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만하다 쓰는 첫글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PGR21 채널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또 하나는 벌써 시즌3 까지 온 PGR 아마리그에 대한 것입니다.



1. PGR21 채널

채널에대한 좋지않은 기억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항상 말씀하시는건 채널에서 구한 노말팟, 내전방에서 생긴 트러블 때문입니다.

어디가나 그렇듯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미꾸라지는 채널에서 자주보던 분이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분일 경우가 크다는 겁니다.

즉, 외부에서 누군가의 소개 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신입일 경우가 매우 높습니다.

이런분들의 경우는 평소 자신들이 하던 버릇이 나오기 때문에 주저없이 유리멘탈임을 몸소 증명해 주시곤 합니다.

저는 처음뵙는 브론즈 3티어분이 플레티넘 1티어 분에게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지적을 하시면서

게임을 못한다라는 말을 던진게 생각나네요.

물론 일반, 랭크게임 모두 플레티넘분이 두배이상 많이 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브론즈분은 몇일 뒤부터 채널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분은 처음뵙는 분들이셨습니다.

아닌경우도 가끔 있지만 채널, PGR21 사이트의 분위기를 모르는 분들이 마우스를 놓고 키보드에 두손을 올리시곤 하죠.

그렇게 뉴비들에게 상처받아 떠나시는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그 뉴비님들은 곧 채널에서 자취를 감추십니다.

제가 1년을 넘게 PGR 채널에서 게임을 했지만 자주 보이시는 분들은 매너가 좋고

즐겁게 게임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다고 채널에 오라! 이런 말이 아니라 갖고계신 편견과 오해는 다시 생각해 보시는게 어떻겠는가 하는겁니다.





2. 채널의 친목 분위기

앞서 말씀드렸듯 각종 문제로 인해 떠나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생겨

채널에가면 항상 매일 뵙는 분들만 보게 됩니다.

그러니 채널에서 사람을 구하게되면 그분이 이분이고, 이분이 그분이 되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친목이 형성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것이 친목을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노말, 내전을 해도 친목위주로 하는것이 아니라 항상 선착순입니다.

내전시 팀을 나누게 되도 친목위주로 짜는것이 아니라 개인랭크를 중심으로

팀 수준을 비슷하게 맞춘후 시작합니다.

PGR 채널은 친목을 다지긴 하되 친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채널은 아니라는 겁니다.

문제가 생겨 싸움이 일어나도(싸움이 일어난 일도 매우 적습니다)

제 3자들은 친목을 떠나 아예 싸움에 관여를 하지 않으십니다.

다들 친목때문에 채널의 벽을 만들고 싶지 않으시다고 느끼시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평소엔 서로 농담도 하고 서로 똥싸개...라고 놀리기는 매우 화목한 분위기 입니다.

채널에 계신 분들과 친해지기는 매우 쉽습니다.

같이 게임을 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닉네임이 생길것이고

그중에서도 마음에 맞는 분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면 채널에서 게임을 하는것이 즐거워 질것입니다.





3. 아마리그

PGR 에서 주최된 PGR아마추어 리그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저는 아마리그 시즌1 때부터 단 한주도 빠진적이 없이 출석한 개근상(!) 유저입니다.

물론 출석을 해도 게임은 못한적도 있습니다.

그건 팀의 스코어나 전략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죠. 제가 팀을 캐리할 실력은 안되니까요.

하지만 리그에 참여하겠다고 한 이상 게임에 플레이 여부와는 관계없이 경기날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무조건 출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고 사전에 통보를 합니다.

그렇다면 리그에 참여의사를 밝힌 이후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는

아마리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을 한것이죠.

한창 리그가 진행중인데 친구와 약속, 누군가와 약속 이 생겼다면서

빠지는 일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아마리그와, 팀원과 선약이 있잖아요?

물론 정말 빠져야하는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리그에 불참해 버린다면 그렇게되어

만약 팀이 부전패를 당하게 된다면 출석한 인원들은 순간 바보가 되어버립니다.




이번엔 리그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는 두 시즌동안 정말 황당한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경기 전날까지만해도 연락이 잘 되던 분이 경기 시간만 되면 귀신같이 잠수를 타버리십니다.

또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1경기만 하고 솔랭이나 노말을 하러가는 분도 있었습니다.

경기가 있다고 연락을 드리면 자기가 필요할때 연락을 달라며 리그에 출석도 안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러실꺼면 리그에는 왜 참여하신건지 의문이 생깁니다.

차라리 속 시원하게 은퇴를 하시면 대체인원이라도 들어오는데 위와같은 경우는 대체도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게임을 하지 않아도 팀원이 하는 경기는 관전을 하는게 기본중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팀원들의 플레이 성향을 더불어 적의 성향, 아이템빌드, 무빙, 전반적인 실력등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저는 리그를 관전하는 팀원들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른 게임을 하러 가시더군요.

그러다 게임종료 시간이 맞지 않아 리그에 참여 못하시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함께 리그형식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신청한 아마리그가 아니었나요?

무엇을 위해 리그 신청서를 작성하신 겁니까?

리그에 참여하기로 한 이상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리그에 속한 모든 인원들을 위한 당연한 일입니다.







LOL을 하시는 많은 PGR러 분들을 위해 쓴 글이 막상 쓰고보니 투정을 부린게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모쪼록 즐거운 LOL되시길 바라며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