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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1 03:43:12
Name 아사
Subject [LOL] 팀간 상성이란게 정말로 존재하나 봅니다.
제목 그대로 팀간 상성이라는게 정말 존재하는거 같네요 오늘 경기 보니깐요.

무지막지한 탑과 미드라이너를 가진 블레이즈는 인섹이 있는 KTB에 0:7로 압살당하는 중이고..
오늘 KTB가 오존에게 1:3으로 압살을 당하고..
무지막지한 원딜이 있는 오존은 블레이즈만 만나면 암것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죠..
오존: 블레이즈 상대 전적이 섬머 시드 결정전(2:0), IEM싱가폴 국대 선발전 2:1, 윈터 조별 리그 1:1, 스프링 조별리그 2:0, 인천실내무도게임 2:0 이렇게 7:2인거 같긴한데..확신은 안서네요

또한 블레이즈와 소드 역시 소드가 압도적으로 이기다가(섬머 3,4위전 1:3, 롤드컵 선발전 2:3)
래퍼드 선수가 나간뒤 샤이포함 블레이즈에게 4:3, (MLG )
플레임 포함 블레이즈에게 4:0(윈터 조별리그, 스프링 조별리그) 입니다.

덧붙여 이러한 소드가 KTB상대로 상대전적 6:1(윈터 4강)이고 소드를 피하려고 노력했었죠.

먼가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라인별로 강점이 있는 팀간의 상성이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이상하게 블레이즈의 봇은 더 강력한 소드 봇조합과 오존 봇조합에도 어느정도 버티긴 하는데..(물론 라인전 2~3킬도 주도 CS도 밀리지만..
한타때 딜을 아예못한다..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그다지 강력해 보이지 않는 스코어마파 조합에는 정말 프로레벨에서 이렇게 털릴 수 가 있나 싶을 정도로 털리는 것도 신기합니다

다른 팀간의 상성도 분명히 있겠지만 위에 언급한 4팀은 먼가 눈에 확보이는 결과를 보여주는 지라..언급해봤습니다.
어디서 이런 상성이 나오는 걸까요..
어쨋든 lol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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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1 03:47
수정 아이콘
소드 vs KT B 는 4강에서만 6:1 인가 그래서 전적 더 있을것 같네요
CJ 양팀 외에는 진짜 분위기 타면 누굴 만나도 이기고 한번 삐긋하면 연패하고 그러는거 같네요
13/05/11 03:50
수정 아이콘
4강을 두번했었죠.. 이것참.. 2번째 3:0이 너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것만 기억에 남겨뒀나봅니다.
수정했습니다
엄배코
13/05/11 03:49
수정 아이콘
스코어 선수가 저번시즌보다 더 망가진 이유는 팀원변경에 있다고 봅니다.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분명 인섹선수의 무빙과 스코어 선수의 무빙은 현란했으나 정작 스코어 선수는
몇대 때리지도 않고 무빙만하다가 한타가 끝났습니다.

물론 전에도 비슷했지만 그때는 탑과 정글. 미드가 무빙을 끝낸 스코어선수가 킬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줬지만
어제경기는 모두 죽어있었기 때문에 딜을 전혀 넣을 수 없었죠.
알수없다
13/05/11 03:52
수정 아이콘
선수간 상성은 존재하는것 같은데 아직 팀별 상성은 표본도 적고 변수가 너무 많아서 존재한다고 딱 말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13/05/11 03:58
수정 아이콘
오존 정말 대단합니다. 결승 갈것같은 포스였습니다. 사실 스크2팀보다 더 강해보이기도 하구요. 옴므가 어제처럼만 하면 말이죠..
알수없다
13/05/11 04:04
수정 아이콘
옴므도 옴므지만 마타의 공이 큰것 같아요. 마타들어오기전에는 게임할때 한마디도 안했었는데 지금은 말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주고받는 정보도 많아지니 오더도 좋아지구요. 옴므가 어제는 잘했지만 케넨 한정이라 스크2팀 임팩트가 케넨 뺏어가버리면..
13/05/11 04:17
수정 아이콘
섬데이 선수가 케넨을 자신있게 픽하지 못하는게 어제 패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베인때문에 밴카드 부족했는데 케넨까지 벤하기 힘들었으니 가져오는 전략을 써야하는데.. 왜 가져오질 못한건지..
오리아나
13/05/11 04:09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하죠. 팀간 경기력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드니 약간의 변수(상대전적에서 지고 있다는 의식 같은 것까지 포함해서)만으로도 큰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닌가 싶어요. 블레이즈의 소드 열세나 KTB의 소드 열세는 비교적 단기간에 만들어졌다는 것(블레이즈 vs 소드는 섬머 시즌 3, 4위전과 롤드컵 진출전에서, KTB vs 소드는 윈터 시즌 4강전에서)도 나름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승패에는 마음을 좀 비우고 관전하는 게 팬 멘탈에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귀후비개
13/05/11 04:10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같은 시대에 탑 미드 봇이 서로 맞라인 서는 경우가 워낙 드물다 보니
딱히 상대 봇보다 우리 봇이 강하다는 식으로 특정 포지션별 대칭비교를 통해 상성이나 우위를 생각하는게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같은 경우만 해도 탑에서 옴므와 섬데이가 맞붙으면 섬데이가 압도할것이고
그 덕에 ktb가 우세할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지만
실제로 섬데이와 옴므가 맞라인을 서서 서로의 기량맞대결을 펼친 시간은 얼마 안되고
누가 누굴 압도해서 경기가 기울고 하진 않았죠
대부분 라인스왑이 일어났고 둘다 그냥저냥 컷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략간의 맞물림이 크다고 봅니다
전에 김동준해설이 얼핏 포킹조합>장판조합>돌진조합>포킹조합
정도를 예로 들면서 어떤 메타간의 상성에 대해 잠깐 언급한 기억이 있는데
각 팀별로 이런 특정 메타를 선호하고 좀 더 익숙하게 잘 다루는 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cj팀들의 경우는 돌진조합과 포킹조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mvp오존같은 경우는 장판조합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어찌되었든 장판을 앞에 깔고 벽을 치고 뒤에서 원딜이 날뛰는 형태의 조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mvp오존이 cj상대로 픽밴에서 그들의 포킹조합을 막아내고 돌진조합을 유도한다면
오늘 2경기때 처럼 mvp오존의 베인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다이애나 카직스 상대로 미쳐 날뛰겠지만
픽밴에서 이를 실패하고 제이스나 럭스 오리아나 같은 챔프들로 상대 픽을 구성시켜준다면
오늘 1경기처럼 주구장창 포킹만 맞다고 볼장 다보는 게임이 나올수도 있겠지요
반대로 포킹을 유도해놓고 본인들이 돌진조합을 몰래 연구해서 카운터를 칠수도 있겠지만
선수의 챔프숙련도와 조합완성도가 하루이틀안에 짜여지긴 힘들겠죠
이런 식으로 어느정도 팀간의 챔프 선택폭과 그에 따른 전략의 완성도 자체가 팀간의 상성을 결정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타의 종류도 3가지의 가위바위보에 국한되기 보다 조금 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언급된 3가지의 메타는 단지 현재 대회에서 대표되는 메타이지만 언제든 트랜드가 바뀌고 신챔프가 등장한다면
혹은 카토비체때 처럼 신문물이 유입된다면
또다른 조합이 생기고 다른 조합을 카운터 칠 여지는 존재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이 좀 길었는데 어찌되었건 그런 이유로 상성은 존재할수 있다고 봅니다.
아우쿠소
13/05/11 04:19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더 LOL 이라는 게임더 재미있네요 1+1이 꼭 2가 되는게 아니니 설레면서 보는맛도 나구요 ^^
오늘 오존은 지난 시즌 소드의 모습을 보는것같았습니다. 옴므선수만 안말리고 탑에서 버텨만주면 좋은성적기대해도 될것같습니다.
13/05/11 04:25
수정 아이콘
정말 단순계산이 통하지 않는다는게 너무 재밌어요

블레이즈가 오존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이 오존이 KTB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KTB가 블레이즈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이렇게 세팀이 물고물리는게 가능한 건지.. 아니.. 물로 물리는 거야 가능하고 그건 세팀 경기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인데
어찌 서로 만나면 압도적으로 이기고 지고 하는지 알수 가 없네요..
소드까지 끼면 좀 더 복잡해지긴 하지만 ... 재밌어요 정말..크크
Smirnoff
13/05/11 04:42
수정 아이콘
KTB vs CJB는 전적 중에 5전은 카카오 시절 만들어진 데이터죠..(나머지 2전은 언제 했는지 모르겠네요) 뭐 카카오도 공격적인 편이긴 하네요
13/05/11 05:19
수정 아이콘
TSM vs 한국 의 결과도 상당하죠 ^^;;
불굴의토스
13/05/11 13:51
수정 아이콘
음...그건 상성이 아니라 그냥 클라스 차이 아닐까요? ^^
13/05/11 06:4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상성이라기보다 제이스, 제드 가져간 팀이 전부 승리했죠.

그리고 압살이라기보다는 던진 거 잘 받아먹은 거라고 봅니다.
13/05/11 06:54
수정 아이콘
라인별 공격성이나 컨디션, 혹은 팀 성향에 따라 어느정도 확 차이 나지 않는 클래스의 팀들끼리는 상성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는 봅니다.
위로의 여신
13/05/11 09: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존은 슬램덩크의 북산처럼 되지 않을까... 뭐 그런 느낌도 듭니다만 오존이 skt2팀엑 강해서 충분히 결승 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어제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합니다.
13/05/11 10:04
수정 아이콘
아직은 표본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블레이즈가 결국은 소드를 극복했듯이 말이죠.

상성이라면 저는 대서지훈전 이윤열의 연승정도 시점 정도는 되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이마저도 좁혀졌기에 딱 특정시점까지만..)

이스포츠 상성은 실력적,전략적문제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좀 더 크다고 보네요.
탱구와댄스
13/05/11 14:03
수정 아이콘
사실 소드와 블레이즈는 상성이 아니라 계속 라이벌 관계였죠. 둘이 만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80%는 엄청난 난타전 끝에 누군가가 이기는 식이었으니....
Granularity
13/05/11 16:25
수정 아이콘
아직 표본이 적고 다양한 변수가 많은 게임이라서 그렇지..
좀더 연구되고 세분화 되다보면 스타때보다 더 재미있는 통계와 분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해요.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Legend0fProToss
13/05/11 21:15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 봇듀오는 상대 봇듀오가 강하든 약하든 어차피 일정수준은 망하기때문에
봇듀오가 강한게 블레이즈 상대로는 큰 메리트가 아닌가봅니다...
Tacchinardi
13/05/13 00:17
수정 아이콘
팀간 상성이 아니라 그만큼 실력이 비슷비슷하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셔야죠.
팀대결마다 표본이 몇십경기도 아니고 기껏 많아야 10경기내외인데 그걸로 상성얘기꺼내는건 그냥 끼워맞추기식 해석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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