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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9 15:39
2, 3경기는 인베이드의 이득이 너무나도 서로 컸기 때문에 어떻게 판단하기가 힘들었고 1경기만 봤을 때는 프로스트의 판짜기에 완전 겜빗이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판을 잘짰어요 매우매우..
13/03/09 15:46
롤팀중 어떤팀의 팬이지도 않았는데 IEM카토비체 이후로 프로스트가 그렇게 못한다 소리듣고 클럽마스터즈에서도 맨날 신짜오꺼내서
지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계속 조롱당하고 이러다가 어제3경기에서 스카너 꺼내서 갬빗 잡는모습은 보는제가 다 기쁘더군요
13/03/09 15:54
맞라인전을 선다면... 플레임이 래퍼드를 탈탈 털어먹는 양상이 나올거 같고...
헬리오스와 호로의 정글챔프 선택과 탑케어가 관전 포인트... 블레이즈는 SKT에게 탑똥을 싸게 만드려고 할 것이며, SKT는 탑똥을 싸지않도록 뒷구멍을 열심히 틀어 막는 형국이 될듯합니다. 래퍼드의 라인전 능력은 막눈,샤이,플레임,엑페보다 한수 아래의 라인전 기량을 가지고 있기에.. 오더내리는 장점을 살려 맞라인전보다는 라인스왑을 통해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 나갈거 같네요.
13/03/09 16:26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래퍼드가 플레임과 맞라인전을 하고 안하고는 픽밴에서 갈릴거에요. 원래 래퍼드가 블레이즈에서 스왑 전략을 매우 잘 사용했고 SKT로 가서도 그 전략은 즐겨 쓰기 떄문에, 사실 SKT는 라인 예상 안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원하는 라인으로 안붙으려할테고 반대로 정석적인 라인 싸움으로 가고 싶어하는 건 블레이즈일 거 같습니다.
라인전 능력에 대해서도 래퍼드의 약점이다는 말이 많지만, 저는 그것보다 래퍼드의 판짜기나 챔프폭이 주는 가산점을 높게 보고 있어서.. 1:1 구도에서 답이 없는 챔프를 스왑으로 푸는게 래퍼드의 특징이니 그것도 나름 보는 재미가 있겠죠.
13/03/09 15:55
저는 어제 프로스트의 벤 카드 보면서 나진 소드와의 결승전이 생각나더군요. 확실히 연구가 되고 준비가 된 벤 카드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세느님 글을 보니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03/09 15:55
그간 GG에 지는 패턴이
1. 픽밴에서 말림 2. 인베에서 오히려 손해봄 3. 라인전에 압도 당함 4. 뭐 해보기도 전에 패배 였는데 어제보니 준비를 좀 했는데 픽밴부터 밀리지 않게 가져가고(살짝 GG가 얕보고 좀 던지는 픽밴 하다가 제대로 준비한 CJ에게 털린 느낌도 있긴 합니다만), 인베에서도 오히려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가져가더군요.
13/03/09 18:54
사실 1,2만 잘하면 3에선 개인기량으로 밀린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워낙 상위권 선수들이니 .. 변수가 많다 정도인데.. 오히려 1,2를 잘함으로써 판을 잘 짠거 같아요.
13/03/09 15:59
클템은 확실히 스카너네요. 뭔가 느낌이 달라보여요.
그리고 겐자의 고스트는 무슨 의미인건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나마 미포할땐 패시브랑 시너지가 좀 있네,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했는데 코그모로 상대에 스카너가 있는데 고스트를 드는건...-_-;
13/03/09 18:54
사실 이론적으론 고스트가 딜로스를 0으로 만들 최강의 스펠이긴한데 말이죠. 탑솔이나 정글러가 물면 유체화 키고 빠지면서 딜.. 점멸은 사용 위치에 따라 극단적인 딜로스가 생길수도 있으니........ 근데 스카너...거기에 올라프인데 유체화는 저로썬 잘 이해가.. 크크
13/03/09 16:01
음..스카너를 골라서 이겼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냥 너무 초식만 아니였으면 이겼을꺼 같은 느낌. 아무무같은거 했으면 1랩싸움에서 이득을 못봤을테니.. 결국은 육식을 마스터 했다기보단, 조금더 노련해져서 어찌어찌 이겨나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13/03/09 16:27
3경기는 스카너라는 픽에서 와 재밌겠다 했지만 텔포 올라프에 게임이 이미 거기서 갈려버려서 아쉽게도 진짜 스카너의 진수는 구경도 못했어요 ㅠㅠ
13/03/09 16:04
빠른별선수가 트페상대로 미드녹턴해서 캐리한적이 있죠 8킬0뎃5어시였던가요?
2경기까지보다가 잠들어서 3경기 못봤는데 아쉽네요. 라오칭 이라는 전 나진쉴드 정글러 선수는 천상계에서 바이 상대로도 마오카이 쓰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던데(솔랭이긴하지만) 클템선수도 전자두뇌 풀가동해서 정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도 좋을 것 같네요.
13/03/09 16:07
김동준 해설위원이 최근에 픽밴의 중요성을 30% 그 이상이라고 다시 정정했죠.
챔프가 백이 넘다보니 변수가 많고 수 싸움, 심리전의 가지수, 이어지는 전략도 너무 다양하네요.. 픽밴이 정말 중요한 듯 합니다.
13/03/09 16:08
최상급 팀들끼리에서는 픽밴이 50%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고 라인전 상성만으로 픽밴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스왑을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니까요. 겜빗은 라인스왑을 즐기는 팀이라고는 생각이 안들지만 라인스왑에 가장 잘 대처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토비체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프로스트는 1,2,3 경기 모두 푸쉬메타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겜빗은 푸쉬라기보다는 강력한 갱킹으로 라인을 파괴하는데 중점을 두고요. CJ가 이전에 겜빗과 붙은 경기는 봇과 바텀을 스왑했었고요 블레이즈는 파이널에서도 했었죠. 블레이즈는 똑같은 방식으로 대처를 해서 타워 교환하는 방식이였는데 결국 졌거든요. 그래서 프로스트는 미드푸쉬로 해법을 내놓았고 정말 잘 맞아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는 블루먹은 그라가스가 다른 라인 버티는 것이 핵심이였죠. 그런데 겜빗은 이걸 바로 알아채고 2경기에서 블루스틸에 성공하면서 게임을 자기들 분위기로 가져옵니다. 그라가스 무조건 블루 먹어야 하니까 5명이서 지키려고 하는데 결국 뺏기고 잭스는 완전 망하고요. 그래서 3경기에서 이제 프로스트 어떻게 할거냐 걱정을 했는데 스카너와 올라프를 뽑아서 1렙 버프싸움 유리하게 만들고 상대 카정도 대비를 합니다. 올라프가 텔포유체화를 들었길래 we나 ig가 보여줬던 타워에 텔포스타트하고 유체화로 와딩해놓을 줄 알았는데 2경기에서 당했던 상황을 역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카운터 쳤습니다. 올라프가 혼자 2렙찍고 텔포로 넘어올때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어제 경기 결과는 시작할때 버프컨트롤을 위한 픽밴싸움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매라에 대한 평가보다 2경기를 보면 와딩싸움이 정말 치열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인전이 끝나가는 단계에서 어떻게든 시야확보하려고 매라와 고수페퍼가 안끊기고 와드 잘 박으려는게 눈물 나더군요.
13/03/09 16:23
T1의 래퍼드 선수가 잘 사용하듯, 초반 판짜기를 위해서 스왑 전략을 쓰는건 이제 강팀들의 기본이 된 거 같습니다.
라이즈 카드가 더 이상 잘 안먹히는 것도 그런 이유인거 같구요. 되게 사소한 부분이지만 어쨌든 스왑은 먼저 거는 쪽이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포탑 특성 가져오고 초반 운영까지 생각해놨을 수 있고, 대처하는 쪽이 느릴 확률이 있기 때문이죠. 매라 선수에 대한 부분은 말씀해주신 기본적인 부분을 정말 잘했기 때문에 말씀드린 거에요. 눈물날정도로 둘 다 고생하더군요. 위에 언급해주신 분도 계시지만 픽밴 + 초반전략이 거의 게임의 방향을 정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골드 수급량 올라가고 시즌 3 넘어와서 스노우볼이 줄었다곤 하지만 픽밴, 전략, 라인 스노우볼을 강팀들이 유지하는 법을 완전 습득해버려서 쫓아가는 게 영 쉽지 않아보이네요. 더군다나 '후반형' 픽의 중심인 초식 정글러들이 다 죽어버려서 초중반에 힘을 준 픽끼리 싸우게 될 경우 벌어지면 메꾸기 힘들어지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되는 거 같기도 하구요.
13/03/09 16:38
시즌3이후 특히 요즘에는 시즌2처럼 탑은 탑끼리 미드는 미드끼리 봇은 봇끼리 붙어서 미드에서 20분에 CS 210개식 먹고 이런경기
거의 없어지다시피하는거 같습니다. 정말 많은 경기에서 스왑이 나오고 스왑이 나왔다는건 초중반 소규모교전과 다이브, 반대로 이걸 노린 역갱등이 잦아진다는 의미고 그런 흐름에 맞게 육식정글러들이 대세가 된거 같네요. 상대방은 미리 스왑해놓고 짜오골라서 다이 브 해대는데 마오카이 같은거 고르면 정말 슬퍼지죠.
13/03/09 17:10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초가스의 탱킹 + 광역 CC, 마오카이 궁의 괴랄한 데미지 흡수, 원딜이 패는데 무무가 아프지가 않아요 같은 그림이 충분히 나오는데.. 그 넘어가는 사이에 스왑과 정글 소규모 국지전에서 팀원들이 너덜너덜해져요..
13/03/09 16:21
이번 iem을 보고 느낀 것은 한국이 진짜 탑 라인만큼은 세계에서 최고구나....라는 겁니다.샤이나 플레임 레퍼드...특히 샤이는 이번 iem에서 탑라인에서 그냥 원톱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활약했죠. 한국에는 저 선수들 외에오 막눈, 썸데이, 라간 등등등....한국에 진짜 잘하는 탑라이너가 많습니다. 중화권에 비교해도 탑라인만큼은 한국이 우세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요.
13/03/09 16:24
http://vods.leaguepedia.com/cj-frost-gambit-gaming-game-1-semi-finals-iem-world-championship-2013/
http://vods.leaguepedia.com/cj-frost-gambit-gaming-game-2-semi-finals-iem-world-championship-2013/ http://vods.leaguepedia.com/cj-frost-gambit-gaming-game-3-semi-finals-iem-world-championship-2013/ 이렇게 입니다.
13/03/09 16:36
1경기 - CJF가 룰루 + 신짜오 이니시에 그라가스로 미포를 카운터
2경기 - GG가 나서스로 킬을 쓸어담은 잭스를 카운터 3경기 - CJF가 정글나서스, 트페, 코그모를 올라프로 카운터, 스킬딜 위주인 미포, 카직스 픽 앞으로 픽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 같네요.
13/03/09 18:55
올라프라는 픽은 늘 샤이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는 픽이 아닌가 싶네요
MLG때도 그렇고, 늘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에 빛이 나는 픽이에요. 정작 잭스는... ㅠㅠ
13/03/09 17:35
전3경기 마지막 프로스트의 픽에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이제 정글이 나올 차례인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오는걸 보고 선수들 끼리 불안해하는게 아닐깨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끝에 나온 클템의 스카너... 스카너가 픽 되자마자 뭔가 안정감이 느껴졌고, 캐리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제역활을 하면서 윈터시즌 결승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3/09 18:56
마오카이보다는 그래도 스카너가 답이 있는거 같긴한데, 막상 직접 돌아보니 정글 도는게 너무 힘들어졌더군요. 버프가 좀 필요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13/03/09 17:37
어제 매라의 룰루가 상당히 좋았죠. 와딩도 그렇고 라인푸쉬에도 큰 역할을 했고...
건웅 역시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어제 3경기에서 전부 다른 원딜을 가동했다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13/03/09 18:56
웅에 대해서도 쓰고 싶었지만, 웅의 가장 큰 장점은
'뚜렷하게 잘하는 원딜이 없긴 한데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없다'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의 모든 챔프를 수준급으로 잘 다뤄요. 단지 극한의 기계들과 붙을 떄 약점이 될뿐..
13/03/09 18:14
저는 래퍼드 선수 주장처럼 결국 지금처럼 라인의 구분이 사라질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지 지금 이리 남아 있는 이유는 드래곤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프로스트가 정말 분위기 좋게 이기긴 했어도 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껏 언급되었던 프로스트의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클템 선수의 경우에는 조별리그에서도 바이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전 경기만 해도 정말 안 좋았거든요.
13/03/09 18:58
사실 드래곤때메 바텀의 2인이 큰 이유긴하지만, 지금와선 그 의미도 꽤나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의 경향에선 '타워'를 밀었을 때 얻어가는 이득이 생각보다 커서 말이죠. 또한 스왑을 미리 예상하고 나온 쪽이 특성에서의 이득도 소소하게 가져가는 것도 있고, 머리를 더 쓸수록 게임이 유리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더 볼만한 장면이 많이 나올 거 같네요.
13/03/09 23:37
얼밤의 이번 대회 MVP는 확실히 건웅이라고 봅니다.
한타를 떠나 원딜의 기본기가 확실히 좋아진거 같아요.(특히 초반 cs 수급이나 딜교 능력) 굉장히 기대했던 매치인데 2,3경기가 너무 인베 스노우볼이 심해서 ; 둘 다 5분 이내에 게임이 끝나버린 느낌이었죠. 개인적으로는 클템의 운영이라면 녹턴도 아직 괜찮지 않을까 하는데 통 볼 수가 없네요. 스카너보다는 좋은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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