만, 아에 뛰어지지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ST(스트라이커)는 RW,LW(윙포워드) 로 뛸 수가 없고,  RW(오른쪽윙포워드)는 RM(우측미드필더) 로 뛸수가 없습니다.

혹시 표시만 부적합이라고 뜨고 그래도 어느정도 선수 능력치 만큼 해당 포지션에서 경기력을 발휘하는지 테스트 겸 진행되고있는 경기에서 우격다짐으로 교체 해보았는데, 바로 해당선수가 포지션에 적응하지못한다고 경고를 하더군요 , 역시나 평점도 매우 낮습니다.

이래놓으니 교체명단을 꾸리는데 매~~~~우 심한 애로사항이 생기고, 경기중 팀의 포메이션을 바꾼다는건 있을수가 없는 일이 됩니다.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게임엔 멀티플레이어란 없습니다.


3.  경기중 전술변화 지시가 제대로 작동 하는건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경기중에 측면공격강조, 중앙공격강조, 수비라인올려 , 내려, 숏패스위주로, 공간패스 위주로 , 이런식의 몇가지 주문을 할 수있게 되어있지만

막상 주문을 하면 옆에 정인영아나운서가 주문 한지 얼마 되지도않아서 문제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가령 이렇습니다. 옆에 정인영 아나운서가 '무의미한 롱패스가 많다' 조언해서 '숏패스위주로' 주문을 하면 또 1초만에'숏패스가 너무끊긴다' 또 롱패스로 하면 또 롱패스가 끊긴다 뭐 어쩌라는건지 이게 왜 있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장점으로는

1. 어디서나 네이버에 접속만 할 수 있다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웹게임의 장점과

2. 내가 오프라인일때 진행되는 경기에서 어떤식으로 선수교체를 할지 정도의 전술선택의 폭이 있다는 점은 장점 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결국 저는 헤비FM유져 여서 그런지 ..심한 답답함을 느끼고 결국 FM14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웹게임인데 뭘 얼마나 바라는거냐 는 생각 저도 했지만 저 정도만 좀 개선되어도

게임이 두배는 재밌어 질 것 같다는 마음도 들고 또 피지알에 풋볼데이 하시는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끄적여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Oswalt
13/12/19 08:12
수정 아이콘
지금 프로 3부리그에 있습니다. 나름 홍보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좀 많이 아쉬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포지션 설정과 포메이션 설정 문제도 FM 하시던 분들이면 정말 답답하게 느껴지실겁니다. 저는 현재 epl 선수들로 된 덱을 쓰고 있는데, 본문에서 언급된 윙포워드 포지션으로 분류된 선수들이 매우 적습니다. 에릭 라멜라가 나와서 활용해보려고 선수검색을 해보니 LW,RW이 10명도 안되더군요. 그렇다고 라멜라만 RW 포지션에 놓고 왼쪽 측면을 사이드 미드필더로 쓰려고 하면 그것도 안됩니다. 무조건 대칭을 맞춰야하는 유연성없는 포메이션이 발목을 잡습니다. 물론 몇몇 선수들에게는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도 그 멀티포지션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100경기 또는 200경기를 본래 포지션에서 플레이 해야되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시즌으로 따지면 1시즌 반에서 3시즌(3주) 정도 걸리는 셈이죠. 또한 멀티포지션 설정도 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보유한 가레스 베리의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만 수행이 가능해서 4-3-2-1 트리 포메이션에서 활용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크.. ㅠㅠ
참, 포메이션 관련해서 더 이야기하면, 이 게임은 윙어쓰면 안됩니다. 아무리 좋은 윙어를 데려다놔도 평점 6점 찍기도 힘듭니다. 하는 게 없어요 크크~ 세트피스 테이커로 골 넣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팀 전술 설정부분에서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세트피스 선수지정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경기를 보면 이게 제대로 되긴 하는건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데바요르를 타겟맨으로 설정하고 시구르드손과 쿠티뉴를 각각 좌우코너킥과 프리키커로 지정했는데, 경기를 보면 아데바요르가 코너킥 차러가고 합니다. 이게 무슨... 크크

전체적인 느낌은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FM을 생각하고 접하시는 분들이면 더욱 부족하게 느껴지실 것 같네요.
13/12/19 08:25
수정 아이콘
포메이션 개념이 너무 고식적이고, 같은 리그 뛴다고 케미가 올라가고 이런것도 납득이 안되고, 훈련 역시 그냥 카드 뽑아서 적용시키는 것 이상이 없고...축구 게임이라기보다는 그냥 유럽축구 선수들을 주무르고 논다 정도로 즐기는 게임인 듯 합니다. 반강제(?)로 EPL 선수들로만 스쿼드 맞춰놓고보니 뭔가 좀 허무해지는게...
하늘빛우유
13/12/19 08:59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 3부리그에 있습니다.
그리고 헤비FM 유저(02부터 했으니...먼산) 입니다.
확실히 감독의 개입부분에 대해서는 그게 적용이 되는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확인할수 없는점이 아쉽더라구요.

전 풋불데이 하면서 제일 불만이었던것이 경기도중에 내가 흐름을 보고 선수 교체를 할수 없는 점이..
어느정도 보고 흐름에 맞춰서 적절한 선수 기용의 맛도 FM 에서는 승부수로 작용할수 있는게 그게 안되는게 젤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전술의 경직성도 큰 문제이더라구요. 의외성과 자신만의 전술세팅과 포메이션의 변형으로
더 애착이 가는데 그부분은 아주아주 많이 미흡..;;

그래도 FM을 회사에서는 할수 없기에..아주 미흡하지만 이것마저 고맙더라구요.
스타견습생
13/12/19 10:17
수정 아이콘
포메이션이 너무 정해져있고, 현재 윙어들이 제대로 활용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풀백은 센터백이나 마찬가지...

결국엔 카드까보는 재미, 덱 맞추는 재미로 하는 게임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특히나 선수들 렙업이 오로지 카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만 되니깐... 또 이게 7~8렙부터는 엄청나게 더디고, 레벨 max 찍으면 거의 모든 카드들의 능력치는 비슷비슷한 것 같더군요. 히든능력치라는게 있긴 한거 같은데 이게 게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도 모르겠고...

한마디로 현질하라는 게임 같은데 현질해도 카드까는거밖에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덱 맞추려고 카드까다가도 안될놈은 안되는 상황... 이대로면 그리 오래 못가고 현질러들만의 리그가 될 것 같네요...

2000장 까고도 골카 한장 없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500장 깠는데 골카 2~3장 라이브카드 1~2장 나왔다는거 보면 참.... 저도 아직 골카는 없는데 굳이 나오더라도 내 덱이랑 안맞으면 안쓸 것 같네요... 그만큼 팀컬러가 말도 안되는 효과가 나와서... (리그덱이 +11 / 팀덱이 +9 정도라서 단일팀덱은 죽었다 깨나도 절대 못이길듯...)
스타견습생
13/12/19 10: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월콧이 왜 골카..... 뮐러도 일반카드인데.... 좀 이해 안가는 골카들이 몇개 보이더군요... 나스리도 금카라니....
13/12/19 10:19
수정 아이콘
휴..문제가 한두개가 아니죠.
팀덱을 짜려는데, LW는 있고 RW가 없어 윙을 쓰는 전략은 아예 쓸 수 없는 일이 생긴다거나 하는 뭣같은 일도 나오네요.
그리고 프리킥, 코너킥 다 제라드한테 맡겨놨는데 뭔 존테리가 갑자기 코너킥을 차는지-_-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 그런거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바뀌어야 할게 너무 많아보입니다.
13/12/19 10:32
수정 아이콘
2~3주 정도 하다가 한계가 보여서 그만뒀어요.
컨텐츠가 너무 부족해요..
바우머리돌
13/12/19 11:28
수정 아이콘
포지션은 일부러 좀 변경하기 힘들게 한게 그래야 카드를 사니깐... 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나름 즐겁게 하고 있네요
에위니아
13/12/19 13:16
수정 아이콘
포지션같은 경우는 진짜 운 입니다...
가령 CAM MC CDM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있다고 칩시다. 내가 이번에 카드를 뽑았을때 MC 활성화에 AMC 100경기 CDM 200경기라고 나오는데 같은 선수를 다시 뽑았을때 CAM가 활성화되고 MC 200경기 CDM 100경기 이런식으로 나올수도 있죠. 참 거지같습니다.
그리고 본문 단점 3번같은 경우는 정인영 아나운서가 별 의미 없답니다..
노래하는몽상가
13/12/19 13:51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해서 프로3부까지 올라왔는데
여기서 아주 x털리는중입니다-_-
그전까진 카드에 차이없이도 어느정도 노멀카드로도
이기고 지고 해서 우승 준우승 반복하면서 올라왔거든요.
근데 3부까지 오니 그냥 카드 차이네요.
다른말로 선수빨...
골카 있는 사람들 당해낼수가 없습니다.
저 현질도 한번정도 했고 꾸준히 모아서 계속 뽑았는데
골카 단한장도 안나오네요.............
요즘 게임이 다 이런지라 모바일게임도 그렇고
가챠뽑기같은걸 하면 전 운좋은적이 단한번도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게임내적인 문제는...
전 그냥 웹게임이 한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원하는건 FM인데
웹게임으로 그게 불가능하니까 이정도밖에 안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너무 머리쓰지 않게 하기위해서
일부러 최대한 다 짤라내고 만들었다던가....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할거는 몇번 클릭말고 딱히 할게 없긴 하네요.

카드까기 시작하면 수비수,독일선수,또는 분데스리가만 엄청나게 나옵니다.
공격수는 10장까면 1~2장 나올까말까..
고라니짱
13/12/19 15:10
수정 아이콘
골드 한장 나왔는데 그게 즐라탄!!! 어쩔수 없이 리그앙 으로 맞추는데 프랑스 리그 애덜이 안나와서 힘듭니다. ㅠㅠ 라베치가 나와서 좋아라 했는데 포지션이 LW ... 단일덱은 포기하고 그저 좋아하는 애들로 팀꾸미고 틈틈히 모인 포인트로 카드나 까면서 놀고 있네요.
Tristana
13/12/19 20:31
수정 아이콘
전 골카 하나 있는데 노이어... 뮌헨으로 시작해서 다행이긴 한데 하필이면 골키퍼..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083 [LOL] 클랜배틀을 참가하면서 개선해야 할점이 보입니다. [13] 피스6642 13/12/20 6642 2
53082 [LOL] 일본 시즌제 LOL 리그 발표의 건 [48] 라덱10247 13/12/20 10247 7
53081 [LOL] CJB의 KTB 공략법 제안 (1) - 4인섹밴 [59] Gorekawa9385 13/12/20 9385 0
53080 [LOL] JoyLuck 빡겜 스페셜 2부 : 꽉 막힌 스트레스 해소용 [1] JoyLuck8810 13/12/20 8810 3
53079 [기타] [프야매] 99년도 덱 재평가 돌입 [39] 낭천7375 13/12/20 7375 0
53078 [기타] [프야매] 12넥센덱을 완성했습니다 [16] 글곰8564 13/12/20 8564 0
53077 [하스스톤] 패치 후 개판된 랭크게임 [45] 삭제됨20164 13/12/20 20164 0
53075 [기타] 입장 대기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여쭈어봅니다. [160] 헤더10016 13/12/19 10016 3
53074 [하스스톤] 하스스톤 1.0.0.4217 패치 적용 [36] Leeka10342 13/12/19 10342 0
53073 [기타] 풋볼데이 체험기 [12] V.serum6888 13/12/19 6888 0
53072 [기타] FM2014에 플레이 하다 열받는점 세가지 [44] 류세라23969 13/12/17 23969 1
53071 [LOL] 탑문도에 대한 구체적인 공략입니다. [31] 시로요10106 13/12/19 10106 0
53070 [LOL] 프로스트 바텀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94] isil11273 13/12/19 11273 4
53069 . [12] 삭제됨8119 13/12/19 8119 1
53068 [LOL] 흔한 골드의 탑 헤카림 공략 [9] 남자라면외길7483 13/12/19 7483 1
53067 [기타] 2014년, 각 방송사의 행보는? [34] Quelzaram8864 13/12/18 8864 5
53066 [LOL] 야스오와 정글 조합을 맞춰봤습니다. [37] Cavatina8109 13/12/18 8109 0
53065 [LOL] 헬리오스 선수의 정글 강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153] 미스터H11081 13/12/18 11081 4
53064 [기타] 게임음악밴드 Falcom jdk BAND [11] MDIR.EXE6374 13/12/18 6374 2
53063 [LOL] 이른 시긴 줄 알지만 너무도 아쉬운 마음에 SKT T1 S 와 CJ Blaze 의 진출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39] Yesterdays wishes8598 13/12/18 8598 1
53062 [LOL] CJ 프로스트 롤챔스 100번째 경기 기념영상 [19] 아사7385 13/12/18 7385 2
53061 [LOL] 12월 18일 (수) 패치노트 // 3.15패치 (시비르 너프, 타릭 너프 등등) [55] Jinx10618 13/12/18 10618 0
53060 [하스스톤] 차후 패치 때 마법사 냉기 주문의 너프 [65] 마음속의빛10251 13/12/18 102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