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시아와 녹서스가 중세 판타지의 느낌이 난다면, 자운과 필트오버는 마법과 기계공학을 섞은 느낌이 납니다. 산업혁명 무렵의 기술을 좀 판타지스럽게 만든 걸 스팀펑크라고 하죠. 여기에 마법까지 섞는 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와우라던지... 하지만 이 두나라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죠. 필트오버가 스팀펑크 특유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모험 같은 느낌이 난다면 자운은 산업혁명 때의 환경오염과 비윤리적인 실험을 하는 매드사이언티스트들이 활약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운은 대통령제로 꽤나 현대적인 느낌이 납니다. 물론 현대의 안 좋은 쪽으로요 (...) 대통령이 통치하며 현 대통령은 식객의 자운 선생...이 아니라 매그너스 던더슨이라는 인물입니다. 녹서스와는 혈맹으로 녹서스가 그냥 악이라면 자운은 좀 많이 미친 놈들 -_-; 이라는 생각이 들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면 이상한 놈 쪽이겠네요.
필트오버가 미국식 히어로물로 바뀐 만큼 자운의 챔피언들도 그런 히어로에 맞서는 악역(빌런이라고 한다네요) 느낌으로 가고 있구요.
문도, 자운의 광인 Dr. Mundo, the Madman of Zaun "문도!"
날 때부터 양심의 가책 따위 느끼지 못 했고 생물에 고통을 주면서 쾌락을 느끼는 전형적인 S입니다. 그가 5살 때 이미 주변의 애완동물들이 다 사라졌고 십대 때는 부모님이 실종되죠. 의료 면허는 합법적으로 취득했지만 이미 38건의 살인 혐의의 용의자였습니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
그는 계속되는 실험을 통해 고통을 억제하는 법을 배웠고, 뇌의 말초신경 작동원리를 알아내 공격성을 즉퐁시키고 생존 본능과 양심의 가책을 억제하는 법도 알아냅니다. 이런 실험은 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로 행했죠. 이렇게 살인 병기가 만들어집니다. 녹서스에서 참 좋아했죠.
자운 출신이지만 녹서스에 스카우트 됐고, 녹서스 사령부에선 리그에 참가하지 않을 땐 자유로운 연구를 허락받았다 합니다.
빅토르, 기계화의 전령관 Viktor, the Machine Herald "영광스러운 진화에 동참하라!"
빅토르는 과학자이자 발명가로 특히 기계 자동화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 분야의 일인자가 될 수 있었지만... 스탠윅 피디들리 교수가 그의 공을 모두 빼앗아 가 버렸죠. 빅토르가 만든 증기 골렘 블리츠크랭크를 자기가 만든 것처럼 했고, 그의 연구를 훔쳐서 우르곳을 부활시킵니다. 그는 법에도 호소해 봤지만 역부족이었죠. 지금은 대부분이 이 사실을 알고 있긴 한 모양입니다만.
이후 그는 대학에서 나와 연구에 몰두했고, 자신의 몸을 기계로 대체합니다. 다시 나타난 그는 몸은 물론 성격조차도 바뀌어 버렸죠. 그 때나 지금이나 꿈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기계화를 통한 인류의 진화죠. 그에 회의적이었던 과학자들도 그의 몸을 이루는 정교한 기계 장치를 보고 동참하게 됐고, 연구의 진행도 급속히 빨라집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시험하기 위해 직접 리그에 뛰어듭니다. 그의 목표에 대한 생각과는 별개로 자운 출신치고 그렇게 부정적이진 않군요. 다만, 기계로 몸을 대체하면서 나약한 감정까지 씻어내려 했음에도 스탠윅 교수에 대한 분노만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필트오버의 제이스와는 라이벌 관계로 제이스의 배경에서 좀 찌질하게 나왔다가 교체됩니다. 자세한 건 그 부분에서 하죠. 이름은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빅터 프랑켄슈타인에서 따 온 것 같네요.
블리츠크랭크, 거대 증기 골렘 Blitzcrank, the Great Steam Golem "시스템 가동. 준비 완료."
"온몸이 강철로 만들어진 블리츠크랭크는 자신을 가로막는 것은 뭐든 때려 부수지만 마음만은 비단결이다."
블리츠크랭크는 자운 자동화 증기기관 분야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원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쓰레기 매립지역 무임 감독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곧 예측 이상의 행동을 하게 됐죠. 과학자들은 그에게 학습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유명해집니다. 스탠윅 교수는 거기에 끼어 원래 발명가 빅토르의 공을 가로챘죠.
계속되는 법정 공방 속에서 그는 분노하게 됩니다. 인간들은 자기가 만들었다는 것에만 중시하지 그를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는 자신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 달라는 탄원을 학 됐고, 대중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인정받게 됩니다. 그래도 참 짜증나는 인간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자운을 떠나 리그 오브 레전드로 향합니다.
뭔가 타락한 인간들이 만든 게 정작 순수하다는, 좀 아이러니한 챔피언이죠.
신지드, 미친 화학자 Singed, the Mad Chemist "한잔 하겠나?"
문도가 의학, 빅토르가 기계공학이라면 신지드는 말 그대로 미친 화학자입니다. -_-; 특히 아이오니아전에서 그의 화학 무기들은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것도 군대부터 민간인까지 통째로 녹여버리는 식의 말이죠. 대표적으로 리븐이 녹서스군, 아이오니아군과 함께 화학 공격을 당했고 마스터 이의 마을도 그의 공격에 전멸했습니다. 이런 식이니 그와 친한 인물은 없습니다. 블리츠크랭크에게도 한 대 얻어맞을 정도니까요 뭐 (...) 그나마 친한 건 워윅 정도? 워윅과의 얘기는 아래에서 하죠.
그 자신에게도 화학 실험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의 몸은 수천 번의 화상으로 망가졌고, 화학 물질에 노출돼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 합니다. 덕분에 강하게 변하긴 했죠.
녹서스와 아이오니아간의 전쟁 중에 아이오니아 남부에 거대한 쥐가 퍼졌을 때 퇴치해줬다고도 합니다. 근데 애초에 그가 퍼뜨린 거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워윅, 피의 사냥꾼 Warwick, the Blood Hunter "어디 한번 놀아볼까!"
설정이 이래저래 변한 캐릭터입니다. 원래는 인간 사냥꾼으로 유명했고 육체의 한계를 넘기 위해 비약을 마시다 저렇게 됐다고 하죠. 신지드를 제자로 받아 이런저런 강화를 했구요. 이게 바뀌면서 둘이 친구 관계가 됩니다. 근데 신지드의 배경에는 여전히 제자로 나옵니다.
소라카와는 아이오니아에서 학살을 저지를 때 소라카가 어쩔 수 없이 그를 공격했고, 그 대가로 신격을 잃고 몇 단계 추락하게 됐다고 합니다만, 소라카의 바뀐 배경에서는 아내의 중상을 소라카도 치유하지 못 해서 타락한 쪽으로 바뀝니다. 어쨌든 소라카를 계략으로 꾀어내 공격했고 소라카가 반격하면서 추락한 건 마찬가지구요.
현재 바뀐 설정에서도 계속 소라카를 노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소라카의 피가 그의 이성을 유지해 줄 재료기 때문입니다. 신지드를 닥달해 육체를 강화해 줄 약을 만들었지만 대신 이성을 잃게 돼 버렸거든요. 뭔가 중구난방인데 -_-; 아무튼 몸은 저대로 유지하면서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여전히 소라카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자크, 비밀 병기 Zac, the Secret Weapon "딱 봐도 잘 싸우게 생기지 않았어?"
자크는 마법화학 실험에서 만들어낸 변형 전투 크리쳐입니다. 과학자 부부가 생물 구조를 변경해 극한의 환경을 견디고 엄청난 운동 능력을 가진 유기 물질을 만들었고, 숟가락 크기에서 차츰 자라납니다. 거기다 부부와도 친해져 부르면 반응하고 노래를 부르면 깡총깡총 뛰었다 하죠.
어느 날 이 부부는 실험체가 슬픔에 젖어있는 걸 보게 됐고, 더 이상 실험체가 아니라 자식이라 생각하며 함께 도망갑니다. 거기서 부부는 옳고 그름과 책임감을 가르쳤고 나름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죠. 하지만 자운 실험실에서 그들을 찾아냈고, 부모를 납치한 후 자크에게 협조하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자크는 분노에 떨며 모든 능력을 쏟아 납치범들을 제압, 부모를 구출했죠. 이후 사악한 자들에게서 무고하고 힘 없는 이들을 지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맹세하고 리그로 향합니다.
... 어째 자운은 인간들보다 만들어진 애들이 더 착한 것 같습니다.
트위치, 역병 쥐 Twitch, the Plague Rat "트위치의 존재는 룬테라에서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 하이머딩거
온갖 오염물질이 흐르는 자운의 하수도, 이 물질들은 이상한 혼합물이 되었고 그 속에서 쥐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기하게도 지각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말이죠.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 리그에 참가했고, 자운은 그를 후원합니다. 스스로는 자신이 이렇게 된 과정을 재현하기 위한 재원과 지지세력을 마련하기 위해 싸운다고 밝혔죠. 여기에 자운은 적극 협조하고 있구요.
물론 이 둘의 진짜 목적이 어디일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닌자거북이부터 (...) 워해머의 스케이븐이 연상되는군요.
+) 잔나는 자운 출신으로 필트오버에서 놀기도 했는데 지금은 무소속이네요. 나중에 애니 등이랑 같이 다루겠습니다.
필트오버는 자운처럼 마법과 과학을 섞었지만, 분위기는 정반대입니다. 일단 느낌이 참 깨끗하고 신비롭죠. 녹서스와 혈맹인 자운처럼 정식 동맹은 아닌 것 같지만 데마시아랑 잘 놀죠.
기계공학이 좋은 쪽으로 발달한 것 때문에 손재주 좋은 요들도 여기 진출합니다. 하이머딩거를 필두로 챔피언 8명 중 3명이니 뭐 -_-a 요들이 아니라면 미국식 히어로들 쪽의 느낌이 많이 들죠.
케이틀린, 필트오버의 보안관 Caitlyn, the Sheriff of Piltover "이 사건은 내가 맡죠."
필트오버는 범죄율이 정말 낮은 곳입니다. 뭐 그렇다고 데마시아처럼 경범죄도 때려잡는 건 아니었죠. 범죄자들이 많이 노리고 있었고, 이를 막은 것이 바로 케이틀린입니다. 부유한 정치가이자 선구적인 마법공학 연구자 집안으로 불과 14살 때 아버지가 강도를 만난 사건을 수사, 잡아냅니다. 그날 저녁 바로 아버지의 라이플을 들고 추적해 잡아낸 거죠.
부모님은 그런 위험한 취미를 말렸지만 케이틀린은 고집불통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대신 맞춤형 마법기계공학 장치들을 만들어 힘을 줬죠. 이후 그녀는 온갖 범죄를 해결하고 다녔고, 그런 활약과 미모 덕분에 유명인이 됩니다.
데마시아에서도 그녀의 도움을 요청했죠. 언제나 현장에 C라 적힌 카드를 남겨놓는 괴도였는데 아직 못 잡았다 합니다. 이 범인이 밝혀졌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녀는 자신의 실력향상과 범인 검거를 위해 리그에 뛰어듭니다.
바이, 필트오버의 집행자 Vi, the Piltover Enforcer "일단 한 대 맞아. 질문은 나중에 하고."
모범생 타입인 케이틀린과 달리 바이는 참 거친 면모를 보여줍니다. 애초에 필트오버의 변두리에서 강도와 사기를 먼저 배웠고, 마법공학 부품을 훔치고 분해하면서 배웁니다. (...) 그러다 광산 습격 사건에서 광산이 무너져버렸고, 그냥 달아날 지 매몰된 광부들을 구할지 고민하게 됐죠. 그녀의 선택은 후자였고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꿉니다.
그녀는 근처의 부서진 굴착기를 마법공학 건틀릿으로 개조, 광부들을 구한 후 갱단과 연락을 끊습니다. 이후에도 범죄를 저지르긴 했지만 무고한 시민이 아닌 범죄자들의 것만 노렸죠. 마침내 케이틀린에게 잡혔을 때, 케이틀린은 필트오버를 위해 일하면서 죄를 청산하라고 제안합니다. 바이도 이걸 받아들였죠.
이 둘은 성격이 너무 달라서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서로를 굳게 신뢰하고 있습니다.
제이스, 미래의 수호자 Jayce, the Defender of Tomorrow "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운다."
발명가이자 필트오버의 영웅입니다. 사용하는 무기는 변환 가능한 머큐리 해머죠.
그의 배경은 자운의 빅토르와 깊게 연관됩니다. 원래 빅토르가 먼저 나왔고 나름대로 신념과 목표가 있고 능력도 있는데 연구성과를 다 뺏겨버린 게 기존의 빅토르였습니다. 그런데 제이스의 배경에서는... 제이스는 정말 혁신적인 발명품들을 만들다가 빅토르가 그의 집을 덮쳐 발명품들의 도안을 다 훔쳐가 버립니다. 목표는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무기를 만드는 거였죠.
제이스는 자운에 대한 공격을 주장했지만 필트오버 정부는 주저했습니다. 그에 직접 머큐리 해머를 만들어 무쌍난무를 펼쳤고 빅토르는 무서워서 도망갔죠. 이렇게 빅토르가 만들던 무기를 파괴하고 귀환합니다.
기존 빅토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라서 욕을 많이 먹었고 결국 설정을 뜯어고쳤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비전 수정을 연구했고, 이 소문을 들은 빅토르가 찾아와서 인류와 기계를 융합한 진화를 이룩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빅토르는 자기의 목표를 위해 제이스를 물리치고 (기존은 제이스가 없을 때 침투) 수정을(기존은 제이스의 연구 성과를 모조리) 가져가죠. 중간 부분은 마찬가지고 둘의 대결은 빅토르가 도망간 것에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바뀝니다. 둘 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제이스는 모든 힘을 쏟아 수정을 파괴했구요.
이후 영웅이 돼 필트오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싸우는 건 같습니다만... 정말 찌질하게 나온 빅토르가 악역이긴 해도 인류의 진화라는 목표를 위해 한 것이 됐고 (기존은 인류 파괴 병기) 나름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친 괜찮은 악역으로 바뀐 것이죠.
모티프는 딱 보면 알 수 있는 슈퍼맨, 이후 나온 스킨도 아이언맨이라든가 하면서 미국식 히어로를 대입합니다.
이즈리얼, 방탕한 탐험가 Ezreal, the Prodigal Explorer "내 솜씨를 제대로 보여줄 시간이군!"
날 때부터 마법에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강했던 건 방랑벽이었습니다. 부모는 그를 학교에 보냈지만 흥미가 없었고, 8살 때는 이미 필트오버의 지하 터널을 다 돌아 지도를 만들 정도로 탐구심이 강했죠. 그 지도가 너무도 정확했기에 필트오버 정부는 직접 지도를 구매하고 월급쟁이 탐험가로 전직시켜줍니다. 돈도 벌 수 있겠다, 이즈리얼은 마법을 포기하고 고고학자가 됩니다. 그의 모험이 소설로도 나왔다 합니다.
그러다 슈리마 사막의 피라미드에 갔을 때, 엄청난 위력을 가진 부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근처에 마법 에너지원만 있으면 자유자재로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신묘한 부적이었죠. 덕분에 그는 엄청난 마법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소환사에게 소환돼 리그에서 챔피언으로 뛰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부작용은 그에겐 아무것도 아니었죠.
뭔가 인디아나 존스 삘이 납니다. 그의 대사 중에 녹서스가 싫다는 게 있는데 이게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나치스가 싫다는 것의 패러디라 하네요. 그럼 녹서스의 모티프는 나치? -_-a
중성적인 외모로 타릭과 함께 게이로 많이 나오는데 라이엇에서는 럭스와 커플링을 만들려 하나 봅니다. 하긴 근친보단 이게 낫죠 (...) 뭔가 얽매여 있다는 느낌이 나는 럭스를 생각하면 자유분방한 이즈리얼과 잘 어울리긴 합니다.
오리아나, 시계태엽 소녀 Orianna, the Lady of Clockwork "나랑 춤추자 구체야, 모두 잊고 춤을 추는 거야."
코린 베렉에게는 춤 솜씨가 뛰어난 오리아나라는 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깊은 관심을 가졌죠. 온갖 훈련을 했지만... 사고로 죽게 됩니다. 약화된 타워를 대상으로 훈련했는데 약화돼 있지 않았던 것이죠. 세 방으로 목숨을 잃었다 합니다.
코린은 그녀의 죽음에 슬퍼했고 마법공학에 집착합니다. 딸의 꿈이라도 이뤄주기 위한 존재를 만들었고, 딸의 이름을 붙여주죠. 그게 살인 시계태엽 기계, 오리아나입니다. 거기에 마법공학을 통해 전기 구체를 만들어 태엽보단 전기를 이용해 움직이게 만들었죠.
이렇게 리그에 참가했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려 노력했지만 그건 힘들었습니다. 인간과는 달랐으니까요. 그래도 인간과 계속 친해지려고 하는가 봅니다. 뭐 이런 딸이라도 아버지 코린의 눈에는 완벽한 딸이죠.
실제 근대에 등장했던 자동인형이 모티프입니다. 여기에 피노키오 얘기를 좀 무섭게 바꿨죠. 필트오버치고 좀 불쌍하면서도 무섭습니다. 그녀가 아무리 다가가려 해도 인간들은 그걸 꺼리는데 "로봇이 인간을 닮을수록 오히려 불쾌함이 증가한다"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죠.
하이머딩거, 위대한 발명가 Heimerdinger, the Revered Inventor "과학의 약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조심하라고!"
요들이 다른 나라로 가는 게 없진 않지만 하이머딩거의 경우는 조금 특이합니다. 그가 3번째로 박사 과정을 마쳤을 땐 요들 중에서 그를 능가할 과학자가 없었죠. 요들이 기술은 좋아도 과학 쪽은 인간에 비해 좀 딸렸나 봅니다. 과학에 대한 탐구욕으로 가득찼던 그에게 손짓하는 나라가 있었으니 필트오버였습니다. 요들은 동족과 떨어져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요들들을 모았고, 필트오버로 갑니다. 이것이 필트오버의 "과학과 진보의 요들 학술원"의 시작이었죠. 이 학술원은 발로란 전역에서 가장 선도적인 학술 기관으로 성장했고, 그는 현대의 가장 선망받는 석학으로 추대됩니다.
그의 대표적인 발명품은 스타-로드, 밤에도 거리를 밝혀주는 표준 가로등입니다. (별 걸 다 만들면서 가로등이 대표적이라니 이 세계는 참; 하긴 마법으로 밝히면 됐으니 오히려 필요성이 적었던 건지)
과학자로서의 욕심은 그의 몸도 바꿔버립니다. 더 많은 지식을 뇌에 축적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실험을 가했고, 성공했지만 머리 자체가 커지는 부작용이 생겼죠. 덕분에 안 그래도 작아서 대두 같은 요들 중에서도 머리가 참 크게 돼 버립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부작용에 개의치 않습니다. 그는 발로란에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고민했고, 그 방법은 역시 과학이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이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리그에 참가했죠.
코르키의 비행기와 마스터 이의 머리 장비를 만든 것도 그라 합니다. 판 것도 아니고 선물했다 하네요.
코르키, 대담한 폭격수 Corki, the Daring Bombardier "상황파악 끝! 최고의 전투기까지 있다구!"
필트오버로 이주한 하이머딩거와 동료들은 아주 멋진 발명품을 만듭니다. 밴들시티 원정대(BCFE)의 핵심 전력 항공기, 전방 전찰용 헬리콥터였죠. 이걸로 무장한 편대를 시끄러운 뱀 편대라 칭합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이가 바로 코르키입니다. 그는 포화 속에서도 침착하고 용맹했으며, 적진 깊숙이 진격해 정찰 및 전령의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 했죠. 이 헬리콥터를 직접 개조해 여러 무장을 장착했고 공중전을 즐겨 했습니다.
리그가 시작되면서 군복을 벗었지만 곧 리그에 참가합니다. 아마 하늘에 떠 있는 순간만큼 행복할 때가 없어서 그랬을 겁니다.
직스, 마법공학 폭파병 Ziggs, the Hexplosives Expert "직스? 그래, 그래, 예측불허에 위험한 친구지. 그래도 얼마나 똑똑한데!" - 하이머딩거
직스는 필트오버-밴들 시티 출신치고 좀 맛이 간 인물입니다. 일단 목표는 하이머딩거 박사였지만 열심히 연구해도 사고만 칠 뿐이었죠. 그가 다룬 게 폭발물이었거든요 (...) 요들 학술원까지 가는 데 성공해 자기 능력을 선보이게 됐지만 너무 급히 하다가 엔진이 과열, 학술원 벽에 커다란 구멍을 냅니다. 피해자는 없었고, 교수들은 요들 출신답게 쿨하면서도 엄하게 그를 쫓아냅니다.
낙담하며 밴들 시티로 돌아가려던 그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옵니다. 자운에서 특수요원들이 학술원에 침투, 교수들을 납치한 것이죠. 필트오버에서 특별히 병력을 파견했지만, 감옥 벽을 부술 능력이 없었습니다. 직스는 자신의 단점을 역이용합니다. 그가 만든 '마법공학 폭탄'은 튼튼한 감옥 벽을 가루로 만들었죠. 이어 간수들을 폭탄으로 상대하며 교수들을 무사히 구출해냅니다. 이러니 인정 안 할 수 있나요.
그래도 위험하긴 위험한지라 교수들은 그를 명예 폭발부 학장으로 임명, 리그로 가기를 추천합니다. 직스로서는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아주 좋은 무대였죠.
좀 맛이 간 것 같은데도 성격은 좋고 좋은 일을 했으며 자기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만든, 매력 있는 챔피언입니다.
어차피 필트오버와 큰 관련을 맺고 있으니 밴들 시티까지 가 보죠. 요들은 서양 판타지의 노움 포지션입니다. 2등신의 신체에 평균 신장은 0.8m 정도죠. 하지만 시력과 청력이 좋고 손재주가 뛰어납니다. 대표적으로 티모가 있습니다. 성격도 명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중충한 세계관에서도 웃음을 주는 유쾌한 종족이죠. 티모처럼요.
혼자 있으면 생존도 위험하다 하는데 이게 친구가 없어서 외롭기 때문인지 무언가 깊은 설정이 있는지는 불명입니다. 티모 같이 혼자 다니는 애들을 보면 그냥 같이 놀 동족이 없어서 외로워서 그런 것 같긴 한데요.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은 밴들 시티입니다. 도시 중심에 추락한 모선이 있는데 다른 행성 내지 다른 세계에서 떨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들들의 꿈은 이 모선을 수리하는 것이라 합니다. 남자들은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너구리 같이 귀엽게 생긴 외모입니다. 티모처럼요. 반면 여자들은 인간 같은 외모에 하늘색 피부를 가집니다. 로리가 떠오릅니다만 이건 로리를 벗어나 생각만 해도 아청아청합니다. 원래 여자는 메글링이라고 따로 종족을 만들려 한 거 같은데 그냥 요들 내의 부대로 설정이 바뀝니다. 좋아하는 것은 컵케이크, 모선에도 화석이 된 컵케이크가 발견됐다 합니다.
근데 케이틀린의 기술엔 요들잡이 덫이 있고 안에 컵케이크가 있습니다. 요들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킨 걸까요? (...) 물론 게임에서 딱히 요들에게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진 않습니다.
티모에서 볼 수 있듯 유쾌한 종족이니만큼 인간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녹서스, 자운 같은 악역들에게는 죽거나 배척당하거나 하죠.
하이머딩거와 직스 등은 필트오버로 갔고 코르키는 필트오버로 확실히 갔는지 불명이며 뽀삐는 데마시아로, 케넨은 아이오니아로 갔습니다. 밴들 시티 출신으로 남은 요들 챔피언들을 볼작시면...
룰루, 요정 마법사 Lulu, the Fae Sorceress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는 배~치~깁니다~ 우리 스타일은 죽여줍니다~ 모두 준~비 됐습니까~
룰루는 어릴 때부터 숲에서 뛰놀았습니다. 다른 요들들보다 더 탐구심이 강했고,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는 능력이 있었죠. 요정 픽스를 찾아낸 것도 그녀였습니다. 픽스는 그녀를 요정들의 세계 글레이드로 데려갔죠. 원래 이 곳은 바깥 세상의 법칙이 통하지 않았는데 룰루는 마치 고향이라도 된 듯 쉽게 적응합니다. 그렇게 요정들과 놀다가... 어느 순간 고향을 떠올려 돌아가게 됐죠.
그렇게 고향에 돌아온 그녀,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잠깐 놀았다 생각했는데 시간은 수백년이 지나간 것이죠. 다른 요들들과의 소통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린애들이랑은 잘 통했는데 글레이드에 익숙해서 어른 요들들이 기겁할 일을 저질렀죠. 숨바꼭질을 하면서 애들을 꽃이나 동물로 변신시킨 겁니다. 요들들은 그녀를 쫓아냈고,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받아줄 유일한 곳, 리그로 향합니다. 요정 픽스랑 함께요.
전설에서든 상대성 이론으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어버린 케이스죠 (...) 어른들이 싫어하고 애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피터팬도 떠오르는군요.
럼블, 기계 악동 Rumble, the Mechanized Menace "자! 한번 붙어보자구!"
럼블은 요들 사이에서도 정말 작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놀림받았고, 때문에 좀 더 공격적이 됐죠. 친구를 잘 못 사귀면서 쓰레기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재능은 있었고 스승은 그에게 필트오버의 요들 학술원을 권유했지만 그는 거부합니다. 그걸 따랐다면 아마 하이머딩거의 수제자가 됐을 재능이었지만...
그에게 있어 하이머딩거는 요들의 기술을 인간에게 팔아넘기는 배신자일 뿐이었습니다. 성장환경 탓에 삐뚤어졌을수도 있고, 어쩌면 본질을 꿰뚫었을 수도 있죠. 그러다 요들 학술원의 인간 졸업생들이 밴들 시티에 왔을 때 일이 벌어집니다. 그들과 만난 지 4시간 후 그는 온몸에 멍이 들고 피범벅이 된 채 집에 돌아왔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못 하지만, 인간들은 그를 요들의 수치라고 욕 했습니다.
이후 그는 밴들 시티를 떠났고 몇 개월 후 거대 로봇을 몰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밴들 시티의 중심에서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요들 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보여줄 것이라 선언했죠.
굳이 덧붙일 필요 없이 꽤나 불쌍한 챔피언입니다. 지금의 선택 역시 그런 성장환경 탓으로 돌릴수도 있고, (그가 딱히 인간 졸업생들을 도발 안 했음에도 공격했다면) 정말 본질을 꿰뚫었을수도 있는 거죠. 그에게 있어 하이머딩거는 인간에게 아첨하는 배신자일 뿐입니다. 그렇게 자신은 라이벌 내지 열등감을 느끼고 있지만, 하이머딩거는 딱히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더 불쌍하네요.
트리스타나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그가 탄 로봇의 이름이 트리스티죠. 하지만 그저 짝사랑으로 끝날 것 같네요. ... 더 불쌍해집니다 ㅠㅠ
하지만 그보다 더 불쌍한 요들이 있으니...
베이가, 작은 악의 지배자 Veigar, the Tiny Master of Evil "누가 그러던가, 악당은 꼭 무섭게 보여야 한다고?"
유쾌한 요들이 타락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인간에게 있어서 애들처럼 보이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존재가 말입니다. 공포분위기를 만들 때 애들이 소재로 쓰이는 걸 생각해보면 될 겁니다.
베이가는 바로 그런 타락한 요들입니다. 하지만 그 배경이 있으니...
그 역시 호기심이 넘치던 요들이었고, 상업 쪽으로 나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녹서스 상인과 관계가 꼬여버렸죠. 녹서스는 그를 붙잡고 몇 년간 감금합니다. 이 정도쯤 되면 왠만한 요들은 그냥 죽을 것이었는데... 베이가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탈출합니다. 그 대신에 광기에 사로잡히죠.
그는 룬테라 전역의 흑마법사들을 찾아다니며 기술을 전수받습니다. 그의 목표는 둘, 강력한 흑마법사가 되는 것과 그 힘으로 발로란 대륙을 지배하는 것이었습니다.
... 뭔가 불쌍한데 그 이후의 행보도 참 불쌍합니다. 밴들 시티의 모선을 탈취하려다 티모에게 저격당하고 뭔가 위험한 음모를 꾸미는 것 같은데 실없이 실패합니다. (...) 그러고도 악의 포스를 풍기는데 요들들은 그런 걸 비웃죠.
작은 애가 타락하면 더 무서워지기는 무슨, 진짜 미워할 수 없는 작은악마 느낌입니다. 배경을 생각하면 그래서 더 불쌍하긴 하죠.
하지만 그보다도 더 불쌍한 요들이 있는데... 이건 다른 편에서 얘기하겠습니다.
트리스타나, 메글링 여단 사수 Tristana, the Megling Gunner "뭘 좀 쐈으면 좋겠는데!"
메글링 여단은 (원래는 여자 요들을 가리키는 거였지만 - -) 요들로 구성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조직입니다. 트리스타나 역시 이들의 전설을 들으며 자랐고, 입대했죠. 그것도 특수부대인 메글링 코만도였습니다. 그녀는 저격수로서 밴들 시티의 수호자가 됐고, 전장에서 그 누구보다 집중합니다. 하지만 사생활에서는 요들답게 명랑하고 쾌활하죠. 리그에 참가하면서도 자신의 본연의 임무 역시 잊지 않았구요.
정찰병(병? -_-) 티모와는 꽤나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런 말까지 할 정도로요.
"티모를 그저 명랑한 동족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그저 부끄러움 모르는 뻔뻔한 킬러로 봐야 할진 잘 모르겠지만, 난 티모 말고 다른 친구는 필요 없어."
티모는 이렇게 말하죠.
"어려운 임무를 같이 수행할 사람을 한 명만 꼽으라면 난 당연히 트리스타나를 선택할 거야. 하루 종일이라도 함께 할 수 있어!"
뭐 일단 둘이 사귀냐고 물으면 노코멘트라고 한다고 합니다. 럼블은 오늘도 울고 있겠네요.
티모, 날쌘 정찰병 Teemo, the Swift Scout "티모 대위, 명을 받들겠습니다!"
티모, 요들 사이에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요들의 대표나 다름없지만 요들치고는 좀 이상하죠. 모순이라 생각한다면 지는 겁니다. 요들답게 쾌활한 성격이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성격이 바뀝니다. 단독으로 행동하길 좋아하며 적에게 일말의 동정도 없이 무자비하게 쳐부수는 것이죠. 정찰병이라 하지만 그의 주 임무는 밴들 시티로 쳐들어오는 적을 격퇴하는 것, 수없이 많은 적을 상대했음에도 그는 무사했고, 밴들 시티 역시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무슨 티모를 이중인격 내지 싸이코패스로 보지만, 이건 틀린 겁니다. 이런 작은 요들이 무시무시한 힘과 사악한 마법을 쓰는 인간과 맞서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쿠뭉구 정글의 버섯에서 직접 채취한 아준타라는 독을 쓰는 이유도 그거죠. 인간과 맨몸으로 상대하라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밴들 시티를 방어하기 위해 함정을 파고 맨몸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니까 독침을 쓰는 거죠. 왜 웃으면서 죽냐구요? 밴들 시티를 지킬 수 있었으니까요. 얘랑 벌꿀술이라도 같이 마셔보세요.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롤을 안 해서 모르겠는데 게임에서도 취급이 나쁘지 않겠죠? 롤의 마스코트나 다름 없는 캐릭터니까요. 뭐 찢어서 뭘 하겠다는 사람들은 다 나쁜 사람들일 겁니다. 이런 좋은 애한테 그런 잔인한 말을 하다니요.
오죽하면 이런 티모 찬양노래도 있겠습니까.
... 저절대 제가 티모랑 닮았다는 말 들어서 이런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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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렐요드와 빌지워터, 그림자 군도, 무소속 등을 찾아보겠습니다. 다른 세계에서 온 애들은 좀 뒤로 미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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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박사]의 스킨중에 <독극물 스킨>이 있는데 이건 "헐크"를 패러디한 스킨이고 <전장을 누비는 문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워3의 영웅중 한명인 그롬 헬스클럽을 패러디 한 스킨이지요 크크 참고로 CEO 문도의 직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한번 쓴적이 있습니다. 맥OS에서도 된다는 광고의 배경이 CEO 문도의 사무실로 나오죠. (http://youtu.be/qbPuz48CFnw)
[빅토르]의 <프로토타입 빅토르>는 개발 초창기의 모습을, <완성형 빅토르>는 그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 스킨은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지요. 참고로 작년에 유출된 "현재 제작중인 스킨들 목록"에 따르면 어둠 추수꾼 빅토르(Dark Havester Viktor)라는 스킨이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블리츠크랭크]의 스킨중에 <녹슨 블리츠크랭크>스킨이 단종된 이유는 한정판이어서가 아니라 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판매를 중단한것이라고 합니다. 의외로 이 스킨 원하는 분들도 많던데 아직까진 재판매할 생각은 없는듯. <필트오버 커스텀 블리츠크랭크>의 모티브는 아무래도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이라고 다들 추정하고 있지요.
유명한 이야기지만 결혼정보회사를 운영중인데 여기도 회원별로 등급이 나눠져 있다고하네요. 애쉬와 트린다미어, 가렌과 카타리나 왔을때 천생연분이라는 소리를 듣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성깔 하는데 신지드와의 뒤틀린 숲에서 신지드가 "불알도 없는 놈이..너에게 달린 건 베어링 두개랑 양철 깡통 하나잖아!"라는 욕을 하자 분노한 블리츠크랭크가 E스킬로 신지드를 고자로 만들어버렸습니다...는 아니고 주저앉은 신지드를 두고 혼자 나왔다고 합니다.
[신지드]는 문도와 더불어 제정신이 아닌 인물중 하나입니다. 스토리가 변경전에는 스승이었던 워윅(스토리 변경후 친구가 되었죠. 하지만 아직 신지드 설정은 준비중이라 변경이 안되었죠.)과 함께 아이오니아 침공을 하던 녹서스에 무기 판매를 해서 짭잘한 수익을 얻었던 인물이기도 한데 그가 만든 독가스로 아이오니아 일대를 폭격해, 리븐과 마스터 이도 독가스를 들이마신적이 있습니다. 스킨중 <강화형 신지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베인을 패러디한 스킨인데 실제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 2주전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돈을 벌줄 아는 라이엇...이 강화형 신지드는 "생체공학 시리즈"중 첫번째로 제작되었고 등에 메고 있는 통안에는 자운산 휘발성 물질을 담고 다닌다는군요.(이건 후에 나오는 <생체공학 다리우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워윅]은 아이오니아인들이 보기에는 731 부대와 이시이 시로가 생각나는 인물입니다. 생체실험을 위해 아이오니아 인들을 납치해 실험에 쓰고 온갖 방법으로 끔찍하게 고문을 저지르기도 했지요. 변경되기전 스토리에도 연금술사로 악명 떨치고 신지드와 같이 아이오니아에 무기팔아서 돈을 벌어다 들인 인물이니..
워윅은 다른 스킨보다 바다사자 스킨이 유명합니다. 이쁘기도 하지만 무려 50RP에 판매한적도있고 라이엇의 만우절 캐릭터인 바다사자 우르프(2013년엔 아쉽게 등장하지 않았지만)를 죽여 그 가죽을 입고 다닌다는 설정이 충공깽스럽죠. 우르프가 부활했다! 라는 설정이 나오기 전까지 소환사의 협곡에 우르프의 묘비가 있었는데 바다사자 워윅이 그곳을 다가가면 우르프의 유령이 나타나 한대 때리고 사라집니다. 영상은 요기(http://youtu.be/7jY-keG3Wko)
[자크]의 <특수 병기 자크>는 그가 과학자 부부에게 거둬지지 않고 전투병기로 성장했을때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트위치]의 <중세 트위치 스킨>은 괴랄한 입수 방법으로 유명한데 북미에서 350명의 친구를 추천하면 지급 받는 스킨입니다. 한국에선 구할수가 없죠. 하..<평창 트위치>는 2010년 벤쿠버 스킨에서 이름만 바뀐 스킨입니다. 아마 평창올림픽 기간에 특별 판매를 할듯 보이네요.(이건 트위치뿐 아니라 올림픽 동계 올림픽 스킨들은 이름만 바꿔서 4년마다 우려멱는듯) 그리고 현재 개발중인 해충구제자 트위치(Exterminator Twitch)는 제작이 거의 완료가 된듯 보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인게임 캡쳐본이 떠돌아 다니죠.
성적 취향이 독특한 [케이틀린]은 이후 추가되는 바이와 이스터에그 패시브가 뜨는 걸로 유명하죠. 전용 대사들도 있고.
[바이]는 제이스와 케이틀린 두 챔프와 접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2챔프에게만 사용되는 특수대사가 존재하죠. <네온 주먹 바이>스킨의 경우에 굉장히 화려해서 준레전더리급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인데, 이 스킨의 귀환 모션은 원피스의 프랭키가 자주 사용하는 표즈를 패러디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리그오브레전드 곳곳에 일본과 관련된 패러디물이 많아서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지지요.
그리고 바이의 BGM인 "Here comes Vi"의 경우에 보컬 니키 테일러를 제외하고 음악제작은 모두 라이엇 직원들이 담당했습니다. 보컬도 이 프로젝트를 만들어낸 크리스티앙이라는 라이엇 직원의 친구라고 하지요. 개인적으로 로그인 BGM중에 롤스타전 로그인 BGM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
[제이스]는 뭐, 미래의 수호자라는 타이틀을 봐도 슈퍼맨을 패러디한 챔프입니다. 외모도 사각턱에 올빽머리에 앞머리가 꼬리처럼 내려와 있는 모습이 슈퍼맨과 닮았죠. 그의 로그인 BGM도 슈퍼맨을 연상케하는 음악입니다. (http://youtu.be/m_ONj4qvQd4) 그리고 제이스는 라이엇에서 밀어주길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 혹은 미국의 슈퍼영웅들을 패러디 하는듯 보여지는데, 스킨들을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풀메탈 제이스>의 경우엔 아이언맨을, <연미복 제이스>의 경우엔 브루스 웨인 혹은 제임스본드의 모습과 흡사해 보이죠. 그래서 지금 OP소리 듣고 있나봅니다. 슈퍼맨이니까요! 크크
다 쓰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잡아먹네요 후와. 이즈리얼부터 티모까지 챔프들에 대한 기타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은 다른 분들이 알려주실겁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