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5/30 12:06:31
Name 모리아스
Subject [LOL] 얼음과 불의 노래에 대한 잡설
옛날 옛적에 먼저 태어난 건 하얀 호랑이였다.

호랑이는 최강이 되고 싶었으나 그러기엔 너무 외로웠다.
자신의 라이벌을 있었으나 자신을 도와줄 이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동생으로 받아들인 것이 붉은 새였다.
호랑이와 새는 서로를 도와주는 고마운 형제였고, 때로는 나태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거울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강해졌고 강했기에 그들의 싸움은 필연적이었다.

최강을 되기 위해 아주부로 가기 전 그들은 서로에게 말했다.
"형 결승에서 보자"
"그래 우리가 떨어질 때는 서로하고 만날 때다. 그 전까지 지지않아"
그 약속 덕분이었을까?
호랑이는 라이벌과 준우승의 신까지 결국 이겨내며 최후까지 올라왔고
새는 파죽지세로 눈앞의 적을 가차없이 시선에서 out하며 최후까지 올라왔다.

그렇게 얼음과 불의 노래로 불리는 첫 싸움이 일어났다.
호랑이도 새도 각자 자신의 결승 상대로 형제인 거 대해 감사했다
서로는 최선을 다했고 그 싸움의 승자는
머리를 회전시킴으로서 반격하고 내려찍는 비장의 무기를 선보인 새의 승리로 끝났다.
그 이후 새는 승승장구하면 하늘을 날아다녔고 독수리가 왜 노란지에 답을 찾아다니면서 영광에 취했다.
호랑이는 그 상처로 인해 발톱이 나갔고 머리가 발톱으로 가면서 새로운 머리를 찾아야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 두번째 얼음과 불의 노래가 일어났다.
호랑이는 저번의 치욕을 갚기 위해 절치부심했고, 과묵한 발톱까지 "불을 꺼주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새 역시 저번의 승리가 단순한 운이 아니며 자신이 여전히 최강을 증명하려고 했다.
누가 봐도 새의 승리가 예상되었던 상황에서
호랑이가 선택한 방법은 초승달 밤의 기습이었다.
초승달 밤에서 호랑이의 심장은 마치 전광석화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역빠체라는 비웃음을 역빠체라는 찬양으로 바꾸며 호랑이는 승리했고
그 이후 호랑이는 땅땅땅빵과 함께 한국의 최강자가 되었다.
새는 그 상처로 인해 새로운 머리를 찾아야 했다.

얼음과 불의 노래가 1:1인 된 이후 추운 겨울 3번째가 일어났다.
서로는 자신의 힘을 최대한 꺼내며 싸웠고
겨울 날의 냉기가 사라질 정도로 뜨거운 싸움이 이어졌다.
새는 한 곳만 당해도 힘들다는 급소를 세 곳을 당하면서도 의지로 버터내였다.
결국 그 싸움의 승리는 신에 가장 가깝다고 불리는 발톱의 손길로써 결정되었다.
그것은 예정된 신의 선택처럼 새의 심장에, 머리에 닿았고 자신의 바로 앞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처음 얼음과 불의 노래가 있던 봄날 4번째 얼음과 불의 노래가 일어난다.
호랑이는 2번 일어난 일은 3번도 일어난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고
새는 자기들은 2번 당한 일을 3번 당하는 바보가 아니라며 자신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별들의 전쟁을 하며서도 생각한 얼음과 불의 노래
이번에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굴 선택하게 될 것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페리온
13/05/30 12:19
수정 아이콘
얼음과 불의 노래 라고 하길래.
왕좌의 게임 내용인줄 알았네요.

5부 번역중이라던데 출간은 언제 될런지..
쎌라비
13/05/30 12:24
수정 아이콘
드라마 스포관련 내용으로 수정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5/30 12:54
수정 아이콘
윽..저도...수정합니다
13/05/30 13:09
수정 아이콘
..이.. 이런 식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스포를 당하는군요....
츄지핱
13/05/30 13:20
수정 아이콘
왜 등장인물 이름을 언급하셔서... 저희들까지 스포를 당해야 하나요...
Rorschach
13/05/30 13:35
수정 아이콘
전 내용 진행상 누가 갑자기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작품이기에 스포에 크게 신경은 안쓰긴 합니다만
자신이 스포를 당해서 눈물이 났다고 까지 말할 정도의 일을 여기서 남에게 하시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쎌라비
13/05/30 13:4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스포를 당해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거고 일부러 스포일링 하거나 그런마음은 없었습니다. 스포일러를 당했다는 사실만 이야기 했지 그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구요. 아무튼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단빵~♡
13/05/30 14:1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뜬금없는 곳에서 스포당하면 기분이 많이 안좋긴하죠 저야 대충 내용을 알고 있긴한 입장입니다만;;
뿌잉뿌잉잉
13/05/30 14:19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지우셔야죠 꽤나 중요한 스포인데...
전 책으로 읽고있어서 알고는 있었지만요
얼불노작가는 주인공급 인물 참 잘죽이네요
Starlight
13/05/30 13:32
수정 아이콘
번역 퀄리티를 생각하면 그냥 원문 읽는게 낫다고 봅니다.
소드-검-칼 세 단어를 동시에 쓰는건 워낙 유명한거고 얼마전에 책으로 읽다가 '티로쉬의 아촌(archon)'이라고 한거 보고 또 빵터졌습니다.
고유어나 영미 속담이 꽤나 들어가있으니 그부분은 헷갈릴수도 있다고 보는데 단어나 문법까지 틀리는건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댄다고 해도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자막들도 이걸 책대로 가야되나 다시 번역을 해야되나 부류나 나눠지더군요 크크
후추통
13/05/30 12: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누가 올라가던 간에 임프 멘탈은 산산조각나리라고 봅니다. 프로스트가 올라가면 메라한테 산산조각 날거 같고...블레이즈가 올라가면 엠비션한테 산산조각 날거 같거든요...
단빵~♡
13/05/30 14:17
수정 아이콘
전 좀 생각이 다른게 매라랑 엠비션은 다데와 마타가 어느정도 메꿔줄거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매라는 마타가 거의 완벽하게 메꿔줄 수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샤이나 플레임한테 그냥 탈탈털린 우리 호미갓이 ㅠㅠ
13/05/30 13:05
수정 아이콘
크크 역시 오글오글 재밌네요.. 응원은 좀 이래야 제맛이죠..

순서상 보면
2012 스프링 결승 블레이즈 승
2012 섬머 4강 프로스트 승
2012 IPL예선전 블레이즈 승
2012~13 윈터 4강 프로스트 승
2013 IEM 월챔 final 블레이즈 승
2013 스프링 4강 프로스트 승???

순서상 프로스트가 이길 차례긴 한데.. 과연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석삼자
13/05/30 13:30
수정 아이콘
챔스만 놓고보면 2:1로 프로스트가 앞서고 있으니 이제 블레이즈가 이겨서 엄대엄 만들 차례이기도 하죠
Bayer Aspirin
13/05/30 13:15
수정 아이콘
잘하는 팀들이 많아지고 새로운 도전팀들이 나타나는 것은 환영합니다. 바람직하네요.
정체되어 있지 않으니깐요.
그러나 결승을 보면은 아주부까적인 입장에서 봐도 아직은 갭이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탑에서는 어쩔것이며 블레이즈이면 미드도 같이 죽어나갈테고,
프로스트이면 자존감이 좀 있는 임프,마타가 메라때문에 슬럼프빠지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근데 아주부는 내전이 참 많네요.
[새는 자기들은 2번 당한 일을 3번 당하는 바보가 아니라며 자신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3번 당할 수야 있죠. 3번 연속이 문제될뿐....
13/05/30 13:26
수정 아이콘
새의 비상을 알리는 봄이 왔습니다.
새가 요즘 비행기로 둔갑하고 있어요 엄청 빠릅니다.
호랑이는 비행기 지나가는걸 구경해야 할겁니다.
Ovv_Run!
13/05/30 13:28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얼음과 불의노래는 이길꺼 같은팀이 지더라고요 크크 이번엔 새가 날아오를꺼 같긴한데..
석삼자
13/05/30 13:29
수정 아이콘
어제 SKT1#2팀이 떨어지면서 응원할팀이 사라져버렸지만..(MVP는 이상하게 정감이 안가고 CJ 팀들은 너무 자주 우승과 결승을 가고..) 그나마 응원한다면 불밤을 응원합니다. 얼밤은 너무 자주 결승가서 이번에는 얼밤 없는 결승을 보고 싶어요
Rorschach
13/05/30 13:3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얼밤은 전 시즌 결승진출을 했고 지금도 눈앞에 두고 있네요.

메라와 마타의 대결이 보고싶어서라도 일단은 얼밤을 응원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쓰래쉬는 연속 밴당할 것 같은 느낌;;;
곧내려갈게요
13/05/30 13:43
수정 아이콘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대결은 항상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도 힘들 정도로 잘 하는 팀들이고,
내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용도 치열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너무 재밌습니다.
정말 누가 이기든 재밌는 경기 될 것 같아요.

다만 블레이즈가 결승을 간다면 정말 볼것도 없이 블레이즈가 우승할것 같은 느낌...
물론 프로스트가 올라가도 mvp오존을 상대로 쉽게 질거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블레이즈대 오존은 진짜 상성이 안 맞는 느낌이에요.
13/05/30 14:00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가 이길 것 같긴 한데. 여든 5경기 기대합니다. 믿고 보는 CJ내전!!!
무엇보다 올스타 샤이 대 비행기 수석 기장 플레임의 탑 대결이 가장 기대되네요!!!
Smirnoff
13/05/30 14:2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됐고 뮤즈 보고 싶어요 뮤즈 ㅠㅠ
단빵~♡
13/05/30 14:2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됐고 뮤즈 보고 싶어요 뮤즈 ㅠㅠ(2) 귀요미 스페이스도 보고싶어요
게임매니아
13/05/30 15:07
수정 아이콘
게시물 비하 댓글 작성(벌점 5점)
찬공기
13/05/30 17:21
수정 아이콘
뭡니까 이건..
냉면과열무
13/05/30 23:30
수정 아이콘
그냥 패스하시면 될걸 굳이 댓글을 남기는... 이런 글쓴이에게 예의없는 댓글 보기 싫어서 패스.
이퀄라이져
13/05/30 15:27
수정 아이콘
이 내전은 항상 예측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으니 프로스트가 이기는 걸로...
13/05/30 17:43
수정 아이콘
이번엔 블레이즈가 이길 것 같습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탑과 미드를 보유한데다가 잭패와 러보의 페이스가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죠. 헬리오스도 다시금 폼이 좋아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미드와 정글이 밀리는 프로스트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면 프로스트는 픽밴싸움을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거죠.
루크레티아
13/05/30 21:07
수정 아이콘
바보가 아닌 이상 4강에서 누가 3번이나 지겠습니까?
3번은 안 돼죠. MC용준 가라사대 '3번은 안 돼요!'
루키즈
13/05/31 16:14
수정 아이콘
그것도 3연패라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348 [LOL] 꿀전도사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의 정글 신짜오 [29] Paranoid Android13878 13/06/07 13878 0
51347 [LOL] 오늘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소드의 8강전 미스 [30] AtaRu10608 13/06/06 10608 6
51346 [LOL] 금일 경기 후기 및, 써킷 포인트 이야기. [75] Leeka10517 13/06/06 10517 2
51342 [LOL] LOL의 세계 - 녹서스편 [20] 눈시BBbr10699 13/06/06 10699 6
51341 [LOL] KT B와 나진 소드의 격돌. 누가 이길 것인지. [43] Leeka8785 13/06/06 8785 1
51340 [LOL] PGR 클랜 6월 장원전 팀 구성이 1차로 완료되었습니다. [21] 노틸러스7805 13/06/05 7805 5
51338 [LOL] 롤챔스의 특이한 징크스들..(내용 추가) [23] Leeka10525 13/06/05 10525 0
51335 [LOL] 나는 행복합니다. 실드빠라 행복합니다 [39] 레몬맥콜11817 13/06/05 11817 5
51334 [LOL] LOL의 세계관 - 데마시아편 [46] 눈시BBbr14276 13/06/04 14276 16
51330 [LOL] [프리뷰]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3,4위전 초간략 프리뷰 [74] 노틸러스9812 13/06/04 9812 1
51326 [LOL] 현재까지 확정된 써킷포인트로 보는 순위 [32] Leeka9818 13/06/03 9818 0
51325 [LOL] 클랜배틀 간담회 관련 잡다한 소식들 [35] 장어의심장10461 13/06/03 10461 12
51311 [LOL] 클랜배틀 6월 연장접수 및 방송진행안내 [10] 짱세6709 13/06/01 6709 0
51309 [LOL]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경기 간략 리뷰 [58] Leeka11745 13/06/01 11745 2
51305 [LOL]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 와서 충이 되었다 [33] 아이군9981 13/06/01 9981 0
51304 [LOL] PGR 클랜 LCB 5월 보고서 [17] 노틸러스7349 13/06/01 7349 0
51303 [LOL] 2,3경기의 픽을 보고 써보는 블레이즈의 승리공식 [48] .Fantasystar.10328 13/05/31 10328 1
51302 [LOL] 롤챔스 4강, CJ 내전을 보며 든 잡상 [55] maker_9584 13/05/31 9584 1
51295 [LOL] [프리뷰]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4강 2회차 간략 프리뷰 [110] 노틸러스9601 13/05/31 9601 1
51294 [LOL] 도수가 MVP의 연습생? [194] 삭제됨14589 13/05/30 14589 0
51291 [LOL] 막눈 선수가 북미로 진출했으면 합니다 [73] 블랙비글10854 13/05/30 10854 0
51290 [LOL] 아마리그 중계 관련해서 문의드립니다. [18] MC_윤선생8671 13/05/30 8671 3
51288 [LOL] 얼음과 불의 노래에 대한 잡설 [30] 모리아스9351 13/05/30 935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