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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2 00:01:57
Name 억울하면강해져라
Subject [LOL] 챔프폭과 픽밴에 대하여
챔프폭이 넓다는 것은 경기에서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롤드컵을 보면서
다데 선수와 페이커 선수는 매우 다른 성향의 미드라이너라는 걸 느낍니다. 특히 챔프폭에 있어서요.

얼마전에 커뮤니티 글을 보니
12년의 프로겐과 13년의 페이커 누가 더 포스가 있는지 논쟁하는 글이 있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때 최강의 평가를 받던 프로겐의 챔프폭은 애니비아 카서스 아리 정도였습니다. 픽밴에 있어서도 프로겐은 무조건 저 순서로 픽을했죠. 마치 얼마전까지의 다데와 같이 좁은 챔프폭에 무엇을 픽할지 상대팀들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알아도 못 막는 픽을 했습니다. 지금의 페이커와는 반대의 모습이죠. 얼마전까지의 다데와 같은 모습이죠.

저는 메타가 변하지 않는 한 다데나 프로겐 같은 성향의 미드라이너도 충분히 강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lol은 패치와 밸런스 조정이 매우 자주 시행되고, 메타가  수시로 변화하는 것이 문제였고, 이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승패를 가릅니다.


미드라이너의 소양 중의 하나는 바로 이 적응력이고, 이것이 곧 챔프폭이라고 봅니다.

예전의 플레임도 좁은 챔프폭으로 지적을 받았죠. 그 후에 플레임이 챔프폭을 늘리고 캐리로 각광받을 때 했던 말 중에 얼핏 기억나는 것중에 하나가 프로 정도되면 3판 정도만 해보면 어느 챔프든 다 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페이커와 플레임 같은 선수들은 매우 적응력이 빠릅니다.

반대로 구 mvp 블루의 이지훈 선수나 다데 같은 선수들은 하나의 챔프를 프로 레벨로 습득하는데 매우 시간이 걸리는 성향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번 롤드컵전의 한국이 최강이다 라는 평가는 어느정도 사실이었다고 봅니다. (메타가 변할만한 패치가 오랜기간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로) 하지만 현재의 롤드컵의 메타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트포버프 원딜과 ap ad 미드 암살자로 변해버렸습니다. 여기서 다데와 페이커의 적응력의 차이가 롤드컵에서의 희비를 갈랐다고 봅니다. (두 팀 모두 변화한 메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는 가정입니다)

다데선수는 지난 스프링 4강에서 페이커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분명히 잘하는 선수이고 고정된 메타안에서 실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이죠.

압도가 했던 말중에 이 말이 기억나는 군요. 밴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1, 이 선수는 이것만 안주면 병신 2. 이 선수는 다 잘하지만 이 챔프를 주면 미쳐날뛰기 때문에 이거라도 막아야 되

내일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데가 후자의 선수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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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배코
13/09/22 00:10
수정 아이콘
프로겐은 음.. 애니비아도 잘했지만 그냥 미드를 잘했습니다. 챔프폭도 넓었어요.

실제로 케넨이나 다이애나도 섬머결승에서 꺼냈었고 그외에도 미드 코그모를 너프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개인 스트림을 보면 미드 리신이나 미드 이즈리얼도 즐겨하고 그냥 롤을 잘하는 부류이죠.
엘에스디
13/09/22 00:12
수정 아이콘
블리츠크랭크도 잘하죠... 크크크

사실 프로겐이나 페이커처럼 논타겟 귀신같이 맞추는 선수들은 챔프폭이 넓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다데는 그런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챔프를 많이 타는거고...
13/09/22 00:14
수정 아이콘
오늘 페이커 미드리븐보니까 프로겐 미드리신 떠오르더군요 크크. 다들 미드리신보다 차라리 자르반이나 해라 뻘픽하지마라 얘기해도 꿋꿋히 꺼내던 패기가 대단했죠.
그와는 별개로 시즌2때 프로겐픽이 어느정도 고정된건 사실이었죠. 애니비아아리카서스코그모순으로 윗챔프밴당하면 아래꺼쓰고 하는식의 고정된 픽 꾸준히 사용했던걸로기억합니다. 재미없다고 라이즈같은 타겟팅형챔프 안썼던것도 유명하구요.
스웨트
13/09/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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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 롤드컵 프로스트때 모르가나로 경기캐리했던거 기억나네요 (맞던가?.. )
13/09/2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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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썼던거같은기억은 있는데 확실하진않네요. 확실한건 마지막경기에서 모르가나픽했었죠. E스킬 이즈한테 걸어줬다가 풀리는순간 클템의 인생궁나와서 경기 끝났었으니까요 흐흐
억울하면강해져라
13/09/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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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프로겐 3밴시에 카드에 대해서 매우 고민했었죠 블라디도 해보고 케넨도 해보고 했지만(다이애나는 롤드컵 당시에는 별로 안좋은 챔프로 인식) 앞의 카드의 강력함과 큰 차이가 있었죠, 그때 대비해서 연습한게 3레벨부터 더티파밍하는 모르가나 ,, 사실 저번 롤드컵에서의 픽밴의 묘수는 구멍 웍드에게 이렐을 주지 않는것이었죠
13/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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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겐은 애니비아 애니 아리 3개 3밴하면 나름 난감해했던거로 기억하고 있는데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였나..

한국에서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한계폭이 있었던거로..
alswnd813
13/09/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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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는아니였구요 카서스였던걸로기억합니다 그리고 딱히난감해하지도않는게
프로겐본인이 픽밴때안말리려면5개챔프를다를줄알아야 한다고그러더라구요
일단상대는 대부분의 프로겐3밴하고 상대가하나빼잇아올수있으니까요
포프의대모험
13/09/22 00:47
수정 아이콘
결승 3경기에서 블라디같은거 하다가...망..한... 하는것만 잘했죠
억울하면강해져라
13/09/22 00:19
수정 아이콘
다데 선수의 논타겟 능력이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즈나 제드하는거보면 그렇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스로 새로운 챔프 연습시의 미숙련의 고통을 잘 못견뎌내는 스타일 때문으로 보입니다.
캐릭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선수들의 특징이기도 한데
예를 들면 처음 연습하는 챔프를 할 때 '아 내가 제드만 골랐어도 쟤는 x밥인데' 라는 식의 생각말이죠
레몬커피
13/09/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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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개인의 성격이라고 해야하나요?아무튼 선수 본인의 스타일, 팀의 스타일이 분명 영향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프로대회에서
챔프를 쓴다는건 그냥 할줄아는정도로는 어림도없는데 이런쪽에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부담없이 사용해보는 선수, 팀이 있는반면(대표적으로
북미와서 리븐써봤더니 좋은거같아서 쓰고싶다고하자 쿨하게 팀도 찬성해줘서 써먹은 페이커)좀 시간이 걸리는 선수, 팀이 있는거같아요.
다데가 인터뷰에서 라이즈 준비했다고 한것도 있고 오존과 다데의 선택은 새로운 챔프 연습도 했겠지만(크게 망한 그라가스, 리산드라..)기존에 잘하던
걸 다시 해보자였죠. 이 선택은 일단 지금으로 봐선 실패했고...임프도 뭐 당장 내일 쓸지도 모르겠지만 코르키 별로 쓸생각 없어보이는거 보면...
13/09/22 00:25
수정 아이콘
이것과 연관이 될수도 아닐수도 있는부분인데 다데선수나 페이커선수나 솔랭1위를 장기간 유지했던 선수들이지만 데뷔전에 프로데뷔 후의 기대치가 높았던선수는 페이커였습니다. 그이유가 챔프폭이었죠. 다데선수는 만인이 인정하는 트페라이즈 장인이었지만 솔랭꿀빨기 좋은 챔프들을 많이 사용하는편이었고 그에 대비되게 페이커선수는 당시프로들도 혀를 내두르는 챔프폭으로 솔랭1위 석권했으니까요.
레몬커피
13/09/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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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선수는 아무래도 케일로 잘하던 기억이 너무 크다보니, 그리고 섬머때 좀 폼이 떨어지면서 거의 하던챔프만 픽하다보니 그런 인식이 있지만
스프링때는 다이애나, 오리아나, 카직스 등 대세챔프랑 여타챔프들 다 꺼내들어서 뭐 슈퍼 하드캐리어 수준은 아니지만 프로레벨에 부족함없이
잘썼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작 케일도 대회에서 떠서 금방 익힌 챔프지 그전까지는 아예 손에 잡지도 안아본 챔피언이라고 하고...

사실 물론 챔프폭이 넓고 그걸 다 잘쓰면 좋지만 꼭 그럴필요는 없죠. 스프링까지의 다데정도면 챔프폭에 부족함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밴픽으로 완전히 못틀어막을정도만 되면 충분하죠 그리고 다데가 요즘 부진하니 금방 무슨 제드 꿀빨러니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본인의 챔프폭
내에서 잡았을때는 페이커,앰비션등 상대로 전혀 밀리지않는 최고수준의 모습을 보여줬고요. 솔직히 말해서 다데는 이번 롤드컵에서 운도 좀
없다고 봐야죠. 페이커나 앰비션같이 모든 챔프를 잘 쓰는 선수가 아주 특별한거지 대부분의 프로선수들은 챔프폭 한두개 넓히는것도 많이 어려워
합니다. 그런데 다데는 본인의 대부분의 주챔피언들이 좀 재수없다싶을정도로 연속으로 고인급 너프를 먹어버려서.....심지어 그 앰비션도 카직스
너프 등을 겪으면서 섬머에서 좀 잠잠했다는 소리도 있는데요.

거기에다가 나름 연습해서 꺼내든 챔프가 좀 흥했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탄력받았을텐데 꺼내든 그라가스랑 리산드라가 좀 심하게 망해버려서
지금 굉장히 여러모로 멘붕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라이즈도 인터뷰 보면 워낙에 잘 쓰던 챔피언이기도 했고 연습해보니 충분히 쓸만하다 싶어서
꺼내든건데 초반에 좀 말린것도 있고 아무튼 망해버려서 다시 꺼내들수도 없을거고...오존은 보면 실력부족도 물론 크지만 이번 롤드컵은 여러모
로 시기도 본인들을 도와주지 않는거 같습니다. 특히 다데는 아마 챔프 너프에 의한 챔프폭 문제가 직접적으로 다가온게 섬머4강전이였을
확률이 높아서(그전까지는 오존이 워낙에 압살하고 다니다보니)그 이후 2주정도의 시간은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새 챔프 익히기에 결코
충분한 시간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시간에 그나마 연습해본 챔프들도 다 심하게 망했고...
13/09/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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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캐릭 선택폭이 좋은 선수의 기준점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폭이 좁은 선수는 메타가 맞는 한시즌은 잘 할 수 있지만 결국 그게 두시즌 연속 가진 않더군요..
라이엇이 같은 메타가 2시즌 이상 가도록 놔두질 않으니깐요.
레몬커피
13/09/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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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패치로 잠시 폼이 떨어졌다가 다음 변화로 다시 올라오는 선수도 있죠. 이런 유형의 선수로는 스코어가 생각나네요. 시즌2 원딜3대장에
자신있던 선수였는데 시즌3이후 좀 잠잠하다가 트위치, 케이틀린으로 슬슬 적응한 모습 보이면서 살아나나 싶더니 다시 트포패치 되자마자 기다렸
다 하면서 코르키 꺼내들어서 굉장히 잘하는...

페이커같은경우는 전 정말 특별한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메타변화에따라 업앤다운이있는건 모든 프로선수가 어느정도는 어쩔수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데도 지금 이렇게 욕먹지만 윈터때 새로운 챔프 몇개 제대로 익혀오면 또 다시 칭송받을지 모르는일이죠. 이런거 극복 못하고 아예
못올라서는 선수도 있지만..(썸데이나 라간)다데도 좀 기다려봐야겠죠. 물론 일부 롤팬들이야 그냥 순간순간 보고 계속 재평가해대겠지만요
13/09/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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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 새 친구를 찾아야죠...ㅠㅠ
챔프폭 = 실력이라는게 참 묘한 것 같습니다.
모리아스
13/09/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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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챔프폭만 넓은 선수한테 챔프폭이 넓다라는 칭호를 붙여주는 게 아니듯

보통 이야기하는 [챔프폭]은 상대팀 상대로 캐리 가능한 챔프의 수를 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겐은 챔프폭 좁았죠)
당연히 챔프폭=실력이죠
물론 상대팀 실력에 따라 챔프폭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에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요
13/09/2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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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단순히 경기중에 픽한 챔프의 종류가 많다고 챔프폭이 넓다고 본다면, 쏭은 페이커급이죠.
13/09/22 01:39
수정 아이콘
당시 프로겐은 절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성기 clg eu때 생각해보면 밴으로 못막을 정도의 챔피언 폭은 가지고 있었어요.
애니비아 -> 코그모 -> 카서스 -> 아리 순으로 이 중에 하나 가져가면 다 망해도 혼자서 게임자체를 캐리할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니깐요.
특히 코그모의 궁 마나소모와 데미지 너프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기도 했었고 혼자서 휘젓던 때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미드 리신이 나오고 다른 픽이 나오기 시작한거는 코그모의 너프 이후 챔피언 폭으로 인해 clg eu가 하강하기 시작할 무렵쯤으로 생각이 들구요
13/09/22 02:11
수정 아이콘
그 당시 프로겐의 캐리는 프로단위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캐리였죠.

그야말로 탑, 봇, 정글이 똥싸고 있는걸 블루 수급도 못받고 혼자서 CS 먹고 왕귀해서 캐리하는 모습보면 대단했죠.
이헌민
13/09/22 02:46
수정 아이콘
아마 럭스도 한동안 쭉 밀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가 팀의 암흑기이긴 했는데 이건 나머지 팀원들이 하도 싸서 그렇지 프로겐자체는 항상 잘했죠.
대경성
13/09/2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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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다데선수가 데뷔할때 그리고 고전파 페이커 선수가 데뷔할때 리플단게 있었는데 그당시 동생들과도 얘기하면 다데는 챔프폭이 발목을 잡을꺼라 얘기했었고 고전파 선수는 챔프에 한계가 없었습니다. 르블랑(좋은 피지컬로 꿀빨면서 많은 점수를 올린 챔프중하나)으로 나올때만 해도 그렇고 챔프 이해도라던지 더티 파밍도 마찬가지 고전파 선수는 챔프폭때문에 발목이 잡히진 않을꺼다라고 항상 애기했었죠
13/09/22 01:55
수정 아이콘
S2 시절 프로겐은 애니비아, 아리, 카서스, 모르가나, 갈리오, 코그모, 리신, 다이애나, 럭스, 카시오페아 등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프로겐의 챔프폭이 좁았다는 것에 전혀 공감할 수 없네요. 오히려 S3 초반부에 굉장히 경직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과거의 프로겐과 현재의 페이커에 대한 관심의 차이만 드러내시는 것 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09/22 02:02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했어도 막상 중요한 경기에서 하던것만 한 프로겐이라 평가가 좀 박한것같은데 고전파도 너댓개정도로 압축되지 않나요? 아리 제드 그라가스 오리아나..
.Fantasystar.
13/09/22 02:07
수정 아이콘
스프링시즌의 다데만 해도
제이스 카직스 제드 라이즈 트페 카서스(....) 블라디(.....)까지 소화할 수 있었죠.

그리고 지금은.......
곡물처리용군락
13/09/22 06:31
수정 아이콘
제드빼고 죄다 고인..
13/09/22 02: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챔피언픽이 정말 넓다고 생각되는 미드라이너는 알렉스이치라고 생각됩니다.

OP 챔피언과 그 바로 아래에 있는 1티어급 미드 챔피언들과 조합 컨셉에 맞춘 챔피언들 모두 다룰 줄 알죠.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알렉스이치의 질리언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13/09/22 02: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챔프폭에 있어서는 알렉스 이치가 정말 넓었어요

미드 트린다미어도 충격이었고... 그야말로 거의 모든 챔프를 할 줄 아는거 같아요

그리고 메타에 맞게 잘 꺼내서 사용할 줄 아는 정상급 미드 라이너죠
하얀호랑이
13/09/22 02: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라면, 현재 롤, 이제까지 나온 미드들 총 포함해서 두루 좋은 모습을 다 갖춘 선수가 페이커라 생각합니다. 넓은 챔프폭과 거기다가 전혀 전성기 프로겐이나 알렉스이치와 비교해도 뒤지지않는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 정말, 거의 실수가 하나도 안나오는 선수죠. 프로겐의 장점과 알렉스이치의 장점을 두루갖춘 선수랄까요 정말, 지금 페이커는 최강의 미드라이너라고 해도 부정하기가 힘들죠. 뭘해도 평균이상은 할 것같으니까요...

그렇다고해도, 언제 또 추락할지모르는게 롤판이지만요.. 사실 아마때, 르블랑으로 점수올리기는 쉬운데, 그렇게 하는 프로들도 있고, 그걸 프로게이머 레벨에 와서도 쓸만큼 포부와 실력을 두루 갖춘 선수죠. 정말 한때 SKT T1의 80%이상은 페이커가 차지한다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않을정도의 실력자라고 생각합니다.
Mr.prostate
13/09/22 03:06
수정 아이콘
전성기의 프로겐은 마인드가 즐겜유저에 가까워서 대회에서도 솔랭처럼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픽을 했고 그게 바로 애니비아>아리>코그모였습니다. 모르가나도 가끔 했구요. 12 롤챔스 서머에 참가할 즈음부터 이것만으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던지 점점 챔프폭을 넓혀갔죠. 그 당시 미드라이너의 기본 소양이었던 카서스를 프로겐이 주력챔프로 사용하기 시작한 게 이 시기고 이후에도 다이애나, 럭스 등으로 계속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단 미드리신은 즐겜픽이었다고 봅니다. -_-;)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롤챔스 서머 결승전-롤드컵을 기점으로 팀으로서의 CLGEU는 급격히 하락세를 겪었고 그 이후로는 뭐...
프로겐에 대해 챔프폭이 좁다는 말과 넓다는 말 둘 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저 시점 이후의 프로겐이 챔프폭을 넓히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후자가 맞습니다만, 프로겐과 CLGEU가 세계최강의 타이틀에 가까웠던 때는 결국 애니비아-아리-코그모만 하던 시기니만큼 전자의 지적도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요.
13/09/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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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겐은 챔프폭을 어쩌고 저쩌고 하기가 어렵지 않나요? 유럽 롤경기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여러 모로 볼 때 아무래도 즐겜유저 본성이 매우 강한 것 같습니다. 그 느려터진 애니비아 q를 맞출 정도로 넌타겟 적중률이 뛰어나고 전성기때는 그냥 기량이 엄청나서 사실 뭘 해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을 것 같아요. 그 당시 몇가지만 한 건 그거만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걸로 충분했으니까... 란 느낌입니다.(실제로 4밴 당해서 딴 챔프 하다가 똥싸고 이런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걸로 압니다)

전반적인 글 내용은 적극 동의합니다. 한 챔프를 얼마나 잘하느냐는 그 선수의 최고 성적과 관련되어 있고, 챔프 폭은 그 선수의 생명(전성기의 길이)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해요.
13/09/22 04:03
수정 아이콘
사실 챔프폭은 '밴카드로 도저희 못막을 정도' 면 충분히 넓은거긴 하죠.


스프링의 다데는

제이스/카직스/트페/제드/라이즈/블라디/카서스/이즈리얼

이정도면 밴카드로 절대 못막는 챔프폭이였습니다.
문제는 전부 줄너프 먹은 뒤에 새로운 친구가 안생겼다는거겠죠.


페이커 선수의 아마때 기대 가치가 '극히 높았던 이유도' 사실 챔프폭이 엄청 크다는거 감안하면
플레임/페이커 같은 선수가 가치가 정말 높은건 '프로씬에서 정말 잘하는 챔프' 가 엄청나게 많다는거죠.
챔프 적응 속도도 빠르고..

(사실 플레임 선수도.. 정상적인 챔프로 탑을 다 잘하면서.. 다이애나/라이즈같은 변칙 챔프까지 다 다룬다는게 무서운거라..
플레임 선수가 한달동안 당한 저격밴이 쉔/라이즈/다이애나/블라디미르/케넨/이렐리아/잭스/니달리. 8챔프죠..)
저걸 당하면서도 신지드, 레넥톤 카드로도 1인분 이상 해낸게 플레임이고..


플레임이나 페이커 같은 부류가 특이한거지..
사실 '밴카드로 막을 수 없을 정도' 의 챔프폭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너프나 메타 변화로 인해 '챔프폭이 줄어들 때' , 다른 챔프가 빠르게 생겨서 그걸 매꿔야겠죠.

그리고 프로겐 선수는.. 사실 챔프폭 넓다고 봅니다. 애니비아 정도로 기대치가 높은걸 낮춰보시면.
Bemanner
13/09/22 04: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3/09/22 04:28
수정 아이콘
사실 블라디나 카서스 정도만 해도 '그정도로 밴당하면'

댄디/임프/마타가 프리롤일때 블레이즈랑 붙어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죠.
(그정도로 밴카드 빠지면 엠비션도 같이 약해지고)
하얀호랑이
13/09/22 04:40
수정 아이콘
북미 다이아1입니다만, 방금 다데로 추정되는 유저와 경기를했네요. hsartsidez 22승 10패, 최근 10경기 전적을 살펴보니까 (게임은 일방적으로 털린..)

피즈, 라이즈, 트페, 그라가스 (제가 한경기엔 탑을 했습니다, 라인전에선 우리팀 렝가가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만... 딱히 잘한단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틀전 전적에 리산드라가 있네요. 다데가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찾아보다보니까 lllllll 이런 바코드 아이디가 많네요. 예전에 제가 이영호선수랑 스타2에서 붙었었던 적도 있는데, 그때도 이런 바코드 아이디였는데, 요즈음 월챔스라, 외국선수들 (한국,중국등) 이 많은데, 대부분 저런 바코드를 쓰는 듯하네요. 몇명 더 짐작이 가는 사람들이있는데... 확실친 않아서요. 얼마전 페이커로 추정되는 사람의 아이디 (40승 11패, 다이아 97점. 리븐 20승2패)도 나왔는데.. 북미유저로 갑작스런 프로게이머들의

등장으로..

어라, 그리고 보니, 오늘 오존 경기가있네요. 설마 그라가스가 나오진않겠죠?
하얀호랑이
13/09/22 04:42
수정 아이콘
바코드 아이디들은 다 총전적이 60아래네요. 프로게이머들 아이디가 확실해보입니다. 챔프폭들도 정글,미드,원딜등 다양하구요.
13/09/22 08:37
수정 아이콘
바코드 아이디들은 스크림과 스트리밍 등을 통해서 어느정도 유추가 된 걸로...
낭만토스
13/09/22 06:18
수정 아이콘
요즘 M넷에서 하는 댄싱9 를 봐도 그렇습니다.
댄스라는 것의 종류가 정말 많아서 참가자를 봐도
발레, 무용, 그냥 스트릿댄스, 힙합, 등등 다양하죠.

근데 딱 보면 저 사람이 발레만 10년 20년 파서 정말 발레만 잘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몸 자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걸 잘하는 사람인데 단지 발레를 했던 것 뿐인지 느낌이 다릅니다.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발레라는 장르를 넘어가게 되면 급격하게 기량이 떨어지고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후자의 사람은 다른 장르로 넘어가도 비슷한 기량을 보여주죠.
단지 우리 인간사회에서 이런 이런 동작들을 발레라고 정해놓은 것 뿐이지
몸 자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사람은 상관없는 거죠.

마찬가지로 페이커선수는 어떤 챔프를 잡아도 'lol을 잘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고
다데 선수는 제드만 정말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챔프만 잘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무조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이죠)
그래서 챔프폭이 쉽사리 늘지 않는 것일수도 있고요.
Grateful Days~
13/09/22 06:38
수정 아이콘
개인의 챔프폭이 실력이 아니라 전체 팀의 챔피언폭이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몬맥콜
13/09/22 12:20
수정 아이콘
긋스페션 구본택 찬양해! 이럴때 아니면 언제 빨아봅니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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