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조 5개팀을 4개팀으로 줄여보자

5개팀중 2개팀 진출이긴 하지만..
사실상 게이밍기어/미네스키는 승점셔틀이죠.  

2회차에서도 사실상 전패가 거의 확실시 되는 만큼.  논외로 하고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조
1위 - OMG : 3승 0패
2위 - SKT : 2승 1패
3위 - TSM : 1승 2패
4위 - 레몬독스 : 0승 3패

B조
공동 1위 - 겜빗/프나틱 : 2승 1패
공동 3위 - 오존/벌컨 : 1승 2패

2.  1회차처럼만 하자. SKT T1

지금 SKT의 경우엔. 1회차처럼만 해도 진출에 크게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TSM과 레몬독스만 확실하게 잡으면. OMG한테 또 지더라도 조 2위로 무난하게 진출이 가능한 상태죠.
(조1위와 조 2위의 차이가 없는만큼. 진출만 하면 사실 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레몬독스가 TSM을 얕보고 제드/바이를 모두 풀어주다가 대패하고
OMG가 레몬독스를 얕보다가 피즈 풀어주고 30분간 격전을.(레몬독스의 미드는 피즈 장인으로 유명하죠)
그리고고 SKT는 하던대로 인베갔다가 크게 혼났었죠.

레몬독스가 성적은 0승 3패지만. 경기 내용이 나쁘진 않았던 만큼 확실하게 준비를 하고 상대해야될 팀이고
TSM의 경우엔 정글/바텀이 상당히 탄탄한 팀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챙길거 챙기면서 진행하는.
오늘 경기와 같은 깔끔한 운영을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OMG전이 문제긴 한데. 이번엔 SKT가 블루인 만큼.  멋지게 반격했으면 좋겠네요.


3. 금요일에 모든것이 달렸다. 삼성 오존

삼성 오존은 현재 상당히 위기인 상태입니다.

벌컨에게는 마타의 쓰레쒸의 사형선고 몇방에 역전승을 했고
겜빗과 프나틱에겐 '정말 일방적으로' 졌죠.

일방적으로 진, 현재 조 1위인 두팀과 금요일에 격돌합니다.

사실상 금요일에 겜빗/프나틱을 모조리 잡아야 되는 상태인데요.


프나틱과 겜빗은 전통의 강호인만큼.. '단기 토너먼트' 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확실한 판짜기를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오존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라도 인터뷰처럼 한수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겜빗과 프나틱은 훨씬 강한 팀이라는걸' 미리 깔고.
스프링 시즌에서 보여준 KT -> SKT -> 블레이즈를 모조리 격파하던. 그 도전자의 정신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클템과 래퍼드의 말처럼. 이럴때일수록 '무리하게 새로운 시도' 보다.
자신들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상대의 동선/인베라인/전략의 특징.  같은걸 연구해서 카운터 칠 수 있는 방향으로
작전을 새롭게 다듬어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추가로 미드의 경우 알렉스이치/엑스페케라는. 세계적인 미드라이너들과 붙는만큼
오늘 오드원 선수가 보여준것처럼. 댄디 선수가 미드 위주로 케어를 하는게 차라리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임프+마타를 다시 한번 믿고. / 미드싸움에 힘들어 하는 다데에게.
오늘 TSM이 보여준것처럼 아에 미드에 댄디가 힘을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4.  한국/중국/북미/유럽의 혈전. 조별예선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대만을 제외한.  4개 대륙이 조별예선에서 엄청난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륙별로 성적을 환산해보면

중국 - 4승 0패
한국 - 5승 3패
유럽 - 7승 5패
북미 - 4승 4패

를 기록하고 있고. '지금 어떤 대륙도 승률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대륙은 없습니다.
(다 와일드카드와 동남아에서 승점셔틀을 해준 덕도 있지만)


추석이 지나고 펼쳐지는 2회차에선,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시즌2 롤드컵은 한국/대만/유럽/중국.  4개 대륙의 혈전이였는데 (북미는 승점셔틀 2호가 됫었죠..)
시즌3 롤드컵은 5개대륙이 모두 격전을 펼치게 되는거 같아서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