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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2 00:01:48
Name 저퀴
Subject [기타] [WOW] 판다리아의 안개의 줄거리

1. 테라모어 전투

가로쉬 헬스크림이 노스렌드 원정에서 상대한 푸른 용군단에게는 마력의 눈동자란 위험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몰래 이걸 오그리마로 가져오죠. 그리고 대격변이 끝난 시점에서 그는 테라모어 공략을 준비합니다. 이를 위해서 호드의 모든 종족의 군대를 징집하죠. 이 때부터 볼진처럼 대놓고 반발하는 자도 등장하고, 바인이나 로르테마르 테론 같은 자들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가로쉬에게 반발합니다. 

테라모어의 여군주인 제이나는 가로쉬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얼라이언스 소속이었지만, 여태껏 친분도 있고, 전쟁을 선호하지 않은 스랄 덕분에 테라모어가 침공의 대상이 된 적은 거의 없었고, 그대로 쭉 이어졌던터라 가로쉬의 침공에 막을 힘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얼라이언스 입장에선 테라모어는 중요한 곳이었기에 스톰윈드 경비대장인 마커스 조나단이 이끄는 얼라이언스 군대가 테라모어로 옵니다. 뿐만 아니라 가로쉬의 지나친 정복욕에 반발한 달라란의 키린 토도 수장 로닌이 직접 병력을 이끌고 테라모어를 지원합니다. 또 푸른 용군단의 수장인 칼렉고스도 합류합니다.

양 측간의 전투가 시작되고 얼라이언스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으나, 처음부터 가로쉬의 목적은 테라모어 정복이 아니었습니다. 마력의 눈동자로 만들어낸 대량 살상 병기를 내부의 배신자를 이용해서 방어막이 사라진 테라모어에 직접 투하시킴에 따라서, 테라모어 자체를 초토화시키기로 한거죠. 이걸 목격한 볼진이나 바인은 충격에 빠집니다. 

결국 지휘관인 마커스 조나단과 키린 토의 수장 로닌까지 희생되었고, 테라모어 시민 상당수가 몰살당하게 됩니다. 제이나조차 로닌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만 건졌죠. 그녀는 울부짖으면서 바리안 린에게 복수를 요구하지만 거절당하고, 직접 마력의 눈동자를 훔쳐내서 오그리마를 똑같이 초토화시키기로 합니다. 이 때 그녀는 제 정신이 아니었는데, 얼라이언스 함대가 오그리마를 공격하는 와중에 오그리마와 함께 날려버리려 했죠. 그나마 스랄과 칼렉고스가 만류함에 따라서 그녀는 이를 포기합니다.

보금자리를 잃은 제이나는 키린 토에 가입하려 하는데, 로닌의 유언에 따라서 제이나가 키린 토의 수장이 됩니다. 또한 여러 사건으로 더 이상 위상의 힘조차 없는 칼렉고스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대부분의 푸른용은 용군단에서 탈퇴해버리고, 푸른 용군단 자체가 해체됩니다. 이래서 칼렉고스도 키린 토에 합류하죠. 그리고 제이나와 칼렉고스는 연인이 됩니다.


2. 판다리아의 역사

티탄은 아제로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 지역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피조물과 이들을 통제할 티탄 관리인을 두게 됩니다. 지금의 판다리아에는 모구라 불리우는 피조물과 티탄 관리인 라덴이 있었죠.

그러나 어째서인지 티탄 관리인 라덴은 모구를 통제하지 않고, 방치하기 시작했고 모구는 육체의 저주를 받아서 불멸을 잃게 됩니다. 혼란에 빠진 모구는 서로 편을 나누고 싸우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모구는 서로 군벌화되어서 백왕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구가 힘을 합치지 않고 서로 싸웠기 때문에 판다렌이나 진위 그리고 호젠 같은 토착 종족은 안전할 수 있었죠.

그리고 백왕의 시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구 군벌의 아들이었던 레이 션은 쿤라이 봉우리에서 티탄이 만든 지하 시설 나락샤와 그 곳에 숨어 있었던 티탄 관리인 라덴을 찾아냅니다. 레이 션은 라덴과 싸워서 이기고는 그의 심장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 때부터 레이 션은 티탄 관리인의 힘을 얻게 되죠. 그의 모습을 본 부하들은 그를 번개왕이라 불렀지만, 레이 션은 천둥이야말로 폭풍을 몰고 오면서 모두에게 공포를 준다면서, 자신을 천둥왕이라 부르기 시작합니다.

천둥왕이 된 그는 모구 군벌을 모조리 정복하여 통일된 모구 제국을 만들어냅니다. 라덴에게서 얻은 막강한 힘으로 모구 뿐만 아니라 판다렌과 진위, 호젠까지 정복하여 노예로 삼아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정복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사마귀족을 막아내기 위해서 그들의 땅인 공포의 황무지를 차단해버리는 장벽인 용의 척추를 건설하고, 영원꽃 골짜기에는 온갖 휘황찬란한 건축물로 가득 채웁니다. 뿐만 아니라 도마뱀을 가지고 사우록을, 트로그를 가지고 그루멀이라는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내죠.

이 과정에서 노예가 된 종족들은 끊임없이 고통 받았으며, 천둥왕은 그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그들의 문화를 말살시키고, 언어나 도량형을 하나로 통일해버립니다. 또 외부의 잔달라 부족과 동맹을 맺고, 모구샨 금고에는 티탄의 기술을 보관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도 불멸은 아니었기에 죽어버렸고, 막강했던 지도자를 잃은 모구 제국은 천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천둥왕보다 무능력했던 여러 황제가 모구 제국을 약화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나운 사우록을 제대로 통제하지도 못하고, 숙청하지도 못하면서 사우록은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판다렌은 모구 제국이 약화되는 와중에서도 계속 노예 신세였는데, 모구 황제 중 하나였던 차오라는 자는 폭군에 가까운 다른 모구 황제와 달리 판다렌들의 문화를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로 허락하면서 천천히 판다렌이 다시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그래서 이 황제의 석상만큼은 판다렌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도 파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판다렌의 반란은 최초의 수도사인 첫 새벽의 주먹 캉의 주도 하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모구 특유의 거대한 무기에 대항하기 위해서 별다른 무기 없이 빠른 움직임으로 싸우는 무술을 고안해내죠. 그리고 판다렌들을 설득시켜서 다른 종족과 함께 모구에 대항합니다. 그리고 이 반란은 성공해서 모구 제국은 붕괴하고, 판다렌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판다렌 제국은 오래도록 번영했지만, 최후의 황제였던 샤오하오는 고대의 전쟁에 대한 예언을 듣고, 판다리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네 천신의 도움을 얻어서 부정적인 기운으로 만들어진 샤를 봉인하고 자신은 죽어서 혼이 남은 상태에서도 판다리아를 외부로부터 감추어서 보호합니다. 그리고 샤와 모구나 사마귀족에 대항하기 위해서 판다렌 유일의 군대인 음영파를 창설합니다.

이로써 판다렌 제국도 후계자가 없이 사라지면서 판다리아에는 오래도록 별다른 변화 없이 쭉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격변으로 판다리아가 외부로 노출되기 시작하죠. 그 와중에 우연히 호드 함대가 왕자 안두인 린이 타고 있던 왕실 사절단 함대를 궤멸시킴에 따라서, 남은 병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섬으로 도망쳤는데 그 곳이 바로 판다리아였습니다. 한편 아들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서, 미지의 섬을 차지하기 위해서란 이유로 바리안 린과 가로쉬 헬스크림 모두 병력을 파견하죠. 


3. 유랑도

유랑도는 판다리아에서 떨어진 섬입니다. 정확히는 엄청나게 거대한 거북인 셴진 수 위에 지어진 섬이죠. 여기에는 후오진과 투슈이 두 문파로 나뉜 판다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북이 점점 혼돈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있었죠. 이유를 알고 보니,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싸움으로 추락한 비행선이 거북의 몸에 박혀서 그 고통으로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고 혼돈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있던 겁니다.

후오진 문파의 수장인 지 파이어포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드와 함께 폭탄으로 비행선을 제거하려 하지만, 투슈이 문파의 수장인 아이샤 클라우드싱어는 이런 행동으로 셴진 수가 크게 상처 입고, 고통 받을까 걱정하며 반대합니다. 하지만 지 파이어포우는 계속 밀어붙였고, 결국 그 방법을 실행에 옮깁니다. 비행선을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셴진 수는 엄청난 상처를 입습니다.

이후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도움으로 이 상처를 치유하는데 성공하고, 모든 것이 해결된 유랑도의 판다렌들은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가입합니다. 지 파이어포우의 후오진 판다렌은 호드로, 아이샤 클라우드싱어의 투슈이 문파는 얼라이언스로 가입하죠. 이래서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판다렌이 신규 종족으로 나오고, 수도사가 신규 직업으로 탄생합니다.


4. 샤

판다리아에 들어온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전쟁을 벌이고, 전쟁 중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격해지면서 샤가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샤오하오가 음영파까지 창설하고, 판다렌은 부정적인 기운을 갖지 않는 전통까지 만들어내면서 봉인을 유지하고 있었던 샤가 얼라이언스와 호드 덕분에 음영파조차 본 적이 없을 정도의 힘을 얻게 되죠.

그래서 음영파는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믿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샤를 물리치려 하죠. 하지만 본거지인 음영파 수도원이 샤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일부의 모험가들의 도움을 얻고 이들을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샤로 인해서 사마귀족이 무분별한 침략을 시작하고, 이 덕분에 야운골이 사마귀족 때문에 쫓겨나서 판다렌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하고, 온 지역이 혼란에 빠집니다. 네 천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음영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출입을 금하고 있는 영원꽃 골짜기를 개방합니다.

한편 지난 데스윙과의 싸움에서 힘을 보탠 검은 왕자 래시온은 판다리아에 찾아오면서 모험가들에게 실력이 있는지 시험하게 하는데, 우선 샤에 물든 무기를 가져오라 하고, 가져오면 래시온이 이를 정화할 수 있는 보석을 줍니다. 이것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초의 전설 보석인 검은 왕자의 숨결이죠. 얻는데 성공했다면 래시온에게 신임을 받게 되어서 계속 래시온과 함께 행동하게 됩니다.


5. 모구샨 금고

레이 션은 죽기 전에 모구샨 금고에다가 자신의 온갖 보물을 모아두었습니다. 그가 죽고, 이 곳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에게서 잊혀지죠. 그리고 그 일부 중 하나가 바로 판다리아의 역사가 집단인 전승지기였습니다. 전승지기 초는 모험가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아오죠. 하지만 금고는 침입자를 막기 위해서 모구가 만들어낸 온갖 수호 병기로 가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맹 관계였던 잔달라 부족도 이 곳의 보물을 노리고 침입하죠.

모험가들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모구샨 금고 내부에 숨겨져 있던 것을 발견하는데, 마치 티탄의 피조물처럼 만들어지고 있었던 모구들이었습니다.


6. 공포의 심장

사마귀족은 위대한 폭군이었던 천둥왕조차 감히 정복하지 못한 유일한 종족이었습니다. 그들은 판다리아 서쪽의 공포의 황무지에 보금자리를 만들어내고, 언제나 100년 단위로 다른 판다리아 종족을 공격하였습니다. 모구조차 이들을 정복하는 것을 포기하고, 용의 척추라 불리우는 거대하고 긴 장벽으로 사마귀족의 침입을 차단하여 막기에 급급했죠. 

그러나 샤가 다시 들끓기 시작하고, 공포의 샤가 사마귀족의 여제인 셰크지르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원래 100년마다 침공하는 것은 사마귀족에서 강하고 약한 개체를 구분하기 위한 일종의 시험이었으나, 미쳐버린 여제가 마구잡이로 침공을 시작하자, 음영파조차 막기 버거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여제를 견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마귀족 의회인 클락시가 모험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여제를 처치하기로 합니다. 이들은 원래 고대신 이샤라즈를 섬기던 존재이지만, 샤는 이샤라즈의 찌꺼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혐오스럽기 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이렇게 무분별하게 침공이 이어지면 사마귀족도 멸망하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모험가들로 구성된 공격대가 셰크지르를 처치하고, 드디어 사마귀족은 새로운 여제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죽은 여제를 조종하던 공포의 샤를 물리친 것이 아니었죠. 그리고 사마귀족은 본래 고대신을 섬기던 존재였기 때문에, 비록 같은 적 때문에 힘을 합치긴 했지만 언제든 고대 신의 편에 설 수 있는 상황입니다.


7. 영원한 봄의 정원

이 곳은 평화롭고 신성한 장소였지만 사마귀족을 지배하려다 실패한 분노의 샤가 찾아와서 오염시키고 맙니다. 순수한 정령이나 이 곳을 지키던 수호병마저 타락해버리고 말죠. 결국 모험가들의 공격대가 분노의 샤까지 처치하여 영원한 봄의 정원은 다시 샤의 타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마지막으로 판다리아에서 다시 나타난 샤 중 여섯 샤는 해치우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8. 격돌의 상륙지

우연히 발견한 판다리아에서 파견한 병력은 고작 소수의 정찰대에 불과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본격적으로 판다리아를 얻기 위해서 대규모 병력을 파병합니다. 아예 각 진영의 수장까지 직접 찾아오게 되죠. 양 측은 판다리아 남쪽의 크리사랑 밀림에서 서로 대치하면서 전쟁을 벌입니다.

호드 쪽에서는 가로쉬의 무분별한 정책에 불만을 품은 볼진까지 판다리아에 찾아옵니다. 가로쉬는 못마땅해하죠. 볼진은 판다리아를 탐색하던 중에 모구가 만들어낸 사우록 제조에 대한 비밀을 찾게 되고, 이를 파괴하려 하지만 가로쉬의 친위대인 코르크론에게 공격당합니다. 같이 있던 모험가들에게 구출되지만, 볼진은 더 이상 가로쉬를 믿고 따르지 않으며, 자신은 죽은 걸로 위장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깊은 상처를 입은 볼진은 챈 스톰스타우트의 도움을 받아서 음영파 수도원에서 치료 받게 됩니다.

한편 제이나가 이끄는 달라란에서 블러드 엘프 세력인 선리버의 일원 중 하나가 테라모어 전투 당시 배신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아예 달라란에서 블러드 엘프 세력을 모조리 제거해버립니다. 결국 남은 블러드 엘프 무리는 탈출하여 호드로 도망치고, 달라란은 중립에서 벗어나서 얼라이언스에 합류합니다. 그러나 얼라이언스 입장에서 반가운 일은 아니었는데, 가로쉬에 대해서 반감을 품은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은 몰래 바리안 린과 협상하여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생각이었는데, 제이나 덕분에 로르테마르 테론은 완벽하게 호드로 전향해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는 제이나에게 엄청나게 분노하고 맙니다. 동포를 마구 죽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로쉬는 모구가 만들어낸 고대 유물인 천상의 종을 손에 넣으려 하는데, 이걸 가지고 샤를 조종해서 전쟁에 써먹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통제하지도 못할 유물이었기 때문에, 안두인 린이 이를 막으려 하고 이 과정에서 죽을지도 모를 정도의 큰 부상을 입습니다. 덕분에 가뜩이나 가로쉬를 혐오하던 제이나는 어떻게든 가로쉬를 없애버리려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얼라이언스도 협상할 생각을 버리게 되고요. 


9. 천둥의 왕좌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크리사랑 밀림에서 서로 싸우고만 있을 때, 잔달라 부족은 레이 션의 유물과 시체를 찾아내서 그를 부활시킵니다. 이렇게 부활한 천둥왕은 자신을 따르는 모구와 잔달라 트롤을 지휘하여 다시 판다리아를 차지하고, 이제는 아제로스 모두를 지배할 생각을 품습니다.

그리고 잔달라 대함대가 판다리아에 왔는지도 밝혀지는데, 그들의 터전인 잔달라 섬이 대격변 때문에 그대로 물에 수장되고 말았던 겁니다. 또 이를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예언자 줄이라는 자가 잔달라의 왕 라스타칸에게 이야기하여 대비하도록 요구했지만, 그는 무시했었고요. 귀찮아하면서 함대를 내주어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던 겁니다. 그리고 대격변 이후에는 사실상 잔달라에게 남은 것은 예언자 줄이 이끄는 함대 뿐이었고요. 그래서 필사적으로 천둥왕을 되살려서 그의 힘으로 다시 부활하려 했던 겁니다.

천둥왕이 부활하고, 본래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직접 나서야 맞겠지만 가로쉬는 판다리아 정복을 위해서 천둥왕은 커녕, 크리사랑 밀림에서 전쟁만 벌이고 있었기에 그동안 한번도 나서지 않았던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이 합류한 선리버를 이끌고 판다리아에 옵니다. 이리 조직된 선리버 돌격대가 음영파와 함께 천둥왕에 맞서죠. 얼라이언스도 막 합류한 제이나의 키린 토 돌격대도 음영파와 함께 싸웁니다. 그러나 양측은 당장이라도 싸울 기세였고, 음영파의 수장인 타란 주가 가까스로 말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때, 가로쉬는 무조건 없애버려야 한다는 제이나의 이야기에 로르테마르 테론이 어느 정도 동의함에 따라서 이후의 전개가 어느 정도 드러납니다.

아무튼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공격대가 천둥의 왕좌를 공격하여 잔달라와 모구 모두를 해치우고, 천둥왕까지 쓰러뜨리게 됩니다. 이 때 래시온은 다시는 천둥왕이 부활하지 못하도록 그가 빼앗은 티탄 관리인 라덴의 심장을 꺼내버립니다. 


10. 들불

가로쉬의 행동은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고 맙니다. 물자와 병력은 모조리 동원해서 전쟁에서 승리하려고 안간힘을 쓰려 하죠. 이제 호드의 다른 수장은 모두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따르지 않을 생각을 품게 되죠. 

상처를 회복한 볼진은 몰래 메아리 섬으로 돌아가서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이 때, 전 대족장이었던 스랄과 챈 스톰스타우트가 합류하는데, 이는 듀로타에 오그리마를 건설했던 개국공신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로쉬의 병참기지를 공격하여 오그리마 근처의 세력권을 모조리 장악하게 됩니다. 이는 가로쉬에게 엄청난 타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거기다가 바인 블러드후프도 동참하고, 실바나스와 로르테마르 테론조차 동조함에 따라서, 가로쉬는 위기에 몰립니다. 아예 얼라이언스조차 이들과 합세하게 되고요.

한편, 모험가들은 판다리아에서 샤오하오의 혼과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서 숨겨진 진실을 듣게 됩니다. 일곱 샤 중 밝혀지지 않은 샤는 바로 교만의 샤였습니다. 이건 강력한 존재였던 샤오하오조차 굴복하지 못한 샤였습니다. 그조차 판다렌이 아제로스 최고며, 다른 종족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자만심은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확장팩의 제목인 판다리아의 안개는 바로 교만의 샤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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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6/02 00:34
수정 아이콘
판다리아는 플레이해보면 대격변보다 스토리도 컨텐츠도 훨씬 나은데... 중국풍이라는 것 때문에 진입장벽 아닌 진입장벽이 생겨버려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라가슴
13/06/02 00:38
수정 아이콘
이샤라즈의 일곱머리가 교만의 샤 떡밥이였군요..재밌네요
안두인 너만은 아서스처럼 되지마라 ㅜㅜ
마이스타일
13/06/02 00:38
수정 아이콘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에 있어서 전설퀘만 제외하면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용의 영혼에서 첫 선을 보인 공격대찾기 시스템과 일퀘로 얻을 수 있는 부적 시스템의 조합은
과거 현질 후 사장으로 합류해서 골드로 템을 질러서 먹거나 하위 던전부터 피나게 노력해서 따라가야 했던 시절을 벗어나서
빠른 시간에 상위 레이드로 합류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거의 없다시피 할정도로 낮춰주었고

매일 1~2시간씩 매달려야 했던 일일퀘스트는 현재는 하루에 30분 그것도 1주일에 2일정도만 짬날때 하면 될정도로 라이트 해졌으며
그 일퀘도 불의 땅 시절부터 발전해서 지금은 생각보다 재밌게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같이 완료할 수 있도록 바뀌었으며
3인 시나리오 를 통해서 스토리와 함께 이번 패치로 후발 주자들에게는 좋은 템을 주게 되었죠

게다가 필드레이드 보스인 샤와 갈레온, 운다스타, 나락크를 통해 신규유저는 더더욱 쉬운 파밍이 가능해졌고
제 주위의 라이트유저들의 경우 접속해서 간단한 일퀘와 공찾, 필드레이드, 시나리오 등을 만족스럽게 즐기더군요

pvp 쪽에서 투기장과 전장은 제가 잘 모르지만 이번 서버통합으로
천둥의 섬 일퀘지역은 말그대로 과거 힐스의 타렌밀농장과 사우스쇼어 였나요 그때만큼은 아니라도
엄청나게 치고 박으면서 싸우죠. 격변에 비하면 RVR 에서 장족할만한 발전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이번에 나온 천둥왕 던전이 너무나도 길어서 한번 갔다오면 말그대로 하루를 통으로 버리게 되고
최상위 하드에 필요한 전설템은 후발 주자로써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네요

만약 이정도 완성도의 패치가 격변때 혹은 늦어도 불의 땅 이후에 나왔다면 와우는 다시한번 제2의 전성기를 맞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블리자드에서 엄청나게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연O3O
13/06/02 00:42
수정 아이콘
5.3 들불에서 일퀘가 간편해 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까지는 일퀘 지옥이었는데요 ;;;;
마이스타일
13/06/02 01:16
수정 아이콘
판다 초에는 말그대로 일퀘 지옥이 맞았죠.. 그것도 와우 역사상 최고의 지옥..

다만 그 후에 여러 패치를 통해 영봄 이후로는 그래도 꽤나 괜찮아 졌다고 생각하고
5.2 패치 후에는 정말 일퀘가 역대급으로 라이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5.3 패치로 그 역대급이 더욱 더 라이트 해졌구요
13/06/02 00:46
수정 아이콘
부적 시스템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이야 개선되어서 좀 쉽고, 입맛에 맞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초기만 하더라도 미칠 듯한 일일 퀘스트를 요구했죠. 심지어 서비스 초에는 아이템 구매에 필요한 평판 제한이 너무 높다고 봐서, 블리자드가 직접 하향 패치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처음부터 지금 정도의 수준으로 시작했으면 그렇게까지 불만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필드 공격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봅니다. 분명히 재미있고 아무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미 붕괴해버린 양 진영의 균형 때문에, 혹은 특정 서버의 유력 공격대가 있으면 한 쪽 진영은 건드려보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죠. 지금이야 그래도 많이 나아지긴 했고요.

시나리오도 개선되면서 보상도 받을만하고,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생기면서 좋아진거지, 초창기에는 버린 컨텐츠였죠. 보상조차 시원찮은데, 재미조차 없었거든요. 그나마 시나리오는 지금은 환골탈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대격변, 특히 용의 영혼에 비하면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만일 대격변 후반기가 이 정도였으면 유저 이탈이 심각하지 않았을지도 몰랐다고 봐요. 문제는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노골적으로 유저들에게 컨텐츠 소모 속도를 늦추게 하기 위해서 이런 부분을 강화하기만 하다가, 유저가 빠져나가자 고치기 바빠보인다는 점이죠.
샤르미에티미
13/06/02 00:42
수정 아이콘
판다리아는 잘 만든 확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재미있고요. 그래도 쉬어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게임 시스템의 발전도 좋았고, 모델링의 개선도 예고되었죠.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대격변 말부터 시작된 필드 통합인데 이건
대격변이 끝까지 즐길거리가 많았다면 굳이 안 했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 아쉬웠습니다. 희귀 네임드들 경쟁이 너무 심해요.
또 하나는 나는 탈것을 타고 못 나는 것과 90레벨까지의 레벨업이 힘들었다는 게 약간 불만이었습니다.

그 외에 게임이 주는 재미로서는 마음에 드는 확장팩입니다만, MMORPG가 사양길인지 눈에 띄게 줄은 이용자수 때문에
서버 통합을 하는 걸 보니 아쉽더군요.
13/06/02 00:51
수정 아이콘
쉬어간다기보다는 재정비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분명히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원래 와우가 갖는 분위기는 종말을 앞둔 듯한 세상이죠. 불타는 성전은 외계 침략, 리치 왕의 분노는 좀비 사태, 대격변은 자연재해란 컨셉을 가진 명확한 묵시록적 분위기죠. 그런데 판다리아의 안개는 그런 느낌을 주진 못하죠.
아이지스
13/06/02 00:46
수정 아이콘
용영 때보다는 훨 재미있었습니다. 딴 MMORPG도 잠깐 해 보았는데 결국 와우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여섯넷백
13/06/02 01:13
수정 아이콘
판다 초반 나왔을때 그렇게 바글거렸던 인원이 훅 빠진건 일퀘리아의 지옥이 한몫 했다고 봅니다.

88~90까지의 토나오는 렙업구간(스토리의 연계는 좋았지만)을 거쳐 만렙이 되면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듯 일퀘의 노가다. 지금 5.3 되서야 뭐 일퀘 안해도 어느정도 템레벨을 맞출수 있었지만 그전까지는 일퀘를 통해 템을 맞춰야 했고, 또한 금부적을 얻기위해 90개(현재는 50개)의 은부적을 모으기위한 일퀘가... 전지역의 일퀘를 다 하다 보면 1시간은 기본에, 상대 진영 유저와 붙을 경우 2~3시간되기 일수였죠.

안하면 되지 않느냐~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첫 레이드가 모구샨 금고가 의외로 템렙이 빡빡했던점(특히 엘레곤...)과 경험이 없으면 안받아주는 경우도 리분,대격때에 비해 너무나 많아져서 결국 접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당시 아마 463+(영던템 풀로 맞추기)가 최소 컷라인에 그놈의 엘레곤 때문에 템렙이 70+까지 요구되는 상황에서 일퀘를 통한 489평판템은 레이드 유저에겐 원치 않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공포의 심장, 영원한 봄의 정원이 나왔지만 요구템렙이 모구샨 금고보다 훨씬 높았고, 설사 템렙이 되더라도 여기서도 결국 경험이 없으면 안받아주기에 일퀘좀 하다가 그냥 접은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금고 초반에 경험자만 요구하는 파티가 너무 많아서 공장을 처음 잡게 되어 지금 현재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되던 찰나 10인/25인 분리로 인해 잠시 활성화 되나 싶더만, 10인 정공 유저들의 25인 정공 확대하려고 하나 인원크리로 인해 죄다 아즈샤라로 가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아즈샤라는 때아닌 대기열(+짱깨)에 시달리기도 했죠. 대부분의 정공유저들이 공장을 잡기에 이 공장들이 아즈샤라로 가고 상위권 레이드 유저들도 공장들의 부재로 인한 파티가 없으니 또 아즈샤라로 가고... 후


분명히 잘 만든 확장팩이고 진행형이긴 한데 왠지 예전처럼의 와우가 아닌 강제적으로 하는 느낌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요즘 종종 들긴합니다.
쎌라비
13/06/0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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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족장이 되었을때 정말 욕 많이 먹었던 가로쉬, 결국은 가는군요. 캐릭터가 휙휙 바뀌네요.
유료체험쿠폰
13/06/0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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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영의 막장성 때문에 판다리아 기다리다 인구수 절반 빠지고, 남은 인구수 중 판다리아의 미친 일퀘에 질려서 또 절반쯤 빠졌다는 소문이..
13/06/0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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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WOW 회원이 1000->800만으로 감소했는데 그 중 상당수가 아시아 그리고 그 중에서도 한국이었다고 발표했죠. 5.2나 5.3은 몰라도, 5.0 자체는 용의 영혼과 맞먹는 대실패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3/06/02 01:5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리지날부터 했다가 용영 클리어 후 접고 LOL로 갈아탄 케이스라 요즘도 용영 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뭅니다. 진짜 개쓰레기 던전..
13/06/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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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판다리아의 안개 뒤에는 무슨 떡밥이 남아 있으려나요.
에메랄드 드림, 불타는 군단하고의 전면전 정도가 남아 있으려나요..?
마지막 확장팩 풀리면 쉬엄쉬엄 해봐야겠습니다.
제 인생중 가장 재밌게 했던 MMORPG가 와우니까요 크크
13/06/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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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드림은 이미 소설로 완결이 난상태라 나올 가능성이 없고, 떡밥으로 치면 가장 큰 아즈샤라 여왕과 살게라스 정도겠죠

개인적으론 다음확팩 90~95는 나즈자타의 아즈샤라 그다음확팩은 불타는 군단의 살게라스 예상됩니다
감자튀김
13/06/02 07:16
수정 아이콘
소설에 제이나가 흐콰하는 장면 너무 슬프더군요. 가로쉬 개객기
몇년동안 알아온 하드레게들, 투게들, 기타 지인들 대부분이 판다리아 시작하고 얼마 있다 바로 접더군요. 이젠 재미 없다고..
아예 게임을 접어버린사람, 다른 RPG에서 하드하게 하는사람, 가볍게 이것저것 하는사람으로 다 흩어져서 좀 슬픕니다 흐흐
롤링스타
13/06/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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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는 접는게 아니라 쉬는거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린
촉수윙과 중궈리아...
덕분에 저는 아주 길게 쉬고 있네요.
13/06/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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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때 접은분들도 엄청 많을걸요? 일퀘지옥에다 몹 피통은 왜이리 큰지들.
진짜 저도 5.0때접으면서 드는생각이 이거 폰소셜게임 아닌가? 컨텐츠없으니까 이런식으로 강제플레이하게하는건가 였습니다.
13/06/02 12:00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는 구조였죠. 그렇고선 발매 전에 역대 최고로 많은 컨텐츠라고 하는거 보고 황당했습니다. 만일 지금이라도 노선 안 바꿨으면 정말로 망했을 겁니다.
13/06/02 23:4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와우 스토리 잘 알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3/06/03 09:17
수정 아이콘
일퀘지옥 때문에 90만 찍고 접어버려서 일던 영던 레이드하나도 경험도 못해봤는데 많이 편해진 모양이네요. 스토리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가고 있는 것 같네요. 가로쉬가 무구들 모으다가 아서스 마냥 홀려서? 폭주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자기 본래 성향이 폭주에서 이 지경까지 오다니. 그래도 아마 가로쉬 뒤에 최종 보스로 교만의 샤가 나올 것 같은데.. 이번 확장팩이 끝나면 호드 진영은 정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겠네요.
RedDragon
13/06/03 09:57
수정 아이콘
헝 용의 영혼이 쓰레기 던전이었나요? ㅠㅠ
나만 재밌게 했나...
제가 오리 때 잠깐 만렙찍고 접었다가, 대격변 시작 때 복귀해서 영웅 던전도 덜덜 거리면서 가다가 레이드는 발을 못들이고 쉬다가, 용의 영혼 나오고 처음으로 레이드의 맛을 알아서 올하드 처음으로 깨고, 포풍 부케 3개 만들어서 일주일에 4번 돌릴정도로 재밌게 했는데.....

그래서 판다리아 처음 나올 때 기대 많이 하고 바로 만렙 찍었는데, 정말 일퀘 지옥때문에 결국 모구샨 가보지도 못하고 접었네요.. 템렙 올리는게 지옥....이었습니다.
13/06/03 14:01
수정 아이콘
일단 각 확장팩의 마지막 공격대였던 태양샘 고원과 얼음 왕관 성채에 비하면 완성도가 낮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걸 9개월 간 방치했다는 점에서 최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와우가 패치 없이 방치된 적도 없었죠. 가히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5.0은 이 4.3과 맞먹는다고 보고요.
RedDragon
13/06/04 10:43
수정 아이콘
제가 불성과 리치킹은 안해봐서 잘 모르긴 했네요. 아 저도 한 5개월 정도 열심히 하다가 접었습니다 크; 질리는건 마찬가지긴 한데..
(4케릭 올하드 깨고 한달동안이나 계속 같은 곳을 가니 질리더라고요..)
그걸 1년동안이나 방치한건 확실한 잘못이긴 한데, 컨텐츠 자체는 괜찮은 것 같긴 했어요.. 짧게 한 3~4개월 정도 유지하고 다른 컨텐츠가 나왔어야 했는데.... 1년이나 같은 걸로 우려먹으니...
13/06/04 15:23
수정 아이콘
완성도 같은 부분이야 주관적이라고 치자면, 일단 9개월 정도로 유지할만한 컨텐츠의 양과 질이 아니었다는 것은 다른 분도 동의할 부분이었고, 리치왕의 분노를 예로 들어서 리치 왕 이후에도 대격변과 연계하기 위해서 추가 공격대 던전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5.3은 용의 영혼이 아니었고 5.3의 영웅 던전인 고대의 전쟁 관련 던전들이 공격대 던전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는데, 이걸 영던으로 줄여버리고 용의 영혼만 급히 내놓았습니다. 말 그대로 날림 공사였다는 뜻이죠. 그리고 용의 영혼 공격대에 나오는 우두머리(네임드) 보시면 전부 모델링 우려먹기로 만들어놨어요. 데스윙조차 새로운 배경 없이 기존에 있는 배경으로 해서 만들어놨고요. 그 이전 확장팩인 리치 왕의 분노만 봐도 대다수의 등장 우두머리나 배경은 새로 만들었던 걸 생각하면 비판 받을 수밖에 없었죠.
광주FC
13/06/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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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영이 재미 없다고 해도 열심히 했는데 판다리아 들어 온후 일퀘 때문에 쉬고 있습니다.. 최고는 역시 리치왕 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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