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은 역시 북미잼이라는 말이 갈수록 실감이 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LCS가 절반정도 지나간 시점에서 보시는 분들 같이 얘기라도 좀 해보고 싶어서... '_'
1. 클라우드9의 고공행진
무려 15승 2패를 찍으며 1위 수성을 하고 있는 C9입니다. 퀀틱 게이밍일때 섬머 퀄리파이어에서 전승을 거두며 포풍의 눈으로 떠올랐었는데요.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그대로 본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패한것도 2주차와 3주차에 각각 CLG와 벌컨에 한방씩 맞은게 전부... 그 외에는 전승. 현재 7연승중입니다.
처음에는 인터뷰 내용도 그렇고, 한국식 전략을 사용해서 잠깐 반짝하는 팀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더 큰 기대를 하게 되네요.
한국과 중국에서 유행하는 챔피언과 전략을 빠르게 가져와 사용하고, 또 그걸 자기들 나름의 색깔로 소화하는 능력도 있어보이네요.
특히 초반전략에 당해서 완전히 망해가다가도 상대방의 포풍쓰로잉과 귀신같은 운영으로 되살아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게...
예전 블레이즈 경기 보는 맛이 있기도 하고. 일단 재밌습니다.
보이보이와 세비 상대로 럼블 2:1을 해서 발라버리는 탑솔러 Balls와 현재 무적포스를 자랑하는 정글러 Meteos, 그리고 전략의 중핵이라 할수있는 서폿 LemonNation이 주목할 만한 플레이어로 보입니다.
이 포스를 그대로 가져가면 높은 확률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한국팀과 붙어볼 날이 기대되는 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상위팀과 붙어도 절대 만만하지 않을 팀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2. CLG, 코치를 영입하다
CLG가 공식적으로 코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코치의 정체는...
<흔한_주5일_해설자.jpg>
몬테크리스토씨는 계속 한국에서 OGN 해설을 하면서 분석 겸 전략수립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니엔토소 영입과 빅팻의 정글전향으로 인해 한참 개인기량이 절정으로 달리고 있는 CLG라, 좋은 시너지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게다가 한국과 중국, 가레나 리그의 동향에 대해 누구보다 빠삭한 몬테씨가 도움을 주는만큼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
(참고로 지난주 탑베인의 2AD 체제는 몬테씨 동의 없이 CLG애들이 마음대로 한 거라고 합니다. 덕분에 몬테씨는 트위터에서 한숨만 푹푹...)
OGN에서는 CLG가 자신을 실망시킬 경우 도아와 듀오큐를 돌리는 벌칙을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여튼 기대됩니다.
아, 그리고 gg크로니클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