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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09 02:30:49
Name The xian
File #1 20130626172557.jpg (483.4 KB), Download : 24
File #2 charity.jpg (83.3 KB), Download : 17
Subject [기타] 팝픽 소송 모금 프로젝트에 후원했습니다.




얼마 전 신문 기사에도 나며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팝픽 관련 사태는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당시 신문 기사: 링크 참조
엔하위키 미러의 관련 항목: 링크 참조


두 가지 이유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건강상 잠시 직장을 그만둔 다음 다시 구직을 하기 위해 찾았던 회사 중에 그나마 긍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가 팝픽이어서 씁쓸했고, 다른 하나는 게임과 연관된 영역에서 이런 광범위한 범죄행위가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게임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뭐라고 할 말이 없었지요. 실제로 저희도 요즘 내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게임 그림 관련 외주 작업자로 여러 그림장인들을 섭외하는데 이전에 비해서 분위기가 많이 흉흉한 상황입니다. 돈 문제야 협의의 영역이고 조건이 안 맞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사람과 회사 사이의 신뢰관계가 근본적으로 틀어지는 일이 발생하니 그 분야 컨택하시는 분들이 참 고생스러운 모양이더군요.

어쨌거나 팝픽은 이미 밝혀진 것처럼 숱한 착취와 업무상 배임 등을 저질러 놓고도 법대로 하라는 식으로 큰소리를 치는 것은 물론 뒤로는 은근슬쩍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그 동안 팝픽에 피해를 입은 그림장인들이 들고 일어나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고 지난 6월 20일부터 유캔펀딩을 통해 (유캔펀딩 링크)소송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했는데, 단 네 시간 만에 목표금액 1800만원이 모두 모였고 지금은 거의 네 배에 달하는 약 7000만원 상당의 금액이 모였습니다. 소송 금액은 모두 마련되었지만, 목표액을 초과한 금액은 그림 도구가 없어서 그림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합니다.

좋은 취지에 동감하며, 부디 제가 몸담은 이 바닥에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조금 늦었지만 저도 후원에 동참했습니다. (버는 것보다 나가는 게 많은 곤궁한 삶이어서 어떻게든 때우고 하며 버티고 있지만. 뭐 MC나 마법석 한 번 덜 충전하면 어떻게든 되겠지요...)

게임 분야와 관련된 주제이고, 아직 기간이 남아 있으니 다른 분들도 관심 있으시면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차원에서 올려 봤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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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Gray
13/07/09 03:33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 사필귀정이라 했으니, 모든 일이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불대가리
13/07/09 07:43
수정 아이콘
전혀 몰랏던 사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러업계가 이렇게 시궁창인것도 처음 알았네요.
의미 있는 일을 하셨어요!
13/07/09 08:29
수정 아이콘
저도 유캔펀딩 통해서 후원했습니다.^^ 여기에서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절름발이이리
13/07/09 09:35
수정 아이콘
그간 부당한 단맛을 봤으니, 이제 정당한 쓴맛을 볼 시점이죠.
돼지불고기
13/07/09 09:56
수정 아이콘
확밀아에서 이번 일러스트 저작 여부 관련하여 이 일이 연관으로 뜨더군요.
일단 댓글로라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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