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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8 23:21
캐리형 서포터 - 마타/매라
서폿형 서포터 - 카인/마파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인상적인 선수는 아직까지 매라로 하겠습니다.
13/06/18 23:26
마타 정말 잘하죠 크크. 그리고 라인전 페이즈에서 마타가 잘하는 것도 있고, 임프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원딜이다보니.. 프로스트가 4강에서 박살 날 때 보면 헤르메스가 그냥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게임 끝나버리죠. 로코도코와 함께했던 M서포터들은 다 잘한다는 (Madlife, Mafa, Mata) 이론을 완벽하게 완성시켜주고 있습니다. 오존이 인터뷰에서 말했듯 마파가 들어오고 오더 측면에서 엄청나게 나아졌고 그게 우승으로 이어졌을정도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라를 고평가하는 건, 일단 같이 하는 원딜의 기량이 한번도 원톱인 적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헤르메스는 그렇게 잘한다고 인터뷰 때 이야기는 나오는데 실제 경기에선 아직 탑 2엔 거리가 있는 듯 하고(오히려 스페이스가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죠) 그 전의 웅도 웅니시에이팅이라는 말까지 있었죠. 현재의 오존은 탑이 캐리력 강한 챔프를 하기보단 버티면서 오히려 정글-원딜 + 미드의 캐리로 가는 형태이고, 프로스트는 탑 캐리 + 나머지 보조 느낌인데, 나머지 라이너의 실력이 샤이 정도로 맞춰졌을 때 팀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되면 굳이 매라가 블리츠라는 변수 이끄는 카드를 안쓰고 무난히 서포터로써 역할만 해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의 경기력으론 좀 더 기다려야할 거 같아요. 아니 어쩌면 많이.. 오존은 그런 점에서 시즌 3에 3딜 조합이 많은 상황 속에서 시즌 2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아닌가 싶네요. 다음 시즌이 기대되네요.
13/06/18 23:28
KTB와의 마지막경기도 마타가 완전 만들어냈었죠
2차미드타워에서 인섹이 바루스를 차면서 KTB가 분위기를 가져왔을때 다음플레이에서 바로 자이라로 플래쉬 속박으로 리신을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잡고 그이후에도 리신을 계~속 끊으면서 이겼죠
13/06/18 23:36
메라가 고평가 받는건..
마타와 카인의 원딜은.. 임프/프레이라는.. 한국 최고 정점에 있는 원딜... 즉 시팅해서 키우는 맛도 있고 시너지도 무지막지한데.. 메라의 원딜은..... 아.. 그런데도 존재감이 저정도인 점도 크죠. 한국에서 서폿을 전 메라/마타/카인. 셋을 뽑을 수 있을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임프/프레이의 바텀이 육식이 된다는거 자체가.. 저 두 서포터의 능력이 무지막지하다는거고.. 메라의 경우.. 다른 서포터가 그정도 원딜을 대리고 포스 낼 수 있느냐... 라고 물으면..) 오존이 스프링오면서 강팀으로 확 올라간건.. 마타덕이 정말 큰 점중 하나가.. 윈터까지.. 오존은 바텀이 강한팀이 아니였다는게.... 그걸 증명하는 점중 하나죠..........
13/06/18 23:43
마타가 오존에 들어온게 이번 우승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마타 들어오기 이전에 오존 경기보면 바론 먹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이득 취해가는게 하나도 없죠. 마타가 들어와서 도대체 이 팀은 지난 시즌 8강은 어떻게 간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게임도 잘하고 오더도 잘보고 참 인재에요. 이제 말만 조심하면.....
13/06/18 23:44
사실.. 포지셔닝 상으로는 정글이나 서폿이 오더보는게 가장 좋긴 하죠... 맵을 가장 넓게 보고,시야 싸움을 하는 포지션인 만큼.
감독이 팀에 부족한 점이 뭔지를 정확하게 캐치했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13/06/18 23:47
사실 저는 마타 선수의 능력도 엄청나지만, 가장 큰 업적(?)은 임프를 휘어잡은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4강 인터뷰에서 티격태격 하고 얼마 지나니까 임프선수 아이디가 '마타꼬봉임프'가 되어있더라구요 크크크크크
13/06/19 08:42
저도 사람들이 죄다 다데장군 찬양할때 참 롤판 짜증난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킬좀 먹고 솔킬좀 내면 무조건 그 선수가 캐리한것 마냥 찬양하는데
오존 vs 불주부를 보면 봇에서 싼 똥이 협곡 전체에 역류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블레이즈 상대로 그렇게 역류시키는게 쉬운게 아닌데도 그런걸 해내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드에서 뭔가를 만들어냈다기 보다는 봇에서 만든걸 다데선수가 먹은것 같은데 말입니다. 미드-봇라인 수싸움에서 잘 짜르고 용한타 잘하는게 과연 미드가 압도해서? 절대 아닙니다. 귀신같은 와드랑 칼같은 오더가 용한타 유리하게 만들고 그 이후 전투도 항상 시야적 우위에서 이루어지니 당연히 이기죠. 미드유저로서 제일 짜증나는 상황이 난 라인에서 이기고 있는데 봇이 케틀한테 개털려서 미드와서 타워치는 상황이 제일 짜증나고 멘탈 부서지는데 엠비션 멘탈 진짜 여러번 날아가는게 느껴졌습니다. 프로게이머 기준으로 요즘 메타에서 맞라인을 서게되면 가장 중요한 곳이 봇라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탑미드는 대등한 상황에서 타워깨기가 힘든데 봇라인의 경우 라인전 이기면 타워를 공짜로 밀어버리니.. 진짜 맞라인 상황에 타워 먼저 터지고 이기는 경기를 본 적이 드무네요. 그러면 그걸 바탕으로 용 와딩작업 시작하면 한타 너무 유리하게 가져구요. 요즘 선수들 스노우볼 너무 잘굴려요.
13/06/19 10:06
사람들이 다데를 찬양한거는 몇번의 솔킬보다는 국대 미드 엠비션을 상대로 시리즈 내내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크죠.
그리고 봇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블레이즈 상대로는 아예 로밍 타이밍을 못잡는 미드라이너들도 많고요. (상대가 플레임이건 엠비션이건 타워에 갇혀서 수동적인 플레이하는...) 사실 다데가 제일 잘했던 때는 vs KT B였죠. 제가 본 제드 중에는 최고였던거 같네요. 정글 패치되면 오존과 소드가 꽤나 유리해질꺼라고 보는데 일단은 좀 지켜봐야겠죠.
13/06/19 10:03
챌린저에도 아이디 몇갠가 있을 겁니다. 개인 능력으로는 거의 최상이라고 봐요
그래도 매라의 인기를 넘어서긴 한참 멀었다고 보는게...매라는 이미지나 캐릭이 너무 좋거든요 흐흐 전 매라-마타-카인이 능력으로 치면 서폿 삼대장이라도 봐도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랭전사 솔랭전사 하긴 해도 상위랭커들 보면 어떤 선수가 잘하고 못하는지 보이긴 하더라고요. 언제 다같이 유명선수들 주,부캐 목록 정리해보는 시간 가져봐도 좋을것 같네요
13/06/19 10:33
저도 이번 시즌 MVP는 개인적으로 마타라고 생각해요.. 정말 결승내내 젤 무서웠던건 딜러들이 아니고 마타서폿이었어요 시야장악이니 이니시 들어오는거 쳐내는거나.. 무섭더군요 다데도 잘하긴했지만 다데가 그렇게 다 짤라먹을 수 있었던건 다 마타의 시야장악때문이었죠
지난 윈터에서 오존이 소드랑 8강에서 바론먹고 할만한 상황에서 늑대먹고 작골먹고 집가서 시간 다보내는거 보고 경악을 했는데 한사람의 오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네요
13/06/19 10:44
라인전에서 마타 본인의 임프와의 시너지도 정말 대단했지만 역시 가장 큰 공헌은 오더가 없던 팀을 오더가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는 점이죠
MVP 오존을 운영가능할 팀으로 만들었고 다데 선수가 결승전에서 MVP 포인트를 쓸어담아서 그렇지 시즌 MVP는 마타 선수가 맞는것 같습니다. 매라와의 비교는 일단 원딜의 차이도 있고 이미지의 차이도 있죠. 위에도 언급되어있지만 마타선수도 임프 못지 않은(?) 멘탈의 소유자 이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인지 임프선수의 멘탈을 더 휘어잡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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