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격스러워서 소감문을 좀 써보고 싶어서요.
요새 속된말로 아무나 다는 골드라지만 간만에 겜하면서 이렇게 기쁜적은 첨이라.
역시나 승급전은 2승 2패 후 단두대 게임이라고 마지막 까지 갔는데 상대방팀이 아주 희귀한 픽을 해줘서 무난하게 이겼네요(는 거짓말이고
사실 탑 레넥으로 스웨인에게 똥쌌습니다.. 저희 봇듀오 베인님도 갑자기 겜시작하자마자 화장실 간다하셔서 초반에 3렙차 까지 나는 암울한 상황까지 갔는데.. 아무무님이 아주 날아다니시더군요. 멘탈 케어도 잘해주셔서 레넥 잘 버티고 있다 후반가면 이긴다 이런식으로 오더해주시고..진짜 이 영광을 아무무기사님께 돌립니다.아 그리고 적 미드 케이틀린님께도 공을 돌립니다.)
경기끝나고 골드로 초대합니다 문구 뜰때 캡쳐도 했는데 피시방이라서 폴더가 잠겨있어서 올리지는 못하네요..ㅠㅠ
여튼 옆에있는 친구 부둥켜 안고 아.. 정말 이런 감격이.
사실 저는 솔랭을 좀 헤비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팀랭 위주로 하고 일반위주로 친구들이랑만 했습니다.
제 친구들과 팀랭해서 골드로 만들어놓고 담시즌 엘리스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서 전 실버3에서 랭겜을 거의 하지 않은체 방치 시켜놓고
있다가 얼마전에 저희가 팀랭을 하도 안해서 실버로 내려가버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정신 차리고 적어도 이틀에 한게임 정도는 랭겜을 돌리면서 천천히 올렸는데.. 한번만에 올라가게 되었네요.
여기서 지면 걍 이번 시즌은 실버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하루만에 승급전 다 해서 이겨서 다행입니다.
가장 1등공신 챔프로는 서폿소나,탑레넥에게 돌립니다. 정말 꿀이네요. 소나는 정말 잘만하면 저같이 컨 안되는 유저에게도 캐리영광을
주는 챔프입니다. 라인전 강력하구요, 이니쉬 강력하구요. 25승 8패 찍었네요.
레넥은 역시 저같이 손빨 안되는 유저에게 버티고 한타라는 임무를 극대화시켜주는 좋은 캐입니다. 대회에서도 레넥이 거의 원탑 수준으로 좋은걸로 아는데 빨리빨리 꿀빠세요. 자크로 꿀빨다 나서스로 갈아탔다 실패하고 예전에 하던 레넥으로 돌아갔는데 굉장히 좋아요.(14승3패)
미드는 피즈로 꿀빨다 요새는 밴도되고.. 짤짤이 캐 상대로 잘 못이기고 해서 걍 미드 포지션은 포기하고.. 원딜은 그냥 원래 안했구..
정글 캐릭은 람머스로 꿀좀 빨았는데 어느정도 한계가 보여서 딴거 찾고있는데.. 바이 한번 노려보고있습니다.
아 정신없이 기쁜맘에 글쓰니 두서가 없네요. 여튼 이렇게 족적이라도 좀 남겨보고싶었습니다..ㅠㅠ
이제 다시 랭겜은 잠시 접어두고 친구들과 즐겜모드로 돌아가야겠네여.. 스타 이후로 거의 겜을 안하고 있었는데 겜세계에 다시 즐거움을
안겨준 LOL에게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 간혹가다 저도 사람인지라 겜이 안풀리면 팀원분들께 못된말을 한적이 많습니다. 쌍욕까진 아니더라도 비아냥이라던지.. 제가 누군지는 모르시겠지만 정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올라가는 동안 그래도 멘탈의 중요성을 많이 깨워쳐서 최대한 매너있게 요새는 할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롤은 정말 멘탈게임이란게 빈말이아니에요.. 항상 멘탈관리에 유념하겠습니다. 멘탈이 터질때는 적,아군 가리지 않고 차단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