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05 23:20
이제 그냥 그러려니해요
제가 말한다고 바뀔 종자들도 아니고 똑같이 하면 저도 똑같은놈이되버리니까.. 그냥 그 날 재수가없었거니 하네요 ㅠㅠ
13/02/05 23:20
닷지가 아니라 afk인건가요?
참... afk는 정말,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클베때 멋모르고 했다가 라코로부터 찾아온 메일을 보고나서는 정말 왠만해선 안해요, 사실 그런거 없어도 안하는게 정상이고.... 하긴. 저렙, 소위말하는 쪼말러인 친구들 하는걸보면 안풀릴때 닷지하고 남은 시간동안 메이플하는 경우까지 봤으니... 닷지가 사회적으로 과연 옳은가에 대해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문제(낙태라던지, 동성애라던지)같은 문제라면 afk는 살인, 절도에 비유될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13/02/05 23:20
뭐 따로 생각할 게 있나요? 똥 밟았네 라고 생각해야죠 뭐.. 그나마 afk는 리포트랑 다르게 따로 카운트 되서 밴이 그나마 잘 된다는 게 위안일까요.
13/02/05 23:21
저는 그래서 안합니다
게임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하는데 화가 나거나 남이 밉더거나 분노한다거나 이러면 전 전혀 해야할 이유를 못 느낍니다. 그래서 요새 한물갔다고 하는 mmorpg가 아직도 재밌더라구요 rpg를 하면 제가 못하면 제 자신에게 욕하고 다음에 못하던걸 이번에 성공할때 성취감은 있지만 롤은 정말.. 솔직히 남탓도 많이하고 제가 미안하다 했는데 대화 안될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럴거면 하지말자 했습니다. 사실 게임은 항상 즐거워야 한다 라는 마인드도 롤을 하면서 생긴것 같네요 카오스 시절부터 시작해서 친구사이 멀어질뻔 한적도 여러번이구요 안하니 속 편하네요 뭐랄까.. 축구는 안하지만 국대 경기는 챙겨보는 그런 느낌? 그래서 이번 롤챔스를 보며 치킨먹다가 1경기 픽밴때 치킨 다 먹어서 배불러 잠들었네요..?!
13/02/05 23:25
친구중에 자기가 먼저가서 죽으면 왜 안오냐고 남탓 자기가 늦게와서 전멸하면 왜 나없이 싸웠냐고 남탓하는 친구가 있어서 일부러 피딩하지 않는 이상 저는 뭐라고 안합니다. 못한다고 쪼아봐야 서로 맘만 상할거고 팀에 도움될거 하나도 없거든요.
13/02/05 23:26
전 afk하는 사람들 afk하고 뭐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냥 자리를 비우는가, 아니면 인터넷이라도 하나? 딱히 바쁜 일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게임이 재미없어도 딱히 할것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시간 안아깝나 신기해요. 랭겜 시작하자마자 나간 사람을 만나서 그러는건 아니구요.
13/02/05 23:30
3에서 AFK한 이유가 나왔네요. 못한다고 쪼는건 좀....
제가 늘 말하는게 플레이어 누구나 피더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게임을 이길 수 있는거 아니에요. 나가신 탑솔러 분도 죽고싶어서 3킬당한게 아닐텐데 말이죠. 그럴때는 뭐라고 하는것 보다는 긍정의 말을 하던가 아니면 아예 말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나간 탑솔러분도 3번이나 따여서 기분도 안좋고 그런데 쪼으니까 열받아서 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AFK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만 배려를 해 준다면 그 AFK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13/02/05 23:33
본문의 내용은 AFK라기보단 앵그리큇, 소위 빡종에 가깝네요. -_-;;
저는 필요에 따라 AFK를 하긴 합니다. 픽밴창부터 심상치 않더니 결국 게임에서 맨탈깨지고 서로 어머니 안부물어보면서 20분만 기다리는 게임이 되면 주저없이 우물로 갑니다. 더 게임하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아직 희망이 있다면 (한명이라도 맨탈 안깨진 사람이 있다면) 싸우는애들 차단하고 더 해보긴 하는데 길어봐야 12~15분되면 다들 접더군요. 크크.... 저렇게 부모욕 거침없이 하는데 블럭 안먹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리폿이란건 시간낭비이며 한국서버에서의 배심원단 제도가 쓸모가 없음을 느낍니다.
13/02/05 23:33
저는 굳이 이런 글까지 쓸 일인가 싶네요. 본문으로 미루어보아 채널에서 친분도 있으셨던 분 같은데 저 같으면 오히려 미안할 듯 한데요. 그리고 채널에서 만난 분들끼리의 분쟁을 소환사명까지 언급하시면서 끌고 오는 것도 좀 그렇네요. 같이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13/02/05 23:37
그래서 저는 노말도 아는 사람들하고 아니면 안돌리고 ai만 한지 좀 오래 됬네요.
굳이 내 아까운 시간에 하고싶은거 하면서 욕을 들어쳐먹어야하나 싶어서요. 멘탈이 유리멘탈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13/02/05 23:38
그냥 게임은 게임일뿐이에요. 잠수타면 기분이 좋을수는 없겠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개인 취향일지 모르지만 전 적당히 친한 사람이랑은 같이 게임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영혼님이 오늘 겪으신 그런 사태때문에....(사실 전 그냥 솔큐를 제일 좋아합니다. 노말이건 랭크건) 대신 신고는 항상 성실하게 합니다
13/02/05 23:38
?? 이건 일반적인 afk와는 또 다른 경우인 것 같습니다.
계속 털리면서 멘탈 다 쪼개진 팀원을 더 압박해봐야 뭐하겠습니까. 거기다 같이 큐를 돌린 사람들이라면서요? 그럼 오히려 더 참고 서렌 때까지만이라도 버티면서 칼서렌하고 나온 다음 같이 큐 안 돌리면 되는 문제 아닌가요? 같이 큐까지 돌린 이를 친구분이 그리 압박하는 걸 안 말리고 보고만 계시면 안 될 거 같은데요.
13/02/05 23:45
이런 경우엔 글쓴분 친구가 매너가 없을 가능성이 더 높죠. 게다가 제가 저 당사자라면 저격글처럼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 답해보자면 afk는 쓰레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트롤러에게 욕을 해본적은 있을지언정 탈주나 afk는 해본적이 없네요.
13/02/05 23:48
이건 친구분 잘못인거 같은데요;;
저도 예전에 겜상에서 아는분과 그 지인분들하고 5인큐를 돌렸었는데, 제가 서폿을 갔는데 같이가신 원딜 애쉬분이 선 삼위일체를 올리시더군요.. 한마디도 없이 게임끝내고(물론 졌습니다) 그 후론 초대를 안받아요. 심지어 자신의 지인도 아니고 친구의 지인에게 그런다는 건 예의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13/02/05 23:49
어떻게 쪼았냐가 중요하죠. 따지고보면 노말인데 afk합니까? = 노말인데 왜 팀원을 쪼아됩니까?
그래도 afk가 더 나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원인을 제공해선 안되는 것 역시 맞는거 같아요.
13/02/05 23:51
같은 겜에 있었는데 계속적으로 쪼면서 압박했다기엔 딱 두 마디 했습니다.
1. 템을 그렇게 가시면 어떻게 해요. (탑블라디 상대로 야만+도란방패) 2. 이길 생각이 없으신가. (하자마자 해당 분 접속이 종료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갈구기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는데, 칼같은 앵그리큇이라... 이 판만 그런건 아니고 바로 전판에도 그 분 포함하여 다채롭게 망해서 서로서로 멘탈 챙기고 이번 판은 잘해보자 이런 분위기로 새로 시작한 판에서 저렇게 된거라... 저도 두 판 다 피딩수준으로 털려서 같이 했던 분들께 드릴 말씀은 없지만, 저렇게 쌩 나가버리시니 벙 찌더군요.
13/02/05 23:54
지속적으로 갈궈야지만 나갈 명분이 생기는 건가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혀 친분도 없는 사람이 저런식으로 말을 하면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13/02/06 00:02
일단, 갈구는게 잘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식의 피드백이나 대화도 없었고, 얘기 들으신 당사자 분은 3데스에 저런얘기 들으셔서 제가 말하는 것보다 더 크게 압박감이 오셨을 수도 있지만,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채팅 분위기(랄것도 없는 짧은 몇마디였지만)는 그냥 왤캐 여기저기서 망하냐는 푸념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그 판에서 피딩을 했기 때문에 - 오히려 제가 더 크게 망했습니다 - 같은 게임에서 잔소린 저도 들었거든요. 저야 뭐 팀원들이 답답하니깐 푸념섞인 조언정도로 받아들였고, 자꾸 죽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더 조심스럽게하고 있었는데, 탑솔러분이 한마디도 않다가 그냥 쌩하고 나가버리시니까 벙 찌게 되더군요.
13/02/06 00:15
실력에 상관없이 같이 즐기자고 피지알 채널에서 게임 하시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네요.
내전을 하는 게 아니라면 애초에 실력대가 천차만별인 집단에서 5인 팟을 만들어서 게임을 돌린다는 게 무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13/02/06 04:19
게임 중에 아이템 가지고 뭐라고하면 앞으로 그 사람이랑 게임을 안 하면 될텐데 AFK를...
아이템 가지고 뭐하고 하는것도 이상하고.. 아이템은 자기 마음이죠. (멍해서 말도 안 되는 템 가는건 프로들도 하는데) 나름의 이유로 템을 갔는데 한 소리 들어도 기분 나쁠테고.. 정글 우디르로 조금 흥했다고 트포가서 게임 말아 먹어도 아무 말 안 해야 됩니다. 다음템은 이렇게 가주시면 한 타때 더 좋을 것 같아요. 라인전 힘들면 다음템은 이렇게 가보세요. 정도면 모를까..
13/02/06 00:02
근데 이글은
연락 끊으신 그분께 글에서 쓰신것 처럼 연결하고싶다는 글인가요? 두번 다시 아는 척하지 말란글인가요? 모두가 나간그분을 공개적으로비난하길 바라는글인가요? 글쓴님이 정말 몰라서 중지를 모으고싶어서 쓰신글인가요?
13/02/06 00:13
일상생활을 위해 AFK하는건 용인할수있다고
북미때 밥먹어야한다고 AFk한것을 리폿했었는데 사유가 안된다고 한게 기억나네요
13/02/06 00:34
와우같은경우는 북미는 공탈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피자 먹는다고 나가기도하고 티비봐야한다고 나가기도 하고 -_-;;
그래서 카라잔도 제대로 못깼다고 합니다. 크크크
13/02/06 00:52
북미할때 친구왔다고 나가야한다고하니 팀원들이 OK하면서
쿨하게 보내더군요 모든 경우는 아니겠지만 이게 바람직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요 게임은 게임이니
13/02/06 11:02
AFK...글인줄알고 들어왔는데... 이게 뭔가 쉽습니다...
북미에서 AFK에 대해 제제가 약한편이 아닌데에도 개인에게 해당되는 사유만 있다면 다 허용이 되는거 같습니다. 게임이 보다 내 자신이 더 중요하니, 당장 자신에게 관련된 일이 발생하면, 채팅창으로 말하고 나가시더군요... 뭐, 질 수도 있지... ㅠ.ㅠ (하지만 아무말없이 나가거나 의도적인 경우 가차없이 신고...;;) 결론은 그러니까 저처럼 AI을 하시면됩니다... (뭐요?)
13/02/06 00:18
롤을 접은지 한 달이 되어 가네요.
북미시절부터 해왔고 전 챔프에 절반 이상이 스킨이 있었는데, 롤 때문에 성격이 너무 바뀌는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친구들이 항상 그러더라구요. 너는 롤만 하면 사람이 굉장히 폭력적이 된다고... p.s. 앵그리큇이라고 하네요? 제가 할 땐 항상 레이지큇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하하
13/02/06 00:38
그냥 무조건 예외 없이 강력한 제재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게임은 다르긴 하나, 같은 장르의 도타2를 하면서 게임 도중에 말 없이 나가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에 곧바로 12시간 징계를 받았습니다.(다만 도타2는 항복이 없다 보니, 비교적 처벌 기준이 더 높습니다.) 반면에 타 지역은 몰라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는 국내 처벌이 지나치게 솜방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악랄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제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02/06 01:00
이건 예의 문제가 아니죠.
위에 보면 [한아]님께서 충분히 언급해주셨죠. 전혀 아무말 없으시다가 답답한 팀원이 한두마디 했다고 afk했다고요. 전 수정된 후에 이 글을 봐서 소환사명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이건 무조건 전적으로 afk한분이 잘못이지요. 사실 죄송합니다. 게임이 잘 안풀리네요. 이정도로 두마디만 딱 해주셨으면 아무일 없었을 거라 봅니다. 멘탈문제네요. afk가 욕먹어도 쌉니다. 사실 어느 때라도 afk가 정당화될순 없지요. 앵그리큇이라고 불리는 것도 웃기네요 크크크크크크 한국말로 빡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의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예의가 없었던 분은 빡종하신 분이네요.
13/02/06 01:34
랭크 AFK 3분 이상하면 패했을 때, 그 사람한테 5인분의 랭크 점수를 까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뒀으면 좋겠어요.
이제 다시 닷지도 점수까고 하는데, 왜 트롤러에 대한 제제는 강화가 안 되는지;;
13/02/06 02:10
그래서 롤은 항상 어느정도 이상의 실력차이가 나는 사람과는 하면 안돼요.
아주 친한 사이라면 잘 지적해주면서 가르쳐주면 되지만 친분이 별로 없는경우에는 못하는 쪽이나 잘하는 쪽이나 같이 고통받기때문에... 예전에 언랭이었을 때 플레티넘분과 같이 해본적이 있었는데, 상대 라이너 elo가 저보다 한참 높다보니 당연하게도 탈탈 털렸죠. 나 때문에 지니까 너무 죄송하고, 같이하는 분도 얼마나 짜증났을지 생각하면 허허허 AFK는 당연히 최악의 트롤링이라고 보지만 본문에서 AFK하신 분에 대해서는... 그 심정은 이해가 되네요. 전판도 계속 져서 멘탈이 안좋을텐데 탑에서 3킬따이면 정신을 놓게되죠. 그 상황에서 별로 안친한 사람에게 까이면... 물론 한두마디였고 존댓말이라고 해도 매우 기분나쁠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엄청난 멘붕을 겪었을때 레이지큇을 한 적이 있어서...
13/02/06 03:40
이해가 안됩니다. 1차적으로 AFK한 사람이 잘못이긴 한데 남이 AFK하길 바라지 않으면 쓸데없는 자극을 할 필요는 없죠.
안그래도 저렇게 말리기 시작하면 본인이 제일 답답하고 하기 싫어 집니다. 거기다 대고 대놓고 쪼은 사람은 본인 친구인데 AF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니...... 저도 롤 하면서 성인군자처럼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패드립 빼고 왠만한 욕은 받아쳐주고 자기가 싸놓고 오히려 당당한 사람이나 심하게 징징대는 사람 있으면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한마디씩은 해줍니다. 어쨋든 끝까지 게임을 하고 싶다거나 조금의 희망이라도 보여 1분이라도 게임을 더 끌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아예 닥치고 있습니다. AFK가 싫으면 싸고 있다고 뭐라고 하는 행동부터 못하게 하세요. 그 사람이 욕한 것도 아닌데 굳이 더 기분 나쁘게 만들어서 뭘 얻으시려고요? 개인적으로 저런 상황이라면 AFK한 사람보다 뭐라고 한 사람이 더 나빠 보이네요.
13/02/06 03:58
저도 이 댓글이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논리의 시작은 AFK의 최악점에 대해 이야기하시다가 끄트머리에는 뭐라고 한 사람이 더 나빠보인다니.. 덧대어 본인의 경험으로 추론한 상황에 대해서는 확신이 강하신데 제가 본문에 적어놓지 않은 상황의 여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시지 않는 것 같네요. 차분히 한번 읽어보세요 그사람을 굳이 더 기분나쁘게 만들어서 AFK를 한 것인지, 일반적인 상황에서 AFK를 한 것인지.
13/02/06 12:48
이제 보니까 영혼님은 저 상황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틀렸네요.
님은 AFK한 사람이 AFK 하기전에 어떤 입장이고 어떤 기분이었는지 눈꼽만큼도 고려를 하지 않으니 저 상황을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저런 상태에서 도움이 되는 말도 아니고 쪼으는 말을 했다는건 결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님 친구가 그 분한테 싸움을 건거죠. 그리고 제 경험으로 추론한 상황이라는게 뭘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이고 님 경험이고 간에 누군가 AFK 하는걸 원치 않으면 최대한 그에 맞는 행동을 하세요. 잘못의 경중을 따지자는게 아닙니다. 저 상황에서 어쨋든 저 분은 위태위태한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괜히 쪼아봤자 안좋은일이 생기면 생겼지 좋은일이 생길 수 없다는건 알죠. 그리고 AFK가 어쨋든 안좋은 일이라는 뜻으로 적어 놓은 겁니다. AFK가 무조건 최악점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13/02/06 07:50
진짜 운전하면서 욕을 안하게된게 롤을 하면서... 멘탈이 강화가 되더군요 하지만 롤을 하면 욕이 나온다는게 함정 ㅠ 멘탈을 부셔버리는 게임입니다
13/02/06 07:56
접종도 잘못했지만, 말하는 것도 영 아니네요.
지인들 모아서 5인큐인데 거기다가 이길 생각이 없냐고 하니 크크 현실 지인은 아니시지요?? 친구들이랑 같이 하자고 초대했는데 똥 좀 쌌다고 저런 식으로 나온다면 제가 접종한 사람이었다면 다 차단하고 게임 끝나자마자 친구삭제 했을 겁니다.
13/02/06 07:58
AFK야 잘했다 할 수 없지만, 그 친구분 행동도 뭐 다를바 없어보이네요.
잘 이해가 안가는게 서로 막말하면서 지내온 친구사이나 어차피 다시 안볼 사이인 쌩판 남도 아니면 언행에 좀더 주의해야하지 않나요? 적당히 알고 지내던 사이에 라인전 솔킬좀 줬다고 첫마디가 이길 생각이 있냐는둥, 아주 예능템도 아닌데 템트리 지적질에.. 저같으면 다시 안봅니다. 뭐 못한게 자랑도 아니고, 당연히 미안하기도 하고, 욕한다해도 할말은 없는데 그래도 그런 사람 다신 보기 싫어지죠. 애초에 저렇게 쪼는것 자체가 다신 보지 말자는 소리랑 다를게 없다고 보이구요 게다가 글쓴분 때문에 괜히 elo도 올라가 평소 상대보다 잘하는 애들 상대하던 상황이면 좀더 그렇듯 하네요.
13/02/06 08:37
실력차이 많이 차이나는경우거나 성격이 좋아서 싫은소리해도 받아넘길수 있는사람이 아닌이상 안하는게 좋아요 ..
저도 쓸데없이 elo가 높아서 상대팀에 호러블한 사람들이 매칭될때도 있는데 어지간히 똥 안싸지않는이상(10대0이라던가 그 비슷한 스코어) 멘탈캐어 해가면서 오더하면서 하면 이길때도 많더군요. 싫은소리 하는사람은 어딜가나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 다르니까요 크크 그걸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의 예시처럼 소위 빡종을 하시는분도 계시죠. 승패가 쌓이지 않는 내전에서도 싸움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5인큐라고 어련하겠어요 저는 똥쟁이는 싫어하지 않아요. 다만 똥싸놓고 자기가 뭘 잘했는지 모르고 당당하거나 다른사람의 싫은소리(적어도 솔큐가 아닌 5인큐라면)를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랑은 게임하지 않습니다. afk라면 더 말할것도 없구요. 다만 저한테 하는소린 아니었지만 간호님 친구분은 말을 날카롭게 하는 경향이 있어요 크크 그분이 맞나 모르겠지만
13/02/06 08:47
저 말에 afk했다면 afk한 놈이 잘못이죠.
템도 정말 그지같이 같네요. 블라디상대로 도란쉴드라니.. 전 첨에 블라디가 힘들어서 도란쉴드 간 줄 알았네요.
13/02/06 08:59
본문내용이 굉장히 불쾌합니다.
일단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는사람과 함께 게임을 했는데.... 저런 비꼬는 대화 아니, 대화가 아니죠 저건 그냥 비꼼이죠. 저런 대화를 해놓고 AFK가 어떠냐니요? 거기다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소환사명까지 공개하면서요... 기본적으로는 이유를 막론하고 AFK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혼님(또는 한아님)의 발언..." 이길 생각이 없으신가."도 면죄부가 주어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템을 그렇게 가시면 어떻게 해요"도 굉장히 기분나쁘게 보입니다. 그분이 실력이 조금 부족해서 템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그템보다 저렇게 가면 블라디를 이길수 있을껍니다...."정도의 발언이라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거기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분이 있다는 분인데....저렇게 대화를 한다는것이 오히려 놀랍습니다. 영혼님은 오프라인에서 그분 얼굴앞에서 "이길 생각이 없으신가?"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혹시나 말한다면 현실 갱이 일어나는것에 제 책상위에 있는 500원을 걸어보겠습니다. 만약 이런 커뮤니티에 소환사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AFK 7대 영혼님 3정도의 과실로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비록 삭제되었다고 하나 잠깐이라도 공개하였고 이런 커뮤니티에 "같이 욕해주세요...."라는 뉘앙스의 글을 남긴것으로... AFK 4대 영혼님 6의 과실로 저는 생각됩니다.....
13/02/06 09:31
맞아요. 피지알이라 조심스럽게들 말씀하셔서 그렇지, 저거 굉장히 싸가지 없게 말한거죠.
뭐 모르는 사람이 저러는거야 쌍욕도 들어넘기는데 뭐 그러려니 한다지만..;; 뭐 접종허신분이 변을 살짝 보기는 했다지만, 전 딱 랭겜에서 듀오가 한명 바보만들기.. 노말겜 4인팟에서 혼자게임하는 장면 등이 그려지네요.;;
13/02/06 09:37
22222
추가한 부연 설명은 또 뭔지... 글제목은 af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셔놓구선 결국 본문은 '그 사람을 같이 까주세요.' 였다는 걸 드러내시네요. 애초 처음 올리셨을 때는 그 분 닉네임까지 언급하셨죠. 이렇게 게임 할 거면 그냥 채널에서 실력차나는 게 당연한 5명 모으지 말고 마음맞고 실력 좋은 파티 구해서 그 분들하고 게임하셨으면 합니다.
13/02/06 12:21
아니죠. 저 말을 한 사람은 영혼님이 아니라 영혼님의 친구분입니다. 그러니까 더 짜증날 수 밖에요. 일면식은 커녕 겜상에서도 친구가 아닌 사람이 저딴 식으로 말을 하면 어이가 없죠.
본문 내용이 불쾌하다는 거에는 동감합니다. afk에 대해서 논하자는 글이 아니라 저격글에 가까웠어요. 글을 좀 고치긴 했는데 글쎄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 친구를 변호하기 위해서 글을 쓴 건지..?
13/02/06 08:59
저도 레이지큇 해본 적이 있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afk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이해는 간다 싶을 정도로 막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이 게임이죠.
13/02/06 09:01
afk를 하신분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왠지 이해가 갈것도 같네요. 안그래도 3데쓰나 해서 멘탈이 나갔는데...
(탑에서 3데쓰면 다시 그라인으로 가기싫죠) 거기다 머라고 그러면은.. 그냥 너무 화가 나셔서 나가신듯 하네요.
13/02/06 09:24
제 생각에도 영혼님의 친구분이 해서는 안될 말을 하셨네요 ㅡㅡ
이길 생각이 있냐니..옆에 있었으면 진짜 죽빵날아가죠 게다가 지인이면 더욱 말을 곱게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물론 AFK 한분도 잘못이 있죠 친구분6:4AFK 의 잘못으로 봅니다.
13/02/06 09:50
#2 와 #3은 간극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애초에 지인팟을 하면서 소위 싸고있는 라이너에게 [3데쓰를 하셨는데 템이 그게 무언가요] 라고 말씀하시는건 하하호호 하자는게 아닌거같은데요.. 저는 처음에 읽을때 전형적인 AKF트롤러 사례를 먼저 도입하고나서 이분을 언급하신 까닭에 '이건 저격글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중에 지우셨습니다만 소환사명도 언급하셨나보군요... 어찌됐든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즐기면서 하고싶어 친구들을 롤판으로 끌어들였는데 가끔 잔소리 심하게 할때면 내가 이럴려고 애들한테 롤 해보라고 한건아닌데..회의감이 들더군요.. 사과도 했구요 팀게임이란건 참 재밌으면서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13/02/06 10:10
뭐 현실에서 아는사람끼리 5인큐돌렸는데 그렇게 사람끼리 다투는 경우는... 좀 보기 드문경우인거 같은데 ..-0-;;
뭐 몇번 죽어도 너무 뭐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좀 뭐라고 했다고 삐져가지고 afk 하는건 더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노말 자주하는 저로썬 afk 를 애용합니다. 어떤경우냐면, 울팀이 뭐 말도안되는 후픽인데 일부러 적에게 대주거나, 트롤짓을 할때. 20분 전에 팀원끼리 말도안되게 다퉈가지고 아무리봐도 이건 이길수가 없는상황. 그 상황에 20분까지 버티다가 제가 서랜을 올렸는데 싸우는 사람끼리 반대 두명하고 계속 채팅으로 다툴때. 이런 시간아까울 경우에는 afk 하고 그냥 pgr이나 봅니다. 랭겜에선 그냥 이유도없이 나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고, 뭐 말도안되는 억지픽도 많이 만나봐서 그냥 차단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아무리 질 상황이라도 랭겜은 afk는 안하게 되더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노말에선 아무리 리풋먹어도 제재가 없는듯하고, 랭겜에선 뭔가 있는듯한 느낌이라 그냥 랭겜에선 지더라도 조금은 신경씁니다.
13/02/06 10:17
몇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제 친한 친구끼리 하더라도 항상 제가 알려주는 식으로 게임합니다.
lol에서 말 몇마디 잘못하면 바로 기분 상하는거 대부분 알지않습니까? 뭐 마지막에 보니 템이 좀 이상하면 '아 블라디는 ap캐릭이라 도란쉴드는 소용이 없을 것이다. 마법무효화 망토와 롱소드를 조합해서 주문포식자같은 ap템을 맞춰주면 좋을것 같다' '맵리딩은 처음에 좀 어려우니까 우리가 맵보면서 더 잘 말씀드리겠다' 이런식으로 좋게 말합니다. 그분이 초보인지 중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딱봐도 잘 못한다 싶으시면 더 그분을 배려하면서 말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lol은 모든사람의 멘탈이 날아갈 게임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13/02/06 10:35
친구들이랑 겜할땐 끝나고 템에대해 토론하는편입니다. 친구들도 제 이런성향때문인지는 몰라도 비슷한편이지요.
겜중에 왠만한 트롤 afk짓도 그러려니하지만.. 오더말 안듣고 계속 혼자 딴짓하는건 결국 한두소리 하게되더라고요. 지금하는판에 오더내리는사람이 있으면 되도록 따라주는편이고 없으면 제가 내리는인데.. 아무리 유리해도 4:5싸움이 지속되면 어쩔수가 없기에.. 그리고 Pgr채널에서 초대와서 하는게임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게 분위기가 너무 무겁거나 , 너무 친목친목으로 가벼워지는 게임이 너무 많았던것같네요. 특히 다른라인에서 1,2데스하면 멘붕하는 분들이 계신것같아서 친구랑 듀오돌리는 것 아니면 왠만하면 솔랭이나 솔노말 돌립니다. 그리고 이글은 약간 저격느낌이나네요.
13/02/06 11:22
이런 건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끼리 해결하세요. 정 안 되겠어서 의견을 구하고 싶다면 질문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게임 게시판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글로는 안 보이네요.
이건 어느 쪽이 나빴고를 따지기 이전의 문제입니다. 이 글의 목적이 뭔가요? AFK라는 행위에 대해 다 함께 성찰해보자는 건가요? 아니면 나쁜 짓을 한 이 사람을 다 같이 시원하게 까보자는 건가요?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후자로 여기시는 것 같네요. 이미 글이 올라왔고 20플이 넘었으니 운영진 분들이 나서주시지 않는 한 이 글이 내려가는 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참 불편한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3/02/06 11:35
말로 두마디여도 상황에 따라 다르죠. 거기다 내가 보기엔 "그정도는 아닌데?" 라고 해도 듣는 사람은 아닌 경우가 태반입니다.
afk는 물론 나쁘죠. 게임에서 그딴식으로 할거면 때려치는게 낫죠.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랜덤으로 들어온 팀원의 경우고 5인큐 돌렸는데 한명이 나가버렸다? 물론 나간 사람도 성급하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남은 사람들은 잘못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꼴 안당하려고 5인큐 하셨으면 (혹은 5명이 같이 놀려고 했으면) 서로 즐겁게 하고 맞춰가려고 했어야죠. 부담없는 노말큐 돌렸다고 하셨는데, 그럼 재밌게 즐기면 될 일이고 킬 따인다고 잔소리 들을거면 잔소리 하는 사람이 캐리해주면 되는겁니다. 피차 비등하게 싸고 있는데 "템이 그게 뭐에요?" 라고 하면 그게 남탓이지, 어떻게 별거아닌 한마디가 되는걸까요
13/02/06 11:41
저도 afk에 대한 글인지 저격글인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상황이면 afk하신분이 잘못한 것이 맞지만, 지금 정황들을 보면 영혼님과 영혼님 친구분, 그리고 친분이 있는분들이 게임을 하다가 일어난 일인데다가 영혼님 친구분이 애초에 매너없게 행동하신 것 같은데요. 아예 친분이 없는 일반겜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서로 모르긴 하지만 친분으로 모여서 게임을 하는데 친하지도 않은데 말투와 '이길 생각이 없으신가'와 같은 반말조의 멘트가 좀 아닌듯 하네요. afk하신분도 잘못했지만 이렇게 pgr에 올리는 행동이나, 좀 죽었고, 템을 이상하게 갔다고 해서 타박주신 것도 그다지 잘한 행동으로 안보이네요.
13/02/06 13:29
전 무조건 AFK 한 사람이 나쁜 것 같은데요... 잘 줘봐야 9:1 정도의 잘못으로 보이네요. 부모 욕에 심한 단어까지 써 가면서 남발한 것도 아니고 고작 몇 마디 했다고 그냥 뭐 어떻게 해볼 여지도 없이 강종하는 건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네요. 입 나불거리고 열심히 게임하는 거야 그냥 차단하면 그만이지만 나간다고 AI가 조종해주는 건 아니잖아요.
13/02/06 13:53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피지알 게임 게시판에 상대편 소환사명까지 까발려가면서 저격글을 올려도 되는 건가 하는 점이 더 중요한 듯싶습니다. 이 글이 전형적인 답정너라는 점도 결코 무시할 수 없구요.
13/02/06 13:32
전 그래서 그냥 혼자 솔큐 돌리죠..
피지알채널은 그냥 자동 로긴만 해두고 게임은 절대로 안합니다. 내전했다가 그 판을 지니깐 왜 그걸 픽했냐고 픽부터 뭐라고 하길래 이게 뭐 즐기는건가 싶고 매번 다른분들의 내전 상황을 보더라도 채널에서 못한다고 뭐라하고 그것 때문에 싸우고 그러길래 요즘은 채널 자동로긴을 그만둘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처럼 같은 이유로 피지알 채널을 지우신분들도 꽤나 계실껍니다.
13/02/06 13:52
글쓴이입니다. 일단 AFK에 대해서 언젠가 한번쯤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솔랭을 돌리며 AFK와 고의트롤에 의해서 일주일동안 250점가량을 잃은 상태였고, 그 점수를 다시 올리며 내가 솔랭사태를 매듭 짓게되면 AFK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하고 말이죠. #1 어차피 개인의 가치관이나 상황에 대한 판단, 언행의 경중과 서로가 요구하는 이해의 척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이러한 무엇인가가 나쁘고 나쁘지 않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에 대해서 따끔하게 지적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친구에게 꼭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언급을 해주신 분들 중 몇몇은 마땅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는 단어만을 고르시는 것 같지는 않네요. #2 글을 처음 쓴 초반에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소환사명까지 거론하며 연락을 취해주시길 바랐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연락은 없으시네요. 그 부분은 제가 명백히 실수했고 몇몇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아차 싶어 소환사명을 삭제했습니다. 물의가 되었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롤을 오래한건 아니지만 전적이 아주 적은 편은 아닌데, 친구들과 노말을 같이 하다가 크게 다툰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솔랭돌릴 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게 실제로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였던거죠. 친구들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그렇게 한번 서로 이야기를 끝마치고나니 왠만해서는 친구나 지인의 어떤 플레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게 됐습니다. 되려 먼저 물어오는 편이죠. 상대 라이너가 이러이러한데, 내 다음 템은 뭐가 좋을까? 정글러의 성향 상 와드의 위치는 어디쯤이 좋을까? 같은 사소한 것들 말입니다. #3 본문에 제가 올바로 적지 않았습니다만, 제 친구란 놈하고 게임하다 나가신 분하고도 친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두분 다 채팅이나 음성채팅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종종 제가 짜는 노말 파티에서 만나곤 하는 정도였죠. 둘다 피지알러이기도 하구요. 일면식도 없는데 비꼬는 말을 했다고 언급하신 분이 있는 듯해서 덧붙입니다. #4 어떤 분은 답정너라는 신조어까지 끌어다가 이 글에 대해서 말씀하셨네요.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두가집니다. 1. AFK에 대해서 제가 솔로 랭크를 하며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을 하게 된건 아닌지, 그 분을 오해하게 된건 아닌지에 대한 사실 여부. 2. 올바른 사유에 대한 올바른 언급이라도 수단이 오롯이 바르지 못하다면 그러한 지적이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 첫번째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저의 생각을 고치거나 수정하고 싶어서였고, 둘째는 이 글을 보게 될 친구가 마음씨좀 곱게 썼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일일히 댓글을 달고 대댓글을 달만큼 적은 양도 아닐 뿐더러(물론 양이 적거나 많음이 피드백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바쁘시듯이 저도 나름의 일정이 있어 바로바로 확인은 못할 듯 싶습니다. 일단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분란을 일으키게 된 점은 죄송하나 이 글을 쓴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못한 사람에게는 잘못을 했다고 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게 올바른지 일차적으로 필터링할 필요가 있었을 뿐입니다.
13/02/06 14:00
#4에 대해서만 제 생각 말씀드리겠습니다.
afk 나쁜 거 맞아요. 물론 변이 가능한 경우는 몇 개 있을 겁니다. 중간에 한 명이 나갔거나 막 팀원들이 트롤링의 향연을 벌일 때 '그냥 빨리 끝내야지.' 생각으로 알탭해두는 정도는 이해가능의 범주고, 영혼님이 같이 큐를 돌린 그 탑솔러분은 잘못한 거 맞습니다. 딱히 그 분 오해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앞으로 게임 같이 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의 2번은 무슨 말인가요? 올바른 사유에 대한 올바른 언급이라도 수단이 오롯이 바르지 못하다면 그러한 지적이 정당하다고 할 수 없다?? 옳다 그르다를 한 5번쯤 반복하니 말을 이해할 수가 없군요.
13/02/06 14:01
예를 들면,
마에님이 저에게 뜬금없이 싸대기를 날리신 것에 대한 언급이더라도 제가 쌍욕을 하며 달려들면 저 또한 올바른 언행를 한게 아니게 된다는 뜻입니다.
13/02/06 14:06
진짜 AFK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싶으셨다면 해당 사건이랑 AFK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분리하셨어야죠. 글쓴이가 어떤 입장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없도록 최대한 객관적인 시점에서 닉네임을 전부 가리는 식으로요.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이 글은 "저기 누구누구가 이러이러한 잘못을 했으니 우리 한 번 신명나게 같이 까보죠"라고 말씀하시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13/02/06 14:10
정말로 AFK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은 마음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저러한 일을 겪고 나니 그 글이라는 게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에게 있어서 글이라는 게 아 지금 써야지, 내일 모레 저녁먹고 나서 써야지. 조금 있다가 빨래 널고나서 써야지. 한다고 써지는게 아니라 뭐랄까 나는 타이핑을 하는게 아니야 그저 손가락이 리듬을 타는 것 뿐이야.. 같은 느낌이라, 애초 누구의 글이건 탈고하지 않은 원고는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제 PC방에서 직후에 글을 쓰느라 많은 점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몇몇분들이 '답정너'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이 글의 목적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해주셨는데, 그야 생각하시기 나름입니다. 제가 어떤 목적으로 썼건, 어떤 목적으로 썼다고 하건간에 읽는 사람이 그 목적을 결정하겠죠.
13/02/06 14:16
왜 이런 글이 나왔는지를 길게 설명해주셨습니다만, 읽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은 본문 뿐입니다. 이전까지의 사정은 오롯이 영혼님이 혼자 짊어지셔야 할 몫이고, 영혼님이 자신이 겪은 사건과 AFK는 나쁘다는 - 지극히 당연한 - 논지를 뭉뚱그리신 탓에, 본문은 결과적으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AFK란 무엇인지, 이 행위가 왜 나쁜지 등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글이 아닌 "저기 못된 짓을 한 저 사람 우리 같이 신명나게 까보자"는 글이 돼버렸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영혼님이 짊어지셔야 할 몫이고 영혼님의 책임이에요.
이 글이 답정너로 보이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이 글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읽는 사람에게 달린 게 아니라 잘못 쓰인 글에 달려 있습니다. 글을 잘못 썼으니 영혼님이 나쁘다, 고 말씀드리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사실관계는 명확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글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AFK에 대한 글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읽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라고 정리할 일이 아닌 듯하니까요.
13/02/06 14:17
그야 판단에 따라 달라질 문제입니다. Practice님의 그러한 판단 또한 존중하며 이해합니다.
충고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13/02/06 14:58
몇 번 보니 lol의 pgr 채널 분위기가 pgr사이트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는데...
선비질이 싫은 분들은 롤갤을 추천드립니다. 이 댓글도 보시겠죠?
13/02/06 14:47
평소 AFK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마침 노말에서 AFK가 일어나 글을쓰게 되었다 는 영혼님의 글쓴 동기가 되겠지만,
읽는 사람입장에서는 위에 알리스타 이야기(트롤링성 AFK)의 연장선으로 보일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글쓴분께서는 설령 그런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많은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신걸 보면 그렇게 읽히진 않아보입니다. 영혼님의 추가댓글이 어떤 의미로 쓰신건지는 알겠으나 "하지만 그런 언급을 해주신 분들 중 몇몇은 마땅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는 단어만을 고르시는 것 같지는 않네요. " 는 영혼남과 친구분과 AKF를 한 유저분에게 모두 사족이 되는것 같습니다. 나( 혹은 내친구)를 비판하는 당신네들도 잘난건 없다, 싸울테면 싸워보자 이런느낌이 들어서..
13/02/06 14:51
뭐 꼭 그런 뜻은 아닙니다. 당사자도 아닌 제 삼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저로서야 이런 일로 굳이 다툴 필요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다투는걸 그렇게 즐기는 성격도 아니고, 저로 말하자면 지금 대부분의 댓글들을 수용하면서 끄덕끄덕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들을 보다보니 언어의 무거움에 대해 말씀하시며 되려 무겁지 않은 언어가 사용되는 걸 그냥 좀 이해가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 표현상의 문제로 기분 나쁘셨거나 하는 점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3/02/06 15:20
저한테 사과하실꺼까지야 없지요 (__)
아무튼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이게 다 롤때문인데 롤을 지울수는 없고..하.. 저도 몇일전 롤로 인한 자기반성을 겪은터라 이런 충돌?이 남일같지가 않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롤은 하면 할수록 인생의 축약판-_-;; 같다는 생각도 요즘 들어요.. 즐겁기만 한 롤 세상이 왔으면 하네요 흐흐
13/02/06 15:39
제가 지인5인팟을 자주 하는데, ELO가 천차만별입니다. 플레티넘부터 은장까지... 게임 로딩화면을 보면 플레티넘, 금장, 은장, 무테 다 있죠..
조합따라 플레티넘이 2명이거나 금장이 2명일 때도 있지만 은장 이하가 2명씩 되버리면 노말이 왠만한 팀랭크나 솔랭보다 힘들어요. 상대 플레티넘 라인과 우리 무테라인이 만나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죠. 우리팀 왕과 상대팀 왕의 왕들의 전쟁도 자주 나고. 게임 양상이 망한 라인 똥을 치우냐 못치우냐고 귀결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보통 원딜러가 없어서 플레티넘이나 금장이 원딜을 가는데 상대 탑, 미드가 커버리면 답이 없고.. 뭐.. 현실 지인들만 모여서 하다가 또 지인의 지인도 끼고 그러면 저런 상황이 자주 나와요. 저희야 그런 게임에 단련되어 있어서, 망한 라인도 알아서 1인분은 하는데 같이 안하던 분들은 우리 팟에 껴서 푸짐하게 싸시면 어쩔줄을 몰라하더군요 크크.. 그럴 때 저런 식으로 말하면 백프로 싸움나죠. 정말 최소한 "블라디 상대로는 도란방패는 물리방어쪽이라 별로 안좋고, 야만의 몽둥이보다는 주문포식자가 효율이 좋아요.." 이렇게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얘기해야, 담판에는 싸도 템이라도 물어봅니다. 그게 뭐에요 이길생각이 있니없니.. 이거 보통 모르는 사람한테 해도 싸움나는데 지인이라도 모여있는데다 그런식으로 . 허허 똥싸고 템 잘못간거는 근본적으로 잘못은 아니죠. 그리고 가만히 냅뒀으면 AFK를 했을까요? 그렇게 만든건 친구분의 잘못이라고 봐요 전. 특히 지인팟이면 더더더더더욱. P.S 아는 형이 갱플 하고 싶으면 갱플 서폿, 애쉬하고 싶으면 애쉬 서폿, 막 이러는 형이 있는데.. 애쉬 서폿(이라고 말하고)으로 선신발3포, 첫귀환 템이 도란의 검.. 이때는 정말 나머지 4명이 멘붕해서, 형 그건 트롤이자나요... ㅠㅠ 한 적은 있네요. 아.. 흑역사..
13/02/06 15:47
아 저도 이 댓글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롤을 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롤을 즐겨하는 편인데, 제가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친구들 사이에서 있으면 꽤나 하는 편이 되요 (...). 친구들도 오랫동안 게임을 하다보니 주 라인(이라기보단 한 두개의 챔프)을 갔을 때는 금장급과도 라인전을 비등비등하게 하곤 합니다. 손가락이 조금 따라오지 못하더라도 경험과 경험 속에서 쌓인 판단력으로 그걸 커버하곤 하는거죠. 아 물론 그럼에도 후반에 가면 결국 누가 누가 더 쌌나 누가누가 더 잘 치웠나 싸움이 되긴 합니다만.. 저야 친구가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고, 변호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만 아마 게임을 가끔이나마 같이 하던 분이니까 한번 핀잔을 주고나서 게임이 끝나고 픽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하며 아이템트리나 라인전의 기본 개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자 헀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는 제 친구를 너무 과대평가 하는거겠죠. 그치만 그게 뭐에요 이길생각이 있니 없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말이라는게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르니까요. 처음 게임 시작 7분후 전 라인이 폭풍 노로바이러스 증세를 보였고 친구가 아.....진짜 이길 맘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하고 저한테 말을 걸고 담배 한대를 달라고 합니다. 사실 지도 0.9인분 하던 순간이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크크크 야 인마 이런판도 있는거야 했죠. 그러다가 13분짼지 15분짼지, 이제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저도 죽고 친구도 죽었을땐가, 둘이서 같이 텝키를 눌렀는데 둘이서 같이 템을 본거죠. 아니, 왜 브루탈에 도란쉴드인가! 그래서 제가 채팅을 하려는 찰나 친구의 채팅이 좀 더 빨랐습니다 3데스 하셨는데 템이 그게 뭐에요.. 라고 했던 거 같아요. 그러자 게임을 종료하셨고요. 사실 그 분쟁이란게 끊임이 없습니다만 제가 글 쓰는 타이밍이라던가 감정의 조절을 올바로 하지 못한건 사실인 듯 합니다. P.S 제가 지난학기 복학했습니다. 과 후배들이 롤을 하는줄 몰랐다가, 우연히 알게된 날 밤에 같이 노말을 했죠. 한 서너판 깔끔하게 하드캐리를 하고 나서였을까, 과 후배가 애쉬 서폿 한다길래 그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현실갱 갔습니다.(..)
13/02/06 15:59
그런 지인5인팟의 포인트는, 처음부터 구멍이 될 라인을 정글러가 매우 매섭게 후벼파고, 나머지 라인은 알아서 1.5인분 1분해서
팀의 구멍을 없애는 전략이 승률이 제일 좋아요. 그 다음으로는 캐리하는 라인을 더 키워서 도저히 막을 수 없게 만드는 전략.. 크크 요며칠 이 2개 전략으로 저희 팀은 노말 승률이 80%는 넘긴 것 같습니다. 많이 하다보니 서로 잘 맞고 개인기도 늘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 게임은 성질버리기 좋다는데 동감하고, 솔랭이 더더욱 그렇다는게 확실하지만, 지인5인팟은 그런 멘탈들을 치유하는 쉼터가 되야죠. 한참 재미가 떨여져서 싫어졌던 게임이 요즘 다시 재밌어지는 이유 중 80%가 솔랭을 끊은거라고 저희 지인들끼리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크크
13/02/06 16:12
아 생각해보니 이런적도 있네요
저랑 여자친구(지만 노멀 300승 나름 룰루장인)와 다인팟을 하는데.. 한명은 어디가도 1인분은 하는 녀석,나머지 두명이 20랩 초중반이었습니다. 하던대로 룰루와 봇듀오만 했더니 (1인분 친구는 라인케어-_-를 위해 정글)미드와 탑에서 코끼리똥이 우장창창 내려오는데, 으아 이건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나름 고심끝에 복안을 내린게 "우리 5명중에 룰루 미드만도 못한놈들이 두명" 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룰루미드, 저렙인 아이중 하나를 서폿, 탑으로 돌렸더니 폭풍 연승을 시작했습니다 ㅠ_ㅠ 미드에서 나오는 1~3오버뎃은 나중에 어떻하든 메꿀수 있다는 전략이었는데 제대로 적중하더군요 가끔 룰루가 퍼블이후 데캡나오면서 갱승 더블킬 -_- 도 한다는게 함정 아닌 함정..
13/02/06 17:14
AFK 감당 못하면, 롤을 못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언제나 일어날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딸이 LOL에 하는데,겜상에서 제발 욕좀 안했으면..
13/02/06 17:39
저는 본문같은 문제 때문에 저보다 레이팅이 많이 높은 분과는 팀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상대가 고레이팅으로 잡힐테니 좀 못해도 이해해주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레이팅 높은 분들은 대부분 제가 라인에서 똥을 싸는 걸 잘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말하자면 그거에요. 남자랑 (게임 잘 안하는)여자랑 같이 게임하면 생기는 일 있죠? 레이팅 높은 분과 같이 게임하면 그게 똑같이 일어납니다. 저는 롤을 가르쳐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겜을 이겨보자고 한 것도 아닌 그냥 같이 팀게임으로 재밌게 즐겨보자고 한건데 하다보면 결코 하하호호할 수가 없게 되더군요. 그게 심정적으론 이해가 됩니다. 저도 모르는 사람하고 노말 하다보면 채팅은 안해도 똑같이 그렇게 될 때가 있으니까요.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나를 위한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위한 내가 된다고 해야할지 결국 이런 생각 끝에 롤 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13/02/06 17:39
사실 싸고 있는 판에서는 무슨 소리를 듣던지 욕으로 들리기 십상이긴 합니다. 저는 그분이 afk한 이유가 오히려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서라고 생각해요. 아마 추측컨대 랜덤매칭된 모르는 사이였으면 맞대거리 하면서 싸웠을겁니다. 근데 그게 안되니까 화를 못참고 걍 나갔다고 봐요.
afk는 일단 4명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니 그분이 잘못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친구분께서 원인에 상당히 기여한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영혼님이나 친구분은 게임에 열정이 있고 잘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분들이니 공감되지 않으실 수는 있습니다만 게임과 승리하는 것에 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 없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마음가는 대로 플레이하고 이기면 좋고 지면 아쉽고 정도의 마인드로 게임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이런 분들에게는 [지적 좀 받더라도 승리하는 게임 < 내 맘 편하게 플레이하고 지는 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라이트 게이머나 비게이머들에게는 이런 마인드가 훨씬 공감갈지도 모릅니다. 영 이해가 안간다 싶으시면 한 번 사례를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나는 수학or영어를 잘 못합니다.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엄한 풀이를 하면서 삽질을 하고 있겠죠. 그 때 선생님이 와서 지적을 하시면서 "넌 푸는게 그게 뭐냐, 대학 갈 생각은 있냐?"라고 했다고 하면, 저는 기분이 나쁠 겁니다. 저는 공부는 잘 못하지만 그렇다고 대학을 포기하고 놀고 있지는 않았어요. 나름 뭔가 해보려고 되지도 않는 머리를 굴리며 낑낑대면서 문제를 풀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저런 말을 들으면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더구나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쿨닷지가 가능합니다. 공부와는 달리 게임은 그만두면 그만이죠. 내 생활에 아무 영향도 안오니까요. 뒤는 이건 개인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롤 pgr채널에서 영혼님을 가끔 뵙고 게임도 가끔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만, 영혼님도 경험하셨듯이 잘못된 점을 말해서 바꾸는 분은 드뭅니다. 맞춤법하고 비슷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바꿔야겠다는 의식이 없으면, 바뀌지 않습니다. 이건 뭘 어떻게 말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고 각자 게임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고 봅니다. 힘들이지 마시고, 맘 맞는 분들과 즐겁게 게임하세요 :)
13/02/06 18:41
고견 감사히 들었습니다. 저야 뭘하든 제대로 하지 않을거면 차라리 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경상도 남자라,
뭐든지 목숨걸고 하는게 습관이 되서 게임을 하는데에도 열의를 다하곤 하지요. 다른 사람의 분쟁에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걸 피력하곤 했었는데 정작 제 일이 되니까 그러지 못했던 듯 싶습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거겠죠 흐흐. 말미에 덧대어 주신 것처럼 저는 저처럼 게임에 목숨건 사람들하고 자주 게임하고 잘 놀아요. 이번 경우는 같은 팀원이 됐고 리그를 진행해야하니까 친목친목 열매를 좀 먹자싶어 최근 몇주간 노말파티에 초대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곰곰히 한번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p.s 지금 시간이 없어서 길게 답글을 달지 못하는데 제가 댓글을 짧게 달았다고 해서 짧게 생각한 것만은 아닙니다.
13/02/06 20:55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댓글이란거 달아보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afk하는 사람보면 저도 짜증나긴합니다. 물론 이유없는 afk일때죠 그렇지만 이 경우는 afk유도라는 느낌을 더 받고 있습니다. 거기서 조금만 좋게 "방템 조금 가시면 버티기 편하실거에요"라고 했으면 어땠을까요? 본문의 말은 좀 심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대화하나 없이 빡종 또한 잘못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화나니까 너네도 화병나라는거 같습니다. 한국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조금만 더 순화시켜서 말을 했다면 레이지큇 같은건 안나왔을 확률이 더 크다고 봅니다. 레이지큇하기 전에 내가 저 사람이었으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한번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제 자신이 다이아멘탈이라고 생각하는게 입으로는 욕해도 키보드로는 힘내자고 얘기합니다. 꼭 그렇게 발산해야만 하는지... 폰으로 적을려니 죽겠네요. 그 빡종하신 분과 서로 잘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누가 더 잘했냐가 아니라 두분 다 잘못했습니다. 서로 상대의 입장으로 대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겜한 분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