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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8/29 01:54:43 |
Name |
아사 |
Subject |
[LOL] 샤이선수 챔프폭을 한번 정리해 볼까합니다. |
이렇게 응원글을 또한번 남길 수 있게 해준 얼밤 멤버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에도 패패패 였으면 진짜 롤 보는 거 접을뻔 했습니다..
비록 오늘 지기는 했지만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얼밤의 탑솔러, 샤이 선수의 챔프폭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지면 또이런 글을 적을 기회가 사라지니깐요.ㅜㅜ
1. 잭스 : 샤이의 영혼과도 같은 챔프입니다. 많은 잭스 장인이 있지만 한국의 롤팬 중 많은 분들이 그래도 잭스하면 샤이선수를 떠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말려도 언제나 1인분은 해줬고 보통으로 성장하면 1.5인분, 조금 잘크면 2인분의 역할을 해주는 챔프입니다.
시즌3 종적을 감췄다가 거의 10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내보이려고 하고있습니다.
명장면이라 하면 누구나 기억하는 롤드컵에서 탑에서의 2:1 올라프와 문도를 잭스로 2:1해서 더블킬을 내던 잭스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2. 블라디: 프로스트 들어가서 래퍼드에게 처음부터 다 다시 배웠다는 블라디입니다. 데뷔시즌에는 라인전에서 너무너무 못했었죠..
그래도 팀원들이 버텨만 준다면 탑 타워 밀리고 안쪽에서 프리징 하면서 CS먹고 성장하면 한타에선 제 몫은 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샤이의 각성이 후 샤이의 블라디는 단단함의 상징 같은 느낌입니다. 라인전에서도 잘 밀리지 않고.. 한타 페이즈에서는 모든 것을 다 씹어먹을
듯한 포스를 보여줍니다.. 다만 포스를 보여주는데 블라디가 제대로 한타에서 날뛴 경기는 생각이 안나네요..
명장면이라하면 얼마전 LG-IM과의 경기에서 2:1 라인스왑 당한 상태에서 전 챔프중 CS를 가장 잘먹은 챔프가 바로 블라디였던 것이 기억나네요 엄청난 포스를 내뿜었지만.. 사실 킬은 거의 없었던게 더 인상적이였죠. 한타 기여도자체도 별로 없었던 거 같네요.
3. 신지드: 롤드컵에서 갑자기 등장한 샤이의 신무기 였습니다. 샤이선수가 처음 SK와의 경기에서 신지드를 꺼냈을 때 솔로 랭크 전적은 단 10판, 모두가 물음표를 던졌었죠.. 하지만 신지드는 정말 엄청난 챔프였습니다. 오버파밍하다 잡으로 오면 오히려 한명을 잡고 본인은 유유히 살아나갔죠. 롤드컵 4강 CLG.EU와의 3경기에서 마오카이가 갱을 왔는데 거꾸로 마오카이 잡고 본인은 살아나가던 신지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데스켑 신지드도 잊을 수 없죠.
4. 올라프 : 떠나간 래퍼드와 합류한지 얼마 안되는 플레임을 대신해 나간 MLG에서 하드 캐리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챔프가 아닌가 싶어요.
당시 op 픽이라던 막눈의 말파이트를 체젠 올라프로 버텨냈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또한 지난 윈터 CJ내전 준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매라 블리츠와 함께 앞으로 막 달려들던 올라프와 IEM 월챔 준결승 GG와의 경기에서 텔포 올라프로 1랩정글 싸움에서 바텀에서 2랩을 찍은뒤 텔포로 합류해 보여주던 올라프 짱짱맨도 잊혀지지 않네요.
5. 랭가 : 랭가 OP, 렝가 필밴 시절이던 윈터 시즌, 샤이의 랭가는 제기억엔 2번 등장한거 같습니다. 조별예선에서 LG와의 경기중
렝가와 쉔의 더블 스플릿 경기에선 바텀 듀오가 잡히고 5:3이였는데 궁쓰고 등장한 렝가가 쉔궁받고 5명 한가운데로 돌진, 이후 텔포든 카타가 한가운데서 뱅글뱅글 돌다가 쿼드라킬을 먹고 나온 적이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기억하는것은 윈터 8강 5경기 블라인드에서(구) CJ와의 경기였습니다. 인터뷰에서 "3,4경기 멀해도 안될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렝가는 되더라"라는 말을 남겼었던 경기였죠.
6. 이렐리아 : 솔직히 이렐리아 만큼은 웬지 패배의 아이콘으로 남아있습니다. 윈터 결승 3연속 패배때문이지요.
하지만 당시 정글러 클템의 폼이 엄청나게 하양곡선을 그리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이렐리아 밖에 답이 없긴 없었어요..
소드에게 3연 패배를 했지만..그래도 그나마 그 경기에서 1인분은 한 챔프가 이렐리아 였던거 같습니다.
7. 제이스 : 너프된 후 제이스. 이제 탑에서 살아남지 못할 꺼 같다는 평을 받은뒤 미드로 이사를 간 챔프입니다. 하지만 CJ 탑솔러 둘은 이런 제이스를 다시 탑으로 가져와 아직 통한다.. 아직 엄청난 OP다 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한방한방의 포킹을 이렇게 잘 맞추면 상대편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포킹 외 무라마나를 이용한 폭딜도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줬구요.
올스타 전에서 PDD를 솔킬 3번 내고, 타워 안에서 터진 자크 패시브 조각을 한방에 빵~ 잡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8. 케넨 : 사실 케넨하면 플레임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샤이 선수도 플레임 선수 못지 않게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죠.. 스프링 8강에서 소드와 붙었을 때 막눈의 다이애나를 상대하며 솔킬을 내는 모습이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9. 쉔 : 지난 4강에서 3연 쉔 패배 이후 웬지 이렐리아 처럼 패배의 아이콘 같지만, 나름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던 챔프입니다.
이번 섬머 조별 예선에선 스페이스의 베인과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고.. 케이틀린이 계속 때려도 피 한방울 흘리지 않는 갓쉔의 모습도 보여줬죠, MIG 블리츠와의 경기에선 도발 점멸로 이즈 케이틀린을 같이 묶는 경이로운 모습도 보여줬고요.
4강전에도 1,2경기는 다른 라인이 그렇게 밀리지 않았다면 조금만 더 잘 버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었습니다.
10. 라이즈 : 탑라이즈를 처음 나왔을 땐 당황스러웠지만.. 플레임과 샤이가 솔로랭크의 모스트 중 하나가 라이즈 라는 걸 생각해 보면 이유가 있었던 거죠. 대장군 라이즈를 보여준 올스타 전이 생각나네요.. 얼마전 8강 쉴드 전에서 모든 딜을 다 받아내고 장렬히 전사한 대장군의 위엄도 기억에 남고요.
11. 제드 : 샤이선수의 제드가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샤이선수는 제드를 잘 썻던 걸로 기억하네요. 언제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드가 나왔던 초창기 등장했던 샤이의 제드는 라일락 선수를 압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 IEM에서 조별예선 확정한 뒤 4닌자+르블랑 경기가 나왔을 때 다시 한번 제드 등장, 그리고 ktb와의 문제의 스프링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제드가 나왔던거 같네요
제드는 확실히 미드가 좋은거 같긴 하지만 샤이 선수라면 충분히 탑에서도 잘 운용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12. 자크 : 그간 샤이는 자크를 잘 못한다.. 이렇게 좋은 자크를 왜 안하냐.. 라는 말이 많았지만 오늘 경기로 인해 샤이가 자크를 잘 못한다..라는 말은 쏙 들어갈 꺼 같습니다. 1:3을 수행하는 모습 1:3을 해서 두 챔프를 잡는 경이로운 모습을 봤죠. 자크 자체가 OP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OP를 잘 다루는 것도 능력인 거죠.
13. 엘리스 : 빼먹을 뻔 했던 챔프입니다. 뒤늦게 생각나 추가합니다.
지금처럼 정글 엘리스가 대세가 아닌.. 탑엘리스가 더 좋았다던 시절에 샤이 선수도 엘리스를 잘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까지 상대팀에서 엘리스 밴을 하면 샤이의 탑 엘리스 밴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이 좋았던 챔프였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나는 챔프는 이정도 입니다. 챔프폭이 넓지 않은 탑에서 이정도 포스를 보여줄 수 있는 챔프가 13개나 된다니..
이는 정말 모든 메타에 다 적응해서 살아남았다는 말이 됩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대 탑솔중에 단기 포스로 보면 작년 스프링의 래퍼드, 윈터 결승의 막눈 선수, 스프링에서 보여주던 기장 플레임 선수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데뷔이후 슬럼프 한번 없이 이만큼이나 다양하게 챔프롤 소화해낸 선수가 어디 있는지..
프로스트 팬 입장에선 정말 보물과도 같은 선수입니다.
모든 선수 모아 놓고 드래프트 하면 전 무조건 1픽으로 샤이 선수 뽑을 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글은 단지 기억에 의존해서 쓴 글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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