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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4 15:22:13
Name 저퀴
Subject [스타2] 차기 시즌 프로리그 개편에 대한 평

1. 간단한 이적 소식

플토조성호 IN / SouL -> IM
저그황강호 OUT / IM -> ?

소울의 조성호 선수가 IM으로 들어오면서 IM은 정말 프로토스가 넘치는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강현우-송현덕-박현우 선수 정도가 있는데, 여기에 조성호 선수가 들어오면서 정말 막강해졌습니다. 그러나 황강호 선수가 이탈하면서 저그 라인이 굉장히 부실해졌네요.


2. 정규시즌 5전 3승제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만, 정규 시즌이 5전 3승제가 되면서 7전 4승제였을 때보다는 부담이 덜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SKT T1 같은 강팀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반면에 삼성이나 Prime처럼 선수층이 얇았던 팀은 5전 3승제 쪽이 훨씬 형편이 좋아졌고요.

확실히 5전 3승제란 변수 때문에 SKT T1이 생각보다 독주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최하위권으로 평가 받는 몇몇 팀을 빼고는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승자 연전 방식은 그대로 7전 4승제이므로 괜찮은 편이라 봅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가 이 방식인건 조금 미묘하네요.


3. 라운드 개편

이제 라운드 별로 개별적인 대회에 가깝게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대회가 후반으로 갈수록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는데 환영하는 부분입니다.(지난 시즌만 해도 하위권 팀은 후반기 라운드에 뭘 해도 탈락이므로 의미 없는 경기가 속출했죠.)

거기에 라운드 별로도 플레이오프가 생기면서 전반적인 경기 숫자는 줄었어도(지난 대회는 6라운드였고, 이번 대회는 4라운드죠.) 오히려 의미 있는 경기는 더 많아진 개편이라 생각되네요.


4. 해외 대회 출전

WCS 글로벌 티어에 해당되는 대회 중에서 연계하기 좋은 대회라면 IEM, 드림핵이 있겠지요. 이미 이영호, 김유진 선수가 올해 드림핵에 초청 받은 적이 있으므로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특히 프로리그 MVP 같은 성적을 낸 선수를 우대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협회 신생 가입 팀인 IM, MVP, Prime 선수들도 프로리그 출전의 이점을 만들어주는데 성공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5. 스포 티비 중계

솔직히 온게임넷도 같이 중계하면 좋겠죠.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서 WCS에서 이탈한 온게임넷이 스타리그를 열어줄지도 의문인데, 프로리그 중계를 해줬을지도 미지수였죠. 거기다가 온게임넷이 중계를 맡게 되었다면 황금 시간대를 내줘야 했었는데, 그것까지 고려하면 차라리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6. 그 외

궁금한 점은 역시 중계진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 중계진 분들을 보고 싶습니다만, 쉽진 않겠죠. 특히 저는 김정민 해설을 좋아하는데, 김정민 해설의 스타크래프트2 중계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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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라
13/12/14 15:40
수정 아이콘
5전 3선승제로 하루에 2경기 씩 할라나요. 7전 4선승제 2경기는 약간 물리는 감도 있었는데, 만약 하루 2경기라면 긍정적인 변화 일 수도 있겠네요.(아 물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13/12/14 15:42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네요. 아마 7시로 시간대를 옮기고, 7전 4승제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긴 할 겁니다.
비상의꿈
13/12/14 15:46
수정 아이콘
미디어데이 발표 내용으로는 하루 두경기씩 주 6경기라고 나온것 같더군요
13/12/14 16:18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이 온게임넷 직원도 아니고..스타2 대회도 안열꺼면 보내주겠죠
불쌍한오빠
13/12/14 16:19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1때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네요
7전재제는 경기시간이 너무 길고(케이블은 광고시간도 많고요) 하루에 2경기하면 많이 늘어지죠
그리고 매니아나 2군 키워야하는 감독들이나 7전제 좋아하지 라이트팬 입장에선 5전제가 낫습니다
(초창기 프로리그는 3전제로 진행된적도 있었죠)
그리고 에결까지 생각하면 5전제가 스타만들기도 좋죠

라운드별로 나눈것도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팬 규모로는 1년 단위로 한시즌으로 돌리기엔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죠
짧게 짧게 시즌을 나누고 주목도가 높은 포스트시즌이나 라운드결승을 많이 하는게 지금 입장에선 최선이라고 봐요
(예전 프로리그랑 같은 방식이죠)

개별대진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승자연전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이 방식이 금방 질리죠
스1때도 2개 라운드를 위너스로 진행하면 많이 늘어졌어요

아쉬운점은 온겜중계를 안하는것 정도네요
이정도 개편이면 협회가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봅니다
13/12/14 16:24
수정 아이콘
그게 정확히는 플레이오프를 승자 연전제로 합니다. 그리고 최종 결승은 나눠서 하고요. 전반적으로 각 게임단 별로 선수 숫자가 많이 줄어서, 최대한 선수를 적게 기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뀐게 아닌가 싶더군요.
13/12/14 16:28
수정 아이콘
저는 2004년 프로리그 연간시즌이 도입된이후 가장 괜찮게 방식을 변화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4시즌 프로리그 방식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라운드별 우승팀을 만들고 최종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고의 팀을 선발하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저그인
13/12/14 16:36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은 엔트리제로 진행되네요. KT는 엔트리제로 까먹은 걸 위너스리그에서 귀신같이 만회했는데, 이번 리그방식으로 전태양이 잘해주지 않으면 하위권에서 놀지도 모르겠네요.

저퀴님 의견대로 3,4번내용은 좋네요. 라운드별 플레이오프와 우수회사원의 해외대회참가는 소위 죽은 경기를 줄일 수 있어서 맘에 듭니다.
경기시간도 7시 이후라서 GSL 코드A 와 겹치지 않으니 좋습니다.

다만 프로리그의 고질적 문제점인 동족전이 걱정됩니다. 대부분의 팀이 토스2-저그1-테란1의 조합으로 나올텐데, 다양한 조합을 권하는 환상적인 맵밸런스를 기대해봅니다.
접니다
13/12/14 16:45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은 온겜에서 뭘해야할까요? 프로리그 중계도 없고 더이상 스2 리그도 없는데....
츄지핱
13/12/14 16:5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스2 는 프로리그로 참여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마저도 빠지는 거군요...
가루맨
13/12/14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온게임넷의 중계진을 볼 수 없다는 걸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음에 듭니다.
중간 중간 유명 선수들이 용병으로 참여하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13/12/14 17:53
수정 아이콘
현실성이 낮은 가능성이긴 합니다만, 몇몇 해외 프로게임단이라면 1라운드만 잠깐 참가하는 식의 호응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대회 구조상 1라운드만 참가하고 빠져도 대회 전체에 문제가 가지 않는데다가(점수제로 최종 포스트 시즌을 맞추니까요.) 참가하는 입장에서도 성적이 안 나오고, 부담이 되면 그 다음 라운드는 불참해도 되거든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연합 참가가 가장 이상적이긴 합니다.
한화99스
13/12/14 16:56
수정 아이콘
스투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던 온게임넷이 빠진것은 아쉬우면서도 맘에 드는 일이네요.
공백기가 너무 길었긴하지만.. 흥했으면 좋겠네요.
13/12/14 17:12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 트위터에 프로리그에 관련된 글이 올라왔는데 온게임넷도 프로리그 중계권을 따내기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방송사들과 협회관계자들의 협의 끝에 스포티비가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난 것 같습니다. 엄재경 해설의 트윗 내용을 보면 이번 프로리그 주관방송사가 어디든 단독중계로 하기로 했는데 시간과 여러 조건상 온게임넷 보다는 스포티비가 적당하고 생각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탄약정비대
13/12/14 17:16
수정 아이콘
정말 노력했을지 ;; 갑의 입장에서 이 시간대 아니면 노답 이런식으로 했을 것 같은데요.
13/12/14 17: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트위터는 봤습니다만, 노력을 했다 언급했을 뿐,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죠. 제가 볼 땐 프로리그 시간대 문제로 온게임넷이 포기한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 협회 입장에선 주말 황금 시간대를 요구했을테고, 온게임넷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므로(이러면 무려 LOL 챔피언스가 양보해야 합니다.) 포기했을거라고 봅니다.
하후돈
13/12/14 18:18
수정 아이콘
근데 롤챔스가 왜 양보해야되죠? 기존대로 프로리그가 토요일 낮 1시에 하면 저녁에 하는 롤챔스랑 겹치지 않고 충분히 온겜넷도 프로리그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물론 협회에서 토욜 저녁을 요구했다면 할말 없지만 토욜 낮도 충분히 황금 시간대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13/12/14 18:5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토/일요일 저녁대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죠. 아마 앞으로 더 봐야 할 부분이지만, 온게임넷에게 토/일 저녁대를 요구하고 나서, 결렬된 후에 스포 티비가 일요일 저녁대 시간을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네요. 스포 티비에서도 토요일은 내줄 수 없었던 것 같고요.
13/12/14 18:1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라는 콘텐츠가 온게임넷에서 생산 된 컨텐츠였는데.... 개최 10년만에 온게임넷 프로리그는 완전히 막을 내리네요.
바스테트
13/12/14 17:42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을 못본다는 점이 가장 슬프네요....ㅜㅜ
하늘이어두워
13/12/14 18:20
수정 아이콘
그냥 김정민 박태민해설위원은 이직했으면좋겠네요.
용산경기장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볼수없다니 ..ㅠㅠ
하후돈
13/12/14 18:24
수정 아이콘
두분 해설위원도 프리랜서로 알고 있는데 온겜이 흔쾌히 스포티비에서 프로리그 해설 할 수 있도록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이제 용산에서 스2못보는걸까요...ㅠㅠ 스타리그라도 열려야 용산을 갈텐데..
13/12/14 19:46
수정 아이콘
소닉프로리그에서...하시는걸로
하후돈
13/12/14 18: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규리그 5전3선승제로 하면 에이스결정전이 있는 5전제일까요? 아님 그냥 5개 대진이 모두 개별대진일까요?

저도 개편 다 마음에 드는데 딱하나 의아한것이 토요일을 포기했다는 점입니다ㅠ
토일월 이렇게 3일 하면 딱 좋았을텐데..주말이 이틀끼니 관중도 좀더 올거구요.
(아님 곧 열릴 피파온라인대회를 토욜 저녁에 할 계획이라그런가..)
지난 프로리그때 토요일에 편히 집에서 쉬면서 프로리그 보는게 정말 좋았는데 이젠 그럴수없다는게 참 아쉬운부분입니다.
13/12/14 19:02
수정 아이콘
기존 프로리그 방식인 걸로 압니다.(일반전 4경기, 에이스결정전 1경기)
요정 칼괴기
13/12/14 20:03
수정 아이콘
이젠 용산 경기장 갈일은 앞으로 큰 변화 없으면 없겠네요.
하후돈
13/12/14 22:05
수정 아이콘
음 종족별 제한이 없는 것 같던데..
이번 프로리그는 저번 프로리그 보다 더 심한 프로토스 공급 초과 현상이 일어날 것 같아 두렵습니다..
군심 넘어와서 그나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프프전은 조금 지루한 종족전이라서..ㅠㅠ
특히 조성호 선수가 IM으로 이적한 후에 IM-TL은 박현우, 강현우, 최용화, 홍덕, 송현덕, 조성호까지..6토스 엔트리죠.
황강호 선수 마저 팀을 나간 상황이기에 모든 엔트리를 4토스로 계속 써도 상관 없을 엔트리 구성이죠;;좀 걱정이 됩니다..
지나가던한량
13/12/16 17:13
수정 아이콘
맵을 보면 죽자살자 프프전만은 막아보려는 의지가 엿보이긴 합니다.
반절이 토스압살맵...
치킨너겟
13/12/15 01:12
수정 아이콘
음 각 세트마다 3판 2선을 원했는데 이러면 너무 시간이 길려나;;
엘더스크롤
13/12/15 11:25
수정 아이콘
롤게임넷...
아마도 롤 프로리그가 열리기 때문에 스타2 프로리그가 밀리지않았나 싶네요.
협회도 스타2보다는 롤 프로리그를 밀어줄려는 의도가 보이기도 하구요.
게임매니아
13/12/15 15:25
수정 아이콘
스타 2 프로리그는 어차피 시청률도 많이 안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온게임넷에서 발을 뺀거겠죠. 대신 롤 프로리그를 자신들이 맞겠다고 생각하고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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