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0/10 23:09:36
Name Homepage
File #1 골드당.png (901.8 KB), Download : 15
File #2 시즌3_모스트7.png (252.5 KB), Download : 14
Subject [LOL] 서포터만으로 금장을 달았습니다.(실버에서 서포터 잡았을 때 점수 올리는 약간의 팁...일까요?)




직장인이기도 하고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앨리스를 안하기도 하고 해서 솔랭을 잘 안했었습니다. '나는 팀랭유저고 솔랭이랑 나랑은 성격이 안맞아' 라고 생각하면서 애써 솔랭을 돌리지 않았죠. 친구들이랑 듀오하다가 오히려 많이 져서 실버3 0점에서 한판 더 져서 더 지면 실버4까지 내려갈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해서 솔랭은 일부러라도 돌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가끔 퇴근하면 노말이랑 칼바람 위주로만 게임을 했었죠..

최근에 솔랭을 돌리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되게 어린애같은 이유였습니다. 롤을 하는 친구들도 몇 없었지만 북미시절부터 하다보니 그나마 제가 제일 많이 알고 서포터 위주로 게임을 하다보니 그나마 맵을 보고 판을 읽는게 제일 나아서 제가 자주 오더를 내렸습니다만, 그 친구들도 슬슬 만렙을 달고 골드를 달더라고요. 게중에 아직 만렙도 못찍은 친구가 '이제 너도 퇴물 다 됐네' 라는 말 듣고 급하게 솔랭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이유죠..

뭐...어쨌든 시즌3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거의 서포터만으로 99판만에 금장을 달았습니다...참...이나이 먹고서 이까짓게 뭐라고 승급전을 진행할때에는 패없이 승급했음에도 매판이 피가 마르네요.



이대로 끝내면 제 자랑만 될것 같으니 제가 아는 선에서 실버에서 서포터를 잡았을 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최대한 많은 팁 아닌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제 생각에 현재 서포터 중 최고 op는 자이라 입니다.

뭐 롤 채널에 계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내전을 하던가 노말 5인팟을 하게되도 저는 서포터 위주로 합니다....거의 서포터만 하지요. 아마도 애니 피들 니달리 럭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서포터를 다뤘으며(심지어 카르마, 오리아나까지도요), 각 서포터간에 상성이나 이런것들을 많이 겪어봤었습니다만,

요즘 게임을 돌려보면서 느낀건데 '닝겐자이라' 이후 자이라를 이길 챔프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원딜과 어울리며 거의 모든 상대 서포터와 맞상대 해도 지지 않습니다. 쓰레쉬는 너프 이전엔 '나미 + 그나마 자이라' 로 상대했지만 지금 물방 너프된 이후로는 오히려 자이라가 쓰레쉬 잡아 먹습니다. 그나마 잘하는 소나와 나미 정도가 자이라로 압도 못하는 정도죠.(그리고 아마 이건 제 생각인데 닝자는 누누와 소라카로 잡을 수 있을것 같은데 아직 해본적이 없네요:D) 실버3으로 떨어진 이후 실버3에서 실버2로 올라갔을 때는 룰루위주로 올라갔었습니다만, 정확히 롤드컵 이후부터는 자이라만 이용해서 올렸습니다.

룬은 고방마저체력인 닝자식 룬을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상대가 케틀 쓰레쉬 이런식으로 깡뎀위주로 오는 조합에는 왕룬에 체력대신 고방을 박기도 했습니다. 특성은 1/13/16특성이었으며, 흥하거나 비등할때는 qew순으로 마스터 하였으며, 망했을 경우는 eqw순으로 마스터하였습니다.


- 최근 13경기 중 분당 평균 1.3개의 와드를 박았으며 게임당 평균 8.3회의 핑와를 박았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와드를 많이 박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박지 않았네요. 20여분 게임에서는 핑와포함해서 2~30개의 와드를 박았으며 40분이 넘어간 게임에서는 60개가 넘어가는 와드를 박았습니다. 수치상 생각보다는 적게 와드를 박았지만 우리 타워가 날아가거나 반대로 우리가 타워를 깬 이후부터는 강 따라 유리 할때는 상대 정글 위주로 불리 할때는 우리 정글 위주로 계속 와딩하려 노력했습니다. 오라클 역시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 할 방법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현돌, 루비시야석, 신발 이후에는 꾸준히 오라클을 먹고 맵 컨트롤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 다른건 몰라도 용이랑 제가 본 핑와위치정도는 정글러에게 항상 콜했습니다.

예전에 롤갤출처에 본 글이 있었는데, 대리기사가 실버, 브론즈 구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에 대해 서술한 적이 있었고 재미있게 봤었는데 지금까지 기억나는 부분이 '여기 아래 사람들은 용이라면 환장을 한다' 였습니다. 제가 바로 그 용성애자 입니다. 우리가 이득봐서 상대를 집에 보냈는데 상대 정글이 우리 탑라이너한테 갱을갔고 우리 정글은 미드 근처에 있습니다. 그럼 무조건 용에 핑 찍었습니다. 그것이 몇분이 되었던지요. 요즘은 첫 용이 승패에 그렇게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생각하여(오히려 레벨이 말리거나 해서 다음용싸움에 불리해 질수도 있더라고요) 그렇게 첫 용에 대해 급하게 먹어야된다 이렇게 주장은 안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첫 용이 잡힌 이후 그 이후의 용타임은 무조건 2분전부터 콜 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용은 좋다 라고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2분전부터 준비 시키면 탑도 어지간하지 않는이상 내려옵니다. 사실 조합에 따라 용을 먹기 힘든 조합도 있다고들 합니다. 아직 그 판단까지는 되지 않습니다만, 전 이제 막 골드 올라왔으니까요 :D, 아마 나중에 좀더 겜하다보면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감이 오겠죠.

핑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정글러분들도 와딩을 많이들 하기 때문에 핑와위치를 알려주면 갱루트 확보도 될 뿐더러 정글러가 와딩하러 올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핑와 하니 생각난건데 사실 서포터들끼리 핑와 싸움은 먼저 박는쪽이 지는겁니다. 최대한 눈치보면서 늦게 박으세요.


- 서포터는 팀원들 멘탈도 서포트 해줘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팀원 멘탈 서포트 라는거 별거 없습니다. 쓸데없는 분쟁만 일으키지 않으면 되요. 그래서 전 게임상에서 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용 바론 핑와포함한 와드 상대가 텔있으면 텔시간정도까지만 체크하고 그것만 채팅에 쳤습니다. 그리고 보통 몇몇 분들은 게임 시작하기 전에 같은편 분들을 전부 차단하고 게임을 하신다고 보았는데,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비록 우리 부모님의 직업이 바뀌는 마법을 본다 하더라도(물론 이럴땐 진짜 속으로 하....이깟게 뭐라고....스럽긴 했습니다 ㅠ_ㅠ) 채팅을 봐야 잠재적 트롤러(킬따이고 들이대는)가 누구인지, 잠재적 쓰로워(킬땄다고 들이대는)가 누구인지, 현재 말리고 있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짜증만 내는 플레이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담은 한마디도 안하되 최대한 모든 상황을 보려 노력했습니다. 5분안에 팀원 전체 5다이 따이고 서로 싸우는 경우도 가끔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 게임 하는게 훨씬 서로의 멘탈관리에 좋았습니다.



...일단은 이정도가 제가 서포터만으로 골드에 올라오게된 팁 아닌 팁입니다. 아직 골드에서 만족하지 않고 시즌 종료 전까지 좀 더 돌려서 올라갈 수 있을 때 까지는 올려볼 생각입니다. 아직 골드 승급을 준비하고 계신분들이 있고 이분들이 서포터를 잡게 되었을 때,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모두 건승하셔서 원하는 티어까지 도달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확실히 pgr이라는 공간은 정말 글쓰기 버튼이 무겁네요. 항상 질문게시판에나 글을 올리다가 게임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니 매우 긴장이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0/10 23: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링겐자이라 상대방이 영혼의 맞다이(?) 안해주면 힘들던데 .. 견제 노하우가 뭘까요

많이 플레이 해봐야 늘겠죠? 흑
Homepage
13/10/10 23:17
수정 아이콘
사실 닝겐자이라 유저분이 하신 견제는 못봤고 롤드컵에서 푸만두선수가 한 경기만 참고했었는데 적당한 거리에 w 두개 뿌리면서 q평 혹은 평q를 날리는것 같더라고요. 전 w두개 퍼트리면서 q를 하지는 않(아니 못...)습니다만, 적당히 qw평을 이용해서 견제 하였습니다. 자이라가 은근히 평타 사거리가 길어요.
13/10/10 23: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수많은 트롤러를 보시게 될겁니다?

탑 빼고 4:4 싸움에서는 우리미드가 상대미드보다 훨씬 잘컸다 , 바텀 2:2싸움 이겨서 집에 보냈다 , 상대 정글이 탑에서 얼쩡댄다,
거의 이상황에선 용 가자고 합니다.
물론 상대 미드 바텀이 포킹이 강력하면 그런거 없습니다 허허 용 먹다가 맞으면서 다 죽거든요
Homepage
13/10/10 23:21
수정 아이콘
'미드 바텀이 포킹이 강력하면 그런거 없습니다 허허 용 먹다가 맞으면서 다 죽거든요' 이부분이 아직 제가 미숙한 부분이네요.
잘 숙지하겠습니당.
NLostPsiki
13/10/10 23:34
수정 아이콘
엌.....
축하드립니다.
블라디미르의 무도한 자들로 오셨군요!
부연설명: PGR21 채널의 많은 분들이 저 리그로 가셨습...
신제품
13/10/11 01:34
수정 아이콘
블라디미르의 노답인 자들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무무반자르반
13/10/10 23:43
수정 아이콘
요즘 미드 자이라도 간간히 보이는데

원래는 미드캐라 그런지

미친 딜이 나오더라구요

자이라 전성시대 무서워요
무무반자르반
13/10/10 23:44
수정 아이콘
자기가 점수가 안오르고

캐리가 안된다 싶으신분들은

글쓴이처럼 서폿을 파보세요

저도 점수 낮을때 레오나랑 소라카가 효도챔프였거든요
하카세
13/10/10 23:45
수정 아이콘
용이 꼭 만능은 아니지요 타워를 미는편이 좋은 경우도 있어서 한타 사이즈를 자주 재보세요~
스타트
13/10/11 00:26
수정 아이콘
골드 가고 싶으시면 그냥 점화 자이라 하시면 됩니다. 원딜이 1인분 하는 원딜에 6렙 되면 거의 킬 나온다고 보면 되구요.
차원관문
13/10/11 01:16
수정 아이콘
자이라짱짱식물!!
13/10/11 02:17
수정 아이콘
골드 축하드립니다!! 저도 며칠전에서야 승급전 2승2패 상황에서
봇이 투원딜이라는 트롤픽에서 승리하고 참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서포터도 충분히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어요!
파이 밤 만주
13/10/11 02:46
수정 아이콘
전문서폿이 플레정도까지 올리기는 쉬운거같아여
축하드립니다~
13/10/11 03:27
수정 아이콘
최근에 랭돌리기시작했는데 배치에서 7승 3패로 실버1이 뜨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던 골드를 찍고 싶은 욕망이 드는군요 친구들이랑하면 실버 친구들에게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바로 실버1에다가 사이트에서 mmr은 골드5로 나와서 시즌3 끝나기 전에 골드 달고 싶단 욕망이드는군요. 시험기간도 다가와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큰일입니다 유혹이 커요
13/10/11 05:56
수정 아이콘
요새 닝겐자이라가 유행인데 천상계 관전해보니까 요새 닝겐자이라님이 자이라를 카시로 카운터 치시더라고요

요것도 한번 연구해볼가치가 있는듯 흐흐
김치맨
13/10/11 07:13
수정 아이콘
피지알 리그 T1 팀 서폿하셨던 홈페이지님 맞으신가요?;
저도 같은 팀원이었습니다.. 골드 달성하신거 축하드려요!

저도 한달전쯤에 골드달았었는데.. 즐겜모드로 게임했더니 지금 mmr 이 1300대입니다..;
골드달고나면 스트레스좀 덜받으면서 즐겜모드 할수있을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골드5 그렇게 욕하면서 실론즈생활했었는데 내가 그지경이 되다니.. ㅠㅠ
순대국
13/10/11 09:34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리그시네요 크크.
pgr리그할때 가치 몇겜 해봤는데 서폿 엄청 잘하셨던거 같은데
이제 골드다셨다니 좀 의아하네요;;
확실히 랭에서 우리편중 한명이 싸움을 중재하고
멘탈 관리해주면 좋은거 같아요~ 이런 경우엔 주말낮 랭겜이 꿀이죠;;
우리편 멘탈은 지키고 적편에 있는 초딩의 멘탈을 파괴한다~
리산드라
13/10/11 23:43
수정 아이콘
역시 홈페이지님이시네요
저도 나름 서포터를 자신있게하지만 홈페이지님 보고 예전에 참 많이 배웠는데요.
골드 축하드립니다 워낙 잘하셔서 좀만 더하시면 죽죽 올라가실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441 [LOL] 재판매되는 10-11 할로윈 스킨 일러스트 [22] 민머리요정13043 13/10/11 13043 1
52440 [LOL] 3.13 공식 PBE 패치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45] Leeka10443 13/10/11 10443 0
52439 [LOL] 북미 한정스킨들. 재판매 일자가 공지되었습니다! [64] Leeka13402 13/10/11 13402 0
52437 [LOL] A매치 데이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11] 마빠이7668 13/10/11 7668 0
52436 [LOL] 아리 수정안이 공개되었습니다. - 매혹 내용 추가(14:40) [149] Leeka11796 13/10/11 11796 0
52434 [LOL] 롤을 그만두었습니다. [6] 계피7140 13/10/11 7140 0
52433 [LOL] 서포터만으로 금장을 달았습니다.(실버에서 서포터 잡았을 때 점수 올리는 약간의 팁...일까요?) [18] Homepage8480 13/10/10 8480 0
52432 [LOL] 한주간 레드 포스트 이슈들 [40] Leeka9576 13/10/10 9576 0
52431 [LOL] 참신한 서폿 하나 추천드립니다. [34] KMS10315 13/10/10 10315 0
52430 [LOL] 불편한 진실 [79] 치탄다 에루11965 13/10/10 11965 4
52429 [스타2] 블리자드는 왜 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좋은 요리를 못 만들었을까 [110] 캐리어가모함한다14218 13/10/10 14218 8
52428 [LOL] 시즌3 첼린저 보상 악용이 레딧에서 화제입니다. [65] Leeka10380 13/10/10 10380 0
52426 [기타] 게임에 문제는 없을까? [88] 피로링10861 13/10/09 10861 2
52425 [LOL] 롤 챔스 개막전~현재까지의 히스토리 [30] Leeka10521 13/10/09 10521 1
52424 [스타2] 현 스투판의 위기.. 아무런 대책없이 시간만 흘러간다 [204] 호나우당직™17706 13/10/09 17706 2
52422 [LOL] 5제드 커스텀 게임에 관한 공식 입장 [18] Leeka10929 13/10/09 10929 1
52421 [LOL] 프로팀을 Rating으로 환산한 국가별 순위 [17] Leeka11451 13/10/08 11451 0
52420 [LOL] 죽어버린 무덤 헌정 공략 [41] 생길것같죠10988 13/10/08 10988 1
52418 [기타] 날이 가면 갈수록 커져가는 게임규제 [51] 미카즈키요조라8177 13/10/08 8177 0
52417 [LOL] 흑형 루시안 간단한 공략 (팁과 뻘소리 위주) [21] 코왕9532 13/10/08 9532 0
52415 [LOL] 해외팬들의 롤드컵 MVP 선정.. [77] Leeka12606 13/10/08 12606 0
52414 [LOL] 롤드컵이 남긴 여러 기록들 총 정리. [3] Leeka8475 13/10/08 8475 0
52413 [LOL] 신지드 e평에 대해서 짤막한 팁 [12] Arusa10336 13/10/07 103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