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롤 대회에서 가장 핫한건...  라인스왑입니다.

실제 클템의 강의등에서도 나왔고
라이엇에서도 유럽프로들이 가장 큰 밸런스 이슈로 꼽았었는데요.


영약 + 늑대와 레이스의 경험치 차이로 인한 '2렙' 유무라는 그 작은게..  
실제 프로레벨에서 다음과 같은 나비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롤챔스 스프링 기준. 12경기중 11경기가 퍼플 진영은 탑에 원딜+서폿이 가는 스왑을 할 정도로 정석화 되버렸습니다.)


늑대를 먼저 온 블루 탑에게, 레이스를 먹고 온 퍼플 탑솔은 2렙을 늦게 찍게 됨
2렙 시점에 영약 + 점화 + 스킬 2개로 바로 딜교를 거는 순간, 죽어서 집에 가거나. 귀환을 타야되는 수준으로 몰림 ->
그로 인해서 딜교가 안되니 퍼플은 탑이 바텀에 가는 것으로 라인이 바뀜 ->
덕분에 1:2 싸움이 안되는 탑솔을 안쓰게 됨 ->
2:1 상황에서 좋은 원딜을 쓰게 됨(케이틀린의 강세) ->
근접 서포터가 사장됨(타워끼고 있는 탑솔을 견제 and 타워와 미니언 푸시를 해야 되서) ->  
1:2 상황에서 1:3을 통한 다이브가 바로 가능한 초반 육식 정글러가 필요해짐 ->
(다이브로 퍼블을 먹는 순간 퍼블 400 + 어시 200 + 타워 철거 750 + 그 돈으로 본진가서 템사고
라인 체인지가 발생하면서 스노우볼이 끝도 없이 구르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초식 정글러가 사장되고.. 초반 다이브가 가능한 자르반/볼리베어/바이와 같은 정글러가 득세 ->


가 됫고.. 그로 인해서
'정글 제대로 못먹고 탑/봇 봐주는 정글러'
'1:2 상황에서 파밍 제대로 못하는 탑솔러'
'빠른 라인 푸쉬/교환/교전으로 인해 생각보다 CS 별로 못먹는 원딜러'
의 상황이 되면서.


'정상적으로 파밍하면서 늑대/레이스도 틈틈히 빼먹고 블루도 지원받는 미드'
의 캐리력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오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초반 타워데미지를 상향하여.. 다이브를 통한 초반 스노우볼링을 약화시키는 패치가 적용되었고.
2차로 영약의 가격을 올리는 부분을 라이엇에서 조정중에 있는 상태죠..


늑대와 유령의 그 작은 경험치 차이가. 저정도로 큰 나비효과를 만드는것 보면.. 밸런스라는건 참 오묘한듯 하네요.

p.s 요즘 케넨이 다시 살아난 이유는
: 케넨의 카운터 탑솔러들이 요즘 거의 나오지 않고
: 라인스왑 상태에서도 케넨은 CS 먹기 불편하지 않으면서.. 다이브 역관광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 대세 정글러인 볼베/짜장과 같은 타입의 갱에는 거의 면역 수준. 이라서..

인거 보면.. 롤의 밸런스는 참 오묘한듯 합니다..

소나가 다시 핫해진 이유도.. '라인스왑에서 블츠가 효율이 안좋다.' + '1:2 상황에서 소나 짤짤이는 상대에게 지옥을 선사한다' 에
최근 유행하는 돌진 이니시를 역이니시 할 수 있어서.......... 인걸 보면..
(얼마전까지는 블츠에 약하다 + 카직스 쿨 초기화를 도와준다고 내려가는 분위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