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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7 20:05
ibk건이 이건가요??? ibk가 아예 파토 났다고 하던데 ....
월급여 50만원에 롤챔스 진출시 그동안 부족했던 월급액만큼 보너스 지급같은 당근도 같이 제시했으면 좋았을텐데 ... 그리고 코치진 감독 2팀구성이나 스크림 상대잡아주기 같은 서포팅제대로 해줬냐도 문제가 되겠네요.. 프로팀이라면 단순 밥,숙소,컴퓨터제공만 해선 안된다고 보거든요 단순히 돈조금주니깐 안해 가 아닌 제대로된 지원이 있냐없냐 역시 중요하겠죠 프로지망 아마추어팀이라면
13/02/07 20:07
1. IBK에서 롤프로팀 창단 검토함 (우리회사 통해서 ROI 검토함)
2. 사업성 못찾았는데 추진자의 강력한 요구로 우선 인턴 형태로 시범운영 결정 3. 월 50, 실비지급, 숙소및 부자재 제공에 차기 롤챔스 진출시 타 게임단과 동급의 계약 조건으로 계약완료. 4. 차기 롤챔스 안열리는걸로 결정. 따라서 롤챔스 진출까지 5개월동안 월 50받아야 하는거에 게임단 애들 맨붕 5. 조건 재협상한다고 깝치다가 윗분이 화가 많이 나셔서, 협상 결렬 나겜에 올라온 썰입니다.
13/02/07 20:09
사업성을 못찾다니 현재 롤인기가 그정도밖에 안돼나요? 기업은행이라면 롤프로게임단으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송해아저씨는 어르신에게나 먹히니깐...) 그런데 숙식제공에 월 50만원이면 공장알바보다 못한거 아닌가요???
13/02/07 20:07
fm에서 말하는 입단테스트 정도의 조건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롤챔스 진출시 조건을 생각하면 아주 나쁜 게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윗댓글보니 5개월동안 그러고 있어야 하는군요;;;
13/02/07 20:08
MVP 는 대우를 잘해주는건지
일단 GSG 3명 최천주/이지훈/이관형 들어갔다네요 그리고 기존 MVP 화이트 미마,밍구는 나갔다네요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53259&iskin=esports
13/02/07 20:08
월급여 50만원이면 말도안되는거죠
최저임금도 안되는건데 저런걸로 부려먹기만하다니요 말도안됩니다 파토난게 당연한거고 저런 조건에 들어가면안되죠....
13/02/07 20:11
뭐 부려먹는 다는 표현이 어쩔지모르겠지만 결국에 기업도 광고효과를 노리고 사람 쓰는건데요...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 줄껀 줘야지요...
13/02/07 20:11
1,2달이야 그렇다 쳐도 5개월은 너무 심하죠... 숙식제공 다른 알바도 그것보다 많이주는걸로 아는데요..
어린애들이라고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13/02/07 20:13
명확한 용어가 안 떠올랐는데 이 댓글이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월 50만원을 줘서 일을 시키는 건 아니죠. 그냥 가계약 내지는 스폰같은 거지요.
13/02/07 20:14
롤챔스 전까지는 그럼 대회는 참가도 안하고 연습만 하는건다요?
그 회사의 이름달고 단 한군데의 대회도 참가안하는건가요? 그렇다면 이해할만한 조건이지만 사실상 그렇지도않을꺼지않습니까 어차피 대회는 다 자기 팀 이름으로 나갈꺼면서 큰대회 나가기전에는 돈 제대로 지급못함 이건데 프로스포츠를 지향하면서 이건 말이안되죠....
13/02/07 20:16
대회에 참가해서 실적을 내면 그걸 가지고 재협상을 할 수 있겠죠. 우린 이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 하는.
그리고 대회상금같은 것도 충분히 좋은 수입원이고요. 타팀같은 경우는 숙소제공 수준에서 머무르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게임은 다른 것보다 '숙소' 그러니까 합숙시스템이 생각보다 중요하지요. 아마추어팀입니다. 아마추어팀이 다른 것보다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연습할 수 있는 숙소가 제공되는데도 그 기회를 발로 뻥차버렸다는 건 약간 의외에요.
13/02/07 20:17
인턴계약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군요.
더군다나 숙소+식비 제공이라면 단순 50만원이 아닌 사실상 80~90. 그리고 숙소와 식사의 질 여부에 따라서 100만원 이상까지 증가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저도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단순히 '50만원'이라는 금액만 듣고는 많이 분노했으나, 다른 조건을 봤을 때 '이게 어때서?'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13/02/07 20:21
동의합니다. 이 정도면 전혀 실적이 없는 아마추어 팀에게 정말 괜찮은 스폰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프로 데뷔 준비하는 입장에선 합숙해서 연습하는데 밥 주고 잠자리 제공하고 용돈까지 주면 최고 아닌가요? 한국래더 1위 찍는다고 세계대회 1등 한다는 보장도 없고 저 팀으로 뭐 nlb 입상 한 것도 없고 뭘 보고 더 투자해야 될까요.
13/02/07 20:13
숙소에서 연습하는게 일이라기 보다는 일을 위해서 자기관리 같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일이라고 한다면 대회 나가서 잠깐 하는거니 그걸 시급으로 따지면 짭짤하겠죠.
13/02/07 20:09
단순 월급 50이 아닌 숙소+식비+자재+50이라는 조건이 사실이었다면, 이러한 제안을 걷어차버린 고전파 팀이 미련하다고 보이긴 하네요.
아직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들을 저만한 조건에 데려가기 힘들긴 하죠.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지닌 플레이어들이고 유망주들로 똘똘 뭉친 팀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만 입상 경력 하나 없는 멤버들을 신뢰하며 더 큰 금액을 지불하기 힘들죠. 더군다나 숙소라는 부분이 있었다면.. 흠..
13/02/07 20:10
SKT창단때도 일정수준의 성과를거두면창단한다고 해서 EGS가 IEM 국대선발전 1위하면서 창단됫고 KT의 경우엔 지원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홍진호 감독이나 빛돌이 언급한 관계자들의 말로는 몇몇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생각보다 돈만따져서 아쉽다는 말을 했었죠.
13/02/07 20:13
저는 솔직히 얘들이 아직 어리다라고 생각됩니다. 챔스 진출시 좋은 조건으로 협상 할 기회도 있는데
그 몇개월 기다리는게 그렇게 힘들었나요?? 아직 검증도 되지 않은 팀에게 몇개월 동안 연습할 수 있는 기회 준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얘들이 생각이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13/02/07 20:14
제가 알기론 공사가 3월 한달간 진행되고
4월부터 롤챔스 스프링 시작한다로 알고있는데 아예 스프링 제끼고 6월 섬머부터 한다는건가요?? ;;
13/02/07 20:26
근데 그건 온게임넷 입장에서도 많이 무리수라서... 결국 가을 시즌에 월챔에 한국 팀을 내보내려면 3분기를 2번 쪼개는 것보다는 윈터, 스프링, 섬머로 쪼개는게 훨씬 낫겠죠. 이번 경우는 아무래도 예상치 못한 공사 기한의 변수 때문이 아닐런지..
13/02/07 20:14
글쎄요. 연습할 조건 제공에 급여 50이면 해볼만도 할텐데...
어차피 다른 더 좋은 조건이 있는 곳이 많은 건 아니잖아요... 그냥 혼자 준비하는 것보단 나을 거 같은데...
13/02/07 20:16
근데 고전파팀도 지금까지 뭘 보여준게 없잖아요? 대기업에 50만원이라고 해도 돈 받으면서 숙식 문제 없이 게임만 죽어라 할 수 있는 환경이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건 아닐텐데요. 롤챔스에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딱히 나쁠 조건도 아닌 것 같은데.. 최연성 선수가 6개월 식음전폐하고 연습만 한 다음에 데뷔하자마자 최강자리에 오른게 문득 떠오르네요.
13/02/07 20:17
프로게이머로 데뷔할 생각이 있다면 하루빨리 좋은 연습환경을 만들어야 할테고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해보기로 하는게 좋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숙소 및 부자재 제공한다면 거기에 돈이 이미 많이 들어가서 월급을 좀 올려도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스폰서든 간에 월급을 왜 그렇게 짜게 주나요?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13/02/07 20:20
개인적으로 제닉스 스톰은 용서가 안됩니다... 롤팀만들어서 오히려 이미지가 깍였네요...
mvp팀이야 애초부터 스폰을 잡는걸 목적으로 하는 팀인데 제닉스는 홍보효과 누릴데로 누리면서 월급은 ...
13/02/08 08:09
제가 주로 다니는 하드웨어 커뮤니티 몇군데에서 초창기에 제닉스 스톰 롤팀으로 홍보 엄청했고 제 생각엔 충분한 홍보효과가 있었습니다.
그 전까진 대부분 컴덕들이 제닉스 브랜드 조차 몰랐어요. 매출까지는 모르겠으나, 인지도나 이미지 홍보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요새는 그냥 홍진호감독만 광고에 쓰더군요.
13/02/07 20:19
전 저 조건이 뭐가 나쁜건지 사실 잘 몰르겠네요.
기존 검증된 팀에 저런 조건이라면 말도 안되는건데 고전파팀은 롤챔스 진출해본적 한번도 없잖아요?. 기업입장에서는 이 팀의 실력을 정확히 알기 힘든 만큼.. 롤챔스 나갈 수 있다면.. 그때부터 롤챔스급으로 주겠다. 롤챔스 나가기전엔 그만큼 안준다 인데. 롤챔스 나간적이 있는 팀도 아니고.. 나간적이 없는 팀이면 저정도 조건이 문제 될게 있는건가요?. 나가는 순간부터 동급 대우해준단건데.. 덤으로 롤챔스에 '안나간 상태면' 기업 입장에서도 홍보효과가 거진 없는거잖아요. 창단 했다는 기사 제외하면...... 선수는 상금을 받는거고.. 그 대가가 롤챔스에서의 기업홍보 아닌가요.. 맛밤5가 그 멤버 그대로 나왔는데 저런 대접이라면.. 같이 욕하겠지만.. (맛밤5는 이미 롤챔스 멤버들이 오는거니) 그런게 아니니까요..
13/02/07 20:20
아마추어팀 입장에서는 숙소 제공만 해도 감지덕지같은데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허허.
그간 특별히 급여도 없이 숙소 및 장비만 스폰받는 팀들도 많을 텐데요 아마..
13/02/07 20:20
해외 선수들은 의사연봉은 우습다더라... 나진 아주부 얼마 받는다더라...
이런것만 보다가 월봉 50이라고 일단 말하니 얘들이 진짜 세상을 우습게 본게 맞습니다. ㅠ.ㅠ 아니 챔스 진출하면 재협상 기회까지 줬는데... 우리나라 운동선수들도 주위분들 보면 돈벌면서 운동하는 사람 진짜 최최상위 뿐입니다. 나머지분들 전부 등꼴브레이커....
13/02/07 20:24
기업입장에서도 똑같죠.
챔스 진출하지 못하면 아무 홍보효과 없는건데 일단 확실치도 못한거에 시범운영이고 챔스만 진출해서 홍보효과 해주면 재협상 기회 준다는데도...
13/02/07 20:29
그게 기업의 투자죠 리스크 없이 하는 투자란 없는건데.. 저는 애들이 떙깡부린것도 아니고 재협상이라도 해야됐다고 생각합니다 저 설이 맞다면
13/02/07 20:47
반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투자할(재협상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죠.
계약할 때는 내가 얻을 수 있는 이득과 함께 상대방을 얼마나 신뢰할 수가 있는가도 충분히 중요하니까요. 기업 측에서도 재협상할 의무는 없지요.
13/02/07 20:24
구매자 입장에서 본다면 선지급은 할게 못됩니다
무조건 돈은 나중에 내는게 좋습니다 특히 검증이라곤 전혀 안된 상태에 매물이 널린 상태에서는 더욱요
13/02/07 20:25
차기 롤 챔스가 안열린다는게 크게 작용하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어차피 그 때까지 스폰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저정도면 부려먹는거라고 하시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롤드컵, 롤챔스정도 말고는 아무런 메리트를 못느낄 수가 있죠.. 그럼 그 동안 이익은 눈꼽 만큼도 창출 못하고 투자만 하는건데 사실 기업입장에서도 부려먹을 건덕지도 없죠. 저정도도 작은 지원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가능성을 굳게 믿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이게 나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3/02/07 20:25
최저임금도 안된다는 사실에 분노하긴 했는데
실적도 없는 아마추어팀에 맘껏 연습할 환경 + 최소한의 용돈 -후원이나 스폰개념이라고 생각하니 괞찬은것 같기도하고 어렵네요...
13/02/07 20:26
고전파팀도 뭐 실력에 자신있거나 다른쪽하고 컨택이 있으니 저 조건에 안들어간거고..
기업팀도 그만큼 지불할 매력이 안보였나보죠. 그냥 서로 의견 차이인거같네요.
13/02/07 20:28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기존 스타 게이머들 보면 이스포츠가 발전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게이머들도 많이 있어왔는데
그 화려한 껍질을 봐왔던 게이머들이 월 50만원에 게임하는게 사실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시대가 변하긴 변했어요. 부르드워 시절에야 숙식제공하면서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로망이었느데 말이죠. 사실 기업입장에서도 아마추어에게 숙식제공에 큰 연봉까지 쥐어주며 게임시키는게 부담스럽긴 하죠. 거의 자선사업급인데... 성과가 나올것이라는 확신도 없고요. sk팀 창단과 관련해서도 요즘 게이머들이 콧대가 너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13/02/07 20:34
숙식제공하면서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로망이었느데 말이죠.
이건 e스포츠 초기의 쌍팔년도 애기죠... 전 오히려 요즘애들이 자신의 젊음과 재능을 싼값에 넘기지 않으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선수본인부터 자기는 밥만먹여주면 게임하는거에 감사한다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최대한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2/07 20:39
재능을 싼값에 넘기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실력을 보여준 뒤의 이야기지요.
좋은 성적을 내면 타팀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겠다. 이건 LOL계뿐 아니라 많은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뭘 보여주고 이야기를 해야죠. SKT도 성적을 내고 창단했습니다. LG-IM도 성적을 보고 스폰이 들어갔고요.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재능이 있다고 하는 아마추어들에게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준겁니다. 합숙할 수 있는 장소제공이 그것이고요. 그런데 이 아마추어들이 성과를 내기도 전에 처우가 너무 부족하다고 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좀 황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13/02/07 20:42
저는 밥먹고 게임만 시켜주면 감사한다라는거에 화가난것 뿐이에요
다른분들 의견듣고 아마추어들에게 용돈주면서 게임에만 집중할만한 환경을 준거면 굉장히 좋은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도 됐습니다.
13/02/07 20:32
근데 이건 반대로 접근해보면 충분히 반대입장도 가능한 것 아닌가요?
50만원으로 '계약완료'했죠. 롤챔스에 나가기 전까지 팀과 기업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롤챔스가 연기되었습니다. 이 경우 선수들 입장에서야 타기업팀 수준의 봉급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늦어지는 것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팀 계약을 했는데 그 팀을 써먹을 기회가 늦어진거죠. 선수들도 돈을 더 벌 기회가 늦어진 것이 충분히 아쉬울만한 상황입니다만, 기업은 몇개월 늦어지면서 월 몇백만원 수준의 소요비용이 더 추가된 겁니다. 2개월 늦어졌으면, 2개월 늦게 창단했어도 될 일이 되죠. 담당자는 늦어진 것만으로도 기업에 손해를 끼쳤으므로 문책당할 수 있는 부분인데, 여기에 추가계약을 요구했다면 당연히 화날 일이죠.
13/02/07 20:33
게임에 집중할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는거지 50주고 일시키는게 아닌데요. 가진거라고는 솔랭점수뿐인 애들인데 숙소식사월50이면 절대욕먹을정도 아니라고 보고
자기 공부할수 있게 해주면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수 있게 하는 독서실이나 고시원 알바 하면서 월급 구리다고 꽁시렁 대는거랑 마찬가지죠.
13/02/07 20:33
고전파팀이 어느정도의 실력이 있고 자신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친구말로는 장병기마스터 인가? 정글러 하시는 분이 캐리하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롤챔스진출시 라는 조건이 붙으면 사실 기존 프로 팀들의 2팀 성격의 팀들을 다 재껴야 하는데 힘들 거 같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끼리는요... (나진 실드, SKT 등등) 감독이든 코치든 선수들 관리해주고 일정잡아주고 멘탈 잡아주면서 전략까지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흐지부지 시간 뺏기고 탈락하게 될거 같습니다. GSG는 예전에 어디서 듣기를 나름의 관리자가 있고 사비 털어서 겜방에서 모여서 하기도 했다고.. 그래서 성적이 잘 나온거 같습니다. (애초에 카오스를 통해서 방송이나 대회 경험이 있는 것도 한몫했을테고) IBK 라면은 기업 입장에서도 순수 아마추어에게 최대한의 양보를 해서 기회를 준 것도 맞고 고전파팀도 자기들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무언가를 원한 것도 맞지만... 고전파팀이 진짜로 프로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면 급여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날린거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솔직한 얘기로 제가 게임에 대한 열정만 가득 가지고 있을때, 누군가가 스폰해준다고 하면서 숙식에 컴퓨터만 제공하고 급여 없어도 저랑 제 친구들은 렌보만 하면서 행복해 했을 것입니다. 사실 컴퓨터도 필요없고 식사도 필요없고 장소와 제대로 된 인터넷환경만 지원해줘도 했을 것입니다.
13/02/07 20:37
아무리 고전파팀이래도 단순아마추어에 검증0팀인데 얼마나 바라는지..나진월급정도 바라는건가...
5개월텀이 있는게 이해는됩니다만 아쉽네요
13/02/07 20:38
고전파 팀 연령대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 실적 없이 출발하는 상황에 그 정도 조건이면 괜찮지 않나요? 물론 저는 프로게이머 할 생각이 없으니 가볍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솔로 랭크 상위권에도 가 보고 온게임넷 대회 및 월드 챔피언십에서 돈이 천만, 억이 왔다갔다 하니까 그냥 눈만 높아진 것 같네요. 얘들아. 솔랭전사호지니, 미드킹, 다데 등 전례가 있으니 잘 생각해 봐 크크. 그냥 애들이 아무 생각없이 "나 연예인할래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현실의 맛을 한 번 봐야..
13/02/07 20:39
저 선수 입장에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죠. 작년 막 lol판 생길 때만해도 동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좋은 기업팀에 들어가서 월급, 인센티브 받고 게이머하고, 누구는 1년동안 월급도 못받고 게이머하고.. 순간의 선택이지만 되돌릴 수 없는 거에요.
단순 게임만 잘하는 애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 정도 아마추어팀이면 20대 초반 인생 올인하고 도전하는건데, 더 대우를 받고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모 관계자는 스타1 시절을 생각해봐라,나 때는 라면 먹고 게임해도 행복했다라고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잖아요. 단순 열정만으로 이 판을 이끌려면 이 바닥은 영영 프로스포츠가 안됩니다.
13/02/07 20:42
그래도 최소연봉은 줬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e스포츠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아마추어로 보는 듯 한데, 일부 관계자들은 열정이라는 이름아래 더 부축이는게 아쉬울 뿐이죠.
13/02/07 20:45
저도 최저연봉제 같은게 정식으로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도 자체가 없는데, 그 기준 선이라는게 마땅치가 않지요. 이런 문제는 진작 협회가 진정한 e스포츠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빨리 구축해줘야 하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고요.
기업 입장에서도 최소한의 기준이라는게 애매하죠. 차라리 이렇게 결렬되는게 낫지, 정말 기업이 악의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렇게 끝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13/02/07 20:40
저도 어떤 수준이 적정 수준인지 잘 모르겠네요.
좋아 보이기도 하면서도 또 50은 너무 적은 것 같기도 하고요. 댓글 중에 미국 프로게이머 연봉이야기가 나오는데 미국도 유명한 선수가 되야 많이 받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처음부터 대우가 좋은가요?
13/02/07 21:10
북미쪽은 개인방송이 무지 큽니다. 해외 유명 프로게이머들 방송 보면 다 계약 맺고 CSI같은 실제 TV프로들 광고도 개인화면
중간중간에 나오고 이러거든요. 다 스트리밍이고...여기서 돈 많이 벌어가죠 물론 개인방송 많이 하면 팀성적은 떨어지지만... 그외에도 해외는 게이머로 먹고살길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많은편입니다 수입도 그렇고
13/02/07 20:41
두 쪽다 '잘못' 이라고 할 만한 건 없는거 같고, 그냥 서로서로 이해타산이 안 맞아서 결렬된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수익을 따져본거고, 게이머들도 자신의 인생이 걸린 일이니 개개인이 수익을 따져보고 의견이 안 맞은거죠. 저는 두 입장 다 이해가 됩니다.
13/02/07 20:46
이 말씀이 꼭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 수익 기준에 맞춰서 조건을 제시한 거고, 어린 친구들 입장에서도 자기 수익 기준에 맞춰서 조건을 거절한 거죠.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그른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요.
13/02/07 20:41
누군가를 탓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조건이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제대로 된 계약조건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3자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사실 월 50이 뭐 제대로 된 봉급도 아니고, 5개월동안 롤챔스도 없는데 저당답힌 상태로 지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IBK 입장에서는, 그냥 게임대회에 별로 사업성도 없어 보이니 50이상은 힘들겠다 싶었겠죠. 그것도 이해됩니다.
13/02/07 20:42
숙식제공에 50만원이 뭐가 잘못된건지 전 하나도 모르겠군요
숙박+식비 합치면 50만원돈인데 대충 100만원이면 적정가라고 보입니다 물론 저 조건이 마음에 안든 아마추어들도 잘못은 없죠
13/02/07 20:44
5개월간 50만원만 받으면서 연습에만 진력해야 하는데 그 뒤에도 롤챔스에는 붙을지 어떨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당연히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조건을 바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커뮤니티를 보니 자기가 그 생활 할 거 아니라고 앞길 보장 하나도 안 된 어린 친구들을 아무런 배려 없이 갈아 넣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던데, 솔직히 저는 고전파 팀이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왜 욕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조건을 제시 받았고, 그게 안 맞아서 그만둔 것뿐인데.
13/02/07 20:48
잘못한건 없지만..
저 조건보다 더 좋은조건을 받을 확률은 1%도 안된다고 봅니다.. 왜냐면 고전파팀은 아직 보여준게 없거든요.. 초창기 아주부나 나진은.. 이미 WCG 국대 결승팀이였지만. 고전파는 유명 대회 경력 자체가 없는데요..
13/02/07 20:45
mvp 초창기 계약조건 들으면 멘붕올듯;;; 지금은 스폰받고 그나마 조금더 좋아진 상황일테고;;
저조건이면 최고의 조건같은데 저조건에서 조금더 타협점을 찾아보던지 하는게 좋았을텐데.
13/02/07 20:45
제닉스스톰 사례를 봐서 최대한 좋은 조건에 가려는건 당연한거겠죠. 챔스 4강급 clg na를 격파한 신생팀이
1년동안 월급이 없었다니 ... 정말 쌍욕을 먹어야 해요 제닉스스톰은...
13/02/07 20:47
고전파팀이 거절한 거 자체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앞으로 저 이상의 오퍼 받는게 쉽진 않을텐데 거절한게 조금 아쉽네요. 기존팀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이제 창단할 케스파 팀도 삼성전자 정도밖에 없거든요..stx와 웅진은 모기업 사정이 좋지 않고..
13/02/07 20:52
그래도 2팀체제인곳인 코치라던가 스크림상대같은데 좀더 체계적일 테니깐요
쌩초보팀에 저런조건에 갈봐에는 체계적인 체계가 있는 팀을 노리는게 더 좋다고 판단했을수 있다고 봐요.
13/02/07 20:48
괜찮은 조건인것같은데.. 왜이런 좋은기회를 발로찼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런 실적없는 그냥 쌩 아마추어들 데리고 인턴운영해본다는게 잘못된건가요. 솔직히 전 ibk가 모험하는것같은데요. 인성 실력 이런거 하나도 검증안된 사람들 데려다가 대회나간다고해도 솔직히 인섹같은 사건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챔스진출도 못하면 홍보효과는 0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요즘 프로게이머들 과거 얘기나오는거보면 -될 거리 찾기 쉬울꺼라봐요.
13/02/07 20:48
롤챔스 미뤄진 마당에 기업에서도 투자하기 힘들죠.
그리고 팀 자체도 100프로 아마추어팀인데 타팀과 동급대우는 어불성설이죠. 다만 구스톰 경우 롤챔3위라는 성과를 냈음에도 공짜로 부려먹은건 진짜 용납이 안됩니다. 애들이 의욕상실한 모습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 선수들에게 섭섭함을 표시한 홍진호도 이해 안 되고요. 솔직히 제닉스스톰은 없어져도 별로 안 섭섭할꺼 같습니다.
13/02/07 20:51
게다가 선수들 5명 나간게 돈 때문이 아니죠.. 에휴..
돈도 안주면서 나진은 팀 섞어서 잘됐으니 너네도 섞어보라고 한 사장이 참...
13/02/07 21:05
임팩트는 정말 붓다의 경지에 오른건지 아니면 너무 순박해빠진건지...
그 능력이라면 개별팀 입단같은걸 노렸으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지원도 빈약한 팀에 혼자서 고군분투한다고 달라질거라 보는지... 제닉스스톰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봐서 ....
13/02/07 20:49
그러고보면 기업은행이면 대기업인데.
게임하는 게이머들을 너무 무시하는거 같기도하고 게임하는애들한테 거액의 돈을 왜줘?? 이런느낌?
13/02/07 20:54
그런데 E스포츠 협회팀 CJ나 삼성같은경우 팀창단해서 효과를 많이 봤나요?
K리그팀보다 더 효과가 좋다라는걸 얼핏 들었는데 이건 제가 잘못안거겠죠??
13/02/07 21:00
홍보라는 부분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할만큼 구체적인 효과가 있다고 확신하긴 어렵죠. 실적이 있으니 창단하고 활동하는거지만, K리그보다 낫다니 하는건 개인적으로 무리수라고 봅니다. 그리 따지면 MLG 같은 대회의 온라인 시청 기록은 기존 미국의 유력 프로스포츠를 뛰어넘지만 그렇다고 MLG가 MLB나 NBA보다 낫다곤 안 하는 것처럼요.
13/02/07 20:55
그냥 단순히 생각해서
고전파팀 입장에서 모여서 합숙을 통해서 팀웍과 기존에 못하던 전략등 새로운 무언가를 몇 개월동안 얻고 실력 향상도 잘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찌 되었든 롤챔스에 올라가면 IBK에서 계속.. 떨어지면 다음 시즌이 있다면 바로 기존 팀들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고 들것이고 그 동안 아마추어 솔랭으로 있는 것보다는 더 좋은 실력을 갖추게 됨으로서 좋은 급여 환경으로 갈 확률이 IBK와 계약하지 않고, 솔랭으로 남아 있을 때보다는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IBK 외에 다른 프로팀에서 좋은 급여 조건으로 챔스 열리기전에 데려간다면 저 친구들의 판단이 옳을테고요. 아무튼 저는 고전파팀 입장에서 아쉬운것 같습니다. 근데 고전파팀에 급여가 좋아야만 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13/02/07 20:58
롤이 인기가 많은 게임인건 맞고 롤챔스가 인기 많은 대회인건 맞지만 롤챔스 12강 들어가도 2주에 1회 방송출연이죠.
노출효과는 정말 적습니다. -_-;; 기업입장에선 별 메리트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스1처럽 주5일제 리그를 열 수도 없고 말이죠. 지금이 딱 롤의 최전성기 같습니다. 더 내려가면 내려가지 올라가진 않을 것 같아요. 이러한 생각이기에 고전파팀의 결정은 후에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될 듯 합니다.
13/02/07 21:04
그렇죠 고전파의 경우만해도 sk 들어갔다느니 카더라도 많고..
아마추어팀 합쳐서 가는거보다야 통수와 재평가가 반복하는 롤이니 구멍난곳에 가는게 이득이라고 본거 같아요.
13/02/07 21:07
bbt 처럼 고전파 "팀" 팀이라는게 정말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지원자중 잘하는사람 5명뽑았고 그중 고전파가 가장유명하니 고전파팀이라고 부르는건지. gsg처럼 왠만하면 5명이서 다같이 가자 라는게 아니라면 개별입단을 노리는거겠죠.
자기가 잘한다고 보면 그냥 개별입단노리는게 좋겠죠.
13/02/07 21:11
인벤에 기사 떳을때는 고전파팀이라면서 아마추어팀 창단했다고 .. 고전파 그외 4명의 아이디가 적혀있었고 거기에 희대가 코치로 오고 그런식으로 기사가 났었던걸로..
13/02/07 21:00
끊이지 않는 롤판 드라마..
http://nicegame.tv/bbs/view.php?id=ngtv_lol_freeboard&no=63714 훈선수가 매우 심기불편한 마음을 담은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얼마 전 나진 이석진 대표가 '쉴드 해체에 대한 이유'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썼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이 기존 쉴드 선수들의 부족한 프로 마인드를 지적하는 내용이 조금 담겨 있었죠. 그에 따른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 글을 보면 '누군가'를 탓하는 내용임을 읽을 수 있죠. 그에 따라 많은 커뮤니티에서 기존 edg부터 있었던 모쿠자, 훈 선수에 대해 많은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고..
13/02/07 21:16
훈 입장에선 억울하죠. 나진 사장 글 읽으면 훈이랑 모쿠자 선수는 업계 최고연봉 받으면서도 팀원들과 소통안하고 거만한 자세로 있었다는 식이니
나진 사장은 글만 썼다하면 논란이군요. 차라리 담부턴 안쓰시는게
13/02/07 21:23
훈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이건 이석진 대표의 오지랖이라고 봅니다 프로세계에서 실력이 모자라서 퇴출되는경우엔 다른팀에서도 충분히 입단기회를 줄수도 있고, 본인이 극복할수도 있지만 이석진 대표 글에 따르면 좋은대우 때문에 거만해져서 모쿠자나 훈은 나이만 많아서 동생들의 의견 묵살하면서 게임한 프로의식 결여된 사람처럼 보이죠... 이 경우 다른 게임단에서도 실력은 늘리면 될지몰라도 마인드 자체가 아쉽다라는 생각에 영입자체를 꺼려할수 있다는거죠 그냥 합의하에 방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는 식으로 했으면 좋았을걸 본인 이미지 생각한다고 주저리주저리 적어서 여러사람 힘들게 한거라고 봐요
13/02/07 21:09
스프링 섬머를 합쳐서 대회를 여는거면 나진쉴드 입장에서는 요번 포인트 어떻게든 유지할려고 하겟네요
스프링 정도 버려도 섬머 우승하면 롤드컵 갈 가능성이 보이는데.. 스프링 섬머 통합해서 하는데 12강안에 못들면 끝이죠.. 통합해서 하니까 12강 자체도 길테고..
13/02/07 21:12
이번에도 한국에 2팀 배정이라고 하면 사실상 나진소드, 쌍주부, KTB정도가 직행을 노리고 있는거고
나머지 1장은 배틀로얄 형식으로 밑에팀부터 싸우는 방식이니깐 포인트 6위정도만 해도 된다고 판단한것같아요 지난번 대회1개포인트만으로 (3위) 나진소드가 밑바닥부터 이기면서 올라온것처럼요
13/02/07 21:23
그냥 조건이 안 맞아서 결렬된거니 누가 잘못했다고 할 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저 조건이면 아무런 실적도 없는 아마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인데 저 정도 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적어도 프로게이머 할 생각은 접는게 좋을 겁니다.
그만큼 열악한게 프로게임계죠. 저 정도 조건에 망설일거면 그냥 게임은 취미 정도로만 하는게...
13/02/07 21:35
50에 부려먹을려는 IBK가 잘못된거죠. 그들이 아마추어니 뭐니 하지만 계약을 할려고 한 이상 프로 대접을 해줘야죠
근데 보여준게 없으니 50으로 하자? 그럼 다른 스포츠 종목이나 심지어 일반 고용에서도 넌 보여준 게 없으니 월급 50으로 하고 나중에 잘 하게 되면 올려줄께 하면 누가 할까요? 50이면 감지덕지 해야지 배가 불렀다 하시는데, 월급 50만원만 주고 프로로 부려먹을려는 이 게임판이 문제인거죠. 프로가 뭡니까? 그 일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 아닌가요? 그럼 말 그대로 그게 직업인건데 최저임금도 안주고 부려먹을려는게 제대로 된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 창단하는 팀들이 기존 팀들처럼 연봉을 달라고 했다면 그건 잘못된 거겠지만 적어도 그랬을거 같지는 않아요.
13/02/07 21:45
조건에 챔피언스 진출시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게 왜 부려먹는건가요? 저 조건대로면 챔피언스가 열리기 전까지 어떠한 성과를 내지 않아도 최소한의 급여와 숙식을 제공하는건데요. 최저연봉제가 있다거나, 아니면 전반적으로 대우가 훨씬 좋은 상태에서 저러는거면 모르겠는데, 프로팀 중에서 제대로 된 급여조차 지급하지 않는 곳도 있는 판국에 왜 부려먹는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프로로 계약하려는게 아니라, 일단 챔피언스 진출이라는 검증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제대로 된 계약은 못하지만, 최소한의 후원은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냉정히 말해서 진짜 부려먹는다면 이 정도로 안 끝날겁니다.
13/02/07 21:54
게임대회에 나가는 것만이 활동하는것이 아니죠. 그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수많은 연습을 하는것도
선수들에게는 노동이나 다름없는건데요. 그 '대회'에 나가기 위해 다른것을 아무것도 못합니다. 거기서 진출을 실패하는것은 기업이 감수해야 할 일이고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적어도 계약을 할려면 최소한 최저급여로 계약을 해야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50만원으로 계약할려는게 문제죠.
13/02/07 22:02
그러니 최저 연봉제 같은 제도조차 없는데, 뭘 기준으로 급여가 낮다라고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연습은 후원하는 쪽에 신경 쓸 바가 아닙니다. 단지 계약을 하고 후원을 할 뿐인데요. 후원을 한다고 해서 후원하는 쪽이 연습 등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프로스포츠에서 기본 급여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다는 계약은 너무나도 많지 않나요? 이 경우보다 더 극단적인 계약도 더 체계화된 프로스포츠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계약은 프로로 계약한다기 보다는 야구나 축구에서 유망주들을 키우는 아카데미 같은거라고 봐야겠지요.
13/02/07 22:11
게임계에 최저연봉제 같은건 없지만 국가에서 정한 최저급여는 있지 않습니까.
게이머들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연습만 하는데 게이머는 그게 일이나 다름없는건데요 단순한 '스폰'이라면 50만원을 주던 30만원을 주던 상관없지만 '창단'을 해서 계약을 했다면 IBK의 직원이나 다름없는건데 그걸 월급 50만원으로 때우려고 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2/07 22:20
첫째로 이미 제닉스 스톰처럼 아예 급여조차 없었던 예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 조건이 최악도 아닌데, 최저 급여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보는건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네요.
둘째로 다시 말하지만 계약 내용에는 분명히 챔피언스 진출시 더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겠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냉정히 말해서 보여준 것도 없는데 뭘 보고 부려먹는다고 보는지 모르겠네요. 열악한 수준의 프로게이머인데 여러모로 많은 걸 활동하니 그렇게 보일 순 있겠지만, 그게 후원하는 입장에서 신경 쓸 바는 아니지요. 하물며 프로스포츠에서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고 연습생으로 활동하다 프로 생활 그만 두는 예가 매년마다 질리도록 나오는 판국입니다. 선수 활동은 선수들이 하는거지, 후원사에서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논리면 신고 선수나 연습생 제도도 노예 제도나 다름없고, 프로스포츠 자체가 노예 시장이 됩니다. 좀 더 좋은 대우를 바라고 계약이 결렬된거야 별 문제는 없지만, 저는 기업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네요. 차라리 급여 등의 액수가 부족하다는게 문제라면 그건 E스포츠 전반에 걸친 시장의 문제지, 후원하는 쪽의 문제는 아니지요. 선수들이 배가 불렀다니, 지나친 요구를 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약 결렬이 전적으로 기업 문제인 것 같진 않네요.
13/02/07 22:33
저퀴님의 생각은 아예 돈도 안주는데도 있는데 IBK가 50만원에 한게 무슨잘못이냐 라고 말씀하신거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맨 처음 글에 적었던 것 처럼 겨우 50만원으로 부려먹을려고 하는 이 게임판 자체가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프로스포츠에서 뽑혀서 연습생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최저임금은 주지 않나요? 뭐 저퀴님과 저와 생각이 다른것 같네요. 누가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전 젊은 선수들의 열정을 너무 싼값에 쓸려는 것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13/02/07 22:37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E스포츠 협회나 라이엇 게임즈가 나서서 손 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시장이 커지지 않는 이상, 또 커진다고 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긴 어렵겠죠. 다만 제 생각은 시장 자체가 이리 열악한데, 오히려 계약 내용만 보자면 시장 내에서 괜찮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너무 기업의 행동을 악의적으로 보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렇습니다. 저도 선수들 대우는 정말 좋아졌으면 하고요.
13/02/07 21:52
접근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해 과거의 '프로리그'와 같은 판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대회의 참가는 기업의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각 팀이 여러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상금을 노리는데, 연습을 할 숙소와 연습과 대회참가에 소요되는 제반비용, 그리고 1인당 월50만원을 제공하는 대신 팀이름에 기업이름을 쓰는 스폰 계약이라고 봐야죠. 이건 팀 소유권이 기업에 있고, 기업이 선수들을 고용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까지 롤판은 기업의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하더라도 팀원 중 3명이상이 팀을 탈퇴, 모여서 아마추어로 출전하더라도 시드권과 세계대회 써킷포인트가 계승됩니다. 사실상 기업은 스폰서로서만 존재한다고 봐야죠. 해당 기업과의 계약이 안된다면 대회에 참여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이를 부려먹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13/02/07 22:03
그냥 스폰서일뿐이니까요.
부려먹는 노동하고는 약간 다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프로테니스나 프로골퍼같은 상금헌터들은 최저임금이 보장된게 아니죠. 그저 대회나가서 상금따고 그에따른 홍보효과를 원하는 스폰서를 얻을 뿐입니다.
13/02/07 22:36
계약을 하면 무조건 대우를 해줘야 하나요? NBA에도 10일 계약 이런 것도 있는데 당연히 성과를 보여줘야 연봉이 올라가죠.
이영호선수가 처음부터 억대연봉을 받은 것도 아니고..
13/02/07 22:48
처음부터 억대연봉을 받는게 아니라 정말 최소한의 연봉을 받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NBA 10일계약도 그 사정에 맞는 급여를
지급하겠죠. 제 생각은 50만원은 아니라는겁니다
13/02/07 22:50
대회가 없는데 무슨 창단인가요. 아마 ibk쪽도 팀이 롤챔스에 올라가면 ibk라는 이름으로 창단하려고 했던 거겠죠. SKT처럼.
이게 지금 자꾸 노동계약처럼 해석되서 그런데 ibk측에서 선수들에게 숙소와 식사와 장비를 제공해주고 월 50만원을 주는 겁니다. 말 그대로 스폰이에요. 숙소와 식사와 장비를 제공해주고 월 50만원을 줄테니 어디 게시판에 댓글달아라 하는 그런 알바가 아니라는 겁니다. 과거 스타1때를 보면 연습생들도 6개월까지는 월급이 없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간혹 2군리그나 출전하는 연습생들 정도 되면 월 30만원 정도 받았다고 하고요.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합숙이라는 조건을 확보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리고 이게 좀 애매한게 만약 선수들에게 120만원씩 주고 그걸로 장비, 숙소, 식사를 해결하라고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사실.
13/02/07 22:55
대회랑 기업 창단은 별개인거죠.아예 대회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스폰 후 성적에 따라 창단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썼겠죠.
13/02/07 22:57
그렇다 해도 윗 댓글에서 제가 이야기한 내용에서 달라지는 건 크게 없지요.
그리고 지금 창단한 팀들은 대부분 스폰계약 구조입니다. LG-IM이 그렇고 제닉스와 구 스톰이 그랬죠. 팀에서 나가는 것도 자유롭고 다른 팀으로 옮겨가는 것도 자유롭지요.
13/02/07 23:05
스폰하고 창단후 입단은 다른거 아닌가요? 스폰이면 박초롱님 말대로 그냥 50만원에 장비 숙소 주고 땡입니다.
하지만 창단 후 입단을 하면 그 선수는 IBK의 직원이나 다름없는거에요.그 선수는 IBK를 홍보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 입상하는거고요. 근데 그 직원이나 다름없는 선수를 50만원에 쓸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겁니다
13/02/07 23:09
그러니까 50만원주고 ibk측에서 선수들을 어디에 쓴다는 건지가 궁금하다고요. 대회 직전까지는 연습할 환경 마련해주는 것 뿐 아닌가요?
대회에서 실적을 내면 그간 연습을 열심히 한 것으로 치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거 아니에요? 대부분의 인턴쉽이 그런 거 아닌가요?
13/02/07 23:24
위에 썼던것처럼 홍보죠. 대회 입상을 해야 홍보를 하는건데 그 홍보를 위해서 연습을 계속 하는거고요
입단한 이후로 그들은 홍보를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할 텐데 뭘하냐니요. 그리고 만약 입상을 못해서 그 팀이 떨어지는건 IBK에서 감수해야 하는거고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연습생이랑 계약하고 그 선수가 못해서 방출했을때 그 계약금이나 운동시켰던 비용은 스포츠 구단에서 다 감수하는거죠. 자꾸 대우 대우 하시는데 이건 계속 말해도 소용이 없을거 같아요. 전 50만원이 적다는 입장이고 박초롱님은 그게 아니라는 입장이니까요.
13/02/07 22:59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제 생각은 50만원은 적다는겁니다. 왜 예전 프로게이머들처럼
처음에는 몇십만원으로 시작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가요.
13/02/07 23:34
연습하거나 대회나가는거죠. 게이머가 뭐합니까.
전 기업에 입단한 이상 그 사람은 직원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입상을 하던 안하던 꾸준히 월급은 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박초롱님과 저랑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계속 이야기 해도 소용이 없을거 같아요
13/02/08 00:27
전지훈련때 월급 안나오는 걸로 압니다.
훈련가서 품위유지비 수준의 돈을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차피 계약을 총액으로 계약하고 시합하는 3~10월동안 나눠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휴식기인 겨울에 비자발적 전지훈련을 하느냐 마느냐와 겨울에 월급을 주느냐 안주느냐는 다른 문제 같군요. 저는 어디까지나 상금프로+스폰의 개념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최저시급문제는 끼어들 여지가 있을까 싶네요. 물론 더 나아가 창단을 할 수는 있고 좋은 대우를 받는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이걸로 ibk가 까여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13/02/07 23:50
제 입장은,
첫번째로 기존의 스포츠와 e스포츠는 크게 다르다는 겁니다. 인프라부터 해서 흔히들 말하는 프로가 되기까지의 비용이나 과정이 다른것에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연봉은 말할것도 없구요. 두번째로는 대기업이 창단을 하고 그곳에 들어간다고 해서 그들이 프로라는 칭호를 받아야하는지도 의문이구요. 50만원을 주는 입장에서는 부려먹을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죠. 그 팀이 LOL에서 엄청 매력있는 팀이라서 대회를 나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IBK팀을 알아보고 홍보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홍보를 누릴 수 있는 시점 즉 롤챔스 올라갈 시점에 우리도 너의 혜택을 본다고 볼 수 있으니 그때는 충분히 가치를 인정하여 타팀에서 대우 해주는 만큼 해주겠다 라고 말하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특히 e스포츠에 처음 발을 딛는 기업이라면 말이죠. 어떠한 이득, 손해가 될지도 모르는 "게임 조금 잘하는 5명"에게 큰 돈(기업입장에서는 숙식제공, 월급에 드는 비용)을 투자하는 리스크 따위를 안고가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세번째로 첫번째의 연장선상인데 결정적인 요인이죠. 현재 롤 시장의 가치가 크지 않습니다. 이게 현실이겠죠. 웃긴것은 지금 IBK에서 제안하는 내용이 여태까지 팀창단했을 때의 조건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입장입니다.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고 실제로 창단 의지를 보이는 팀은 너무나 너무나 적은 상황이구요.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2/08 01:20
계속 말하지만 타 스포츠 월급만큼 달라는것도 아닙니다. 보통 노동시장의 최저급여만큼이라도 달라는거에요
그리고 전 자신이 주로 하는일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을 그 분야의 프로라고 봅니다. 그리고 창단할려고 하면 그정도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처음부터 '우리는 창단이 아니라 그냥 스폰임' 이러던가;;
13/02/08 01:53
왜 감수해야 하나요?
감수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IBK만 이득 다 챙기고 선수들은 팽당한다는 식으로 읽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턴급으로 생각해달라고 해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신지요?
13/02/08 02:23
그럼 저도 반대로 이야기 해서 IBK정도나 되는곳이 그정도 감수도 못한다는건가요?
최저임금입니다 말그대로 월급 100만원 정도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인가요?
13/02/08 03:17
말그대로 기업이잖아요.
감수할 이유가 없죠. 왜 기업입장에서 리스크를 두면서까지 창단을 해야 하는건가요? 슬프게도 목마른 입장은 선수쪽이지 창단한 쪽(IBK)가 아니지 않습니까.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언급해주셨기 때문에 그것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13/02/08 03:29
창단을 할거면 어느정도 합리적인 연봉을 주라는거죠
저도 위에글에 썼지만 똑같아요. 저는 이 연봉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고 화이트푸님은 그게 아니라는거고요 그리고 IBK쪽이 욕을 먹을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선수들도 똑같아요. 이 연봉으로는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안한건데 배가 부르니 뭐니 하는게 웃긴거죠
13/02/08 10:44
맞아요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서 결렬된 것 뿐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러니까 스타1부터 LOL 팀이 만들어지고 하는 것을 봤을 때 과연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겠는가 하는겁니다. 적다면 적은금액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쉽다는거죠. 저의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 모두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3/02/07 21:53
CJ F,B / KT A, B / 나진 쉴드, 소드 / MVP 오존, blue/ LGIM 1, 2/ xenics storm/ SKT 1/
더 팀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 조건에 안한다고 한 건 아쉬운 선택인거 같네요. 천상계 1페이지 안에 프로생각 없는 사람이 얼마없고 심지어 피미르까지 프로지망생인데 말이죠. 프로지망생들이 SKT 2팀에 기대를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창단 팀 중에서 나진과 MIG빼고는 월급 액수나 받는지조차 공개 안됐었죠. 스톰 월급이야기도 계약해지후 한참뒤에 알려진거고 스타 판이 커진 이후에도 명문클랜 합숙소에서 연습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냥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기에는...
13/02/07 22:15
의견차이정도로 봐야죠.
아마팀 선수들이라고해서 꼭 LOL판에 청춘을 다 걸고 있는게 아닐수도있는데 분수도 모르고 기회를 걷어찼는니 하는건 좀 눈쌀찌푸려지네요.
13/02/07 22:45
어리다고 무시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세상을 살면 얼마나 살았길래..
본인들 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서 결정한 일일텐데요.
13/02/07 22:47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10여년 넘게 이스포츠 판을 지켜본 팬들이 보기엔 앞으로 이 보다 더 좋은 조건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안타까워하는 것이죠. 스타랑 롤 종목은 다르지만 기업 스폰이란 형식만은 같거든요. 견주어보기에 충분히 어느 정도 계산이 나오니까요.
13/02/07 22:48
아쉬운 점은 저런 기회도 많지 않다는 거죠.
이번에 gsg가 해체되고 3명이 mvp로 들어갔는데...그만큼 스폰서 구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죠. 차기시즌 진출 시드도 있고 서킷포인트도 어느정도 있는 팀이었는데... mvp 롤팀 월급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mvp는 스2 선수들이 주축이니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거절했다는게 잘못한건 아닙니다. 너무 낮은 월급이니까요. 하지만...저런 기회도 쉽게 오지 않는게 현실이라서요..
13/02/07 23:01
그렇죠 GSG(구로망)가 얼마나 스폰을 구하려고 공을 들이고 사비 들여가면서 연습하고 노력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괜찮은 기회라고 보거든요.
13/02/07 22:49
제가 제일 이해할수 없던 부분이
스타도 초반에는 라면먹고 게임했으니 롤이나 다른 게임도 초반에는 힘든 시기를 거쳐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부분. 정말이지 공감이 안됩니다. 물론 버릇이 나쁘게 든다. 배고픈 시기를 모르고 거만해진다. 이런건 개인 프로의식의 문제이지 할놈은 끝까지 잘할꺼라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가 발전할수록 그 대우도 달라저야 한다고 생각하는대 은근히 '초반부터 라면먹고 시작해라'라며 원점으로 돌아갈려고 하는 의견이 많은거 같아 답답합니다.
13/02/07 23:12
아뇨. 기업에서 먼저 손을 내밀 정도의 매력이 아직 이스포츠엔 없다는 얘기입니다.
수요만 많아봤자 공급이 적은데, 시장 논리 관점에서 봐도 프로 지망생들이 고생하는 수밖에요. 그러니 판로를 뚫기 위해 힘든 시기를 거치는 건 당연하죠. 대우가 더 좋아지려면 이스포츠가 기업에 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면 됩니다. 단순한 논리죠.
13/02/07 22:54
고전파팀이 저 이상의 대우를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이 무슨 배가 불렀네 분수를 모르네 할 만한 것은 아니죠. 월 50에 20대초반의 반년을 버리면서 올인하는 것이 최선이라면 누구에게는 프로 안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요. 그만큼 이 판이 열악한 것이 아쉬울 뿐이죠
13/02/07 22:57
50만원이 적은 돈인가... 싶군요.
숙식 컴퓨터 연습할 공간 등을 제공해주고 나머지 시간에 나가서 지출을 한다고 해도 한달에 50만원은 못 쓸꺼 같은데요. 그리고 그 금액이 계속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고, 롤챔스에 올라가면 기존 선수들 급으로 올려준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친구들은 무엇보다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요?
13/02/07 23:01
얼마전 유게에 있었던 편의점 사장과 구인자의 문자가 생각나네요.
대우가 어떻고를 떠나서 짧은 기간도 아니고 몇개월동안 최저임금도 안되는 수준의 돈으로 계약하자고 하는걸 거절한 것 뿐입니다. 차라리 IBK쪽에서 최저임금이 넘는 액수를 제시하고 성과가 보일때까지는 하숙비, 식비를 받아서 최종 50만원이 되었다면 모를까 계약 조건에 떡하니 최저임금도 안되는 액수인 50만원을 써놓으면 반발심밖에 안들것 같네요. 고전파팀 연령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만약에 집 밖에서 살아본 경험이 적다면 숙식제공이 가지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13/02/07 23:12
많이 얘기하지만 롤챔스 전엔 사실 일을 시킨다고 볼 수도 없죠..
연습이야 일방적으로 고용주가 노동을 시킨다고 볼 순 없는거고요. 거기다가 숙식까지 제공한다면 그 질에 따라 단순 50만원이라고 볼 수도 없고요. 아무리 그런거에 대한감이 없다해도 단순 50만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 유게 내용하고 다른건 저게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 롤챔스 여부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거죠.
13/02/07 23:07
카더라에 의하면....
구 CJ도 월급이 없이 상금분배형식으로 운영이 되었다고 하네요...(모선수의 말에 의하면 무료봉사 수준이었다...라고..) 그냥 lol계의 관행이었던 것 같습니다..가슴이 아프네요..
13/02/07 23:24
만약 사실이라면 기존 맛밤즈는 진짜 빡치겠네요.
무임금으로 이제 할만하다 싶으니 덜컥 최고 대우로 2팀이 들어오고 자기들은 공중분해 더구나 인섹은 자기보다 못한 헬리오스가 받는 연봉 보면
13/02/07 23:35
거기다가 식스맨이니 로테이션이니 하는 소리 보면 제가 다 빡칩니다. 스1에서 연습생들 착취하던 그대로 해먹겠다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이제는
13/02/07 23:21
50만원이 적지 않으니 그것을 받고 꿈을 키워라라니.. 제일 중요한 20대때 -_-;; 저랑은 정말이지 생각이 틀리신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적어도 100은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lol같이 연습생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팀원으로 매경기 출전하는 선수들인대요. 나중에 꿈을 포기 했을지라도 조금의 자본은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것 아닙니까
13/02/07 23:24
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lol의 시장성이 상당히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월50이면 진짜 적은 건데 저것보다 더 받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게 사실이니.....
13/02/07 23:27
위에 적은 댓글 그대로 다시 적습니다.
----- 아뇨. 기업에서 먼저 손을 내밀 정도의 매력이 아직 이스포츠엔 없다는 얘기입니다. 수요만 많아봤자 공급이 적은데, 시장 논리 관점에서 봐도 프로 지망생들이 고생하는 수밖에요. 그러니 판로를 뚫기 위해 힘든 시기를 거치는 건 당연하죠. 대우가 더 좋아지려면 이스포츠가 기업에 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면 됩니다. 단순한 논리죠. ------ 50만원이면 적지 않은 돈입니다. 숙식과 장비를 모두 제공하고 50만원까지 준다면 사실상 월 80~100만원 정도의 돈이라고 봐도 됩니다. 스폰싱하겠다는 기업에서도 딱히 하고 싶다기보다 한 번 해볼까?의 마인드라면 당장 생각을 거둬도 아쉬울 게 하나도 없죠. 인간적인 면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미개척 분야에 나서는 사람들은 그만큼 맞설 바람도 매서울 수밖에 없어요. 앞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지만 이건 '노동'의 개념과는 다르거든요. 해당 기업에서 시킨 게 아니에요. 프로 지망생들이 하겠다고 한 거지. 더욱이 해당 기업은 롤챔스 진출시 기존 팀 정도의 연봉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하면 어떻게 봐도 가혹한 조건은 아닙니다. 그리고 생각이 틀린(wrong) -> 다른(different)이 맞습니다. 정답은 없죠. 선택의 연속이니까요.
13/02/07 23:37
말그대로 정답이 없죠
누군가는 롤판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고생을 해야 가치가 올라가는데, 고생을 해야 할 당위성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게.... 열정만으로 판을 일구어낸 임요환같은 인물이 있었던 것은 스1판의 축복이지요. 그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바라기 미안할 정도로
13/02/08 09:36
지금 상태론 그러면 커리어를 쌓고 시작해야죠. 아무데도 받아주지 않는 동안에는 그냥 사비 털면서 20대를 보내야하는 수도 있죠.
13/02/07 23:32
다들 월 50만원은 너무한거 아니냐고들 하시는데
나진, 씨불얼 그리고 이번에 창단한 SKT, KT 이외에는 저 정도 수준 대우 조차 받는 게임단 없는걸로 압니다. 나진, 불얼, SKT, KT의 실력과 실적은 다들 아실꺼구요. 고전파팀이 위에 팀들과 경쟁할 실력이던가요? 티어가 낮은 제닉스스톰이나 MVP 양팀이랑 해도 무난하게 질꺼 같은데요?
13/02/07 23:36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있는게
[월 급여 50, 숙식제공, 만약 롤챔스 진출시 타 기업팀 수준의 급여제공]인데 타 기업이라는 건 나진 아주부만 있는 게 아닙니다. mvp, lg im도 있어요 이 팀은 월급이라고 말할만 한거 못 받습니다. 저 조항은 별로 좋은 조항이 아닙니다.
13/02/07 23:40
mvp를 기업이라고 보기에는어렵지 않을가요?? 기업팀이라면 나진, 아주부가 생각나는데
근데 조항을 연봉으로 얼마 안하고 저렇게 두리뭉술하게 해도 되는건가요???
13/02/07 23:43
제 생각엔 ibk가 그걸 노리고 넣은 조항이라고 봅니다.
나진 아주부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협상에는 mvp lg im이 끼어버리고 최악으로 제닉스 스톰까지 가면 월 50에서 더 늘어날까요?
13/02/07 23:40
LG-IM이나 MVP는 그냥 프로게임단이지, 기업 팀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요? 다만 생각할 여지는 있긴 하네요. 넥센 히어로즈를 넥센 소유의 프로야구단이라곤 안 하는 것처럼요.
13/02/07 23:42
쟁쟁한 프로팀을 꺽고 nlb우승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gsg조차 스폰을 구하지 못하고 mvp에 입단....한걸보면 롤판이 생각보다 기업에게 매력적이지는 않은것 같아요 ...
13/02/07 23:43
눈높이를 skt에 맞춘거라면 단단히 착각하는거죠.
sk는 검증된 인기.실력을 갖춘 래퍼드전용팀이죠. 계약도 아마 래퍼드말곤 별로일겁니다. lol판의 구조적문제이겠지만 저정도조건에 거부라면 들어갈 팀 없을겁니다. 검증된.아마인 gsg가 결국은 mvp로 갔죠. 아마 최고수라지만 검증 안 된팀을 상대로 저 이상 제시할 팀 아무데도 없다고 봅니다.
13/02/07 23:57
롤챔스에는 나진, 아주부, cj, kt, mvp, lg im이 프로팀이죠
만약 cj가 카더라대로 무료봉사 수준이었으면 안 달라집니다. 절반 정도가 이번에 겨우 스타2랑 끼여서 월급 받게 된 거니까요
13/02/07 23:56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현재 한국시장에서 그리고 아마추어팀이라는 그리고 아무런 결과물이 없는 상황에서 저정도의 금액을 투입하는것만으로도 기업에선 모헙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지극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숙소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5인 거주의 숙소를 마련하고 한달의 식사(라면이 아닌 일반적인 백반정도)를 한달이상동안 꾸준히 제공한다고 가정하면 상당한 금액의 지출을 하게됩니다. 아무런 성과가없는 아마추어팀을 상대로 저정도의 금액을 지출하는것이 모험에 가깝죠. 오히려 인턴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고 봅니다. 해외에 유명선수는 의사연봉만큼번다더라.. 라고하는 그 선수들은 이미 프로커리어가 2년이 넘어가는 그쪽세계에선 검증된 선수입니다. 대우가 다를수밖에 없죠. GSG나 다른 챔스진출팀들이 저 정도 대우를 받으면서 입단하는거라면 부족해보인다라고 할수있겠죠. 그렇다고 선수탓을 할수는 없습니다. 그들 자신의 인생에 가장황금기인 20대를 좌우하는 결정을 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타까운것은 저정도 조건을 다른팀에서는 더욱 해주기 힘들것이라고 예상되는것이 슬프네요. 응원하는 팀은 아니겠지만 좀더 많은 선수들이 좀더 좋은조건에서 대우받으며 선수생활하기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기만하네요.
13/02/07 23:59
북미의 CLG나 TSM 같은 경우에는 애시당초 기업 후원 없이 자기들이 보유한 사이트나 개인 스트림 등으로 어느 정도 스스로 벌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13/02/08 00:05
그렇습니다. 프로라고하는 어떤세계는 자신의 커리어로 증명할수 밖에 없는것이고 이제 갖 시작하는 어린선수들은 그만한 대접을 받기는 힘들죠.
TSM과 CLG같은경우는 선구자이며 가장 어떤 LOL이 시작된 본고장에서 가장 최고의 선수라고 인증된 상황이기도하구요 이제껏 보여왔던 커리어들이 결고 작은것이 아니죠. 또한 가장 안타까운점은 현 TEAM OP의 경우 제닉스와 스폰 결별이후 카더라에 의하면 연습도 어려웠던 상황 이라고 전해지고있으니 이제 갓 시작하는 아마추어팀으로서 50만원의 용돈과 안정적으로 연습할수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고 그래도 스폰해주는 팀이니 관리 해주는 사람을 파견할테니 관리도 어느정도 받을수 있다는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까운 기회가 아닌가 생각이 아주 많이 듭니다. 많은 프로게임단 들이 연봉없이 그저 열정 하나만으로 선수생활일 이어 나가고있다고 전해지고 있고 그리 상황이 녹녹치 않다고 하고있다는 것을 선수 자신들이 더욱 잘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참 어려운 결정인것같습니다. 그저 선수들이 더 좋은 기회를 찾아서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수 밖에요...
13/02/08 00:04
이런 거 보면 차라리 lol판이 확 줄어버려야 하는 건가 생각듭니다.
제 생각은 최소임금도 못 받고 닭장에서 자신의 재능, 꿈 하나만 믿고 도박하는 지금의 현실이 맘에 안 듭니다. 나진 아주부급 못 줄거면 차라리 그냥 아마추어팀에게 스폰 한다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프로팀이든 아마추어팀이 스폰받든 별 차이 없어보이네요) 그래야 환상이라고 덜 품죠
13/02/08 00:07
LG-IM이랑 MVP가 아마추어팀에게 스폰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좀 좁은 의미에서 LOL판에서 실제 프로선수는 나진과 CJ둘 뿐이라고 생각이드네요.(KT도 연봉을 주고있다면 포함) 나머지 팀들은 IBK에서 제공했다고 하는 정도의 아마추어에 대한 스폰이라고 봐야겠죠.
13/02/08 00:12
그렇게 말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예전 온게임넷 스파키즈에서 화이트 스파키즈였을때 당당하게 "화이트는 그냥 네이밍 스폰이다."라고 말할때는 적어도 그들의 발판이 위헙하다는 건 알았어요
13/02/08 00:27
스2 이야기 까지 가져 와야 하나 생각이 들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맹팀들의 기반이 너무 불안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스폰서쉽이라는건 캐스파협회사들과 달리 계약 기간만 채우면 아주 쉽게 발빼는게 가능하고 흥망이 너무 쉽게 들어나 버리는지라 성적에따라서 너무 눈에 띄이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생각한 것이 참 이 판자체가 너무나도 선수들에게 가혹한 조건일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듭니다. 다른 육체활동을 기반으로하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사회적인 인식자체도 상당히 부정적이고 사회적 이슈자체가 부정적으로 점철되면서 선수들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기저에 깔려있고 어쨋든 가장 위험한부분에서의 위험도도 노출되었던 판이라... 참 이율배반적이지만 협회가 싫은데 이럴떈 참 협회하의 프로게임단이 부럽기만하네요. PS. 모기업 사정이 아주 않좋은 한팀이 있는데 제발 게임단 유지 해줬으면좋겠네요. 엊그제 본소식에서 모기업의 너무 상황이 안좋던데..
13/02/08 00:37
애시당초 국내의 경우에는 방식의 문제도 있겠지만, 시장 자체가 너무 작습니다. 해외의 유명 프로게임단, 가령 이블 지니어스나 프나틱처럼 오래되고 규모가 큰 팀들도 똑같이 운영되죠.
13/02/08 00:41
제가 이야기하는 부분의 가장큰 문제점도 시장이 작기 떄문에 발생하는 문제겠지요. 내수시장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큰 파이를 가지고있다면 스폰서들의 생각도 다르겠지만 상대하는 인구의 수자체가 다르다보니 말이죠. 아래저래 안타까운 생각만들고 씁쓸한 기분만 드는것같아 뒷맛이 참 씁니다... 더 댓글을 달지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3/02/08 00:46
개인적으로 답은 스타크래프트2처럼 국내 선수들도 해외 팀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외 팀이 국내 선수로 구성된 팀을 만드는 것처럼요. 이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시장의 협소함을 해결할 방법 중 하나라고 보고요. 실제로 스타크래프트2만 해도 한국 선수들 여러 해외 프로게임단에 입단하기도 하고, 도타2 같은 동종 장르에서도 여러 국적의 선수가 뒤섞이는 팀들도 많더군요.
13/02/08 00:34
전 온겜 챔스급의 리그가 하나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곰TV가 이쪽에도 들어왔으면 생각하는데 스2만으로도 버거운 형편인것같으니.. 주1회 노출이냐 주2회 노출이냐도 무척이나 중요해 보여서 말이죠..
13/02/08 00:43
위에도 저퀴 님이 쓰셧다 시피 주1회의 노출로도 커버될수있는 시장이었다면 큰문제가 없을것같습니다.
해외의 사례를보자면 대회가 그렇게 자주있는 편이아닌데도 제법 많은팀들이 탄탄한 스폰서쉽을 유지하는걸 보면요. ㅠ.ㅠ 내수시장이 작은걸 어쩌겟습니까.. 어쩌다 내수시장 좁은것까지 한탄하게 되다니 휴....
13/02/08 00:45
주3일제에서 주5일제로 변경된 것이 프로게이머들의 연봉상승에 기여했는지도 확실치않고,
그렇다하더라도 주5일제는 장기적으로 발전하는데 옳은 선택이 아니었다고 판단한 거죠. 그리고 당시 그 판단을 했던 제 경우 지금도 그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현실을 유지시킬 수 있었던 구조는 주3일제였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지만.
13/02/08 00:53
프로게이머들이 말은 해볼 수 있었겠죠 경기수는 늘어났으니
저도 주3일제가 좀 더 생기있게 판을 유지했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보기엔 저한테 윤용태의 예전 연봉과 ibk 사태가 맘에 안들어요
13/02/08 01:16
저도 윤용태선수의 예전 연봉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선수들의 연봉고하가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여부보다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여부에 더 의존했다고 생각하기에, 주5일제는 별로 기여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2/08 00:42
현재 프로팀은 대략 2005년 이후의 스1의 프로팀들과는 다릅니다. 더 이전의 프로팀들과 같다고 봐야죠.
대우가 적더라도 만족해야한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현재의 롤판의 프로팀들은 스1초창기의 프로팀들과 성질이 같습니다. 스1초창기의 프로팀들은 선수들간의 연습을 위해서 프로게이머들이 팀을 구성하는 형태에 가까웠습니다. 어찌생각하면 프로게이머들간의 길드라고도 볼 수 있는 형태도 있었구요. 대략 운영은 소속팀원들끼리 연습을 하면서 대회에 출전할 경우 연습을 도와주며 상금을 나눠갖는 형태였습니다. 당시의 프로'팀'은 이렇게 프로게이머들이 구성한 팀에 가까웠어요. 연습을 위해서 숙소도 마련해 모여서 연습하는 정도? 이러한 '팀'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대략 2002년인데요. SKY의 스판재질 대회 유니폼에 불만등이 나오고, 이에 GO선수들이 해군복을 맞춰입고 나온 것이나, 임요환선수의 얼라이마인이 팀후배인 이윤열선수가 받은 불이익에 대한 항의퍼포먼스였다는 썰이 돌았다는 것, 온게임넷의 개국2주년행사에서 IS, 한빛, GO, 다국적팀 초청 3:3팀플레이가 있었던 것, 임요환선수가 팀 탈퇴 후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는 과정등에서 프로게이머들의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최초 온겜과 엠겜의 팀리그에는 10개팀이 예선에 참가했는데, IS, 한빛, GO, 삼성전자, KTF, POS, Soul, KOR, 드림팀, 동양팀이었는데요. 대부분 프로게이머들의 팀이 있고, 기업이 그 팀을 후원해주는 형태거나, 기업의 후원도 없는 형태였습니다. 특히 드림팀은 각자 다른 기업의 개인후원을 받고 있던 기욤, 베르트랑, 조정현, 장진남선수와 장진남선수의 쌍둥이 동생 장진수선수가 모여서 팀을 구성해 참가했고, 동양은 임요환선수의 '개인후원'인데 후원계약에 임요환선수의 종족별 연습상대에 대한 지원이 있었고, 임요환선수와 연습상대들 3명에 김성제선수를 추가영입해서 5명을 구성해 참가했던 겁니다. 여기에 IS가 둘로 나뉘면서 11팀이 된 것이 거의 마지막까지 이어졌죠. 이 팀들을 기초로 제대로 '창단'된 것은 한참 나중일입니다. 지금의 LOL팀들의 형태를 본다면, 아무래도 스1의 초창기에 가깝습니다. 여전히 프로게이머들이 이리뭉치고 저리뭉치면서 팀이 생기고, 그 팀들이 기업스폰을 받기도 하고 못 받기도 합니다. 당장 아주부만하더라도 소속팀원 10명 전원이 기업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나왔죠. 프로축구는 K리그가 있고 프로야구도 프로간의 리그가 있습니다. 스1의 경우도 기존에 예선없이 11개팀이 모두 참여하는 팀대회가 있었고, 나중엔 통합된 프로리그로 구성되었죠. 지금의 LOL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라는 온겜 챔스에 출전하기 위한 예선참가 자격은 랭점 몇점 이상입니다. 랭점이 높은 유저들이 뭉쳐서 '팀'을 구성하면 프로건 아마추어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대회에요.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창단의 주체가 아니라 후원의 역할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협회고 뭐고 아무것도 구성되어 있지 않은 걸요. 현재 LOL의 프로는 주 수입원이 대회 상금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은 어디까지나 후원자입니다. 이 후원액수에 대해서 최소임금을 언급하는 건 이상하죠. 현재 LOL 리그는 프로들로만 구성된 대회가 없습니다. 본인들이 아마추어로서 임하든 프로로 임하든 대회참여에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기업은 그 개인들이 이룬 팀을 후원할 뿐입니다.
13/02/08 00:47
스타1 게이머들이 예전에 PC방에서 죽돌이처럼 살면서 6-7년 후 자리를 잡았다고 LOL도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솔직히 저 조건이면 정말 안 좋은 조건이 맞죠.
13/02/08 01:11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누가 옳고 그른 문제는 아니죠.
기업에서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에 팀원들이 만족하지 못했을 뿐이니까. 기업은행쪽에서는 리스크를 더 키울 수 없으니 발 빼는 걸로 끝난거고, 고전파 팀은 더 좋은 스폰 알아보던가 스폰없이 대회 준비하던가 하면 되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무것도 보여준것 없는 팀에 이 이상의 조건이 있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차라리 인턴이면 복사라도 시키지.. 대회도 없는 몇 개월동안 돈만 들어가고 잘 될지도 의문인데요. 예전 팬택 인수전 때의 위메이드가 떠오르는 건 어쩔수 없네요.
13/02/09 00:21
같은 맥락에서 돌려말한 게 아닙니다. --;
아래 월급50부터 의미없는 이야기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만, 월 50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게 '봉급'인지, '후원금'인지는 다른 문제죠. 여기에 대해서 최소임금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프로야구 시즌 중 A팀과 B팀이 서로 선수단 전원을 트레이드 했다고 가정하죠. 그 전에 A팀은 1위였고 B팀은 8위였는데, 선수단이 교체된 후 최종순위는 A팀은 4위, B팀은 5위로 끝났다고 해보죠. 이 경우 A팀의 4위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한 것은 실제 현재의 B팀 선수들이라고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A팀이 하게 됩니다. 왜냐면 경쟁의 주체는 팀이고 선수들은 팀과 계약한 것이니까요. 기존의 스1 프로리그도 그랬습니다. 시즌 중 주요 선수들을 맞트레이드 해서 사실상 팀이 서로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경쟁의 주체는 팀이죠. 그러나 LOL은 아닙니다. 기존 5명 중 3명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선수가 모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쌍주부가 모두 아주부와 계약을 끊고 CJ와 계약을 했지만 시드를 갖고 있죠. 후원관계가 아니라 고용관계가 되려면, 쌍부주 10명이 계약을 끊었으니 아주부는 새로 10명을 각각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에 나눠 넣고 시드를 받아서 차기 대회에 진출해야합니다. 주체가 팀이어야하니까요. 월 50만원을 준다고 가정했을 경우 이는 후원금입니다. 이걸 봉급이라고 할 수 없고, 최저임금 기준에 해당된다고 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스타도 고생했으니 LOL도 고생해야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죠.
13/02/08 09:28
시장 크기에 비해서 '프로'를 원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 프로팀이라고 해봐야 생각나는게 CLG, TSM, Dignitas, Crs 정도인데..... 국내 시장이 북미 시장보다 엄청나게 큰가요...?
13/02/08 10:10
현실이야 어쨌건 법이란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최저임금은 지켜줘야죠.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는 아마추어팀에겐 50만원도 과하다? 말도 안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는 신입사원에게 2~300만원의 월급을 주는 건 뭔가요? 참고로 숙식제공과 같은 편의제공 및 현물은 임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13/02/08 11:25
그 50만원이 임금입니까? 임금인지 아닌지부터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최소한 저는 그 50만원은 임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2/08 10:14
확실한건 이제 고전파 팀은 개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써 프로가 되기는 힘들어졌다라는 겁니다.
실력과 실적과 인기가 고전파 팀보다 훨씬 높은 GSG 조차 찢어져서 월급도 없는 MVP에 들어갔습니다. 이 말은 무슨 이야기냐 하면 GSG가 1년 가까이 팀 유지하면서 스폰을 찾아보고 NLB우승도 하고 했지만 기본적인 숙식제공 수준을 제공해주는 곳도 찾기 힘들었다 = 그나마 MVP는 숙식제공이라도 해주니 여기라도 가자 라는 결론입니다. 그것도 팀 전원으로 간것도 아닙니다. 모든걸 통합적으로 봤을때 GSG >>>>> 고전파 팀인데 GSG는 숙식제공해주고 월급 없는 MVP로 숙이고 들어갔습니다. 나중에도 월급은 없을꺼라고 예상되구요. 고전파팀은 숙식제공해주고 월급 주고 나중에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받고도 깨고 나왔습니다. 무슨 방법으로 더 좋은 대우를 받을수 있을까요? NLB 우승팀 조차 스폰 못 받는데요? NLB 우승팀은 사실상 롤 챔스 4위에 동급이라는걸 아실겁니다. 그리고 이번 ibk팀은 그냥 ibk팀이 아니라 ibk+삼성 스폰입니다. 사실상 E스포츠에 관심있는 기업팀은 이미 다 롤판에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카드는 SKT 2팀 정도인데 SKT 특성상 슈퍼스타를 영입하지 키워서 쓰지는 않을겁니다. 고전파팀은 프로로 가는 문을 자기들이 닫고 자물쇠 잠궈버린것과 동급이죠. GSG처럼 찢어져서 여기저기 팔려가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13/02/08 10:34
삼성쪽에서 스폰까지 붙었다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많이 안타깝네요...
제일이 아니라 판단하기 어렵지만 좋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깝습니다. 더좋은 조건이 있으면 찾아 갔으면좋겠는데 없을것 같다는게 함정...
13/02/08 10:52
자꾸 최저임금 이야기 꺼내는 분들 계신데 고용-근로관계가 아니라 스폰서 관계일 뿐인데 최저임금 이야기는 나올 필요가 없죠.
그냥 기업은 자신들이 이만큼 지원하고 그 이상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만큼 제시하는거고 LOL팀은 제안이 만족스러우면 스폰달고 뛰는거고 마음에 안들면 거절하고 다른 스폰 찾으면 그만입니다. 그냥 현실적으로 저 이상 대우받기가 쉽지 않을만큼 아직 이 판이 열악하다는게 아쉬울 뿐이죠.
13/02/08 11:04
이걸 왜 50만원이라고 보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숙식+부대제공이면 50이 아니라 100이죠.
전기세를 비롯하여 식대, 거기다 코칭스테프 비용까지 합치면 대기업에서 신규투자하는 돈으론 꽤 부담되는 돈입니다. 선수입장에서만 보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기업에선 아무런 홍보효과 없이 롤챔스때까지 꾸준히 마케팅 비용 지출되는거구요. 고전파 팀이 어떤 선수가 구성되어있는지 모르지만, 어느 대회서 우승하기 전까지 얼마나 기사가 나올까요? 우승한다쳐도 네이버에 오를 일은 드물구요. 나진은 그냥 대표가 게임을 좋아하고 esports에 관심있으니 저렇게 휙휙 진행되는거고, 대부분 의사결정과정이 그리 쉽게 진행되지 않을겁니다. 하물며 그간 게임단을 유지해온 곳도 아니고 신규 기업인데요. 거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상금계약 등은 따로 하지 않습니까? 그럼 뭔가 보여주면 될 일입니다. 대기업 스폰, 협회 스폰을 원하는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기 때문일텐데 그 사람들이 왜 대우를 해주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한번 만들어진 사업은 최소한 몇년이라도 끌고 가는게 기업입니다. (스타판보면 더 명확하죠. stx가 왜 '네이밍'형태로 갔는지도요.) 중간에 그만두기가 힘드니 시작하는 것도 느리지만, 한번 하게되면 그래도 밀고나가는건 있죠. 저런 조건조차 못지킬 선수들로 시작을 한다? 스타도 없고 무명인데? 저래도 걍 안하고 말겁니다. 담당자가 5개월동안 실적으로 보여줄 게 하나도 없는데 돈 붓는겁니다. 광고하는데 돈 많이 쓰는 곳도 아니고 말이죠.
13/02/08 11:24
정확히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50만원도 임금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 되고 지원금 개념으로 봐야 하죠. 선수들이 직원으로서 고용된 형태가 아니니까요. 고전파 팀 선수들이 더 좋은 기회를 노리고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이 이상의 조건은 힘들 것 같네요. 현재 성적대로라면요. 그런데 앞으로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느냐? 글쎄요... 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13/02/08 11:38
프로스포츠에서 네이밍 스폰으로 지원하는 단계와, 게임단이 창설돼서 선수가 기업의 직원으로 고용되는 단계는 엄연히 다른데 이 부분에서 혼란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1. 최초 모 기업에서 요구한 스폰서십은 월 50만원 정도의 현금생활비 지원 + 선수단 숙소 및 식비 등 생활 지원의 네이밍 스폰서십이고 2. 만약 이 기간중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어 홍보의 효과가 확실해 지면 타 게임단 수준의 연봉 계약을 하겠다. 라는 가계약의 조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은 네이밍 스폰서십이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해서 성과를 보이는 순간 가계약을 게임단 창설과 공식 직원으로 인정하겠다는 구조의 상황이구요. 이거 걷어찰 정도면 간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저만한 조건이 없을거라고 보는 이유가.. 어디 제대로 된 직장을 다닐 정도의 상황(학력, 성적 등등)이 나오는게 아닌 이상 시급 최저임금 5천원급으로 하루 8시간 일한다고 쳐서 한달 꼬박 하면 주말 2일 쉰다고 치고 약 100만원 남짓입니다. 저 선수들의 나이가 고등학교 졸업을 해서 취업을 바로 할 정도의 개인 능력이 있거나, 대학교 졸업을 해서 어딘가에 취업을 할 능력이 된다고 쳤을때의 기준에서 50만원은 적은 돈일지 모르나 그게 아닌 이상 적은돈이 아닙니다. 거기다 챔피언스리그 옵션은 본인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도 합니다. 공기업 대기업 인턴십 하면서 많지도 않은 돈 받아가며 시달려도 이게 잘 끝나야 내가 정규채용이 되면서 내 앞날이 밝혀지겠지 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일하는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월에 50만원 정도 용돈 받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먹고 자고 같이 연습할 공간을 제공하는데 거기다 내가 옵션에 제시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면 정규직 직원(기업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조건이 그렇게 작을까요...? 서울 주변에 원룸 방 하나를 얻어서 5명이 생활하기 빡세니 최소 2룸 방 하나 얻으면 방세만 월에 최소 50 잡아야 되고 보증금은요..? 전기 수도 가스비에 식비는 어떻게 할건가요? 가계약으로 진행되는데 그래도 적지 않은 돈 선수들한테 투자하고, 선수들은 그 투자를 기반으로 자기들이 발전할 기회를 잡는데 그만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데 발로 차버린건 좀 많이 의외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기간이 밀렸으니 그동안 다른 소규모 대회라도 나가보기 위해 준비를 하고 현재 팀원들끼리 손발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히려 남게 됐으니 준비기간이 여유있어서 더 좋으면 좋다고 보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20대 초반 혹은 10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고전파 팀의 선수들이 뭔가 착각을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님을요.. 만약 숙소생활 안하고 온라인에서 계속 호흡을 맞추면서 대회 준비하면 누가 50만원이라는 돈을 줄까요, 부모님이 매달 고생한다 용돈 받으렴 하면서 주신다는거 ... 쉬운 이야기 아니잖아요..? 눈치 보여서라도 아르바이트라도 하나 하면서 살면 게임 연습시간은 보장 될까요? 노동의 시간만큼 피로도도 올텐데..? 스1시절 선수들이 고생을 했고 안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한 성적을 보였을때 협상이라는게 가능한건데 너무 큰걸 바란게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생활에서도 연봉협상을 할때 한 해동안 성과가 있을때 맞지 않으면 재협상을 요청이라도 하지, 성과도 제대로 못내놓은 상황에서 재협상 요청이 먹힐리 없다는걸 조금은 일찍 알았구나 좋은 경험했구나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니면 협상을 했던 모 기업팀이 후회할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쌓아서 좋은 스폰서를 다시 구하는 방법도 있겠죠..
13/02/08 11:49
더 큰 뭔가를 기대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황만으로 봤을 때 고전파 팀 친구들은 간이 큰 게 맞습니다.
본심을 얘기하면 정신 나갔네~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그렇게 튕길 거면 챔스 정도 진출해 놓고 계약을 진행했어야죠. 제대로 된 숙소에서 팀 게임을 해도 진출할까 말까인데 현 상태론 정말... 뭐 제가 좁은 안목이었음을 증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당장 지금만 봤을 땐 현실은 냉혹하네요.
13/02/08 12:06
정확히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해주셨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고전파팀이 더 좋은 조건으로 시작하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저는 로망 사건 때문에 gsg를 정말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차라리 gsg가 저런 스폰을 받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3/02/08 12:00
성과를 내고도 월급을 못받은 스톰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문제가 맞습니다만. 다른분들 말씀데로 서로의 조건이 안맞은 케이스라고 봐야죠.
다만 월50+숙소+식비 지원이라면 아주부, 나진을 제외하곤 이보다 더 좋게 시작한 경우가 있을까 싶습니다. (구 CJ도 문제가 있었다고 하고 SKT, KT의 상황은 지금 알수가 없지만요) 게다가 기존의 기업은행 입장도 롤챔스 진출이후 재협상이었으니 5개월 절치부심해서 진출하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검증된 GSG 선수들도 겨우 MVP로 입단하는게 고작이었는데 고전파팀은 아직 드러난게 없는데 뭘로 협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3/02/08 12:19
다 읽어봤습니다만. 그냥 한마디로..
고전파팀의 최종목표가 롤챔스라면 들어갔어야 한다고봅니다. 5개월?4개월?남았다고치고 그동안의 연습 환경이나 월 50지급에 식비 다 대주겠다는데 그걸 발로 차버린건 실수같습니다. 만약에 못뚫으면 IBK쪽이 손해겠죠. 정말로 고전파팀이 롤에 올인해서 챔스를 뚫는게 목적이라고하면 당연히 들어갔어야죠.
13/02/08 12:42
캬하하님(gndbzl) :
아 맞다 그거 해명하려고 햇었는데 캬하하님(gndbzl) : 잠시만 채팅창 얼리고 해명할게요 채팅창을 얼렸습니다. BJ나 매니저가 채팅창을 녹일 때까지 BJ와 매니저만 채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캬하하님(gndbzl) : 월급 50준다는곳이 IBK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데 내가 말실수 한번해서 캬하하님(gndbzl) : 고전파랑 썸데이 장병기 저랑 팀을 했던 애들이 캬하하님(gndbzl) : 피해를 보고있어서 캬하하님(gndbzl) : 팀들과 관련없이 캬하하님(gndbzl) : 제가 CJ2팀에 원딜로 들어갔엇는데 캬하하님(gndbzl) : 월급을 50준다고 해서 나왔거든요 캬하하님(gndbzl) : 그거 말한거니까 IBK하고는 전혀 관계없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채팅창을 녹였습니다. 채팅에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13/02/08 15:54
이런 글(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929472)도 있더군요.
아주 절친한 후배의 동생이 LG에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지방 모 광역시 사는데, 서울 올라가서 며칠 있다가 내려오더군요. 그쪽에서 통보받은 것은 - 자택에서 스케쥴 맞춰 연습하다가 대회 있을 때에만 상경 - LG 2팀의 정글러 맡아달라 - 월급 없음 이랬습니다. 확실히 네임드들은 돈을 좀 받는 모양인데, 성과가 없다면 그만큼 혹독한게 또 이 판 같더군요. + 댓글 : 숙식제공은 와서 하려면 할수도 있다는 식이었답니다. 근데 제 후배 동생이 현재 대학생인데, 학교를 지방 광역시에서 다니는 중이니 합숙이 불가능한 상황이죠. 좌우간 월급 없음. 여기서 때려치고 내려왔다더군요 대충 얘기를 들어보면 나진, CJ, KT 빼고는 전부 조건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13/02/08 17:07
저도 썰 하나 풀어보면.. 제 대학교 후배가 꽤 잘나가는 프로게이머입니다. 누군지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 열리고 있는 온게임넷 액션 토너먼트에서 엄청나게 활약하고 있는 친구 중 한명입니다.
몇 달전에 저랑 얘기를 나눴는데, 한 프로팀에 자신의 친구 A가 입단하게 되었답니다. 꽤나 유명한 팀이고 입단 테스트를 봐서 1군까지 들어가게 되었는데도, 주는 돈이 없답니다.(그게 작년 10월이었을거에요) 저는 "헐 -_-!"을 외치며, 그런 실력을 가진 친구 A라면 그냥 대기업 팀까지 기다리지 왜 그 팀을 그런 안 좋은 대우 받고 들어가는거야?라고 물어봤지만, 이 바닥이 돈 주는 팀이 별로 없답니다. 그냥 그렇게 스무뜨하게 흘러가는 바닥이고, 연습할 토양만 마련해주는 정도.. 사실 그렇게 얘기해주는 후배 녀석도 월급 안 주는 프로팀에 소속되어 있으니 말이죠. 뭐 여하간, 지금 A는 윈터시즌에서 맹활약하며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선수로까지 성장했습니다. 그때 얘기했던 친구가 이만큼 성장한거 보니 참 재밌어요. 흐흐.
13/02/08 20:33
스폰서측이 큰 돈을 지원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이
롤판은 태생부터 선수간의 이동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선수가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장기계약을 하는 풍토가 아니니(이 부분은 종전의 스타와 관련한 케스파쪽 계약과 관련해서 비판할 부분도 많겠지만) 검증안된 선수를 1~2년 계약해서 안정적인 자금을 투입해서 이적하는 것이 문제가 되겠죠. 돈을 쓰려면 차라리 검증된 팀을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이 CJ의 행동에서 볼 수 있는 이 판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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