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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4 00:32:12
Name 헤더
Subject [LOL] [응원글] Blossom Time
주의 : 필자가 필력과 화력이 둘 다 없습니다.
글이 매우 짧아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을뿐더러, 상당히 오글거릴 수도 있으니 보실 때 반드시 주의하고 보세요.
더불어 글 실력에 대한 태클 안받습니다. 순수하게 팬의 마음으로 쓴겁니다.


항상 욕먹으면서도 그렇게 열심히 하던 모습.
처음에 이 팀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팀, 지금부터 응원하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다.'

그렇게 시작했었던 것이 작년 윈터 시즌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정신이 나갔다고, 어리석다고 말렸어요.
항상 상~중위권을 응원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제가 그 팀을 응원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었죠.
제가 응원하는 그 팀의 성적은..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16강 탈락
OLYMPUS the Champions Winter 2012-2013 8강 역스윕 탈락.
컨디션 헛개수 NLB Winter 2012-2013 다이아리그 8강 탈락
OLYMPUS the Champions Spring 2013 오프라인 예선 탈락
OLYMPUS the Champions Spring 2013 12강 최하위 탈락
HOT6 Champions Summer 2013 16강 1,2팀 모두 최하위 탈락

질 때마다 그 팀에게 돌아오는 그 한마디.

"언제나 과학이네.", "무엇을 해도 안되네.", "DTD", "OME급 경기력"

왜 그런지 몰라도 그게 제가 듣는 욕과도 같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럴 때마다 한편으로는 후회가 들기도 했어요.
'무슨 연유로 이렇게 감정이입을 해서라도 응원을 해야 할까?' 라는 나쁜 생각도 종종 들었고요.
하지만, 한 번 응원하기 위해 붙잡은 팀은 해체나 혹은 모든 선수들이 은퇴할 때까지 놓지 않는 바보 같은 성격 탓에 지금까지 마음으로 애정 가지고 응원하고 있었어요.

더불어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로는 경기가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인생경기)
마성의 팀이자 나름의 활력소였으니까요. 그 팀을 응원하게 된 이후로는 저에게 활력소가 생겼습니다.

지금, 그들이 인내하고 인내해서 드디어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비록 챔스 하위리그라고 불리는 NLB이긴 하지만, 그래도 창단 이후 첫 결승이라는 점.
그 인내했던 인내라는 씨앗을 8월 24일 오늘, 우승이라는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상대는 강합니다. NLB에서는 많은 우승을 했고, 작년 윈터시즌의 우승자니까요.
하지만 밑바닥에서 결승까지 올라온 그 기세는 엄청나게 강합니다.
그러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그 무대, 하위리그지만 쉽게 올라올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니까요.
모두들 상대의 우세를 점치고 있기는 해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이라고, 오프경기 울렁증을 어떻게 할거냐고.
하지만, 저는 이 팀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믿고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해요.

힘들었던 그 기억을..
정말 고뇌했던 챔스의 괴로움을..
이 결승전에 쏟아부어, 반드시 우승을 꽃피워주세요.
괴로웠던건, 승리의 씨앗이 되어 그리고 그것이 꽃봉오리가 되고..
꽃은 핍니다..

IM팀.. 결승이라는 무대에 올라온 그 당당한 모습, NLB에서 모두를 깜짝놀라게 만든 위엄..
NLB를 보고 느꼈습니다. 그들의 가능성은 무한이라고.
아직도 피울 수 있는 색의 꽃이 더욱 더 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It's Blossom Time. Fighting IM Team.
괴로웠던 그 슬픔과 인내를 승리의 꽃으로 피울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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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4 00:35
수정 아이콘
기적을 바래봅니다.
레몬파티
13/08/24 00:35
수정 아이콘
라교수 힘내요~!
사티레브
13/08/24 00:37
수정 아이콘
라일락 생각하면 어디서든 우승을 했으면 좋겠어요..
13/08/24 00:37
수정 아이콘
응원은 머리로 시켜서 하는게아니라 가슴이 시켜서 하는거죠..
아무리 응원팀이 못한다 해도 다른팀으로 갈아탈 수 도 없고.. 속고 또 속는 기분으로 한번만 더 응원하자가 되죠..

내일 LG-IM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봅니다.
Made in Winter
13/08/24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은 소드 팬이지만 라일락 선수도 참 좋아하기에...

두 팀 다 후회없는 명승부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13/08/24 00:39
수정 아이콘
저는 착잡합니다. 소드 LG-IM 둘 다 좋아하는데... 롤드컵 생각하면 소드가 이겼으면 하지만

LG-IM의 우승을 바라는 것도 맞거든요.

내일은 그저 바라만 봐야겠네요.
13/08/24 00:43
수정 아이콘
소드팬이지만 많은 우승이라뇨 ㅠㅠ 1번입니다..nlb에서 ㅠㅠ
집정관
13/08/24 00:47
수정 아이콘
초창기 링선수있을때 팬질하다가 고통만 받아서 진짜 도저히 못 해먹겠다고 느껴서 접었는데
요즘 nlb보고 왠지 모르게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IM하면 라샤 라일락 라형제들!)

항상 강팀보단 약팀을 응원하는 사람인데 IM팀이 강팀이되서 응원하지 않게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내일 고추가루 좀 뿌려봅시다!
13/08/24 00:49
수정 아이콘
저도 엘지 응원할게요. 진심이 느껴져서 좋네요.
개고기장수
13/08/24 01:13
수정 아이콘
가루가루 고춧가루!
하카세
13/08/24 01:16
수정 아이콘
유광마우스 들고 응원하러갑니다 화이팅!
13/08/24 01:26
수정 아이콘
둘 다 응원하지만 롤드컵을 위해서 소드를 응원합니다. 물론 라교수님 팬이라 라교수님은 잘 했으면 하네요 하하;;
13/08/24 04:09
수정 아이콘
저도 엘지를 좋아하고, 글쓰신분에겐 죄송하지만..
내일은 응원글이 올라온팀이 진다는 징크스가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소드화이팅! 하지만 라일락은 잘해주길..ㅜ
김재경
13/08/24 06:13
수정 아이콘
못한다 못한다 말은 하면서도
내심바랬던 라일락인데


내일한번 일좀내보자 호지나
내가 너강의 보고 롤을 시작했는데!!!!!!!
흐아아아아아 화이팅
곡물처리용군락
13/08/24 08:33
수정 아이콘
강현우선수도 응원해주세요~
13/08/24 08:54
수정 아이콘
소드 팬이라서 당연히 소드의 승리, 그리고 롤드컵 직행 확정을 바라지만..

IM도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서 명승부 나오길 기대합니다
라교수님 화이팅!!
스웨트
13/08/24 09:21
수정 아이콘
소드팬이라 소드이겼으면 하면서도
또 라일락팬이라 라일락 일내는것도 보고 싶고..

승부는 둘째치고 명승부 5경기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페스티
13/08/24 09:49
수정 아이콘
명경기 기대합니다!!
애니가애니
13/08/24 09:59
수정 아이콘
라교수님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주시길!!!
헤나투
13/08/24 10:28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 달라요!!
다반사
13/08/24 10:37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 다르죠 왠지 소드를 이기고 우승할거 같습니다
대정훈신
13/08/24 11:15
수정 아이콘
벳쿄 라샤 vs 프레이 카인 맞라인 보고싶어요
엘롯기
13/08/24 11:17
수정 아이콘
고춧가루 팍팍!!!
13/08/24 12:01
수정 아이콘
티모피 시절부터 라교수와 파라곤을 응원해왔습니다. 그래서 LG-IM도 주 응원팀은 아니어도 항상 잘되기를 바랬구요.
이번에도 결승 상대가 제 주팀은 소드가 아니었다면 엘지의 우승을 응원했을 겁니다.

소드의 우승을 바라지만, 엘지 또한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강나라
13/08/24 12:12
수정 아이콘
IM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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