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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18 11:55:36
Name 루윈
Subject [하스스톤] 이 재밋어 보이는 글 - 일반적인 시선에서
*주석은 맨 아래에 모여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신작 게임, 하스스톤을 내놓았습니다. 장르는 CCG(*1). 지금까지 헤비한 게임들만 만들던 블라자드에게 있어서 새로운 시도라며 예전부터 많인 기대를 모았었죠.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클베)가 계속되고 있고 PGR에도 하스스톤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베에 참가하지 못한 많은 분 입장에서 "그래서 하스스톤이 어떤데?"에 대한 대답은 얻고 있지 못하리라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시선에서 하스스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일까요? 저는 솔직히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재밌으려면? 쉽고 친숙해야죠. 친숙하려면? 진입 장벽이 낮아야죠.

"그럼 하스스톤은?"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영웅 능력(*2)과 클래스별 카드(*3). 롤에서 도타의 수많은 사용 아이템을 서머너로 옮기면서 진입 장벽이 확 낮아졌듯, 클래스 별 특색을 살려버리면서 진입 장벽을 확 낮췄습니다.

<사진 1: 마법사 덱에 꼭 들어가는 신비한 폭발. 마법사를 상대할 때는 체력이 약한 카드는 금물이다>


게다가 하스스톤은 한 덱이 30장입니다. 다른 게임들에 비해(*4) 카드 숫자를 줄이면서 다가서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카드 게임을 하시면 걱정이 좀 있으실 겁니다. 과금 문제죠. 

"돈은 많이 드나?"

 초반에는 돈 없이 할만합니다. 일단 AI전으로 시작하는 것도 있고, 일퀘만으로도 하루 1회 투기장(*5) 정도는 돌릴만 합니다. 

 뭔가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일단 지르고 시작하시는데, 카드 게임 경력이 별로 없으시면 AI 상대로 각 클래스 10렙 찍으면서 익숙해지시는 것이 낫습니다. 덱 짜는 것이 카드 게임의 반 이상인데,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세트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겸 AI를 상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분들은 투기장을 달리시면 됩니다. 보상으로 골드, 신비한 가루, 카드 팩을 주는데, 골드는 재투자, 신비한 가루(*6)는 원하는 카드 제작에 쓰시면 됩니다. 투기장은 특히 다양한 카드를 접하게 돼서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방송하시는 분들은 투기장 입장권을 현금으로 사서 하십니다.


<그림 2: 투기장 입장권 구매 페이지>


 그리고 원하는 카드가 안 나오면 제작을 해버려도 됩니다.
<그림 3: 제작 페이지>

일반 카드는 추출과 제작 과의 간극이 8배, 희귀는 5배, 영웅과 전설은 4배가 납니다만, 지속적으로 투기장을 하기만 해도 덱 짜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게임 자체는 어때?"

 타격감이 좋습니다. 카드 게임인데 하수인이 때리는 손맛이 있죠. 데미지가 쎄지면 임펙트도 커집니다! 소리도!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습니다. 속도감이 있어서 8턴 정도면 게임이 끝납니다.

 역사관이 익숙합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특히 와우를 하셨던 분들은 대충 카드 이름만 봐도 어떤 능력일 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림 4: 우리 오늘 처음이 아닌 듯 싶소만>




 블리자드의 신작에 다들 기대감이 커져 있습니다. 처음 할 때는 몰랐으나, 점점 게임을 즐기면서 "이거 성공작이다." 느낌이 확 옵니다. 제가 LOL 플레이할 때 처음 느꼈던 것처럼, 어려운 장르를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 때문에 인기 몰이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ps. 결론은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1 CCG: Collectible Card Game. 대신 하스스톤은 거래가 불가능하다.
*2 영웅능력: 하스스톤에는 총 9가지의 영웅이 있으며, 영웅 별로 각각 다른 특수 능력이 있다.
*3 클래스별 카드: 공용 카드의 반대. 각 영웅만 사용 가능한 카드로 사제는 힐, 마법사는 데미지 마법 등 각 영웅 별 특색이 잘 들어난다.
*4 다른 게임에 비해: 가까운 예시로 매직 더 게더링은 덱 당 60장의 카드를 넣어야한다.
*5 투기장: 하스스톤 특유의 시스템. 랜덤으로 나오는 카드를 이용해 덱을 짠 뒤 결투를 벌이게 된다. 승수에 따라 보상이 다르다.
*6 신비한 가루: 원하는 카드를 제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카드는 1장 당 40개, 희귀 카드는 100개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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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Calling
13/10/18 12:03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하스스톤이 재밌어보이는 이유는 하고싶어도 못하기 때문이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소나기가내려온다
13/10/18 12:07
수정 아이콘
이번 pgr에서 나눠준 베타키를 대부분 받으신거 같던데.. 못받으셨나요 ㅠ_ㅠ
Vienna Calling
13/10/18 12:11
수정 아이콘
안되는 인생..... 30% 확률은 0%나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Siriuslee
13/10/18 13:07
수정 아이콘
제가 난독증이 있어서 300명 선착순으로 봤는데 추첨이더군요.

당연히 탈락
Varangian Guard
13/10/18 12:09
수정 아이콘
머 사실 투기장도 하스스톤 고유의 시스템이라기 보단 MTG 대회 방식 중 하나인 sealed deck이랑 똑같죠.
13/10/18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tcg계열을 잘 모릅니다. 하스스톤이 처음이네요.
13/10/18 12:09
수정 아이콘
아 베타키 이메일은 이제 끝난건가요.
pgr 처럼 주요 사이트에 1회성으로 뿌리는건 게임 홍보도 되니까 이해가 되는데, 인벤에다가 왕창 뿌려서 거기서 이벤트 하게 하거나, 아프리카나 방송 bj 한테 줘서 거기서 이벤트 하는건 좀 승질나네요. 이거 왜 내가 보지도 않던 방송을 이벤트 참여한다고 보고 있어야 되는건지...머한다고 시간마다 인벤 접속해서 인벤 서버 터지는거 구경해야 되는건지... 왜 인벤이나 방송 홍보하라고 거기다 뿌리나요. 인벤하고 먼 협약이라도 한건가요. 그럴 베타키 있으면 개인한테나 좀더 뿌리지... 아 하고싶다.. ㅠ.ㅠ
13/10/18 12:11
수정 아이콘
PGR에 준거나. 인벤에 준거나. 게임메카에 준거나. 다 커뮤니티 홍보겸 해서 준거라서 똑같습니다.

배포 방식만 사이트 별로 다른거죠..
(인벤은 지정 시간 랜덤카드 / 게임메카는 전일 댓글 단 사람 추첨 / PGR은 이벤트 글 댓글 추첨 같은식으로)
13/10/18 12:12
수정 아이콘
인벤은 추가로 받아서 계속 시간 늘려서 하고 있으니까요. 한번정도야 홍보한다고 이해하는데 계속 인벤가서 이벤트 해야될 이유가 있나요.
롤링스타
13/10/18 16:10
수정 아이콘
인벤은 국내 최대 게임커뮤니티고 누구나 가입즉시 기회를 얻으니 베타키 추가 확보가 전혀 문제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pgr이 특혜를 받았으면 받았죠. 특유의 회원가입 정책 덕분에 최종경쟁률 3:1로 아는데 어디를 가도 그런 사이트는 없습니다.
13/10/18 16: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제까지는 무려 광고 클릭을 해야 얻을수 있는 베니를 통해서 추가 응모기회를 줬었죠. 오늘은 그냥 할수있게 바꿨지만...
개인 블로그에도 많이 뿌려서 정말 의미없는 이벤트들 하고 있고요. 이벤트라고 특별한 것도 아니고, 대부분 선착순... 아니면 몇시까지 댓글로 이메일 달면 내가 추첨해서 줄께...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비단 어느 한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체 왜 이렇게 뿌리냐는 겁니다. 결국 여러번 당첨된 사람은 3-4만원에 팔고 있고, 당첨안된 하고 싶은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의미도 없는 방송 블로그 인벤 이런 이벤트 찾아 다니고 있으니까요.
롤링스타
13/10/18 17:0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방송 블로그 관심 없으면 굳이 찾아다닐 필요 없습니다.
각 사이트유저 방송시청자 별로 나누는건데 그 방식까지 의미 없다 뭐 하다 왈가왈부할 것도 아니고요.
베타키가 아쉬워서 평소에 가지도 않는 커뮤니티 배포분량 기다리면서 광고니 의미가 없니 하는건 그 사이트 기존 유저 기존 시청자들에게 예의가 아니죠.
13/10/18 17:23
수정 아이콘
관심은 하스스톤에 있으니까 찾아다니지요. 애초에 하스스톤 배타를 하는데 왜 그걸 다른 방송이나 개인블로그에 과하게 연계를 하냐는겁니다. 딱히 게임 홍보를 위한것으로 보기에도 과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블리자드의 베타키 배포 방식에 대한 불만인겁니다.
방식도 어차피 선착순이나 댓글 달기 수준이라면 블리자드에서 직접 개인한테 주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쉬워서 가던 평소에 가던 블로그던 간에 블리자드가 직접 나눠줄 방법이 없어서 준것도 아닐 베타키로 아무 내용없는 그냥 댓글 달면 드릴꼐요 수준으로 하는건 내용 비판 할수도 있는거지 예의 운운할건 아니죠. 제가 안보고 비판한것도 아니고. 평소에 가던 사이트만 가란법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롤링스타
13/10/18 17:51
수정 아이콘
뭐 블리자드의 배타키 배포 방식을 향한 비판이라면 대범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다만 전 이메일 배포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각종 커뮤니티로 옮겨간 현재 방식이 지금 하스스톤에 쏠린 관심을 유도했다고 보는 입장이네요.
13/10/18 18:00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했지만 pgr이라던가 인벤이라던가 디스이즈게임에 푸는건 홍보목적으로 당연히 좋다고 봅니다. 베니를 유도한다던가.. 개인은 더이상 안주는거같은데 같은사이트에 계속 뿌려준다던가 이런건 좀 ?? 였지만요.
의지도 생각도 없어보이는 그냥 30개가 생겼어요 댓글다시면 추첨해서 드릴꼐요 수준의 블로그들은 좀 아니다 싶은거죠.
NLostPsiki
13/10/18 12:12
수정 아이콘
하고 싶습니다 ㅠㅠ
13/10/18 12:13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12&n=6163

GSL 결승전에 1500장이라고 합니다.
하후돈
13/10/18 12:39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저퀴님도 말씀하셨듯이 아직 베타키 못받으신 분들은 내일 저녁 7시 악스홀에서 열리는 GSL 결승전으로 오시면 됩니다~
저도 난생 처음 카드게임이라는 것을 하는데 온라인게임 아이템 현질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무조건 무과금러라서..) 제가 플레이 삼일만에 카드팩을 사게 만들정도로 정말 잘만든 게임인것 같습니다. 크크
애매호모
13/10/18 15:01
수정 아이콘
너무 하고 싶어요 ㅠㅠ
오분만
13/10/19 07:5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게임중에 제일 타격감 좋은게 하스스톤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자잘한거 여러방도좋지만 공격력이 높을수록 정말 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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