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7/19 01:10:41
Name fAwniZg0ud
Subject [기타] 카운터스트라이크 프로씬이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 전 fnatic의 trace선수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프나틱 카스팀이 잠정 활동중단을 선언하고
(fnatic은 공식적으로 카스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일단 현 fnatic팀원들은 전부 다른팀으로 흩어졌습니다.)

바로 오늘 러시아의 프로팀 Virtus.Pro가 CS:GO부분 팀 해체 발표를 했습니다
(http://www.hltv.org/news/10993-virtuspro-shuts-down-csgo)
(VP의 ANGE1 선수가 트윗을 하는거로 봐서는 다른 스폰서가 지금 현재 VP로스터대로 들고 온 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

그 다음 폴란드 팀 ESC-Gaming의 loord선수가 은퇴를 선언하고
(확실히 ESC의 현재 성적은 말이 많았습니다. 해체해야되니 마니 Golden Five는 재현가능하다니.. 근데 neo선수 말만들어보면 ESC쪽에서 월급도 얼마 주지 않은것으로 나오고 있어서 성적이 부진한것이 스폰서와의 불화때문 아니냐는 말이 꽤 나왔죠.)

loord선수가 은퇴선언하고 한 50분 만인 지금 우크라이나 팀 Na'Vi의 markeloff선수가 팀을 떠납니다.
(Na'Vi의 현재 성적으로 봐서는 마케로프가 떠나는건 이해가 잘 안됩니다. 뭐 처음에 GO하기싫니 뭐니 하다가 결국 팀을 옮겨와서 대회 성적안나오고 할때야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꽤 잘 하고 있었거든요. 물론 예전 awp실력의 반의 반도 안나오는건 사실이었습니다만... 굉장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hltv내부에서는 카스의 종말이 고했다. 이게 다 도타2때문이다 (markeloff선수는 실제로 도타2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등등 패닉상태네요.
GO와 1.6이 워낙 많이 바뀐지라 세대교체가 일어날 것이라곤 예상을 했으나 옛 팀들이 하나씩 무너지는거 보면 심상치많은 않습니다.

p.s 아직까지 외국대회 챙겨보고 혼자 중계하는 입장에서는 좀 슬프기까지 하네요. 드림핵 발렌시아 도중에 이런 비보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키즈
13/07/19 01:24
수정 아이콘
소스에서 GO로 바뀐게 그렇게 심각한문제인가요
fAwniZg0ud
13/07/19 01:26
수정 아이콘
사실 1.6이랑 소스는 거의 나눠져있다고 해도 무방하죠. 쩜육팀은 쩜육하고 소스팀은 소스하고..
1.6대회가 없어지면서 반강제적으로 GO로 옮겨온게 좀 크죠.
모지후
13/07/19 01:27
수정 아이콘
한국에 프나틱 숙소를 만들 당시에 잠깐 내한했던 cArn(패트릭 새터몬)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GO가 1.6을 대신할 수 없을 거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언급했던 게 기억나네요...
13/07/19 01:33
수정 아이콘
1.3 시절에 클랜 활동도 많이 하고 스톰 대회 레프리도 봤었고..
여러모로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주었던 게임인데 이렇게 사라져 가나 보네요.
스팀으로 옮겨가면서 유저층이 많이 사라지고, 1.6에서 더 이상 발전이 없었고..
NiP, X3 천하양분지계에서 SK와 3D, 천재 element의 eoL를 거쳐 NoA, 브라질의 강호 mibr, 영국의 aAa와 4K,
우리나라에서는 ChunMa와 enemy로 유명했던 MaveN(lunatic-hai), fvw, 1vs1, qF, eM, architect, SCK, esu, esq.wind...
못하는 영어로 매일 들어갔었던 sogamed와 gotfrag...
중학생의 나이에 베가스를 이리저리 만져보며 카스 무비의 세계에 입문하게 했던 frag or die, n1, clawfinnger, Korea Super Players..
정말 어린날의 추억이네요.
13/07/19 04:10
수정 아이콘
그 때는 매치서버 하나만 있으면 정말 행복하던 시절이었죠. 매치사무소에서 구 있 주 한마디면... 엄청난 dcc가 날아오고.

위에 열거하신 클랜에도 지인들이 몇 분 계셨는데 다들 뭐하고 지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카스 무비 만들려고 프리미어까지 배웠던 기억도 납니다.

이제는 서버조작 하던 콘솔 명령어도 가물가물 하네요.
JISOOBOY
13/07/19 09:54
수정 아이콘
실짱님도 카스했었나유? 하악 급 쩜육하고 싶네 뜻있는사람 모아서 카온이라도 고고할까유? 크크크
쌀이없어요
13/07/19 12:45
수정 아이콘
아.. 카스..
10년전 고3이었는데 수업만 끝나면 친구들과 사물함에 넣어뒀던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키보드, 헤드셋, 컨픽파일 넣어서 구워둔 시디들고 매일 피시방으로 가서 신나게 매치했었는데요.. 매치서버를 하나 가지고 있어서 자신있게 구있주를 외치곤 했어요.
덕분에 재수했지만요;;
지금도 가끔 생각날 때 혼자 카온이라도 종종 즐기긴 해요.
13/07/19 02:12
수정 아이콘
지금도 소스랑 go 번갈아가면서 한두번씩 하는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소식이네요
낭만토스
13/07/19 04:22
수정 아이콘
전 1.6 버전(스나 딜레이 생긴 버전) 나오고 소스 나올 무렵 접었는데
(아마 마지막으로 했던게 1.5버전으로 기억)

아쉽게 되었네요
글로리
13/07/19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카스로 준프로게이머까지 등록됐던사람인데 아쉽네요. 정말재밋는게임이고 인기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스팀으로 전환되는거 한방에 인기가 다 사라지고 말았죠.
네오크로우
13/07/19 15:21
수정 아이콘
으..나모모 시절부터 가게에서 일반 서버, 매치 서버, dod 서버도 같이 돌리고 진짜 카스유저도 많았는데,
갑자기 스팀형식으로 바뀌고, 'pc방에서 구입한 cd는 다 무효요~' 하는 바람에 40장 떡 사먹고.. ㅠ.ㅠ
아는 애들 스팀 등록하라고 cd키 다 줬는데 워낙에 서버들이 줄어버리니까 대부분 안 하더군요.
LingTone
13/07/19 18:03
수정 아이콘
밸브가 스팀 사업 시작할 때 한국에서 사업을 좀 잘못한 감이 있죠.
하기야 쪼매난 한국 시장 그쪽 입장에선 고려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BlueTaiL
13/07/19 18:05
수정 아이콘
GO를 재미있게 가끔 하는 입장에선
이런 사태가 우려되긴 했습니다. 결국 이리 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712 [기타] 워게임 : 에어랜드 배틀 리뷰 [3] 저퀴9126 13/07/19 9126 0
51711 [기타] [워크3] 아직 워3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걸 아시나요? [19] Espio11095 13/07/19 11095 1
51706 [기타] 카운터스트라이크 프로씬이 심상치 않습니다. [13] fAwniZg0ud9135 13/07/19 9135 0
51700 [기타] 홍진호를 추억하며, 더 지니어스를 우승을 보고 난 후. [12] 베컴9200 13/07/18 9200 0
51693 [도타2] 도타 경험이 없는 LOL 유저를 위한 도타2 간단 팁 (0) [19] 이호철12452 13/07/17 12452 2
51688 [기타] 재미로 보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구글 검색 분석 [32] 티니8280 13/07/16 8280 0
51682 [기타] [확밀아] 한밀아 7월후반시즌에 드랍되는 구 카드 성능표 [5] Epilogue6390 13/07/16 6390 0
51673 [도타2] 한국 서버 베타키 등록 방법 안내 [8] kimbilly17301 13/07/14 17301 0
51648 [도타2] 신규 영웅 '아바돈'이 공개되었습니다. [17] 저퀴12757 13/07/11 12757 0
51647 [기타]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으로 돌아보는 ‘폭풍’ 홍진호 [59] 한니발24806 13/07/11 24806 114
51646 [기타] 온라인 보드게임 즐겨보실래요? [21] luvnpce17672 13/07/11 17672 2
51641 [기타] [로그라이크] TOME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17] Meaning17677 13/07/10 17677 2
51625 [기타] 팝픽 소송 모금 프로젝트에 후원했습니다. [5] The xian7199 13/07/09 7199 3
51623 [도타2] 영웅 소개 II + 맵 가이드 [23] 저퀴11422 13/07/08 11422 0
51622 [도타2] 영웅 소개 I 가이드 [28] 저퀴15943 13/07/08 15943 3
51613 [기타] 마인크래프트에 RPG를 합친 게임 "큐브 월드" [13] LingTone9396 13/07/07 9396 0
51611 [기타] 스팀의 트레이딩 카드 시스템 [7] 저퀴8504 13/07/07 8504 0
51610 [도타2] NSL 8강 1일차 직관 후기 [43] 메텔8913 13/07/07 8913 2
51609 [기타] 친구에게 카오스를 가르쳐주었죠. [17] 삭제됨8211 13/07/06 8211 0
51597 [기타] 디비니티: 드래곤 커맨더, 한글화 발매 결정 [9] Lgw82710180 13/07/05 10180 2
51595 [기타] 이제는 추억이 된 발더스 게이트 [22] Neuschwanstein11122 13/07/05 11122 2
51589 [기타]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후기 (+ 사진 추가) [64] 이재균13758 13/07/04 13758 72
51573 [도타2] 도타2와 롤의 밴/픽 룰 비교. [39] Leeka15824 13/07/02 1582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