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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9 01:26
자.. 이제 1경기 메라신의 그랩 2경기 도도갓과.. 3경기 역빠체.. 4경기 샤이의 캐넨.. 분석 나올 타이밍 아닌가요.. ... 노틸님표!
그와 별개로 정리는 참 잘되있네요... 더이상은 논쟁이 없었으면~
13/05/19 01:33
사실 그와 별개로...
1경기에서는 국대 서포터 메라가 2경기에서는 국대 원딜 도도갓이 4경기에서는 국대 탑솔 샤이가 상당히 돋보인 경기였다는것도... 흐흐.. 덕분에 올스타전 기대치는 훨씬 높아지네요.. (3경기는 역빠체의 텔포 한방에... 역시 빠른별님이 체고시다...)
13/05/19 01:27
확실히 섭다 전의 미니맵을 보면 케잉과 소나가 내려가고 있었네요. 소드 입장에서는 계속 봇 압박을 해서 5:5대치를 하지 않으려고 한것 같습니다. 뭐 탑라인이야 잭스가 다시 탑으로 갈지 안갈지는 몰랐던 것이지만, 원래대로라면 봇 푸시하고 있었을 케잉 소나가 미드에서 그랩을 당하게 된건 사실이죠. 확실히 소드가 억울한 면이 있을것 같습니다.
13/05/19 02:06
저 상황 이전까지 소드가 블리츠 봉쇄를 위한 운영을 꽤 잘 하고 있었는데(블리츠가 가장 할 일 없는 상황이었죠.), 서버문제 터지고선 그 운영으로 벌어뒀던 점수를 본인들 잘못이 아닌 이유로 잃었고, 그로인해 블리츠가 좋아하는 대치구도 양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매드라이프가 기회를 잘 포착했다고 보네요.
개인적으로는 소드가 바로 미드로 모인게 아니라 아래를 돌아 움직였다는데서 본래 타워 앞 5:5가 아니라 용앞에서 먼저 포지셔닝 한 상태의 대치구도를 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카직스가 탑을 푸쉬하는 동안 봇을 한번더 밀어놓고 막눈이 먼저 합류한 상태에서 용앞 포지셔닝을 잡으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중단 이전 소나와 케이틀린이 봇으로 내려가는 움직임을 보건데) 그 운영이 꼬이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 한것으로 보입니다.
13/05/19 02:20
그냥 제 추측입니다. 흐흐
블리츠로 플레이 할 때 좋아하는 구도중 하나가 미는 라인에서 상대 타워를 향한 grab질인데(타워 지키려면 라인클리어 해야 하는데 미니언 치다보면 끌려가기 딱 좋죠. 매라의 그랩도 그 찰나의 순간을 노려서 나온거고), 비교적 운신공간이 넓고 라인클리어 부담이 없어서 무빙이 자유로운 용앞 대치구도가 블리츠 상대로는 더 용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프로스트가 잘못 했으면 용앞 대치구도에 끌려갔을 수도 있었다고 보는데 그럴 여유를 주지 않고 바로 미드 푸쉬를 했고, 용쪽으로 돌아 내려갔던 나머지가 급하게 미드로 다시 돌아가던 도중에 매라 그랩이 터지면서 게임이 거의 끝나버렸죠.
13/05/19 03:15
그 그랩이 안 나오게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소드의 이전 플레이가 무산됐습니다.
꽁승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행운없이 프로스트의 능력만으로 역전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13/05/19 03:18
1경기 직후 재경기해야된다고 까지 말이 나왔던 피지알 불펜만 해도 소드가 서버때문에 승리를 날렸다고 박정석 감독의 실책이라는 말이 많았죠.
13/05/19 03:42
?? 그것과 이 분석글이 무슨 상관이죠?
저는 1경기에 외부적 요인이 분명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를 할 뿐입니다. 엄배코님의 원댓글은 그렇지 않다는 늬앙스를 띠고 있기에 굳이 댓글을 더 달았구요. 일단 주장을 분명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상세한 분석글까지 나온 마당에 외적 요인이 전혀 없었다고 말씀하시진 않을 것 같은데요.
13/05/19 04:09
튕겼으니 외부의 요인이 영향을 안 끼칠수는 없죠.
하지만 분명 게임이 튕긴 것보다는 프로스트의 순간적인 판단과 소드의 실책이 더 큰 영향을 끼친 승부입니다 꽁승이라고 까지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13/05/19 03:19
분석 보니까 더 확실하게 만약 서버팅이 없었다면 미드 대치전 + 매라그랩 나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위치/포탈 상황이 소나, 나서스는 10초, 케이틀린/잭스/나서스 5초 가량 손해보면서 반대로 라이즈는 10초, 카직스는 5초 가량 시간을 받았네요. 뭐 안 팅겼으면 이겼다. 팅겨서 이겼다 이런 결론은 댔고 야구로 치면 오심 몇 개 섞인 승리 같기도 하네요. 끝나고 서로 탓하기보다 심판 욕하듯이 라이엇이나 욕할렵니다. 아쉬운건 소드가 블리츠 봉쇄 작전을 진짜 감탄할 정도로 잘하고 있었는데 이겼다면 소드의 블리츠 봉쇄 찬양이 나올만도 했는데 저 팅 때문에 매라 찬양으로 끝나버린거죠
13/05/19 13:03
이런 경우에는 야구로 따지면 소나기로 경기가 지연이 되서 잘 던지던 선발투수 어께가 식는 바람에 선발이 내려간 상황의 불펜싸움 패배라고 봐야죠. 오심이라고 하면 불가항력으로 그것으로 이득을 본 쪽이 좋든 싫든 찍소리도 못 하는 상황인데, 프로스트 팬들이 자기팀 승리를 축하하지 못하는 분위기 자체가 웃기는 일이니까요.
13/05/19 18:03
블리츠 봉쇄 작전이라고 표현하긴 좀..
2경기에서 블리츠 밴하고도 소드는 똑같은 콘셉트로 경기를 풀어나갔죠. 빠른 템포의 타워철거요. 딱히 블리츠를 의식한 전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3/05/19 03:30
서버렉때문에 라인상황이 변한것도 소드에게 분명 불리하게 작용했겠지만
그것보다도 더 손해인게 롤은 판단을 몇초만 늦게 내려도 타워가 밀리는지 혹은 아닌지가 결정될정도로 멘탈과 판단력이 중요한게임인데 서버렉이전까지 라인상황이 그렇게 된건 나서스+ 봇듀오의 푸쉬에 프로스트가 대응이 늘 한발늦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너무 쉽게 타워를 정리했다는점이 중요하게 작용했죠 분명 프로스트의 오더가 갈팡질팡하고 있었고 대응이 매끄럽지 못한상태로 용한타나 미드 대치전이 아닌 5:5 혹은 라인푸쉬를 계속 당했다면 상황이 소드에게 완전히 기울었을지도 모르는거구요 그런데 서버렉때문에 계속되는 교전이나 라인푸쉬를 견뎌낼 필요없이 그냥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할 시간이 주어진게 프로스트에게는 가장큰 이득이죠 노말이나 랭크하다보면 어어어 하면서 타워밀리고 한두명 끊기면서 순식간에 게임이 기우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분위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냐 아니냐가 서버렉으로 소드와 프로스트의 수싸움없이 그냥 초기화된 느낌이라 아쉬운맘이 드네요 첫판을 소드가 그런식으로 지지않았다면 블리츠대신 케넨이나 다이애나 밴도 가능했을테구요 프로스트가 소드를 이길만한 실력이라는건 나머지경기에서 충분히 증명했고 누구도 이견이 없겠지만 이쯤되는 팀간의 경기를 서버렉이 망쳤다는게 찝찝한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이제동 이영호의 온풍신경기는 어느선수의 팬이여도 기분좋게 추억할수 없거든요. 결국 마찬가지죠.
13/05/19 04:27
전 노틸러스님이 글 전반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에 동의하며 손해이야기는 동의하지않습니다. 프레이는 점멸을 쓸 기회가 있었으니깐요. 또 나진소드가 전부 미드로 뛰어서 싸움을 해도 나쁠게 없었을텐데
프로스트가 그저 운 + 좋은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네요. 흐름이 끊긴건 맞으나 어느 스포츠에서 그렇듯 오심은 존재하는 법이니깐요. 라이엇은 까야 제맛.
13/05/19 06:54
인터뷰에서 1경기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고 실력이 아닌 부분은 전혀 개입되지 않았던 것처럼 말하는데 기분 참 뭐같더군요
온겜입장에서는 시즌 우승자 제쳐두고 오프닝이나 해설부터 매라를 비롯 얼밤을 푸쉬했는데 기분 좋겠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엇은 롤드컵 때도 그러더니 아직도 안고쳐졌네요 스2처럼 이어하기를 만들던지
13/05/19 07:17
인터뷰에 저 문제를 꺼내지 않았다기 보다는 못했다는 게 맞을 겁니다.
단순히 온겜이 책임질 수가 없는 일이었고, 저 문제로 인해 프로스트가 이겼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승자를 폄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뷰에 저 문제를 제기할 수가 없는 것이었죠. 이어가기의 도입이 필요하긴 한데.. 도도갓이 점멸로 피했다면 모를까 피하지를 못했고..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졌습니다. 소드팬분들은 블라인드까지 갈 기회를 못보게 되었고... 이문제는 솔직히 말해서 프로스트의 잘못은 거의 없다고 봐요. 프로스트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온겜도 솔직히 말하면 잘못이 없죠. 매라 푸쉬는 솔직히 1경기는 매라가 다했으니까요.. -0-;; 라이엇의 운영을 까는 것이 맞습니다.
13/05/19 08:39
인플레이는 당연히 최선을 다 하는게 맞지만 인터뷰가 '너네가 더럽게 못해서 우리가 이겼다'고 하니까 열받는거죠
정지로 이득본건 전혀 없다는 듯이요
13/05/19 12:04
쓸데없는 논점을 만들고 계시네요. 一切唯心造님이 프로스트 인터뷰에 열받아 하실려면 2경기를 잘 치루고도 3, 4경기에서 소드가 그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다 1경기의 저 장면 때문이라는 걸 입증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프로스트가 충분히 실력으로 소드를 제압했고 결과적으로 충분히 이길만 했으며, 소드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 속에서 소드나 프로스트나 인터뷰는 언제나 그정도의 도발과 자신감을 표명해왔습니다.(저 상황의 주객이 바뀌었다면 소드 쪽에서는 그걸 언급했으리라 보시는지?) 인터뷰가 그 지점을 언급 안했다고 억울한 기분으로 까실려면 라이엇만 까세요.
13/05/19 12:25
인터뷰는 정말 저런 부분을 건드릴 수가 없어요. 저 튕김때문에 온겜넷도 피해를 입었어요.
인터뷰에 있어서 저런 부분을 꺼낼 필요가 없죠. 프로라면 어떤 영향을 받든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그 팀이 제재를 걸지 않은 이상은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인터뷰로 드러내면 승자는 뭐가 되나요. 튕김현상이 있고 나서 그때의 상화을 짚어주지 못한 것은 온겜 해설진의 책임이 큰건 동감합니다만.. 샤이가 인터뷰로 신식무기 장착하고 해보니 별거 없더라. 라는 말이 단순 1경기만을 보고 말한 것도 아닌데요. 2경기는 소드가 잘했으니 차지하고 3,4 경기보면 쏭 프레이 빼고는 세 명이 아무것도 못한것도 사실입니다. 라이엇을 바라보고 까야지 프로스트가 어쩐다니 인터뷰가 어쩐다니 이런건 불필요한 거죠. 소드팬분들이 아쉬운건 알겠는데 프로스트 선수들한테 뭐라고 할 입장은 못됩니다.
13/05/19 07:58
흐름상 소드가 유리했다는 것에 이의 제기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게임이 멈춰서 5분이 넘는 시간동안 빈시간이 생긴다? 얼마전 LG 2팀vs엠블이 문제되었던 9할은 넘어간 게임이 아니고서야 무조건 소드쪽이 불리한겁니다. 킬뎃,타워스코어보면 이제 막 공의 모양을 잡은 후 슬슬 굴리기 시작했을 때니까요. 물론 집중력을 잃은 소드도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리한 쪽이 생각할 시간이 주어졌다. 이것만으로도 큰 이득입니다. 쉼없이 마우스클릭질 하면서 미니맵,게임화면보면서 판단 내리는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이겁니다. 유리한 쪽에는 덕분에 이대로만 가자라는 생각에서 상대도 이제 대처법을 들고 나올텐데 거기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라는 게임 멈추기 전에는 하지 않아도 될 생각을 해야하는데 소드응원했던 분들 입장에선 언짢은 부분이 있을겁니다. 스타1에서 테란이 트리플 하고 토스가 포넥서스하면서 서로 200향해 모으는 대치상황에서 게임이 정지되어 5분후 시작이 되었을때 태클걸 사람이 아무도 없을겁니다. 롤도 마찬가지로 평범한 라인전 상황에서 저런 상황이 있었다면 이런 논쟁도 없었을 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롤은 초싸움이다 어쩌구 하면서도 막상 승자인터뷰에서 1경기 게임이 멈췄을 때 무슨생각을 했는가,어떤 대처법을 구상했는가 같은 질문정도는 할줄 알았는 데 그냥 넘어가는 거보고 실망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런다고 프로스트의 승리가 폄하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3,4경기는 프로스트가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추가로, 라이엇은 뭐랄까 그릇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스타1 같은 20세기 게임도 아닌데 서버문제가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한거 아닙니까 진짜ㅡㅡ 서버에다가 폭발치명타룬을 1개 박았는지, 한번씩 터지는 게 너무 아프네요.
13/05/19 09:05
소드가 손해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단지 얼마나 손해보았는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소드의 패배의 원인은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인 상황이 경기를 방해하는 것은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여러 사례로 알 수 있듯이 100%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는 것이고 결국은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게 팀원끼리 잘 다독이는 것 밖에 없죠. 경기 속개후 소드에서 발생한 실수들을 나열해 보면 ~ 미드 1차 타워에서 원딜이 끌려가서 죽는 실수(점멸이 있었지만 그랩 사정거리에 안걸릴 것이라고 프레이가 방심한 결과 뒤로 거리를 벌리다가 잡힘), 연이어 소나까지 궁을 쓰고 사망했고 (소나의 앞점멸 크레센도는 경기를 다시 돌려봤는데 팀원끼리 오더가 엇갈린 것 같기도 합니다. 캐넨도 앞으로 번개질주로 나가려다가 뒤로 물러섰고 잭스도 반격을 쓰면서 옆에서 점프하려다가 말았죠) , 미드 타워가 부서진 뒤 캐넨 또한 라이즈의 점멸 룬감옥에 이은 블리츠의 그랩으로 죽었고 바로 용을 공짜로 내주었죠. 그 이후에 노틸러스를 추격하다가 크레센도를 쓰면 잡을 수 있었지만 안써도 잡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안쓰다가 방생(이때가 용이 나오는 시점이라 잡았다면 경기와 달리 소드가 용을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뒤 오라클을 먹은 블리츠를 짜르기 위한 작전 중에 감성센도 발생해서 궁을 날리면서 킬과 맵장악에 유리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날렸습니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프레이가 어이없이 라이즈 앞을 지나서 아군한테 합류하려다가 짤리는 것 등등 소드에서 아쉬운 실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실수들 중에 몇가지만 잘했다면 승패는 알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이외에 온게임넷의 대처의 아쉬운 점을 지적하자면 재접속 메세지 후 진행상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현장 상황이 선수들 모두가 재접속해야해서 우물에서 출발해야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심판에 의해 우물 대기를 하도록 지시받아서 그런 것인지, 포즈를 걸 수 없어서 시간이 경기 내부의 시간이 50여초가 지난 것인지 아니면 테스트 하다가 시간이 지난 것인지 제대로 된 상황전달 없이 속개되었고 추후에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중 시간이 지나서 일방이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서 각팀에서 감안하고 경기 속개에 합의한 것인지, 어떤 상황이 경기 부스와 뒤에서 발생했는지 아무런 얘기도 없는 것은 온게임넷측의 무성의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중지 사태가 라이엇측이 욕을 먹을 일이라면 시청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전달에 소홀히 한 온게임넷도 마찬가지로 비난을 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3/05/19 09:31
정말 팩트 기준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네요. 역시 노틸러스 짱짱맨...
프로스트가 의외로 꽤 자주 보이는 나서스-케이틀린 기반의 무한 돌려깍기에 방황하는 모습이었지만(특히 라이즈/카직스의 동선) 서버렉 시간 동안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소드 팬으로서 아쉽네요.
13/05/19 10:06
근데 보면 그전까지 메라가 안좋았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메라쩔었습니다. 이미 라인스위치해서 킬을 만들었고 밧에서도 플래쉬 q로 상대를 잡았어죠. 프로스트입장에서 메라가 그렇게 하지않았더라면 정말 나쁠뻔했죠. 그 판 전체적으로 메라감이 굉장히 좋았고 팀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다만 탑 밧 이후 미드로 메라가 간후 소드가 하드하게 밀어 블리츠가 끌 각이 안나왔던것은 사실이였죠. 하지만 그게 언제까지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는 이야기이죠. 특히 메라컨디션을 보았건데... 프레이을 잡아당겼던것은 절대 우연이라고 치부하기 어려워보였습니다.
13/05/19 11:17
땅겨간게 잘못이죠. 그랩각 이야기 하시는데 경기 끝날때까지 한번도 안땅겨 갈 수 없는거고, 후반에 한번만 잘 땅겨도 게임 역전시키는게 블리츠죠.
13/05/19 12:08
당겨진게 잘못이 맞죠. 하지만 팅기지 않았으면 미드에서 5명 모여서 저렇게 한방에 역전되는 상황이 쉽게 나오진 않았을겁니다. 소드 입장에선 아쉬울만한거죠. 뭐 라이엇 서버의 문제때문이지만.
13/05/19 12:18
일단 강제로 귀환이 된 건지 경기는 정상적으로 이어가는 상황에서 자의로 귀환을 했고 지금까지 이어가던 스플릿푸시의 분위기를 잃고 벙찐 상황에서 별 생각 없이 미드에 모였다 그랩에 떼죽음을 당한 건지는 확인을 해 봐야 압니다. 후자라면 집중력 수습을 못한 나진 소드의 잘못이죠.
두 가지 가능성이 병존하는 상황에서 제가 당시 불판에서 의문 제기를 하니 '짜증나게 만들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 같은 막말이 쏟아지더군요. 왜 첫번째 가능성밖에 알지 못하죠? 후자일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VOD는 온게임넷에서 제대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은 불가능합니다만 제 기억으론 프로스트 VS 팀OP간의 경기에서 이어가기 기능이 사용되는 장면이 보였거든요. 이어가기가 되는 걸로 압니다.
13/05/19 15:44
불판에서 모든 사람이 책닭님 의견이 틀렸다고 말씀하셨으면 자기가 틀렸다는 가능성도 어느정도 생각을 해보셔야 했는데, 막말이니 뭐니 하시는 거 보고 장난을 치시고 있다는 가능성이 떠올라서 적어봤는데 아니었다면 사과드릴게요. 생각해보니 이 댓글도 비꼬는 것으로 비추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전혀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p.s 그나저나 왜 내용에 대한 답변은 하나도 없고 말투 이야기만 있나요? 설득되었단 가능성은 생각하기 힘든데요...
13/05/19 16:30
제 글을 제대로 읽은 건 맞습니까?
저는 이 글에서 튕기고 재접속이 된 것이냐, 아니면 정지가 된 것이냐. 둘 중 하나로 결론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 VOD도 제공되기 전인 경기 진행 중 상황에서는 무엇이라고 확언을 내리기 어려운데(애당초 이 글에서 보이는 40여초간의 공백도 단순히 방송되지 않은 공백일 뿐 그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와중에 본인들의 감정적 격정에만 쓸려 '막말'을 내뱉는 행태가 곳곳에서 보였음을 말하는 것이죠. 그게 막말이 아니면 뭡니까? 당연히 님의 말에는 대답할 가치조차 없죠. 님의 글에 제가 반응할 수 있는 부분은 그 무례함 뿐입니다.
13/05/19 16:56
그러니까 확인을 하지 않으면 2차 타워까지 나가있던 소나가 자신의 의지로 집으로 다시 귀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이야기신가요? 그렇군요. 뭐든 눈으로 보지 않으면 슈뢰딩거의 고양이마냥 양쪽 모두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요. 제가 실수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제 댓글 빼면 사실 여기 아래에 달리고 있는 댓글이나 별 차이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자기 유리한 쪽으로 변질되는 건 정말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사람들이 왜 짜증을 냈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제가 불판 포함해서 지금 같은 소리를 3번인가 4번째 본 거 같거든요. 지겹네요 이제.
13/05/19 17:15
[ 그나저나 제 댓글 빼면 사실 여기 아래에 달리고 있는 댓글이나 별 차이 없던걸로 기억하는데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자기 유리한 쪽으로 변질되는 건 정말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하세요. 아니면 사과만 하고 끝내시던가.
13/05/19 13:57
이 분석글에도 나오듯이 시간이 한 2분 정도 흘렀습니다... 그 이야기는 최소 1분 이상은 퍼즈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그리고 퍼즈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팅기면 걸어서 본진으로 돌아가는 건 아실거라 봅니다...
13/05/19 15:22
무조건 전자의 상황이죠.(강제귀환된상황) 조금만 생각해보면 후자일 수 없다는것을 아실텐테요.
후자였다면 이렇게 문제가 될 이유가 없잖습니다.
13/05/19 16:23
퍼즈가 안 걸리고 강제 귀환 되었다고 봐야 할겁니다.(퍼즈상태 재개인 경우 게임시작 직후의 비정상적으로 빠른 챔프의 움직임이나, 귀환을 타던 막눈이 갑자기 본진에서 뛰어오고 있을 가능성이 없으니까요. 퍼즈후 재시작시 바로 그 직후상황에서 시작됩니다.)
13/05/19 12:50
화면을 바로 돌려주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와드인 6번 와드가 박힌 시간이 1408이니까 1708에 꺼지는 와드였네요. 퍼즈 바로 안 걸린 건 확실한 거 같아요. 하나라도 튕겼으면 선수가 바로 퍼즈를 걸던가 했을텐데. 설마 규정에 그런 규정도 없는 건 아니겠죠?... 저 와중에 허락받고 퍼즈?..
뭐 아무튼. 그러니까 라이엇을 욕합시다. 디스 라이엇...
13/05/19 13:06
블리츠라는 챔프 자체가 언제든지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챔프인 만큼, 그랩각 내줘서 졌다는 소리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당장 지난해 섬머에서도 헛손질만 하던 매라가 프레이의 시비르를 당겨서 죽여버리는 바람에 전황이 뒤집혀서 소드가 패배한 경기도 있는데요. 라인 상황은 몰라도 케이틀린이 끌려간 것은 명백히 선수들간의 순간판단 문제일 뿐입니다.
13/05/19 14:12
공감합니다. 대치상황이 만들어져서 그랩각이 났다, 이게 패배의 원인이다.. 라는 말은 좀 궁색한 느낌이죠. 한 경기에서 대치상황이 아예 안 나올 수는 없고, 대치상황만 되면 다 당길 수 있는 챔프가 블리츠라면 블리츠 필밴해야죠.
13/05/19 15:25
공갑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블리츠 밴이 나온 이유는 아마도 소드의 봇듀오가 매라의 블리츠크랭크에 잘 대응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내부적으로 나와서 그런거겠죠. 특히 프레이 선수가요. 단순히 서버렉때문에 대치상황이 나와서 우연히 매라가 잘당긴 것이라면 블리츠 밴은 안했겠죠.
13/05/19 15:25
라인 상황은 몰라도가 아니라 라인 상황에 따라 애초에 그랩을 당할 확률조차 내주지 않거나 그랩을 당하더라도 경기당시의 상황만큼 큰 유효타는 얻지 못할 상황을 만들 수가 있죠. 실제로 소드의 운영자체가 그런 것도 염두에 둔 모습이었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었고요. 물론 게임하다보면 아무리 유리해도 그랩각을 내줄수는 있겠지만 그대로 게임이 흘러갔다면 그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고 그 각을 언제 내주냐 하는것은 게임 승패에 천지차이의 영향을 미칩니다.
서버팅이 없었더라도 미드에 같은 타이밍에 모였을거라는 주장을 하실게 아니라면 그 말은 틀린말이 됩니다.
13/05/19 16:48
지난 섬머에서 소드와 프로스트의 경기에서는 아예 매라의 블리츠가 그랩 자체를 실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 교전에서 시비르가 끌려가서 잡히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죠. 그 시비르가 죽기 전의 교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드가 거의 잡았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애초에 블리츠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시비르를 픽하고, 그 후에도 블리츠의 그랩을 거의 당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면 결국 지난 8강 1경기와 섬머 경기는 맥락이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그 그랩 한 방으로 역전이 나왔죠. 이번 케이틀린도 거의 마찬가지고요. 말씀하신대로 그랩 각을 언제 내주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천차로 갈립니다. 하지만 그 그랩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당장 프레이는 그랩을 플래쉬로 피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끌려가서 죽었죠. 미드에서 충분히 피할 능력이 있는 능력자가 순간의 판단 미스로 끌려가서 죽은 것 때문에 '미드로 모이게 만든 원인 자체가 문제' 라고 하기엔 그 능력자의 판단 미스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그 그랩만 프레이가 피했다면 애초에 카인과 쏭이 연쇄멘붕을 일으킬 이유 자체가 없었겠죠. 썸머에서도 순간적인 그랩만 피했다면 소드가 프로스트에게 패배할 일도 없었을 겁니다. '미드에 모인 것이 프레이의 판단을 둔하게 하고 멘붕을 일으켜서 그랩을 피하지 못하게 했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 미드로 모인 상황에서의 그랩각 내줬다는 것이 결정적 패인의 하나라는 옳은 말이 됩니다.
13/05/19 17:00
블리츠가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기도 하는거야 종종 나오는 모습이긴 한데 그런 상황이 나올때까지 버티고 라인을 유지하는 것도 팀의능력입니다. 저 경기같은 경우 프로스트가 저 타이밍에 저런 상황을 연출할 확률이 거의 없어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상황이 만들어졌죠.
블리츠를 보유한 팀은 어차피 역전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아무리 다른상황이 안좋아도 미드에 대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자.... 라고 할게 아니면 '그 상황에서 케이틀린이 어떻게 하면 소드는 지지 않을 수있었다' 같은 말은 할 필요도 없는거죠. 소드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이 자기들이 잘못한거도 프로스트가 잘한거도 아닌데 만들어진거고요. 어쨋든 상황은 벌어졌고 그 상황에서 승패의 요인을 찾자면 매라의 그랩이고 프레이의 무빙인거지 그 상황이 나오게된 것 자체가 당연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 프레이의 무빙을 말씀하시는데 소드 입장에서보면 애초에 운영 자체를 블리츠의 그랩각 자체가 거의 안나오고 나오더라도 저만큼 큰 타격은 당하지 않을 상황에서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그랩 한방이 너무 커진 상황이 됐는데 '미드에 모인 것이 프레이의 판단을 둔하게 하고 멘붕을 일으켜서 그랩을 피하지 못하게 했다'라는 논리도 아주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13/05/19 16:27
블리츠라는 챔프가 그랩 한번에 언제든 역전을 할 수 있는건 사실이나, 프로급에서 잘 쓰이지 않는건 2:1 상황에서 라인 푸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그랩각을 잘 만들어주지 않는 경우 영 쓰기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블리츠가 최선의 활약을 하는 상황은 공세적으로 상대를 타워에 밀어 넣고 푸쉬하는 상황or맵을 장악한 상태에서 벽너머 그랩으로 시야 확보하러 나오는 상대를 하나씩 끊어먹는 상황이 되어야 하죠. 실제로 소드는 상당히 블리츠를 잘 봉쇄한 편이었고(점멸 그랩은 큰 이득을 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주딜러를 끊은것도 아니고 서포터인 소나 하나 끊은게 전부라서.. 끊고나서 추가이득을 가져간 것도 아니었고요.), 블리츠가 딱히 활약할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기 위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서버문제로 인해 그렇게 조성해 놓은 상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건 소드에게 손해죠. 미드에서 그랩각을 만들수 있게된 것 자체가 프로스트의 빠른 상황판단과 함께 서버다운으로 인한 강제 귀환이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겁니다. 그 상황을 프로스트가 잘 이용한거고, 소드는 대처를 적절히 하지 못 해서 경기가 크게 역전된 것이고요.
13/05/19 13:59
확실히 매라가 잘 땡긴 건 맞는데 서버 문제가 없었다면 저런 그림이 별로 안 나왔을 거란 생각은 듭니다...
2경기를 보면 소드의 운영이 1경기와 거의 같은데 대치상황을 잘 안만들었거든요...
13/05/19 16:48
경기를 다시 보고 왔는데 소드는 잭스의 귀환 이후에 용을 목표로 움직였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용이 잡히는 타이밍이 11분 18초경이었습니다.
경기가 튕길때쯤 상황이 잭스는 거의 귀환 완료한 상황이었고 케넨만 미드 유령쪽에 있었고 나머지 세명은 정비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프로스트는 블리츠만 본진에서 막 나오는 상황이었고 노틸러스는 잭스보다 약간 빠르게 귀환을 시전합니다. 잭스가 귀환을 시작했을 때 쯤에 카직스는 미드 2차에 쌓인 미니언을 정리하고 다시 탑 2차타워로 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잭스가 귀환하는 타이밍에 돈 상황을 잠시 보여줬는데 소드의 경우는 케넨이 800원, 잭스가 900원 가량 남아있었습니다. 프로스트는 그 타이밍에 라이즈가 1600원 카직스가 800원정도 있었습니다. 용이 17분 18초정도에 젠이고 잭스가 귀환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 16분 55초 정도 였는데 타이밍상 소드가 용을 목표로 달렸다면 손쉽게 먹었거나 혹은 한타를 하더라도 카직스가 없고 라이즈가 돈을 소비하지 못한 5:4 한타를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소드는 케넨만 돈이 쌓여있는상태) 혹은 최소한의 대치상황도 허용하지 않는 다는 의미에서 마침 이미 피를많이 깎아놓은 탑을 위주로 탑과 미드를 계속 푸시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드에서 세명의 선수가 나오고 있는 타이밍에 미드에는 미포 한명 밖에없었고 노틸과 블리츠 정도만 약간 늦은 타이밍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카직스와 라이즈는 탑봇 라인 때문에 당장 자리를 비울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설령 대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게임에서 보였던 소드가 타워에서 압박당하는 형태의 대치는 나오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3/05/19 17:39
블리츠 밴은 블리츠 자체만으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라이즈가 포인트 같습니다. '점멸 룬감옥'에 걸리면 그랩이 보너스입니다. 그랩의 각이 안나오는 무빙을 한다고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정상적인 라인전을 하지 않는 프로스트의 특성상 미드 라이즈(샤이 선수) + 블리츠 크랭크의 조합은 1번 정도는 킬이 나옵니다. 탑 라이즈를 밴할 것인가 아니면 가져올 것인가 보다는 블리츠 밴이 답이었다는 것이겠죠. 프로스트의 조합에서 라이즈+블리츠가 있는 이상 기본적인 변수의 창출능력은 생각보다 높았고 문제가 된 미드 상황이 제대로 모인 첫 상황이라는 점에서 조합상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겠죠.
13/05/19 21:27
pgr말고는 다른 커뮤니티는 이건에 대해서 별 말도 없고 선수들도 별 말이 없는데 유독 pgr만 이렇네요
3,4경기에서 보였던 경기력만 봐도 선수나 팬들, 일반 시청자들은 운영, 실력 차이를 느낄텐데 참 이상하네요
13/05/19 22:59
전 잘 몰랐는데 이번 일로 엄청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반CJ성향인지 친 나진인지, 동일한 내용의 글에 대해서 인벤 댓글과 pgr 댓글의 분위기는 엄청나게 다르죠.
13/05/19 23:38
이상할게 뭐있나요 여긴 여기고 거긴 거기지(2)
그리고 소디님은 타 사이트하고 pgr을 비교하시는데 과연 인벤이 전체 롤 시청자들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pgr이 친 나진 성향이면 인벤은 이긴 팀으로 물타기 하면서 진 팀 까는 것으로 한국 최고일 텐데요.
13/05/19 23:45
롤인벤에서 레벨 50 넘길 정도로 활동을 했었지만 거긴 친 나진, 친 mig 상관없습니다.
그냥 이긴 팀 팬인 척하면서 진 팀 욕하는 어그로 꾼들의 천국일 뿐이죠. 거기선 인벤이 친나진 성향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나진을 공격하는 글이 -윈터 결승전 직후를 제외하고- cj를 공격하는 글보다 항상 많아요.
13/05/20 00:06
인벤이 전체 롤 시청자들의 의견 대변한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요. 그냥 똑같은 글을 놓고 사이트들의 의견이 다르다구요. 어차피 이런 스포츠판에서 '팬덤'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더욱이나 이런 사건처럼 시청자들 간에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영역에서 어떤 사이트의 댓글들이 어떤 팬덤을 더 대변하느냐 하는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적어도 제가 보기에 pgr은 친 나진, 아니면 반 CJ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 글도 경기 정지로 인해 소드가 불리하게 되었다는 부분은 일부분이고 대부분의 내용은 팬들이 가졌던 의혹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자에만 주목해서 댓글이 달리고 있어요. 그게 아닌 것 같으시면 그게 아니라고 말씀을 하세요.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갖고 타 사이트와 비교하면서 까내리지 마시구요.
13/05/20 00:16
전 소디님을 까내린적 없습니다. 인벤과 피지알을 비교하는 것에 부정적일 뿐이죠.
인벤과 피지알은 대척점에 있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피지알이 친 나진 성향-생각해보니 반cj라고 보는게 맞겠네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저도 맞다고 보는데 인벤은 친 cj가 아니라 '이긴 팀 우리팀' 성향이죠. cj가 승률이 좋아서 친 cj로 보일 뿐이지, 윈터시즌 직후 한동안은 친 나진, kt b가 승승장구 할 때에는 친 kt b이기도 했죠.
13/05/20 00:19
아뇨. 저를 까내린다는 게 아니라 인벤을 까내린 다는 말이었습니다. '어그로꾼들의 천국'이라고 평하는 게 폄하처럼 들려서요. 인벤이 어떤 성향이냐는 사실 중요한 게 아니죠. 전 pgr의 성향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거니까요. 저는 인벤이 어떤 성향인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인벤 렙도 15렙밖에 안되고 눈팅만 하는데요. 그냥 댓글 분위기만 비교해봤을 때 그렇다는 거였어요.
13/05/20 00:26
눈팅만 하셨어도 인벤 분위기는 충분히 아실 텐데요.
특히 롤챔스 경기 직후 인벤에 들어가보면 가관도 아니죠. 피지알 우월 심리에서 인벤을 폄하한다고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전 소디님이 롤갤과 피지알 댓글로 이야기하셨으면 댓글을 안달았을 겁니다. 그냥 피지알과 분위기를 따지기에는 인벤은 아예 성향이라는 것이 딱히 없는 사이트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13/05/20 09:08
원래 친 나진에 반 CJ 아니 반MiG frost라고 보는게 맞죠. mig시절부터 지난 경기 불판보시면 항상 cj가 이기는 경기는 중계진의 편파중계 이야기나 과도한 스타만들기, 별것도 아닌데 띄워준다.. 관중이 시끄럽다? 경기가 재미없다. 이런 반응 나옵니다. 그 덕에 중계진이 생방도중에 직접 사과하는 촌극도 벌어졌구요. 도도갓이나 카인센도 막눈 다이브 하면서 포장해준건 당연한거고 매라의 쓰레쉬 블리츠 플레이는 누구나 다 하는 당연한 건데 왜 포장하느냐 온게임넷의 스타만들기에 거부감 든다 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매번 보이죠.
13/05/20 00:47
1경기의 경우 재경기를 갔더라도 욕먹는건 같았을 겁니다.
나진이 유리한데 재경기 가게 됬다고 나진팬 쪽에서 날리를 쳤겠죠. 이렇게 해도 욕먹고 저렇게 해도 욕먹는거라면 둘을 비교했을때 글골이 만골 이상 차이나는 그런경우도 아니고 나진쪽의 약간 우세로 판단되는데 이걸 재경기 가는것 보다 속행하게한 온겜넷의 판단은 맞았다는 생각입니다. 어째든 서버 접속에 문제가 있었고 이것때문에 누가 욕을 먹어야 한다면 온게임넷이 욕을 먹어야겠죠. 그런데 웃긴건 pgr의 자칭 나진팬이라는 분들은 cj를 욕한다는 겁니다.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그런 경향이 강한데 유독 프로스트,블레이즈의 cj팀과 경기하면 뭔 중계진의 목소리가 나진보다 cj 말할때 더 크네 어쩌네 별 희안한 것들까지 걸고 넘어지는데 불판을 차라리 나진팬 전용 편파 중계 불판이라도 만들던가 공용으로 보는 불판에서 cj와의 경기때 마다 저러니 보기 불편하더군요.
13/05/20 09:37
그나마 건웅이 빠진 지금은 좀 나을까 싶었는데,, 이제는 빠가 까를 만든다는 명분?하에 매라를 깎아내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더라구요.
분명히 멋진 플레이인데도 별거 아닌걸로 호들갑떤다고 뜬금없이 중계진을 극딜.. 중계진이 생방도중에 사과하는 건 진짜 웃음밖에 안나왔구요. 게다가 이제는 관중들 까지도 뭐라합니다. 별거아닌플레이에 왜이리 소리를 지르냐, 시끄럽다.. 롤 볼줄 모르고 얼굴만 본다는 둥.. 근데 반대로 CJ가 지는 게임은 정말로 불판이 평화롭습니다.
13/05/20 09:47
소드전때 그런 말이 나오긴 했죠.
별것도 아닌 플레이갖고 우와우와 한다고...;; 그 상황도 기억합니다. 매라 쓰레쉬가 막눈 쟈크를 봉쇄하고 샤이 케넨 데려와서 킬따는 장면이었죠.
13/05/20 11:01
네 그 플레이는 정말 멋진플레이 였어요.그리고 매라는 그렇게 놀랄만한 플레이를 자주 하는 선수기도 하구요. 하지만 중계진의 포장에 과한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12강 풀리그때 클템의 람머스가 봇에 갱을 왔는데 매라의 점멸 사형선고 실패후 들어가는 람머스를 랜턴으로 살렸는데 그걸 슈퍼세이브라면서 메라를 추켜세운 일도 있었구요. 실제 랜턴던지는 플레이라면 그렇게 놀라운 플레이는 아니었는데도요. 4월20일에 나진쉴드와 있었던 경기에서는 확실히 중계진이 지나치게 메라를 띄우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13/05/20 14:48
매라 띄우기가 문제가 된 적은 실제로 있었습니다. 샤이의 제이스와 빠른별의 트페가 맹활약한 것은 언급도 안되면서 그냥저냥 괜찮은 쓰레쉬 플레이를 했던 매라 가지고 매멘이니 신이니 해서 듣는 입장에서는 이게 스포츠인가 WWE인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샤이선수야 MVP 그나마 받았지만 빠른별은 그때만큼 CS 잘먹으면서 동시에 로밍까지 잘한 적이 별로 없을 정도였는데 언급도 안돼서 아쉬웠어요.
13/05/20 15:14
그때 빠른별 정말 잘했죠. 오프더레코드에서도 로코가 빠른별이 설마 트페로 그렇게 잘할줄 몰랐다고 빠른별 무시해서 미안하다고 말했었네요.
13/05/20 15:30
중계진이 어차피 5명의 모든 상황을 전부 짚어줄수 없는 노릇이라 인기스타 위주로 포장하는건 어쩔수 없죠. 나진소드 경기에서도 꾸준히 잘하는 카인은 주로 언급이 잘 안됩니다. 스타성있는 막눈이나 프레이 위주죠. 근데 그렇다고 막눈띄우기, 프레이띄우기가 문제가 되어서 중계진이 사과하던가요? 아니죠. 애초에 나진이 이기는 경기에서 중계진이 아무리 침이 마르도록 나진 포장해도 불판에서 과도한 띄우기니, 편파중계이야기니, 절대로 안나옵니다. 그러니 CJ를 포장했을 때와는 다르게 사과할 일도 없죠. 이건 명백한 이중잣대라고 생각합니다.
13/05/20 18:50
막눈이 작살한번 맞추거나 프레이가 비전이동한번 했다고 이야이야 하진 않았죠. 매라의 랜턴플레이도 평범한 플레이었죠. 만약 프레이나 막눈한테도 그랬다면 지적했을겁니다. 제가 인벤, 포모스, 피지알, 롤갤 한번에 켜놓고 보는데 모든 사이트에서 중계에 대해 질타하고 있었습니다. 그 경기는 확실히 과한 감이 있었어요.
13/05/21 08:49
전제가 잘못되었죠. 나진은 아무리 대놓고 편파중계나 억지 띄우기를 한다해도 PGR에서 아무소리 안나옵니다. 그경기도 그냥 온게임넷 특유의 포장이 가미된 해설이였는데 CJ라서 까인거죠. 나진포장했어봐요, 중계진이 사과할일이 나올까요. 중계진이 거의 유일하게 생방도중 모니터링 하는게 여기 불판인데 다른곳 이야기 할 필요없습니다. 확실하게 안티CJ 성향이에요. 그것때문에 중계진이 정상적인 중계도 못하게 괜히 욕먹구요.
13/05/21 13:31
제가 다른사이트까지 언급해가며 말씀드린 이유는 쉴드와 프로스트의 경기에서 그 중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정도의 중계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만약 그 중계를 보시고도 정상적인 중계라고 느끼셨다면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13/05/21 18:21
네 저는 굉장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중계진이 생방송에 사과할 정도로요. 그리고 언급한대로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신분이 많았던 것 같네요.
13/05/21 18:28
아니죠 나진포장하면 불편함이 없고 CJ를 포장해서 불편함이 있던거죠, 중계진은 그냥 잘하는 선수 포장했을뿐입니다. 이중적인 태도는 중계진이 아닌 이곳 불판에서 있던거구요.
13/05/21 18:37
그 경기를 보신분들 중 상당수가 불편함을 느꼈다는데 그 분들 모두가 나진포장이 아닌 CJ를 포장해서 불편함을 느낀건 아닐것 같습니다. 또 그 경기당시 평상시 나진을 응원하던 팬분들이 아니더라도 불편함을 토로하신분들 많았고 롤의 모든 커뮤니티가 그 중계에 대해 지적했는데 그 커뮤니티 모두가 이중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13/05/22 10:38
애초에 다른 커뮤니티 이야기는 하고 싶지않은데, 흠.. 예전의 건웅과 링트럴이나 클템과 롱판다 사건 등.. 예전부터 PGR은 안티 Mig였구요. 막눈이나 인섹이나 어차피 과거사 따지면 깨끗한 편은 아닌데도 이들은 찬양받고, 강현종감독은 인섹을 망치기위해 붙잡아둔다고 멋대로 판단하고 비난을 하던 곳입니다. 결국 나중에 인터뷰로 아니였음이 밝혀졌어도 아무 반응이 없었구요. 또한 예전엔 MIG가 영원히 망하길 바란다는 리플이 번호를 달아가면서 여러개 달리기도 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mig팬들은 여기에 글이나 덧글을 달기 어려운 분위기를 느꼈을테고 지금도 사실 눈팅만하지 활발하게 활동 못할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건웅도 나가고 오프라인팬도 많아지면서 좀 나아진거지, PGR이 안티 CJ라는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온게임넷의 중계진이 이곳 불판을 거의 유일하게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당시에 중계진이 사과하면서 문제가 되었던거지, 중계진의 중계자체는 항상 온게임넷 특유의 포장스타일로 동일했습니다. 그때도 사과할정도는 아니라는 분들도 있었구요.. 그리고 당연히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지고 CJ가 이기는 꼴을 보기 싫은데, 게임도 지는와중에 중계진이 자꾸 포장해서 불편한거죠. 그러니까 불판에 화풀이하는거고, 반대로 자기팀이 이기고 CJ가 지는경기에서는 중계진 탓하는소리는 절대 안나옵니다. 게임도 이기고 중계진도 포장해주고 좋죠. 이렇듯 당연히 안티CJ성향이 강한 이곳 불판에서는 유독 CJ경기에서만 중계진을 비판하는 그런 댓글이 많이 달릴 뿐이지, 별 문제 없이 중계를 듣는 분들은 굳이 덧글 안 답니다. 그래서 그런 글이 많아 보일 뿐이구요. 그리고 충분히 여기 불판은 이중적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야 뭐 롤갤이나 인벤일텐데.. 거긴 그냥 다 까는거구요.
13/05/20 14:58
소드쪽이 라인이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전부다 귀환을 탄건 용 리젠시간때문이었기 때문인데
그 타이밍에 카직스는 탑 라인 미는 중이었던 걸 감안하면, 소드가 용 리젠 타이밍에 맞춰서 먹고 맵컨트롤 다시 하면서 좀 더 유리한 상황을 선점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경기가 끊김에 따라서 공짜에 가깝게 먹을 수 있었던 용은 못먹고, 라인이 불리 해진 상황에서 대치를 하게되죠.
13/05/20 15:53
틀린 주장입니다. 아마 드래곤 젠 타이밍을 다시보기로 확인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드래곤 리젠 타이밍은 17:18초고, 11:18초에 소드에게 드래곤이 잡히는 순간에 프로스트 측에서 드래곤 쪽에 와드가 있었습니다. 즉 프로스트 측에서 다음 드래곤 젠 타이밍을 확실히 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경기 정지 시점은 드래곤 젠 시간으로부터 20초 전인 16:58이구요. 그리고 두번째 드래곤 젠 타이밍에도 드래곤에 프로스트 측 와드가 되어있구요. 프리드래곤은 절대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20초면 카직스가 탑 라인 밀고 드래곤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렙이 11이라 진화된 점프도 있는 카직스고 라인 클리어 그냥 W한번 하면 되는데요. 설사 20초 안에 도달할 수 없더라도 네 챔프가 시간만 끌어주면 도달해서 5:5 되는 거구요. 라인이 엄청나게 불리한 것도 아니고, 밀린 라인 다시 밀고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인데 프리드래곤을 줬을리가 없습니다.
13/05/20 16:09
나진 쪽이 챔프들의 귀환 타이밍이 빨랐기 때문에 용쪽 시야 싸움이나 위치 잡기가 나진이 유리해서 무난히 먹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을 했네요.
13/05/20 16:17
다시보기를 안보고 위의 사진만 보시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아무튼 시야 싸움이나 위치 잡기에서 유리할 수는 있을지언정 프리드래곤은 안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프리드래곤이냐 5:5한타에서 위치 선정이 유리하냐는 천지차이죠. 프로스트가 라인 충분히 밀 수 있고, 용에 와드도 되어있고, 용 젠 시간도 아는데 프리드래곤을 줄리가 없죠.
13/05/20 16:51
프리 드래곤이 문제가 아니라 용앞에서 5명이 먼저 모여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게 소드가 서버 문제로 날려버린 이점이죠.
프로스트는 카직스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먼저 모이고 카직스가 따라 모였을 가능성이 높고,(카직스가 상대 용타임 보고 합류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음으로) 이런 형태의 포지셔닝은 적어도 타워를 푸쉬당하는 상황에서 5:5로 대치하는 것보다 소드에게 유리한 국면입니다. 거기서 한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후 상황이 충분히 바뀔 수는 있었지만 소드가 전혀 불리한게 없다는 말은 틀린 소리죠. 먼저 포지셔닝을 잡는다는게 프로 입장에서는 그리 하찮은 요소가 아닙니다. 서버다운 후 경기가 재개된 다음 프로스트 5인이 미드를 빠르게 푸쉬하였고, 소드는 라인 푸쉬 당하는 상태에서 프레이가 라인 클리어에 신경 쓰다가 그랩당해서 게임이 한방에 기울었는데 서버문제가 없었으면 프로스트가 소드가 자리잡기 전에 먼저 미드를 푸쉬하는 상황 자체가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소드가 용잡는 사이 미드를 민다든가, 아니면 용앞에서 이니시 걸지말지 서로 눈치싸움 하고 있었겠죠.
13/05/20 17:24
첫째, 물타기 하지 마세요. 님은 '프리 드래곤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발바닥'님의 댓글에 재댓글을 단 것이고, 발바닥님은 첫 댓글에서 프리 드래곤이 가능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서 팩트를 들어서 반박을 한거구요. 갑자기 발바닥님과 저의 댓글에 끼어들어서 논의하던 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선언하고 다른 문제를 제기하시는 게 저는 조금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둘째, 님이 제시하신 새로운 논점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포지셔닝때문에 설사 소드가 불리해졌더라도 그게 경기 전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건 지나친 생각입니다. 한타 때 물론 포지셔닝도 중요하지만 포지셔닝보다 더욱 중요한 건 이니시에이팅, 스킬연계와 같은 소위 '한타능력'입니다. 더욱이나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은 언제나 염두에 둬야하는 고유한 변수고 그랩에 걸린 건 진형 문제가 아니라 프레이 선수의 잘못입니다. 미드 대치상황이 서버 정지 때문에 벌어졌다한들 미드 대치상황 때문에 프레이 선수가 끌려간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둘은 시간적 전후관계만 있을 뿐 전혀 인과관계가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소드 팬들은 소드가 불리해지고 프로스트가 유리해진 점을 과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라인 때문에 후반가면 무조건 이겼다'라고 주장하다가, 그 다음에는 '용or타워를 공짜로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주장하다가, 그것도 안되니까 '포지셔닝에서 뒤쳐졌다'라면서 불리해진 점을 찾고 있죠. 하지만 알겁니다. 포지셔닝에서 유리하다고 게임을 이긴 것도 아니고, 포지셔닝에 의한 변수는 블리츠크랭크라는 롤에서 최고의 변수를 가진 챔프가 가진 변수에 비하면 극히 사소한 것이라는 걸.
13/05/20 17:34
물타기가 아니라 이전글부터 소디님은 '서버 문제로 인한 소드의 불리함은 0%에 가깝고, pgr의 안티CJ성향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계시니까 그에대한 반박글로 단겁니다.
블리츠 그랩으로 인한 한타 이니시는 벽넘어or라인 클리어중인 상대 챔프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쉽지 않습니다.(이런 경우가 아니면 점멸-그랩 정도는 되야 끌려가죠.) 노말 수준에서도 용앞같은 개활지에서 끌려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프레이는 서버다운으로 인해 블리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강제로 노출되었고(푸쉬당하는 상황에서 타워를 지키기 위해 라인클리어 하는 상황) 그건 프로스트가 스스로 만들어 낸게 아니라 서버 문제로 만들어 진겁니다. 그것마저 부정하면 안되죠. 서버 안 터진 상태에서도 환상적인 그랩으로 프로스트가 이길 가능성도 있죠. 하지만 역으로 케넨의 환상적 이니시로 소드가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끌려간 프레이가 잘못한 것은 맞으나 프레이가 그런 상황에 강제로 처하게 된 것(미니언 치고 빠지다가 끌려갔죠.)은 90%이상 서버 문제 때문입니다. 전 나진팬도 아니고, 프로스트 팬도 아니지만 소디님처럼 극단적으로 나진이 불리한 것 하나도 없다는 식의 접근이 그다지 생산적이지 못 하다는 말을 하는 것 뿐입니다. 소디님 의견이 재경기 해야 한다는 소드 팬들의 의견이랑 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까? p.s 블리츠 상대로 포시져닝을 어디서 가져가느냐는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건 굳이 따로 언급 안해도 1경기에서 맵장악 당한 다음 정글 돌아다니다가 족족 끌려가서 죽어버린 소드 선수들 보면 알 수 있죠.
13/05/20 17:41
그럼 이 전글에 대해서 반박을 하시지 여기서 프리드래곤과 연관지어서 얘기하실 건 뭔가요? 기껏 프리드래곤이 가능한지 아닌지 논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제 아니라고 말씀하시니 갑자기 딴얘기를 한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리고 게임 정지가 있으면 챔프 10명의 위치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강제귀환을 당했는데, 안바뀔 순 없죠. 불리한 점이 0이다 라는 게 아예 변화가 없다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이건 당연히 바뀌는 겁니다. 물론 챔프 10명의 위치도 바뀌고, 아이템 상황도 바뀌고, 와드 남은 시간도 바뀌고, 라인 상황도 바뀌죠. 근데 그 변화가 게임을 이기게하거나, 지게 할 정도로 큰 변화는 아니라는 거에요. 단지 그 변화가 있고 나서 소드가 게임을 졌기 때문에 그 변화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람들이 계속해서 인과관계와 전후관계를 착각하는데, 미드 대치상황만 되면 블리츠 그랩이 다 성공한다면 누구나 다 블리츠를 하지 왜 블리츠를 안하나요?
13/05/20 17:47
프로급에서 블리츠를 잘 쓰지 않는건 라인전에서 무빙이 좋기 때문에 이득보기 어렵고, 운영을 통해 블리츠 그랩 성공률이 높아지는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기 때문이죠.(예전에 M5와 프로스트가 국제대회에서 붙었을 때 M5가 블리츠를 봉쇄하는 정석을 보여줬었죠. 소드도 비슷하게 컨셉을 잡아서 운영하려고 했었고.)
서버 문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해서 진 것은 아니나, 그로인해 나진이 운영으로 따놨던 점수를 다 잃은 것까지 부정하면 안됩니다. 왜 블리츠를 안 하는지는 서버 다운되기 전까지 잘 보여줬죠. 대치 상황을 최소화 하면서 라인 푸쉬로 상대를 흔들다보니 메드라이프 블리츠가 그다지 활약하지는 못 했습니다. 대치상황이 조성된 후 미친 그랩이 작렬하면서 게임 가져온거죠. 1경기 뿐만 아니라 8강 자체도 프로스트가 잘 해셔 이겼다고는 생각합니다만(픽밴 전략부터 프로스트가 한수는 더 앞섰죠.) 1경기에서 소드의 패배 요인에는 서버 문제도 분명 작용 했습니다.
13/05/20 17:56
솔직히 저는 그 전까지 블리츠를 잘 봉쇄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블리츠로 이득을 보는 시점은 어차피 라인전 단계가 아니라 20분 전후 - 딱 경기 중단 시점 즈음 - 대치상황이 벌어질 때이고, 그 전에도 미드 타워에서 소나를 당겨서 이득을 본 적이 있었죠.
그리고 운영상의 이득을 취할만큼 다 취하고(타워 세개+탑 2차 타워 체력 바닥+드래곤) 딱 모든 라인이 중립이 되고 용이 나타나는 시점에서 경기가 정지됐다고 저는 생각하구요. 그 후에 소드가 어떻게 이득을 봤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드가 정말 라인으로 이기려면 좀 더 정신없이 흔들고 타이밍을 조율해서 용 타이밍과 탑2차 타워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게 운영을 했어야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라인 상황이 중립이 되면 소드쪽에서 딱히 스플릿푸쉬에 강점을 지니는 텔포를 지닌 챔프나, 쉔, 트페, 녹턴 등의 챔프를 가진 것도 아니고, 프로스트 챔프들이 라인클리어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챔프들도 아니고, 프로스트가 한타도 답이 없을 정도로 밀리는 상황도 아니라고 봐서요. 이런 내용-프로스트가 별로 불리한 것 같지 않다는 내용-을 경기 도중에 적었다가 불판에서 호되게 댓글세례를 받아서 저도 조금 과잉반응? 하고 있는 것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13/05/20 18:04
서버 문제가 없었어도 프로스트의 한타와 운영능력 생각하면 충분히 역전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으리라 보고있고,(매드라이프가 블레이즈 상대로 블리츠로 캐리한 경기도 있고). 다만 서버다운 이전까지 소드가 운영상 이득을 취하면서 빠르게 움직였고, 프로스트가 한동안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모양세였는데 서버 문제로 리셋이 되면서 소드가 이점을 가져가던 속도가 프로스트와 대등하게 맞추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나진이 손해를 보기는 했다고 보네요.
물론 저도 3경기 이후 프로스트의 픽밴전략이 나진보다 더 우위에 있었고, 프로스트가 꽁승 했다는 소리는 과하다고 봅니다.
13/05/21 07:25
소드의 유리함이 없어진건 사실이죠. 그 작은변화가 게임에.미치는 영향이 작을수도 클수도 있지만 어찌됐건 프로스트에게 유리하게.작용했고 소드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리드래곤이 힘들다고.하는데 탑라인에 카직스가 있는걸 봤다면 소드가 드래곤 바로 가져갑니다. 드래곤 삼초면 잡을수 있거든요. 프로스트 네명이 모야서 견제를 한들 먼저 소드가 모였다면 드래곤은 그냥 손쉽게.가져가는.타이밍이 아닐까 전.그렇게.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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