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1/30 08:05:33
Name Januzaj
Subject [LOL] 소소한것에서 전해지는 감동.
피지알 게임게시판의 무게감에, 늘 글을 써보려고 할 때마마다, 쓰다 포기하고 쓰다 포기하고 했었는데...
간단하게 한가지만 나눠보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피지알 게임게시판에 "전용준 위기론"에 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성캐와 소림누님의 예상을 뛰어넘는 진행능력과 색다른 매력에..
전용준 캐스터의 고질적으로 지적받던 부분들이 비교되면서 전용준캐스터 원탑자리가 위태위태한게 아니냐? 결승전에서도 성캐에게 기회를 줘보자 .. 등등의 의견이 나왔었죠. 사실 그동안의 전캐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이런의견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본 이후에 전용준 캐스터가 하는 멘트들들 들을때마다..묘하게 이전과는 다르게 걱정스러운 마음에 긴장하며듣게 되더군요.
혹시 또 프레이를 플레이라고 말하시지 않을까..에..또,,어,,저 같은 추임세가 길어지는게 아닐까..
CJ전에나온 강민해설을 보는 마음으로 한마디 한마디 긴장하면서 듣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씩 변하고있는게 느껴집니다.
워낙 정점에 계신분이라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는건 무리이지만.. 확실하게 노력하시고 있다는게 보여집니다.

그러다 오늘 WCG경기를 보고있는데 전용준캐스터가 플라스크를 사온 리산드라를 보면서 덤덤하게
"얼마전에 쿠로선수가 나온방송을 봤는데 리산드라할때는 플라스크 사오는게 좋다고 했어요' 라고하시는걸 듣고. 소름 돋았습니다.
아직 무료보기도 되지않는 불과 몇일전 은밀한 개인교습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었죠.

아.. 이분도 노력하시는구나.. 게시판의 올라오는 글들 다읽으시고 피드백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잔잔한 울림이 왔습니다.

전용준 캐스터님!
최고의 위치에서도 계속 노력해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BJ대도서관의 말처럼, 우리세대는 늙어서 양노원에가도 게임방송보고 있을꺼다라는 말에 저는 동의하는데요.
그때까지 전용준 캐스터님이 제가보는 방송을 중계해주시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전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이아1인데미필
13/11/30 08:23
수정 아이콘
큰 무대에 빠질 수 없는 감초같은 분이시죠.

개인적으론 성캐를 선호하지만 비중있는 무대에서 전용준 캐스터님의 활기를 불어 넣는 능력은 대체자가 없는거 같습니다. 오래 하셨으면 좋겠네요
HOOK간다
13/11/30 08:35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어떤 해설이든 재밌게 보려고 합니다.
사실 다들 노력 중이시죠. 이 판에서 뒤쳐지지 않는 해설이 되려고 분투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만 하시면
전 그냥 응원만 하고 해설 재밌게 들으며 방송볼 겁니다.
PoeticWolf
13/11/30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 마음입니다. 중계 없이는 게임 보는 것도 사실 재미 없고요.
모든 중계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13/11/30 09:10
수정 아이콘
비중있는 무대에서 전용준 캐스터님의 활기를 불어 넣는 능력은 대체자가 없는거 같습니다. 오래 하셨으면 좋겠네요 (2)
RedDragon
13/11/30 09:42
수정 아이콘
오프 때 가보시면 전캐 퇴진(?) 은 어불성설이죠. 정말 관중들 흥 복돋우시려고 무던히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했었습니다.
요새 롤챔에서도 나아지는 모습 보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노래하는몽상가
13/11/30 10:36
수정 아이콘
전 이스포츠는 해설과 중계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중에 대표인물 전캐. 사랑합니다 !
노틸러스
13/11/30 10:49
수정 아이콘
전용준은 사랑입니다
단지날드
13/11/30 11: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전용준 캐스터 스타1의 그 절대적인 모습과는 다른게 아쉬운게 제눈에도 좀 보였었는데 최근에는 전캐스터의 캐스팅에 거부감이 없어졌네요 오프라인에서의 진행능력이야 누구도 따라갈수없는 전성기 그브급 오피라고 생각하구요!! 이제 홀성님만 전성기적 폼 찾으면 참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지금이야 단군과 성캐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전캐와 홀사장님처럼 엄청나게 분위기업 잘시키는 캐스팅을 좋아하거든요
저지방.우유
13/11/30 12:18
수정 아이콘
노력없이 그 자리에 올라가셨을 리가 없죠!
제10번교향곡
13/11/30 12:18
수정 아이콘
부산 벡스코 개막전에서 아직 시작 안했는데 무대 중앙에 홀로 나와 단독 오프닝하실 때 변치 않은 무대 장악력을 볼 수 있었네요. 근데 생방송 온 되고 똑같은 멘트 하시는 걸 보면 사전 연습 하셨던 걸로 판명..? 크크 역시 오프를 가고 나면 다시 찬양하게 되네요. 사랑입니다.

뭐라 꼭 찝어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한 가지는 분명한게 전용준 캐스터님의 말씀이 흐름을 끊지 않습니다. 보통 밥 먹을 때 롤 챔스 다시보는데 요리하느라 소리로만 듣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매끄럽게 잘 이어집니다. 예전 지적글에서 확실히 피드백 받은 느낌이고, 아 발음도 신경쓰셨는지 프레이, 플레임 구분되고요 그 외 발음 틀리셨네라고 느꼈던 적은 별로 없네요. 요즘은 오히려 김동준 해설위원님이 속사포 해설하시다가 발음 꼬여서 웃겼던게 기억에 남고 크크 결론은 담에 용산가서 선배님 싸인신청하고 싶네요 선수보다 더 싸인받고 싶습니다요! 크크크
13/11/30 12:52
수정 아이콘
전캐를 그 오랜 시간동안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바로 끊임없는 노력이죠. 저도 요새 느낍니다. 그동안 제가 아쉬워했던 전캐의 모습들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곧내려갈게요
13/11/30 13:17
수정 아이콘
위기론 글이 올라온 이후에 미묘하게 전용준 캐스터가 변한걸 느껴요.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흐름을 끊던 부분이 없어졌달까요.
아무튼, 이 글도 보실것 같은데 한마디 하고 싶네요.
사랑합니다. 전용준 캐스터.
이세영
13/11/30 13:56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 전용준 캐스터님..
Fanatic[Jin]
13/11/30 14:42
수정 아이콘
전용준은 애정입니다!!

사...좋아합니다!!
불건전PGR아이디
13/11/30 14:54
수정 아이콘
진성덕후라면 깔래야 깔수가없는 전용준
착한밥팅z
13/11/30 16:24
수정 아이콘
사... 사.....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트릴비
13/11/30 18:15
수정 아이콘
한 자리에서 최고이신 분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언제나 감사합니다.
13/11/30 18:21
수정 아이콘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리버풀 영원한 레전드 빌 샹클리 감독-
패스트캐리어
13/11/30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걱정하는 마음에 쓴소리를 몇 번 댓글로 남겼는데
피드백이 되는 거 같아서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중계 기대하겠습니다.
MLB류현진
13/11/30 19:59
수정 아이콘
과거에도 최고였고 지금도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캐스터로 남아주시길..
13/12/01 00:1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저물어 가실 분은 아니죠
용준좌인데
Alchemist1
13/12/01 03:19
수정 아이콘
저는 롤 챔스도 다 챙겨보지만, 스타2팬인지라 직관갔을때 전캐님을 자주봤습니다. 그 몰입하게 하는 무언가가 정말 다른캐스터들보다 압도적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수호르
13/12/02 09:28
수정 아이콘
용준좌는 오프라인에 가면 느껴지죠 덩치에서 나오는 커다란 울림을요..
아무리 재미없는 경기도 분위기 띄울려고 하시고, 실제로 분위기도 띄우시죵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912 [LOL] JoyLuck 강좌 77화 : 프리시즌 정글 변화 (엘리스 정글) [15] JoyLuck10560 13/12/02 10560 3
52908 [LOL] 롤챔스 윈터. 드디어 대격변이 시작됩니다. [19] Leeka8103 13/12/02 8103 1
52907 [LOL] 원딜러가 보는 프리시즌 체험기 [19] Leeka7730 13/12/02 7730 0
52904 [LOL] 언랭의 즐거움 (제드의 즐거움) [8] spankyou6899 13/12/02 6899 0
52888 [LOL] 소소한것에서 전해지는 감동. [23] Januzaj9313 13/11/30 9313 16
52884 [LOL] 이스포츠에서 스토리라는 것 [22] 삭제됨7409 13/11/29 7409 7
52880 [LOL] 프리시즌을 이틀간 해본 후의 짤막한 소감 [81] Leeka11862 13/11/29 11862 0
52879 [LOL] 프리 시즌때 반드시 바뀌어야하는 몇가지 문제들 [50] 고통은없나8955 13/11/29 8955 0
52873 [LOL] 라이엇은 왜 서포터 포지션에 천착하는가 [31] 당근매니아10417 13/11/27 10417 0
52871 [LOL] 소라카로 정글갑니다!! - 정글 소라카 이야기 [43] 극연10903 13/11/27 10903 8
52867 [LOL] AD 방관 트리에 대한 연구. [26] Holy shit !9874 13/11/27 9874 2
52866 [LOL] LOL에서 가장 재능("감") 이 중요시 되는 포지션은 어디일까요? [46] 삭제됨9793 13/11/27 9793 1
52865 [LOL] 여러분 안믿기시죠?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똥 조심) [117] sonmal13291 13/11/27 13291 1
52864 [LOL] 대규모 패치전 승률50% 달성기념 잡담 [6] 카엘디오드레드6318 13/11/27 6318 1
52863 [LOL] 엘리스만큼 좋은 챔피언이 어디있을까요 [21] zellomen9056 13/11/27 9056 1
52862 [LOL] 롤챔스도 이제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39] 마빠이9179 13/11/26 9179 1
52860 [LOL] Team Dark의 처벌 수위는 적절한가? [86] 루윈9189 13/11/26 9189 0
52859 [LOL] JoyLuck 강좌 76화 : Calimport와 쿤냐앙 (애니비아장인+서포터장인) [7] JoyLuck7930 13/11/26 7930 3
52848 [LOL] 400점부터 1349점까지... [11] zellomen9347 13/11/25 9347 1
52844 [LOL] PGR클랜은 살아있다! 12월 대회신청 이야기 [3] 노틸러스6508 13/11/24 6508 3
52841 [LOL] 대격변이후, 현 북미 정세에 대해. [50] 삭제됨10515 13/11/24 10515 1
52839 [LOL] 야스오 나오기전 써보는 소개 글. [37] 소나기가내려온다8997 13/11/24 8997 1
52836 [LOL] 내가 기억해온 양심에 대하여 [22] sonmal10529 13/11/24 10529 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